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혼돈 - 여자라는 동물 프롤로그

저주받은하체 0 962 0


혼돈 - 여자라는 동물  프롤로그 

소라-29/ 529 

토도사 카지노 스포츠 정보 _ 416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처음으로 야설을 접한 것이 중학교 때로 기억한다. 그 당시 처음으로 출판되었던, 도미시마 다께오의 '여인추억'씨리즈를 내 친구와 열심히 사서 밤세 몰래 읽던 기억이 난다. 그후 나이가 들고 여러싸이트나 책으로 비슷한 글을 많이 접해 보았지만, 그에 필적한 글을 아직 본적이 없다.

내가 소라님의 싸이트를 본지도 참 오래된 것 같다. 군 제대후 계속 보았으니깐 벌써 삼년이 다 되어간다. 다른 분들의 글만 보다가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욕먹을 것부터 걱정이된다. 내가 쓰려는 글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허구이며, 상상임을 먼저 밝히고 싶다.(본인이 지식이 부족하여 지명과 지역특성도 허구임) 첫 글이니만큼 서툴고 미흡하겠지만, 되도록 성실히 써 보고싶다.


- 프롤로그 -


해는 붉게 물들어 뉘엿뉘엿 뒷산 넘어로 사라지려 하는 늦은 저녁. 강원도 태백 어는 탄광촌의 하루가 이렇게 끝나고 있을 무렵. 허름하고 빼곡히 자리잡은 집들사이로 한 촌부가 분주히 뛰어가고 있었다. 그는 어는 한 집에서 이르더니 소리친다.


"할매! 할매! 빨리 나와보소. 지금 내 여편네가 산기가 있는 것 같소. 언능 나와보소. 이러다가 홀애비 되는 거 아니오"


그러자, 허름하기 짝이없는 너무 오래되서 금세 허물어질 것 같은 시멘트 벽에 썩기 일보직전인 나무문이 삐이~익 소리를 내며 한 할머니가 나오며


"잉?? 수원댁이 산기가 있어? 알았다 이 눔아. 어디 가 보자"


둘은 황급히 이 이름 모를 남자의 집으로 걸어갔다. 할머니는 숨차보였는지라 남자는 급한 마음에


"내 먼저 가서, 뜨거운 물이라도 준지해 두겠소. 그니깐 언능 오시오잉"


"알았다 하~ 하~ 니 눔이 먼저 가서 준.. 하~ 비 하그라"


남자는 급한 마음에 날은 듯이 뛰어갔고, 할머니는 그 남자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놓칠세라 종종걸음으루 쫓아갔다.


꼬~~끼~오


긴박했던 밤이 지나 날이 점점 밝아오려는 이른 새벽. 한 남자가 양손을 다 떨어져가는 모자를 움켜지고 안절부절 집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밤세 그 남자는 뜬 눈으로 지센 것이다. 하긴 그 얼마나 사랑하는 여자인가! 얼마나 어렵게 결혼한 여자인가? 초등학교만 간신히 나온, 이 세상에 일점혈육이라곤 없는 천애고아인 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여자임에도 너무 사랑하기에 서로 사랑하기에.. 세상까지 등지며 숨어 살자며 함께 도망쳐 이 곳 탄광촌에 흘러들어온지 벌써 3년이 지났다. 헌데 지금 자기의 목숨보다 소중한 여자가 아파한다. 그 여자가 너무 걱정되었다. 그 어느 남자보다도 지금 이 순간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한 순간...


응 ~애 앙~~아


그 남자는 놀란 눈으로 시멘트로 엉성하게 만든 자기집 문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잠시 후 어제밤 할머니가 나오며


"한서방. 축하하네. 키키 오늘 거하게 한잔 사. 고추야! 참나 내 팔십평생 그 놈처럼 든실한 고추는 첨보았어. 어때? 오늘 저녁 막걸리? 안 사면 내 시방 그눔의 고추를 낼름 따 먹을 껴!! 후후"


하지만, 한서방이라는 남자는 아직 긴장한 표정을 풀지 않으며


"내 아내는? 할매 여편네는 어떻소?"


"음~ 그게 있잖어,  그게 좀.."


"할매 머가 잘못 되었소?"


"키키 아녀 아녀, 니 자식넘하고 니 여편네는 둘다 조아 키키 그니깐 막걸리 꼭 사야디여"


그제서야 남자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오른다


"할매 걱정마소. 막걸리? 막걸리뿐이겠소. 내 오늘 거하게 한잔 사것소"


그 남자는 가려는 할머니한테 인사도 못하고 급한 마음에 뛰듯이 집안으로 사라졌다. 방안은 그 집의 여자의 성격을 말해주듯이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가난의 흔적을 상쇄하듯이 깔끔하기 그지없었다. 달랑 방하나가 있고 바로 옆에 초라하기 짝이 없는 부엌이 있었다.

남자는 방안으로 들어서며, 끝내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남자 앞에는 지칠대로 지친 한 여자가 사랑스런 눈으로 옆의 아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보. 고생했어. 못난 남편 만나 당신만 고생시키는 구려"


"아니에여. 모가 못난 남편이에여. 저한테는 당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남자인데여"


"보세여? 이 애 꼭 당신 빼다 박았어여. 어서 좀 보세여??"


그제서야 남자는 자기와 사랑하는 여자와의 사랑의 결실인 아기를 보았다. 너무 잘생겼다. 자기의 자식인지는 몰라도 너무 잘났다. 해맑은 두눈은 지 에미를 닮아 크고 투명했으며, 코도 오똑하니 자기보다는 부인을 많이 닮은 듯 했다. 사실 그의 부인은 수원의 남 부럽지않은 집안의 둘째딸이다. 장인은 수원 지방 검찰청 검사이며, 집안대대로 내려온 땅 때문에 수원에서 알아주는 지방유지이다. 그가 수원에서 대기업 공장에서 일할 무렵 우연히 그녀가 그 공장에 들린 일이 있었고, 그가 그 공장을 안내하는 일을 맡게 되어 둘이 그렇게 알게 된 것이다. 그 때가 4년 전 1972년도 이고, 그의 나이 24살 때이다. 그녀는 20살 대학교 1학년이었다. 처음에는 그가 다소 경계를 하는 편이였다. 그는 소아있데다가 한낫 공장직원에 불구하였고, 그녀는 부잣집 딸에 대학생이였으며, 탤런트 빰치는 미모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의 힘은 누구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그녀의 착한 마음과 미모에 빠져들어갔으며, 그녀는 그의 남자다움에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여 결국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피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3년 후

우거진 숲 속에서 새들 지져기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가운데,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콰 ~ 과 광

연이어 마치 세상이 무너지듯 굉음이 울려퍼지고 파란 가을 하늘을 위로 산새들이 날아오르며 장관을 이루었다. 하지만 곧이어 사람들의 처절한 고함소리가 메아리 치기 시작하였다.


"사고났어!! 어서 어서 깽이 무너졌다!!"


수십명이 사람들이 석탄으로 까매진 모습으로 분주히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xx! 잘못됐다. 깽안에서 다이나마이트가 잘못 터져 사고가 났어 어서서 연락해 모해?"


사람들 속에서 그나마 사람의 모습을 한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중년의 남자가 급히 사무실로 뛰어간다. 사무실에 들어간 그는 전화를 들고 연실 어디론가 연락을 하기 시작하였고, 옆에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는 어쩔 줄 몰라 발발 구르며 두 눈에선 눈물이 떨어질 듯  중년의 남자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전화를 마치고 그 여자를 보며 소리친다.


"모해? 정화야! 빨리 방송 때려. 어서!"


여자는 떨리는 손으로 방송용 마이크를 부여잡고, 옆의 기계의 단추를 누른다


애~~앵 애~~앵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갱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인원이 필요하오니, 집안에 계신 직원여러분과 가족들은 급히 이곳으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같은 시각 한경식 집에서는 다섯살박이 남자아이가 엄마랑 밥을 먹고 있었다.


"엄마. 지금 모라고 하네. 방송에서"


그 소년 앞에서 밥을 먹고 있던 여자는 두 눈이 커진 상태로 숟가락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마치 세상이 정지한 듯 가만히 있던 그녀는 실성한 사람처럼 급히 뛰쳐나갔다 어린 자식을 남겨두고. 그녀가 탄광에 도착했을 땐 소방차와 엠불런스사이로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고함과 울부짖음이 계속되고 있다. 마치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었다.


다음날 사무실 앞에는 하나의 종이가 벽에 붙어 있었다. 거기에는


사망자


김연식(43)  장춘식(51)  안철기(32)  한경식(31)  김기석(28)....

.

.

.

.


사무실앞에선 수십명의 사람들이 엎드려 울고 있었으며, 옆에서 서있는 사람들은 자기가족의 무사함에 안도함과 동정하는 얼굴로 안타깝게 울고있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을 뿐이다. 울고있는 사람들 가운데 어린남자아이를 부둥켜안고 울고 있는 단정한 차림의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한경식의 부인이였다.


사고후 한달이 지났을 무렵. 사고보상금으로 회사에서는 사망자한테는 300백만원을 주었고, 탄광직원들이 돈을 조금씩모아 유가족에게 나눠주었다. 한경식의 집에서는 그의 부인 정지호가 아들을 쳐다보며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엄마 왜 울어? 아빠가 엄마 혼냈어??"


아들의 말에 그녀는 더욱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정호야! 우리 이젠 어떻게 살지? 흑 흑 .. 엄마 정호랑 어떻게 살지..?"


"엄마 울지마! 엄마 우니깐 아 ~ 앙  엄마. 내가 아빠 혼내줄께 울지마 아~앙"


그 후 그녀는 탄광촌에서 보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작은 구멍가게를 차려 아들 정호랑 입에 풀지만 하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게되었다.


- 프롤로그 끝 -

토도사 카지노 스포츠 정보 _ 416

 

원하시는 자료 및 분석, 배당 자료 신청해주시면 바로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확실한 분석을 통해 두꺼운 지갑이 되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본망가, 성인웹툰, 소설 등 재미있는 정보가 많은 '토도사'

구글에서 '토도사' 또는 '토도사.com' 을 검색해주세요
보다 많은 분석 및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문의 텔레그램 @idc69

 

0 Comments
주간 인기순위
포토 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