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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07 --- 18화 용병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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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07 --- 18화 용병대(4)


"어떻게 편히 지내셨습니까?"
쳄벌린이 2층에서 내려오는 아하루를 보고는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아하루가 약간은 겸연쩍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간만의 휴식이라 너무 편히 쉰 모양입니다."
아하루의 말에 쳄벌린이 그저 고개만을 끄덕일 뿐 이었다. 벌써 창문을 통해 비치는 햇살은 한낮의 따사로운 볕이 내려쬐고 잇었다.
"피곤하셨던 게지요. 자 어쨌든 일어나셨으니 식사하러 가시지요."
쳄벌린이 홀에 잇던 소파에서 일어나 아하루와 그 뒤에 있는 일행들을 식당으로 인도했다.
식당안에는 아하루 일행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듯 여러 가지 음식들이 마련되어 잇었고 아하루 일행이 자리에 앉자 따끈한 스프와 및 여러자기 음식들이 연달아 내놓아 지기 시작했다.
카리에가 그동안 많이 허기가 졌는지 채 음식이 식탁에 놓이기도 전에 손부터 나갔다. 그런 아하루들의 모습을 보면서 쳄벌린이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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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많이 잇습니다. 천천히 드시지요"
카리에가 그제서야 얼굴을 붉혔지만 먹는 속도를 줄이지는 않았다. 아하루가 그런 카리에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그 자신도 더는 못참겠다는 듯 허겁지겁 먹어대기 시작했다.
르네와 훼리아 그리고 마리안 만이 그런 상황에서도 조금씩 천천히 음식들을 격식에 맞추어 자신의 입에 넣어갈 뿐이었다.
식칵에 놓인 음식들이 어느정도 거덜날 무렵 아하루들을 가만히 지켜보던 켐벌린이 천천히 말을 꺼냈다.
"조금 있으면 용병들의 대장들이 올것입니다. 만나보시겠습니까?"
아하루가 냅킨으로 급히 입가에 묻은 기름기를 지우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만나야지요. 그런데 정말 저를 내세워도 지장이 없겠습니까?"
쳄벌린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글세요?"
"혹여 코즈히 공작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지지 않을까 염려되는군요?"
"글세요? 그것마저 해결해 주시는게 어떨지요? 제가 보기엔 아하루 님에게도 어느정도 복안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쨋든 일단 아하루님께 맡겼으니 아하루님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쳄벌린이 전혀 걱정할 것 없다는 투로 말했다. 아하루가 쳄벌린의 그런 뱃심에 질린 듯 고개를 저었다.
"후~ 믿어 주시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막중한 책임을 지우시는 군요"
"하하, 그렇습니까? 어차피 저는 상인 이왕 도움을 받을 바에야 철저하게 받아야 겠지요?"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전적인 신뢰를 받는 것이 그다지 기분나쁘지는 않은 듯 아하루의 표정은 모처럼 밝아져 잇었다.
그때 하인 한명이 쳄벌린의 곁에 다가오더니 귓속말로 뭐라고 말했다. 쳄벌린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장들이 온 모양이군요. 어떻게 식사를 더 하시고 오시겟습니까?"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아쉬운 눈으로 뜯고 잇던 닭다리를 바라보다 자신 앞에 놓인 접시에 놓았다. 그리곤 냅킨으로 자신의 입가를 닦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닙니다.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요.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하루가 아쉬운 듯 일어나자 마리안이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하루의 뒤를 쫓았다. 이미 묵계가 되어 있는 듯 르네와 훼리아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기만 했을 뿐 아하루가 나가자 곧 자리에 앉아 다시금 카리에의 시중을 번갈아 들어 주었다.
아하루가 쳄벌린의 뒤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가자 방안에 잇던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쳄벌린과 아하루를 맞았다.
"어 이게 누구야? 아하루!"
아하루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반가운 얼굴이 아하루를 맞이하고 잇었다.
"어? 미텔형, 어?"
아하루가 약간은 의외인듯한 얼굴로 미텔을 바라보곤 급히 남은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모두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바로 일전의 호위를 맡으며 같이 칼버린 기사단에 대항해 싸웠던 사람들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츄바 조장님과 세므온 조장님도 계셨군요"
아하루가 의아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다 쳄벌린에게 고개를 돌렸다. 쳄벌린이 태연한 얼굴로 방안에 놓여 잇는 자리에 가서 앉앗다. 체벌린이 먼저 자리에 앉자 남은 사람들도 각기 자신의 자리를 잡고는 자리에 앉았다.
소파는 우람한 사내들이 자리에 앉자 금새 가득차 보였다. 마리안 만이 조용히 아하루의 등뒤로 가서는 그곳에 시립하고 잇을 뿐이었다. 하지만 용병들이나 쳄벌린은 그런 마리안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다.
"아마 서로들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아하루님에겐 아직 말씀을 안드렸습니다만 일전의 그 사건 이후로 저희 상인대에서는 정식 용병단을 출범키로 결정을 봣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그때 당시 가장 도움을 많이 주었던 이 세분들을 주축으로 용병대를 건립하게 된것입니다.
물론 이후에도 또 다른 용병대가 설립이 될테지만 그것은 좀더 이후의 일이 될것입니다. 용병대의 목적은 물론 일차적으로는 저희 쳄벌린 상인단의 호위가 주된 임무이지만 그렇다고 호위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용병단 스스로 일을 찾고 또 유지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쳄벌린의 말에 다른 용병들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저희는 용병단의 창설에 많은 지분을 갖고 잇지만 실제로 그것을 행사할 생각은 없습니다. 용병단의 일은 용병단 스스로가 저희의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용병단이 조직되고 난 후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상인대의 호위를 맡길때도 일반 다른 용병대에 주는 금액 보다 더 많은 보수를 주었으면 주었지 결토 적게 주진 않앗습니다. 하지만"
쳄벌린이 하지만이라는 말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한순간에 다시 바로 잡았다.
"저희는 상인입니다. 언제까지 무조건적으로 지원을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지금 현재 너무 많은 적자가 누적되어 잇는지라 상인대의 회주나 원로들의 불만이 많이 잇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최근 대여섯번의 일거리를 맡았지만 전부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 맞는지요?"
용병들의 고개가 모두 수그러졌다. 쳄벌린의 체구보다 훨씬 커다란 용병들이 자신보다 작은 쳄벌린의 질책에 아뭇 소리도 못하고 처량하게 야단 맞는 아이들처럼 고개를 숙이고 잇는 모습은 차라리 희극에 가까왓다.
용병들이 서로 머뭇거리기만 하고 아무런 소리도 못하자 쳄벌린이 입맛을 다셨다. 쳄벌린이 입을 다물자 방안은 잠시 적막으로 가득찾다. 쳄벌린이 다시금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물론 그동안 여러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능력을 추호도 의심한 적도 없고 말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이처럼 여러분들에게 대대적인 투자를 해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분들의 가능성만을 믿고 투자를 지속해오기에는 무리인 실정입니다.
벌써 회주들과 장로들에게서는 용병단 무용론까지 대두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병단이 지금 이상태로 유지되려면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쳄벌린이 용병대장을 잠시 둘러보고는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반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굳은 어조로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 한 인물을 초빙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잘아시는 아하루님입니다. 제가 왜 굳이 아하루님을 모시게 됐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봅니다. 지난번 아하루님이 보여주신 역량은 여러분들도 잘알고 계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쳄벌린의 말에 미텔과 츄바 세므온이 일제히 아하루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사실 그들도 지난 6번의 임무 실패로 인한 어느정도 질책은 각오 했던 바였다. 하지만 이렇듯 갑작스런 인물의 영입은 그들로서도 의외로운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하루와 쳄벌린을 번갈아 살폈다.
"아니, 아니, 일단 쳄벌린 단주님 말대로 우리가 그동안 많은 실패를 겪었던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조치도 받아 들일 작정입니다. 허나, 너무 의외로군요. 도대체 이 분이 우리에게 와서 어떤일을 한다는 겁니까? 설마 우리보고 이 청년의 밑에서 일하라는 겁니까?"
세므온이 유달리 청년이라는 말에 힘을 주어 말했다. 하지만 쳄벌린의 고개가 그의 의도와는 달리 긍정하는 듯 끄덕여지자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맞습니다. 여러분 모두 여기 게시는 아하루님의 지휘를 받아 들였으면 합니다."
"말도 안돼오"
츄바가 거칠게 자리에서 일어나 따지듯 쳄벌린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
"우리는 모두 그동안 특급 용병들로써 잔뼈가 굵어 왓다고 보오. 하지만 이 청년은 내가 알기로 고작 1급이 된지 채 얼마 지나지 않은걸로 압니다. 그럼 특급인 우리가 1급인 이 청년보다 못하다는 겁니까?"
"츄바 대장의 말이 옳습니다. 물론 일전에 이 아하루란 청년이 보여준 기계는 나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요병들의 일이란 그런 기계만으로는 불가능하단 말씀입니다."
세므온이 츄바처럼 거칠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이유를 들어 말했다. 쳄벌린이 성난 얼굴의 츄바와 세므온을 바라보더니 미텔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미텔은 아하루와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지라 나서서 험한 말은 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심기가 불편한지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저두 아직 아하루군이 이런 막대한 책임을 맡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쳄벌린이 미텔의 말까지 듣고나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처럼 용병대장들의 의견이 통일된 모습을 보니 아주 보기 좋군요. 하지만 이러한 통일된 모습을 실제 전장에서도 보여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쳄벌린의 말에 미텔과 세므온이 찔끔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츄바는 그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당당한 자세를 유지했다.
챔볼린이 그런 츄바를 보면서 약간 쓴 웃음을 짓고는 다시 안색을 고쳤다.
"뭐 좋습니다. 어쨌든 이제까지 실패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방금 말씀드린대로 여러분들간의 단결이 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아마 그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쳄벌린의 말에 용병대장들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자신의 입을 닫았다. 실제 그들이 이제껏 연합해서 맡은 임무들의 대부분이 미텔들의 의견이 제대로 조정되지 못해서 실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충분히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단 총대장을 두도록 합시다. 그럼 여러분들 중에서 누가 총대장이 되시렵니까?"
미텔들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서로 코웃음치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제가 제안을 하도록 하지요. 여러분들 중에서 고작 10명의 인원으로 한 개 기사단과 대등한 전투를 진행시킬 자신이 있는 분은 말씀하십시오"
쳄벌린의 말에 미텔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고개를 설래 설래 저었다.
"말도 안됩니다. 고작 10명으로 기사단 전체와 싸우라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맞습니다. 요즘 소문으로 떠도는 '아레온의 사신'이라면 몰라도 평범한 사람이 그런일을.."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쳄벌린 단주님이 무슨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겟군요"
미텔들이 중구난방으로 떠들자 쳄벌린이 손을 들어 그런 미텔들을 제지했다.
"좋습니다. 그럼 만일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레온의 사신'이라면 여러분들의 총대장을 맡아도 되겠습니까?"
미텔들이 서로를 쳐다보다 의심스러운 눈으로 아하루를 쳐다보았다. 아하루가 미텔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귓불까지 붉어진체 고개를 숙인체 있었다.
츄바가 고개를 설래 설래 흔들며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쳄벌린 단주님의 말씀은 이 청년이 그 '아레온의 사신'과 대등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겁니까?"
쳄벌린이 고개를 저었다.
"대등한 실력이라니요. 그 어찌 모욕적인 말씀을 바로 그 아레온의 사신 본인입니다."
쳄벌린의 말이 끝나자 미텔들이 쳄벌린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경악스런 얼굴을 하고는 하나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아하루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소문에 의하면 키가 거인과 같고 두 팔은 나무 하나를 통째로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소문이라고 쳐도 눈 앞의 아하루는 그 아레온의 사신이라고 볼 때 너무나도 안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혹 자신이 잘못들은게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쳄벌린을 바라보았다.
"정식으로 인사드리지요. 여러분들도 소문으로 들은바 있는 그 아레온의 사신으로 불리우는 아하루님입니다."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 역시 기겁한 듯 손을 저었다.
"아니, 아니, 전 지금 쳄벌린 단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겟군요. '아레온의 사신'이라니 그런 칭호가 누구를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아닐 듯 하군요."
아하루의 말에 미텔들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쳄벌린을 바라보았다. 쳄벌린이 살짝 미소를 짓고는 아하루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그러시군요. 참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아하루가 갑작스런 쳄벌린의 말에 그저 망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쳄벌린이 아하루의 대답을 채 듣기도 전에 담담히 물었다.
"최근 영지에서 테실리아 산맥을 넘어 오셨지요?"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미텔들이 아하루와 쳄벌린의 대화를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래 그때 아하루님을 막은 인물들이 누구였습니까?"
아하루가 잠시 기억을 떠올리는 듯하다가 말했다.
"음 확실치는 않지만 칼버린 기사단의 제 1전대와 2전대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겠죠. 아하루님이 칼버린기사단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지부에서 보내온 정보를 통해 알고 잇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달리 손을 쓸방도가 없었습니다. 이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어쩼든 그리곤 곧바로 유차레로 넘어오셨다고요?"
쳄벌린의 질문에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엿다.
"하지만 쉽지 않으셨죠? 그 무슨 강에선가?"
아하루가 얼굴을 찌푸렸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군요. 후~ 그때 조금만 능력이 있었도 군나르와 노만을 잃지 않앗을 겁니다. 그리고 레이첼도요."
"저희가 틀림없이 레이첼과 군나르란 분을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전 정보력을 동원해서라도요."
아하루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쳄벌린이 마주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 질문을 했다.
"제가 듣기로는 그 사건 후에 칼버린 기사단이 아하루님의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킨다고 하더군요."
"설마요. 그때 운이 좋아서 흑색 창기사단을 만나 도움을 받았지요. 만약 그들이 아니었다면 전 지금쯤 시체로 변했을 겁니다."
아하루가 그때의 일을 회상하는 듯 말했다. 곁에서 듣던 미텔들의 표정은 쳄벌린과 아하루의 대화를 듣는 와중에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다.."
"오 이럴수가"
"아하루가.... 그라니.."
미텔들이 눈을 더 이상 크게 뜰수 없을 정도로 뜨고는 입을 한가득 벌리고는 경악스런 눈초리로 아하루를 바라보았다. 아하루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미텔들과 쳄벌린을 바라보앗다.
쳄벌린이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아하루님은 그 후에 감옥에 계셔서 잘 모르실 겁니다만 당시 아하루님이 벌이신 일들로 크게 난리가 난적이 있었지요.
코즈히 공작의 전위 기사단인 칼버린 기사단이 아실리에 강에서 때죽음 당한채 패퇴 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그 원인을 찾다가 바로 아하루님 일행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지요.
물론 당시는 아직 아하루님의 이름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당시 아실리에 강에 있던 병사들과 또 칼버린 기사단의 패퇴하는 모습을 본 주민들에 의해서 고작 10명의 인원으로 기사단을 물리친 아하루님의 일행을 전쟁의 신인 '아레온의 사신'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 경악스런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는 미텔들을 바라보며 황당한 표정을 풀지도 그렇다고 쑥쓰러운 표정을 짓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표정이 되어 버렸다.
쳄벌린이 우수운 얼굴을 하고 잇는 아하루와 미텔들의 표정을 바라보다가 그만 살짝 실소를 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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