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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이었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용일이 소라에게 다가가서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소라의 얼굴이 굳어졌다. 놀람과 걱정이 한꺼번에 교차되는 그런 얼굴이었다. 소라는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른 채 그날의 수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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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도사 매거진



한달전이었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용일이 소라에게 다가가서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소라의 얼굴이 굳어졌다. 놀람과 걱정이 한꺼번에 교차되는 그런 얼굴이었다. 소라는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른 채 그날의 수업이 끝났다. 종례를 마치고 학생들이 하교하려고 분주한 가운데에 멍청하게 앉아 있기만 했다. 그런 소라에게 반장인 유나가 다가갔다.

"뭐해? 집에 안가?"

"아.. 그..그래.. 아니.. 먼저 가. 나는 어디 좀 갈 데가 있어서.."

소라는 당황하면서 말을 아무렇게나 주워섬켰다. 유나는 그런 소라를 잠깐 동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보다가 살짝 눈을 흘기며 웃었다.

"아항. 남자친구구나?"

근래에 소라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상대는 옆반의 반장인 유 아무개군. 아주 틀린말은 아니었지만 아주 맞는 말도 아니었다. 어쩌다가 시내에서 우연히 만났고,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해서 쇼핑을 같이 했을 뿐이고 그것이 반 학생들의 눈에 띄인것이었다. 어디까지나 만들어진 소문일뿐이었다.

"아..아냐.."

"후훗. 아니긴 뭘. 잘 해봐. 그럼 나는 먼저 간다."

유나는 아무 것도 모른채 반을 나갔다. 소라는 그런 유나의 뒷모습을 보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계속 앉아있었다.

"부반장."

한참 시간이 흘렀다. 누가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서 뒤돌아 보니 남학생 부반장이었다.

"무슨일이야? 저녀석들이 너를 왜 찾아?"

부반장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용일과 건삼이 빙글거리면서 교실 뒷문에 서 있었다. 앞으로 다가 올 일에 대한 기대를 참지 못하겠다는 그런 표정이었다. 올 것이 왔다는 표정으로 모든 것을 체념한 얼굴로 소라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천천히 뒷문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소라가 끌려가다시피 한 곳은 불량학생들의 아지트로도 쓰이고 있는 용일의 사진 스튜디오였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서 아무 소리 없이 서 있는 소라앞에 용일이 책 몇권을 던졌다. 그 행동이 소라를 놀라게 했으나, 그 책이 어떤 책인지 알아 본 소라는 더욱 놀랐다. 모 출판사에서 나온 성인 잡지였다. 주로 아마추어 여고생들의 알몸 사진이라든지 팬티 사진, 본디지 사진, 정사 사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였다.,

"이 잡지를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부.반.장."

소라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주체하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지탱하며 서 있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1학년 때였다. 그때 급한 돈이 필요해서 한 일이었다. 인상된학비와 기숙사비를 마련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 부쳐온 돈으로는 인상분에 충당하기에는 모자랐고, 돈을 내야 할 날짜는 다가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때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해지지 않았다. 경기불황으로 근근히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집에 돈을 더 부쳐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걱정을 하면서 길을 걷는데 다가오는 남자가 있었다. 그 잡지의 기자라는 인간이었다. 중학교 때까지 체조를 했던 소라의 몸매를 알아봤고, 안경을 벗으면 예쁜 얼굴이면서 차분하게 생긴 것이 그들의 입맛에 딱 맞았기 때문이었다. 괜찮은 피사체라고 생각해서인지 몰라도 상당히 큰돈을 제시했고, 안경을 벗고 찍는다는 것과 딱 한번만 찍는다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소라는 그 잡지에 실을 알몸 사진을 찍었다. 밧줄로 묶고 찍는 본디지 사진도 있었다. 그래도 돈이 모자랐는데, 그때 도움을 준 것이 한 반이었던 유나였다. 뭐하는 집인지는 몰라도 돈은 많았다. 아버지는 중소기업체 사장이라고 했었는데 무슨 기업체인지는 몰랐다. 어쨌든 소라는 유나의 도움을 감사했고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1년도 훨씬 전의 일이었다. 사진을 찍고는 그 다음날 바로 안경과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잡지가 나오고 한동안은 조마조마 했으나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이 넘어갔다. 이제는 되었으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들이 그 사진을 알게 되었을까.

"아주 놀랐어. 얌전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우리 부반장께서 이런 사진을 찍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거든."

그래도 명색이 사진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었던 탓일까. 눈썰미는 꽤 뛰어난 용일이었다.

"이 사진이 부반장 아니신가?"

그러면서 눈앞에 갖다 대는 사진은 밧줄로 온 몸이 묶여있는 소라의 사진이었다. 그 뒷장에는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 알몸에 양말과 구두만 신고 있는 사진 등이 있었다.

"나... 나는 모르는 일이야.."

안간힘을 쓰면서 거짓말을 하는 소라. 그러나 그것이 거짓말인 것은 그 태도를 보아 누구라도 알 수 있었다.

"그래?"

옆에 있던 건삼이 소라의 머리를 묶고 있는 끈을 풀면서 안경도 벗겼다.

"아..!"

땋았던 머리가 풀리면서 긴 생머리가 되었고, 그 상태로 안경을 벗은 소라의 얼굴은 스튜디오의 어둑어둑한 조명에서 꽤 요염한 기운을 풍겼다. 그리고 그 얼굴은 사진속의 얼굴 그대로였다.

"누구도 모를거야. 이 얼굴이 평소의 얌전한 부반장의 얼굴이라는 것을. 나니까 알아봤지. 그때 거기 헌책방에 저 책이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재수가 좋았지."

머리가 풀려지고 안경이 벗겨져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저것이 들키다니. 1년동안 아무일이 없었는데 왜 이제 와서.. 누가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알려지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있는 소라였다.

"그럼 이제 이 사진을 복사해서 온 반에다 돌리고 학교의 게시판에도 붙이고 그리고.." "그, 그만!"

"부반장의 집에도 부칠까?"

"으..으흐흑.. 그만.. 그만해.! 몰라. 나는 모르는 일이야.. 우..우욱.."

소라는 주저앉고야 말았고 그런 패닉상태에서 크게 소리까지 내면서 울기 시작했다. "그럼..후후.."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용일이었다.

"그렇다면 하지 않도록 하지. 대신, 부반장의 알몸을 우리에게 보여줘."

소라는 그 말에 정신이 들었다. 이들의 목적은 이것이었나.. 어렴풋이 눈치를 차렸으나, 소라는 거부할 수가 없었다. 거부하면 저 사진이 모든 학교에 퍼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기서 저들에게 알몸만 보여준다면... 물론 그것으로 끝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꿇어앉은 그 상태에서 교복 자켓의 단추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갔다.그 앞에 서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용일과 건삼이었다. 자켓을 벗고 치마를 내렸다. 블라우스 아래의 팬티가 묘하게 음란해 보였다. 아무 장식도 없는 평범한 면팬티였다. 블라우스를 벗으려고 단추에 손을 대는 순간이었다.

"아니. 팬티부터 벗어."

부끄러웠다. 치욕스러웠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팬티를 쥐고 서서히 아래로 끌어 내렸다. 마침내 아랫도리에는 아무것도 걸친게 없었다. 동급생 앞에 서서 보지부분을 감싸쥐고 엉거주춤 서 있기만 하는 소라에게 용일이 재촉을 했다.

"한번 벗어 봤잖아. 뭘 그래? 빨리 웃옷도 다 벗어."

소라는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하나 벗겨나갔다. 단추를 다 풀고 옷을 벗으려는 때였다. "그만."

소라는 이상하다는 눈으로 용일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용일의 다음 지시는 그녀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대로 자위행위를 해."

소라의 눈이 크게 떠졌다. 어떻게 그것이 남이 보는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란 말인가. "안하면.. 이걸 풀어버릴테다."

소라를 굴복시키는데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했다. 소라는 위에는 단추를 다 푼 블라우스를 걸치고, 브래지어를 노출시킨채로 꿇어앉아서 자기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부끄러웠다.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용일들이 보지 부분을 못보도록 옆으로 돌아앉아서 가운데 손가락을 보지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 쓰다듬기를 했다. 보지 털을 어루만지던 소라의 왼손이 자기의 보지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제2관절 부분까지 집어넣었다. 들락날락하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면서 평소에 하던대로 보지를 자극했다. 자위행위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할 줄은 알고 있었다. 보지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클리토리스를 접촉해버렸다.

"아!.."

동급생들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굴욕감이 더해진 때문일까. 평소와는 느낌이 다른 듯 했다. 조금 과감하게 해보고 싶어졌다. 가운데 손가락만 들어가있는 질에 검지 손가락도 집어넣기로 했다. 조금 힘이 들어가긴 했지만, 쾌감과 치욕으로 음액이 넘쳐나고 있는 보지였기 때문에 큰 아픔은 없이 둘째손가락도 무난히 들어갔다. 두 개의 손가락이 질 내부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소라의 숨소리가 가빠지기 시작했다.

"안 보여. 이쪽으로 다리를 크게 벌리고 누워서 해봐."

용일이 지시했다. 손가락이 들어가있는 보지를 자기쪽으로 보이라는 것이었다. 망설였다. 그렇지 않은가. 어떻게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음란하게 다리를 벌리고 남에게 보여줄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망설임이 있어도 어쩔 수 없었다. 소라는 이미 거부할 수가 없었다.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용일쪽으로 돌아서서 소파에 기대고는 다리를 크게 벌렸다. 다리를 벌리는건 어려움이 없었다. 늘 해오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용일들의 눈에 보지속에 들어가서 움직이고 있는 두 개의 손가락이 확실히 보였다.

"가슴도 만져. 너 가슴 크잖아. 그것도 보여달란 말야."

용일이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소라는 오른손을 가슴에 가져갔다. 왼손으로는 여전히 보지를 만지고 있었다. 브래지어를 들어올리고 맨 가슴에 손을 갖다 댔다. 고교생치고는 아주 잘 발달되어 있는 가슴이었다. 오른손 검지로 유두를 눌렀다. 엄지와 검지로 쥐고 돌리기도 했다. 가슴을 들어올려 혀로 유두를 핥으려고도 했다. 가슴아래에 잘록한 허리를 지나서 벌리고 있는 다리의 선은 음란하기 그지없었다. 그냥 벗고만 있으면 예술작품도 될 수 있는 몸이 자세와 행동에 따라서 어떤 포르노 비디오보다 자극적인 음란한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용일과 건삼은 소라의 보지 앞에 앉았다. 눈을 감고 있어도 둘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반사적으로 다리를 모으려고 했다. 그러자 용일이 손가락으로 소라의 클리토리스를 건들었다.

"아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다리가 다시 벌어졌다. 두녀석의 자지에 한껏 힘이 들어갔다. 용일이 일어섰다.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소라의 얼굴에 갖다 댔다. 이상한 느낌에 소라가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남자의 자지가 눈앞에 있었다. 놀라웠다. 무서웠다. 지금까지 남자의 자지는 생물시간에 남성 성기 구조를 배우면서 대충 보기만 했을 뿐 사진으로도 본적이 없었다. 남녀의 성행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것이 자기의 보지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 크기로 봐서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았다. 찢어 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자지가 자기의 입술에 닿는것이었다. 용일의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사람의 오줌이 나오는 저 더러운 자지가 자기의 입에 들어온다는건 생각할 수도 없었다. 고개를 돌리려고 했다. 그러자 용일이 소라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는 다시 자지를 입술에 갖다 대고 밀어넣기 시작했다. 소라는 입을 다물고 저항을 했다.

"입 벌려."

그때였다. 용일의 이 단 한마디 였다. 단 한마디로 소라의 입술은 거짓말처럼 열렸다. 소라는 용일의 명령을 더 이상 거부할 수가 없었다. 자지가 소라의 입에 사정없이 들어갔다. 받아들여서는 안될걸 받아들인 소라는 얼굴을 찌푸렸다. 아래의 입, 보지에는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있고 위의 입은 남자의 자지가 들어가 있게 되었다.

"이빨로 물지 않도록 해."

머리카락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웁..웁웁.."

그리고 소라의 머리를 쥐고 앞뒤로 격하게 흔들었다. 입술로 자지를 감싼채 귀두부터 뿌리까지를 왕복했다.

"웁..웁웁..우우..웁"

귀두가 목젖을 건들때마다 헛구역질이 났다. 눈에선 눈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자동인형처럼 펠라치오를 계속하는 소라였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나온다..."

그 말과 함께 용일은 탁하게 흰 끈적끈적한 액체를 소라의 입안에다 방출했다. 자지를 물고 있는 입술사이로 그것이 흘러내렸다. 소라는 이 더러운 액체를 빨리 뱉어내고 싶었으나 용일이 자지를 입에서 빼지를 않았다.

"한방울도 흘리지 말고 다 마셔."

" ! "

이걸.. 다 마시라고.? 이 더러운걸..? 그러나, 소라는 용일의 명령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용일이 자지를 뺐다. 소라의 입에 정액이 한가득 있었고 입술가 에선 일부 흘러내리고 있었다. 넘어가지 않는걸 억지로 다 삼켰다. 흘러내리는 정액은 혀를 이용해서 입으로 다시 가져왔다. 구역질이 났다. 그래도 해야 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한없이 계속 흘러내렸다. 범해질 것 같았다.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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