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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편지왔다.
내가 군대에 입대하고 자대에 배치받아 어느정도 그 생활에 익숙해 질 즈음,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한수진이 누구냐?
수진이 이름을 듣자마자, 정말 소설속에서 처럼 모든 사물이 멈추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런 그 순간 속에서 수진이와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냥.. 친굽니다.
나는 훈련소에 있을때에, 사회에서 느낀 외로움과는 또 다른 외로움을 느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도 않고 모든걸 귀찮아만 했었는데, 문득 사람이 그리워졌었다. 나는, 우리과 앞으로 편지를 썼다. 누구를 특별히 지칭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진이에게서 답장이 왔으면 하고 기대했었다. 훈련소를 수료하기전, 친하게 지냈던 2명의 남자아이들에게서만 편지가 왔다. 자대에 왔고 더 시간이 흘렀다. 그것으로 끝인줄 알았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진이에게서 편지가 왔다.
난 오늘에서야 너 편지를 봤어. 학회실 서랍에 있던 옛날 공동일기장 보는데 거기 끼워져 있더라. 너 너무했다.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까지 아무말도 없이.. 하긴, 아무도 몰랐다던데. 어쨌든 너 편지 보니까 너무 반가와서 이렇게 편지 보내는거야. 잘 지내고 있지?
그렇게 시작된 수진이 편지는 남자아이들이 거의 군대에 갔다는 것, 새로온 복학생들과 동기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 군대 간다고 환송회까지 했다가 훈련소에서 다시 나온 동기 이야기 등으로 꽤 길었다.
너무 그리웠다. 수진이와 자고 싶었다. 차마 못 만졌던 수진이의 가슴을 만지고 싶었다. 입에 물고 어린아이처럼 품안에서 잠들고 싶었다. 나는 그때 수진이의 그곳에서 나던 그 냄새가 지독한 냄새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 냄새가 그리웠다. 꽃잎을 빨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서먹하게 보냈던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왔다. 그 시간에 우린 같이 자고 같이 밥먹고 같이 공부하면서 지냈어야 했다. 그랬어야 맞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진이가 보고 싶었다. 그때 그 청바지속에 감춰진 수진이의 곡선이 그리웠다. 그날 자유시간에 난 당장 수진이에게 답장을 보냈다.

정말? 그렇게 별이 잘 보인다구? 아마 공기가 너무 깨끗하고, 오염이 안되어서 그럴꺼야. 서울에선 별이 거의 안보이잖아. 나, 그동안 써클활동 열심히 해서 별자리들 대충 알아.
그렇게 시작된 수진이의 답장 편지지 속에는 겨울철 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가 그려져 있었다.
왜 그때, 남이섬에서 내가 말했었지. 내가 궁금했다는 것. 그건 오리온 자리의 베텔기우스 라는 별이야.
차가운 겨울을 철책에서 보내면서 내 뱃속을 위로해준건, 근무를 마치고 식당에서 끓여먹던 라면이었다. 면을 아예 완전히 부스려뜨리고, 물을 조금만 넣고 끓인 라면은 하루하루의 낙이었다. 내 마음을 위로해준건, 겨울밤 내내 하늘에서 빛나던 오리온자리 였다. 수진이가 말한 베텔기우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빛났었다. 그 겨울과 그 이듬해, 우리 대대가 철책을 나와서 후방 주둔지로 오고 나서도 수진이와 나의 편지는 계속 됬었다. 점점 편지가 두꺼워지고 나는 며칠에 걸쳐 쓴 열댓장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고, 수진인 스무장이 넘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도 했다. 편지속에서, 우린 연인이었던것 같다. 어떤날은 편지속에서 싸우기도 했고, 어떤날은 편지속에서 심각해지기도 하고, 편지속에서 웃고, 마음을 열었다. 수진이와 편지를 하기 시작하고나서 처음 나가는 휴가때에, 난 수진이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다. 만나야 할지 말지 결정할 수가 없었다. 편지속에서 우리는 연인이었을진 몰라도, 현실 속에서는 난 수진이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워낙 명랑하고 붙임성이 있어서 꽈대까지 했었다. 어쩌면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그녀에게 혹시 내가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 휴가나와서 그렇게 고민하다가 다시 복귀했다.
넌 잘하는게 없어서 그런거니. 왜 휴가도 안나와? 동기중에 xx이 있잖아. 걔는 너무 자주 나오더라구. 공군 갔는데, 넌 육군이라서 휴가 잘 안주는거야? 휴가 나오면 연락해. 이 누나가 술 사줄께. 짜장면도 사주고. 군대가면 짜장면 먹고 싶어 진다면서.
그렇게 수진이와 계속 편지하다가, 어느새 나도 고참이 됬다. 제대날짜도 셀수 있게 되고, 또 다른 휴가를 앞두고 있었다.
나 이번에 강원도 가게 됬어. 주말에 잠깐 갔다오는데, 지도보니까 너 있는 곳이랑 가까와. 내가 면회신청해서 외출하게 해줄께. x월 x일 가거든.
그 날짜는 내 휴가 출발일 다음날 이었다. 아직 3주이상의 여유가 있었지만, 난 왠지 다급해져서 그 다음날 당장 짧은 편지를 써서 보냈다.
수진아. 나 그 전날 휴가가. 그날 오면 나 못만나. 너 괜찮으면, 그 전날 오면 안돼? 나 휴가 나가서 만나고, 너 볼일 보고 같이 서울 가면 될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밤이 끼어있고, 그 밤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이 그 다음날로 넘어가서 말을 했지만, 난 그 편지를 보내면서 가슴이 쿵쾅거렸다. 수진이가 그러겠다고 할까. 수진이도 그것에 대해서 생각할 텐데. 휴가 떠나기 2일 전이 됐다.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벌써 수진이가 답장을 보냈다면 모르지만, 만약 지금 답장을 쓰고 있다면, 그 편지가 여기 도착할때 쯤 난 여기 없을 것이다. 편지가 서울에서 오려면 최소한 이틀은 걸린다. 더디게 시간이 흘렀고, 휴가 떠나기 하루 전날 저녁, 편지대신 전보가 왔다. 간단하게 시간과 약속장소. 그날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수진이와 아마, 자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침낭 속에서 내 페니스는 고개를 쳐들었다. 묵직하게 팽창된 귀두가 팬티속에서 느껴졌다.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터미널에서 수진일 기다렸다. 내 휴가 출발일에 읍내의 버스터미널에서 수진이와 약속을 했었다. 아마, 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학교를 휴학했을 때부터 수진이를 못본 기간이 아마 2년은 되었던것 같았다. 우두커니 앉아서 그런 생각들로 정신을 팔고 있었고, 누군가 예쁜아가씨가 나에게 다가온다고 느꼈을 때였다.
xx아! 오랜만이다. 정말..
수진이였다. 갑자기 낯선곳에 떨어진 사람처럼 천천히 일어나서 수진이가 내민 손을 잡았다. 검은색 정장이었다. 속엔 하얀셔츠가 보이고,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은 수진인 정말 대학교 4학년 여대생 처럼 보였다.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는 4학년 여대생말이다. 1, 2학년때에는 조금은 어색했던 화장도 이제는 너무 잘 어울렸다. 살이 빠져서 그런지 키는 더 커보였다. 성숙한 여자의 냄새가 느껴져서 군복속의 내 페니스가 잠을 깨는 듯 했다. 나는 그렇게 변한 수진일 바라보고 있었고, 수진인 내가 군복을 입고 있다는게 신기한듯 나를 위아래로 계속 훍어보면서 미소짓고 있었다.
이모가 춘천에 사셔. 며칠전에 이모부가 돌아가셨어. 어머니가 가보라고 하셔서..
수진인 내 옆에 앉으면서 말했다. 춘천이라면 여기서 멀지 않다.
그랬구나.
거의 2년만에 만난 우리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는 서로 이야기를 꺼낼 자신이 아무에게도 없었나 보다.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내일 몇시까지 가야 하니?
몇시까지라기 보다는, 그냥 이모얼굴만 보면 되지 뭐. 이모집에서 자고 가도 되는거고, 얼굴만 보고 곧바로 올라가도 돼.
수진이에게서 희미한 향수 냄새와 화장품 냄새가 났다. 가슴이 울렁거렸다. 앉아있는 동안 자리를 잡은 내 페니스는 끄덕거리면서, 무엇인가를 그리워했다.
수진아, 점심 먹었어?
겨우 꺼낸 말은 밥먹었냐는 말이었고, 버스안에서 아무거나 사먹어서 배고프다는 그녀의 말에 우린 근처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남이섬 갈까?
내가 엉뚱하게 말을 꺼냈다. 우린 점심을 먹고 다시 터미널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딱히 누군가 먼저 어디로 가자거나 무엇을 하자는 말을 못하고 있었다. 여기서 남이섬은 그렇게 멀지 않았다.
글쎄.
망설이는 수진이 손을 엉겁결에 잡고 일어섰다. 무심코 잡은 수진이 손은 차가왔다.
따뜻하다.
수진이가 말했다. 생각해보니까 우린 그동안 손을 잡은적이 없었던것 같았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우린 남이섬에 도착했다. 섬까지 들어가기엔 이미 시간이 늦어버려서 우린 근처 난간에서 강건너를 바라보았다. 바람이 조금 차갑게 느껴졌다. 우리는 만날때부터 서로 오늘 밤에 대해서 생각했었던것 같았다. 지금 수진인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계속 오늘밤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어쩌면 우린 편지속에서 너무 많은 대화를 했었나 보다. 우린 뜬금없이 편지와 이어지는 이야기를 서로 했다.
내가 고3때 입시스트레스 때문에 과외 해주는 오빠가 여기에 데려왔었어.
그래 니가 편지에 썼었어. 아직도 생각나?
여기에 오면, 그리고 오리온자리 보면.
초코파이 그런거 봐도 생각나겠네.
재미없는 내 농담에 피식 웃더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리온을 찾는 걸까?
집에는 뭐라고 그러고 온거야.
응. 또 모꼬지 간다고. 써클 애들이랑 같이 갔다가 이모네 들러서 오겠다고 했어.
어딘가 우리얘기가 서로 겉도는것 같았다.
난 다시 수진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너 왜 이렇게 손이 차니.
어디가는거야..?
...
...
그렇게 우리는 그 근처의 모텔에 들었고, 수진인 의자에 앉아서, 난 창문을 보면서 아무말이 없었다. 얼마간의 침묵.
내가 그 누나와 비슷하게 생겨서 날 좋아한거야?
편지에 썼던 이야기를 수진인 물어보았고, 난 유리창에 비친 수진이의 옆모습을 보면서 이야기 했다.
그 누나 만나기 전부터 널 좋아했어.
거짓말이라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 여자랑.. 잤니?
나는 수진일 바라보면서 돌아섰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그 누나와 잤지만, 도저히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고개만 숙였다.
나.. 그 오빠랑 잤어. 니가 편지에서 썼던 것처럼 나 그렇게 순수한 여자가 아니야. 그 오빠랑 남이섬에 왔을때 같이 잤어. 그 오빠, 우리학교 선배야.
편지에는 없었던 이야기라서 난 조금 놀랐다.
우리꽈야?
아니.. 우리과는 아니지만.
그랬었구나.
수진이의 손이 얼굴에 올라갔다. 다시 보니까 수진이가 울고 있는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휴지를 가지고 수진이에게 다가가서 건네주었다. 훌쩍이는 소리도 없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더니, 조용히 닦아냈다.
다가가서 수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뒤로 넘겨주었다. 작은 귀가 드러났고, 조그만 귀걸이가 흔들리고 있었다. 셔츠사이로 은색 목걸이가 보였고, 수진이 가슴쪽으로는 그늘이 계곡을 따라 커브를 그리고 있었다. 내 손은 목을 타고 셔츠속으로 들어갔다. 반쯤 그 속에 잠긴 내 손은 수진이의 어깨를 어루만졌다. 작은 어깨는 이제 멈춘 울음 때문에 떨리진 않았지만, 또 다른 예감을 느끼고 있는듯 했다.
내가 문득 정신을 차린건, 내 군복 바지 혁대를 끄르고 있는 수진이의 손 때문이었다. 군복의 혁대 버클은 아마 수진이가 처음 대했던 것이었는지, 쉽게 풀려지지 않았고, 나는 떨리는 손으로 수진일 도와주었다. 수진이가 의자에서 내려와 무릎을 세운 채, 내 군복을 내리는 모습을 위에서 보고 있으면서, 팬티속에서 급격하게 자라나는 페니스를 느꼈다. 수진이의 손이 군복 상의끝을 헤치더니, 내 팬티를 찾아내어, 서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의 손이 더이상 차갑지 않은것을 느꼈다. 부피가 커진 페니스에 잠시 걸리긴 했지만 결국 팬티는 군복 바지와 함께 내 발을 덮었고, 페니스는 수진이의 얼굴 바로 앞에서 쑥스러워 하고 있었다. 수진이의 입술이 닿는것도 잠시, 내 페니스는 수진이 입속의 뜨거움을 너무 갑자기 느꼈다. 오랬동안 여자를 그리워했던 그것은 더 이상 굵어지기 힘든, 최고의 부피로 팽창하고, 고환은 페니스 밑둥에 꽉 달라붙어서 정액을 배출시킬 준비를 했다.
아.. 수..수진아 나올것 같아.. 허억.
어느새 수진이의 머리를 움켜쥔 나는 온몸에 번진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수그리고 있었다. 수진인 놓아줄 생각도 없는지, 이제 더 깊이 내 페니스를 받아들였다. 수진이의 목구멍을 느끼고 있던 내 귀두끝까지 정액이 밀려나올 즈음, 난 수진일 밀쳐내고 사정을 했다. 뿌연 정액이 오랜만에 힘차게 뻗어나갔다. 페니스가 끄덕대면서 수진이가 앉았던 의자에, 더 뒤쪽의 바닥에 까지 흔적을 쏟아내고, 수진이의 얼굴에, 옷에 조금씩 튀겨 가면서 그동안의 불만을 폭발하는 듯 했다. 정액이 조금 얼굴에 튀면서 고개를 약간 돌리긴 했지만, 수진인 내가 사정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았다. 챙피하다기 보다는 그것 마져도 새로운 흥분이 되었다. 군대 입대후 처음으로 여자에 의해서 사정을 했던 페니스는 축 쳐지기는 커녕, 계속 끄덕거리면서 또 다음 쾌감을 받아들이려는 모습이었다. 수진이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난 옷을 다 벗어던졌고, 수진일 일으켜 세웠다. 양손으로 수진이 머리를 잡고, 입술을 거칠게 가져갔다. 우린 동시에 눈을 감았고, 동시에 입을 벌리고 서로의 혀를 맞이했다. 거친 수진이의 숨소리를 느끼면서 두손은 수진이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하얀 셔츠가 드러나고, 자꾸 실수를 하면서 떨던 두 손이 결국 단추를 다 풀러냈고, 흔들리는 은목걸이 밑에 햐얀색의 브라가 드러났다. 내 페니스는 정액을 수진이의 검은 치마에 계속 묻히고 있었다. 치마가 떨어지고, 허벅지까지 쌓인 스타킹 속에 수진이의 흰 팬티가 있었다. 따뜻한 수진이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몸을 밀착시키고 깊은 키스를 했다. 그 순간 아무도, 아무것도 부럽지 않았다. 그 누나 생각도 하지 않았다. 우리둘은 서로만을 느끼고 있을 뿐이었다. 수진이의 엉덩이, 등을 계속 쓰다듬었다. 내 목덜미에 두른 수진이의 팔을 느끼면서 페니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수진이의 배를 밀어내면서 페니스가 옆으로 뻗대면서 올라왔다. 난 수진이를 침대에 눕혔고, 브라의 어깨끈을 내렸다. 엉거주춤하게 엎어진채, 서서히 드러나는 유방을 바라보았다. 자세히 본 수진이의 가슴은 누워있어서 퍼진것을 감안해도, 컸다. 몸에 비해서 큰 수진이 가슴은 유두도 큰편이었고, 선홍빛을 가진 유두는 내 입안에 들어오자 금새 페니스가 발기하듯 딱딱해졌다.
하-.
수진이의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부여잡았다. 브라의 후크를 떼어내고, 완전히 벗겨버렸다. 정성껏 수진이의 유두를 빨아대는 동안, 수진인 가녀린 신음소리를 냈고, 때로는 거친 내 이빨때문에 아픈 소리도 내면서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내 페니스는 이제 완전히 회복해서, 계속 수진이의 허벅지, 배, 배꼽, 팬티위의 둔덕에 귀두를 부벼댔다. 수진이가 손을 내리더니 스스로 자기 팬티를 내리려고 했다. 수진이의 의도를 알고는, 난 발로 그녀의 팬티를 확 내려 버렸다. 찍 하고 무언가 뜯기는 소리가 났다.
아-.
짧은 수진이 비명이 났지만, 수진이도 나도 신경쓸 겨를은 없었다. 수진이가 급하게 내 페니스를 잡아 자신의 입구에 가져갔다. 나는 밑을 내려보면서 위치를 잡았고, 수진인 다리를 벌리고 맞을 채비를 했다. 미끄덩거리면서 쉽게 페니스가 수진이 속에 들어가는 동안 수진이의 낮은 신음이 계속됬고, 그녀의 다리는 하늘로 뻗어지고 곧, 내 허리에 둘렸다. 나는 잠시동안 그녀의 자궁을 느꼈다. 너무 오랜만인듯 페니스는 편안함을 느끼면서 만족해했다. 몸이 노곤해지고, 수진이에게 체중을 싣고 있었다.
하아-.
내 목을 껴안고 내 옆으로 신음을 토해낸 수진인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침대의 매트리스가 내는 소리가 은밀했다. 난 수진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고 싶었다. 팔을 짚고,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매트리스는 내 체중까지 받아서 이젠 꽤 큰소리를 규칙적으로 냈다. 수진이의 다리를 풀어서 내 팔에 감고 옆을 짚은 채로, 체중을 수진이에게 실으면서 꽃잎 부근을 눌러댔다.
아, 아, 아, 아, ...
내가 누를때마다, 울먹이는 듯한 콧소리가 났고, 내 목을 강하게 휘감고 있는 수진이의 유방이 내 가슴에 꽉 끼어 있음을 느꼈다. 수진이의 팔을 풀어내고 상체를 세웠다. 아직도 스타킹을 벗지않은 수진이의 다리를 잡은 채로, 나는 앉은 자세가 되어, 수진이의 구멍에 박혀진채 진퇴운동을 하고 있는 내 페니스를 바라보았다. 미끈한 물로 범벅이 된 채, 기분좋게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그 위에 가지런하게 나 있는 수진이의 털을 쓰다듬었다. 두둑한 둔덕이 느껴졌다.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니까 헉 하는 소리를 낸다. 수진이는 눈을 감은채, 내가 박아대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랫배는 누워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평평했고, 잘록한 허리와 가슴에서 흔들리는 큰 유방과 그 위의 은목걸이는 내가 피스톤운동을 할 때마다 반짝 거렸다. 사정할 것 같은 기분이 들자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수진이가 부끄러운듯 눈을 떳고, 나는 수진이를 보면서 살짝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수진이의 입술이 미소짓자, 또 다시 그녀속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삽입한채로, 수진일 일으켰다. 땀에 젖은 수진이 얼굴엔 머리카락이 몇올 흐트러져 있었고, 내 손으로 가지런하게 빗어주었다. 은목걸이가 유방 사이로 늘어졌고, 수진이의 유방을 내려다보고는 조금 놀랐다. 이상적인 유방 모습 그대로를 확대한듯 큰 가슴이다. 그렇지만 그에 비해서 너무 잘록한 허리. 페니스가 수진이 속에서 끄덕였다. 수진이가 내 어깨를 잡고, 방아를 찧는것 처럼 상하로 움직였다. 출렁이는 유방을 보면서, 그 위에서 반짝이는 목걸이를 보면서 난 너무 흥분이 됬지만 이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고개를 약간 숙여서 유두를 빨았다. 유두를 내 입속에 물린채로 아무 상관 없다는 듯 수진인 계속 방아질을 해댔다.
어으윽.
내 신음이 쏟아졌다.
하아- 하아- 하아-
수진이도 참기 힘들어 하고 있었다.
난 유두를 뱉어내고 신음을 토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규칙적이면서도, 그녀의 꽃잎은 내 페니스를 조여댔다. 수진인 거칠게 움직였고, 난 수진이의 엉덩이를 아플정도로 움켜잡았다. 그 순간이 왔음을 우리 둘은 동시에 알아차렸다.
어흐윽. 어엉..
수진이가 고개를 묻고 울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나도 주저앉은 수진이 몸속에 다시 힘차게 사정을 했다. 수진이 몸이 흐드러지면서 뒤로 넘어가려 했다. 난 페니스가 안빠지게 유지한 채로 뒤로 누워서 실신한 사람처럼 보이는 수진이에게 엎드려서 미친듯이 페니스를 박아댔다. 계속 사정을 하면서도 움직임을 멈출수가 없었다. 모든것이 다 빠져나가는 듯 했다. 수진이 허벅지를 움켜잡고, 마지막 한방울이라도 다 쏟아내려는 듯, 애처롭게 움직였다. 그렇게 긴 사정이 끝나 가고, 수진이 위에 축 늘어진채로 겹쳐저서, 우리둘은 한동안 그렇게 있었다. 아마, 우린 그렇게 잠든것 같았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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