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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남자 5화

토도사 0 1887 0

#집요한 남자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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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는 새벽내내 경식에게 시달린후 그는 그녀가 집에 들어가는것 까지 보고 가겠다며 끝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그녀의 집과 무려 30분거리를 남겨두고 그가 잠시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사이 그녀는 뒤도 안보고 무작정 뛰었다. 한참동안 그가 따라오는가 싶더니 골목골목을 끼고 도는 그녀를 따라잡기엔 그는 이곳 지리에 익숙치 않았다. 그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리지 않자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의 온몸에 감각을 잃어버리고 쓰러져 버렀다. 육체적으로 쓰라린 상처야 그녀를 이렇게까지 무기력하게 만들지 못했을것이다. 그녀가 믿었던 그 남자의 진면목이 그녀를 두렵고 무섭게 만들었던 것이다. 아직 태양이 뜨기엔 이른시각이었지만 성미는 다시 일어나 집으로 걸었다. 자꾸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무서웠고 혹시그라면 자신을 계속 뒤쫒아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이 충혈되 눈과 웃음을 띤 굳은 입술이 자꾸 그녀의 머리속을 헤집고 있었다.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열기가 식어 거리는 차가운공기들로 가득차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다. 벌써 집앞 대문앞에 서성인지 30분이 지난것 같았다. 하지만 집에 들어갈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너무 슬프고 분했다.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 당했다는 느낌이 그녀를 비참하고 그의 말에 넘어간 자신은 그일을 당하기 전에 죽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로 흘려들었던 남자를 조심하라던 엄마의 말씀이 그녀의 가슴을 비수로 찌르고 있었다. 어제의 일을 생각하며 그녀는 분명 그 오빠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가 자신의 몸을 가지고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꽉 막히는 죽음의 고통을 느꼈다.그러면서도 그가 자신의 사랑한다는 말에 그가 자신의 첫 남자라는 조그마한 기대,(자신이 비참함을 느끼고 슬퍼했을때 그가 보여준 행동-말하자면 경식이 그녀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신고식,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을때)를 자꾸 생각해보는 그녀였다. 너무 철부지 같은 자신이 당한일에 대해 심히 두렵고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자살의 충동을 느끼면서도 그의 얼굴, 그의 목소리, 그가 해주었던 말들만 다시 재생시켜 생각하는 너무 순진한 그녀였다.
아무리 그런 생각을 해도 아프고 왠지 두렵고 울음이 자꾸 나는건 어쩔수 없었다. 현관앞 보도블럭위에 쪼그려 얼굴을 무릎사이에 묻었다. 잊으려 해도 자꾸 생각나니 이젠 자신으로서는 어찌 해볼수 없는 일이 되고 만것이다.
그래도 이 문만 열린다면...(부모님이 자신을 보며 따스한 말을 해준다면) 정말 다 잊을수 있을꺼 같다는 아니..다 꿈이었다는 말을 부모님이 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며 웃어도 보지만 엄연한 현실을 망각할정도로 그녀의 이성은 건재해 있었다.


계속 밀려드는 한기에 그녀는 참지못하고 현관의 벨을 조심스럽게 눌렀다. 분명 부모님이 호들갑을 떠시며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캐물을 것이다....그럼...피곤 하다고 말해야지....빨리 자신을 반겨줄 부모님을 보고 싶었다. 의지하고 싶었고 기대고 싶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들이 정말 꿈이었으면 ...꿈이었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벨을 다시 눌렀다.
학원에 다닐때만 해도 가끔 스쳐지나가는 그를 보며 호감을 느끼긴 했지만 이렇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그저 잘생긴 오빠라는 정도가 전부였는데....그녀는 그에게 좋은 인상만 가지고 있었을분이었는데...그??자신의 몸을 결과적으로 탐하고 더렵혔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양을 구렁텅이로 빠트린것이다.어쩌면 이제까지 그녀를 붙잡았던 그와의 연결고리도 오늘의 일로써 굳건한 사슬로 연결될테지만 집에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모든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 성미였다. 한바탕 일을 치루고 그에게 위로 받았을때 쌓였던 상처도 '부모님께 잘 말하면 돼겠지' 하며 위안을 삼았지만 그가 자신의 몸을 인형다루듯 했을때 그녀의 모든 기대는 허사가 되고 말았던것이다. 정말 당하고 났을때엔 그의 위로가 그렇게 힘이 됐지만 그의 집요한 손길에 그녀는 두려움을 느껴야했고 그가 급기야 자신을 창녀처럼 강제로 자신의 하체를 들어올렸을때 그녀는 정말 깜짝 놀랐었다. 그때엔 사실 그의 위로에 울적했던 마음이 다 풀어지지 않은 상태였었고 그녀는 아직 그를 다시 받아들일만큼 마음의 여유도 육체적 고통도 남아있었던 것이다. 너무 울었던지 자꾸 피곤해서 졸음이 몰려와 그가 꼭 안아주면 잠이 잘오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그의 반응을 기다렸는데 그는 오히려 그녀의 기대를 무시하고 말았다. 둘다 육체적으론 젊었지만 여자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위안을 받고 싶어했지만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달래면서성적흥분도 챙기고 있었다. 더욱이 그는 그녀와 성관계를 맺고는 무한한 육체적 힘( 다시 일어나는 성기)과 함께 '한번더 하면 그녀가 흥분하지 않을까?, 아냐...직접적인 관계는 아니더라도..보고 싶다...사진속에 나오는 여자의 몸과 그녀의 몸을 비교해 보고 싶다는 충동에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 이 그녀를 위로하면서 매만져주고 몸을 쓸어주면서 불쑥불쑥 일어나는 충동을 결국 억제하지 못하고 호기심마저 충족시키려했다.그녀가 정신을 딴데 판 사이 그의 손이 그녀의 하체를 점령했고 그녀는 그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그의 다음행동을 주시했었다. 정말 그녀는 만지지 말라고 하고 싶었다. 그가 무슨말을 하는지 그녀도 알고 싶었기 때문에 그의 말에 위로받은 인상을 심어주어야했었고 또 이제 그녀도 그와의 성관계를 함으로써 어렴풋이남아 그가 자신의 남자친구(소위.애인)가 되었음을(좋아하는,또는 십대들이 즐겨쓰는 사랑하는) 인정해야 하는것이기에 마음속의 혼란도 잠시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마음도 잠깐 그의 위로에 그녀의 마음은 봄눈 녹듯 풀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둘다 나이가 적으니 만남고 빠르고 헤어짐도 빠르기 마련, 당연히 성격도 급하고 화해도 빠르기 마련이다.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이 있다면 요즘은 성관계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 그래도 아직 중학교를 막 입학한 여학생으로써 자신의 몸에 남자가 침입하는걸 좋아하는 여자는 없을것이다. 나쁘다는 인식이 본능적으로 남자의 접근을 감지하고 피하게 하는것이다. 소위 눈먼 사랑이라고나 할까 감정만 가지고 사랑을 하는 일은 최근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었다.

자신이 따귀를 때렸을때부터 잘못된거 같았다. 후회,또 후회해보지만 그녀는 전봇대에 두 손을 집으며 울고 또 울었다. 전화기속으로 들려오는 부모님의 호된질책과 안도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렸지만 한사코 나오시겠다는 부모님을 뿌리치고 말았다. 자신의 지금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였다.

분명 경식은 그녀의 따귀를 맞고 정신을 차리는듯 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그는 그녀를 한번더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경식이 이상스런 표정에 두려움을 느껴 따귀를 때린듯 했으나 오히려 경식은 그녀를 진짜 뿅(기절또는 혼절, 정신이 나감)가게 해주리라 생각하던 중이었다. 그녀의 하체에 손을 대었던 것도 그런 이유가 포함된 행동이었다.

말짱해진 그녀의 하체의 느낌을 손바닥으로 느끼면서 그는 자신의 중지를 그녀의 갈라진 틈으로 밀어넣었다.
"앗..오빠....아파....왜 그래...나 아파..."
그녀가 그의 가슴을 밀며 그의 행동을 저지하려했으나 그는 더욱 묘한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떠밀듯 밀어버렸다.
"앗..오빠..왜 그래...."
자신이 때린 손찌검 때문에 그의 볼에 다섯손자국이 선명하게 보였고 그가 갑자기 묘하게 웃자 그녀는 혹시 자신이 때린것 때문에 그러는게 아닌가 싶어 말했다.
"오빠..내가 때린거...미안해....그렇?嗤?..오빠가 아까...너무....앗....!"
"우후후후후..."
고개를 저으며 그녀의 항변을 그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대신했다.
"앗!...아프단 말이야...! 나...아파...오빠...."
"조용히해!....이젠 조용히좀 하란 말이야..오빠말 안들려?"
"...오...빠...흑...왜..그 래..자꾸..나 싫어...그런거 하기 싫단말이야..왜 자꾸 거기 만져...아프다구..흑....하?嗤?.오빠가 정말 날 사랑한다면 나 이해할수 있어..하지만...넘 무서워....오빠가 이러는거 나 싫단 말이야...흑흑...오빠..제발. .."
"..안돼..아까.오빠 제대로 못했다구...너는 그냥 누워 있기만 했잖아...! 이번에 잘할수 있어..응? 오빠말좀 밑어봐....응? 알았지...성미야..오빠 믿어야해..알았지? 그럼....오빠 이제부터 할꺼니까...성미 아프더라도 꾹 참고....정 아프겠으면 이야기해.."
완전히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강간이 따로 없었다. 그녀의 의사를 듣는척 경식은 무식하게 다시 밀고 나가려 했다.
"욱...!싫어..이젠...싫어...??오빠 같은 사람 이젠 믿지 않을꺼야...싫어..싫어.......& #54997;...놔...!"
경식이 그녀의 입을 비개로 막으며 무서운 인상을 짓자 그녀도 발악하는듯 노려봤다.
"이게..진짜....!"
'퍽'
경식의 주먹이 그녀의 얼굴옆에 떨어졌다. 잠시 침대가 출렁이며 그녀의 동그랗게 뜬 눈이 두려움에 가득차있고 경식은 이내 그녀에게 '떠들면 알아서해'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지고 있던 손을 하체쪽으로 갖다대었다. 경식은 정말 그녀의 여성이 신기했다. 책으로도 살수 없고 비디오로 느낄수는 쾌감이 그녀의 하체쪽에 있는 것이다. 정말 털이라도 나있으며 그는 몇가닥 뽑아 기념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였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그녀의 몸속에서 숨을 쉬듯 그 야릿한 감촉은 혼자 자위했을때의 느낌과는 영 차원이 다른 엔돌핀을 자극하는 행위였다. 자신의 행동에 반응을 느낀다는 자체..말하자면 복종과도 같은 거였다.

그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비축해돈 육체적 에너지는 이미 다 소모된 상태에서 그녀는 여자의 최대무기인 눈물로 그를 잡아보려 애쓰고 있었다. 이젠 그 눈물샘마저 마르고 남은거라곤 종교인의 신앙심뿐이었다. 그녀의 머리속엔 늘 엄하신 아버지와 그녀에게만은 늘 다정스럽게 웃으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가 이내 사라지고 지푸라기로도 잡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짤막하게 소리죽여 내어보는 그녀였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보통 여자의 마음을 결속시키는 최대무기가 성관계라고 하면 남자들은 의례 여자의 순결을 빼앗아 여자의 마음을 무너뜨린후 결속을 더욱 강화하는 무기로 활용한다. 분명 여자의 순결은 한번의 행위로 끝나지만 그뒤 무궁무진한 남자의 혜택은 가공만하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여자의 동의로 이루어지는게 원칙이다. 결국 남자에게 그런 조건이 필요없다면 여자로서는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 파트너가 될것이다.

"앗..오빠....뭐해? 왜그래? ......하지마....안돼!"
그녀는 그렇게 그가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쑤시며 관찰하는것을 내버려 두었다. 이렇게 하다 끝내겠지 하는 자포자기 같은 안심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이 두 다리가 허공에 뜬것이다. 그는 그녀의 애원에는 이제 일절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늘 확실한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누구처럼 허황대게 사실을 부풀려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분명 전교10등안에 드는 실력임에도 여자들의 평판이 좋은건 다 의도적인(순진한척) 계산도 있었다는 말이 되었다.
이미 딱딱해질대로 딱딱해진 그녀의 꽃입이 그의 집게손가락에 놀아나고 있었다. 비벼보다 안돼면 꼬집듯이 찝어보고 그녀의 반응이 없을땐 손가락을 질입구에 넣어 그녀가 신음소리가 들려야만 다시 빼었다. 아기 주먹이 들어갈만큼 벌어진 질입구에 그는 입맞추었다. 그는 여기서 확실하게 확인받아두고 싶은게 있었다. 보통 여자와 달리 너무 매마른 그녀의 질입구를 키워보고 싶다는 말도 안돼는 상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남자도 구슬에.약물에.별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 키웠다고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심지어 치약이나..파스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너무 진한 호기심과 참을수 없는 성적쾌감에 그는 그녀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침대 모서리게 그녀를 몰아붙이고 그녀의 질 안쪽을 긁었다.
"앗!...아...아...아....아파... 아..."
그녀의 허리가 들썩이며 그는 더욱 그녀의 몸을 유린했다.

2분여가량 되었을까..그녀의 신음이 고조되면서 그의 손을 더욱 빨라졌다.
"아..앗...앗...오빠..안돼..!... .
그는 조금씩 젖어드는 자신을 손가락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몸은 처음엔 비포장 도로같았다. 산속에 동굴을 파기위해 설치해둔 폭탄을 터트리는 과정을 그가 시도하고 있었다. 이미 자신의 물건은 아까 쫄아든 상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호기심이랄까 광기라고나 할까...관음증...? 여자의 몸에 너(특히 여성)무 지대한 호기심을 가진 남자라고 해야 맞을껏이다.

어느새인가? 그녀가 갑작스레 몸을 떨더니 자신의 손을 하체로 가져가는게 아닌가?....경식도 그때엔 깜짝놀랐다. 여자가 사정한다는걸 몰랐지만 남자가 드나들수 있도록 윤활유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자신의 호기심에 부추긴 행동으로 그녀가 정말 수치심을 느낄정도의 사건을 만들고 만 것이다.

"하...아아아아아..."
그녀의 주먹만한 질입구를 잡고 있던 그의 손을 떨쳐버리며 그녀의 하체에선 허연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얼굴이 홍시처럼 달아올라 여자로써의 부끄러움을 다 빼앗겨 버린 창녀처럼 그녀는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있었다.

경식의 놀란얼굴과 그녀의 울것같은 자살할것 같은 적막한 분위기속에 그녀는 그의 집요한 눈길에 몸을 맞기면서 자신의 하체에 흐르는 애액을 닦아내었다. 이미 두 사람사이에는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의 모습만이 존재했다. 그녀는 차마 그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한채 숨을 헐떡거리며 이불을 끌어다 자신의 하체를 가리곤 한쪽 침대모서리에 자신의 몸을 숨겼다. 또 그가 어떤 일을 벌일까 두려웠고 너무 충격적이기고 자극적인 자신의 육체에 모욕감을 느꼈다.

마치 얼어붙을것같은 공기의 흐름도 그가 그녀를 향해 다가오면서 깨어졌다. 그는 자신이 쏟아내었던 액체로 인해 얼이 나가있었다. 창문과 방문을 꼬옥 닫아 놓은것처럼 숨이 막혔다. 좋아하는 오빠여서 소리도 못지른 자신이 한탄스럽고 부끄러운 장면을 연출한 자신에게 심한 자괴감과 자살충동까지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왜...왜..그래...오빠?.."
"괜.....찮니?....."
"으..응......나..이제 집에 가면 안돼?"
그는 잠시 시계를 보더닌 고개를 흔들었다.
"왜에...나 혼자 집에 갈수 있어.......나...집에 갈래..."
시계를 보니 새벽4시였고 밖은 아직 어둠에 잠겨 있어 가끔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만 도로위를 비출뿐이었다.
"너..너무..늦었잖아..부모님께... 전화 안해도 괜찮겠어?"
"으...응....내가 알아서 할께...오빠....나 너무 피곤해서 이젠 집으로 갈래....'
"그럼....오빠가 바래다 줄께...!.."
"아냐.....오빠..나 혼자 갈수 있어...!"
".....아냐...안돼....오빠가 성미부모님께 뭐라고 말씀 드리니..어두운데 너혼자 보낼수 없어...오빠가 데려다 줄께....."
의외로 완강한 그의 말에 그녀도 더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지금 그녀의 몸은 만신창이인데다가 마음까지 바닥을 헤어나지 못한상태에서 그와 아침까지 보낸다면 그녀는 정말 미처버릴것만 같았기 때문에 그가 언제 변할지 몰라 더 이상의 주장은 내세우지 않았다.

그가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킨뒤에야 그녀는 여인숙을 나올수 있었다. 정말 이렇게 집요한 남자가 한편으로 두렵고 한편으론 다신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요욕이 너무 강해 자신의 행동마저 정당화 시키는 재주가 그녀를 질리게 만드는건지도 몰랐다.

걸어서 대략 30분이 조금 넘었을때 그가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있을때 그녀는 무작정뛰었다.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때 까지 골목골목을 누볐다. 가로등 하나에 의지하고 있던 그의 시야에 그녀의 모습이 사라질때쯤 그녀도 심장의 요란한 외침에 다리를 멈추어야했다.
"하아..하아..."
어떻게 뛰어왔는지 몰랐다. 하체부분이 쓰라렸다. 여관을 나올때엔 이미 자신의 애액과 선혈로 팬티는 입을수 없는 상태였고 그의 음흉한 시선때문에 그걸 그대로 입고 나올수도 없는 상태였다. 화장실에서 간신히 청바지를 입고 나오긴 했는데 급하게 뛰는통에 옷감이 하체부분에 여러차례 쓸린 모양이었다.
바지안에 손을 집어넣으니 미끌미끌한 점액이 뭍어나왔다..분명 그 자식의 분비물이이라 생각하니 화가났다. 그녀는 복바쳐 오르는 울음을 삼키며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

인물의 묘사가 너무 상세하다보니(원래는 더 길어욤...) 좀 짜증나는 부분이 많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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