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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카오스외전 9 

TODOSA 1 73 0


"그러지마라."
이번에 나온 말은 듯밖이었다. 뭘 감출려는 건지 말이다.
"왜 그러시는 건데요?"
무덤덤한 얼굴로 은준을 보면서 입을 여는 은희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라니요.... 뭘 생각 하시는 중인데요."
뭔가를 정한 거 같지만은 뭔지는 모르지만은 왠지 불길하였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다. 성희 이제 일 시작하였는데 훼방을 놓을 수 없잖니."
"지금 그게 중요 합니까. 그런거 가릴때예요."
아무래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못한거 같아서 다시 설명하였다.
"지금 간염 2기라고 하는데 3기로 넘어가기 전에 손을 써야 하는데 그런 말 하실때예요. 성희도 알아야 하는 일인데......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만은 나중에 성희에게 뭔 소리 들을려고......"
환자에게 할 소리는 아니었지만은 그래도 말은 해야 하겠기에 언성을 높였다.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 너 의사에게 들었지. 뭐라고 하더니?"
입을 다물었다. 말이 않나왔다. 수술하나 마나 라고 말을 할까. 아니면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고 할까.
"그냥 떠나기 전에 조용히 지내고 싶다. 공연히 성희 불러다가 통곡 하는 것 보고 가기는 싫거든. 그런줄 알고 있어. 엄마 말 들어."

 

카오스외전 9 


환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마지막 말에는 단호하게 잘라 끊었다.
못합니다. 하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예, 하고 물러 나왔다. 얼굴을 마주보고 지낼수가 없어서 말이다.
밖으로 나왔다. 마침 밤이라서 간혹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 불만이 비칠뿐 인적은 드물었다.
눈물이 나왔다. 저러다가 성희도 자기처럼 임종도 못보고 어머니를 보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느낌이 지난 자신의 그때랑 비슷하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갑자기 일하다가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내려와서 어머니 영정을 보고 울고 있을 성희가 떠올랐다. 7년전의 그날의 자신의 모습도 떠올랐다.
근처에 전화 박스가 보였다. 망설인 끝에 갔다. 그리고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눌렀다.
신호가 갔다. 한번 두 번 세 번 그러다가............ ..
"여보세요."
달칵.....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놀란 가슴 진정을 시켰다. 그리고는 다시 현실로 돌아 왔다.
"왜 이러는 거지?"
당연히 해야 될일을 하는 건데 못할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를 제지를 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알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모든 것이 이상하게만 돌아가는 거 같았다.
다시 병실로 돌아 갔다. 머릿속이 복잡한 것들을 서서히 정리를 하고 말이다.
"다녀오게습니다."
"고생많구나. 이거 너만 고생시키는거....."
더 듣기 싫어서 이만 나왔다. 입원한 날 이후로 많이 나약해진 모습이 싫어졌다.
가끔 혼자말을 지껄이고 어절때는 은준의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둥 잠꼬대까지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나약하게 변해 가셨다.
오늘은 집에 다녀가는 날이다. 일주일간의 빨래랑 어머니 밑 반찬이랑 그리고 집 정리를 할겸 잠시 들리는 날이다.
손에는 밀린 빨래거리 잔득 들고는 집으로 향하였다.
"오랫만이네."
일주일 간격으로 들리기는 하지만은 먼지가 수북하였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져서인지 설렁한거 같았다.
세탁기를 돌리고 빠랠들을 집어 낳었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갔다. 일주일동안 어머니가 드실 찬거리를 만들기로 하였다.
뭐 찬거리라고 해야 별거 아니지만은 요리를 할줄 모르는 은준으로서는 잔치상 차리는 거랑 뭐가 다를까.
요리책들이랑 씨름을 하고는 간신히 모양과 적혀 있는데로 나와 있는 그런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콩나물 무침 만드는데 1시간이나 들인 끝에 일구어 놓은 결실들이었다.
"다음에는 ........ 그렇지. 과일 화채나 만들까. 그리고 떡하고....."
시간나면은 만들어서 즐겨 드시던 것들이 더올랐다. 하지만은 그것을 만들 정도로 막나가는 짓을 하지는 않았다.
만들줄 아는 거야 라면 아니면은 칼국수 그리고 콩나물 뿐인데.......
콩나물도 그냥 어저다가 보던 것들을 이어가면서 간신히 완성을 시킨 것들인데...
시장을 보기 위해서 나왔다.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하고 걱정이 들었다.
임시적으로 한달간 살림을 맡기는 하였지만은 얼마 않된 시간동안 물가에 서서히 민감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궁핍한 살림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돈 한번 번적이 없는 자신이 살림을 하니까 주부들의 장바구니의 가벼움과 무거움이란 말을 실감이 나기 시작하였다.
"있었네요."
누군가 나오자 마자 말을 걸었다.
"현진아......"
그날 이후로 거의 잊다 시피한 그 이름이 나왔다.
"하루에 오빠에게 전화 거느거 아니면은 만나러 여기에 오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않았어요. 학교에도 찾아 갔다가 허탕만 쳤고요."
눈가에 눈물이 흘렀다. 왜 않그렇겠는가. 어지 된 사정인지 짐작이 갔다.
자신으로서는 할밀이 없을 정도로 현진의 존재를 한동안 잊다 시피하였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은 그날 밤을 보내고 난 이후로 연락을 끊은 것이고.....
사정을 모르는 현진으로서는 그것이 뭘 뜻하는 것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갈 것이다.
지금 할려는 말들이 어던것들인지 알만 하였다. 뭐라고 답을 할가 정리가 않되었다.
"그날 밤 처음이지만은 나쁘지는 않았어요. 서로 좋다고 한일이고 책임지기 하는그런거 없었으니까 잡다한 걱정은 않해도 될거예요. 싫다는 사람 죽자고 좇아 다니는 내가 자처한 일이니까요."
말을 할려다가 이제는 않나오는지 울음을 참을려고 고개를 숙이고 입을 막았다.
그래도 그날밤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달리 봐주는 구나 하고 희망을 가지면서 내주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그날로 긑나버리는 것이 허무하였다.
아까운 것도 아니고 단지 이 사람이 미운것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그래도 첫사랑이라고 확신을 한 이 사람이 그렇게 허망하게 끊었다는 것이 믿어짖 않았다.
"갈게요. 그날 밤의 일들은 잊지 못할거예요. 오빠가 첫 남자였거든요. 고마웠어요."
돌아섰다. 그리고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고 더나갔다.
그는 나를 원하지 않은 것을 이제사 알게 된 것이 후회스러웠다. 아니...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후회가 들었다.
아직도 자신은 철부지요 한심스럽다는 것을 이제사 알다니 말이다.
현진을 보내면서 속이 끓어 올랐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않나오고 게다가 해명도 못하는 이 심정을 말이다.
뭣이 자신의 의식들을 차단하는지 몰라도 가슴이 터질거 같았다.
졸지에 여고생 농락을 하고 차버리는 나쁜놈이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아니었다.
단지 아무 말도 못하고 더나게 놔두는 미련한 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현진이가 사라지고 나서 한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시장으로 갔다.
달려가서 해명을 할 만큼 그렇게 한가한 몸은 아니라서 말이다. 그런거 하나에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서 그게 아니라고 오해 말라고 할 만큼 한가 하지 않아서 말이다.
"이제는 누구를 찍어 낼까요?"
식사중이지만은 단순한 덕담같은 말이지만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 제법 잘나가는 사람들의 명줄이 끊어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결정되는 그런 자리였다. 이른바 최후의 만찬 준비중이라고 할가.......
"그만하면은 됐어. 잠시동안은 잠자코 있다가 다음 행동으로 들어가지."
"그러다가 저쪽에서 뒤통수를 치면은 요."
오징어 튀김을 입에 가져다 대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맞은 편의 한 사람을 본다.
자신을 고용한 이 사람은 어찌 저리도 천하 태평인가 하고 말이다.
자신이 이 날까지 3명이나 옷을 벗기거나 아니면은 무릅꿇리고 더러는 콩밥을 먹이면서 느낀것이지만은 명줄을 딸려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을 하자면은 더럽게 재수가 없던 거이었다.
방심하고 있다가 자신들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었다.
그런 그들이 반격을 한다면은 그때는 큰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이왕 자라 버릴거면은 일찌감찌 잘라버릴 것을 가지고 뜸을 들이다니......
"이제 이쪽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니까. 서두를거 없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지 않나. 저들에게 항복을 할 시간을 주자고......."
"아예 일도 양단으로 끝내면은 좋잖아요.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거 아니예요."
"아닐세. 천천히 하자는 것이지. 그렇게 서둘필요는 없어. 내 사람들로 공백을 채우고 그리고 아닌사람들을 포용해야 하지 않나."
한심스러웠다. 성희는 먹다가 넘긴 오징어 튀김을 이 사람의 상판에 내 뱉고 싶은 심정이었다.
한달간 칼질을 하느라고 알건 다 아는 처지에 저렇게 능청 떠는 모습이 능글맞았기 때문이었다.
남은 인간들이 6명 남았지만은 그 인간들도 방심할 애들이 못되었다.
지금 3명이 갈아 치워지고 서서히 뭔가를 눈치채고 준비를 할것이 번하였기에 않그렇겠는가
지금 대세가 제단의 개혁의 선두주자로 이사장 자신이 부각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거 같은데 김치국부터 마시는거 아닌가 몰랐다.
남은 애들도 이사장처럼 상대의 치부를 들추어 내서 족치는 그런 방식으로 나온 다면은 이쪽도 이대까지 죽어 나간 애들처럼 되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사장 자신은 청렴하다고 생각을 하나본데 자신이 감사계장의 자리게 있으면서 느낀것이지만은 전부다 같은 인간들이었다. 단지 차이라면은 이사장 본인은 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하면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놈들이 많이 해 먹어서 이 사람이 초라해 보이는 것뿐 그렇게 떳떳한 쪽은 절대 아니었다.
사정을 아는 자신에게 까지 능청을 떨다니 아무래도 따님과 부인한테 너무 몰인정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인지 아니면은 좋은게 좋다는 식인지 알수 없는 일이었다.
"자자, 그만하지. 밥상 머리 앞에서 그런 말이나 하는건 좀..... 않그래 여보 현예야."
"그럼요. 닥딱하게 굴는거 싫어요."
앙증 맞게 대답을 하는 딸, 하지만 그 속에는 할말 다하고 그만하자는 아버지를 보고 뭐라고 생각을 할까.
"언니, 아버지 그만 족치세요. 힘들어 하시잖아요."
"알았어. 그만 족칠게. 너는 나 나쁜 사람 만들지 마."
아무래도 누가 너의 아버지를 족치니 하고 한바탕 할려다가 어린 애라고 생각을 하고 그만두고 선회하면서 받아쳤다.
"그러고 보니까 엄마, 현진이 어덯게 됐어요. 올라오라고 할때가 지났잖아요."
"참.... 잊고 지냈네. 그나저나 이 기집애 요새는 연락도 없어."
"당신은 뭐하는 거야. 자식을 잊고 있었다고..... 이 여자가 정말로 정신이 있어 없어."
밥먹다 말고 뭐하시는 거예요. 라고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가정 문제고 게다가 자신은 이 집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설 자리가 않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밥은 이제 다 먹어서 빈 그릇이 되었기에 밥 먹다 말고 뭐하는 짓입니까라는 명분이 않통할 자리였기에 말이다.
눈치를 보다가 성희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였다는 그말을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방안으로 들어 왔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그 이름이 나오고 난 이후로 언성이 높아졌다.
뭔가 엉킨 것들이 있나보다.
"커피 드세요."
"응?... 고맙다."
아까 않좋은 말을 한마디 하여서 다지러 온줄 알았는데 커피를 들고 와서는 드세요 하는 것이다.
"현예야. 왜 저러시는 거니?"
"그럴 사정이 있어요. 복잡한 사연이요."
아무래도 괜한거 물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은 그렇게 아픈데를 건드린거는 아닌거 같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아까 현진이라고 했나. 그 이름 나오고 나서 그런거 같은데 누구니?"
"내 동생이거든요."
"응? 너 동생이 있었니?"
금시초문의 말이었다. 동생이라니? 이 집에 있는지 한달이 넘어가지만은 현예말고 딸이 하나 더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그렇다면은 지금 옥신각신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은 ....... 속으로 키득 웃었다. 그렇게 바람기 없어보이는 이사장이 아마도 지퍼를 잘못 내려서 그런거구나 하고 말이다.
"말하기 싫거든요. 생각만 하면은 끔찍해서요. 그만 나가볼게요."
"응, 그래 커피 고마워."
뭐 더 이상 캐내어서 물을 일도 아닌 이상 알게 뭔가. 남의 사생활인데.........
저렇게 옥신각신하는 것이 걸리적 거릴 뿐인데...............
현예가 나가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 이놈의 한숨은 이 자리를 맡은 후부터 연이어 계속 되었다. 일과가 되어버린 한숨쉬기......
이런 자리를 맡을 때 이사장의 말처럼 제단의 개혁과 자라나는 교육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부터 대수술을 하겠노라고 그리고 그 수술에 당신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도와달라던 이사장의 장황한 부탁, 그 말을 곧이 듣고 칼잡이가 된 자신, 한달밖에 않되었지만은 그 구호처럼 되지는 않는 거 같았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이 인간들처럼 물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악이 었다.
교육의 밝은 미래 어저구 하지만은 곪은 거 수술을 하자고 하지만은 성한거 우선 골라내는 것이 빠르다고 할까. 다 그게 그 인간들이었다.
"토사구팽이라고 하였나. 토끼사냥이 끈나면은 사냥을 한 개도 같이 잡아 먹는 다고....... 하지만은 저쪽은 개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누가 그랬던가 가까운 과거에 -개고기를 먹지 못할지는 몰라도 개고기를 먹을줄 아는 사람은 가까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먹지는 못해도 요리는 할수 있을 것이다. - 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말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몰랐다.
가볍게 듣고 넘길 말은 아닌거 같은데..........
제잘대는 이 아가씨는 정말이지 존경스러웠다. 아직은 하이틴인데 저렇게 한가하고 감상적인 그런 하이틴은 자신도 만난적이 없었다.
시끄럽고 성가시지만은 그래도 어쩌랴 손님인데..... 이런 손님이라고 없으면은 자신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인데.....
-개방 클리닉- 그럴사한 이름이지만은 남들의 눈에는 호박에 줄을 긋는 다고 수박되는거 아니다 하면서 정신과로 오기를 거려하였다.
아무리 큰 병원이지만은 그래도 부득이 한 경우 아니면은 정신과에는 접수를 않았다.
그래서 문을 닫을까 말까 하고 병원 관계자들이랑 설전이 오고 갔지만은 달랑달랑 한 신세가 아닐수 없었다.
두어달 되었던가. 이 젊은 아가씨는 들어오면서 이거 정신병원에 가두는거 아니지요 하면서 먼저 말을꺼내었다.
쓸데 없는 소리 하였단 봐라. 바로 집어 넣을테니까 하고 차마 말을 할수 없어서 웃어 넘겼다.
뭐가 문제인가 하였더니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면서 자신은 미성년자이고 그 사람은 성인이라서 힘들다고 말을하였다.
뭔가 하였더니 청소년의 이성고민인가 하고 기가 막혔다.
"그런거라면은 청소년 상담 센타같은데 가서 말을 하면은 않될까요."
그렇게 물었다가 경을 치는 줄 알았다. 자기를 문제아 취급을 하느냐면서......
"전화해서 말을 꺼내니까 하는 말이 공부나해. 쬐그만 것이 어따대고 연예질은 연예질이야 하는 거예요."
누군지는 몰라도 정식 상담원이랑 통화는 않고 이상한 애들이랑 연결 되어서 그 곳의 애들이랑 정이 떨어진거 같았다.
뭐 어떤가 안그래도 손님 없어서 여기 문닫고 나가라는 인상을 받는 기분이어서 영 아니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잔 소리 좀 들어도 손해 볼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래 말하세요. 그리고 한껏 푸세요 하면서 좋은 소리로 위로하고 상담을 들었다.
오늘은 뭐가 않풀렸는지 끝났다는 말만 연달아서 지껄이는 중이었다.
뭐, 않풀릴수도 있지만은 그래도 뭐라고 위로의 말이라도 할려고 하면은 좋 잡기 힘든 이 환자의 성격이 무서워서 그냥 기회를 봐서 경청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끝이에요. 그날 이후로 만나지 못하였고요. 정말로......"
찔끔하는게 울고 자바질거 같은 분위기였다.
"한번이라도 그쪽에서 좋아한다고 한적은 없나요?"
짐작이 가고도 남는 스토리지만은 그래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양 친절하게 구사중이었다.
누가 이런 어린애를 가까이 할까. 정신이 바로 박힌 놈이라면은 말이다.
뭐 잠시 넣고 싸는 정도는 할수 있어도........
"한동안 집에 찾아 갔지만은 만나질 못하였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만났어요. 그전날밤 늦게까지 기다렸지만은 만나지 못하였어요. 의도적으로 피하는거 같았어요. 다음날 찾아가니까 있던걸요."
그 다음 이어지는 내용, 아무래도 자신을 피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판단과 그리고 그만 사라져 줄께요. 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라주었단다.
그 과정을 지켜보지 못한 자신으로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은 아무래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은 그냥 짐작으로 그렇구나 하고 속단을 하는 것이 영 어색하였다.
"이러니 그 사내놈이 이런 철부지랑 사귀고 싶겠어"
속으로 욕지기를 하였다. 아니 그 사내 놈이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그렇다면은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데........... 그 남자에게서 너 싫다. 이만 헤어지자 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였어요."
"??"
흐느적거리다가 갑자기 왕눈이 눈으로 보는 아가씨, 아무래도 뭔가 필이 오는거 같은가 보다.
"저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알고 싶은거 있거든요. 단지 그쪽의 생각 지레짐작으로 속단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자세히는 알지는 못하지만은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시는거 같아요. 그 남자 입에서 최소한 너 싫다. 이만 사라져라라는 비슷한 말이 나오지 않은 이상 그렇게 판단을 한다는 것이 경솔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잠시 침눅이 흘렀다. 말귀를 알아 듣지 못거 같아서 조마조마하였지만은 다행히도 말이 어느정도 먹히는거 같다.
"솔직히 듣는 제 입장에서는 혼자서 지레짐작하고 아니구나 하고 생각을 하는거 같은데 다시 시간을 두고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은 제가 경솔한건가요."
그럼 그렇지 내가 봐도 너는 정말로 연예할려면은 10년 정도 있다가 해야될거다. 않그렇다면은 올해가 가기전에 미혼모가 될걸......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속단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한번 다시 시작해 보세요. 단지 저쪽에서 너는 아니라고 선언을 한다면은 그쪽은 성인이니까 정말로 그렇게 예기 한다면은 그때는 다시 찾아 오세요. 그리고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거든요...."
이로서 오늘 이 손님을 쫒아 내었다. 어지간 해서는 한번 들어 왔다 하면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더들게 만드는 것이 할짓이 아니었다.
"어던 놈인지는 몰라도 단단히 미친개 한테 물린거야. 어떻게 될까나?"
눈 앞에 한 장면이 아련히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장면이랑 비슷하게 가지 마세요 하고 발목을 붙드는 그 아가씨랑 누군지 모를 그 남자가 말이다.
그러다가 떠난 뒤의 여자는 울고 불고 하다가 자살을 하는 고전 연극 같은 장면들이 말이다.
아니, 아가씨의 하는 말을 보니까 여지껏 느낀 것들을 종합을 하자면은 자살이나 그런 것을 할만큼 마음이 약하지는 않은 거 같았다. 아니 어쩌면은 저승길의 길동무 하자고 갈때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몰랐다.
소견서를 적었다. 환자들이 받으면은 한번 가고 말건 간에 항상 적는 일지나 같은 것들이었다.
저 손님이 처음 왔을 때 정말이지 황당하였다. 이런 경우 뭐라고 적을 것인지 거의 매일 찾아오다 시피 하다가 이제야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소견서에는 길게도 "사춘기에 일어나는 동시 다발적인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에 따른 이성에 대한 집착을 동반한 과대망상증" 이라고 적었다.
흐느적거리다가 그 해파리 같은 정신과 의사랑 바이바이하면서 나온 후에 주위를 두러다 보았다.
"어쩐다"
어제는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방학 하였을 건데 왜 않올라 오느냐고 말이다.
지방으로 좌천을 보내다 시피한 딸을 언제 그리도 챙겨 주었다고 저러는 지......
하지만은 가기 싫다고 우겼다. 왜냐하면은..........
미련대문인지도 몰랐다. 아까 의사 말대로 혼자서 그렇게 보는 것인지도 몰라서 말이다.
엄마로부터 올라오라는 메시지를 받았을때는 정말이지 그대로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은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라는 속담을 떠올리고는 잠시 스톱하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아직은 자신이 너무 경솔한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고 말이다.
"다시 찾아 가버려."
그러는 것이 좋을 거 같았다. 아마도 다시 만나서 뭐라도 예기를 들을 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
"어쩌지. 만약에......"
자신의 판단처럼 한번 몸주고 그만 싫어졌다는 것이면은 어덯게 할까 하고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은 어절수 없이 즐기다가 차인 신세가 되는 것이 된다.
그렇게 될까봐서 두려운 것이다. 아랫배를 만지작 가렸다. 그날 은준과 같이 지낸 이후로 항상 걸어 다닐때마다 욱신거리던 곳을 말이다.
이제는 서서히 나아가기 시작을 하였다. 나아가는 상처처럼 그 사람과의 일들이 없었던 걸로 되지 않을까 무서웠다.
돌아갈려고 나가는 순간 걸음을 더 이상 옮길수 없게 되었다.
한 곳으로 시선이 고정되고는 바로 제동을 걸기때문이었다.
"오빠??? "
분명히 은준의 모습이었다. 왜 여기에 있단 말인가.
다행히 이쪽을 알아 보지 못하는지 자판기에서 서성히면서 있었다.
한동안 멀직히 떨어져 있으면서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은준이 어디론가 가자 몰래 따라 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은준이 사라졌다. 한 병실로 들어 갔던 것이다.
"405호실?"
그곳으로 들어 간 것이다. 왠일일까. 이상하였다. 어디가 아픈가.
우선은 돌아갔다.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알아 봐야 하겠기에 말이다.
그때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저기, 의사 선생님"
"아직 않갔어요."
"예..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뭔데요."
불안하였다. 이거 잘하면은 섹스로 남자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물을까 봐서 였다. 하는 짓을 보면은 실연당하였다면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세상 모르는 막나가는 하이틴이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게 아니었다.
"그러니까 405호 환자가 왜 입원을 하였는지 알고 싶다고요."
"아는 사람인데 궁금해서요."
"가만히 있자 그러니까 405호환자가 ...... 여기 있네."
가로등이 내리 비추어 주는 대로를 걷고 있었다.
오늘 한가지 기쁜 소식과 그리고 슬픈 소식을 동시에 접한것이었다.
자신의 예상대로 입원을 한 사람은 은준의 어머니 되는 분이고 날짜를 보니가 자신이랑 은준이랑 보내고 난 다음 날 입원을 하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은 자신은 버림을 받지 않았다는 확실이 들었다.
그렇다고 기버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가지 더 나쁜 소식은 은준에게 힘든 일이 일어 났다는 것이다.
가서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오해를 한 자신을 용서를 빌고 싶었다.
하지만은 그냥 나왔다. 조금전에 보았던 은준의 표정으로는 누군가랑 만나는 것이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기에.......
집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피곤한 듯이 누웠다.
"오빠......."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지만은 뭐라고 예기라도 하고 싶었지만은 ........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엄마다."
반갑지 않은 목소리였다. 긴장이 되었다.
"왠일이에요."
"이거 봐라. 엄마가 자식에게 걸었는데 왠일이에요?"
"본론만 말하세요."
신경질적으로 되받아 쳤다. 반갑지 않은 목소리였기에......
"싫어요. 올라가는거 싫어요."
"왜 싫다는 거니? 어째서........."
"현예랑 잘먹고 잘 살아요. 귾어요."
전화를 끊었다. 더 이상 듣기 싫어서 였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은 정말이지 스트레스 쌓이는 통화였다.
남의 속도 모르고 하면서 애꿏은 수화기만 바라다 보았다.
눈을 비비며서 일어 났다. 아침이었다. 병원에서 밤낮을 지낸지 시간이 꽤 흘렀다.
옷가지들을 정리 하였다. 오늘은 집에 잠시 들르는 날이었다. 빨래 거리 정리하고 그리고 밑 반찬들을 좀 챙겨 와야 하였기에 말이다.
반찬이래봐야 이제는 음식들을 거들떠도 않보는 어머니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음식이었다.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재촉을 하지 않으면은 수저를 들지 않은 버릇이 들기 시작하였다. 적지 않은 실갱이를 하고 나서야 겨우 끼니를 이을 정도로 낙심을 하였다.
"가니?"
"예. 집에 들렀다 올께요. 뭐 필요 한거 없으세요."
"아니........... 잠간만.."
"예?"
뭔가 생각이라도 난 듯이 은희는 은준을 잡았다. 뭔가 생각을 하다가 이내 떠올랐다는 듯이 말을 하였다.
"언니.. 언니 사진 가져다 줄래."
"예?..... 예. 그러죠."
"고맙구나."
아직도 은주를 그리는 거 같았다. 그런 나약한 모습이 싫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은 그래도 말을 못하고 예하면서 나왔다.
밖을 나오니까 눈이 부셨다. 거의 병원에서 지내다 시피해서 밖같 세상이 낯설어 보이는 거 같았다.
집에 들어가서 정리를 하고 난 뒤에 시장으로 갔다. 부르는 데로 돈을 주고 물건을 사들였다.
비싸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그런거 가릴 정신이 아니었고 게다가 물건 값을 깍을 제주도 없었기에 그냥 달라는 대로 주었다.
어느정도 갖추어지고 나자 돌아왔다. 그런데..............
"현진아?"
"오빠."
문앞에서 기다리는 현진이가 나타났다. 난처하였다. 뭐라고 해야 할지 아니, 자신에게 뭐라고 떠들어 댈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할지 하고 말이다.
"기다렸어요."
"그러니...... 우선 들어가자."
밖에만 세워두기 그렇고 해서 안으로 들어 갔다.
"뭐 먹을래. 대접할것이 변변치 않거든....."
"예기 할게 있어서 왔어요."
뭔 예기, 책임지라고 아니면은 떠나지 말라고....... 겁이 났다. 뭔 소리가 나오든 간에 뭐라고 답을 하고 어떻게 하여야 할까 하고 말이다.
"얼마전에 오빠 병원에서 지내는 거 봤어요."
"그,그러니?"
"미안해요. 오빠 제가 오해를 해서요."
"아니, 미안할거 없어. 너한테 내가 미안하지."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현진은 말을 잇지 못하였다. 은준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입을 열지 못하였다.
얼마전에 다시 얼굴을 보았을 때랑판이하게 달라서였다. 힘이 든지 초줴헤진 모습과 피로에쩔은 얼굴, 생각보다는 마음 고생이 심한거 같았다.
"나 너한테는 미안하지만은 당분간은 너 만나기 힘들거 같거든. 지금 난 너를 생각할 여유가 없어. 그러기에는 너무 힘들거든. 이해해 줄수 있지."
"예. 오빠. 이해해요."
"고마워. 너한테 가혹한 일인지 몰라도 지금 나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해서 너를 .... 하여간 이해해 주었으면 하거든.."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이해할거 같아요."
"고마워. 정말로..... 알아주어서....."
고개를 숙이는 은준을 보고 일어서서 다가갔다. 뒤에서 안아주었다.
"저 오빠 이해해요. 저 오빠 생각을 한 만큼 오빠도 저를 생각 한다는 것을 오늘 알거 같아요. 저는 괜찮아요. 힘내세요."
몸을 일으키고는 뒤에서 끌어 않은 현진을 보았다. 안아주고 싶었다.
서로 눈이 마주치다가 누가 먼저인지 몰라도 얼싸 앉았다.
따뜻한 체온이 서로를 녹여주었다. 이때까지의 오해랑 불신을 씻어내리듯이 녹아내리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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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5.1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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