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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158. 26화 아라쉬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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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시작이군요."
레히만이 자신의 하물을 반나의 여인에게 맡긴채 다른 여인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아미엔을 잠시 바라보다가 말을 꺼냈다.
"그렇습니다. 헌데 아미엔은 언제 넘기기로 했습니까?"
카리나가 레히만을 바라보며 물었다. 레히만이 의자 곁에 있는 술잔을 들어 올리더니 천천히 입으로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지나가는 듯이 말했다.
"이번 빌토 후작과 젠티에 후작간의 신성 전투에는 많은 분들이 참관을 하게 됩니다. 우리 제국의 제 2황비이신 케제리아 황비는 물론 쿡쿡..."
레히만이 말을 하다 말고 잠시 실소를 지었다. 다른 공작들도 우습다는 듯 같이 실실 거리는 웃음을 보였다. 레히만이 다시 안색을 고치고는 천천히 음미하듯 말을 내 뱉았다.
"그리고 케제리아 제2 황비의 흠흠... 계승서열 4위이신 아니 이젠 3위인가요? 3위이신 카루쉬 황자와 그리고 제국의 아리따운 공주이신 아미엔 공주가 참석하실 뿐아니라 서열 5위이자 막강한지지 세력을 휘하에 두신 우리들의 지도자이신 쿨덴 황자 그리고 그분의 어여뿐 황자비이시자 칼로쉬 대공의 장중보옥께서도 오시지요."
레히만이 잠시 말을 멈추자 카리나가 재빨리 레히만의 말을 이었다.

 

아하루전158. 26화 아라쉬에서 (5)


"아 그리고 물론 듀코브니 대공과 듀만대공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제 공식적인 제1황자 사실상 황위 계승자인 파이넨 황자가 그의 두 아우들과 더불어 구름떼처럼 불어난 그의 추종자들도 몰려 오고 있고요?"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밖에도 황제의 총애를 받는 니젤 황자까지 오게 되니 한마디로 황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할테지요.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 새로운 권력의 판짜기가 이루어 질것입니다.
그러니 그동안 두문 분출 밖을 돌아다닌적 없던 칼센 공작과 체로빌 공작이 이 회합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무리는 아니시지요.
그리고 현재 아무런지지 세력이 없는 케제리아 황녀께서는 아마 모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체로빌 공작을 만나시게 되겠지요? 바로 이 자리에서 말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가리워진 이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이상할게 있겠습니까? 더욱이 평소 케제리아의 미모에 이미 정신을 놓은 체로빌 공작이라면 말입니다."
"쿡쿡 하지만 이곳은 거룩한 신전이니 그런 일이야 일어나질 않겠지요? 않그런가요?"
케마스가 자신의 양물을 빨아대는 여인의 머리를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모르지요. 어쩌면 아나크온 신이 그런 사랑을 허락할지도요?"
코즈히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의 손은 연신 그의 곁에 누워서 그의 몸을 핥고 잇는 샤크라의 비부쪽으로 손이 들어가 있었다.
"어쨌든"
레히만이 그렇게 소리를 높였다. 그리곤 잠시 뜸을 들이고는 살짝 웃었다.
"이번 전투 후에는 우리의 사랑스런 아미엔 공주는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칼센 공작의 영지를 방문하게 되지요. 물론 그 죽은 친구의 동생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아 물론 죽은 친구의 무덤에서 분향은 하겠죠?"
"쿡쿡 칼센으로써는 아주 통쾌한 일이 될거요? 죽은 딸의 원수를 그녀의 무덤 앞에서 실컷 욕보일 수 있을 테니 말이요"
레히만이 자신의 양물을 여인에게 물린채 우아하게 한손을 내려 방금 말한 코즈히에게 인사를 보냈다.
"어쨌건 그것은 그들간의 일이겠지요. 개인적인 바람으로써는 그곳에서 당하고 돌아온 아미엔을 자세히 살폈으면 하지만 너무 붙어잇게 된다면 쓸데없는 의심을 사게 될테니 나중의 즐거움을 위해 잠시 참아야겠죠"
"하지만 파이넨과 니젤 황자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소. 레폴트의 내무부 산하 정보부가 상당히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가 잇었고, 니젤은 원래 계승 서열 3위 였는데 지금 갑작스레 2위로 올라선 후 부쩍 욕심이 생겼는지 아니면 그 수하의 독단인지 칼로쉬 대공측에 빈번한 추파를 보내고 잇다는 소문이요"
케마스의 안색이 약간 어두운체 그렇게 말했다.
"흠 보물을 만드는 것은 드워프지만 그것을 소유한 것은 드래곤이라는 말마냥 어쩌면 파이넨과 니젤만 도와준 꼴이 될지 모르오"
카리나가 그렇게 말했다. 순간 장내의 분위기가 어두워졌으나 레히만이 웃음으로써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하하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이미 에상햇던 바이고요. 모두 우리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좋은 자리에 그 무슨 어두운 소리입니까? 허허허, 여기에 있는 이 아이들이 무료해 하고 잇지 않습니까? 자 이 아이들에게 여러분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려."
코즈히가 허허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그제서야 잠시 어두워지려던 방안의 공기가 다시금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 한켠에는 어딘가 미진함이 있는 듯 약간의 불란감이 감도는 눈을 하고 잇었다.
그래서일까? 반나의 여인들을 다루는 공작들의 손에는 이전보다 더욱 거세고 매서운 무엇인가가 잇었다.
"아흑 주..주인님"
마리안의 곤혹스러운 목소리가 아하루의 귓가를 메아리쳤다.
"흐음"
마리안이 고통스러운지 자신의 몸을 바닥에 최대한 밀착 시켰다. 하지만 그녀의 엉덩이는 높게 치들려 올라진채 아하루의 아랫도리 부근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아하루의 손이 마리안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은체 연신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앙... 흐응... 주인님..."
마리안의 입에서는 연신 감탄사인지 아니면 자신을 범하고 잇는 아하루를 위함인지 사내의 힘을 더욱 돋구는 그런 비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에 힘을 받은 탓일까? 아하루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곤 했지만 정작 아하루의 허리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하악"
마리안의 입이 살짝 벌어지며 마치 뜨거운 김이 나올 듯 더운 신음이 연신 흘러나왔다.
"후욱"
아하루가 지치는지 잠시 숨을 몰아 셨다. 어느새 그의 몸에서 흐르는 땀이 아하루의 배를 지나 그의 허리를 바짝 붙이고 있는 동그란 달을 두 개 연이어 붙인듯한 마리안의 엉덩이 쪽 게곡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리고 아하루의 땀은 거기에서 그치질 않고 더욱 흘러내려 마리안의 작은 국화 꽃 모양이 잇는 곳에서 잠시 머물렀다.
원래는 마리안의 국화꽃이 있는 곳은 누구도 침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오늘은 사정이 달랏다. 마리안의 작은 국화꽃은 활짝 만개가 되어 벌려졌고 그리고 그 벌려진 국화 꽃 안으로 우람하게 부풀어 오른 아하루의 물건이 그 뿌리까지 깊숙이 마리안의 꽃잎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흐응 흐응"
마리안이 아하루의 움직임이 잠시 멈춰지자 살짝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바닥에 바짝 붙어있는 마리안의 얼굴은 살짝 찌푸려져 잇어서 방금 마리안의 행위가 결코 감미롭지만은 않음을 보여주고 잇었지만 마리안은 자신의 고통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이를 악물고 더욱 교묘하게 엉덩이를 흔들고 잇었다.
그런 마리안의 움직임에 자극 받았음인지 아하루가 다시금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굴은 이미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어서 구술같은 땀이 흘러 내려선 오목하게 파인 마리안의 등에 조그맣게 고여들었다.
"후욱"
아하루가 다시금 마리안의 엉덩이를 부여잡고는 허리를 채기 시작했다. 서서히 마리안의 국화꽃에서 아하루의 물건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아앙"
아하루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자 마리안이 못참겠는지 다시금 비음 섞인 소리를 터뜨려 내었다.
"흐응"
"후훅"
방안 가득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마리안과 아하루가 내는 숨소리로 가득찼다. 그리고 갑작스레 아하루의 몸 놀림이 더욱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하루가 더욱 거세게 마리안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쥐더니 자신의 율동에 맞추어 마리안의 엉덩이를 앞 뒤로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아흑"
격렬한 아하루의 움직임에 마리안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나직한 신음을 토했지만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아하루의 움직임에 자신을 맞추어 나갔다.
"으음"
아하루의 입에서도 나직한 탄성이 흘러나오고 아하루의 몸이 짧게 경직되었다. 그리고 몸을 잠시 부들 거리며 떨더니 천천히 마리안의 몸위로 자신을 눕혔다.
마리안이 아하루의 물건이 자신의 뒤쪽 국화꽃을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잠시 그자세 그대로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단내가 나는 듯 연신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잇었다.
"아항"
마리안이 짧은 비음을 다시금 토해내었다. 아하루가 천천히 마리안의 국화 꽃잎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내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들어갈 때 보다 작아진 그의 물건은 역시나 처음 마리안의 뒤쪽을 탐할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그녀의 뒤쪽 동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하루가 마리안에게서 몸을 완전히 빼내고는 지친 듯 침대 위에 벌러덩 누웠다. 마리안이 천천히 가만 가만 자신의 몸을 움직였다.
아하루가 탐했던 그녀의 뒤쪽 동굴은 아하루의 물건에 의해 자극을 받았음인지 아직도 채 오무려지지 못하고 둥굴게 벌어진 채였다. 그리고 그 갈색 꽃잎을 통해서 하얀 아하루의 애액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조금씩 주르륵 흘러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그녀의 다리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마리안이 천천히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놀려 아하루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아하루의 물건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그리곤 살짝 혀를 내밀어 천천히 아하루의 지친 물건을 위로하듯 핥기 시작했다.
자신의 물건을 마리안에게 내 맡기던 아하루가 잠시 손을 더듬어 뭔가를 찾더니 손에 잡히는 것이 없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하루가 몸을 일으키자 마리안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하루가 싱긋 웃으며 그녀의 보라색 머리를 헝크러 뜨렸다.
"담배 좀 피려고"
아하루가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사방을 둘러보다 한쪽에 밤하늘을 향해 열려진 창가로 다가갔다. 그리곤 창 문턱에 놓여진 담배를 집어 하나를 꺼내 물었다.
어느새 다가온 마리안이 재빨리 불을 일으켜 아하루의 담배를 붙여주었다. 아하루가 씩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금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 하늘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마리안이 잠시 아하루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아하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무릎 걸믕으로 다가가더니 아하루의 바로 앞에 꿇어 앉았다. 그리곤 마리안의 침으로 젖어 있는 아하루의 물건을 다시금 조용하게 입안에 물기 시작했다.
"후~"
아하루의 입에서 담배 연기가 길게 뻗어 나와 열어논 창문 너머로 잠시 희뿌연 모습을 보이더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자취를 감춰갔다.
"주인님?"
문득 아하루가 서있는 밑에서 소리가 들렸다. 마리안이었다. 마리안은 아하루의 힘없이 축 늘어진 물건을 마치 성스런 보물인양 핥아대고 있다가 아하루의 한숨에 의아한 눈으로 아하루를 바라보고 있었다.
"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하루가 동그란 눈을 하고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는 마리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 것 같은데요?"
마리안이 그렇게 말했지만 아하루는 그냥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음인지 기지개를 피기 시작했다.
"으음... 간만에 편안한 기분이야"
아하루의 말에 마리안이 기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곤 다시금 아하루의 이제는 완전히 힘을 잃어버린 아하루의 물건을 다시금 입에 물기 시작했다.
한참을 마리안의 봉사에 자신의 몸을 내맡긴 아하루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입을 열었다.
"지금 산책가려는데 옷 좀 챙겨주겠어?"
아하루의 말에 마리안이 잠시 아하루의 안색을 살폈다. 하지만 아하루의 얼굴이 아무렇지도 않음을 보고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안이 얼른 일어나 한쪽에 곱게 개켜져 있는 아하루의 옷을 가져와서는 아하루가 옷입는 것을 도왔다.
"그런데 이 밤중에 왠일이세요?"
못내 마리안의 마음에 아하루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음인지 결국 그렇게 물었다. 아하루가 다시금 싱긋 웃고는 마리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글세 왠지 이것 저것 마음이 복잡해. 당장 닥친 전투 문제도 있고. 저 바하무트 산을 보니 레이첼도 궁굼하고 그리고 내 복수는 언제 이루어질까 싶기도 하고...
우습지? 왠지 궁상떠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아하루의 말에 마리안이 아하루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예요. 주인님. 왠지 저도 가슴이 아파요. 주인님이 슬프신 것 같아서�"
"슬픔이라? 글세 슬픔일까? 어쩌면 내 맘속에 남은 것은 분노일지도 몰라. 그런데 문제는 그 분노의 대상이 누구인지 아니면 무엇때문이지 모른다는 것이지."
아하루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한번 마리안을 향해 싱긋 웃어 주었다. 그리고 허둥지둥 옷을 챙겨 입는 마리안을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넌 여기서 쉬도록 하렴? 어차피 제대로 걷기도 힘들텐데 말이야"
마리안이 옷을 입다가 주춤 거렸다. 사실 그녀의 걸음이 방금전의 행위로 인해 아직 제대로 걷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내 마리안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예요. 이까짓것... "
마리안이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지만 아하루가 살짝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막았다.
"일단 쉬라면 쉬고 있어. 어차피 소르엔이 따라올테니 말이야. 그대신 이따가 와서는 더욱 뜨거운 봉사로 날 즐겁게 해주렴?"
아하루가 그렇게까지 말하자 더 이상 아하루의 뜻을 거역할 수 없음을 느낀 마리안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그럼 대신 이따가 오시면 저를 더욱 뜨겁게 사랑해 주셔야 해요?"
아하루가 생글 거리는 마리안의 얼굴을 보며 살짝 미소를 배어 물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마리안을 뒤로하고 방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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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05.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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