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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매 1

지금은 이사했지만 전에 임대 아파트에서 살때 이야기이다

남편은 건설회사 현장 근무때문에 1년이면 집에 있는날이 20일도 안된다

이사를 하고 좌우 옆집과 통성명이라도 할려고 초인종을 눌러도 답이없다

오른쪽엔 할머니 한분이 사시는데 곱상한 할머니라 참 친하게 지냈다

옆집이 늦게 들어오는터라

1달이 다돼도록 왼쪽집하고는 얼굴도 못보고 지냈다.

그러던 봄 어느화창한 일요일 모두들 훈훈한 봄바람이 좋아서인지

현관문들를 3/1쯤 열어놓고 봄기운를 만끽 .........

굳게 닫쳐있던 그집도 문이 열려있었다

간만에 부침게를 한접시 해들고 문를 똑똑...

어여쁜 아가씨가 얼굴를 내밀며 눈이 휘둥그래진다

옆집에이사왔는데 인사나하고 지내자고 말를 건낸후 집안으로 들어갔더니

아주깔끔하게 정돈된것이 아가씨 이미지하구 딱맞는것 같았다

집이 시골이라서 동생과 함께 생활한다는둥..

동생과 같이 직장생활를 해서 아파트를 임대받았다는 이야기...

첫날인데도 워낙 싹싹한 외모에 말씨에 붓임성에

정말 오래알고 지낸 사이처럼 가까워졌다

후에 반찬은 내가 전부 해줬을 정도...자매인데 26살 24살

큰어니 이름를 본명은좀 그렇고 지은 (아주비슷하게 썼음)

둘째는 지연

둘다 금융개통 x협에 다니면서 퇴근이 무척늦게 하는편이였다..

초여름 토요일날 남편은 건설 현장엔 토요일 일요일이없다며 못온덴다

지은이가 늦게 축처진 몸으루 들어오는게 보여 안쓰러운 마음에

참외를 깎아들고 지은이 집에 놀러갔다

막 샤워를끝내고 나오는 모습이 꼭 딸애를 돌보는 마음처럼 뿌듣했다

아주 날씬하고 조순해보이는 얼굴에 여자인 내가봐도

부러울정도다

지은아 나두 너처럼 그런때가 있었단다...

그러면서 왜그렇게 가슴이 두근대던지....

자매를 우리집으루 대려와 울 딸애 초등5 아들초등4 랑 저녁을 해서 맛있게 먹고

친자매들처럼 재미나게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아침 일찍이 우유를 가질러 현관문를 여는순간

지은이네 현관문이 열리면서 처음보는 남자가 뒤도 안돌아보고 황급히 나가는게 아닌가??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친척일까 ?? 아님 앤일까??앤은 절대 없다고 했는데..

직장 동료일까??

아님 도둑이였을까??

별별 상상을 다하면서 아주이른 아침이지만 지은이네 현관문를 열고 들어갔다...

자매가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내가 너무 사생활에 민감한것 같아서 미안한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마음이 놓였다

둘다 팬티만 간신히 걸치고 자는 모습이 아주 앙징 맞아보였다

그럼 그남자는 어디서 잤을까??

조용히 나는 문를 조용히 닫고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어쩌면 배신감도 느끼고 부러움도느끼면서 지은이가 퇴근하기만 기다렸다

늦게 퇴근한지은이자매를 우리집으로 불러서 저녁를 차려주면서

놀란듯이 아침일를 물어봤다..

두자매가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화들짝 놀라며 얼굴이 벌게져서 말를 못한다

나는 무척 걱정돼는 표정을 한껏 지으면서 자초지종를 물어봤다

같은 직장 동료인데 전날 회식때 술를 너무 많이 마셔서 집에서 재워줬다는것이다

내가듣기에도 궁색한 변명임이 확실해보였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넘어갔다

이잰 지은이네집에 온통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나두 내가 왜그러는지를 몰랐다

그뒤로 아무일두 없이 여름의 한복판를 지나서면서 그때일이 머리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져 갔다

그러던 어느날 지은이가 아주훤칠하고 멋있게 생긴 장동건 같은 남자랑 퇴근을 하는게 아닌가??

전에 집에서 하루밤 자고간 남자랜다

앞으로 결혼할 사람이라고 나한테 소개를 시켜 줄려고 같이왔덴다

그래 잘됐다..축하해.. 별별 소리로 둘의 사이를 축하해줬다..

그뒤로 이잰 아무꺼리낌 없이 동생 지연이랑 셋이서 퇴근도 하며 잠도자고 간다

우리집에서도 몇번 초대해서 내가 저녁도 해주며 아주 친하게 지냈다..

어느날 지연이에게 잠자리는 엇떻게 자냐고 조심 스럽게 물어봤다

아무말도 못하고 지연이가 얼굴이빨개진다

언니랑 형부될사람이랑 둘이서 자고 저는 작은 방에서 잔덴다...

하긴 나도 연애시절 생각하면 머 이상 할것도 없다 생각하며

넘어갔다

토요일 어느날 지은이네 현관문이 열리면서 사람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지은이네 밑반찬도 줄겸해서 냉장고속에 따로 담아놨던 걸

꺼내들고 여느때처럼 아무런 느낌 없이 지은이네 현관을 열고 들어갔는데 샤워 물소리가 들려서 식탁에 반찬을 놓고 소파에 비스듬이 누워서 여성 잡지를 뒤적이며

지은이가 빨리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참뒤에 목욕탕 문이 열리면서 나타난 사람은 지은이가 아니고 지은이 애인인 권준오가 아닌가!!!

준오도 나를 보고 얼어버렸고 나도 얼어버려서 서로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비스듬한 자세로 입만 벌린채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머리속이 하얏게 변하는것 같았다..

준오가 황급히 지은이 방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나두 얼른 우리집으로 돌아와서 현관문를 잠가버렸다..내눈에 비쳐진 준오의 모습이 마치 소인국의 걸리버처럼

크게 형상되어 다가왔다 멀어졌다 한다..

1시간 정도 흐른뒤에 초인종이 울리면서 준오가

지은이랑 지연이랑 직장에서 바로 시골집으로 내려가고 자기가 오늘밤 여기서 잔덴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마치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담담하게 대하는 준오를 보면서 조금은 마음도 가라않고 그런데 내시선이 준오눈를 바로 불수가 없어서 준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헐렁한 반바지차림의 준오말은 귓등으로 넘어가고 비록 옷위지만아까봤던 거므스름한 심벌에 눈이 가는게 아닌가...

나는 인사말 처럼 "혼자 밥먹기 뭐하면 우리집에서 함께먹자"

고 했더니 대뜸 네 하는게 아닌가

우리애들이랑 넷이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도 같이가고 애들에게

남편를 대신 해주는 준오가 그렇게 듬직해보일수가 없었다

정말 모처럼 기분전환이 되는것 같았다

저녁늦게 비록 옆집이지만 헤어져 각자 보금자리로 향했다

애들도 각자 자기 방으로 향하고 내일은 일요일이닌깐 엄마깨우지말고 너희들이

알아서 아침해결하고 교회가라고 했다

머 항상 일요일은 그래왔으닌깐 별 로 이상 할것도 없었다

나는 내방 침대에 벌렁 누워 모든 몸에 걸친것을 벗어버리고 오후에 봤던

준오의 벌거벗은 모습을 생각하며 자꾸만 킥킥 웃음이 나오고

28살의 그 단단하게 보이던 자지가 가슴 찌리함을 느끼며

지은이는 정말 좋겠다를 입으로 몇번이고 중얼 거리며

언제 남편이 다녀갔는지도 모르는 나의 아래부분에 손으로 지긋이 지긋이

자극하기 시작 했다

항상 혼자서 줄길때 술에 취해서 비척 거리며 아파트 화단에다 오줌을 싸던

1층 나이먹은 아저씨자지나 언젠가 길가에서 욕을 해대며 싸던

술취한 사람도 아닌 준오의 자지가 오늘밤 온통 머리속을 뒤덥는다...

가슴과 클레스토리 소음순 질속으로 바쁘게 손이 오가며

아~~준오 아~~~~준오~~~

몇배의 흥분이 태풍처럼 지나가고 샘에서 흐르는 물을 화장지로 뒤처리를 하면서 남편에게 나쁜넘이라고 욕한마디를 한다

아직 37인 내몸매도 처녀적 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탄력있는 가슴 허리 히프 얼굴 밤색으로 물들인 커트머리

아직도 모든것이 자신 있는데

널부러져버린 내가 오늘밤엔 왜이렇게 초라함을 느끼는걸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전화벨이 요란한 소리로 울린다

엇???

날이다셌나???

시계를 보니 2시반

누가 장난 전화하는구나 생각하며 수화기를 내려놔버렸다

그러다보니 잠이 어느세 달아나버려 깜깜한 천정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준오와 지은이 생각을 하는데....

벽이 쿵쿵 울린다

규칙적으로 3번씩 울리는게 미심쩍어서 혹시준오가???

하는 마음에 나두 벽을 한번 쿵쳐봤다...그쪽에서??한번이 울린다

나는 수화기를 들고 지은이집에 전화를 해봤다

벨이 울리기가 무섭게 준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도져히 잠이 안와서 그러니 안 주무시면 같이 술한잔 하자는 것이였다...

이깊은 밤에 아무것도 안걸치고 그런 제의를 받으니 왠지 흥분이 되기도 하고

그러면 안돼지 하는 생각도 들고

간다고 머 나쁠것도 없을것 같기도 하고

어느새 긍정적으로 마음이 쏠렸다

나는 한참 만에야 내가 그리로 갈테니 문이나 열어놔요 라고 하고

전화를끊었다

단지 술이나 한잔 하러 간다는 마음에 차분한 기분으로 혹시 천박해 보일가봐

속옷이 안비치는 반바지와 티를 입고 나갔다

벌써 양주한병과 포도몇송이가 준비되어있었다

반갑게 맞이하는 준오의 눈이 아주 께끗해보이며

반바지에 런닝이 그렇게 다정하게 느끼는것이 나도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잔에 얼음과 술를 따르면 가볍게 건배...

말없이 둘이서 3잔을 했다

오후에있었던 일 같이 식사한것 애들이랑 놀던일 머이런 일들이 눈빛과

가벼운 웃음으로 통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