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허무 1 - 소라넷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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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허무
" 아~~.... 하...하 .... 헉...... "
전화방 티브이 브라운관에서 벌거벗은 남녀가 한몸이 되어 짐승처럼
신음하고 있다.
벌써 어제 들어와서 오늘을 맞고 있는 나는
전화에 대한 집착도 없이 그저 티브이를 보고 있을 뿐이다.
아랫도리의 뻐근함이 비디오를 본 이유일까 예사롭지 않다.
' 아 ~ 하고 싶다. '
허리띠를 슬그머니 풀고 지퍼를 내린다.
' 퉁~~ ' 그리 크지 않은 자지 지만 그래도 갑갑 했는지
벌떡 일어선다.
청바지의 은근한 조임도 괜찮지만 이렇게 탁 트인 곳도 괜찮으리라.
환경이 사람을 지배한다던가
어떤 유식한 양반이 내뱉은 소리다.
몇시간 전에 들어올때 보니까 이쁘장한 20대초 여자애가 앉아 있던데
어떻게든 꼬셔셔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난 교통신호나 속도위반이나 그런걸 잘 않하는 편이다.
운전하다 담배꽁초 같은거 잘 않버린다.
깜빡이 무쟈게 잘 넣고 다니며 양보운전 칼 같이 한다.
사람들이 그런다.
법없이 살놈이란다.
맞다 난 그런놈이다. 그런내겐 이중생활이 있다.
이 전화방이 내 아지트다.
난 이 곳에서 철저히 다른사람이 되어 있다.
보통 나로써는 할수 없는 말 들 그리고 행동들이 이곳에선
숨김없이 적나라 하게 파헤쳐 지고 그렇게 되길 은근히 바란다.
나쁜놈이라고 말해주길 바라고 씨발놈 이라고 욕해 주길 바란다.
변태라고 그리고 색마라고 나 스스로를 이야기 한다.
없었던 섹스 이야기를 마치 실제의 것 처럼 거친 숨소리를 섞어
내면 전화선 저 넘어 어느 알수 없는 여자의 입에서도
거친 콧바람이 흘러 내 귀를 적신다.
" 뭐 하고 있어요 ? "
" 아 ...흡 ...만지고 ...있어요 "
" 음 나두 만지고 있는데.. "
" 어디 만지고 있어 ? 니가 지금 만지고 있는데 내가 혀로 햝아 주고 싶어 "
" 헉,,,,,, 아 ... 보...보지 "
" 그래 그래 나 보지 빨아주는 거 좋아해 너무너무 "
" 다리 벌려봐 니 보지가 않보여 "
" 아 ~~~ ... "
자지는 참을수 없을만큼 거세져 있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것 처럼 절정의 끝자락에 매달려
끝없는 곳으로 떨어질 준비를 한다.
" 아 ~~ "
하얀 액체가 허공에 잠시 머무는것 같더니 이내
손위로 떨어져 미쳐 못체운 말초의 여운을 체운다.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 앞에서 능수능란하게 옷을 벗고는 검정색 망사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던 그녀도 없어졌다.
그녀의 붉그러레한 보지와 음탕한 보지털도 어느새 사라졌다.
금새 식어버린 하얀액체와 아직도 신음하는 티 브이속의
몸뚱아리 그리고 빠르게 얼른 수습하고 나가야 한다는
바른생활 시그널.
티슈를 찿아 깨끗히 닦고는 다시 바지를 주섬주섬 주워 입니다.
그리고 다 식어버린 커피를 마져 들이키고는 일어나 코트를
챙긴다.
" 가시게요 ? 오늘 통화 잘 되었나 봐여 ? 늦게 까지 계시는게.. "
그 아가씨가 억지스레 웃어준다.
돈을 달라는 거다. 시간이 넘었으니까
" 얼마지요 ? "
" 삼만이천 원인데 삼만원만 주세요 "
큰 인심쓰는것 처럼 ...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니까
왜그러냐구 묻는다.
" 먹고 싶어서 " 하면 실실 웃어보였다.
" 정말 ? "
주겠다는 건가?
"그런데 나 돈이 없어서... "
그러면서 카운터 안 모니터를 보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
더 용기가 난다.
" 나 사실 아까 방에서 너랑 하는 상상 하면서 자위했어"
등에서 식은땀이 나려는지 땀 구멍이 열리는 느낌이다.
내가 생각해도 불빛이 환한 곳에서 이런 얘기는 처음인것 같다.
그땐 정말 섹스가 그렇게도 하고 싶었는 모양이다.
웃는다.
용기가 생겨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플레어 스커트 ?
잘은 모르지만 그런 약간 길고 주름진 치마를 입고 있었다.
하얀 남방 그리고 그 안으로 보이는 분홍색 브래지어 라인
뒤에서 안듯이 그녀의 가슴을 만져본다.
"음"
내가 먼저 떨리는 신음을 쏟아낸다.
토도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