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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근무-8 -소라넷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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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근무-8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추억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 오줌이 뿜어져 나오는 서양 여자의 성기를 머리 속에 간직한 남자가 한국에 몇 명이나 있을까? 몇 명인지는 모르지만 난 분명 그 중의 한 명이다.

고교시절,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는 4층짜리 상가 건물이 있었다. 3층에는 소아과, 치과, 안과, 한의원, 미용실이 있었다. 그 건물은 지어진지가 좀 오래되어서 화장실 구조가 매우 특이했다. 남녀공용이었고 남자용 2칸, 여자용 2칸의 화장실이었는데 일단 변기 칸과 칸 사이는 콘크리트 벽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미리 잠입해 기다려 봤자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러나 변기 칸 있는 부분은 화장실 바닥보다 30cm 정도 높았다. 그리고 문 밑으로 10cm 쯤 틈이 벌어져 있었고 좌변기는 문을 보고 쭈그려 앉는 구조였다. 따라서 문 밑의 그 틈으로 여자의 은밀한 부위를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화장실이었다. 문제는 그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는 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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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장실은 전혀 그런 생각을 품고 들어오지 않은 남자도 단숨에 변태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만큼 남자를 유혹하는 화장실이었다. 화장실 구조상 여성의 창피한 모습을 남자로부터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때문인지 화장실에 들어온 여자들은 용변을 보기 전에 변기 칸 안에 누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을 하는 것이었다. 여자인 척하고 여자칸에 들어가 있어봤자 아무 소용 없었다. 그녀들은 화장실에서 자신 외에는 다른 그 누구의 존재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칸에 있다가 나오면 밖에서 기다리던 차갑고 싸늘한 그녀들의 시선을 견뎌야 하는 부작용마저 있었다. 게다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용변을 보다가도 누군가가 들어오는 기척이 느껴진다 싶으면 얼른 엉덩이를 들고 변기 물을 내려 자신의 부끄러운 순간을 철저히 방어했다. 심지어는 대변을 보러 올 때 아예 신문지를 준비해 와서 문틈을 막아놓고 일을 보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아마 이전에 나말고도 그녀들의 은밀한 장면을 훔쳐보려는 이가 많았던 것임이 분명했다. 그녀들이 그렇게까지 몸가짐을 조심하게 만든 것은 바로 우리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들의 방해공작(?)에 그대로 무릎을 꿇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상가건물 3층의 여자들은 대부분 중간은 넘는 미모를 가진 젊은 아가씨들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들은 화장이 매우 두터웠긴 했지만 몸매도 꽤 괜찮았었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간호사들의 엉덩이는 터질듯이 빵빵했고, 그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흰색 간호사 가운은 그녀들이 입고 있는 팬티의 윤곽을 그대로 드러내 주었다. 그리고 매끈한 종아리와 흰색의 샌들. 특히 그녀들은 커피색 스타킹이나 아무것도 신지 않은 맨발차림으로 더 나를 흥분시켰다. 3층 여가족들은 모두 몸매나 얼굴이나 젊음, 3가지 중의 하나 정도는 충족시켜주는 괜찮은 아가씨들이었으나 그 중에서도 골프선수 김미현을 닮은 안과 아가씨, 탤런트 박주미를 닮은 소아과 아가씨, 딱 달라붙는 니트를 즐겨입어 탄력있고 탱탱한 젖가슴이 더욱 돋보이던 귀여운 파마머리의 이용실 아가씨는 나를 더욱 애간장 타게 만드는 여자들이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나는 도저히 그녀들의 철벽수비를 돌파하지 못했고, 괜히 흥분해서 달아오른 페니스만 만져대다가 결국 여자용 변기칸에 들어가 정액을 내뿜고 나올 뿐이었다. 그녀들의 빈틈을 노리는 꽤 긴 시간 동안 계속 쥐고 만져대던 탓에 나오는 정액의 양은 상당했고 그것이 나를 더 처량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틈만 나면 그 화장실을 찾았고 슬슬 노하우를 터득해 갔다. 일단 화장실 안에서는 빈둥거려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까도 말했듯 3층의 여자들은 변기 칸에 누가 들어가 있으면 세면대에서 거울을 보며 기다리거나, 아예 나갔다가 잠시 후 다시 오곤 했기 때문이었다.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계단에 숨어있다가 누군가 들어가면 슬며시 따라들어가는 것이 기본전술이었다. 그리고 문 안쪽에서 들려오는 그녀들의 오줌누는 소리를 들으며 자위를 하는 것이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엎드려 그 문 밑으로 훔쳐보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 변기 칸 문의 경첩 사이는 상당히 벌어져 있어서 그 틈으로 화장실 안이 거의 다 보였기 때문이었다. 용변을 보는 동안에 경첩 틈새로 바깥을 감시하는 그녀들이 변기 칸 문 앞에 엎드리는 나를 보지 못할 리가 없었다. 나는 그 틈새의 사각지대인 화장실 출입구 근처에 서서 열심히 자지를 쥐고 흔드는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변기를 좀 만질 줄 아는 내가 장난을 쳐놓은 덕에 그녀들의 용변보는 소리는 확실히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위안이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화장실 시설도 오래된 탓에 줄을 당겨 물을 내리는 좌변기였던 것이다. 그 줄과 윗부분의 물받이 사이엔 지렛대 같은 것이 있는데 그 곳의 고리를 풀어 놓으면 줄을 당겨도 물이 내려가지 않았다. 금방 손볼 수 있는 것이었으나 여자들은 워낙 기계나 장치 다루는 데엔 잼병이라 아무도 고칠 줄을 몰랐다. 그런 면에서는 여자란 정말 어리숙하고 미흡하기만 한 존재이다. 소변이 아니라 대변일 때는 간간히 새어 나오는 그녀들의 힘주는 소리와 항문을 삐집고 나온는 물기어린 뿌직거림이 내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더구나 물을 내릴 수 없어 그냥 나가버린 탓에 그녀들의 더러운 흔적을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그 배설의 잔여물은 고여있는 적이 대부분이었지만 쌓여있을 때도 더러 있어서 그 은근한 구린내가 내 코를 자극해주기도 했다. 가장 큰 즐거움은 그녀들이 용변을 마칠 때쯤 화장실밖으로 빠져나와서 용변을 보고 나오는 그녀들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간혹 김미현이나 박주미를 닮은 간호사나 글래머 미용실 아가씨와 그런 식으로 마주칠 땐 너무나 흥분이 되어 그 즉시 나의 페니스를 혹사시키곤 했다.

난 변기 칸에서 나오는 여자의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어느 날은 한 여자가 용변을 보기 시작한 뒤에 화장실로 들어가 남자용 소변기 앞에 섰다. 여자가 나올 때쯤 그 곳에서 자위를 하며 그녀를 쳐다볼 생각이었다. 소변기 바로 옆에는 소변기 높이 정도의 가림막이 있어서 자위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용변을 마치고도 안에 들어간 여자는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 한껏 고개를 치켜든 페니스를 쥐고 여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여자는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변기 칸 안의 여자는 밖에 있는 내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 저기 밖에 계시는 분이요... "

나는 혹시 이 여자가 휴지를 가져오지 않아서 나에게 부탁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대답했다.

" 예엣! "

그런데 여자는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볼 일 다 보셨으면 좀 나가주실래요? "

경첩 틈새을 통해 내가 화장실에 들어온 것을 안 그녀는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용변을 보는 동안에 함께 있던 나와 얼굴을 마주치기 싫다는 뜻이었다. 보통 여자같으면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그냥 얼른 화장실을 나가고 말았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확실히 자기 의사를 말할 정도로 상가 건물 3층 여자들은 남자를 철저히 경계했다. 나는 대답도 못하고 그냥 쫓겨나오고 말았다.

그러나 3층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들이 아닌, 다시 말해 병원이나 미용실의 손님이 늘 한 두명 꼴로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녀들은 그 화장실의 위험성을 전혀 모르기에 나는 그녀들이 들어올 때면 옳타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다. 그녀들은 문 밑의 10cm에 대해 완전한 무방비 상태였고, 나는 그 틈으로 그녀들의 가랑이 사이와 오줌이 분출되는 생생한 장면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뒷처리하는 모습... 앞에서 보든, 옆에서 보든, 뒤에서 보든 여자들이 미모와 상관없이 남자의 페니스를 발기시킬 수 있는 때는 용변을 보고 나서 뒷처리를 하는 그 순간뿐이 아닌가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잠시나마 더러울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깨끗이 함으로써 다시 화장실 밖에서의 새침하고 우아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원하던 간호사와 미용실 아가씨들의 모습은 훔치지 못한 상태로 그곳에서 수집하여 지퍼백 안에 소중히 모아놓은 그녀들의 음모만이 점점 많아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임대계약 문제 때문인지 계속 비어 있던 3층 맨끝의 사무실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회화학원이 생겼다. 미국인이 직접 가르치는 학원이었다. 나는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 서양 여자의 보지를 볼 수 있다! '

나의 기대와는 달리 그 학원은 원장까지 3명의 선생 중에 여자는 한 명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미국 여자의 얼굴을 보고는 그 3층의 화장실을 매일 드나들게 되었다. 서양 여자답게 굉장한 가슴과 거대한 히프, 그러면서도 날씬한 허리와 다리, 갈색에 가까운 짧고 곱슬거리는 금발머리, 그리고 175인 나와 거의 비슷한 키.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그녀는 결혼을 하면 금새 살이 찌는 서양 여자의 특성상 미혼녀일 듯 싶었다. 고국을 등지고 혼자서 여기까지 왔을 정도면 적어도 지금은 미스임이 분명했다. 얼굴은 새하얗고 좀 불그스름한 색이 감도는데다 콧잔등엔 주근깨가 잔뜩 있었지만 오똑한 코, 깊고 푸른 눈동자는 선굵은 서양 미녀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도 남음이 있었다. 난 그 학원에 가는 듯 어울리지 않게 화일박스를 들고 다니는 남자애를 붙잡고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

Diana. 그것이 그 미국 여자의 이름이었다. 이름도 예뻤다. 촌스럽게 메리나 도로시같은 이름이 아닌 것이 다행스러웠다. 그리고...

내 인생의 잊지 못할 운명의 1996년 9월 3일.

Diana가 그 3층 화장실의 위험성을 깨닫기 전에 서둘러 빈틈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 나는 매일 그 곳을 찾았다. 그리고 그 날, 화장실 옆 계단에 매복하고 있던 내 눈에 화장실에 들어가는 그녀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녀는 보라색 니트에 다리에 딱 붙는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갔다.

서양 여자들은 동양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

내가 책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동양 여자들은 알몸을 가릴 때 가랑이 사이에 먼저 손이 간다고 한다. 그러나 서양 여자들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음부는 아예 가리지도 않는다 한다. 음부는 음모가 ' 가려준다 '고 생각하며 유방을 성기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일이나 네덜란드같은 유럽에서는 공공장소의 샤워실이 남녀공용인 경우가 많다. 내 선배가 겪은 일을 얘기하자면, 수영장 샤워실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데 누가 들어오더니 자기 옆에서 샤워를 하더라는 것이다. 머리를 헹구고 슬쩍 옆을 보니 놀랍게도 젊은 여자였더라는 것이다. 그녀는 선배의 시선을 보고도 당황하거나 황급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샤워장은 남녀공용이었다는 것이다. 내 여자선배 한 명은 노르웨이의 유스호스텔에서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했다. 즉 서양 여자들은 벗거나 노출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곳에서는 그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남자들도 그런 여자들의 모습을 전혀 이상하게 여기거나 성적 흥분을 느끼지도 않는다. 외국에 있는 누드해변을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서양인이기에 가능한 현상이다.

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Diana가 화장실에 있는 다른 이를 경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그녀가 변기 문을 잠그는 소리를 듣자마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옷벗는 소리를 들으며 그녀가 들어간 변기 칸 문 앞에 바짝 엎드렸다. 운동화를 신은 발과 튼튼해 보이는 하체의 일부가 눈에 들어왔다. 예상대로 Diana는 나를 의식하지 않는 듯 그대로 아랫도리를 내렸고 내 눈을 압도하고도 남는 거대하고 새하얀 엉덩이가 시야에 들어왔다. 젊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조상의 프런티어 정신을 이어받아 먼 이국 땅까지 건너올 정도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가진 이 미국 아가씨는 동양의 한 고등학생에게 자신의 Urin이 분출되는 Pussy와 Hairy한 Vulva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글에 가까운 그녀의 음모였다. 탐스러운 금발의 머리색과는 달리 그녀의 음모는 짙은 밤색이었다. 빽빽하고 숱많은 Diana의 음모는 비너스를 완전히 뒤덮고 외음부 주위를 따라 내려와 항문 언저리까지 돋아나 있었다. 몸에 난 털을 제거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서양 여자답게 비키니 라인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지만 자라있는 털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한국 여자의 것보다도 수북했다. 서양 여자들이 왜 그렇게 몸에 난 털에 질색을 하는지 나는 그 때에야 비로소 이해하였다. 화장실 조명으로 자세히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나있는 금색의 잔털은 너무도 굵고 길었던 것이다.

그녀의 그 우거진 털 틈새로 길게 패여있는 계곡이 살짝 보였다. 워낙 털이 무성한 탓에 자세한 모양은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일단 한국 여자것보다 더 아래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진한 핑크빛의 속살은 갈라진 틈 바깥으로 약간 삐져나와 있었다. 종합적으로 비교하자면 한국 여자의 생식기는 좀 도톰하고 오줌이 나올 때 상당히 벌어지는 반면, 서양 여자의 생식기는 비너스에서부터 시작되어 밑으로 갈라진 계곡 라인이 길고 속살이 좀 비대칭적이었다. 또한 한국 여자의 속살이 촉촉히 젖어있는 반면 서양 여자의 속살은 포경수술을 한 지 꽤 된 사내아이의 음경 머리부분처럼 매말라 있었다. 이런 분석은 지금에 와서야 하는 것이고 어쨌든 그 당시에는 서양 여자의 보지를 처음으로 본다는 사실에 흥분하여 자지를 쥐고 미친 듯이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혼적 섹스가 당연시되는 미국이니만큼 Diana의 저 살집좋은 아랫틈새로 거대한 미국 남자의 페니스가 수없이 드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 내 자지를 쑤셔넣고 싶을 정도로 흥분이 격심해졌었다. 미국 20대 여성의 일년 평균 섹스횟수는 98회이다. Diana가 사춘기인 15세였을 때부터 남자와 섹스를 가졌다고 가정하고 당시 그녀의 나이를 28세 정도로 잡는다면 그녀가 무려 1372번이나 섹스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녀의 Vagina를 1372번이나 페니스가 들쑤셔 놓았단 말이 되는 것이다. 격렬하고 다양한 체위를 즐기는 미국인들인데다가 한번 섹스에 페니스가 80회 정도 피스톤을 돌린다고 생각한다면 Diana의 속살이 저 정도로 늘어진 것만도 참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틈새로 뿜어져 나오는 오줌은 그 파워가 굉장했다. 저 엄청난 몸집의 압력이 방광으로 몰리면서 체외로 배출되는 오줌은 굵은 직선을 그리면서 변기에 세차게 부딪히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Diana의 오줌은 유난히도 샛노란 색이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마치 비타민을 복용하면 나오는 그런 오줌의 색깔이었다. 아마 서양 여자의 오줌은 원래 저렇게 노란색이 짙은 모양이었다. 하여튼 나는 현실로 믿기 어려운 그런 엄청난 장면에 넋을 잃고 있었고 오직 오른손만이 광속에 가깝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렇게 Diana는 어제 저녁에 마신 커피와 오늘 아침에 마신 우유의 잔여물을 몸밖으로 내보냈고 한참 후에야 그녀의 세찬 물줄기는 비로소 멈추었다. 뒷처리 하는 모습은 한국 여자나 미국 여자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녀가 옷을 입는 동안 저번에 하다가 실패한 것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소변기 앞에 가서 섰다. 그리고 드디어 Diana는 변기 칸에서 나왔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 Hi. "

나는 그녀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조용한 손놀림으로 자위를 하면서 용기를 내어 태연스럽게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는 밀폐되거나 좁은 장소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도 인사를 건네는 것이 자연스러운 서양인이었다.

" Hi. "

그녀는 한쪽 눈썹을 씰룩하더니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게 인사를 했다. 그리곤 그냥 나가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구석에 있는 양동이에 물을 받아 자신이 소변을 본 좌변기에 붓는 것이었다. 내가 줄에 연결된 고리를 풀어 놓은 탓에 변기 물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 저 시민정신!

역시 차원이 달랐다. 변기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 몰라라 하고 자신의 더러운 배설물을 남기고 그냥 가버리는 한국 여자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비록 좌변기에 고여있는 미국 여자의 오줌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빼앗겼지만 존경스러웠다. Diana는 자신의 가장 은밀한 모습을 견학시켜줬을 뿐 아니라 그렇게 나에게 선진 시민문화의 참모습까지 보여주고 화장실을 나갔다. 나는 감동은 감동이었고, 그 감동과는 상관없이 그녀에게서 받은 흥분으로 인해 그 소변기에 선 채로 손놀림에 속도를 더해 결국 정액을 싸갈기고 말았다. 그리곤 그 화장실을 총총히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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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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