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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강호유람기 7화 -소라넷 야설

꼬알라 1 649 0

 

풍운강호유람기7화


풍운이 그를 만난것은 얼마전이었다.가혜의 집을 나와 할것도 없고 해서 무공제일대회가 열리는 곳에 가려고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풍운이 딱히 무공제일대회에 참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구경만 하려고 가는 것이다.

'그래 옛말에도 있잖아.싸움 구경과 불구경은 돈주고도 못본다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무공제일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대회가 시작하는 날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그는 여유를 가지고 그곳으로 갈수 있었다.

길을 걸어가던 풍운은 점심때가 된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품속에 있던 올때 사왔던 만두를 꺼내어 입에 넣으려던 순간...

"꿀꺽."

풍운은 자신의 주위를 둘러 보았다.분명 자신의 귀에는 분명 꿀꺽 이라는 소리가 들렸다.알수 없는 소리에 풍운은 긴장할수 밖에 없었다.

"저기....."


풍운강호유람기 7화 -소라넷 야설


풍운은 자신의 뒤쪽에서 나는 사람의 소리에 일단 안심했다.배고픔에 굶주린 짐승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기 때문이다.풍운이 돌아본 곳에는 꽃미남이라는 종족이 있었다.

흰 구름같은 피부는 아니지만 새하얀 피부,산 깊은곳에서 흐르는 시냇물 같은 맑은 눈동자,길게 길은 머리를 뒤로 묶은 머리스타일,또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풍운에 뇌세포는 그를 꽃미남이라고 정리했다.그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말이다.풍운은 순간 긴장할수 밖에 없었다.손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고,온몸의 털은 곤두서 있었다.그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그를 그렇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저 남자는 자신의 외모에 취해있는 나르시스즘 환자일거야.분명히 왠만한 여자들은 눈에 들어가지도 않겠지.그러다가 금단의 영역에 눈에 뜬거야.바로 동성애...그는 자신의 마을에서 자신의 먹이를 찾다가 주위에 눈을 의식하고 이렇게 길을 가는 나같은 미소년을 타겟으로 잡은거야.보아하니 상당한 고수의 무림인 같은데.아~~나의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나도 이제 새로운 영역에 발을 내미는 것이란 말인가.'

그렇게 한탄하고 있는 풍운에게 그 꽃미남은 풍운에게 다가 오기 시작했다.

"살살 해주세요."

풍운은 모든걸 포기한듯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저기...."

"네 당신의 마음은 다 알고 있어요.저는 처음이니까 살살해 주세요."

풍운에게 다가온 그는 알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풍운에게 말했다.

"저기 만두 하나만 주시면 안될까요?"

풍운은 긴장되어 있던 몸을 풀었다.그리고 웃었다.

"하하하하,형씨 빨리 말하지,자 받으쇼."

풍운이 던져준 만두를 그는 얼른 받아서 조심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풍운은 만두를 먹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만두를 하나 더 주고 자신도 만두를 먹기 시작했다.아무도 없는 길에서 두청년이 쭈구려 앉아 만두를 먹는 모습은 상당히 보기 안 좋았다.

풍운은 만두를 다 먹은후 풍운은 그에게 인사를 남기고 자신의 목적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그러다가 문득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쫓는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젔다.

'설마.........'

풍운에 머리에 스쳐가는 영상이 있었다.자신이 아까 만두를 사온 음식점에서 만두에 대금을 지불하려다 10만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떨어뜨리는 영상이 머리에 스처 지나갔다.

풍운은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사람이 자신의 돈을 노린 강도로 생각하고 뒤를 돌아봤다.그러나 뒤를 돌아본곳에는 아까 만두를 같이 먹던 사람이 있었다.

"앗!."

풍운은 뒤를 따라온 사람이 그란걸 알았다.

"저기....."

그는 무엇인가 상당히 곤란한것을 말하려는듯 말을 잇지 못하였다.

"저기 저기 길을 잃어버렸어요."

풍운은 그의 말에 맥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목적지가 어디조?"

"무공제일대회가 열리는 곳."

"하아~~~마침저도 그곳으로 가고 있으니 동행하도록 하조."

풍운에 말이 끝나자 그는 고맙다며 얼른 풍운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이렇게 된거 서로 통성명이라도 하조."

"저는 남궁세가에 몸을 담고 있는 남궁민 이라고 합니다.집에서 수련만하다가 이번에 강호에 처음나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앞으로 잘부탁드리겠습니다.

남궁민은 강호에는 처음 나온 사람이었다.그러니 길을 잃었던것도 이해가 가는 풍운이었다

"아~~ 남궁세가 사람이셨군요.저는 풍운이라고 합니다.저도 강호에는 처음 나왔습니다."

풍운이 탄식을 하는 이유는 그가 남궁세가에 사람이기 때문이다.남궁세가는 강호에서 상당히 유명한 집안이었다.적어도 세가가 들어가는 집안사람들은 모두 무를 배우는 집안으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집안들이었다.남궁세가는 무림에도 상당히 영향력있는 집안 이어서 상당히 유명했다.그러니 풍운이 탄식을 하는 이유도 당연할 지도.....

"아 그런데 당신도 무공제일대회에 참가하려구요?"

"네?아뇨 저는 피터지게 서로 무공을 겨루는 것을 싫어 합니다."

풍운에 질문에 남궁민은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집안에서 나가래서요."

풍운은 이녀석이 참 줏대없는 놈이라고 단정 지었다.

"우리 갈길도 멀은데 서로 말놓기로 해요.서로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풍운은 말에 남궁민도 동의했다.

둘은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마을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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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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