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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샛길-동굴] [001] 소라넷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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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샛길-동굴] [001]

제목 이야기.

다른 이야기와 연계시킨다는 생각에서 그냥 이야기 라고 정했다.

참 간단하게 정해지는 것이었다.


적어도 그 전에 가장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것은

The Love The War N The Friendship 이었다.

낯간지럽게도 사랑,전쟁,그리고 우정. 이라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유치하게 느껴지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역시, 그 유명한

전쟁과 뭐 에서 슬쩍 베낀 인상을 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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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샛길.

샛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외전 을 샛길이라고 표현했을 뿐이다.


굳이 이해하기 쉽게 적자면

이야기-외전, 동굴 이라고 할 수 있겠지.


이 글, 야설 아니다. 그져, 마땅한 게시판이 없었을 뿐이다.

반쯤 미쳐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을 마땅히 받아줄만한

게시판을 찾다보니 이곳일 뿐이다.


오직, 이 문제는 웹마스터이신 소라님만이 간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여러분은 그냥 닥치고 읽어라. 나는 닥치고 쓸 것이다.


우리들은 그런 사회에 살 고 있다. 이곳에서 괜히 별나보이려 하지 말자.


아, 마지막으로, 저 위에 적은 더-더-앤 더- 라는 제목은 이 글에 대한

제목이 아니다.

맨 위에 말했듯이 다른 글의 제목이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에 나는 반쯤 미친 것이 아닐까 한다.

미친사람 치고 미친 사람 없다는 말도 있으니, 내 정신상태는 당신이 알아서

생각하라.


하지만, 미친 개한테 물리면 약도 없다.

위에 적었듯이 닥치고 읽자. 다는 닥치고 쓴다.

R U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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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이야기 [샛길-동굴] [001]


내 이름은 화랑. 성은 이. 즉, 이화랑 이다.

신라시절, 그 지용을 겸비한 남자가 되라는 뜻에서

나의 윗대 윗대 어르신께서 지어주셨다 한다.


화랑. 당신은 이 화랑이 무슨 뜻인 지 아는가?

한자식으로 풀어서 꽃미남 이다.


이곳은 서울. 몇일 후면 고등학교 입학식이 시작되겠지...


당신은 당신 자신이 무슨 존재라는 것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사춘기 때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헛소리. 세상의 누구도 그런 한가한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단, 소위 속세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종교인들이라면 가능하겠지.


나는 8살 때부터 뭔가를 자각하였다.


나는 뭔가 특별하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단지, 지금은 '뭔가 특별' 이란 어귀가

'뭔가 특이' 로 바뀌었을 뿐.


초등학교 6년. 모든 부모님들이 바라는 엘리트 코스라고나 할 까.


학교 성적은 전교석차는 기억이 안나지만, 반 석차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4학년 이후로 반 석차에서 두손가락 밖으로 벗어난

기억이 없었다.


우리 어머니는 그 당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던, 소위 말하는 치맛바람의

핵이라고나 할 까.


여하튼 중학교 입학 시험에서 차석으로 입학시험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나의 엘리트 생활은 끝을 냈다.


다들 자연스럽게 성에 관한 것들을 알게 되는 것에 반해, 나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서적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물론 외설이 아니라, 그저 표현의 묘사가 조금 짙은 프랑스 서적을 통해서

알게 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묘사 자체가 지나치게 노골적이었음에도 불구,


프랑스 문학작가가 공식경로로 발간한 것이라 번역본 역시, 성인전용 이라는

잡지에 걸리지 않고 프랑스 문학소설로 인정되서 들어왔을 뿐이다.


여하튼, 초등학교 당시부터 책 읽는 것을 유달리 좋아했던 나한테 그 책은

또 다른 충격이었고 또 다른 세상의 도래였다.


그 뒤로, 끝없는 성에 대한 탐구...


그러던 중, 중학교 2학년 말..우연치 않게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된 나는

일종의 쇼크에 빠졌다.


아버지께서 향후 2년이나 3년 내로 외국근무를 나갈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교를 막 입학할 무렵, 아버지께서는 다니시던 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사업을 시작하셨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사업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여, 우리 가족은

경제적으로 상당하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였고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결국 사업을 정리하시고 막대한 빚을 안고 다시 대기업에

입사하시는 것으로 우리 가족의 경제적 문제는 일단락 되었다.


적어도 일이억 정도의 빚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하셨고

그것도 신입사원 입사가 아니라, 전의 회사의 경력과 그 외 여러가지 실적을

인정하여 스카우트 형식으로 입사하신 것이라, 동년배의 주변사람들과

계급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 가족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일반적인 다른 가정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게 된 것은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부모님이 실력이 있었고,

또, 할아버지가 어느정도의 자산이 있으셨기에, 일반 가정이라면 파탄날

정도의 경제적 위기임에도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고 넘어간 것이다.


여하튼,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시작된 성에 대한 집착은 강렬한 것이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과 주변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 그 외 개인적으로

입수하는 자료까지.


성에 대한 강렬한 집착은 학업 능률마저 떨어뜨렸다.

책을 보는 시간보다는 포르노 사이트를 열람하고, 외설을 탐미하는 등..


중학교 올라가면서 나의 성적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중학교 이학년, 그 당시까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해외파견은 나한테 심각한 충격이었다.


특별히 뭔가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야말로 나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기회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족 이라는 테두리는 지나치게 비좁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독립' 이라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나는 그 '독립' 의 시점을 내가 대학에 입학하는 시점으로 정했었다.

내가 7살에 입학하였으니 19살쯤이면 대학에 입학하게 되겠지.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겨왔던 나한테, 이것은 기회였고

또한 위기였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위기는 또한 최고의 기회이다.


조금 쓸만한 책에서나 읽을 만한 것.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온 것이다.


그 뒤로 나는 다시 학습능률을 올리는 것에 열중하였다.

사실, 학습이라고 해봤자, 교과서를 읽어주는 것이 다일 뿐이다.


누군가가 그러더군.

공부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이다 . 라고.

그렇다. 머리에 차이는 없겠지만, 능력의 차이는 아마도 이런 집중의

차이일 것이다.


나는 특별하다. 나는 이것을 8살 때부터 자각하였다.


학교공부따위, 사실은 끝없는 암기의 연속이 아니던가.

그나마 수학계열은 조금 창조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지.

하지만 수학도 결국은 뭔가의 조합에 불과할 뿐이다.


즉, 무슨 조합으로 이루어 졌는가를 아는가 모르는가.

안다면 얼마나 빨리 알 수 있게 되었는가 를 숫자로 나타내는 것일 뿐.


그렇게 나의 엘리트 코스는 다시 시작되었다.

중학교 이학년, 이학기부터 나의 성적은 반 단위에서 톱클라스에

꼽혔고, 그런 순간상승세가 단지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중학교 3학년 마지막 기말고사를 차석으로 끝내는 것으로 나의 중학교 시절은

그렇게 무의미하게 끝이 났다.


내가 졸업하면서 남기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당시의 담임선생님 이셨던

'박수강' 선생님께서 나를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사등급이

두단계나 파격적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졸업하면서 옆반을 맡으신 선생님께

들었던 것이다.


지금 와서야 말하게 되는 것이지만, 박수강 선생은 나의 학업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단지, 내가 이학년과 삼학년을 마치면서 으례 재학생이 쓰게되는

학교에 보내는 글에서 내가 방황하고 있을 때, 박수강 선생님이 나를

빛으로 인도해 주셨다는 둥, 내가 힘들 때마나 한 그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셨다는 둥, 부모님과 상의하지 못하는 사춘기 시절의 고민을 들어주셨다는 둥,


소위 말해서, 불량학생 교화기 를 장황하게 써내려갔을 뿐이다.


나는 단지 박수강 선생과 몇차례의 정기적인 상담만을 했을 뿐,

진실로 그런 드라마 줄거리 같은 일은 있지도 않았다.


단지, 중하위권에서 맴돌던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전교석차 탑클라스에

들어갔다는 것에 대해서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했고, 그것으로 나는 박수강, 당시 나의 담임을 찍었을 뿐이다.


여하튼, 박수강 선생님이 나한테 상당한 관심을 보였었고, 나는 그 기대에

충실한 셈이다.


중학교 졸업을 하면서 슬쩍 본 나의 기록화일에 적힌 나의 아이큐지수를

보고, 그져 놀랐을 뿐이다.


아마도 그는 나의 높은 아이큐 지수에 비해, 지나치게 저조한 성적을

보고, 나를 소위 그들이 말하는 올바른 학생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아닌가 싶다.


당시 나의 아이큐 지수는 149 ( 측정불가 ) 라는 특이한 단위가 추가된

것이었으며, 박수강 선생은 그의 입장에서 '선택받는' 내가 중하위권에서

얼쩡거리는 것이 아마도 꼴보기 싫었을 수도 있겠다.


여하튼 2학년 때의 유착관계는 2학년 때, 나의 급격한 성적향상과 내가

써낸 일종의 '거짓말'로 3학년으로 올라서면서 더욱 강해졌다.


그는 나를 지도편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를 다시 맡게 되었고,

그 과정이 나한테 통보되었다.

나는 약간은 과장된 듯한 표정으로 담임 박수강과 다른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했다. 적어도 그들은 나한테서 그들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얻고 싶을 것이고

나는 그런 그들을 만족시키면서 나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종식시킨 것이니, 그야말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이 아닌가 싶다.


3학년은 그야말로 바쁜 일상이었다.

기존의 내 비밀을 더욱 철저하게 지키는 것과, 외국으로 부모님과 같이

가지 않기 위한 여러가지 생각들. 그 외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들.


그져 운동장을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내가 해야 할 일은 역시 '특별' 을 넘어

'특이' 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여하튼,나는 특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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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님의 댓글

  •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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