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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남자 이야기 2

TODOSA 1 309 0

바람남자 이야기 2

섹스가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을 원하신다면 이글은 입맛에 맞지 않으실겁니다.


바람남자 이야기 2 


후덥지근한 새벽에 보는 여자의 가슴이라서 그런것일까 하얀 천이 덮고 있는


터질듯한 그녀의 가슴은 나의 두눈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내 이성은 눈을 때려고 했지만 이미 흥분상태가 되어버린 내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특별히 기능성 브라자를 한것같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가슴은 한곳으로 몰려


져 보란듯이 위로 세워져 있었다.


"저 혹시 담배있으세요?"


그녀가 미안한듯 물어오는 말한마디에 난 정신을 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려다가 주머니속의 들어있는 담배는 군용 88 인것을


알고는 쫄병들이 제대라고 넣어준 사제담배를 꺼내어 내밀었다.


그녀는 새 담배를 가느다란 손가락과 긴 손톱을 이용해서 뜯은후 나에게 먼저 담배


를 내밀었다.


난 담배를 받아 입에 물며 막 도톰한 붉은색 입술사이에 넣어지는 하얀색 담배 필터


를 보고는 라이터라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후~~"


무슨 근심이 있는것일까? 그녀의 담배연기를 내뱉는 소리는 깊은 한숨을 내뱉는것


처럼 들렸다.


그녀는 몸을 움직이려는듯 다리를 꼬았다.


순간 샌달이 벗겨진 그녀의 맨발의 발끝의 나의 종아리에 아주 살짝 닿았다.


아마도 흥분해서 민감해진 내 몸이 아니였다면 느낄수 없을정도의 작은 느낌이였다.


옷위에 닿인 그녀의 발끝이였지만 왠지모르게 나의 흥분을 더욱더 끌어오르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이마를 찡그리며 허리를 숙였다.


"왜그러세요? "


난 피던 담배를 바닥에 비벼끄며 몸을 돌려 그녀를 마주보았다.


그녀는 작은 얼굴을 찡그리며 천천히 왼쪽다리 위에 올려져 있던 긴다리를 천천


내리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였지만 뽀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은 또다시 나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까 넘어질때 발목을 삐긋했나봐요 갑자기 아퍼요"


그녀는 고통이 점점 심해지는듯 손으로 발목부분을 주므르듯 만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난 조금전 나를 자극했던 그녀의 맨발을 볼수가 있었다.


잘정돈된 발톱 굳은살이 하나도 없는 매끝한 발 곡선과 적당한 길이에 가느다란


발가락은 가끔 광고에서나 보았던 이쁜 발이였다.


난 어느때 부터인가 여자의 다리와 발에 집착하는 성향을 갖이게 되었다. 언제인지


는 모르지만 여자의 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여자의 발을 보면 대충 그녀의


생김새와 몸매를 맞출수 있을 정도로 여자의 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나 이렇게


하얗고 이쁜발이라면 더더욱 나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가 좀 봐드릴께요"


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앞에 앉았다. 말을 함과 동시에 움직여서 인지 그녀는


아무말도 못한체 부끄러운듯 약간 발을 들어 내밀었다.


난 왼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감싸듯 잡고는 오른손으로 천천히 그녀의 발목을


만지기 시작했다. 내예상처럼 그녀의 발바닥은 굳은살 한점없이 부드럽고 말랑한


느낌이 느껴졌다.


"아프세요?"


난 발목을 문지르며 고개를 들지않고 입을열었다. 고개를 들게 되면 그녀의 다리사


이가 보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요 약간 아파요"


"삔거는 아닌거 같아요 약간 근육이 놀랐나봐요 발목이 가늘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난 가느다란 그녀의 발목을 조심스럽게 주물렀다. 그리고 왼손으로 발바닥 전체를


주므르는것도 있지 않았다. 군대에 있을때 스포츠마사지를 하다가 온 쫄병에게


매일 먹을걸 사먹이면서 배운 스포츠 마사지가 이럴때 필요할줄은 배울당시에


알지 못했다.


난 어느세 그녀의 발목을 지나 적당한 운동으로 다져진 미끈한 종아리를 주무르면서


급소부문은 조금 강하게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녀도 그것이 느껴졌는지 왼손에


잡혀있는 발끝에 힘이 느껴졌고 그녀의 종아리에서도 다리게 길게 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난 필요이상으로 그녀의 발을 마사지 하고 있었지만 그리 쉽게 손이 놓여지


지가 않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만더 라는 외침이 계속해서 나의 손을 움직이


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녀도 나의 마사지에 몸이 풀어지는듯


발끝의 힘이 점점 빠져나가고 있었다. 어느세 더운 날씨덕분인지 나의 이마에는


작은 땀방울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땀을 많이 흘리시나봐요"


그녀의 음성이 들리는 순간 나의 이마위에 차가운 무엇인가가 올려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녀의 손에서도 야릇한 그녀만의 살내음이 이마를 지나


나의 코를 자극했다. 그녀의 손이 이마의 땀방울을 쓸고 지나가자 더위는 조금씩


가시기 시작했고 왠지모르게 나의 이마에는 그녀의 손길이 여전히 남은듯 그녀의


차가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떠세요?"


난 그녀의 행동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 최대한 고개를 빠르게 들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제 괜찮아요 그런데 발등 부분이 조금 통증이 있어요"


그녀는 조금전과는 달리 밝아진 표정이였고 지금 자신의 앞에 앉아서 자신의 발과


다리를 주물러 주는 한남자가 있다는것이 왠지모를 묘한상황으로 그녀를 몰고가는


듯했다.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발을 잡고는 부드럽게 마싸지 하기 시작했다. 조금전과는


달리 조금더 가까이에서 그녀의 발을 보자 난 그녀의 발에 키스하고싶은 충동을


느꼈다. 아니 솔직히 그녀의 귀여운 발가락을 입속에 넣어 빨고싶어지는 충동을


겨우겨우 억제해가며 발을 주물렀다. 그럴수록 그녀는 조금전과 같이 느낌이오는지


자꾸만 발에 힘을 주며 위로 올렸고 그럴수록 나는 내 자신을 억누르는데 더큰


힘을 쏟아야 했다.


"후~ 됐어요 어때요 좀 낳아졌어여?"


"네 정말 고마워요 오늘 너무 많은 신세를 지는것 같아요"


그녀는 조금전까지 나의 맛사지에 만족해했을때와는 들리 그런 자신이 잠시나마


창피했는지 조심스럽게 발끝을 내리며 최대한 뒤쪽으로 발을 옮겼다.


난 담배한가치를 더 입에 물고는 천천히 연기를 내뱉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조금전


그녀의 다리와 발을 만졌던 손에서는 그녀의 살내음이 전해져 왔고 그럴수록 나의


담배를 피는 속도는 더욱더 빨라졌다.


잠시나마 서로에게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한모금씩 맥주를 마시면


서 서로에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보다 2살이 많은 25살이였고 얼마전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잠시 쉬는중이라고 했다.


어느덧 우리는 술이라는 것을 통해서 조금씩 농담을 주고 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서로의 이름을 부를정도가 되었다.


"그럼 민우씨 지금 제대하고 오는거에요?"


"네 "


"근데 누구 만나기로 한거에요? 애인?"


난 대답데신에 웃음을 지우며 마지막 남은 맥주를 입속에 털어넣었다.


이런게 바람끼인지는 모르겠다 왠지모르게 새로운 여자앞에서는 대답하기가


애매해진다. 가끔씩 이런 내자신을 볼때마다 정말 바람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했다.


"그런가 봐요 좋겠다 민우씨 처럼 자상한 남자로 애인둔여자는"


난 왠지모르게 서운함이 서려있는 그녀의 말에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그런 내 생각을 확인해주는듯 시선을 돌리며 빈 맥주켄을 들었다가 내려놓았다.


난 그 빈 맥주켄을 보며 더마실까 했지만 어느세 미연이가 도착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잠시 잠깐이지만 난 수많은 생각을 했다. 무척이나 고민되었다. 내앞에 앉아있는


이여자도 내가 싫지 않은듯 했다. 나도 왠지모르게 오랫만에 만나는 여자여서 일까


외지에서 우연히 영화처럼 만난 지금의 이 상황을 깨고 싶지가 않았다.


마치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린 그녀의 여운이 담긴 마지막일 나를 끌어당기고 있는


듯 했다.


"시간이 됐네요 그만 일어나야겠어요"


난 가방을 메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네?아 네"


그제서야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나와 그녀 는


그냥 그렇게 서있기만 하고 움직일줄을 몰랐다. 그녀는 애매한 샌들만 벗었나 신었


다를 반복했다. 그럴수록 그녀의 아름다운 발이 나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지만 난 발걸음을 옮겼고 그저서야 뒤쪽에서 그녀의 신발소리가 들렸다. 왠지


처음과는 달리 발소리는 느려지고 있었다.


그렇게 택시정류장에 다다른 나는 몸을 돌리며 그녀에게 만원짜리 한장을 내밀었다.


"차비도 없죠 "


"아 아니에요 그리 멀지않아요 걸어가면 되요"


그녀는 고개까지 저으며 내가 내민 돈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지금 이시간에 세경씨 처럼 이쁜여자가 돌아다니면 위험해요 집앞까지 타고가요"


난 그녀의 손을 잡고는 만원짜리를 쥐워주었다. 그 순간 나는 조금전 나의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던 그녀의 가느다랗고 차가운 손이 나의 손안에 들어와있는것을


느꼈다. 난 손을 때야된다는 생각보다 왠지모르게 지금 이순간 그녀의 마음을 확인


해 보고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녀도 충분히 느낄정도로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내손에 힘을 주었다. 난 초초하게 그 짧은 시간을 기다렸다.


1초......2초...............3초...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발끝을 바라본체 가만히 있었다.


나의 손바닥에는 점점 땀이 차오르는 느낌이였고 그녀와의 손바닥사이에 자꾸만


뜨거운 기운이 생기기 시작했다.


난 천천히 힘을 주웠던 손에 힘을 빼며 손을 빼냈다. 그제서야 그녀는 고개를


들며 나의 입부분을 보며 입을열었다.


"고마워요 데신에 제가 꼭 갚을께요"


그런 그녀의 수줍은 모습은 조금전 그녀의 몸을 보며 흥분했던 내자신을 쑥스럽게


만들었다.


난 어색함을 지우려는 듯 소리내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이자까지 쳐서 갚아요 "


난 몸을 돌려 막 들어서는 택시의 뒷자석 문을 열고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난 눈짓으로 택시안을 가리켰고 그녀는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기며 차에 올랐다.


왠지 차문을 닫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그녀의 옆자리에 같이 타고 싶었지만 난


웃으며 차문을 움직였다.


"잠깐만요!"


그녀가 닫히는 차문을 막으며 고개를 내밀었다.


"갚으라는 사람이 연락처도 안물어 봐요?"


그것이 그녀가 망설인 이유인듯했다. 난 잠시 망설였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나 핸드폰 정지 먹었어여 그쪽 번호 알려줘요"


마치 그녀는 기다렸다는듯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핸드백에서 눈썹을 그리는 팬슬을


꺼내어 종이에 번호를 적어서 나에게 내밀었다.


난 기분좋게 메모지를 받아들고서는 고개만을 끄덕인체 차문을 닫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옆자석에 탈지도 몰랐기 때문이였다.


"아저씨 잘좀 부탁해요"


어느세 검은색 중형택시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빠른속력으로 한산한 새벽거리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난 손에 들여진 메모지를 보다가 조심스럽게 혹시라도 번질까 걱정하며 접어서


가방의 작은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도 그녀와의 연결통로가 생겼다는 것이 왠지모르게 조금전까지


과감하지 못했던 내자신을 위로했다.


난 기분이 좋아지는 내자신을 느끼며 천상 여자앞에 남자라는 생각으로


담배를 입에 물며 몸을 돌리다가 한곳에 시선을 정지시켰다.


큰 시계탑앞에 한여자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서있었다.


2시가 넘어선 새벽이였지만 역전앞이여서 그런지 멀리서도 대충 그여자를


볼수가 있었다.


난 손에 들고있던 담배연기에 정신을 차리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나의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질수록 그여자의 모습도 빠르게 나의 눈속으로 들어왔다.


검은색 투피스 정장을 몸에 달라붙게 입고 있었다. 더군다나 큰키와 긴다리는 그녀


의 그런 폐션을 더욱더 분위기있게 만드었다. 아직은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내마음을 알았는지 그녀도 다가오는 날 보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서서히 그녀의 얼굴이 들어났다. 똑같지는 않지만 분명히 화상카메라에서 보던


미연이의 얼굴이였다. 오히려 실제로 보는 미연이의 모습은 화상카메라에서볼때


와는 전혀 달랐다. 큰키와 굴곡이 들어나는 옷을 입어서인지 그녀는 한층더 매력적


으로 나의 시선을 사라잡았다.


어느세 바로앞까지 다가온 미연이를 보면서 난 마지막 담배연기를 빨아들이고는


내뱉으며 입을열었다.


"니가 미연이지?"


미연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었다.


그 순간 난 장난끼가 발동했다.


"대답이 없는걸 보니까 아니구나"


난 말과 동시에 몸을 돌려서 다시 역전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야 내가 미연이 맞아 니가 민우잖아!"


조금은 놀란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난 애써 웃음을 참으며


몸을 돌렸다.


"벙어린줄 알았는데 말은 하는구나"


그제서야 그녀는 나의 그런행동이 귀엽다는듯 나에게 다가왔다.


"미안해 조금 늦었어 가자 뭐할까? 배고파? 밥먹을래? 아님 술마실까? 뭐하고싶어?"


난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미연이를 바라보았다. 난감한듯 반대편으로 돌아서 있었고


그런 나또한 난감하기 마찬가지였다.


조금전에 술집에 들어가 술도 한잔씩 마시며 서로에 어색함을 풀었고 노래방까지


가서 더운여름날에 옷이 흠뻑졌도록 열심히 놀았다.


하지만 정작 여관앞에 와서 그녀는 난간함을 표시했다.


난 마치 길거리에 버려진 미아가 된 기분이였다. 머나먼 타지에 한여자만 보고


왔는데 이 한새벽에 나 혼자 여관에 들어가서 잘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졌다.


그러던 미연이가 몸을 돌렸다.


"안들어 갈꺼야? 나 혼자 자라고?"


더이상 남자의 체면이고 뭐고 없었다. 섹스가 목적이 아니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초라하게 혼자 여관방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다.


"아침에 엄마와 그래서 외박하면 안되 그리고 나 헤퍼보이는거 싫어"


누가 해퍼보인다고 했는가 그녀는 너무 앞서나가는듯 나를 짜증나게 했다.


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마도 그녀는 내가 맘에 들지 않는듯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과 나왔다는 결론이 서자 난 마음을 돌렸다.


'혼자서 여관방 갈수도 없고 겜방가서 날세고 새벽차 타고 가자 이럴줄 알았스면


아까..그여자...아 맞다!'


난 그 순간 조금전 역앞에서 만났던 세경이를 기였했다. 단발머리에 한세경


난 왜 진작 그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내자신에 대한 구박과 동시에 또다시 짜증나던


기분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인간이란 동물이 이렇게 간사했던가 난 조금전과는


달리 오히려 그녀가 갈려면 가라는 마음으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때 그녀가 난감한듯 고개도 들지 않은체 입을열었다.


"민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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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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