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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예속 10부

TODOSA 1 262 0

 

여인예속(번역)10
등장인물

사와키(澤木) 노부코(薰子)(27)
주인공의 클래스(class) 담임 교사
사회과 담당으로 누구나 거리낌없이 대하는 시원시원한 성격과 친구 같은 태도로 학원 내에서 남녀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얻고있으며, 또한 성인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은 비공인 팬클럽(fan club)이 생길 만큼 높다. 거기에다가, 그 아름다움에 뒤지지 않는 유방의 크기로도 학원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풍만한 유방을 지닌 교사다.
언제나 입고 있는 잠바가 유방이 너무 커서 잠글 수 없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의외로 지금의 교사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진정한 교사정신을 가지고 있다.

 

여인예속 10부

 


3 -1爆乳先生(폭유선생 : 터질 듯한 유방을 지닌 선생님)

「여기도 굉장하네」

전차 홈(home)에 계속된 마사키의 놀람은 여기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그 놀람은 통근 러시(rush)와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여기가 마사키가 앞으로 다니게 될 학교인 것 같았다.

· ···맞아, 학교인데 ···.

눈앞에 보이고 있는 것이 교문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교문이라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과도 같은 아치(arch)였다.
아치(arch) 위에 있는 학원 간판이 없었다면, 무슨 축제라도 하는 것으로 착각해버릴 정도의 크기였다.
4차선의 넓은 도로가 아치(arch)밑으로 통과하고 있었고, 그 위를 버스(bus)와 자전거들이 오가고 있었다.
도로 옆에 있는 인도는 더욱 넓었는데, 열명의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걸어가도 될 것 같은 그 곳을, 밀치락 뒤치락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버스(bus)도 마찬가지로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인가?

사에코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이 곳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한 울타리 안에 모여있는 거대한 매머드(mammoth)학교로 그 학교만의 독특한 교육 방침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엄청난 학생들이었다.
마사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그때,

「이봐요 당신, 그래요, 당신, 신입생이죠, 이쪽으로 와요」

「에?」

엄청난 인파 속에서, 마사키는 갑자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여학생에게 팔을 잡혀 끌려갔다.

「에? 에? 에?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교문 옆에 있는 흰 텐트(tent)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저 ···너는? 」

「학생증 줘요 ··고마워, 나는 하세카와 나쓰(長谷川 奈津), 중학교 보통과 2학년 담당인 풍기위원에요」

검은 머리카락을 좌우로 땋아 늘어뜨린 머리를 한 어려 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그녀는 마사키가 건네준 학생증을 주머니(pocket)에서 꺼낸 작은 모니터가 달린 단말기에 집어넣었다.

「에 ――그 ···그런데 풍기위원이 무슨 일로 나를? 」

하세가와는 눈앞의 모니터(monitor)를 보면서, 무슨 작업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 멀리서 본다면 겜보이(game boy)를 가지고 노는 줄로 착각할 것 같았다.

「어머나, 너 아무 것도 모르는 거야? 이 학원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같이 있어서, 다른 학교들과는 규모가 틀려요, 중학교만 하더라도 다른 학교의 4배에요.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지 못해요. 그래서 이렇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녀는 간략하게, 풍기위원이 왜 학생인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마사키는 그 앞의 말에 놀라고 있었다.

중학교만 하더라도 다른 학교의 4배! 거기에 고등학교도, 대학교도···이것은 학교라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마을이잖아.

당연히, 마사키가 미리 받았던 안내책자(pamphlet)도 전화번호부정도의 두께였던 것이다.

대충이라도 훑어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마사키를 아랑곳하지 않고 하세가와 풍기위원은 눈앞의 모니터를 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으음··타카나시 마사키군요, 어머나 너 나하고 같은 2학년 14조야, 클래스(class) 메이트(mate)네, 잘 부탁해」

「에? 어떻―게」

「아하, 우리 학교는 하이테크(high technology)거든, 이 학생증에게 개인 데이타(data)가 모두 들어있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

그렇게 말하면서 마사키의 학생증을 되돌려주었다.

「역시 선생님이 마중 나오기로 한 것을 잃어버리고 계셔 ···」

「에?」

「에 ―아냐 혼잣말이야, 자아 그럼 내가 직원실까지 안내해 줄께, 전학생」

「나야말로 잘 부탁해」

마사키는 사랑스럽게 웃는 소녀와 함께 걷기 시작했다.
마사키는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면서 풍기위원인 소녀의 뒤를 따라 걷고 있었다.
모든 것들의 규모가 전혀 달랐다.
비정상적일 정도로 거대한 학원은 마치 큰 유원지에라도 와있는 것처럼 모든 곳이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여러 나이또래의 학생들이 주위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저∼어 하세가와, 사람들이 서로 다른 교복을 입고 있는데 ··왜 그래? 」

「에? 교복? 그건 학과가 모두 틀리기 때문이야」

풍기위원인 소녀는, 마사키 앞을 걸어가면서 재빨리 대답해주었다.

「나같이 보통과는 세일러복이고, 상업과는 블레이저(blazer)야, 그리고 ···」

그녀는 손가락을 꼽으면서, 하나 하나씩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숫자가, 손가락을 모두 2번씩 꼽은 다음에야 겨우 끝이 났다.

「···예능과는 정해진 교복이 없어서 부러워」

「많구나」

「흠, 거기에 학년마다에 색깔의 차이도 있어. 클래스(class)마다 옷깃에다는 휘장이 틀리기 때문에 바로 구별할 수 있어」

「아 ···그래서」

마사키는 자신도 모르게 아무 것도 달려있지 않은, 자신의 교복 옷깃을 만졌다.

「맞아, 그래서 전학생이란 걸 금방 안 거야」

하세가와는 깔깔 웃으면서, 마사키를 바라보았다.

「하하, 어쩐지 엄청난 곳에 온거 같아」

「아하, 중학교는 그래도 이 정도면 간단한 편이야, 고등학교과정은 클럽(club)의 활동에 따라서 교복도 달라」

그녀가 휙하고 돌자 다소 약간 짧은 스커트(skirt) 자락이 원을 그리며, 마사키 쪽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자유가 기본 방침이니까, 금방 익숙해질 거야」

경쾌하게 웃으면서, 하세가와는 다시 복도를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마사키는 조금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
아직 성숙한 느낌을 주지는 못하지만, 마치 친 남동생을 돌봐주는 것처럼, 여러 가지 신경을 써주는 하세가와.
마사키는 호감이 들어 미소를 지었다.

「아하하, 그런데 마사키는 기숙사에 들어갈 꺼야? 」

「아니, 나는 숙모 집에서 다니려고···하세가와는」

「나쓰라고 불러 줘. 나는 기숙사에 있어 ··학원의 제일 남쪽에 있는 제8동 기숙사에 살고 있어, 학원 안에 있는데도, 여기까지 학내 버스로 30분이나 걸려」

「그렇게 ···」

「사람이 많은 만큼, 부지도 넓으니까, 상가까지 있는데」

왠지 학생과 그 직원들만으로 하나의 커뮤니티(community)가 만들어진 것 같았다.

「어쩐지, 내가 살던 시골과는 완전히 규모가 틀리네」

「어디를 가도 이렇게 큰 학교는 없을 거야 ··어머나, 마사키 그 팔찌, 마사키가 살던 시골 민속품이야?」

「아, 이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거야」

확실히 여러 가지 색깔이 들어가 복잡한 무늬를 그리고 있는 그것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팔찌들과는 전혀 다른 세공이 들어가 있었다.

「헤 ∼ 굉장하네, 어머나? 빠지려고 하네 이거」

「에?」

깜짝 놀라서 팔을 들어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찰칵 소리와 함께 잠금쇠가 풀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

「어머나」

안돼!

마사키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추리를 하고 있었다.

옛날에 주위의 연상의 여자아이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했던 것.
그리고, 어머니가 준 이 부적 팔찌를 착용한 뒤로, 갑자기 그 일들이 그친 것.
어젯밤, 목욕탕에서 부적 팔찌가 벗겨지고 나서, 음란해진 사에코상.
전차 안에서도, 팔찌가 벗겨지고 나서, 금발 미녀들과 섹스를 하게 되었던 일들.

마사키의 가슴속에서 막연하게 나마

팔찌를 풀면, 여자들이 나를 ···.

이라고 하는 추측들이 떠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정확히 말한다면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중학생인 클래스(class) 메이트(mate)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복도에는 벗겨져서 떨어진 팔찌.

「앗! 저 이것은 ···」

「응, 떨어졌네」

「에?」

나스는 바닥에 떨어진 팔찌를 집어들어, 마사키에게 내밀었다.

「아 ··저 ? 」

「응? 왜」

혼란스러워 하는 마사키에게 나쓰는 왜 그러냐는 듯한 얼굴로 고개를 작게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특별히 조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건강하고 발랄한 중학교 여자아이의 웃는 얼굴 그대로였다.

「고 ···고마워」

「아냐, 괜찮아」

쿡쿡 웃고는, 주머니에서 머리를 묶을 때 쓰는 고무밴드를 꺼냈다.

「중요한 물건 같은데, 이걸로 우선 고정해봐」

「···고마워」

마사키는, 자신의 손목 팔찌위로 고무밴드를 묶었다.
팔을 너무 꽉 조여와서 아팠지만, 이것으로 벗겨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저 ··나쓰 ···」

「왜? 」

활짝 미소 짓는 나쓰.

나를 보면 두근두근거려?

이렇게, 물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지금까지 마사키에게 매료되었던 미녀들과는 반응이 전혀 달랐다.
아무래도, 팔찌를 풀면 여자들이 음란해진다고 생각한, 마사키의 추리는 틀린 것 같았다.
마사키는 안심을 하면서,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기분으로, 콜록 헛기침을 했다.

「 응··아무 것도 아냐」

「? ···그럼, 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나한테 물어봐」

탁, 성숙하지 않은 가슴을 치자, 두 갈래로 땋아 내린 머리가 흔들렸다.

「응, 부탁할게」

「아하하, 나야말로 잘 부탁해」

엉겁결에 서로 고개를 숙이고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럼, 직원실에 가자」

「응」

마사키는 나쓰와 완전히 허물없는 사이가 되어, 서로의 집이나 학교의 규칙 등, 정보를 교환하면서 즐겁게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에, 여기가 중학교의 보통과 담당인 선생님들이 있는 직원실이야」

나쓰는 마치 버스 가이드처럼 쾌활하게 손으로 문을 가리켰다.

「그 외에도, 학과마다에 직원실이 따로 있어, 여기에는 대충 50명 정도의 선생님들이 있어 ··실례하겠∼ 습니다」

드르르륵

활기찬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직원실 안으로 들어섰다.

「실례합니다」

마사키도 그 뒤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섰다.
그 곳은 마사키가 옛날에 다니던 학교의 직원실과 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넓은 방안에는, 책상들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고, 그 곳을 선생님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이 있는 직원실이 이곳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있는 선생님들은 학원 안에서도 중학교의, 더군다나 보통과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만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담임은, 이쪽이야」

나쓰는 거침없이 책상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직원실 안쪽으로 좀더 걸어갔다.

「걱정하지마, 선생님은 아주 좋은 분이야,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팬인 여자아이들도 많아, 굉장히 재미있고, 근사해 ···하지만 조금 덤벙대기는 해」

나쓰는 마치 사랑에라도 푹 빠진 여학생이나 된 듯이 눈동자를 반짝반짝 거리고 있었다.
마사키는 왠지 그런 나쓰를 바라보면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

「응, 마사키도 금방 친해질 거야」

깔깔 웃으면서 소녀는 한 책상 뒤로 다가갔다.
거기에는 마사키들에게 등을 돌리고, 책상에 한사람이 앉아 있었다.

「선 ∼생님, 안녕! 누구 ∼게 ∼」

갑자기, 나쓰가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사람에게 달려들면서, 눈을 가렸다.

「꺄, 우-응 맞아, 이 작은 가슴은 나짱이겠지」

「벌써, 뭐에요, 모처럼 선생님 일을 도와줬는데」

푸우 거리며 투덜대는 나쓰의 손을 살며시 뿌리치면서, 의자가 이쪽을 향해 돌아섰다.

「어머나 ···너는 혹시, 전학생? 」

그곳에는, 검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트린 미녀가 앉아 있었다.
검은 눈동자에, 아름다운 눈썹, 립스틱을 엷게 바른 입술, 작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품게 하지 않는 밝은 미소가 피어 있었다.
옷차림도 선생님이라고 하기보다는, 소박한 편이었다
일단은 슈트(suit)를 입고는 있었지만, 하지만 상의는 흰색의 얇은 잠바를 걸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마사키의 눈을 잡아 끈 것은, 그 잠바 사이로 드러난 유방이었다.

크다!

그 한마디밖에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었다.
통하고 튀어나온 그것은, 셔츠(shirt)를 팽팽하게 밀어내면서 잠바의 가슴부위를 크게 벌리고 있었다.
잠바의 지퍼(zipper)를 잠그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잠겨지지 않아서일 것이다. 풍만한 유방이 방해를 해서.
그냥 부러질 것 같이 보이는 날씬한 허리, 의자 위에 앉혀진 형태의 풍만한 힙(hip), 거기에 스커트(skirt)로부터 시작하는 스타킹으로 감싸여진 다리.
모든 것이 다 매력적이었다.
마사키는 나쓰의 눈도 잊어버리고 그 미녀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 마사키」

「아····아니, 처음」

나쓰에게 옆구리를 쿡쿡 찔리고 난 다음에야 간신히 목소리가 나왔다.

「예, 처음 뵙겠습니다」

생긋이 웃는 아름다운 선생님.

그런데 유방이 굉장하네

마사키는 자신도 모르게 터질 듯한 유방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만난 여성들 중에서 가장 풍만했던 렌의 아름다운 유방보다 훨씬 큰 것은 확실했다.
그 아름다운 얼굴과 풍만한 유방을 바라보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마사키 앞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장난을 치고 있었다.

「뭐가 너는 혹시 전학생? 이에요, 제가 교문에서부터 데리고 왔는데」

「에헤헤헤, 미∼안, 나 어제 본 시험지 채점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었어, 지금까지 하고 있었거든」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선생님으로서의 위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떤 사이로 보이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친한 친구사이로 보인다라고 대답이 나올 광경이었다.
나쓰가 조금 전에 말해준 것은 거짓말이 아닌 것 같았다.
눈앞에 있는 풍만한 유방을 가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고, 그리고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실력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미안해요, 네가 마사키이군요」

「···아, 예」

긴장한 나머지 떠듬거리는, 마사키를 바라보며 선생님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후후, 잘 부탁해요, 내가 당신의 담임인 사와키 노부코에요, 자 악수」

「아 ···타카나시 마사키입니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즐거운 중학교생활을 함께 즐깁시다」

부드러운 손이 마사키의 손을 감싸더니, 꽉 쥐었다.

「노부코 선생님의 경우에는, 자기가 제일 많이 즐기고 있는 것 아니에요? 」

「그게 뭐가 어때서, 내가 즐겁지 않으면 학생들도 즐거울 리가 없지」

「우후후후, 요전의 과외수업 때 나무 그늘 밑에서 자 ···」

「조―용, 남의 약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 이 입인가, 응? 에잇」

노부코선생님은 농담을 하는 척 하면서 나쓰의 뺨을 쑥 잡아 당겼다.

「꺄아」

「아하하 ·····그건 그렇고 농담은 이 정도로 하고, 나짱 고마워, 그런데 슬슬 부서로 돌아가야지, 모두들 걱정할거야」

「네 ― 에, 그럼 노부코 선생님 그리고 마사키, 나중에 또 봐요∼」

「정말, 고마워」

「아 ··네」

휙 스커트(skirt)를 펄럭이며 뒤로 돌아서서 나가는 나쓰에게 노부코선생님은 장난하듯이 인사를 했다.

「그런데, 마사키라고 했죠, 교문까지 마중 나가려고 했는데 ···정말 미안해요」

「아뇨, 괜찮아요, 덕분에 친구도 사귈 수 있었고」

마사키는 미안해하며, 두 손을 모으고 비는 미녀선생님에게 미소를 지었다

「아하, 착한 아이이네, 벌써 나짱과 친해졌어? 마사키는 꽤 괜찮은 남자니까 인기가 많을 거야∼」

「서···선생님」

「아하, 농담, 농담이야 ·· 그건 그렇고」

절래절래 손을 흔들면서 웃었다.

「···에―내 소개를 하고 있었죠, 나는 사와키 노부코, 네가 들어갈 2학년 12조의 학급 담임예요, 나이는 비 ·밀 ·이에요」

쉿하면서 손가락을 입술에 댔다.

「아!! ···아직 30살은 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30살을 넘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이었던 것 같았다.
그러면서 겨우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을 덧붙였다.

「교과담당은 주로 사회를 담당하고 있어요, 내 수업은 선택 과목이니까 마사키가 선택해주면 수업시간에도 볼 수 있겠죠」

생긋 웃으면서 다리를 다시 꼬았다.
그때, 블라우스(blouse)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풍만한 유방이 자랑이라도 하는 듯이 출렁거리면서 마사키의 시선을 빼앗고 있었다.

「그래서··어머나? 잠깐만 기다려요」

자신의 풍만한 유방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마사키를 깨닫지 못하고 노부코 선생님은 허리를 들어 책상 위에 산처럼 쌓여 있는 서류들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다.
마사키 쪽으로 타이트 스커트(tight skirt)로 감싸여진 노부코 선생님의 아름답고 풍만한 힙(hip)이 스윽 내밀어졌다.

우와, 정말 굉장하다.

마사키는 자신의 담임이 이교사인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었다.

「우 ―― 응, 어디다 뒀지 ···그걸, 아!, 있다 있어」

잠시 후 노부코 선생님은 난장판이 된 책상 위에서 간신히 한 장의 서류를 찾아냈다.

「그럼 ···마사키는, 에 ―이모네 집에서 다니고 있는 거네요 ·· 정말, 언제 한번 시간을 내서 가정방문이라도 해야겠네」

「에 ··저, 사에코상, 아니 카와나 이모의 사정도 있는데」

「네, 뭐 그건 좀 나중에 이야기해요」

노부코 선생님은 눈앞의 서류를 대충 훑어보고는 바로 파일을 닫았다.

「뭐, 마사키에 관한 것들은, 이런 서류를 읽는 것보다는, 직접 눈앞의 본인과 이야기해 보는 것이 제일 빠르지만요」

그러면서 서류를 책상에 내던지고는, 노부코 선생님은 의자에서 미끄러지듯이 일어나, 마사키의 정면으로 다가왔다.

「후후후, 오늘부터 잘 부탁해요」

「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노부코 선생님은 일어서서, 마사키의 목으로 손을 가져갔다.

「우와, 선생님! 」

「괜찮으니까 가만히 있어요」

귓가로, 미인 선생님의 숨결이 느껴지고 있었다.
바스락바스락거리며, 목덜미에서 움직이고 있는 손을 느끼면서, 마사키의 의식은 한곳에 집중되고 있었다.
미인인 노부코 선생님의 유방이었다.
남자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손으로 움켜쥐고 싶어할, 풍만한 유방이 두 사람 사이에서 출렁출렁거리며 무거운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게다가 충분히 떨어져 있는데도, 그 끝이 마사키의 앞가슴에 살짝살짝 스치고 있었고, 위에서 바라본 가슴사이에 있는 골짜기는 풍만한 유방으로 매워진 최고의 계곡을 이루고 있었다.
어제 밤부터 계속 반쯤 발기되어 있던 마사키의 페니스(penis)에 엄청난 기세로 혈액들이 모이더니, 쭉쭉 커져갔다.

「저 ··저 ··저는 ··」

「네 ∼ 에, 다 됐어요」

그러고는, 갑자기 부드러운 몸이 떨어졌다.

「이것으로, 너도 2년14조 학생이에요」

「에?」

싱글벙글 웃고 있는 노부코 선생님의 시선을 따라 마사키는 자신의 교복 옷깃 부분을 만져 보았다.
거기에는 2-14라고 새겨져 있는 핀(pin) 브로치(badge)가 달려있었다.

「그런데, 클래스(class)마다 정해져 있는 교칙 같은 것들은, 차차 클래스(class) 메이트(mate)들한테 배우는게 좋을 거에요, 그러는 편이 빨리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우리 클래스(class)아이들이라면 모두들 친절하게 가르쳐 줄 거에요」

확실히 나쓰의 모습을 보면 노부코 선생님의 클래스(class)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마사키는 느끼고 있었다.
단 하나 불안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

「그래서, 내가 선택 수업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

그 불안이, 눈앞에서 또 다시 다리를 반대로 바꿔 꼬우며, 자랑이라도 하는 듯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 학교의 팜플렛(pamphlet) 읽어봤어? 아마 다 읽지 못했을걸, 그 두께, 나도 이 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깜짝 놀랐었어. 아하하하」

쾌활하게 웃을 때마다,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다, 마사키가 느끼고 있는 불안은 노부코 선생님의 매혹적인 육체였다.
어젯밤부터 사에코에게 이미 충분할 정도로 봉사를 받았었고, 조금 전 전차 안에서는 마이카와 렌 두 사람에게 쏟아 부었던 마사키의 성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더 강렬해져서 노부코의 육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이 아름답게 찰랑거리고 있고, 쾌활하게 웃고 있는 아름답고 천진난만한 얼굴, 타이트 스커트로 감싸여져 있는 아름다운 다리, 너무나 날씬해서 꼬옥 껴안고 싶어지는 허리, 그리고 뭐보다도, 살인적일 정도로 풍만하고 아름다운 젖가슴.
그것이 말을 할 때마다 출렁거리며 육감적으로 흔들려, 옷 위로도 그 엄청난 크기와 솟아있는 아름다운 유방의 형태를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갑자기, 발기하고 있던 마사키의 페니스(penis)가 더욱 더 부풀어올랐다.

「여기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단위제에요, 자기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수업을 받는 거에요, 같은 과목이라도 흥미가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는 수업을 선택하는 편이 좋겠죠 ···어머나? 왜 그래? 」

「··아, 아니에요··아무 것도」

「? ··기분이 갑자기 나빠질 리도 없을 텐데 ···열이라도 있나」

노부코 선생님은 자신만의 특별한 매력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마치 마사키을 유혹이라고 하는 듯이, 그 상반신을 기울여서, 마시키의 이마에 자신의 흰 손을 올려놨다.

「우-응, 열은 없는 것 같지만 ··양호실에라도 갈까? 」

바로 코앞에서, 미인 여교사가 커다란 검은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다.
게다가,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는 풍만한 유방이, 마치 추가 매달려 있는 3각뿔처럼 아래로 크게 쳐지면서, 마사키의 교복에 살짝 눌려지고 있었다.

「···저 ···저는 ···」

「응? 」

마사키는 자신의 유혹에 약해질 것 같았다.
이대로, 손을 뻗어서 눈앞에 있는 달콤하고 풍만한 유방을 마음껏 탐하고 싶었다.
그 경쾌하게 웃고 있는 입술을 빼앗고, 꼬옥 부둥켜안고서 풍만한 유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마사키가 마음속으로 그러한 것들을 계속 생각하고 있자, 욕망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것을 참기 위해서는 ····.
그래, 이번 한번만 다시 시험해보자.

마사키는 자신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팔찌에 손을 가져갔다.

조금 전의 나쓰 때처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만약, 이번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뭐 그것으로 된 거니까, 단념하기 딱 좋은 기회야.

그러나, 그 마음 한 구석에서 ··

하지만, 만약 사에코상이나 마이카, 렌처럼, 이렇게 미인에다가 풍만한 유방을 가진 선생님과 음란한 관계가 될 수 있다면 ···.

이라고 하는, 욕망이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수는 없었다.
아니.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오히려 그쪽이 더 클지도 몰랐다.

뭐, 될 대로 되겠지.

「왜 그래? 마사키」

걱정하듯이 마사키를 바라보는 미인선생님.

「···꿀꺽」

마사키는 잔뜩 긴장을 하면서 군침을 삼키고는, 마침내 자신의 의지대로 팔찌를 고정하고 있던 고무밴드를 풀었다.

작은 소리를 내면서 팔찌가 풀러졌다.

「·····」

그 순간, 노부코 선생님의 몸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설마!

그녀의 눈동자는,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에 가리어 보이지 않았지만, 뺨이 희미하게 핑크(pink) 빛깔로 물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 ···선생님? 」

「····아, 나」

이마에 올려져있던 그녀의 흰 손에 촉촉하게 땀이 배이면서,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이것은, 혹시.

「선생님? 왜 그러세요? 」

마사키는 다시 한번, 그러나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아!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아니에요! 」

팟,

노부코 선생님의 손이 떨어지면서, 마사키와 거리를 두며,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녀는 고개를 약간 숙이며 마사키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

「저 ···선생님」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노부코 선생님은 마치 생기를 잃어버린 인형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

마사키는 아무런 대답 없이 그렇게 앉아있는 노부코 선생님을 바라보면서 허둥대고 있었다.

팔찌를 풀어서 이렇게 된 거야···.

격렬하게 몰려오는 후회와 함께 끓어오르고 있던 욕망도 싹――사라져 버렸다.
냉정함을 되찾은 이성으로 자신이 했던 행동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풍만한 유방을 가진 미인선생님의 섹시함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아무 생각 없이 팔찌를 풀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것 때문에 선생님의 몸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선생님에게, 남자친구가 한, 두 명쯤은 있을 지도 모르는데 ···.
그것을, 자신은 ···.

마사키는 서둘러서 팔찌를 다시 꼈다.

「선생님···」

마사키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다시 한번 불러보았다.
그리고 그 손은 걱정한 나머지 교복 바지를 꽉 쥐고 있었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목소리를 듣는 순간, 노부코 선생님은 쓰윽 얼굴을 들었다.

「····마사키 ···열은 괜찮아요? 」

「에? ··아 ··물론 괜찮아요」

그 모습은 조금 전까지의 노부코 선생님과 전혀 틀리지 않았다.

「에헤헤헤, 미안해요 조금 현기증이 일어나서, 내가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녀는 긁적긁적 머리를 긁으면서 헤헤 웃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아무래도 팔찌를 푸는 것하고, 미녀들이 나에게 매료되는 것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같다.

마사키는 휴우 안심하면서,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그래요, 다행이에요 걱정했어요」

「아···고마워요」

진심으로 걱정했었다는 듯이 웃고 있는 마사키에게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노부코 선생님은 차갑게 대답하면서 자기 바로 옆에 있는 책상 위에서 책과 분필 상자를 들었다.

「저 ··선생님? 」

「자∼아, 그럼 교실로 갈까요, 슬슬 아침 HR이 시작 할거예요, 따라와요」

마사키가 있는 쪽을 힐끗, 바라보고는 바로 눈을 돌리며, 필요 이상으로 소리를 크게 질렀다.

덜컹

의자를 걷어차듯이 일어서고는, 직원실을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마치,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 잠깐 기다려 주세요」

마사키도 뭐가 어찌된 일인지도 모르고 서둘러 그녀의 뒤를 쫓아갔다.
노부코 선생님이 앉아있던 의자가 조금 축축해져 있는 것을 마사키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저 선생님, 지금 어디로 가고 계신 거죠? 」

마사키는 불안한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직원실을 나와서 벌써 10분 이상 지나고 있었다.
거대한 학교였기 때문에 교실도 굉장히 많아서 멀 거라고 생각하고는, 마사키는 눈앞에서 또각또각 앞만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 미녀의 뒤를 종종걸음으로 계속해서 뒤쫓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이상했다.
몇 개의 건물을 가로지르며, 복도를 지나, 마치 빙글빙글 미로 속을 걷는 것처럼 헤매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은 어느 교사의 뒤쪽인 듯한 곳에 와있었다.
이제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았다, 녹이 잔뜩 쓸어있는 소각화로에, 부서진 책상이나 소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저 ···선생님」

노부코 선생님의 걸음이 딱 멈췄다.
지금까지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던 그녀는, 여기 저기 산처럼 쌓여있는 부서진 책상과 의자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선생님? 」

그 부서진 의자들 가운데 비교적 멀쩡해 보이는 긴 소파에 걸터앉았다.

「앉아요 마사키」

툭툭 소리를 내며, 하얀 잠바에 감싸인 팔로 이쪽에 앉으라고 손짓을 했다.

「네? 」

아무 것도 모른 채, 마사키는 한 노부코(薰子) 선생님 옆에 걸터앉았다.

「여기, 경치가 참 아름답죠」

「····네」

이곳에서 보이고 있는 풍경은 확실히 멋있었다.
교사는 높은 곳에 세워졌는지, 긴 의자에 앉아서 정면으로 보이는 숲이 한눈에 펼쳐지고 있었고, 그 아래로 펼쳐지는 학원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교사들과 군데군데 보이는 운동장, 거기에 그 옆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pool)등의 시설들.
이곳에서 보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넓이였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넓을 것이다.

「나는 요, 고민 같은 것이 있으면 자주 이곳에 와요」

「네」

마사키는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조금 전까지 그렇게 쾌활했던 선생님이 갑자기 남에 집에 온 고양이처럼 얌전해져 있는 것이었다.
지금에 와서 「교실은요?」라고 물어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와있는 이유를, 알겠어요? 」

소파 아래로 놓인 다리로 땅바닥을 문지르면서 노부코 선생님은 마사키를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말하고 있었다.

「에――그럼,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나요?」

「딩동댕」

나직하게 중얼거리면서, 소파에서 일어섰다.

「마사키, 나는요, 내가 선생님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중학생 때였어요」

몇 발자국 걸으면서, 그때까지 노부코 선생님은 마사키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몸매와 풍만한 유방을 가리고 있는 흰 잠바가 햇빛을 받아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나, 가슴 크죠 ···그것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자주 남자들한테 바보취급 받았어요, 그 때, 도와준 사람이 남자 담임 선생님였죠」

「그래서 선생님이 되려고? 」

노부코 선생님은 약간 어깨를 떨구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 반대, 그 놈이 오히려 최악이었죠. 지켜주는 대신에 내 가슴을 만졌어요 ···나중에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강제로 ···」

「에?」

「당할 뻔했었지만, 그때 친한 친구의 재치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어요」

마사키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 때는 정말 통쾌했어. 매일 못된 짓을 해오던 변태교사가 울부짖으면서 용서를 해달라고 사정을 하고 ··그래도, 그것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걱정한 것은, 이런 변태가 이 녀석 외에도 많이 있는데 그런 녀석들이 선생님이 된다면 그 녀석들의 학생들이 큰일이라고요」

「네」

노부코 선생님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뒷짐을 지고는 부끄러운 듯이 몸을 흔들었다.

「그래서 내가 선생님이 되자고 생각한 것이에요. 내가 교사가 되어서 지키고 있으면 확실하게 변태교사 1명이 줄어드는 셈이니까요」

정말이지 노부코 선생님다운 적극적인 사고방식이었다.

마사키는 왠지 기뻤다.
그러나, 왜 이런 이야기를 자기에게 해주는 것일까.
마사키는 오늘 막 전학 온 전학생이었고, 더군다나 노부코 선생님과는 겨우 십 몇 분전에 처음 만난 사이였다.
어쩌면, 노부코 선생님은 언제나 전학생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일 지도 몰랐다.
선생님으로서의 교육의 한 방법일지도···.

그런 생각이 들자 이러한 상황도 이해가 되었다.

「좋은 생각이셨군요」

마사키는 일단 무난한 대답을 했다.

「그런데, 오늘 그 신념이 흔들렸어요」

「네? 」

노부코 선생님은 발끝으로 땅바닥을, 탁탁 찼다.

「그 ··그게 ···결국은 ···그런데」

「? ··무슨 일이세요」

갑자기 머뭇머뭇거리기 시작한 노부코 선생님은, 마사키의 목소리에 힘이라도 얻은 듯이 빙글 뒤로 돌아섰다.

「내가 변태교사와 같기 때문이에요 ···그 ···저 ···나 사와키 노부코는 교사인 주제에,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요! ···알겠어요 마사키」

그러면서 선생님답게 마지막에는 손가락으로 마사키를 가리켰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얼굴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아 ···네」

너무도 힘찬 기세에 고백을 들은 마사키는 단지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음, 알면 됐어요 ···아아 고백했다」

그러고는, 노부코 선생님은 직원실에서처럼 명랑한 얼굴로 기지개를 켰다.
풍만한 유방이 마치 알몸으로 드러난 것처럼,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저 ···」

「그∼만, 대답은 안 해도 돼요, 그리고 이 일을 잊어버려도 상관없어요, 나도 잊을 테니까 」

방긋이 웃으면서 마사키를 바라보았다.

「잊어버려요 꼭 ···」

확실히 전학 온 첫날 아침에 미인인 담임으로부터 고백을 받는다면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알고 있어요, 내가 제멋대로란걸, 하지만 마사키에게는 나쁘겠지만 이대로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아마 나 그때 그 변태교사처럼 너를 어떻게 해버렸을 지도 모르고 ···마사키에게는 정말로 미안해하고 있어요, 미안해요,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할게요」

살짝 혀를 내보이면서 농담처럼 사과를 하고 있었지만, 그 눈동자는 진지함 바로 그것이었다.
아마, 노부코 선생님에게 있어서 조금 전의 고백은 일생일대의 일이었던 것이다.
마사키로서는 내일부터 다른 선생님이 클래스(class) 담임이 되어 있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건 그렇고, 교실로 가야겠죠? 어머나 ···? 」

마사키가 소파에서 일어서지 않고 있었다.

「···선생님은 언제부터 저를? 」

「그 그것은 이제 끝난 이야기예요 ··어서, 교실로 가요」

「언제부터입니까? 」

가만히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
곧바로 얼굴을 붉히면서 눈을 먼저 돌린 것은 노부코 선생님 쪽이었다.

「너무해요 마사키 ···그렇게 빤히 바라보면서 ···그 ··체온을 재보려고 머리를 만졌을 때예요, 머리카락을 올린 너를 보고, 그, 그때」

시선을 돌린 채 노부코 선생님은 나중에는 말을 빠르게 내뱉었다.

「역시 ···팔찌를 벗었을 때다 ··」

마사키가 생각하고 있던, 의문점들이 일치하고 있었다.

항상 괴롭히던 연상의 여자아이들, 사에코상, 마이카, 렌, 그리고 이번에는 노부코 선생님, 모두 자신보다 한살 이상인 연상의 누나들뿐이었다.
아마,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에게 연상의 여성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는 것을 이제 부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섹스(sex)를 하면 할 수록, 더욱 기운이 솟아나고 있고 ···.
지금, 또 한사람이, 자신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안돼.

「선생님, 저, 선생님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돼는 것이 있어요」

「에?」

「저, 저도 잘 모르지만 ···선생님을 ····」

마사키는 주먹을 더욱 꽉 쥐고는, 띄엄띄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자기 일을.

「정말 ··그런 이상한 힘으로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됐다고 생각하는군요」

「예」

마사키는 전부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의 일, 어젯밤 사에코상과의 일, 전차 안에서의 일들, 그리고 노부코 선생님의 유방에 그만 이성을 잃고 팔찌를 스스로 풀어버린 일까지···.

「마사키, 당신은 나를 바보로 알고 있는 건가요? 」

아름다운 눈썹을 찌푸리고, 입술을 꼬옥 다물면서 분노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우뚝 버티고 서있는 그 모습은 당당해 보였지만, 가슴 아래로 팔짱을 낀 팔이 풍만한 유방 밑에 파묻혀 버리자,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 모습은 마사키의 페니스(penis)를 자극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왜 사과하는 것이죠?」

검은 머리카락에 감싸여 있는 아름다운 얼굴이 불쑥 마사키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에? ···아아아, 내가 마사키의 말을 믿고 있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게 아니라, 내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은 그런 일이 아니에요」

노부코 선생님은 흥하고 코웃음치면서 마사키의 눈동자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노부코(薰子) 선생님은 코로 웃으면 마사키(正樹)의 눈동자를 신지하게 응시한다.

「에 ···그럼. 역시 그 이상한 힘 때문에 이렇게 된걸 ···」

「바보」

팡!

그 순간, 마사키의 볼 양쪽에서 날카로운 아픔이 일어났다.
노부코 선생님의 두 손이 마사키의 볼을 샌드위치처럼 해서 때렸기 때문이었다.

「나는요, 자신의 매력에 자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당신한테 화를 내고 있는 거에요! 정말로 이제 ···당신은 ···내가 당신을 좋아하게 된 것이 당신의 힘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것으로 괜찮지 않아요」

「에? 」

볼이 양손에 끼워져 있던 마사키는 이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 말야, 약이나 폭력의 힘을 빌려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면 이야기가 틀리겠지만 ··마사키의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힘이잖아요, 눈이 좋은 것하고, 다리가 빠르다거나, 머리가 좋다는 것하고 뭐가 틀리다는 거죠? 」

「달라요 ··이것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런 힘이 없잖아요, 비겁한 일이에요」

노부코 선생님의 적극적인 사고를 따라가지 못하는 마사키는 혼란스러웠다.

「저 말야, 누구한테든 이성을 매료시키는 힘은 있어요, 그것이 당신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것뿐이에요 ···선생님의 일이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의 장점을 키워주는 것이에요 ··그런데」

「하지만 ···저는 ···」

이미 마사키의 포로가 되어버린 노부코 선생님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나 또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데요」

마사키의 볼을 양손으로 누르면서, 부드럽게 마사키의 얼굴을 고정시켰다.

「아까, 팔찌를 일부러 떼어냈다고 했는데? 나를 포로로 만들고 싶었던 거야 ··응? 」

「그 그것은 ···그땐 팔찌 때문에 그렇게 될지 어떨지 몰라서, 그걸 확인해 보려고 ··」

깔깔거리며 눈앞의 아름다운 얼굴이 웃고 있었다.
그것은 성인 여성만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미소였다.

「중학생이라면 알고 있겠죠 ·· 확인을 해봐서, 만약 정말이라면? ···자신이 한 일의 책임은 스스로 지지 않으면 안돼요」

「에?」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변태교사가 된 거에요 ···하지만, 마사키도 같은 죄를 지었어요, 책임을 지어야죠」

갑자기 노보코 선생님은 마사키의 입술에 키스(kiss)를 했다.

쪼----옥

입술이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러운 키스(kiss)였다.

「다시 한번만, 들려줘요, 마사키도 나를 안고 싶어서 팔찌를 푼 건가요」

코끝에 닿을 듯 말듯 한 거리에서 노부코 선생님은 눈동자에 촉촉한 물기를 띠고 있었다.
볼에 닿아있던 손은 이미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었고, 소파에 앉아있는 마사키를 위에서 꼬옥 붙잡고 있었다.

「저는 ···선생님을 좋아해요 ···하지만 사에코상하고 전차 안에서의 두 사람도···그 ··」

「육욕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죠? 후후후, 그래도 괜찮아요, 마사키가 나를 좋아만 해준다면 괜찮아요 ···나는, 마사키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중학교 때 격은 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 없어요. 저 ··」

마사키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노부코 선생님은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천천히 얼굴을 마사키에게 가져갔다.

「우응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런데」

「···응」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입술이 천천히 겹치면서, 서로의 혀가 서로를 갈구하듯이 얽히고 있었다.

요즘 제가 컨디션이 별루네요............
담부터는 좀더 자주 올릴께요...........ㅜ.ㅜ
그리고 이번에는 그냥 상황 설명들뿐이군요........
저두 어쩔 수 없습니다...........
원작이 이런걸 우짜라구요...ㅜ.ㅜ
아마 담부터는 올라오는 속도도 좀더 빠를겁니다........
상황설명보다는 야한 내용이 더 쓰기는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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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11.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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