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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私債)

TODOSA 1 224 0

 

사채 (私債)

지혜(32세, 가정주부)는 잠을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여보 왜그래?"
"아..아니에요."
"왜그래? 어디 아픈거같은데..이 식은땀 좀 봐.."
"아니에요. 몸살감기때문에 그래요. 어서 주무세요.."
지혜는 거실로 나와 냉장고 문을 열고, 물병를 꺼내 병째로 벌컥벌컥 들이켰다.
'아니야..이건 아니야..'
불과 한달전의 일이었다.
지혜는 집으로 찾아온 옆집 아줌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귀에 솔깃하는 얘기를 들었다.
"어제는 글쎄 30만원을 거저 땄지뭐야..쓰리고에 피박까지 갔었는데 글쎄 거기서 광이 또 나온거야.."
과일을 깎던 지혜는 놀란 표정으로 경미엄마를 쳐다봤다.
"그래서요?"
"뭐가 그래서야. 본전은 물론이고 판돈을 아예 싹쓸어버렸지..다들 놀라서 나자빠지더라고.."
지혜는 옆집에 사는 경미엄마가 한번씩 고스톱을 치는건 알고있었지만, 사교성이 많은 아줌마라 그냥 심심풀이로 치는줄 알고있었다.

사채 (私債)


"그래서..어제는 오랜만에 애들옷도 좀사고, 남편 약도 좀 지었지.."
"와..좋았겠다."
"이런돈은 금방 써버려야해..안그러면 도로 날려버려요."
경미엄마는 신이난듯 과일을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글쎄 파출부 하루종일해봐..얼마나오겠어. 심심풀이로 치다가 따면 좋은거고 잃어도 놀았으니까 억울하지 않은거야."
"그래도..노름이잖아요.."
"노름이라니? 큰일날소리하네. 난 지금까지 하루에 3만원이상 가지고 가본적이 없어. 3만원으로 하는게 노름이야..?"
지혜는 경미엄마가 흥분을 하자, 피식 웃으며 과일접시를 들고 일어나 주방으로 갔다.
"암튼 경미엄마는 재주도 많다니까.."
"동생도 한번 해봐..얼마나 시간이 빨리가는데. 집에 있으면 얼마나 심심해. 집에서 할일도 없는거같은데.."
경미엄마는 지나가는 말투로 슬쩍 내뱉으며 소파에서 일어났다.
"그래요..심심하면 놀러갈게요.."
"아니다. 말나온김에 지금 같이가자. 오늘 찬우네 집에서 한판 벌리기로 했거든. 지금 할일없지?"
"지금요? 지금은 안되요..돈도 없구..좀있으면 애들오는데.."
"지금 한시밖에 안됐는데 뭐..할일없으면 같이가자..돈은 없어도 돼..옆에서 구경하면 되지."
지혜는 그렇게 경미엄마의 손에 이끌려 도박판에 들어서게 되었다.
"아이고..아까워라..하필이면 이때 쌀게뭐야"
옆에서 광을 팔던 경미엄마는 지혜가 막바지에 찬스를 놓치자 아쉽다는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게 말이에요..벌써 5만원째인데.."
지혜는 처음에 구경만하겠다고 들어왔지만, 막상 판을 보니 치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렇게 치기 시작해서 그녀는 한시간동안 5만원을 잃었다.
겉으론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열이 오르는 중이었다.
'5만원이면 외식 할수있는 돈인데..'
지혜는 지갑속에 있던 7만원을 다잃자, 비로소 상기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먼저 가볼게요.."
"에구..벌써가?"
동네아줌마들은 두시간도 채 안돼, 돈을 다 잃고 일어서는 지혜를 보며 안타깝다는 듯 한마디씩 건넸다.
지혜는 대답도 하지않고 밖으로 나와버렸다.
다음날, 지혜는 12시가 지나기 무섭게 경미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전데요..오늘은 아줌마들 안모이나요?"
"왜 안모여? 우리는 매일같이 모이는데..오늘도 올려구?"
"네..오늘은 어디서 하나요?"
그로부터 한달동안 아줌마들 틈에 끼어서 그렇게 조금씩 돈을 잃어가던 지혜는 한달만에 무려 300만원을 잃고 말았다.
"여보..왜그래?"
아내를 따라 거실로 나온 남편은, 그녀가 물을 병째로 들이키자 놀란얼굴로 물었다.
"그냥 목이 말라서요...어서 들어가 자요."
지혜는 남편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갔다.
지혜가 겨우 잠들려는데 그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자?"
"아니요."
"우리회사가 요즘 힘들어..이번달 월급은 아마 다음달에 나올거같아. 좀있으면 사정이 좀 풀릴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
"우선 이번달은 통장에 있는 돈으로 생활하자. 다음달까지만 견디면 돼.."
지혜는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돈?"
"100만원만 빌려주시면 다음달에 드릴게요. 워낙 급해서.."
"어떻하지. 나도 여윳돈이 없는데.."
지혜는 그동안 줄곧 고스톱판에서 돈을 땄던 경미엄마가 정색을하고 나오자, 망연자실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은채 신문을 보고있던 김태식은 전화벨이 울리자 손을 뻗어 수화기를 들었다.
"네..일산금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광고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지혜는 최후의 수단으로 급전을 선택했다.
"아..일단 방문한번 해주세요. 여기 위치가 어떻게 되냐면.."
전화를 끊은 태식은 오래간만에 여자손님을 받는다고 생각하자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것 같았다.
"네..그렇습니다..이자만 꼬박꼬박내시면 전혀 문제가 될게 없지요."
지혜는 열흘에 이부나 되는 이자가 꺼림칙했지만, 일단 백만원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도장을 꾹 찍었다.
태식은 도장을 찍는 지혜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 티셔츠안의 하얀 목덜미와 젖가슴일부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이제 가봐도 되는건가요..?"
지혜는 사내의 시선이 자신의 티셔츠속으로 가있는걸 보자, 얼른 상체를 들고 옷매무새를 고쳤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태식은 일부러 문밖까지 나오며 그녀를 배웅했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기위해서이다.
한달후.
그녀가 한참 청소를 하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서지혜씨 되시죠.."
"네..그런데요.."
"여기 일산금고인데요. 이자가 세번이나 미납되고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네?"
지혜는 청소기를 얼른 끄고, 수화기를 바꿔들었다.
"이자가 미납되다니요?
"저희 금고계좌에 입금내역이 없습니다. 계약서내용에 따라 연체이자를 따로 내주셔야겠습니다."
"그럴리가요. 잘못보신거 아닌가요. 분명히 입금시켰어요."
"이런경우가 종종 있는데 계좌번호 확인 좀 해주시죠.."
그녀는 수화기를 든채로 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열어 계약서를 꺼냈다.
계좌번호를 확인한 그녀는 소리를 지를뻔했다.
이제보니 자신의 서류에 적힌 숫자들이 하나같이 희미하게 찍혀있어서, 입금할당시 숫자를 어떻게 알아봤을까할 정도로 엉망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발을 동동구르며 울상을 지었다.
"어머..죄송해요..제가 번호를 잘못 확인했네요..어떻게 하죠.."
그때 수화기에서 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방문해 주셔야겠네요"
그녀는 태식의 입에서 한마디씩 튀어나올때마다 소름이 돋는걸 느꼈다.
현재 연체이자가 500만원이라는 사실, 일주일내에 안갚으면 두배로 늘어난다는사실.
모두가 계약서의 내용과 일치했다.
그녀는 처음에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안 따져본것을 후회했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돈 빌릴곳이 없어서 사채를 썼는데, 이제는 사채때문에 따로 돈을 빌려야한다.
그녀는 애원하다시피 태식에게 매달렸다.
"제발..기한 좀 늦춰주세요."
태식은 갑자기 담배를 꺼내물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그럴수 없습니다. 내일까지인데.."
그녀는 이렇게 돌아가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울상을 지으며 계속 애원했다.
태식은 피식웃으며 그녀를 쳐다봤다.
오똑한 코, 큰 눈망울..아줌마치고 매력적인 여자였다.
그는 계속 머리를 굴리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있는 그녀의 몸을 살짝 훓어봤다.
그의 시선을 느낀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봤다.
그러고보니 사무실에 책상이 몇개 있지만, 항상 이 사내만 있었던거 같다.
태식은 그녀가 생각할 틈을 주지않고 말을 꺼냈다.
"그거야 뭐 제 소관이긴 합니다만.."
그녀는 충격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아줌마 고향이 어디죠?"
"서울인데요.."
"남편은 뭐하는분이시고?"
"그냥 회사원.."
"자식은?"
"아들하나 딸하나요.."
서서히 태식은 말을 놓아갔다.
"난 올해 서른다섯살이니까 아줌마보다 세살이 많네.."
"그..그렇네요.."
지혜는 뜻밖의 질문을 하는 사내의 의도를 알아차릴수없어, 그저 그의 입에서 한달뒤에 갚아도 된다는 말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아줌마, 생활 많이 어려워?"
"네..조금.."
"그러면..기한을 늘려줄테니.."
"......"
"내 부탁 좀 들어줄수있어?"
"네?"
"내가 여자몸 본지가 오래되서 말이야.."
"어머..그렇다면..?"
"조금만 보여주면 돼.."
"시..싫어요..그냥 가겠어요.."
그녀는 어서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났다.
"그래..그럼 잘가봐.."
그는 상관없다는 듯, 무심코 인사를 건냈다.
"그..그냥 벗으면 되는건가요?"
태식은 작전이 보기좋게 성공하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일단 그 셔츠부터 벗어봐..거기에 서서.."
지혜는 눈을 꼭 감고, 떨리는 손으로 빨간 셔츠를 목까지 올렸다.
커다른 젖가슴을 받치고 있는 하얀 브래지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 다음엔..바지.."
그녀는 남편과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청바지의 후크를 풀었다.
지퍼를 내리고 청바지를 내리는순간, 삼각지대를 간신히 가리고 있는 끊어질듯한 흰 팬티가 보였다.
그녀는 부끄러운듯 두손으로 젖가슴과 삼각지대를 가리며 그를 힐끔 쳐다봤다.
태식은 그녀의 쭉 뻗은 다리와 잘룩한 허리에 감탄하며 담배를 꺼내물었다.
"브래지어도 벗어.."
그녀는 약간 뜸을 들인뒤 이게 마지막일거라 생각하며,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손내려.."
그녀의 두손이 내려가자 하얀 젖가슴이 드러났다.
그녀의 숨소리에 맞춰 커다란 젖가슴이 조금씩 흔들거렸다. 태식은 그녀의 검붉은 젖꼭지를 한참동안 쳐다보다, 벌떡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지혜는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어머..뭐하시는 거에요.."
그녀가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으려하는 순간, 그의 구둣발이 먼저와서 옷을 걷어차버렸다. 동시에 그녀의 출렁이는 젖가슴을 덥석 움켜쥐었다.
"꺄악.."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는 더욱 세게 움켜잡으며 젖꼭지에 입술을 가져갔다.
그의 혀가 한참동안 젖꼭지를 유린하자, 지혜는 저항을 포기하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이..이제 그만하세요.."
"......"
지혜가 울음을 터뜨리자 태식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안아주었다.
"이제 그만하란 말이에요..흑흑"
그가 부드러운 포옹을 해오자, 지혜의 몸이 가늘게 떨려왔다. 남편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태식은 그녀를 부둥켜안은채 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쥐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그는 두손으로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팬티가 발목에 걸리자, 그는 상체를 굽혀 발목에서 팬티를 벗겨내주었다.
그가 팬티를 걷어내는 동안, 그녀는 흐느끼며 두손으로 수풀을 가렸다.
"도대체..언제까지..흐흑.."
팬티주워 책상위로 던져버린 태식은, 그녀를 뒤쪽 소파쪽로 천천히 밀고갔다.
그녀는 그의 손길에 주춤주춤하다가 소파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는 상체를 숙이더니 그녀의 두 발목을 잡아 힘껏 들어올렸다. 그녀는 벌러덩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다.
"아..안돼.."
그는 비명소리는 안중에도 없다는듯, 가랑이를 서서히 벌리고 고개를 들이밀었다.
"안..안돼..제발.."
그의 얼굴이 점점 가랑이사이로 파고들자, 그녀는 발버둥을 쳤다.
"헉.."
그녀는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것을 느끼며 몸을 경직시켰다.
그의 혀는 뱀처럼 그녀의 부끄러운 곳을 파헤쳤고, 그녀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다.
두개의 동굴을 샅샅히 유린한 그는, 잠시후 벌떡 일어나더니 바지혁대를 풀었다.
바지가 내려가자마자 흉물스런 자지가 튕겨져나왔는데, 그녀의 입이 쩍 벌어졌다.
평생 남편의 것만 보아오던 그녀는, 남편의 두배는 됨직한 물건을 바라보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주저하지않고 그녀를 일으켜서 돌려세우더니,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에 갖다대었다. 두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며 허리를 살살 흔드는 시늉을 하자, 그녀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촉에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는 그녀를 소파위에 개처럼 엎드리게한뒤 엉덩이를 벌리고 계곡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헉..아..안돼.."
그녀는 찌릿찌릿한 기분에 몸서리치며 저항했지만, 그는 멈추지않았다.
그는 곧 몸을 일으켜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허벅지사이로 가져갔다.
소파 깊숙히 얼굴을 묻은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그녀는, 그의 커다란 자지가 계곡으로 밀려들어가는 순간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다.
찢어질듯한 고통이 오는가싶더니 그의 허리움직임이 빨라지자 야릇한 기분이 들면서 곧 하늘에서 천둥이 치기시작했다.
"음..읍..!!"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몸속에 가득 차오르는 그의 흔적을 느끼며 몸을 바르르떨었다.
오랫동안 참았던 욕정을 해소한 태식은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으며, 책상위의 팬티를 그녀에게 던져주었다.
"한달뒤에 보자구..이쁜 아줌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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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12.1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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