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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에 대한 보고서 33

TODOSA 1 209 0

 

강간에 대한 보고서 33

강간에 대한 보고서 33


어제의 일을 생각하니 가슴에 무언가 단단한 돌맹이가 들어찬 듯 하다.
태민의 집에서 일어났던 어제의 일을 나 몰라라 하고 눈감아 버릴 수만도 없었다. 태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놈이다. 인연이란 게 묘하게도 꼬여서 고등학교때 친구 놈을 대학에서 만나고 그 우정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까지도 이어졌다.
한 달에 한, 두 번쯤 만나서 술을 마시면서 생활의 찌꺼기들을 털어버리는 그런 관계지만 그래도 그런 술 친구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소중했다.
퇴근 하기는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담당 과장에게 업무 때문에 죽도록 깨지고 나서 분풀이 할 길 없어서 식식거리는데 태민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다, 오늘 술 한잔 어떻냐, 그래,,, 응,,,그래 거기서 만나자."
태민과 간단한 통화로 저녁 시간 약속을 하고 약속장소로 나가는데 차가 막혀서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늦었다. "얌마 왜 이리 늦었냐."
화가 난 투로 말을 했지만 그래도 태민은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태민과 삼겹살을 곁들여서 소주를 마셨다. 나나 태민은 술이라면 두주 불사하는 타입들이라 소주 서너 병은 마셔야 기별이 가는 타입이다.
사실 회사에서 회식 자리도 자주 있지만 말 그대로 어려운 회식 자리일 뿐이지 혹시 말 실수라도 할까 봐 마음 놓고 술을 마시진 않는다.
그런데 태민과 만나면 그런 자질구레한 생각은 접어두고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비싼 룸 살롱 같은 데는 셀러리맨 생활을 하는 처지에 엄두도 못내고 항상 삼겹살이나 싸구려 횟집을 전전하지만 그래도 태민과 만나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서부터 회사의 악질 상사 놈을 안주거리로 씹기도 하고 정말 술이 취하면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기도 하는 그런 사이였다. 그렇게 마음을 터놓고 술을 퍼 마시고 놀 친구가 있다는 것이 기뻤다.
물론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는 것은 태민이 결혼하기 전에 였고 태민이는 결혼하고 나서는 술이 떡이 되어도 꼭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곤 했다. 태민의 와이프는 대학 다닐 때 서클의 후배였다. 태민과 내가 동시에 대쉬를 했는데 나는 채이고 태민이 여자를 차지해서 결혼까지 한 처지였다. 하기야 내가 여자라도 똑 같은 조건에서 두 사람을 비교한다면 태민을 택했을 거였다. 태민은 키도 나보다 크고 얼굴도 멀쑥한 호남 타입이었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옆으로만 퍼진 땅딸한 타입의 체구였으니 태민의 와이프인 정희가 나를 택하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태민이 정희를 사귀고 나서도 우리는 줄곧 같이 어울려 다녔다.
정희는 태민이나 나 말고도 다른 남자들이 줄줄이 따라다닐 만큼 얼굴이 반반했다. 어디 패션 모델로 데뷔를 해도 될 만큼 키도 크고 날씬했다.
그런 정희와 결혼을 했으니 태민으로써도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어제도 태민과 참치 회와 그날 나를 깬 과장을 안주 삼아서 술을 마셨다. 물론 양념으로 현 정치계와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와 주식투자 이야기가 꼈다.
안주가 괜찮아서인지 술이 정말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갔다.
참치 회는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스끼다시도 별루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꼭 회사 공금을 유용하고 거래업체에 가끔씩 손을 내미는 과장 놈과 똥묻은 개 같은 정치인들과 그런 정치인에 의해서 돌아가는 세상 이야기는 좋은 안주거리였다.
소주를 네 병 마시고 한 병을 더 시키면서 시계를 보니 열 두시가 가까워 졌다. 마지막 잔을 들고 일어서는데 취기가 돌았다. 태민과 둘이 어깨동무를 하고 2차를 가자고 했다. 태민은 요즘 와이프한테 찍혀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내가 마누라를 못 눌러 줬잖아, 그래서 좀 삐진거 같아, 오늘 배급 좀 줘야지."
"야 씨발, 너 아직도 마누라한테 잡혀 사냐?, 남자새끼가 쪽팔리게 마누라 눈치나 보냐?"
"그런게 아니라니까 새꺄, 너도 결혼해 봐라, 너는 나보다 더할걸?"
하기야 결혼한지 육개월도 안되는 처지이니 와이프가 얼마나 더 이뻐 보일까? 한참 깨소금이 쏟아지는 때 아닌가 말이다.
우리는 한잔만 더 하자 그만 하자 하고 옥신각신 하다가 태민이 자신의 집에서 2차로 한잔 더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태민의 와이프 정희는 대학을 졸업하고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결혼식장에서 보고 친구들을 불러서 집들이를 할 때 한번 더 본 것이 다였다.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얼굴이 변한다는데 태민의 와이프는 사회 물을 먹더니 더 예뻐졌다. 세련돼 졌다는 표현이 적절할까?
키는 더 커진 듯 싶었고 허리는 더 잘록해지고 대학 2, 3학년때 태민과 어울려 다니면서 알던 얼굴에 아직 젖 살이 덜 빠지고 조금은 촌스러운 타입의 여자가 아니었다.
태민의 집에 택시를 타고 갔다. 들어가기 전에 소주 두어 병을 사고 안주거리와 태민의 와이프를 위해서 과자 부스러기를 샀다.
문을 열어주는 태민의 와이프는 결혼식장이나 집들이 때 봤던 것보다는 조금 세련미가 떨어졌다. 머리는 부스스 했고 헐렁한 홈 드래스는 날씬한 몸매를 감추고 있어서 일까?
"어머 김선배, 어쩐 일이세요."
"요즘 오빠가 술자리가 잦은데 맨날 김 선배랑 술 마신다고 하던데."
나는 술취한 눈으로 태민을 흘겨봤다. "이 새끼 맨날 술처먹으면 나랑 먹었다고 말하는군." 마음속으로 그렇게 말하는데 태민의 와이프 정희가 자기 남편의 흉을 본다.
"연애 할 때는 내 말도 잘 듣고 나라면 껌뻑 죽는 시늉도 하더니 요즘은 짜증도 잘 내고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태민의 와이프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태민에게 사랑을 담은 눈길을 보낸다.
"야 그만 떠들고 안주 좀 가져와봐." 태민이 그렇게 말하자 정희가 일어선다. "이새끼 친구 앞이라고 큰소리 치기는,,,,"
정희가 주방으로 안주를 준비하러 가고 태민과 나는 슈퍼에서 사온 오징어를 뜯으며 소주잔을 들었다."
막 첫 잔을 드는데 현관 벨이 울린다.
"씨팔 이 밤중에 어떤 새끼야?"
태민이 투덜거리면서 인터폰을 든다.
"예?, 파출소라고요?, 무슨 일 있어요?"
태민은 그렇게 말하더니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현관 문을 딴다.
현관 문이 열리고 열린 문으로 여러 명의 남자들이 우르르 들어선다.
모두들 얼굴에 검은 복면을 하거나 하얀 마스크를 해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손에는 길고 날카로운 칼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직감으로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치 풀숲에서 뱀을 만났을 때처럼 몸이 굳어왔다.
여러 명 중에 제일 앞에 섰던 남자가 태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태민은 정말 권투선수가 정확한 펀치를 맞고 떨어지는 K.O 장면처럼 바닥을 나뒹굴었다. 남자가 태민의 얼굴에 가격을 하는 동작이나 태민이 남자의 펀치를 맞고 나가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여러 명의 복면의 남자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우르르 거실로 몰려들었다. 주방에서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났다.
태민의 와이프인 정희가 몰려든 남자들에 놀라서 그릇을 떨어뜨린 모양이었다. 나는 엉거주춤 일어서다가 들어선 남자들 중 하나에게 복부를 걷어 채여서 태민의 옆에 몸을 뉘어야 했다. 남자들은 잘 훈련 받은 군인들 처럼 각자 분담해서 움직였다. 모로 쓰러진 와중에도 거실의 커튼을 치고 태민의 몸을 테이프를 이용해서 묶고 입막음까지 하고 나를 묶고 전화기 연결 코드를 빼 버리고 정희의 목줄에 칼을 들이대면서 "소리 지르면 죽어" 어쩌고 하는 위협을 하는 동작이 일사분란 했다.
남자들은 태민의 집에 들어선지 오분도 안 되어서 모든 필요한 동작을 끝마쳤다. 복부에 통증이 오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도 이 복면을 한 놈들이 말로만 듣던 떼 강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여섯 놈인데 눈빛으로 봐서는 어린 티가 났지만 그 놈들 중 한 놈이 조금 쉰 듯한 목소리를 낼 때 어린 아이들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명의 남자에게 양 팔이 붙들리고 목젖에 칼까지 들이댄 상태에서 정희가 주방에서 거실로 끌려왔다.
"야 돈 어딨어, 패물은 어딨냐?"
정희는 두려움에 말을 못하고 새파랗게 질려서 떨고만 있었다.
"씨팔 돈 어딧냐고?, 이년이 말이 말 같지 않아,"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의 남자가 정희의 헐렁한 홈 드레스 위로 유방을 우악스럽게 움켜 잡았다. 정희가 악 하고 소릴 지르자 남자가 정희의 얼굴에 따귀를 때린다.
"씨발, 왜 소릴 지르고 지랄이야, 뱃가죽에 맞창 떠 줄까?"
그제서야 정희는 벌벌 떨면서 안방 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남자들이 정희를 끌고 안방으로 우르르 몰려 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한 놈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와 태민이를 지키고 서있다.
조금 있다가 약간의 돈과 금붙이를 들고 남자들이 안방에서 나온다.
"씨발, 왜 이거밖에 없어, 더 없냐" 한 놈이 정희의 유방쪽을 사시미 칼로 쿡쿡 찌르면서 더 없냐고 묻는다.
"더 없어요, 이게 다예요."
정희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하자 사내 놈들이 돈이 안 된다고 투덜거린다. "아 씨발, 내가 여기 오지 말자고 했잖아, 저쪽 **동에 있는 부자집을 털자고 말했더니 이 새끼들 꼭 여길 오자네."
그렇게 투덜거리던 놈들이 태민과 나를 돌아다본다.
"야 니가 이년 신랑이냐?"
조금 여린 목소리의 남자가 나의 등짝을 툭 차면서 말한다.
나는 입이 테이프로 막혀있어서 머리를 흔드는 수밖에 없었다.
"그럼 이 새끼가 신랑이겠네."
놈들은 정희가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잘 빠진것에 만족을 하는 모양이다.
"야 오늘 횡재했다, 돈은 별루 없어도 이년 얼굴은 반반하잖아."
"요즘 빠구리도 못치고 좆대가리가 근질근질해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잘 됐다." "우리 오늘 좆대가리에 보짓물 칠좀 하자."
"제발 그냥 가 주세요, 신고 안할께요."
정희가 놈들에게 두 손을 모으고 빌었다. 그러자 둘러섰던 놈들이 히죽히죽 웃는다. 태민은 정희가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몸을 마구 꿈틀거린다. 그런 태민을 남자들 중에 한명이 발로 걷어차 버린다. 태민이 마치 굼벵이가 꿈틀거리는 듯이 꿈틀거린다.
"야 씨발 먹자, 요즘 보지 맛을 못봤더니 온 몸이 근질거린다.":
"씨팔 누구부터 할래?"
여러 놈들이 웅성거리면서 말을 하더니 한 놈이 둘러섰던 놈에게 명령을 한다.
"야 이 새끼들 이불 가져다가 덮어 버려라."
"왜? 그냥 구경하게 두지?"
"얌마 답답한데 이거 벗어야지, 이 새끼들한테 우리 얼굴 보여줄 일 있냐?"
사내들은 복면을 벗으려고 태민과 나를 이불로 덮는 모양이다.
둘러섰던 남자들 중에 하나가 안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을 가져다가 나와 태민이를 덮어 버린다. 그리고 곧바로 정희의 옷을 벗기는 소리가 들린다. "아저씨들 돈은 다 드렸잖아요, 그냥 가 주세요, 제발,"
정희의 다급한 목소리도 들린다. "야 비켜봐, 씨발 안 벗겨지면 칼로 찢어버리면 되잖아 새꺄." 어쩌구 하는 소리도 들린다.
이불에 덮인 바로 옆에서 사내들이 정희를 눕히고 벗기는 중인 모양이다.
찌익, 찌익 하는 옷 찢어지는 소리도 들리고 안돼요 어쩌구 하는 소리도 들린다. 조금 있다가 정희의 옷가지를 몽땅 벗겨낸 듯 "야 이년 몸매 끝내주는데" 어쩌구 하는 소리도 들린다.
"야 씨발 유방은 왜 이리 작아, 씨발 계란 후라이를 붙이고 다니네, 야 뭐해 빨리 팬티 벗겨야지, 야 다리 잡아, 이 씨발년 가만히 안있어, 죽을래?."
계속해서 그런 소리도 들린다. 눈을 뜨고 있었는데 태민의 눈과 어두운 이불 속에서 그대로 마주쳤다. 태민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정희가 발버둥을 치는지 태민과 나를 덮고있는 이불에도 들썩임이 들리고 있었다.
"야, 이년 보지 털 좀 봐, 다리를 좀 벌려봐"
사내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생생하게 들린다.
여러 명의 사내들이 정희의 몸을 마구 주무르는 모양이다. 정희의 비명소리가 커지자 "야 이년 입에 테이프 발라" 그런 소리가 들린다.
사내들이 정희의 입에 테이프를 발라버렸다..
"음~음~음"
정희의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고 답답하게 음음 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야, 보지 죽이는데, 어디 내가 맛 좀 보자."
그리고 쭉쭉하는 젖 빠는 소리가 들린다. 정희의 보지를 빠는 모양이다.
"얌마 이년 닦지도 않았을 텐데 보지를 빨고 지랄이냐."
"아 씨발년, 좆나게 지린내 나네, 그래도 이런 냄새가 나야지 보지 빠는 맛이 있지, 안 그러냐?"
"비켜봐 나도 한번 빨아보자."
"얌마 너는 젖꼭지나 빨아 씨발 좆 나게 쫄깃쫄깃하네."
태민이 몸을 꿈틀거려서 이불 자락이 조금 걷혔다. 그 틈에 나는 정희의 알몸을 볼 수가 있었다. 내가 위치한 곳에서 정면으로 정희의 벌려진 다리가 보였다. 놈들이 정희의 다리를 아주 넓게 벌려놓았다. 한 놈이 막 정희의 털이 무성한 보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유방은 놈들이 이야기 한 대로 작고 젖꼭지도 작았다. 보지의 털도 별루 없었고 내가 이불이 걷어 쳐진 사이로 막 정희의 알몸을 보는 순간에 정희의 음부를 빨던 놈이 손가락으로 정희의 음부를 잔뜩 벌려놓고 무슨 말인가 하려고 얼굴을 들어서 정희의 벌려진 음부를 볼 수 있었다.
가실 가실한 보지 털에 덮여있던 음부는 사내가 잔뜩 벌려놔서 소음순 부분까지 까져 있었다. 핑크빛이 감도는 음부에는 사내의 타액인지 아니면 정희의 보짓물인지 모를 번들거리는 것들이 묻어서 형광등 불빛에 비쳐지고 있었다. 마치 조금 큰 조개의 속살 같았다.
그 순간 나의 좆은 주책없이 불뚝 서 버렸다.
나는 사내들에게 강간당하면서 온 몸을 비트는 친구 와이프의 보지를 보면서 내 좆이 팽창하는 것이 부끄럽고 싫었다.
두 놈의 사내가 정희의 양 팔을 찍어 누르고 있었고 두 놈의 사내가 양 다리를 찍어 누르고 있었다. 한 놈은 정희의 가랑이 사이로 코를 처박고 할짝거리면서 정희의 성기부분을 빨아대고 있었다.
양쪽 팔을 찍어 누르고 있는 놈은 정희의 양 가슴에 붙어서 젖꼭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옆에서 구경하던 한 놈이 자신의 바지를 풀어 내리고 있었다.
바지를 풀어 내리는 놈의 왼쪽 얼굴에 긴 칼자국이 나 있었다.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 내렸는데 그 놈의 좆을 보고 나는 놀라고 말았다. 놈의 좆은 온통 구슬을 박아 놨는지 울퉁불퉁했다.
"저 새끼는 어떻게 해서 저런 기형적인 모양의 성기를 가졌을까?"
내가 놈들의 얼굴을 보는걸 눈치챈 한 놈이 잽싸게 얼굴을 이불 자락으로 가리면서 발로 내 얼굴을 걷어차 버린다.
코를 정통으로 얻어 맞아서 코에서 코피가 툭 터졌다.
"야 이 새끼가 우리 얼굴 보고 있잖아, 차라리 눈에 테이프를 발라 버려."
그러자 놈들이 다시 복면을 쓰고 나와 태민이 덮여있는 이불을 걷어 치더니 나와 태민의 눈에 테이프를 발라 버린다.
나는 그 즉시 장님이 되고 말았다. 물론 그렇기는 태민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그 구슬 투성이의 놈이 정희의 질구에 자신의 성기를 꽂아넣는 모양이다. "으~으~으" 정희가 내지르는 갑갑한 신음 소리가 들린다.
지금 정희가 좆이 울퉁불퉁한 놈에게 꿰뚫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 이년 왜 이리 보지가 좁아, 처녀는 아닌 것 같은데."
"얌마 그게 좁은거냐? 니 좆이 이상하니까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놈은 허리를 움직이는 모양이다. 한동안 정희의 음음거리는 신음소리와 철벅거리는 진흙 밟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어~어~" 하는 다급한 음성이 들리고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한 놈이 사정을 한 모양이다.
"야 휴지좀 줘봐, 거기 있잖아" 하는 소리도 들린다.
"야 씨발 보지 속에 싸면 다음 사람 기분 좆 같잖아."
나는 눈에 테이프를 바르고 있으면서도 그 소리에 더욱 더 민감해져서 좆대가리가 사정없이 부풀어 올랐다.
다음 놈이 정희의 몸에 올라타고 좆을 꽂아 넣었는지 조금 시간이 지나자 철벅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씨팔 보지 속에다는 싸지 말라고 했잖아, 이게 뭐야"
놈은 좆질을 하면서도 계속 투덜거리고 있었다.
마치 진흙 창에 어느 정도 굵은 나무 막대기를 넣었다가 빼는 동작을 반복할 때처럼 찔꺽거리는 소리가 연속으로 들리더니 두 번째 놈도 사정을 한다.
놈들이 정희의 몸에 올라타고 좆질을 하다가 떨어져 나가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대부분 5분에서 10분을 넘기지 않고 씹질을 했지만 그래도 연속적으로 당하는 정희는 계속해서 신음을 내뱉었다.
그렇게 여섯 놈이 모두 정희의 몸 위에 올라타서 정희의 질구를 후볐다. 그 시간이 거의 한시간 가까이 됐다. 그렇게 횟수를 세어보니 한 놈이 두 번씩 하기도 한 모양이다. 거의 횟수가 10여회는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놈들은 자신의 정욕을 풀고 우리가 마시려고 준비한 소주를 마시는 모양이다. "야 너도 한잔 해라, 씨발 보지 그만 쑤셔라, 그년 허벌창 나겠다." 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아직도 강간하는 놈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데 좆으로 보지를 쑤시는게 아닌 모양이다.
"야 이년 손가락이 두개가 그냥 쑥 들어간다. 봐라."
손가락으로 정희의 질구를 쑤시고 있었던 모양이구나.
"야 이년 완전히 맛이 갔네."
코에서 흘러내린 코피에 의해 테이프가 조금 느슨해지고 그 사이에 한쪽 눈을 붙인 테이프가 풀어져서 주변 모습과 정희의 모습이 보인다.
한동안 어두운 속에 있다가 빛을 보니 눈이 부셨다. 고개를 돌려서 돌아보니 태민이는 아직 눈에 테이프가 풀어지지 않아서 정희의 신음소릴 들으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굼벵이처럼 몸을 꿈틀거리고만 있다.
네 놈의 사내들이 상 위의 소주를 마시고 오징어를 씹고 있었다.
한 놈이 아주 묵사발이 난 정희의 성기를 가지고 놀고 있다. 정희는 정신이 없는지 눈이 개개 풀려 있었고 몸도 거실 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다.
그래도 놈들이 성기를 손가락으로 쑤실 때마다 몸을 움찔움찔한다.
"여자의 성기를 저렇게 막 다루는 놈들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 양 손이 풀린다면 주방으로 뛰어가서 부엌칼을 들고 저 개새끼들의 뱃대지에 칼을 푹푹 꽂아 줄 텐데,,,
그러나 그런 생각은 정말 단순하게 생각 뿐이고 온 몸이 묶여 있으니 구경만 할 따름이다. 내 좆이, 내 더러운 성욕이 어제처럼 싫은 적이 없었다.
놈은 정액이 흘러나오는 정희의 보지에 손가락을 네 개나 겹쳐서 집어넣는다. 정희는 그제서야 아픈지 몸을 꿈틀거린다.
손가락 네 개는 단번에 정희의 보지를 파고들지 못했다. 힘을 줘서 집어 넣으니까 억지로 보지가 벌어지면서 손가락이 정희의 보지 속으로 조금씩 밀려 들어갔다. 정희의 보지를 가지고 노는 놈은 그 상황을 즐기는듯 했다.
조금씩 정희의 보지 속에 제 손가락을 넣으면서 정희의 아파서 찡그린 얼굴을 보며 즐기고 있었다. 제일 먼저 저 새끼의 뱃대지에 칼을 꽂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희의 보지는 여러 사내놈들이 후벼파 놔서 그런지 조금 부어 있었다. 정희의 고운 생머리는 마구 헝클어져 있었고 여러 놈이 정액을 머리카락에 닦아 놔서인지 머리카락 여기 저기가 허연 정액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젖꼭지에도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걸 보니 놈들이 젖꼭지를 희롱하다가 깨물기도 한 모양이다. 그 이빨 자국은 목덜미에도 선명하게 나 있었다.
정희의 보지에 손가락 네 개가 어렵게 쑤셔 넣어지고 나서 조금 있다가 다시 검지 손가락이 추가되어서 쑤셔넣어 지고 있었다. 정희의 보지는 밖으로 살이 빠져 나와서 아주 훌러덩 까져 버렸다. 너무 넓게 벌어져서 찟어지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생겼다. 그러면서도 내 좆은 그 장면을 보면서 이율배반 적으로 팽창되어 있었다.
놈은 손목 부분까지 쑤셔 넣을 듯이 힘을 주면서 쑤셔 넣고 있었다.
"야 이년아 아프냐?, 아프냐고?"
그 놈은 그렇게 말하면서 손바닥의 절반을 정희의 질구에 쑤셔넣고 있는 중이었다. "저 개새끼부터 죽여버리고 싶다" 는 생각이 굴뚝 같았다.
"야 손 빼봐, 이거 넣어 보자."
술을 마시던 놈이 소주 병을 들고 오더니 소주 병의 입구를 정희의 보지에 맞추더니 소주 병을 쑤셔 넣는다. 소주 병의 좁은 입구 부분은 아주 간단하게 정희의 보지 속에 쑤욱 밀려 들어갔다.
그러나 굵은 부분은 정희의 보지 살을 넓게 벌려 놓으면서 좀처럼 삽입이 되질 않는다. "얌마, 그러다 찢어져, 이년 땀 흘리는 것 좀 봐."
"씨발 이 보지가 내 보지냐, 찢어지거나 말거나."
놈들은 그렇게 히히덕 거리면서 남의 여자의 보지를 넓게 늘여놓고 있었다.
그런 안타깝고 수치스러운 장면이 얼마나 연출되었을까...
놈들 중 한 놈이 내가 한쪽 눈을 뜨고 보고 있는걸 알아차렸다.
"어 이 새끼 또 눈 뜨고 있네, 씨발."
"야 이 새끼야, 너도 하고싶냐?"
그렇게 말하더니 한 놈이 나를 발로 툭툭 치더니 내 앞섶을 까 발린다. 이미 팽창해 있던 내 좆이 덜렁거리며 나타난다.
"야, 이 새끼 좆 좀 봐라, 얌마 너보다 이 새끼가 크겠다."
"내가 더 크지 새끼야, 어디 자좀 가져와봐, 한번 재보자.
사내들이 여기 저기를 뒤지더니 공구 통에서 줄자를 찾아온다.
줄자를 꺼내서 먼저 좆이 크다는 놈이 좆의 길이를 잰다. 그리고 내 좆에 줄자를 대고 재본다. 내 좆의 길이를 재본 놈이 좆이 크다는 놈을 돌아보면서 말한다. "얌마 이 새끼 좆이 2㎝ 더 크다, 맨날 왕 좆이라고 말하더니 새끼 쪽 팔리지?"
"야 이 새끼랑 저 년이랑 한번 붙여줘 보자."
나는 몸을 꿈틀거렸다. 친구의 부인과 교접하기는 싫었다.
그러나 내 의지대로 되어지는 일이란 그 순간에 없었다.
사내들이 정희의 축 늘어진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정희의 질구에서 사내들이 저장해 놓은 정액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흘러내린 정액이 정희의 흰 허벅지를 타고 무릎까지 타고 내려온다.
놈들은 내 몸 위에 정희의 몸을 올려 놓는다. 여러 놈이 합심해서 하는 동작이라 나나 정희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몸을 꿈틀거리면서 피하려고 하자 한 놈이 내 목줄기를 발로 밟아 버린다.
그 사이에 두 놈이 정희의 양 팔을 잡아서 내 가랑이 사이에 앉힌다. 한 놈이 팽창한 내 좆을 정희의 보지 구멍에 정확하게 맞춘다.
그리고 한 놈이 정희의 몸을 내리 누른다.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희의 보지 속으로 내 좆이 밀려 들어간다. 내 좆의 줄기를 타고 놈들이 사정해 놓은 정액이 주르륵 밀려 나온다. 정희의 정액이 가득한 보지 속으로 내 좆은 아주 손쉽게 밀려 들어간다. 내 좆의 귀두 부분이 정희의 자궁 끝에 닿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양 겨드랑이에 팔을 끼고 있던 놈들이 정희의 몸을 올렸다 내려 놓으면서 푸싱을 시켜준다.
사내 놈들이 얼마나 심하게 보지를 쑤셨는지 마치 아이 많이 낳은 아줌마 보지를 후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헐렁헐렁하고 보지에서는 내 좆 줄기를 타고 연신 정액이 흘러나왔다.
머리속이 하얗게 빈 느낌이 들었다.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좆대가리가 힘차게 서고 강제로 교접을 하면서도 내 허리가 조금씩 들썩거리는 걸 어쩌면 좋을까? 한 놈이 자기도 선다면서 앞섶을 풀어 헤치더니 좆을 꺼내다.
좆이 크다고 자랑하던 놈이다. 놈은 흘러내리는 정액을 손에 묻혀서 자신의 귀두에 바르더니 정희의 항문에 자신의 좆을 댄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자신의 좆을 쑤셔넣는다. 그때서야 정희는 몸을 움찔거리면서 머리를 도리질 친다. 그래도 놈은 사정없이 자신의 좆을 정희의 항문에 내리 꽂는다. 내가 삽입한 보지와 놈이 삽입한 항문 사이에 얇은 막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놈의 성기가 정희의 항문을 꿰뚫을 때 정희는 몸을 움찔거리고 그 움찔거림으로 해서 내 좆을 보지로 죄어대고 있었다.
놈의 허리 움직임에 따라서 내 좆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장면을 보고있던 다른 놈이 정희의 입을 막은 테이프를 뜯어내고 정희의 입 속에 자신의 좆을 밀어넣는다. 이 새끼는 아직 포경 상태라 좆을 덮고있던 피부를 위로 까발리면서 귀두를 까낸다 그리고 빨라면서 정희의 얼굴에 따귀를 때린다.
정희는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놈의 좆을 빨고 있었다.
왜 내 허리는 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나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정희의 보지를 향해서 내 좆을 밀어넣었다 빼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다.
친구 부인의 보지를 내 의지와 상관없는 성욕에 눈이 멀어서 좆 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놈들이 히히덕 거리면서 내가 푸싱을 잘 한다고 말한다.
힐끗 돌아보니 한쪽 구석에 묶여있는 친구 태민이가 미친 듯이 몸을 꿈틀거리고 있다. 친구에게 제 와이프의 보지를 쑤심 당하는 심정이 어떨까?
물론 그 상황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이지만,,,,
태민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허리 움직임은 쉽게 멈춰지질 않았다.
입에 좆을 밀어넣은 놈이 제일 먼저 사정을 했다. 정희가 우웩 하고 토악질을 했지만 놈은 정희에게 억지로 자신의 정액을 먹였다.
정희가 몇 번이고 토악질을 했다. 그 사이에도 내 좆과 항문에 박힌 좆은 쉼 없이 움직여졌다. 내 좆이 빠져 나가면 항문에 박힌 좆이 내리 꽂히고 내 좆이 파고들면 항문의 좆이 빠져나가고,,,,,
그리고 항문에 박았던 놈이 사정을 했다. 좆대가라가 움찔거려지는 것이 내가 파고든 보지에서도 느껴졌다. 그리고 정희의 보지가 내 좆을 몇 번을 움찔거리면서 물어댔다. 나도 절정에 도달해서 정희의 보지 속에 내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냈다. "야 이년 이제 보니 아주 색골이네."
"이년 봐, 눈이 다 뒤집혔다 야."
정희는 거의 눈의 흰 자위를 보이면서 넘어가고 있었다.
놈들은 자신의 성욕을 모두 채우고 나서는 다시 정희를 거실 바닥에 눕혀놓는다. 그리고 남은 소주를 물컵에 따라서 저희들끼리 건배를 하고 다 마셔 버린다. "야 재미도 다 봤고 이제 가자."
"니들 신고하면 재미없어, 다시 와서 보지를 확 찢어주는 수가 있거든."
"얌마 신고하면 어떻냐?, 신고 한다고 우리가 잡히냐?, 그냥 가자 새끼야."
한 놈이 위협하는 말을 하자 그 좆이 크다는 놈이 그놈의 말을 자르면서 가자고 말한다. 집에 침입했던 여러 놈이 옷을 추스려 입고 갈 준비를 한다. 허리춤에 칼을 차고 야구 방망이를 신문에 말아서 숨기고 집을 한번 더 둘러보더니 놈들이 우르르 몰려 나간다.
한동안 정희는 일어나지를 못한다. 정희의 몸 여기 저기에 정액이 묻어서 얼룩이 져 있었다. 입을 타고 한줄기 정액이 흘러나온다.
보지와 항문으로도 정액이 줄줄이 흘러 나와서 거실 바닥을 적신다.
항문을 통해 흘러나오는 정액에는 붉은 핏기가 있었다. 아마 항문이 찢어진 모양이지?, 보지는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고 눈도 계속 울어서 그런지 퉁퉁 부어 있었다.
겨우 정신을 추스른 정희가 일어나서 어기적 거리면서 안방으로 들어간다.
아마 안방 장롱으로 가더니 새 옷을 꺼내서 입는 모양이다.
옷을 모두 주워 입은 정희가 어기적 거리면서 걸어와서 나와 태민의 몸을 묶은 테이프를 풀어준다. 몸이 풀린 태민은 미친 듯이 설쳐댔다.
제일 먼저 내 따귀를 올려 붙인다. 그래도 나는 태민에게 할 말이 없었다.
강제로 교접을 했지만 그래도 친구의 부인과 교접을 한 죄는 있으니까.
분이 안 풀린 거실 바닥에 소주 병을 내동댕이 쳐서 병의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길길이 날뛰다가 깨진 유리의 파편에 발바닥을 길게 찢겼다.
태민의 발바닥에서 피가 울컥울컥 뿜어져 나왔다. 나는 그래도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했다. 119에서 응급차가 도착해서 태민과 정희를 응급실에 실어 보내려고 하는데 정희는 응급실엔 가질 않겠다고 한다.
아마도 강간을 당한 수치심 때문 이리란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이 응급실로 갔다. 태민의 발바닥을 몇 바늘 꾀매고 다시 태민의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거실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병 조각과 놈들이 마구 뒤집어 놓은 집을 정리했다. 한쪽 구석에 팽개쳐진 정희의 팬티를 집어 드는데 풀을 먹인 것처럼 뻗뻗하다. 이 새끼들 얼마나 사정을 해놨으면 이렇게 팬티가 다 뻣뻣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민과 정희 몰래 팬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거실로 돌아왔는데 정희가 나의 얼굴을 외면하면서 내게 묻는다.
"선배, 이제 저 어떻게 하죠?" 정희의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보는데 가슴이 미어진다. 가슴에 돌 하나가 들어앉은 듯이 답답하다.
내가 친구 부인의 보지를 내 좆으로 후비다니, 갑자기 주방에 있는 칼로 내 좆을 잘라버리고 싶은 생각이 충동적으로 들었다.
신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금 이성을 찾은 태민이 경찰에는 신고를 하지 말자고 말한다.
그 대신 그 놈들을 찾아서 죽여 버린단다. 그렇지만 어디서 그 놈들을 찾을까? 정희는 부끄러움에 안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고 있다.
집이 정리가 되고 나서 태민과 나는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왜 가장 친한 친구 놈과 이런 극한 상황까지 몰린 것일까? 정말 전생에 무슨 원수를 진 일이 있는 것일까?
정희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날을 꼴딱 새 버렸다.
이십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사내 여섯 놈에게 돌림빵 강간을 당한 정희를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하나? 강제적인 상황이지만 나와 교접을 한 정희의 얼굴을 이제 나는 어떻게 봐야 하나
상처를 받은 태민을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하나?
부스스한 눈으로 출근을 하려는데 태민이 다른 놈들에게는 이 사실을 떠들지 말라고 말한다. 주둥이를 뻥끗하면 너부터 죽여버린다고 한다.
"내가 죽는 건 두렵지 않는데 나는 너나 니 와이프가 자살 할까 봐 더 걱정이다." 그러나 그 말은 내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입 밖으로는 나오질 않았다.
태민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나오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정말 개 같은 세상이다.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더라도 빈 라덴의 비행기 테러 사건처럼 더러운 씨를 말리기 위해서 이 도시의 한복판에 핵 폭탄을 터트리고 싶다.
물론 친구 부인과 교접한 내 더러운 목숨도 같이 죽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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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1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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