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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85. 13화 공작가의 회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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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85. 13화 공작가의 회합 (4)


"이...이게 어찌된 일이요?"
케마스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엉거주춤한 상태로 황급히 고개를 돌려 레히만을 보고는 물었다.
레히만은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포도주를 음미하듯 마시고는 빙긋이 웃었다.
"눈 앞에 보시다시피"
"그..그럼 좀전에 말한 코즈히 공작의 제물이.."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 케제리아의 젖무덤을 휘롱했다. 케제리아는 레히만이 자신의 젖무덤을 손으로 이그러뜨리고 잇음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말이었었을 뿐 아니라 일말의 거부하는 행동 조차 보이지 않았다.
"흠 제법 탄력이 있군? 암캐 주제에 말이야"

 

아하루전 85. 13화 공작가의 회합 (4)


레히만이 케제리아를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하며 케제리아의 젖무덤이 이그러지도록 손에 힘을 주었다. 풍성한 케제리아의 젖무덤이 레히만의 손 안에서 이리저리 삐져 나오도록 형체를 잃어갔다.
레히만이 고개를 돌려 입을 벌리고 경악하고있는 두명의 공작에게 다시한번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열었다.
"보시다 시피 이것은 암캐요. 우리 제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한 암캐지요"
레히만이 가장 높은이란 말을 꺼낼 때 케제리아의 젖무덤을 쥐고 있던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케제리아의 얼굴이 수치심과 고통으로 발갛게 달아오르며 얼굴이 약간 이그러진체 낮은 비음이 흘러나왔다.
"음"
"그리고 바로 회의가 끝난 후 우리의 결속을 다질 제물이기도 하지요. 코즈히 공작각하께서 ..."
"안전한거요?"
카리나가 레히만의 말을 끊고 말했다. 레히만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안색을 웃는 얼굴로 회복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암캐는 이미 코즈히 공작의 비법으로 인해 철저히 컨트롤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우리들의 의사대로 행동할수 있는 단순한 암캐에 지나지 않지요"
레히만이 케제리아의 젖무덤을 쥐던 손을 천천히 내리고는 케제리아의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런 레히만의 손 움직임에 맞추어 케제리아의 다리가 천천히 벌려지기 시작했다.
레히만이 약간 가학적인 미소를 베어물고는 벌려진 케제리아의 다리안 비부 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탐스럽고 울창한 케제리아의 음모들이 한껏 레히만의 손길을 반기듯 흔들렸다.
레히만이 그런 케제리아의 음모를 사랑스럽다는 듯 몇 번 쓰다듬고는 갑자기 손에 힘을 주어 그 중 몇가닥을 손으로 뜯어내었다.
"흐흑"
케제리아가 낮은 신음성을 흘리며 몸을 비틀대다가 곧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갔다. 레히만이 손가락에 붙어있는 케제리아의 음모를 자랑스럽다는 듯 공중에 펼쳐보이더니 입으로 바람을 불어 허공중으로 날려보냈다.
케제리아의 음모가 허공에서 팔랑거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어지럽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꿀꺽"
누군가 회가 동하는지 침을 꿀꺽 삼켰다.
케마스가 눈을 빛내며 그런 레히만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고작 2황녀를 조정 할수 있다고 해서 그 난폭한 카루쉬를 조정 할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소. 더욱이 우리 4명의 공작들이 모인 힘으로는 솔직히 가장 약세가 될듯하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있습니까?"
케마스의 말에 탐욕스런 눈길을 보내던 공작들의 시선이 다시 원상 회복되었다. 그들은 눈 앞의 나신의 케제리아를 애써 외면하면서 그 옆의 레히만을 쳐다보았다.
"너는 저기 노예의 자세로 있어라"
레히만이 케제리아를 옆으로 밀치며 말했다. 케제리아는 레히만에 의해서 떠밀리듯 방안 한 구석으로 가더니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뒷짐진체 꿇어 앉았다. 그리고는 살포시 고개를 숙이고는 양 무릎을 벌렸다.
치렁 치렁한 금발의 머리카락이 케제리아의 얼굴을 반쯤 가린체 늘어지며 밝은 빛에 애처로운 케제리아의 나신을 위로하듯 살짝 케제리아의 알몸을 가렸다.
"사실 4황자 카루쉬는 그동안 자신의지지 세력이 없는 것을 알고 그동안 황위 계승 다툼에 나서지 않았지요. 하지만 우리 4공작이 지지하게 된다면 아마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일한 지지세력인 우리의 말을 따르지 않을 도리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반항적인 4황자는 금새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려 시도할 것이요. 하지만 코즈히공작의 예의 그 컨트롤 마법을 사용한다면 그도 우리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겠지요."
레히만은 천천히 세명의 공작을 쳐다보고는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력 문제인데. 먼저 이곳에 모인 우리들 4명의 공작이라면 어느 정도 세력을 갖춘 상태지만 케마스경의 말대로 세명의 대공과 겨루기에는 상당한 열세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막바로 카루쉬로 돌아선다면 그나마 우리 자체의 세력들도 많이 떨어져 나가겠지요."
세명의 공작들이 레히만의 분석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의 그들 휘하 세력들도 든든한 칼로쉬 대공파라는 전제하에 붙어 있는 세력들도 많았다. 만일 그들이 칼로쉬 대공파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그들중 상당부분이 아마 등을 돌리게 될 터였다.
레히만이 고민하는 공작들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그것은 첫째 1황자 카야의 제거입니다."
레히만의 말이 떨어지자 케마스와 카리나가 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게..."
카리나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지르려 하자 곁에 있던 코즈히가 그런 카리나를 잡았다. 카리나가 그런 코즈히를 보고 성난 듯 말했다.
"자네 정신있나? 차짓 잘못해 조금이라도 발각되면 우린 그날로 끝장이야"
"걱정말게 일단 끝까지 듣기나 하게나"
격한 카리나를 코즈히가 부드럽게 달랬다. 그리고는 레히만에게 눈짓으로 게속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 입을 열었다.
"1황자의 제거는 필수입니다. 그것은 먼저 우리가 자연스럽게 칼로쉬 대공파를 떠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이후 칼로쉬 대공을 끌어 들일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하지요"
"칼로쉬를 끌어들여?"
이번엔 케마스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우리 넷과 칼로쉬 대공이 1황자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듀코브니와 듀만 대공 연합파의 극히 미세한 우세밖에 점하고 잇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후 우리가 카루쉬 황자쪽으로 돌아서도라도 제대로 그들과 대결하려면 역시 칼로쉬 대공의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1황자가 제거되고 우리가 먼저 4황자 쪽으로 자리를 선점하고 칼로쉬를 나중에 끌어들이면 우리의 지지기반도 다지고 칼로쉬도 나름대로 조정이 가능하게 될것이오"
케마스가 나직히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설혹 1황자가 제거 된다손 치더라도 어떻게 칼로쉬를 끌어들인다는 거요? 보나마나 5황자를 지지할게 뻔할텐데"
케마스의 말에 레히만이 빙긋이 웃었다.
"그것은 케마스에게 5황자의 사생활을 일러주면 됩니다."
"사생활?"
케마스가 묻자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5황자는 남색을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지요"
케마스가 다시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게 어디 5황자만의 문제요? 그것은 우리가 지지하려는 4황자 뿐 아니라 6황자도 마찬가지 아니요? 더욱이 우리들 중에서도 그런 자가 잇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가땅찬은 도덕론은 필요가 없지 않겠소?"
레히만이 손가락을 옆으로 흔들었다.
"아니지요, 아닙니다. 그건 5황자의 경우와 틀리지요. 5황자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5황자의 황자비가 바로 칼로쉬 대공의 손녀라는데 문제가 잇습니다.
물론 그까짓 남색이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손녀를 끔찍하게 아끼는 칼로쉬 대공에게, 너무나 아낀 나머지 황위 계승 다툼에 혹 휘생될까봐 일부러 계승다툼과는 상관없는 5황자에게 보낸 칼로쉬 대공이 자신의 손녀를 울리는 남색을 저지르는 쿨덴을 좋게 볼까요? 그리고 혹 잘못되면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손녀의 목숨이 위혐해지는 황위 다툼에 내보내려 할까요?
따라서 1황자만 제거 하면 다른 대안이 없는 이상 우리쪽이 설득여하에 따라서 우리쪽으로 붙어올수 있습니다. 물론 칼로쉬가 생각하기에는 자신이 주도권을 지고 있게끔 착각하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바로 저 암캐가 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저 암캐를 이용해 칼로쉬 대공을 조정할수 잇게 되는 것이죠"
레히만이 손을 들어 무릎꿇고 다리 벌리고 멍한 듯 있는 케제리아를 가리키며 말했다.
"흠"
레히만의 말을 듣던 케마스와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가능할 것 같기도 했다.
레히만은 일단 긍정적으로 바뀐 케마스와 카리나의 표정을 보고는 희미한 미소를 배어물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립파를 가세 시킵니다."
레히만은 잠시 말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좀전과는 달리 성격급한 카리나도 조용히 레히만의 말을 경청하고 잇음을 안 레히만이 내심 통쾌한지 뿌듯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엇다.
"아시다시피 황제의 입김이 닿은 소장파로 분류되는 자민과 피본은 제쳐두고 진짜 중립을 지키고 있는 칼센과 체로빌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카리나가 조금전과는 달리 차분히 손을 들었다. 레히만이 할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레히만 공작의 계책은 정말 놀랍소이다. 이번엔 어떤 계책으로 칼센과 체로빌을 끌어들이려는 것이오?"
레히만이 우아하게 양 팔을 들어 올리더니 몸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내리며 허리를 약간 숙였다.
"카리나 공작께서 그런 과분한 칭찬을 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레히만이 허리를 펴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것은 저 암캐와 저 암캐의 딸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레히만의 말에 공작들이 호기심이 어린 듯 레히만의 다음말을 기다렸다. 심지어 코즈히도 아직 중립파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지 레히만의 다음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이것은 코즈히 공작께서 저 암캐년의 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체로빌 공작이 은근히 저 암캐년에게 맘이 잇다고 합니다."
그러자 케마스와 카리나가 의외의 사실인 듯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레히만이 그들의 표정에 사실을 확답지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혼자 도덕 군자처럼 굴던 체로빌 놈은 사실 저 암캐년에게 맘이 가 있어서 그동안 계집질을 안했던 것이죠. 그러니 저 암캐년으로 체로빌을 유혹해서 관계를 갖도록 한다면 그 도덕군자인 체로빌은 우리의 손아귀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칼센의 경우는 케마스경 칼센이 왜 은둔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레히만의 난데 없는 말에 케마스가 잠시 당황하더니 곧 안정을 찾고는 차분히 입을 열었다.
"사실 칼센이 은둔하게 된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소문이 잇지만 결정적인 사건은 아마 레히만 공과 나만이 제대로 파악하고 잇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케제리아 황비의 딸 아미엔에 대해서 다들 알고 잇을 겁니다. 아미엔은 제국의 5대 미녀라고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재색이 뛰어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미모답게 도도하고 잘난척 하는 성격과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 또한 유명하지요.
하지만 5대 미녀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칼센의 셋째 딸은 그런 아미엔보다 더욱 미모가 뛰어나고 재색을 겸비했었오.
하지만 아쉽게도 사교계에는 올라오지 않았기에 그녀에 관해서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오. 그녀가 사교계에 올라왔다면 아마 아미엔은 그 5대 미녀에서 밀려났을 지도 모를 정도로 뛰어난 여자였을 것이오"
"호"
코즈히가 처음듯는 다는 듯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케마스의 말에 집중했다.
"사실 그녀가 사교게에 진출하려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오. 불과 몇 년전에 사교게에 진출하려 했었지오. 그리고 그 일환으로서 자신의 언니들과 친분이 있는 아미엔의 도움을 받으려 했었오.
처음으로 칼센의 딸과 마주친 아미엔은 칼센의 딸이 가진 눈부신 미모와 재능을 보고는 단박에 자신의 입지를 위태롭게 할 여인임을 간파했소. 그래서 그녀를 만난 자리에서 그녀를 모욕주었소. 바로 세간에 풍문으로 떠도는 칼센이 자신의 딸들과 교접을 했다는 소문 말이오.
하지만 그 소문은 사실이었소. 칼센의 둘째 딸과 친분이 잇는 아미엔은 그 딸을 통해 아마 그 사실을 들엇던 듯 하오. 그래서 그 사실을 셋째 달이 있는 자리에서 경멸스럽다는 듯이 그 사실을 끄집어 내어 셋째 딸을 면막을 주었소. 여러 귀족들의 영양이 잇는곳에서 말이오.
물론 그 자리에 잇던 아미엔과 친하던 둘째 딸은 당연히 아미엔에게 항의를 했지만 아미엔은 이미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그 항의를 무시하고 말았소.
결국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큰 충격을 받은 둘째 딸은 집으로 돌아와 자살하고 말앗고. 이미 시집간 첫째 딸마져 그 소식을 듣고 그 소문이 자신의 남편의 귀에 들어갈까 두려워 그만 자결을 하고 말았소.
물론 셋째 딸도 자결하려 했지만 무사히 죽음 직전에 살려낼수 잇었다고 전해지오. 어쨌든 그 둘의 자결로 인해 그 사실은 오히려 수치를 입은 두 여인이 죽음으로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다는 미담을 낳았고 아미엔은 입싸고 남을 헐뜯기 좋아한다는 평을 얻고 말았지오.
칼센은 그 후 모든 직위를 거절하고 낙향하여 자신의 영지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게 되었지요."
케마스의 말에 모두들 놀라운 일을 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케마스가 말을 마치고 레히만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아미엔과 그 아미엔과 관련된 일이라면 눈에 불을 키듯 치를 떠는 칼센을 어떻게 끌어들이겠다는 것인지 궁금하구려?"
"말씀 잘들었습니다. 바로 그렇게 때문에 더욱 칼센을 끌어오기 쉽다는 것입니다. 코즈히 공. 현재 아미엔에 대한 작업은 어느정도 진행되었습니까?"
코즈히가 비로서 레히만의 게획에 대해서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사실 전에 레히만 공작의 제안으로 저 암캐년의 딸 역시 컨트롤 가능하도록 마법을 걸게끔 일을 진행중에 있소이다. 현재 어느정도 진행되고 잇지만 조금더 시일이 필요 합니다.
저는 그것이 단순히 레히만 공이 아미엔에게 당한 모욕에 대한 복수로 생각했는데 좀더 깊은 뜻이 잇었군요"
코즈히의 말에 레히만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 사실 그 건방진 년에게 한 두 번쯤 낭패를 당하지 않은 귀족이 어디 잇겠습니까? 그 천방지축에게 말입니다. 겸사 겸사죠."
대충 레히만의 계획을 눈치챈 공작들은 생각만 해도 상쾌하다는 듯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 공작들을 보며 레히만이 자랑스레 입을 열었다.
"그 년을 칼센에게 보낸다면 아마 칼센은 자기의 복수와 딸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우리를 따르지 않을수 가 없겠지요.
그러면 칼로쉬 대공과 6명의 공작 이정도면 미세하게 앞선 DD파를 확실하게 제압할수 잇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이 끝나고 칼로쉬 마저 제거해 버리면 세상은 우리의 손 아귀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비로소 계획의 전반을 알게된 공작들이 만면에 웃음을 띄며 자신의 앞에 든 잔을 쳐들었다.
"정말 탁월한 게획이오. 레히만공 레히만의 공의 계획을 위하여"
카리나가 감탄했다는 듯 잔을 들고 외치자 다들 레히만을 위해 건배를 가졌다. 레히만은 그런 공작들의 태도에 다시 허리를 숙여 정중한 예를 취했다.
"자 이제 저 암캐년을 우리의 결속 제물로 삼고 다가올 우리의 세상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도록 하지요"
레히만의 말에 공작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 아미엔 년도 같이 제물로 삼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군요"
카리나의 말에 코즈히가 걱정말라는 듯이 웃었다.
"걱정 마십시오. 이제 불과 얼마 후면 그년도 컨트롤이 끝나게 되오. 그럼 그때 다시한번 그년을 제물로 삼아 회합을 가지도록 하지요"
"하하 그게 좋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다. 그 년이 내 앞에 발가벗고 무릎 꿇고도 그렇게 도도한지 봐야 갰군요"
공작들의 말을 들으며 방안 한구석에서 무릎꿇고 있는 케제리아의 눈동자가 앞으로 다가올 불행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이지 회색으로 변해가고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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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1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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