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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상인 17

TODOSA 1 165 0

 

혹성상인 17


게스트하우스는 한산한 편이었다. 한스는 미샤와 마칼레나를 데리고 바, 당구장, 페티쉬클럽, 피트니스클럽, 나이트클럽을 차례로 둘러 보았지만 대체로 사람이 거의 없어 썰렁한 분위기 였다. 마지막으로 카지노에 들려보니 이곳에는 제법 사람들이 있었다. 남자와 서버들이 제법 많았고 심지어 여자도 있었다.
한스는 세 명의 남자가 카드를 치고 있는 곳으로 갔다. 남자들 옆에는 도우미 서버들이 앉아서 배팅을 돕고 있고 딜러 서버가 카드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언뜻 보니 포커를 치고 있었다. 한스는 주머니를 뒤집어 보았다. 아무 것도 없었다. 한스가 네페르를 쳐다보자 네페르가 웃으며 한스를 이끌었다.

 

혹성상인 17


카지노의 캐시어창구로 간 네페르는 창구 안에 있는 은행 서버에게 이분은 한스인데 인출가능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은행 서버는 열심히 모니터를 두들겨 보더니 깜짝 놀라며 한스를 힐끗 쳐다보고는 네페르에게 말했다.
“어머, 이분은 10 굴덴이나 꺼내실 수 있네요. 얼마나 찾으실 건지…”
네페르도 잠시 놀라는 표정이었다.
“얼마나 찾으시겠어요? 보통 카지노에서 10루프면 충분한데…”
“1굴덴을 찾지요. 100 루프짜리 9개하고 10루프 9개, 1루프 10개로 줘요.”
한스가 카지노 칩을 받아 다시 포커판으로 돌아가 보니 어느 틈에 한 명이 더 늘어 있었다. 새로 참가한 사람을 보던 한스가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이거 하싼 아닌가.
하싼은 시원해보이는 하늘색 캐주얼을 입고 옆에는 늘씬한 도우미를 하나 앉힌 채 카드를 쪼고 있었다. 다른 남자가 에이스 투페어를 펴고 판돈을 쓸어가며 한 판이 끝났다.
“나도 좀 끼면 안될까요?”
모두가 한스를 보더니 자리를 권했다. 하싼도 한스를 알아 보았다. 둘은 반갑게 인사했다. 인사를 하던 하싼이 한스 옆의 미샤와 마칼레나를 보고 흠칫했다. 그리고 패가 다시 돌았다. 그런데 그때부터 하싼은 카드를 치는 것인지 아니면 한스의 옆에 엎드려 있는 미샤와 마칼레나를 쳐다보는 것인지 좌우간 주위가 산만하게 굴었다.
첫 판에 4번째 카드를 받고 한스가 10루프를 배팅하니 모두가 죽었다. 둘째 판도 한스가 10루프를 배팅하자 모두 죽었다. 왜 이렇게 싱겁지? 한스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하싼이 테이블을 치며 주의를 주었다.
“아니, 한스. 그렇게 심하게 치면 어떻게 해. 여기가 뭐 전문 도박꾼 하우스인줄 알아? 돈 자랑 작작하고 좀 재미있게 쳐봐. 그냥 10 코페 정도 씩 가보란 말야.”
한스는 겸연쩍었다. 판의 성격도 모르고 가진 돈을 마구 걸은 것이 다른 사람들의 심사를 상하게 한 모양이다. 몇 판을 더 치는데 하싼은 계속 미샤와 마칼레나를 기웃거렸다. 이번 판에 하싼이 죽고 마지막 히든 카드를 받는 한스의 패를 기웃거렸다. 물론 그 틈에 살짝 미샤의 엉덩이를 스치는 것도 잊지 않고 하싼은 고개를 기울여 한스의 히든 패를 같이 보려 했다.
한스의 오픈은 J 6 투페어, 상대편은 4 플러시, 한스는 떨리는 가슴으로 히든 카드를 미샤의 엉덩이에 대고 살짝 긁은 후에 다른 카드에 겹쳐 조금씩 폈다. 검은색 원아이 잭이 드러났다. 풀하우스다. 마지막 배팅을 하고 한스는 J집을 늠름하게 펴고 판돈을 모두 긁었다.
다음 판에도 하싼은 5구 만에 죽었다. 또 한스의 히든 패를 보려했다. 한스는 이번에 받은 히든 패를 마칼레나의 유방에 살짝 긁고는 손 안에서 펴보았다. 클로버 에이스. 이로써 에이스 플러시가 되었다. 또 한스의 승리였다.
다음 판에 한스는 킹 원페어 밖에 없었다. 상대도 패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한스는 10루프 칩을 들어 마칼레나의 보지에 문지르고 판 위에 던져 넣었다. 둘이 같이 펴보니 상대는 잭 원페어. 또 한스가 이겼다.
그렇게 한스가 히든패를 미샤나 마칼레나의 몸에 긁거나 아니면 칩을 그녀들의 보지에 문지른 후 배팅을 하면 거의 대부분 돈을 땄다.
다시 한 판이 끝나자 하싼이 뭔지 갑갑한 듯 일어나더니 한스에게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다. 한스는 딴 돈을 다른 사람들의 도우미 서버와 딜러 서버에게 다 나누어주고 하싼을 따라 갔다.
바에 마주앉은 하싼은 술을 입에 넣자마자 한스의 어깨를 툭쳤다.
“이봐, 한스. 당신 암캐들을 나한테 하루만 빌려 줄래?”
한스가 빙그레 웃었다. 이 자의 속셈은 아까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안되지. 이 년들은 나한테 독점접속되어 있어. 이걸 빌려주면 회사 규칙에 어긋나.”
“그럼 그 권리를 나한테 팔아.”
‘얼마나 줄 수 있는데?”
“한 년당 100 루프.”
한스가 웃었다. 한스는 호주머니에서 카지노 칩을 꺼내 보여줬다. 쏟아지는 100루프 칩들을 보고 하싼의 입이 벌어졌다. 음… 하싼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때 장내에서 네페르를 찾는 방송이 나왔다. 네페르는 얼른 한스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이봐, 한스. 그럼 우리 내기를 하자. 그래서 이기는 사람이 상대편 서버를 차지하기로 하지.”
“무슨 내긴데?”
“내가 많이 양보할게. 네가 원하는 종목으로 뭐든지 좋아. 네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있으면 뭐든지 말해봐. 예컨대 보지털 뽑기 같은 것 말야.”
한스가 깔깔대며 웃었다. 죽어도 너하고 그 내기는 안해. 한스는 조금 심술궂어졌다.
“그런데 하싼, 너는 무엇을 걸지? 넌 암캐가 없잖아.”
“이 서버 안될까?”
하싼은 옆에 앉은 도우미 서버를 가리켰다.
“안되지. 그녀는 겨우 하루동안만 접속되는 것 아냐?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퀄러티가 다르잖아.”
하싼은 시무룩해져 술을 들이키고는 다시 미샤와 마칼레나에게 눈길을 줬다. 그때 네페르가 돌아왔다. 돌아온 네페르는 잠깐 한스를 보자고 했다. 한스는 모두를 남겨둔 채 네페르를 따라 칸막이 뒤로 갔다. 네페르는 쪽지를 꺼내 한스에게 주었다.
- 아무래도 마칼레나가 안심이 안되요.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제가 보낸 물건을 가지고 있다가 그 년이 의심스러운 짓을 할 때 쓰세요. 특수 약품이라 바로 기절해버릴 거에요. 조심하세요. 재미있게 보내고 내일 만나요. ? 링링
네페르는 손수건 같은 것을 전해줬다. 한스는 그것을 받아 뒷주머니에 넣었다. 링링… 참으로 용의주도한 여자였다. 갑자기 그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다시 만나겠지…
한스가 칸막이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하싼이 자리에서 내려와 몸을 움츠리는 미샤와 마칼레나를 이쪽 저쪽으로 움직이며 쳐다보며 만져보려고 하다가 한스를 보고 잽싸게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스가 자리에 앉자 하싼이 입을 열었다.
“한스, 너 룰렛 안해봤지. 저쪽 카지노에 가면 룰렛이 있는데 거기서 이기면 이 곳의 최고 서버를 차지할 수 있어. 내가 그 서버를 딸 테니 그 년을 걸고 내기를 하지, 어때?”
한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하싼과 함께 카지노로 향했다.
룰렛판에는 두 명의 남자와 여러 명의 서버들이 돈을 걸고 있었다. 커다란 룰렛 물레방아가 위에서 돌아가고 떨어진 공은 트랙을 따라 돌아 특정한 번호판 위에 놓인다. 바닥의 번호는 64개였다. 그러니까 돈을 걸면 딸 확률이 64분의 1이라는 것이다. 물레방아의 옆에는 어떤 서버가 서 있고 그녀가 서있는 바닥이 물레방아를 따라 돌고 있었다.
그 서버는 언뜻 보아 아주 예쁘고 섹시해 보였다. 이 서버가 하싼이 말한 서버인 모양이다. 좀더 가까이가서 서버를 보던 한스는 엇하고 소리를 질렀다. 물론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서버가 예뻤지만 어딘지 모르게 그 서버의 얼굴에서는 작은 누나 하나의 이미지가 느껴졌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한스는 나쁜 짓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잽싸게 외면했다. 잠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룰렛판에 다섯 명이 돈을 걸었다. 공이 구르고 아무도 안 걸은 숫자에 멈춰섰다. 모두가 돈을 잃었다. 하싼이 딜러에게 뭐라고 이야기했다. 딜러가 크게 소리쳤다.
“서버에게 걸겠다는 분이 나왔습니다. 이 번 판은 최소 20루프를 거셔야 합니다. 이긴 분은 돈을 받거나 아니면 서버를 받습니다.”
20루프라, 20 곱하기 64는 1280. 그러니까 저 서버의 값은 1굴덴 280루프. 콰하이대학 비즈니스 스쿨 출신답게 한스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갔다. 그 사이 하싼이 7번에 20루프를 걸었다. 다른 남자 하나가 33번에 걸었다. 서버들 중 하나도 63번에 걸었다. 서버가 돈을 건다? 서버가 또다른 서버를 원하다니? 한스는 잠깐 헷갈렸으나 바로 깨달았다. 돈으로도 받을 수 있다고 했지.
공이 물레방아에서 돌자 긴장감이 넘쳤다. 공이 굴러 나왔다. 또르르르 구루던 공은 7번에서 멈출 듯하더니 결국 8번에 멈춰섰다. 하싼이 발을 굴렀다. 다시 판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꽝. 7번을 더 했는데 계속 꽝만 나왔다. 하싼은 주머니에 남은 나머지 돈을 세더니 이번에는 5 구멍에 걸겠다고 했다. 혼자서 3번, 7번, 14번, 33번, 44번에 걸었다. 소위 좋다는 숫자에는 모두 걸은 것이다.
한스도 재미삼아 20루프를 꺼내 미샤의 엉덩이에 문지르고는 64번에 걸었다. 공이 구르기 시작했다. 똘똘똘 구르던 공은 애매하게도 53번에 가서 멈췄다. 또 꽝! 하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가진 돈을 모두 날린 것이다. 하싼은 쭈삣대며 한스에게 왔다.
“한스, 나 돈 좀 꿔줄 수 없나?”
한스는 외면했다. 하싼은 두 팔을 벌려보이고는 사라져갔다.
한스가 딜러에게 계속하자고 했다. 그리고 돈을 꺼내 11번에서 20번까지에 쭉 걸었다. 그리고 31번에서 40번까지, 또 51번에서 62번까지. 그러니까 전체의 반에 건 것이다. 절반의 확률! 한스는 룰렛 위의 서버를 쳐다보았다. 그녀도 돈이 이렇게 많이 걸리자 긴장되어 판을 주시하고 있었다. 하나 누나를 생각하며 서버의 얼굴과 가슴을 보던 한스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하고 놀라 시선을 판으로 돌렸다. 관객들이 많이 모였다. 대부분 이제 저 서버의 주인이 생기는구나하는 표정으로 룰렛을 주시했다.
공이 굴렀다. 공은 싱겁게 7번에 멈춰섰다. 우와! 한번에 640루프를 날린 한스를 보고 사람들이 동정의 눈빛을 보냈다. 일부는 자신이 당첨된 것보다 더 좋아했다. 한스는 네페르를 불러 2굴덴을 더 찾아오게 시켰다.
이번에 한스는 7번만 빼고 나머지 63개의 구멍에 다 걸었다. 1굴덴 260루프가 걸린 것이다. 이건 도박도 아니다. 그냥 돈주고 서버를 사는 것이다. 규정상 모든 구멍에 한 사람이 다 걸 수 없기 때문에 좀 전에 나온 곳만 빼고 걸은 것이다. 한스는 다시 서버를 보고 그녀의 얼굴과 가슴과 엉덩이를 봤다. 눈이 마주치자 한스는 윙크를 했다. 이제 너는 내거야라는 표정으로. 한스가 63개 구멍에 돈을 건 것을 보고 사람들은 흩어져 가버렸다. 별 미친놈 다본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스는 마침내 그 서버를 차지했다. 서버는 밑으로 내려와 한스에게 인사를 했다. 정말 큰 도박에 걸릴 만큼 뛰어난 미모를 가진 서버였다. 한스가 이름을 묻자 이시스에서 이름은 파리샤라고 하며 한스에게 새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다.
“하나, 앞으로는 하나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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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12.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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