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아하루전 119---20화 짐보만 전투(4)

TODOSA 1 115 0

 

아하루전 119---20화 짐보만 전투(4)


'뚜우~ 뚜우~'
장구한 세월을 자랑하듯 성벽 이곳 저곳에 파란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성벽 위에서 급박한 나팔 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많은 병사들이 각기 활과 창을 들고는 성벽위에 쏟아지듯 나타났다.
그들은 오랫동안 훈련해 왔던 듯 제각기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고는 성벽위에 도열하듯 섰다. 그리고는 활에 활 시위 하나를 매기고는 노려보듯 성밖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했다.
성밖에는 일단의 병사들이 갑작스레 나타나 성벽의 화살이 안 닿을 지점에서 방책을 세우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들은 제법 떨어진 숲에서 부지런히 나무를 베어와서는 널따란 성벽 주위를 빼곡이 둘러서 진지를 구축하고 잇었던 것이다.

 

아하루전 119---20화 짐보만 전투(4)


성 근처의 주민들은 자신의 집 안으로 틀어 밖힌 것인지 아니면 어디론가 달아났는지 성 밖에 움직이는 것은 낯선 병사들의 움직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들이 누군가?"
어느새 제법 화려한 갑옷을 둘러입은 청년 하나가 성벽위에 나타나 성을 포위하듯 진지를 구축해 들어가는 낯선 병사들을 노려보며 자신의 뒤에서 따라오는 40대 기사에게 물었다.
그러자 청년의 뒤를 따라오던 기사가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는 조심스럽게 답했다.
"저들은 카페이레 측에서 불러들인 용병대인 것 같습니다."
기사의 대답에 청년의 안색이 침통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흠... 그렇다면 포트란이 뚫렸다는 건가?"
청년의 말에 아직 아무런 상황도 보고받지 못했던 듯 기사가 어물거리며 대답을 회피했다. 청년이 그런 기사를 자시 노려 보다가 다시금 눈 앞의 용병들을 바라보았다.
"흠, 제법이군... 저런 상태면 기습도 용이하지 않겠는데?"
청년의 말에 청년의 바로 뒤에 있던 기사가 고개를 돌려 성밖을 내려다 보았다. 일견 무질서하게 진지를 구축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 중 1/3은 동료들의 병장기들을 소지한채 언제라도 즉각적인 대응을 취할 자세를 하고 있었다.
기사의 얼굴도 그런 조직적인 용병들의 모습에 안색이 굳어져갔다. 용병들의 모습은 왠만한 기사단의 모습이나 근위대의 모습에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었다.
"흠, 힘든 싸움이 되겠군요.."
기사의 말에 청년이 잠시 기사의 얼굴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뛰어난 지휘관이 있는 모양이오. 하지만 저정도의 병력으로는 결코 이 짐보만 성을 너몰 수는 없을 것이오. 문제는 저들이 얼마나 이렇게 포위를 계속 하느냐인데..."
청년의 얼굴에 난감한 기색이 어렸다. 청년이 기사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카라쿠테 남작 당장 백부장들을 소집하시오. 황새의 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겠소."
"명에 따르겠습니다."
기사가 청년을 향해 한 쪽 무릎을 꿇으며 예를 표했다.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성벽 아래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청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카라쿠테 남작이 그제서야 굽혀졌던 허리를 폈다.
"참으로 영민하신 분이야. 우리의 희망이시지..."
기사가 청년이 사라진 후에도 감탄과 존경의 시선을 잠시 보내다가 고개를 돌려 눈 앞의 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카페이레 놈의 개들, 네 놈은 우리 도련님에게 전부 쓴 맛을 보게 될게다."
기사가 잠시 그렇게 용병대를 향해 중얼거리곤 곁에 있던 병사 하나에게 백부장의 소집을 명령하고는 천천히 성벽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카라쿠테의 눈은 전의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황새의 관은 제법 화려하고 깔끔한 방이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다른 일반 방에 비해 방음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설혹 안에서 고함 소리가 난다고 해도 밖으로 새어 나갈 염려가 없었다.
그래서 역대로 이 황새의 관은 많은 작전 회의와 더불어 수 많은 음모가 진행 되엇던 곳이기도 했다.
역대 영주들은 이 방에서 은밀한 일처리가 요구되는 일 혹은 그 비밀이 지켜져야 할 일등 대부분을 이곳 황새의 관에서 진행 시키고는 했던 것이다.
그런 유서 깊은 황새의 관은 오늘 따라 많은 인물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그들은 커다란 탁자를 사이에 두고 서로 서성이며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탁자의 한쪽에는 일반 부대나 혹은 귀족 집안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커다란 수정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황새의 관 문이 열리고 시종인 듯 한 자가 먼저 들어왔다. 그는 방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자세를 바로 잡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쿠타린 드 아무스 짐보만 백작 각하와 놀란 덴 아무스 짐보만 자작께서 납시었습니다."
시종의 말에 방안 주위를 서성이던 기사들이 재빨리 자신의 자리를 찾아 이동하고는 부동 자세를 유지했다.
시종의 말이 끝나게 무섭게 화려한 옷을 입은 중년의 사내가 방안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기사들이 일체히 한쪽 무릎을 꿇어 예를 표했다.
"백작각하를 뵙니다. 짐보만에 영광을"
기사들의 우렁찬 소리가 방안에 진동하듯 울려퍼졌다. 방안으로 들어선 중년의 사내가 기꺼운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방안 한가운데 마련된 테이블의 상석에 가 앉았다. 그 뒤로 좀전에 성벽에서 보았던 청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 들어와서는 아버지 자리 바로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앗다.
그 둘이 자리에 앉자 기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선 자신의 자리를 찾아 착석했다. 기사들이 각자 자리를 찾아 안은 것을 보고는 성벽 위에 있엇던 청년 놀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 현재의 사태를 카라쿠테 남작 이하 여러 제장들도 이미 숙지하고 있을 것이오. 오늘은 이에 대한 방책을 준비코자 하오. 이 일은 우리만이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현재 아레온을 포위 중인 제 5기사단과 마법 통신을 준비했소. 다들 이해해 주리라 믿소"
청년의 말에 기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청년이 손짓을 하자 마법사인 듯 한 자가 수정구 옆으로 다가가더니 뭐라고 중얼거리며 수정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수정구에서 환한 빛이 흐릿하게 새어나오기 시작하더니 점차 그 빛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방안을 환히 비추다가 다시금 작아 들어갔다.
빛이 완전히 사라지자 제5 기사단 단장 마몬드와 부관인 케사인 그리고 용병단 단장인 라나가 수정구 안에서 형체를 나타냈다. 그들은 수정구에 모습이 비춰지자 마자 재빨리 허리를 숙여선 예를 표했다.
"제 5기사단 단장 마몬드 멀리서나마 이렇게 각하의 존안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짐보만에 영광을"
"짐보만에 아레온과 펠리온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쿠타린이 수정구안의 인물들에게 손을 들어 그들의 예에 답했다. 서로간의 인사가 끝나자 놀란이 진지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마몬드 남작 현재 수를 알수 없는 용병들이 이곳 짐보만 성을 포위하고 있소.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있으면 말하시오"
놀란의 냉정하기까지 한 차가운 어조에 마몬드가 신형을 찔끔거리더니 손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그..그럴수가..."
놀란이 그런 마몬드의 얼굴을 노려보듯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격한 음성을 터뜨렸다.
"지금 작전 회의 중인데 내가 허언을 할 것 같소? 아니면 지금 당장 수정구슬로 성 밖을 비춰 드리리까?"
"아..아니옵니다."
마몬드가 격한 놀란의 음성에 황급히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놀란이 몸을 의자 뒤로 붙이고는 고개를 조아리는 마몬드를 바라보았다.
"좋소, 그럼 아는 대로 말해 보시오. 경이 이런 보고를 했을 정보면 어느 정도 짚이는 일이 있었기 때문일텐데?"
놀란이 몇 일전 마몬드가 보내온 경고가 적힌 문서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며 말했다. 마몬드가 손수건으로 다시 흐르는 땀을 닦고는 차분한 음성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사실 제가 그런 경고를 보내기 하루전 이곳 아레온에서 용병으로 보이는 자를 붙잡았습니다. 그가 지녔던 편지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어쩌면 저들이 포트란을 우회하여 남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랫습니다."
"편지?"
놀란이 처음 듣는 다는 듯 마몬드를 향해 물었다. 마몬드가 황급히 뭔가를 뒤적이더니 하얀 천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수정구 안에서 펼쳐 들었다.
"이것이옵니다."
워낙 커다란 수정구다 보니 마몬드가 펼친 편지의 내용이 놀란 등에게 한눈에 읽혀졌다.
"흠"
놀란이 편지의 내용을 읽으며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쓰다듬었다.
"그렇다면 경의 경고는 이 편지를 근거한 것이로군요?"
"그러하옵니다."
마몬드가 수정구 안에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도대체 편지가 뭔데 그러는가? 내가 보기엔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쿠타린이 수정구 안의 편지 내용을 바라보고는 이상하다는 듯 놀란에게 물었다. 놀란이 그런 쿠타린을 위해 수정구안의 편지 중 한 구절을 가르키며 말했다.
"아버님, 기실 저 편지의 내용은 용병단이 곧 아레온 성으로 협공에 들어갈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문제는 저기 보이는 문구 중 '최대한 붙잡고 있기 바람' 이라는 문구입니다.
아레온으로 가려면 포트란을 지나야 하는데 포트란의 수비병력은 제 3기사단을 포함 1000여명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포트란을 지나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양 쪽에서 협공 당할 위험이 다분합니다. 따라서 그들이 이런 편지를 보낸 목적은 아레온 성에서 자신들이 왔음을 알고 좀더 버텨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자신들이 이후 행동에 대해서 어렴풋한 암시를 주자는 것이겠지요."
"오오"
쿠타린이 아들 놀란의 설명에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수정구 안의 마몬드 역시 놀란의 명쾌한 설명에 감탄 한 듯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정작 놀란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따라서 저들이 포트란 성을 우회 한다면 그 방향은 필시 다지오 다리를 건너는 작전을 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포트란 성에 있는 3 기사단이 그들을 뒤로 쫓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만일 제 3 기사단이 이곳 타라닌 계곡만 조심한다면 오히려 다시 놈들을 포위하여 격멸할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아직까지 제 3 기사단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제3 기사단이 괴멸당했다는 증거가 될것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마몬드경?"
놀란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수정구 안의 마몬드에게 향해졌다. 마몬드가 얼굴 가득 땀을 흘리며 고개를 조아렸다.
"사실 오늘 아침 포트란 성과 연락을 취해 봤습니다. 이미 제3 기사단은 격멸 당해 전멸 당한 것으로 판단 됩니다. 현재 포트란 성은 수대비 인원 500여명 정도만 남아 잇는 듯 합니다."
마몬드의 말에 사람들이 침음성을 흘렸다. 왠만한 전투에서 기사단 전체가 전멸 당하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마몬드의 말을 듣던 놀란의 눈에서 빛이 어렸다.
"그렇다면 현재 수비대는 뭐라고 말하고 있소? 왜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오?"
놀란의 말에 마몬드의 고개가 더욱 고개가 숙여졌다.
"죄송합니다. 현재 그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이 안되고 있사옵니다."
놀란이 침울한 표정으로 의자 깊숙이 몸을 숙였다.
"뭐이? 아니 어째서 그런일이.."
정작 고함을 친 것은 카라쿠테였다. 카라쿠테는 분한 듯 탁자에 손을 대고 부르르 떨더니 마치 마몬드의 잘못인양 마몬드를 향해 노려보았다.
"지금 포트란의 지휘는 누구요?"
"부관인 카틸라요."
"비열한 자식"
카라쿠테가 이를 갈았다. 그런 카라쿠테의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놀란이 손을 들었다.
"아 됐소. 카틸라의 처리는 이 전쟁이 완전히 끝난 후 당연한 댓가를 치루게 될거요. 그보다 앞으로의 일이 문제요. 현재 짐보만에 있는 인원은 오직 제3 기사단 밖에 없소. 따라서 성에서는 막는데에 급급할 뿐 놈들에게 역공을 펼칠 힘이 없소. 따라서..."
"그쪽에서 철수하라."
놀란의 말을 끊고 쿠타린이 말했다. 놀란이 놀란 듯이 쿠타린을 바라보았다.
"아버님"
놀란이 황의하듯 쿠타린을 불렀다.
"지금 놈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아레온 성에서의 철군입니다. 지금은 아레온에서 병력을 철군하기 보다는 먼저 아레온을 함락하는게 우선입니다."
놀란이 거칠게 반박했지만 쿠타린은 맘을 정했는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카라쿠테 곁에 있는 슈빌레에게 물었다.
"현재 성안의 양식은 얼마나 비축되어 있는가?"
쿠타린의 말에 슈빌레가 고개를 숙이고는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 비상 식량까지 포함 한다면 몇 년은 너끈히 버틸 정도의 식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슈빌레의 말에도 쿠타린이 고개를 젓고는 다시금 말했다.
"아니 아니, 알다시피 이곳 짐보만 성은 그 식량을 전량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포위가 된 이상 식량은 전부 외부에서 조달되어야 한다. 내말은 현재 이곳에 있는 10만 짐보만 주민들이 버틸수 있는 식량이 과연 얼마냐 하는가 묻는 것이다."
쿠타린의 말에 슈빌레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그것은..."
쿠타린이 슈빌레가 말을 흐리는 것을 보고는 나직하게 자신의 말을 말을 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1 Comments
토도사 01.18 03:33  

[보증금 천만원 예치] 산타카지노 첫충 20% 완벽한 피해보상
보증코드 이용중 피해발생시 보험금 예치금액내 완벽 피해보장
산타카지노 첫충 20% 완벽한 피해보상

주간 인기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