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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방 ---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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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방 --- 21부


기철이 키를 열고 방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선 네사람
이층에 위치한 이방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열댓평은 됨직한 큰방에 더블침대 두세개는 붙여놓은 듯한 크기의 커다란 침대가 하나 놓여 있는 데 침대 옆 벽면으로 거울이 부착되어 있었고 방 한가운 데 커다란 원탁하나에 푹신해 보이는 소파 여섯 개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카페트가 깔린 바닥에 벽면으로는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고 홈 씨어터가 꾸며져 있었으며 유리로 칸막이가 된 욕실이 있었다.

 

비밀의방 --- 21부


그러나 무엇보다 그들의 눈길을 끈 것은 유리로 된 천장으로 맑은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너무 아름다워요. 이런 곳에 불러준 기철씨한테 너무나 감사드려요"
은혜가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을 하였다
"정작 고마워할 건 다른 거 아닌가요? 은혜씨를 여자로 만들어준....하하... "
기철이 히죽거리며 대꾸하자 은혜는 얼굴을 붉혔고 강혁이 옆에서 빙긋이 웃으며 말을 받았다.
"사실 그래. 나도 그게 제일 고마워. 근데 이 집 임자들이 다 이곳에서 머무나? 방이 하나뿐인 데?"
"맞아요! 이방은 이 집의 임자인 세 커플이 공동으로 머무는 방이죠.
봐서 알겠지만 이집은 크기는 해도 여러 사람이 와서 따로 묵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욕실도 하나 식당도 하나 비디오방도 하나 그리고 이방이 전부죠.
다시 말해 그들은 이곳에 와서는 항상 공동으로 생활하지요. 이곳은 그 사람들이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자기도 하죠. 물론 섹스도 하고요"
"그럼 여기서 이집 주인들은 같이 섹스를 하나요?"
역시 은지답게 그 방면에 대해 궁굼증을 표현했다.
"그래! 이집 주인 세커플은 이곳에서 만은 정해진 파트너가 없지.
마음만 맞으면 아무하고나 몸을 섞을 수 있기로 서로 약속이 되어 있어.
그래서 이 별장의 구조도 이렇게 특이한 거고....."
기철의 말을 들은 은혜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이 별장주인들 부부간에 서로 스와핑을 한다는 건가요?"
"그래요. 그들은 이방에서 여섯명이 함께 어울려 섹스의 향연을 벌인다고 들었어요.
비록 본적은 없지만 상상만 해도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예요"
기철이 호기심을 나타내준 은혜를 향해 감사하다는 듯이 정겨운 눈길을 주며 대답하자 은혜가 재차 물었다.
"그렇게 하고도 집에 가면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유지된데요?
전 아직까지도 좀 이해가 안돼네요"
"네 물론 들은 얘기지만 이곳 외에서는 서로 따로 만나는 일도 없고 각자의 생활에 철저히 충실하다고 해요.
다만 요새 와서는 여자들이 이곳에 좀 더 자주 가자고 더 안달을 한다고 들었어요.
역시 섹스의 맛을 알면 여자들이 더 적극적인 것 같아요"
"저야 이제사 겨우 오르가즘이란 걸 알았으니 할 말이 없지만 전 아무래도...."
"하하....은혜씨는 아직도 스와핑이란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굳게 닫혀있군요.
저도 은혜씨와 마찬가지로 스와핑이란 것에 대해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왔죠. 적어도 이 별장의 주인들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그사람들 부부를 만나고 보니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고 누구보다도 부부간에 사랑도 깊다는 걸 느끼곤 가치관의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 말을 빌리자면 스와핑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거예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배우자외의 다른 상대에 대한 성적욕구가 잠재해 있다는 거죠.
단지 그걸 이성과 도덕이라는 굴레로 억누르고 있을 뿐이지....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 자신도 예쁜 여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자나 심지어는 옆집의 유부녀를 보면서도 저런 여자와 한번 자봤으면 저 여자는 밤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상상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전 과연 아내에게도 나와 같이 그러한 마음이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때부터 잠자리에서 슬쩍 떠보기도 하고 다른 남자를 상상해보라며 은근히 부추기기도 해보았죠.
그랬더니 은지도 역시 그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고 심지어 나와의 섹스에서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일까지 생기더라 이거예요.
그러고 보니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이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다른 남자를 자네 집으로까지 보낸건가?"
"사실 그렇습니다. 일단 아내의 마음을 알고 나니까 스와핑에 대한 욕구가 한없이 밀려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아내에게 그렇게 하자고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았죠.
그래서 생각해 낸게 아낸 아직까지 다른남자와 잠자리를 한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그걸 한번 경험해보게 하자.
그리고 아내의 반응이 어떠한가를 지켜보자고 생각했죠.
만약 아내가 그걸 강력하게 거부하거나 한다면 나도 포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었죠"
"그런데 자네 생각대로더라 이건가? 그런데 만약 아내가 자네보다 그 남자를 더 좋아하게 된다면 하는 걱정은 들지 않던가?"
"거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전 아내의 사랑을 의심해 본 적이 없어요. 사실 스와핑이라는 거 아무나 마음먹는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거기에는 꼭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죠.
우선 부부간에 사랑이 확실해야 하며 섹스에 대해 서로 만족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의 시도는 가정이 파괴되어 버릴 수도 있겠죠.
만약 자신의 아내를 만족시킬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남의 아내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아무리 맘이 있어도 엄두조차 내질 못하겠죠.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한테 붙어 도망가 버릴까 봐 걱정도 될테고 말이죠.
다른 남자와의 섹스 후에 남편에 대한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은지의 입을 통해 들어볼까요? 나도 궁금한데?"
"이이는 왜 화살을 나한테 돌리고 그래?"
남편의 말을 숨을 죽이며 듣고 있던 은지는 눈을 흘기며 말은 이렇게 하였지만 주저없이 자신의 심경을 이어갔다.
"외간남자와의 섹스는 그 상황이 가져다주는 흥분 때문인지 그야말로 짜릿했어요.
솔직히 그 순간만큼은 기철씨하고 할 때보다 더 좋다고 느낄만큼....
아마 그래서들 바람이 나나 보지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자 모든 게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느낌이예요.
덜컥 겁도 나기도 했구요.
부부가 반드시 섹스 때문에 같이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기철씨가 만든 작품이란 걸 알고 나서는 나에게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기철씨한테 너무나 고맙고 말할 수 없는 사랑이 느껴져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기철씨한테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나 몰래 바람을 피운다면 그건 기분이 나쁠 거 같아요"
자신의 의도대로 따라주는 은지의 이야기를 흐뭇한 얼굴로 듣고 있던 기철이 이번에는 은혜에게 말을 걸었다.
"은혜씨도 우리사회에서 남편 몰래 아내 몰래 외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는 알고 있겠죠?"
"하긴 요샌 유부녀도 애인하나 없으면 바보라는 소리가 공공연히 돌고 있는 정도니 많긴 한가봐요.."
"그래요. 그것도 사랑보다는 단지 섹스만을 위해 젊고 힘 좋은 섹스 파트너를 찾는 아줌마들이 의외로 많죠. 못 구하면 홉빠를 찾기도 하고...
처음에는 꽤 열정적인 부부라고 하더라도 차츰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왠지 삶이 허전해지고 다른 이성의 접근을 그리게 된대요.
특히 섹스의 맛을 아는 여자는 더 그렇겠죠?"
"하긴 저도 섹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강혁씨와 한참을 관계를 안하다보니 대하는 것도 어째 어색하고 사는데 무력감이 들더라구요."
"아마 강혁씨가 조금만 더 방치했다면 은혜씨는 지금쯤 다른 남자의 품안에서 신음을 흘리고 있을런지도 모르죠.
은혜씬 어제 남편한테서 처음 오르가즘을 느꼈다던데 만약 남편한테선 모르던 것을 다른 남자로부터 처음 느꼈다면 더 푹 빠지 않겠어요? 안그런가요 은혜씨?"
"호호... 그럴런지도 모르죠"
은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순간을 넘어가고 있었지만 또 가슴이 뜨끔할 이야기를 꺼낸 기철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며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눈을 징끗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은혜는 기철과는 마치 공범이 된 것 같아 동료의식까지 느껴졌다.
"하하...그래서 내가 기철씨한테 고맙다는 거 아닌가. 그래 내가 어떻게 보답하면 좋은가?"
옆에서 듣고 있던 강혁이 머쓱해하며 거들었지만 말속에는 다른 뜻이 들어 있었다
강혁은 지금까지의 분위기와 기철의 언행으로 보아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처제 은지의 몸을 탐할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해왔으며 이곳 마지막 방이 그 장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막상 방에 들어와 보니 자신이 그것을 하자고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조급한 마음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직한 기철이에게 그 대답을 종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저한테 고마울 건 없어요.
이 자리는 강혁씨와 은혜씨만을 위해 마련한 자리는 아니고 은지와 저를 위해서도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거예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얻었고 어렵게 결심을 굳혔어요.
저도 아직까지 한번도 해본 경험도 없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은지와 함께 스와핑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우리부부와 같이 이곳에 온건 아닌가?
강혁이 이렇게 말하며 은혜의 얼굴을 쳐다보자 은혜는 당신 미쳤냐는 투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그럼 오늘 우리사이에 못할 말이 무언가? 볼 거 못볼 거 다본 처지에... "
"사실 전부터 은지와 스와핑을 시도해보려던 상대는 이집의 주인들이예요.
그런데 우연찮게 은혜씨의 문제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 별장을 이용해보면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릴 마련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자연스럽게 화제가 그쪽으로 많이 진행되고 보니 마음이 맞는 강혁씨 부부와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부교환에서의 철칙은 쌍방 네사람이 다 같이 동의해야 한다는 거지요."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 있는 거 같아요. 너무 가슴이 떨리고 두려워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강혁은 자신의 의중을 눈치 못채게 기철의 입을 통해 실현시키려고 하였으나 은혜가 중간에 나서는 거부의사를 표현하는 바람에 뜻대로 되지 않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하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도 기철씨와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스와핑에 대한 호기심과 욕망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친척간이라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고 또 아내가 싫다면 굳이 하고 싶지는 않네"
"그렇습니다. 언니,동생. 형부, 제부하는 관계가 분명 그런 것으로 진행되어가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남들간에도 하면 도덕적으로 문제 삼는 사회에서 친지간이라면 그런 비난은 한층 더하겠지요.
사실 제가 여기 오기전 서로 이름을 부르기로 한 것도 그런 친지라는 의식을 지워버리기 위한 거였어요.
제가 물론 스와핑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이 집의 구조상 미리 준비된 이벤트에 친지라는 의식은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같이 목욕하고 야한 비디오 보고 노래 부르며 춤도 추고 옆커플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는 곳에서의 섹스...이런 스케줄을 준비한 마당에 상대방을 의식하고 눈치 보며 점잖을 뺀다면 아무것도 될 수 없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우린 거기에는 잘 해왔쟎아요? 서로의 마음을 열고...."
가만히 듣고 있던 은지가 기철의 말을 끊으며 한마디 거들었다.
"그래요 은지 말대로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호응해 주었고 그러다보니 강혁씨와 은혜씨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강혁씨 커플의 호응이 너무나 완벽하다보니 스와핑까지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거구�"
"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부부간에 있었던 일이고 스와핑까지는...."
은혜는 자신이 경험했던 파격적인 장면들을 떠올리며 부끄러웠지만 스와핑에 대해서만은 반론을 펴고 싶은 모양이었다.
"아니죠!! 우리가 여기에서 했던 일들조차도 사회적인 통념상 정상적인 부부간에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죠!! 안그런가요?"
"그건 그렇지.... 우리가 여기서 한 일들을 남들이 들으면 놀라 자빠질 일이겠지"
강혁이 고개을 끄떡이며 혼자말처럼 이야기하자 옆에 있는 은혜와 은지도 수긍을 하는 분위기였다
"제가 은혜씨한테 한가지 물어 볼테니 솔직하게 말해 주실래요?"
"뭔데요?"
"은혜씨는 저의 벗은 몸을 보며 또 부르스를 출 때 저의 몸을 느끼고 싶다든지 아니면 저와 몸을 섞는 상상같은 걸 안해 보셨나요 ?"
"그건...."
은혜가 얼굴이 붉어지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강혁을 쳐다보자 옆에서 강혁이 말을 받아 거들었다.
"괜찮아 솔직히 이야기해봐 내 눈치볼 거 없어.
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어.
사실 난 은지의 몸을 접촉하며 그런 욕구가 들었든 게 사실이거든...
이성의 벗은 몸을 보고 그런 생각 한번 안해 봤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지"
은혜는 강혁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은 듯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헛기침을 한번 했다.
자신의 외도사실을 알고 있는 기철앞에서 마냥 정숙한 척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현실로 옮겨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스와핑까지는 생각도 못해봤구요"
기철은 은혜의 답변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늘어놓았다
"그렇진 않아요. 전 대부분의 현실은 상상과 욕구에서 출발한다고 봐요.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뜻하죠.
사람들은 도덕이나 자존심 같은 것들로 무장하고 자제하고는 있지만 평소 품어오던 생각이나 상상을 현실화시키고 싶은 욕구는 늘 있게 마련이죠.
그게 용기가 없어 자발적으로 실현할 수는 없을지라도 피동적인 입장에 놓이게 되면 평소 품어왔던 감정에 굴복하고 허물어지는 경우가 많죠.
한마디로 거부하기가 힘든거죠
남자보다는 여자가 자제하는 능력이 조금은 강하겠지만 근본은 마찬가지라고 봐요."
"허허...기철씨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맞는 거 같기도 하구먼.
아마 은지씨도 평소의 성적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자 쉽게 받아들이게 된 걸거야"
"은혜씨는 단지 용기가 없을 뿐이예요. 최소한 몰래하는 외도보다는 스와핑이 더 건전한 거 아닌가요?"
은혜는 왠지 기철의 말속에 뼈가 있는 듯이 들렸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결국은 이남자의 뜻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운명같은 것을 예견하면서도 마지막 반론을 제기해 보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매간이잖아요. 전 아무래도 지금은 안될거 같아요"
"그렇죠! 자매며 동서간이죠. 하지만 스와핑에 대해 완전히 이해한다면 그것은 더욱 편한 여건이 될 수도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아뭏튼 좋습니다. 저희도 억지로는 할 수도 없는 거지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좌우지간 이방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이며 하이라이트입니다.
우린 이방에서 그저 분위기 따라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되는 것이니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아이 난 언니땜에 망했네. 오늘 강혁씨 실력 좀 볼까 했는 데.....언니가 하기 싫은 거니까 내가 강혁씨 건드리는 건 괜찮은 거 아냐 호호호...?"
기대감에 가만히 사태추이를 지켜보던 은지가 언니에 의해 산통이 깨지자 심통이 나서 괜히 한마디 질러보자 은혜가 미안한 듯이 말했다..
"은지야 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아무래도 난.......네가 좀 봐 주라. 난 아직 초보 운전이잖아"
"면허 딴지는 오래됐는 데 그동안 마땅히 탈 차가 없어 그랬지 뭐...호호...."
"알았습니다 은혜씨. 그건 남에게 사정할 문제가 아니예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루어 져야 하는 거지.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 수도 있는 거 거든요.
자!! 우리 분위기 전환용으로 간단한 게임이나 하나 할까요?"
"좋아!! 어떤건 데? 기철씨가 얘기해 봐 우린 따라 갈테니...."
기철로부터 강력한 대쉬가 나올 걸 기대했던 강혁은 다소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 보았지만 기철의 말속에서 풍기는 뉘앙스에서 뭔가 다른 계획이 있나보다 하는 일말의 희망은 잃지 않았다.
"음..... 사람이 넷이니 다 참여 할려면 고스톱은 안되고 훌라로 할까요? 다들 방법은 아시겠죠?"
"방법은 아는 데....왜?...."
야밤에 훌라를 하자고 제의하는 기철에게 모두들 의아해 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럼 됐습니다.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옷벗기기 게임을 하는 겁니다.
오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신의 전신을 남들 앞에 낱낱이 보여줄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돼서요.
그래서 한게임 끝날 때마다 일등하는 사람이 꼴찌의 옷을 하나씩 벗겨내는 거예요."
"알몸을 보는 거라면 우리끼리 이미 욕실에서 다 보았잖아요"
은혜가 반문했다.
"물론 그렇죠 하지만 아까는 그저 남의 벗은 모습을 훔쳐본 정도고 이제는 남 앞에 보이기 위해 벗는 겁니다. 한마디로 마음을 여는 거죠"
"뭐 이미 다 봤는 데 새삼스럽게 못할 것도 없겠네. 재밌겠는데 한번 하지 뭐"
혹시 은혜가 거부라도 할까 봐 강혁이 재빠르게 거들었다.
"시간도 없고 하니 게임은 모든 사람이 다 벗을 때까지만 계속되는 겁니다. 근데 이미 다 벗은 사람이 또 꼴찌를 하게 되면 저 침대 위에서 일등에게 자신을 맏기는 겁니다.
"맏긴다면 어떤건지.....?... "
은지와 은혜가 동시에 물어왔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은지는 뭔가 기대에 찬 듯이 물어온 반면 은혜는 다소 불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어왔다는 것이었다.
"하하 그건 알아서 하십시오 단 삼분동안만 기회를 드립니다. 시간도 없으니....
근데 만약 마음이 안내키시면 거부할 수도 있고 그러면 게임은 거기에서 중단되는 거예요. 그러니 크게 부담가지실 필요 없어요. 어떻습니까?"
"좋아!! 근데 카드는 있나?"
여자들로부터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까 봐 강혁이 얼른 말을 잘랐다
"여부가 있나요 여긴 놀기 위한 방인데 그런게 준비 안됐을 리 없지요"
기철이 벽장문 하나를 열자 온갖 놀이기구가 잘 정돈되어 있었다.
카드뿐 아니라 화투, 장기, 바둑, 체스 등등
"잠깐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은지가 이렇게 말하며 은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조금 있다 돌아오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기철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어차피 훌라라면 남자들이 우리들보다는 나을텐 데 이렇게 하는 게 공평할 것 같아서요 호호...."
양말에 겉옷까지 걸치고 들어온 그녀들은 자리에 앉으며 이야기했다
기철은 어차피 다 벗을 건데 조금 일찍 벗으면 어떻다고 저러나 싶었지만 자신의 몸을 먼저 노출시키기 싫어하는 그녀들을 애교로 보아줄 만 했다
속에 브라와 팬티까지 입었을 거니까 7개는 벗겨야 되고 남자들은 팬티도 없이 달랑 츄리닝만 입었으니 2개밖에 없는 결과가 되었다.
긴장속에서 게임은 시작되었고 아무래도 남자가 실력이 나은지 여자들이 번갈아가며 꼴찌를 하였다.
하지만 그래 봤자 그녀들은 양말과 겉옷만을 벗은 상태라 아직은 아무런 긴장감도 느낄 수 없었다.
기철은 다른 사람의 실력으로 보아 자기 마음대로 판을 휘두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자 여자들의 불만을 우려해 자신이 한판을 져 주었다.
눈치없는 강혁은 하필 그 판에 일등을 해 남자가 남자의 옷을 벗겨주는 모양이 되자 여자들이 낄낄대며 놀렸다.
"어머!! 저 사람들 호몬가 봐 호호호...."
게임이 진행되면서 은지와 은혜는 나란히 팬티와 브라만을 착용한 채 앉아 있었고 강혁은 상의만을 기철은 전부 벗은 상태가 되었다.
이는 일부러 기철이 조절을 한 것으로 아무래도 자신이 제일 먼저 벗어버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기철은 전판에 은혜가 일등, 자신이 꼴찌를 하자 은혜가 벗기기 쉽게 자리에서 일어났고 자신의 하의를 벗기는 은혜의 손이 가늘게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은혜가 자리에 앉은 채 팬티를 입지 않은 츄리닝을 벗기자 기철의 축 늘어진 물건이 눈앞에서 덜렁 나타나 버렸고 은혜는 얼굴이 붉어지며 애써 고개를 돌렸다.
은혜는 욕실에서도 보았고 잠깐동안이지만 발기된 것을 만져보기도 한 기철의 물건이었지만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벗겨내린 옷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보자 알수 없는 흥분이 전신을 휘감아 오는 느낌이었다.
사실 기철은 강혁의 옷을 먼저 벗겨내고 자신이 최후까지 옷을 걸치고 있으려 하였다.
모두들 옷이 다 벗겨지면 게임이 끝나는 것이므로 될 수 있으면 오래 남아 최대한 분위기를 잡아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강혁의 실력이 더 나은지 아무리 애를 써도 잘 되지 않기에 그 역할을 강혁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자신부터 옷을 벗어 던져 여자들의 어색한 기분을 달래주려던 것이었다.
강혁이 은지의 팬티를 벗겨 내릴때는 강혁의 츄리닝밖으로 부풀은 물건을 느낀 은지가 부끄러움을 털어내려는 듯 한마디 던졌다.
"이렇게 성능이 좋은 데 그동안 왜 그렇게 언닐 혼자 놔 뒀어요 호호..."
"하하 처제도 팬티 밑부분이 이렇게 젖어있는 걸 보니 뭔가 급한 거 같은 데?"
강혁도 뒤질세라 벗겨내린 팬티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며 놀려댔다
옆에서 듣고있던 은혜도 게임이 진행되면서 각자의 옷이 하나 둘 벗겨지자 자신도 모르게 팬티가 축축해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자신도 같이 놀려대는 것 같아 괜히 몸이 군시러운 느낌이었다.
다음판에서 기철은 여자들이 어찌하나 보려고 일부러 꼴찌를 해보았다.
일등을 하기는 어려워도 꼴지를 하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등을 한 은지와 옆에 있던 은혜는 좋아라고 웃으며 박수를 쳐댔다.
"아 잠깐만요 꼴찌는 이걸 쓰고 누워있기로 하죠 조금이나미 부끄러움을 덜어낼수 있을 테니까..."
기철은 벽장에서 수면용 안대를 하나 꺼내 가지고 와 쓰고는 침대에 누웠다.
"마음대로 하시지요 마님.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 하하..."
"좋아요! 강혁씨는 우리들을 보며 반응이 오는 데 당신은 이렇게 축처져 있는 게 영 마음에 안들어요. 여자들 벗은 몸에도 아무 느낌도 없다 이거죠. 어디 한번 견뎌봐요. 호호...
은지는 이렇게 말하며 기철의 몸을 젖꼭지부터 서서히 애무해 나갔다.
기철의 물건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초도 지나지 않아서 였다.
기철은 안대를 쓴 상태에서 은지의 손길이 몸을 스치자 총각시절 퇴폐 이발소에 갔던 기억이 머리를 스쳤다.
눈을 가린 채 안마를 한답시고 슬쩍슬쩍 가운데를 스치는 그 손길에 얼마나 흥분했던가.
마지막 코스로 물건을 꺼내놓고 시작된 오랄에 채 1분도 되지 않아 싸버린 기억...
지금 강혁과 은혜도 보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한층 흥분이 고조되며 자신의 물건을 아래 위로 훑는 은지의 손길에 금방 싸버릴 것 같았다.
기철은 속으로 '역시 은지다!'라며 감탄하고 있었다.
사전에 작전을 짠 것도 아닌 데 어쩌면 자신의 의도를 그리 잘 알고 분위기를 몰아갈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부부간이라고는 하나 전라의 남녀가 자신의 눈앞에서 펼치는 생비디오를 감상하는 강혁과 은혜는 격한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
그것은 좀 있으면 자신에게도 닥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 수 있기에 그 흥분감은 한층 더해지는 것 같았다.
강혁과 은혜는 지금 자신들에게 걸쳐져 있는 한조각의 헝겊이 이렇게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생각 같아선 자신들도 훌훌 벗어 던져버리고 저들의 행동에 동참하고 싶었다.
"아!! 이거 미치겠네. 꼴찌가 나쁜게 아니로구만. 나도 빨리 벗어버렸으면 좋겠네 하하하..."
강혁이 벌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철을 향해 부러운 듯 한마디 던졌다.
"하하... 그러면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아무 소용없죠. 그러니 이런 모습이라도 보실려면 오래 버티셔야 할걸요? 그 대신 일등해서 참여하시는 수밖에.... 하하..."
기철은 혹 강혁이 잘못 생각해 옷을 빨리 벗기 위해 일부러 져주지나 않을 까 걱정이 되어 노골적으로 언질을 주었다.
기철이 이렇게 뜸을 들이며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순전히 은혜 때문이었다.
사실 기철과 은지 강혁은 이런 다소는 유치할 수도 있는 게임 따위가 없이도 곧바로 스와핑을 흔쾌히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은혜는 이제사 겨우 섹스와 남자의 맛을 안 상태인데 한꺼번에 스와핑까지 간다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다.
설령 분위기상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해더라도 스스로 내켜 동참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가장 자연스럽게 은혜가 집단속에 흡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은혜마저 꼴찌를 하자 강혁을 빼고는 모두 전라인 상태에서 게임은 계속됐지만 원탁에 가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하체는 볼 수 없었다.
좀 전 기철은 은혜의 팬티를 내릴 때 은혜의 뒤에 서서 발가락을 이용해 내리면서 자신의 물건을 슬며시 은혜의 엉덩이에 접촉해 보았다.
발기된 물건의 촉감을 느낀 은혜는 흠칠 놀라며 고개를 돌려 기철을 쳐다보더니 빙긋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은혜의 모습을 보며 기철은 은혜가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느꼈다.
이제 은지와 기철의 행동으로 봇물은 터트려 논 것이나 다름없었다.
다음에 기철은 은지의 몸을 애무하였고 손으로만 하던 좀전의 은지와는 달리 좀더 과감하게 그녀의 유방을 빨며 손으로 그녀의 크리토리스까지 문질러 대었다.
천천히 온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기에 가장 자극이 강한 부분을 골라 공략한 것이었다.
은지의 아래는 이미 젖을 대로 젖어 있었기에 아무리 짧은 동안이라도 기철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며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당사자도 당사자지만 그것을 옆에서 쳐다보는 이들의 심정 또한 어떠했으랴!!
은혜는 팽창되어 유난히 귀두가 큰 기철의 물건을 뚫어지게 쳐다볼 수 있을 만한 용기가 생겼다. 적어도 이분위기에서는......
그러곤 기철의 손길에 떨고있는 은지의 모습을 보며 저 위치에 자신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내가 괜히 정해진 수순인데 혼자 고상한 척 하며 내숭을 떨고 있는 건 아닐까?
그게 다른 사람한테 눈꼴 사납게 비쳐지는 건 아닐까?
더군다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의 외도를 이미 알고 있는 기철은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며 속으로 비웃고 있는 건 아닐까?
은혜는 이러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혼란한 가운데 한 다음 게임에서 그만 꼴찌를 하자 덜컥 걱정이 앞섰다.
드디어 올 것이 왔는 데.....
다행히 은지가 일등을 해서 다소 안심은 하고 있는 데 은지가 한 말은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언니라고 봐주는 거 없어. 은혜씨!! 난 스리섬이나 스와핑뿐 아니라 레스비언에 대한 성적 환상도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됐네요 호호...."
"은지야 너 정말....!! 미쳤니? 어떻게...."
은혜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듯 은지를 바라보며 말하자 은지가 은혜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언니!! 예전에 한 거 기억안 나? 거부하면 게임 끝나니 알아서 해 그러면 다 말해 버릴거야"
비록 남들이 알아들을수 없는 작은 목소리였지만 강한 톤의 은지말에 은혜는 몸을 눕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은지의 손은 자신의 아래쪽까지 공략하며 멈출 줄 몰랐고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고있을 남자들을 생각하니 3분간이 이렇게 길고 수치스러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은지의 손길에도 조금씩 반응하는 자신의 몸을 느끼며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아내가 처제의 손에 유린당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강혁은 너무 놀라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었고 가만히 있는 데도 츄리닝속의 팽창된 물건에서는 무언가 울컥 쏫아져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신은 비록 애무를 받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어서 빨리 아내나 은지의 몸을 탐할 기회가 왔으면 했다.
강혁은 그냥 꼴찌를 해버리고 게임을 끝낸 후에 비록 처제는 안되더라도 자신의 아내라도 안고 질펀한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흥분되는 일이었기에 굳건히 꼴찌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다음으로 강혁의 손에 몸을 맏기게 된 은혜는 아까와는 좀더 강한 자극에 몸을 떨어야 했다.
지금까지 자신만 빼놓고 기철, 은혜, 은지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강혁은 그 대상이 비록 자신이 늘 접할수 있는 은혜일지라도 그동안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쌓여왔던 흥분을 쏟아 붓기 위해 사정없이 구석구석을 공략해 나갔다.
은혜는 자신의 온몸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는 강혁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역시 손보다는 혀가 감촉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으음...."
은혜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흘러나오고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은 강혁의 입언저리는 흘러내린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강혁의 혀놀림에 허리를 들썩거리는 은혜는 이제 수치심 따위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은혜는 흥분에 몸을 떠는 와중에서도 조금 있으면 강혁의 자리에 있을지도 모를 기철을 연상하며 그렇게 될 경우 이를 거부해야하나 마나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아내의 몸을 애무하고 난 강혁은 다음으로는 은지를 타겟으로 하며 게임을 진행했고 결과는 적중했다.
은혜로부터 괜찮다는 말을 들은 강혁은 은혜에게 해준 것과 똑같이 은지의 몸을 더듬어 갔고 이에 반응하는 은지는 연신 교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한술 더 떠 은지는 강혁의 츄리닝 안으로 손을 넣어 터질 듯 팽창한 강혁의 물건을 주물러 대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는 은혜의 마음에는 이상하리만큼 질투라든지 하는 감정이 전혀 일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어떤 목표점에 도달키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처럼 생각되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주어진 제한된 시간, 그것은 모두에게 묘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게임도중에도 자신에게 곧 닥칠 수도 있는 다음 상황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긴장감이 계속됐고 이제 그들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길게 느껴지기보다는 아쉬움을 주기에 충분했고 다시 게임을 진행하며 다음 대상은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은 분위기를 한층 야시시한 방향으로 고조시켜가고 있었다.
은혜는 이제 그 통과 의례중 남은 것은 기철과 자신의 접촉뿐임을 느끼자 가슴이 방망이질치기 시작했다.
은혜는 바로 전판에도 자신이 스톱을 할 기회가 생겼지만 기철이 카드가 가장 안 좋을 것 같아 도무지 이를 할 수가 없었다.
아까까지도 기철이 자신을 만지는 것 조차도 자신이 거부해야하나를 고민하던 자신이 자기 손으로 기철을 어찌해 볼 엄두는 감히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자신의 남편인 강혁이 은지에게 한 행동이 그녀에게 커다란 용기와 자극을 주었기 때문에 만약 기철이 일등, 자신이 꼴찌를 한다면 자신의 몸을 기철의 처분에 맏길 수 있겠다는 각오까지는 된 상태였다.
그러나 기철은 이제 그만 게임을 끝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더 이상 진행하면 분명히 은혜가 자신을 자신은 은혜의 몸을 경험할 수 있을 기회가 오리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강혁만이 자신의 몸이 상대에 의해 자극되어지는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만의 하나 은혜가 거부할 경우 더욱 더 일을 풀어나가기가 어려울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게임 벌칙에 의해 은혜의 몸을 탐하거나 자신을 은혜에게 내어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만큼 기철에게 있어서 은혜는 단순한 섹스의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대상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기철의 뜻대로 다음판은 강혁이 꼴찌를 하여 게임은 끝나버렸다.
"아이 이거 아쉽게 판이 끝나버렸네요. 난 은혜씨 만져도 못봤는 데.....
하지만 룰은 룰이니 이제 그만 끝내죠.
그동안 달아오르는 걸 참느라고 엄청 힘들었는 데"
게임이 끝나자 마자 기철은 이말을 남기고 강혁 부부는 아랑곳 않고 무작정 은지를 안고 침대로 가서 뒹굴었다.
그러곤 오랫동안 굶주린 색마처럼 미친 듯이 그녀의 몸을 탐하였다.
PS : 이야기를 늘이려다보니 넘 늘어진 것 같네요 쓸데없이....
제가 뭐 스왑의 전도사도 아닌 데...
하지만 밝히던 여자도 아닌 은혜가 단숨에 스와핑까지 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겠죠?
이해해 주시고 다음 편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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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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