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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29. 21화 짐보만 함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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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29. 21화 짐보만 함락 (7)

아하루전 129. 21화 짐보만 함락 (7)


"죽어라"
짐보만의 병사가 아레온의 병사를 향해 칼을 찔러댔다.
"크악"
아레온 병사의 몸이 짐보만 병사가 내질른 칼에 꿰뚤리면서 허공으로 피를 뿜어 내었다.
"학학"
짐보만 병사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아레온 병사의 몸에서 칼을 뽑아 내고는 가쁜 숨을 몰아 셨다. 짐보만 병사가 잠시 허리를 펴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죽은 시체가 발길에 채일 정도로 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짐보만 병사의 눈에 숲을 헤치고 달려오는 새로운 병사의 모습이 보였다. 병사가 반사적으로 자신의 칼을 들어 숲에서 막빠져 나온 병사에게 칼을 겨누었다.
"어? 나야 나"
상대편에서 급히 외치자 귀에 익은 목소리임을 깨닳은 병사가 칼을 거두었다.
"헉헉 좀 어때?"
병사가 허리를 숙이고는 그렇게 물었다. 하지만 숲을 뚫고 나타난 병사도 별다른 아는게 없었던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모르겠어.. 얼마나 죽었는지 그리고 또 앞으로 어떻게 될는지도..."
"후우~"
병사가 방금 자신이 죽인 시체의 곁으로 다가가선 그 위에 털석 하고 주저 앉았다. 그리고는 다른 손으로 자신이 쥔 칼을 바꿔지고는 손을 몇 번 펴락 쥐락 거렸다.
"손에 쥐가 난 것 같아"
병사의 말에 숲을 헤치고 나타난 병사가 알만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잠시 침울한 얼굴을 지었다.
"방금 전 유르스 녀석을 봤다."
"뭐? 그녀석 아직 살아 있었나?"
병사가 쥐락 펴락 하던 손을 멈추고는 숲을 뚫고 나온 병사를 쳐다보았다. 병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저쪽에 죽어 나자빠졌더군..."
그말에 병사의 고개가 천천히 숙여 졌다.
"그래...."
"아르만, 앞으로 어떻게 할거야?"
숲에서 나온 병사가 물었다.
"어떻게 할거냐니?"
아르만이 고개를 숙인채 물었다. 숲에서 나온 병사가 처량한 얼굴 표정을 하고는 탄식하듯 말했다.
"아마 질거 같아, 우리는 붙잡히면 그대로 처형 당하겠지? 이럴 줄 알았으면 고향에 그대로 있는 건데.... 아아, 이대로 달아 나서 용병단이라도 들어갈까?"
"이시끼 너 그게 할말이야? 우린지지 않아지지 않는다구"
아르만이 벌떡 일어나 숲에서 나온 병사의 멱살을 움켜 쥐었다. 병사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아르만은 순간 숲에서 뭔가가 움직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크억"
숲에서 나온 병사가 뭐라고 말하려는 듯 했지만 정작 병사의 입에서 튀어 나온 것은 한 움쿰의 피덩이였다.
"벨베르..."
아르만이 급히 이름을 불렀지만 벨레르늬 눈이 갑작스레 동그랗게 커지고는 힘없이 아르만의 품안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 뒤로 자신과 같은 아니, 비슷한 옷을 입은 병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엇 또한 놈이 있었잖아?"
그들은 당황한 듯 주츰거렸다. 아르만이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자신의 왼손에 쥐고 잇던 칼을 세차게 휘둘렀다.
갑작스레 나타난 아르만의 모습에 멈칫 하던 아레온의 병사의 놀란 눈이 채 사라질 새도 없이 허공으로 목이 잘려나갔다. '푸하' 병사의 잘려나간 목 아래로 그동안 막혀왔다고 말하는 듯 피가 하늘 높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병사의 죽음을 바라본 다른 두명의 병사가 급히 자신의 칼을 고쳐쥐었지만 아르만의 행동이 좀더 빨랐다. 아르만은 휘두른 칼을 그 방향 그대로 앞쪽에 옆에 잇던 병사의 가슴으로 달려 가듯 찔러 대고는 그 자세 그대로 뒤로 발차기를 날렸다.
"쿠헉"
아르만의 발에 뒤로 나자빠진 병사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뒤로 날아가듯 넘어졌다. 그러나 정작 아르만에 의해 가슴을 찔린 병사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입을 몇 번 벙긋 벙긋 거리더니 팔과 다리를 휘두르며 버둥 거리다가 다시 입으로 한 웅큼의 피를 토해내었다.
그리고 아르만이 칼을 뽑아 내자 칼에 맞은 곳에서 분수처럼 피를 거세게 뿜어 내고는 스르르 앞으로 쓰러졌다.
아르만이 핏발선 눈으로 자신의 발차기에 날아간 아레온 병사를 향해 다가갔다. 병사가 자신의 아픈곳을 감싸며 주츰 주츰 뒤로 물러낫다.
"이..이러지마... 너희는 졌어... 방금 쿠타린이 항복했단 말이야...."
아르만이 잠시 멈칫 거렸다. 병사가 그에 힘을 받았는지 더욱을 입을 재게 놀렸다.
"이미 너희들 대부분이 항복했어.. 진짜야.. 그러니 너두 항복하라구..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줄거야... 아.하하... 우..우린.. 같은 고장 사람이잖... 크악"
하지만 병사는 채 말도 끝내지 못하고 자신에게 다가온 아르만의 칼날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아르만이 몸을 돌려 벨베르에게 다가갔다.
"벨베르 정신차려"
벨베르가 아르만의 품에 안겨서 가쁜 숨을 토해 내었다.
"아르만 도망가... 이젠 틀렷어... 아마 포로들도 모조리 죽여버릴 거야.. 너만이라도 살아남아..."
아르만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아르만이 자신의 흐르는 눈물을 닥아 내고는 벨베르를 자신의 한쪽 어깨에 부축하고는 강한 눈빛을 빛냇다.
"포기하기에는 아직 일러 벨베르.. 우린 살아 남는 거야. 아니 꼭 살아 남�"
아르만이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숲을 헤치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진 땅에는 온통 죽은 시체들과 부러진 창칼들이 땅으로 스며드는 뜨거웠던 피들을 안타까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정말인가?"
마몬드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하지만 눈 앞의 슈빌레는 굳은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입니다. 이미 쿠타린 전하 뿐만이 아니고 놀란 전하 마져도 적들의 손에 붙잡히신 듯 합니다."
"크흑 내가 주군도 하나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불충한 죄인이 되는구나"
마몬드가 땅에 무릎을 꿇으며 오열하듯 말했다.
슈빌레가 그런 마몬드의 행동을 잠시 지켜보고는 천천히 마몬드의 몸을 잃으켰다.
"지금 이곳 상황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금 놈들은 새로이 병력이 불어 나서 병사들이 감당치 못하고 잇습니다.
속히 명령을 내려 주셔야 합니다."
슈빌레의 말에 마몬드의 흐리멍텅 햇던 눈에 조금 빛이 돌아 왓다. 하지만 마몬드의 절망스러운 표정은 바뀌지 못했다.
"지금 얼마나 살아 남았나?"
슈빌레가 간간히 비명소리와 칼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는 숲 안쪽을 바라보며 어두운 얼굴을 했다.
"지금 아마도 4~5백 정도 남았으리라 예츶 됩니다. 허나 적은 1000여명 정도가 새로이 투입된 듯 합니다."
"크.... 그 허수아빈지 뭐니 하는 용병단인가?"
"그건 아니고 아마도 아레온에서 새로 조직한 병력인 것 같습니다."
마몬드가 침통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 결심한 듯 짐보만 성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자네는 지금 즉시 전 병력을 숲에서 물려서 남쪽 방면으로 퇴각한다."
"네?"
마몬드가 슈빌레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더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하다. 저들은 지금 할만큼 최선을 다했다. 자네는 지금 즉시 남은 병력을 모아 남쪽으로 이동하라. 그리고 그곳에서 살길을 찾아라."
"하지만 각하 각하께서는..."
마몬드가 고개를 살레 살레 저었다.
"나는 이미 주군을 잃은 몸 주군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다. 하지만 자네는 아니야. 자네는 지금껏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이 남았다. 가라.. 가서 오늘 죽은 병사들의 몫까지 살아남기 바란다."
슈빌레가 힘차게 고개를 저었다.
"안될 말씀입니다. 각하께서 가시지 않으면 저도 가지 않겠습니다."
슈빌레의 말에 마몬드가 노한 표정을 지었다.
"귀관마져 그렇게 나온다면 지금 저들의 생명은 누가 책임질것인가? 귀관은 저들의 생명이 그저 이 땅에 허무하게 사라지길 바라는 것인가?
또한 쿠타린 전하의 뜻은 누가 받들겠는가? 그분이 단순히 패역자, 반역자로 그 이름을 남겨도 좋다는 말인가?"
슈빌레가 마몬드의 질책에 처연하게 고개를 숙였다. 마몬드가 그런 슈빌레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곤 슈빌레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자네에겐 지금껏 살아온 날들 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이 남앗네, 자네 뿐 아니라 저기 저 숲속에서 싸우고 잇는 병사들도 마찬가지야. 살아남게 이것이 내 마지막 명령일세"
"각하"
슈빌레가 고개를 들어 마몬드를 향해 얼굴을 들었다. 슈빌레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흐르고 잇었다.
"제 1기사단 부관 슈빌레 마몬드 각하의 명령에 따르겟습니다."
슈빌레가 한쪽 무릎을 꿇어 그렇게 경례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몇걸음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잇던 병사에게 뭔가를 지시했다. 아직 소년인 듯한 병사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품에 매달려 있는 나팔을 힘차게 불어대기 시작했다.
"뿌우~ 뿌우~ 뿌우~"
약간은 애처로운 나팔 소리가 숲 안 깊숙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놓치지 마라. 단 한놈도 놓치면 안된다."
추사인이 벌겋게 핏발 선 눈으로 검은 빛 철창을 휘두르며 외쳐대는 가운데 아레온 병사들이 급한 걸음으로 추사인의 곁을 지나 남쪽 숲을 향해 내달려갔다.
"이놈들..."
추사인이 이빨을 갈며 핏발선 눈으로 메섭게 남쪽 숲을 노려 보았다.
"오늘 그동안 죽은 동료들의 핏값을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한 가운데 사물을 분간하기 힘들정도의 어둠이 내려 않기 시작한 숲에서 추사인이 눈을 번뜩이며 그렇게 말했다.
추사인이 바라보는 남쪽에서 갑작스레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며 잠시후 한 병사가 급히 추사인에게 달려와선 땅에 한쪽 무릎을 꿇고 는 급히 외쳤다.
"각하 놈들의 뒤를 잡았습니다."
"그래? 가자. 놈들을 남김없이 잡아야 한다. 그동안 죽어간 우리 동료들의 핏값을 받아내야 한다."
추사인이 그렇게 말하고는 병사가 가리킨 방향 쪽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크악"
추사인이 숲을 헤치고 앞으로 나서자 몇몇 창을 지닌 병사들이 땅에 뒹굴고 있는 짐보만의 병사를 향해 창을 꽂아대고 있었다. 그들의 발치에 누웠던 병사들은 거개가 부상을 입은 듯 몸 이곳 저곳이 칼에 베이거나 창에 찔린 상처들로 가득했다.
병사들은 아레온의 병사들이 내찌르는 창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는 몸을 부르르 떨어대다가 이윽고 잠잠해 졌다.
그 앞쪽에서는 그나마 전투가 벌어졌는지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져 나왔다.
"뭐하나 죽은 놈들은 놔두고 나머지 놈들을 쫓아라"
추사인이 재차 죽은 시체에 창질을 하려는 병사들에게 호통을 치고는 칼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병사들이 창을 내지르려다 멈추고는 추사인의 뒤를 따라 재빨리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남쪽 숲의 한 공터는 부상당한 병사들이 옹기 종기 모여 달려드는 아레온의 병사들을 힘겹게 막아 내고 잇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는 이미 피로 칠갑을 한 기사가 차분히 병사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추사인이 그 모습을 보고는 이를 다시한번 갈아대었다.
"네 놈들의 운명도 여기까지다. 뭐들하나 놈들은 이미 상처입은 병신들이다. 놈들을 남겨두지 마라"
추사인이 그렇게 외치자 숲 안 곳곳에서 새로이 나타난 병사들이 득달같이 원형을 이룬 짐보만의 병사들에게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크악"
"크헉"
"어..어머..."
애초에 숫적으로 열세인데다가 부상까지 당한 짐보만의 병사들은 아귀처럼 다가오는 아레온의 병사들을 막을 수 없었다. 점차 짐보만의 병사들이 하나 둘 아레온 병사들이 휘두른 칼과 창에 몸을 잘리우고는 피로 질척거리는 땅에 나뒹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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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2.0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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