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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처럼 살기 싫었어 1

TODOSA 1 187 0

 

어머니처럼 살기 싫었어 1


방안은 고요하지만은 이곳에 있는 두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듯이 행여라도 쩌렁쩌렁 울릴까봐서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쏟으면서 숨을 죽이고 움직이고 있었다.
어둡지만은 왠만해서는 누군가가 들어와도 잘 볼수 없을 정도로 어두침침한 공간이지만은 그래도 행여라도 누군가가 볼까봐서 몸을 사리면서 그렇게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윽윽....아, 하아압.....흐윽...."
"우급...... 흐읍.....그읍"
동시에 약속이나 한것처럼 숨을 죽여가면서 움직이던 두사람은 순간 고요함을 깨뜨렸다.
한 사람은 참다 못하다가 순간 굳어진 석상처럼 정지된 모습으로 짧은 외마디 신음소리를 터트렸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도 그에 못지 않게 신음을 질렀지만은 제대로 나오지 않고 뭔가 막힌 그런 소리로 내질렀다. 그리고 두사람은 같은 모습으로 정지된 채로 고정된 모습으로 한동안 있다가 그리고 축하면서 쓰러졌다.
"허억허억.....하악하??
"헉헉.....휴으...... "
서로를 포갠채 그렇게 엎어 누워 있는 두사람 아까 그렇게 신중을 기하면서 소리를 죽이면서 조심을 하던 때랑은 달리 이제 긑났다는 후련함을 동반한 시원한 가쁜 숨소리만이 방안에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제 됐어. 그만 일어나."
여자의 음성이 울려왔다. 그리고는 서로 포개어져 있던 두사람은 일어 났다.
어둡지만은 이미 어둠에 익숙한 두사람, 움직이는 것이 어느정도 느껴지고 그리고 윤곽이 알아 볼수가 있었다.
"자아, 닦아. "
다시 여성의 음성이 들려오고 희미하지만은 상대에게 뭔가를 건내주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상대는 그것을 받아들고 어디로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비비는지 아니면은 만지작거리는 지 알수 없지만은 수세미로 비비는 듯한 미세한 소리가 들렸다.
"이런..... 안경 어디있지. 불좀 켜불래."
순간 상대는 그 말에 난감한 듯이 망설였다. 하지만은 그의 행동을 알지 못하는지 아니면은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신경쓰지 않는 한 사람
탁,,쩡...... 스위츠를 눌렀고 그리고 전기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쩡 하는 소리와 같이 불이 들어 왔다.
순간 두사람은 눈을 가렸다. 어두운 방안에서 있다가 밝은 조명이 들어오자 순간 적응이 않되었는지 눈을 뜰수가 없었던 것이다.
잠시후 불빛에 익숙해지자 두사람은 눈을 뜰수가 있었다.
불을 켠 사내는 안경을 쓰고 있는 전라의 한 여자를 보고 있었다. 머리는 헝쿨어지고 온몸에는 땀이 흠뻑 젖어 있고 아랫배랑 다리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이상한 허연것들이 있었다.
안경을 쓰고 여자는 휴지를 봅을려고 하다가 순간 생각을 하듯이 멈추다가 다른데로 몸을 움직였다. 환한 조명에 드러난 몸매가 매력적이었다.
벗겨진 팬티를 가져다가 자신의 그곳으로 대고 닦기 시작한다. 허연 액체랑 땀들을 닦고 나서는 일어섰다.
그런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는 사내, 그의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참후에야 그 사내로 향해서 시선을 주는 그녀
"뭐하는 거야. 더 할래?"
그제서야 사내는 놀란 듯이 어리둥절 하다가 주위에 널려져 있는 옷들을 주워 입는다.
그런 사내를 보면서 피식웃는 그녀, 비웃음인지 아니면은 재미있어서인지.....
그리고 여자도 옷을 입는다. 알몸의 나체는 가리워지고 그리고 말을 삼가고 숨을 죽이던 두사람은 그 고요를 완전히 깼다.
"어지간하면은 밖에다가 쏟아내. 지금 안에다가 부어도 상관없지만은...... 그래도 찝집하거든."
"알았어요."
그리고는 남자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고는 그녀에게 건내주었다.
여자는 말없이 받아들고는 방문은 나선다. 나가면서 방안에 남자에게는 시선하나 주지 않았다.
방을 나온 그녀는 주머니에서 뭔가 진동을 느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여보세요."
"나야. "
"어머, 도착은 하셨어요."
"그래. 별일은 없고........"
"저야 덕분에 잘있지요."
전화를 받는 여자의 얼굴은 표정하나 않변하고 그러면서도 또박또박 감정이 가득한 말을 내뱉었다.
"예, 예, 그럼 무사히 잘 마치시고 오세요. 여기는 걱정마시고요. 예. "
그리고는 폰을 내려 놓고 배터리를 떼어 놓았다.
"누구 전화예요."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아까 그의 목소리였다.
"누굴거 같아."
그러자 남자는 인상을 쓰면서 거실로 내려왔다.
"넌 지금 여기 없는 걸로 다들 알고 있을 텐데........ 그만 나가봐. 볼일 다 끝났잖아."
"볼일이라고........ 풋..... 내가 뻔번한지 아니면은 당신이 뻔뻔한지..... 아리송하네."
"왜 더 남았니. 너 생각외로 힘이 남아나는 가 본데...... 할증료에다가 야근수당...."
더 듣기 싫은지 남자는 나갔다. 그가 나간 방향을 보면서 습쓸한 표정을 짓는 그녀는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왔다.
옷을 다시 벗었다. 그리고 방에 딸려 있는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시작하였다.
아까의 그 일들을 씻고 싶은지 아니면은 그냥 샤워를 즐기는 것인지는 모르지만은 시원스레 물줄기에 몸을 맏기고는 잠시 이 느김을 즐기기 시작을 하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싯고 나서는 욕조로 들어가서 다리 사이로 손이 갔다.
두 손을 털이 수북한 지점에 모이고는 곧 칼로 쪼개었는지 아니면은 원래 있었는지 커다란 틈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틈으로 손가락을 넣고는 비벼대기 시작을 하였다. 잠시후에 아까 그 허연 액들이 마치 젤리섞인 쥬스에 떠 다니는 그런 것이 연상케 하는 듯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욕조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을 하였다.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얼마후에 일어나서는 목욕수건으로 몸을 닦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머리를 말리고 빗으로 머리를 빗고 몸 치장을 어느정도 하고는 아까 벗어놓은 옷을 뒤적거리다가 돌돌말린 뭔가를 꺼내었다.
동그라미가 6개나 그려져 있는 종이조각이 여러장이었다. 그리고는 서랍을 열고는 수첩같은 것을 꺼내들고 적기 시작을 하였다.
00월 00일 小 300만원
그 위에는 날짜랑 그리고 大라는 글자랑 같이 거의 비슷한 금액이 적혀져 있었다.
장부 같은 것을 정리 하는지 그렇게 뭔가 열심히 적더니 그리고는 서랍에 넣고 잠을 청하였다.
얼마후에 피곤한 듯이 깊은 잠에 빠져든 그녀는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된건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잠에만 깊숙이 빠져든 그런 선량한 여자의 얼굴을 하면서 그렇게 잠들었다.
주위에 인가 하나 없는 숲과 나무들뿐인 전원주택, 그 집앞에 한남자가 서성이고 있었다.
집밖에는 서성이다가 담배를 피워물고 연기를 뽐고 그리고 하늘을 보고 땅을 보는 아까 그 남자, 그리고는 불이 켜져 있다가 조금전에 거진 그 방의 창을 바라다 보면서 그렇게 지냈다.
잠시 망설이다가 그 집앞을 떠나다가 잠시후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에 마음을 먹은 듯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불이 꺼진 집안 어두컴컴하였다. 하지만은 그 어둠에 익숙한지 그는 한곳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아까 그녀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하얀 얇은 이불에 덮힌 어깨랑 굴곡의 가슴이 보일락말락한 그렇게 누워 있는 그녀
망설이다가 그녀에게 손이 갔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그의 드러난 피부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물씬 풍기는 살내음 아까 그렇게 땀을 흘렸는데 씻었는지 상큼한 내음이 났다.
무슨 비누를 썼을까. 아니 비누는 아닌거 같은데......... 뭔가 무아지경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그때 그녀가 일어났다.
살결에 불어 다치는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공기의 흐름을 느끼고 이상해서 눈을 뜬 것이다.
그녀가 일어나자 놀라는 남자, 그리고는..........
"아직도 않갔어. 하여간에........ 허엉..... 그래 더 생각 난거니. 그런거야."
그녀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단지 바라다 보기만 하는 남자, 어덯게 보면은 어린애 같아 보인다.
"저어....... 저어.. 자고가면은 .... 자고가면은 ... 않돼요."
뭐가 그렇게 힘이 든지 간신히 말을 잇는 남자. 아까 한일이나 그리고 주머니에서 그렇게 큰돈을 아무렇지 않은 듯이 꺼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 치고는 이상할정도로 덜덜떨면서 숨넘어 가는 사람처럼 겨우 입을 여는 것이었다.
이 남자의 말을 듣는 여자는 기가 차지도 않는 듯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사창가에 가서 공짜로 재워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고 싶어. 나랑 말이야."
입을 열려고 하다가 곤란한지 고개를 그덕임으로 해서 대신 답변을 하였다.
피곤에 쩔은 눈을 하고 그를 바라다 보았다. 내쫒는 다고 해서 좋을 것도 없고 성가시기는 하지만은 해로울것이 없다고 판단을 하였는지 이불을 들추면서 손짓을 한다.
"얼른 들어와. 아까 무리해서 좀 피곤하거든. 어서......"
그러자 기쁜지 아니면은 긍정적인 답변을 들어서 안심을 한것인지 환한 그러나 당혹함이 교차하는 얼굴로 그녀의 옆으로 이불을 비집고 들어갔다.
"옷 입고 잘거야?"
그제서야 그녀가 알몸인 것을 알고는 짝이 않맞는 것을 알고 벗기 시작한다.
"다시 서는 일은 없겠지. 곤히 자다가 허락도 없이 넣으면은 알아서해."
남자의 알몸중 유독 특별하게 나덜너덜 해진 부위의 돌출점을 보고는 한마디 하였다.
얼굴이 빨개지는 남자. 그런 그가 재미있듯이 바라다 보다가 잠을 청하였다.
그녀가 잠을 자려고 하자 남자도 같이 누웠다. 그러다가 손을 뻩쳐서 어느부위에 손이 갔다.
눈을 뜨는 여자,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인심을 쓰는 식으로 그의 품에 기대어 눞는다.
"엄마 찌찌라고 생각 하지말고 ....... 어찌되었던 간에 특별 서비스라고 생각해."
그렇게 한마디 남기고는 조용히 잠이 들었다.
잠든 그녀를 보고 그리고 그녀의 머리 밑부분에 이어지는 부분에 두 개의 돌출된 피부들을 만지작거리면서 지내다가 같이 그리고 잠이 들었다.
꽉 겨 않은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행여나 떨어질까봐 단단히 붙들어매는 그런 모습으로 두사람은 달라붙어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일어났다. 옆에는 옷을 입는 모습이 보였다.
"일어났니?"
"예?.... 예."
태연스럽게 묻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그덕였다.
"어서 일어나. 아침이야. 그리고 거기 닦아. 하여간에 그렇게 하고도...... 보기보다는 힘이 남아나는 가 보지."
눈짓을 주면서 어느부분을 가리키자 남자의 시선도 돌아간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 자신의 그 부위를 말이다. 털이 허옇고 진득거리는듯한 젤리덩어리 같은 액체들이 뒤범벅이 된 하복부를 말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으면서 옷을 입는 그녀, 주위에는 휴지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몸이 고단함을 느꼈다. 홀가분하게 실컷 잔것인데도 힘이 빠진 기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을 벌이긴 벌인 것 같았다.
그녀는 일어나고 머리 맡에 휴지를 뽑아서 뒤범벅이 된 부위를 닦고는 알몸의 남자도 일어났다.
그리고 목욕을 시작을 하였다. 시원한 물줄기에 간밤의 그 일들을 씻겨 나가는 듯한 것을 느끼고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을 하였다.
"이런...... 또야. 또....."
그리고는 대충 닦고는 옷을 입었다. 거실에는 그녀가 tv를 보고 있었다.
"이제 가는 거니."
"............예"
"그럼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일은 자제해. 뭐 너나 나나 지킬건 지키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차가운 그러나 잔잔한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누가 보면은 이 여자 세디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남자를 압도하는 뭔가가 있었다.
"가 볼께요."
대답을 않는 그녀, 그리고는 남자가 사라지고도 그쪽을 돌아다 보지도 않고 tv에만 열중을 한다.
그러다가 뭔가 생각이 났듯이 일어 나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물을 틀어 놓고는 씻기 시작을 한다. 아까 불수가 없었던 그런 조급함과 불안감이 서린 얼굴로 말이다.
그러다가 타올을 집어 들고는 문대기 시작을 한다. 때가 나오지 않은데도 계속 문지르고 그리고 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나서 아픔이 느껴졌는지 그만두었다.
그리고 욕실 바닥에 주저 앉고 사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면서 주저 앉았다.
이제 독해질대로 독해졌다고 생각을 하였지만은 자신에 대해서는 언제나 약하고 그리고 추하게 느껴지는 이 현실을 말이다.
올해로 32살, 현주희의 이런 삶이 시작이 된 것은 거의 10년째 다 되어간다.
시작부터 엉망이 된 이 길로 말이다.
23살의 입사를 하기 위해서 면접장에 들어간 주희는 간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읋 하였다. 하지만은 그렇게 배우고 열망을 하였던것도 얼마 못갔다.
"저, 저기..... 제발....."
"괜찮아. 나만 믿어. 현간호사에게 해가 될일은 없어 약속할게. 그러니 ....."
늙은 손길이 추잡하게 보이고 그리고 주변에 누구 하나 도와 줄 사람 없는 현실, 있더라고 해도 뒤감당을 하기 힘든 이 난국에 주희는 무섭기만 하였다.
병원 원장에게 서류를 건내주러 들어갔지만은 정작 주희가 주어야 할 것은 서류가 아닌 주희 자신이었다.
"원장님, 저, 저기.... 이러면은.....흑흑흑... .저어.."
하지만은 그렇게 힘 있어 보이지 않는 그냥 늙다리 원장을 뿌리치지 못하고 주희는 서류 대신 몸을 주고 말았다.
변기에 오줌을 누듯이 주희를 깔아 뭉갠 노인은 땀을 힘겹게 흘리면서 개운한 마음으로 일을 끝냈고 주희는 하복부에 전해오는 통증을 참으면서 어그적거리면서 원장실을 나갔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입에 손수건을 넣고 틀어 막으면서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 얼마간에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수간호사가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느냐는 호통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도 귀에 않들어 왔다.
하지만은 이것이 기회일지도 몰랐다. 일을 당한 몸이지만은 그 일이후로 원장은 주희를 찾았고 그리고 어색하지만은 자의반 타의 반의 원장과의 만남이 시작이 되었다.
원장은 그때 60에 고개에 이른 노인이었고 유부남이었다. 하지만은 가정불화때문인지 주희를 가까이 하였다.
나이로 봐서는 아버지뻘되는 노인이랑 몸을 섞은 주희는 자의는 아니지만은 돈 잘쓰고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이 사람과의 생활에 서서히 적응을 하기 시작하였다.
비록 그 직위를 이용해서 자신을 가져버진 사람이지만은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그런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사람은 절대 아니었다.
서서히 아버지 같은 늙은 연인에 대해서 마음을 주기 시작을 하였고 그리고 주희의 늙은 연인은 자식만한 여인을 위해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주희는 창가로 나와서 이 집을 보았다. 그때 자신을 데리고 와서는 니 집이라고 하면서 열쇠를 건내주던 늙은 손을 잡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였던 자신이 떠올랐다.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갔을 걸로 짐작이 가는 전원주택을 말이다.
그렇게 해서 꿈같은 생활의 시작이었다.
어릴때부터 꿈꿔 왔던 현모양처의 생활을 이루는 순간이었고 그리고 행복을 실감하였다.
병원을 그만두고는 집에서 요리를 하고 퇴근하는 그분을 기다리면서 살림을 사는 주희, 행복이란 것이 이런것이구나 실감을 하고서.....
"아이구 내가 못살아. 그래 지 자식보다 어린년을 데리고..... 그래 이년아, 시퍼런 것이 애비만한 늙은이를 꼬셔. 살림을 차려 그래 이년아 죽어봐. 죽어봐...."
"아하하학.....놔줘요. 살려주세요. 원장님 원장님......."
어느때처럼 출근하는 원장을 보내고 설것이 하고 집안 정리를 하던 주희, 초인종 소리 울리면서 뭔가 두고 갔구나 하면서 허둥대면서 들어올 그분을 생각하고 피식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었지만은 .............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은 진실하게 자신을 원하고 그리고 사랑해주었던 것에 이끌려 그 사실을 망각하였기에 이 사태에 대해서 할말이 없었다.
머리채 끄잡아 당기고 두들겨 패는 중년의 아주머니의 손지검에 넋을 잃고 그 사람만을 떠올리면서 정신을 잃었다.
일어났을대는 침대위였다. 주희를 바라다 보는 원장의 눈은 착잡하기만 하였다.
두손을 잡고 다독거리는 원장을 보고 울고 싶었지만은 울수가 없었다.
"할말이 없어. 하지만은....... 기다려 주었으면은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거든."
흘적훌쩍거리면서 그의 품에 안겨서 기대기만 하는 주희, 그리고 .............
기운내고 일어난지 얼마않되고 한 방문자를 받았다.
"누구세요."
"이 집주인의 아들됩니다."
그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흠찟하는 주희, 그리고 손님을 맞이하였다.
"서로 통속명이나 하려고 왔습니다. 저는 주영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주희...... 라고 해요."
무미건조한 어투에 적지 않게 불안한 주희, 정부인이라면은 모르겠지만은 그의 아들이라면은 사정은 달라진다.
계모랑 의붓아들의 관계, 그것도 두세살 차이의 모자 관계라면은 말이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어설픈 아들로 보이더락도 그러려니 하고 받아주십시오."
"예?"
뭔 소리일까. 설마 이혼수속을 밟고 있는 중일까. 기다려 달라는 주원장의 말에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은 그렇다면은..........
하지만은 곧 들려 오는 그의 말에 희망도 아닌 절망도 아닌 어정쩡한 기분은 아주 절망으로 전환을 하였다.
"저의 어머니 돌아가셨어요. 일주일전에요. 아직 못들으셨나봐요. 장례는 끝났고요. 이제 저의 집으로 들어오시는 일만 남았군요."
그리고는 일어나서 문밖으로 나섰다. 비아냥 거리는 말투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축복을 해주는 말도 아니고 말이다.
얼마후에 그가 찾아왔다. 그리고 비장한 어조로 청혼읋 하였다. 하지만은 ........
"어째서 못한다는 거야. 어째서......"
이제 홀아비 신세라서 거리낄것이 없는 늙은 연인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듯이 재차 물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니었어요.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서 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꿈꾸기는 하였지만은.......... 박힌돌 빼서 제 자리 차지 하고 싶지 않아요."
정원장이 재차 설득을 하였지만은 요지부동의 주희였다.
이렇게 해서 부인아닌 부인 행세로 중간 단계의 생활이 지속되는 중이다.
십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정부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그렇게 말이다.
차를 몰아가는 동안 속이 메스꺼워졌다. 멈추고 길가에 세워두고는 가로수 믿에다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우웩, 웩......"
한동안 그렇게 속을 올리면서 영민은 한순간이나마 시원한 것을 느꼈다.
"휴으......"
홀가분한 기분으로 다시 차안으로 들어왔다. 백밀러에 비친 자신을 보았다.
"미친놈.."
떠오는 단어는 이것이었다. 자신을 돌아다 볼때마다 떠오르는 단어, 어느순간부터 일상화 되고 진리로 여겨지는 그 의미들을.....
그녀를 만난 것은 오래되었다. 아버지가 아주 살림까지 차려 놨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엄마는 분통을 터트리고 자리에 드러 눕기까지 하였다.
어머니가 가련해보이지만은 아버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는 일명 콧대 높은 집안의 콧대 높은 여자였다.
얌전하고 품행이 단정한 양가집 여인네가 아니었다. 물론 뼈대가 높은 집안이기는 하지만은 기가 쎈 편이라서 집안일에 여기저기 영향력은 물론이고 아버지보다 더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얌전하게 짐안에서 살림하고 현모양처의 그런 주부는 아니었다.
아버지에게는 정이 들수가 없는 부인이었다.
어쩌면은 자신이 태어난 것이 인공수정으로 된 것이 아니었을까, 자라나면서 느끼는 의문이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살림집에 찾아가서 한바탕 하고 돌아온뒤로는 아주 자리에 드러누웠다.
하지만은 영민은 중립이었다. 누구하나에게 세를 몰아주는 그런짓거리가 싫었다.
그리고 얼마후에 어머니는 숨을 거두었다. 평소에 건강이 않좋았는데 아버지의 외도를 보고 참을수가 없어서 속을 삮히더니 끝내는 ...........
죽은 엄마가 불쌍하였지만은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 장례를 치르고 얼마후 아버지의 살림집을 찾아가서 통속명을 하였다.
하지만은 아버지는 그분이랑 결혼을 하지 않았다. 어찌된 일인지 말이다.
그 여자에게 다름 남자가 생긴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은 더 이상 생각하기 싫었다.
황혼기의 노인의 로맨스를 보고 뭐라고 하기 싫었다.
"저기..... .."
"어머?"
우연의 일치일가. 의대 졸업을 하고 정식으로 배치 받은 병원으로 인턴 생활을 시작할 무렵 처음 만난 그녀, 수술 보조 간호사로 와 있었다.
그녀가 반가운 것은 아니었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이년 저년 하고 욕짓거리 할 일은 없지 않은가.
"여기서 일하세요?"
"예. 그쪽도요...."
인턴가운을 보고 뻔한 질문을 되풀이 하였다.
아마도 아버지의 백으로 적당한 자리에 온 것으로 짐작이 갔다.
병원에서 서로 모르는 척 하면서 지냈다. 남들에게 우리 아버지랑 사실혼 관계의 분이라고 알릴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다.
"퇴근하세요?"
".....예."
퇴근길에 오랜만에 피고름냄새로부터 해방이 되는 시간이었다.
나오는 길에 그녀를 보았다. 그냥 모르는 척 하면 되지만은 그래도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늦은 시간이고 그리고 차도 않잡히는 시간대라서 말이다.
같이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동안 묵묵부답이었다. 할말이 없으니까 말이다.
집에 도착을 하여서는 차에서 조용히 내리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고맙습니다라거나 들어가서 차한잔하실까요 라는 의례적인 말한마디 하지도 않고 말이다.
하지만은 당연하지 않을까. 서로간에 좋은 감정이 있을 턱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아버지의 새여자랑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 기묘한 직장생활이 시작이 되었다.
차를 세워두고 집으로 들어왔다. 언제나 먼지만 날리는 빈 집이었다.
일하는 사람이 와서 정리는 하지만은 하나마나한 것 같다.
주머니의 담배케이스를 꺼내서 하나 물었다. 라이터로 불을 지피고는 함 모금 피웠다.
"휴으....."
담배 한모금은 언제나 모든 것을 씻겨주는 것 같다. 완전하지 않지만은 말이다.
아버지와는 아주 담을 샇다 시피한 사이라서 얼굴본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않난다.
아버지에게는 새로운 삶이 소중하기에 지난 너저분한 건덕지 같은 자신은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옆방이 보였다. 몇해전까지만해도 엄마가 계시던 안방이었다.
이제는 주인없는 임자없는 방이지만은 ..............
눈을 감았다. 생각도 하기 싫은 그 날의 일들을 말이다.
외국으로 교수동반으로 세미나 참석을 하느라고 집을 비워두고 출국을 하였다.
한 몇일정도의 일정으로 나갔는데 일정이 일찍 끝나서 빨리 돌아왔다.
"으응...... 아버지 왔나."
집 차고에 낮익은 차가 세워져 있고 그리고 창가는 누군가 왔는지 커튼이 걷혀져 있었다.
오랜만이지만은 이렇게 예고도 없이 오는 아버지가 이상하였지만은 그래도 나쁠 것 없는 일이라서 들어갔다.
"시원하세요."
"!!!!!!!"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레 문을 열고 소리 죽이며 들어갔다.
하지만은 더 이상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상상도 할수 없는 짓거리가 눈앞에 펼쳐졌기에..
"아버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으로 삼키면서 그렇게 외쳤다.
"그래, 시원해. 정말로....... 그래 이 집에 있으니까 어때. 지금이라도...."
"그말 않하기로 하셨잖아요. 약속하였잖아요."
"이런 고집하고는 나도 이제 늙었는데...... 못이기는 척 하고 따라줄수 없나 그래."
거실카페트 바닥에 알몸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과 그리고 그 아버지의 몸위에 올라타 있는 그녀의 전라의 알몸
지금 영민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들이었다.
"그냥 이대로 지내고 싶어요. 그 이상 바라지도 않고요. 이해해주세요. 원장님."
출렁거리는 젖가슴이랑 그리고 둔부랑 아버지의 몸위에 올라와 있는 그녀의 나체
"이제 이집에서 사는 것도 어때서....... 영민이 없으니까 겨우 오고는..... 넌 그애 어미야. 눈치를 왜봐. 혹시 그 놈이 싫은 소리 하고 다니는 거 아냐."
"원장님도 참......... !!!!!"
아양떠는 듯한 요염한 포즈를 취하면서 아버지의 가슴에 안기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영민이랑 마주쳤다.
순간 주희는 흠칫하였다. 서로의 눈이 마주쳤기 때문에 ........
하지만은 서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아무 말도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어이 없는 짓거리를 보고는 조용히 들키지 않게 집을 나왔다.
며칠후 수술실에서 두사람은 마주하였다. 보조 간호사로 들어온 주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잠자코 수술에 임하였다. 그리고 되도록 마주하지 않고 말도 걸지 않았다.
그러다가.......
"잠시 나좀 볼까요."
일이 끝나고 한가한 때 밖에서 기다렸다가 그녀를 기다렸다.
"예."
짐작하고 있다는 듯이 영민의 말에 승낙하였다.
영민이 간곳은 영민의 집이었다. 왜 여기로 왔을까 하고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잠자코 다라들어갔다. 그리고 방안에 이르러서는 표정을 바꾸고 자신을 보는 영민을 보고 철렁해지는 것을 느꼈다.
"제가 뭔 말을 할줄 아세요."
"아니요. 몰라요."
"모른다고요."
보기와는 달리 뻔뻔한 여자로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은 다음말로 넘어가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그래요. 제가 뭘 알겠어요."
당돌한 감이 있었다. 이때껏 돈많고 명짧은 남자 낚아서 팔자 고칠려는 골빈 여자라는 인상을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그 환상이 깨지는 것 같다.
"영민씨 어머니자리를 더럽혀서 부른거라면은 사람 잘못봤어요."
"잘못보다니요."
"지난번에 그일....... 예! 인정해요 하여서는 않되는 짓거리라는 거..... 적어도 당신눈을 피해서 그런 일을 벌인것이니 만큼 저야 할말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은...."
"모르지만은........ "
"하지만은 저도 알고 보면은 피해자라고요."
"피해자라고요."
예기가 벗어나는 것 같지만은 그런거 따질수가 없다. 속에 묻어두었던 것을 정리는 해야 하기에...........
"저는 몇해전까지만해도 당신들과는 무관하였어요. 적어도 당신 아버지 만나기전에는요."
마주보고 예기하다가 예전의 일이 떠오르는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입을 연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는 순간 제게 떨어진 것은 서류가져다 주는 것이었죠. 원장님한테요. 하지만은....... 그분은 서류말고 저를 가졌어요. 저는...... 거부할 수가 없었고요."
잠시 말을 끊다가 입을 여는 주희
"발걸음도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원장실을 나오고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만두거나 아니면은 이대로 ............. 그래서 후자를 선택하였어요."
잠시 눈가에 뭔가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은 이여자는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동정심이 들었다.
"하지만은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잃은 것에 대한 댓가를 챙기고 싶어서이지 당신 어머니랑 이 집 안주인 자리를 가지고 싶은 것은 아니예요. 적어도 당신이 적대할 이유가 없어요. 당신 아버지 늙었어요. 얼마 살지 못하고요. 그때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즐기고 뭔가를 보상받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처럼 저에게 매달리더군요. 그렇게 느꼈고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저는 저대로 챙기고 당신 아버지는 챙길대로 챙기고 하는 거예요."
"뭐라고요!'
잠시까지만해도 동정이 들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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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3.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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