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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처럼 살기 싫었어 2

TODOSA 1 144 0

 

어머니처럼 살기 싫었어 2


"주선생님, 주선생님......"
일직 간호사가 와서 영민은 불렀다. 뭐가 그렇게 급해서 저렇게 달려오지........
"예, 왜 그러세요."
"과장님에게 가보세요. 지금 찾으세요."
"무슨 일이지.... 알았어요."
어디 좋은 혼처 있으니까 소개 시켜 줄가 하면서 시간 보내자는 것은 아닐까. 바쁜데 그렇게 할짓이 없는지 ...... 그렇게 짐작을 하고 과장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다.
"부르셨다고요."
"그래. 어서 나랑 같이 가세."
"어디를 말이에요."
믿도 긑도 없이 같이 가자는 말에 인상부터 스는 영민,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과장에게 불려오면은 별 슬데 없는 일을 가지고 시간 보내면서 잡담이나 한다.
그리고 결제 하나만 받으면은 되는 일을 가지고 사람 질리게끔 붇잡아 두곤 한다.
그런 일로 인해서 선배들한테 이딴 것 하나 제때 처리 못하면은 그때는 속을 부글 부글 끓이면서 분을 삭혀야 한다.
우리 아버지랑 과장이랑 아는 사람이라서 좀 예기 하다가 그런것인데 뭐 불만 있수 하면서 받아 칠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아버지 백 없이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하고 여지껏 숨기며 살아 왔는데
- 물론 그 이유 때문에 숨기면서 지낸 것은 아니지만은-
"자네 아버지 지금 스러지셨어. 급하다네 빨리...."
"!!!'
과장으로부터 나온 말에 놀라서 말이 않나왔다. 급하게 병원을 나오고 차를 탔다.
아버지의 위독..... 그 말을 듣자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였다.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위태한것인지 아니면은.........
왜 그렇게 되셨을까 주희와 그러다가...... 아니면은 지병이라도 있었을까.
만일에 최악의 경우가 발생을 한다면은 그때는.............. .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였지만은 진지하게 걱정되는 것은 없었다.
아버지랑 아주 떨어져서 지내다 시피 하였던 지난 날을 생각 하자 가족이라는 의미는 서류상의 형식에 불과한 그런 어정쩡한 관계로 지내던 것 때문인지 일상적으로 있어야할 그런 것은 없었다.
이들 생각만이 교차할뿐, 그러는 동안 차는 병원에 도착을 하였다.
응급실로 달려갔다. 응급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어떻게 된겁니까. 어쩌다가......."
"진정하게. 심근경색이야. 지금 수술 들어 갔으니까 기다리게..."
"언제 그런겁니까. 어떻다고 그래요."
다들 말을 못하였다. 아마도 늦지나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추이를 지켜 보세나. 여기 앉게."
그들의 말대로 앉아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말로 한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실 밖에 고개를 숙이는 영민은 많은 생각에 잠겼다.
"주희"
주희가 생각이 났다. 알고는 있을까. 급하게 불려 나와서 말을 하지 않고 자신만 나오고 그녀는 알고나 있을까.
수술실 문을 주시하였다. 곧 이어서 문이 열리고 나오는 의사들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을 해 줄 것이다.
고개를 저으면은 그것은.......... 그렇다면은 주희는.........
아버지가 생사를 오락가락 하는 마당에 영민은 아버지의 여자를 떠올렸다.
물려 받는 것은 아니지만은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까. 누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누구 하나 아버지랑 주희의 일을 아는 사람도 없다. 자신과 주희 아버지 밖에는 ..........
그렇다면은 거리낄 것 없이 그녀는 .............
신기하였다. 죽어가는 사람을 앞두고 당신 여자 챙길 궁리나 하는 현실을 말이다.
하지만은 죄책감은 없다. 오히려 영민은 이 일의 정당화를 주장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스스로에게는 어머니를 고통을 주던 가정을 풍비박산을 내던 매음녀에 대한 보복,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고 치욕을 준다고........
지금 그때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정리중이다.
수술실 문을 열렸다. 고개를 돌리는 영민, 의사가 먼저 나왔다.
고개를 좌우도 저으면서 인상을 찡그리는 늙은 의사
"늦었어."
이 한마디였다. 그리고 ..............
뭔가 깨어지고 그리고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버지 동료의사들이 와서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뭐라고 말을 하였지만은 아무 말도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수술실에서 호홉기 뗀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났다.
나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한동안 물그러미 바라다 보았다.
병원 영안실에서 급하게 마련해준 자리에서 급하게나마 장례준비를 시작하였다.
알아서들 상복을 준비해 주고 상주노릇을 하는 영민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곧 이어 찾아오는 아버지의 동료분들을 만나면서 맞절을 하고 그리고 곡을 하였다.
한동안 계속 찾아서 오는 그들을 맞이하면서 그렇게 지냈다.
"잠시 쉬는 것이 어때. 이제 사람이 뜸해졌으니까..... "
주위에 권고로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잠시 검은 양복을 벗고 눈을 감았다.
그러다가 한사람이 떠올랐다. 그녀..... 알고는 있을까.
"나예요."
전화를 걸자마자 말을 하였다.
"오늘은 않돼. 원장님 오는 날이라서.........."
역시 모르는 가 보다. 뒹굴기 위해서 예약을 하려고 전화 한것인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그거 말고 그녀에게 자신이 볼일이 있을수가 없으니까 여지껏 그랬으니까.
"아버지 오시지 않을 거예요."
"뭐라고....."
뭔 말인지 모르는 가 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기로 하였다.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 ."
말이 없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수입이 줄어들어서 가게부 긁으면서 궁리를 할가.
아니면은 눈물을 흘릴까.
"내일이 탈상 하는 장지로 가는 날이에요. 찾아 올거예여."
"...................."
말이 없다. 답답하다. 그리고 그녀가 불쌍해졌다. 어떻게 된 것이 여지껏 모를수가 있다는 말인지....... 첩이지만은 그래도 십여년동안 살을 맞대면서 아버지모신 여자인데.,
귾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피로가 몰려왔다. 그녀에게 예기하고 전해주었으니까 소기의 목적을 달성에 성공하였으니까.
영민의 전화를 받고 수화기를 내려 놓고 생각에 잠겼다. 죽었다고.........
아무 감정도 없었다. 이제 현실적으로는 두명의 남자에서 한명으로 줄어든다는 차이일분이지.....
"나 정말로 음탕한 여자맞나봐요."
주희 자신에게 스스로 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은 죽은 주원장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은 지금 생각나고 느껴지는 것은 이것이다.
십년이나 살을 비비면서 지내던 남자인데......... 형식적으로 눈물이라도 흘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쉬울것이 없다는 것도 말이다.
이미 기력이 다해서 비실 비실하였던 노인네이지 않은가.
수첩을 꺼냈다. 달달이 들어오는 돈들을 정리해놓은 임시 잠부 같은 것이다.
00일 大 1500만원
00일부로 수입 중단
이렇게 적어 놓고 다시 일어났다.
"어떻게 하지."
생계의 걱정, 아니면은 새로운 남자에 대한 부담감인지 모를 이 한숨섞인 목소리
시계를 보았다. 출근 시간이 되었다. 옷을 입고 나갔다.
내일 장지로 간다는데 .........
장례식장에서는 울어주는 사람도 없다. 상주는 아들 하나뿐이고 기력이 달리는지 무표정한 얼굴에 흙을 퍼 담는다. 곧 다른 사람들이 삽질을 하고 관은 매워졌다.
그리고 어느정도 무덤의 윤곽이 생기자 다들 자리를 하나둘덨다.
이제 볼일이 없어진것이니까 말이다.
멀리서 지켜보는 주희, 영민은 지금 뭘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가서 지켜 볼까도 생각을 하였지만은 그럴수가 없었다. 최소한 영민과 한자리에 있다는 것을 죽은 그사람에게 보일수가 없었기에...........
"앞으로는......"
앞으로의 일들이 문제였다. 이만하면은 ..............
하지만은 그가 놓아줄까. 지난번의 그말이 단지 장난으로 긑난 그런 것 같지만은 않았던데......
"언제 왔어요."
영민이었다. 생각하는 동안 언제 왔는지 모르지만은 주희 옆에 있었다.
아마도 멀리서 골돌히 생각에 잠기는 동안 우연히 발견을 하고 온것인지도 몰랐다.
"조금전에........"
"이제 가셨어요. 아주요."
"그래. 가시긴 가셨지."
영민은 주희를 보았다. 이 여자 슬퍼하거나 마음의 동요가 없는 거 같다. 그렇다면은..........
자신이 생겼다. 그 의미는 자신이 마음담아 두었던 일들에 대해서 접근하기 쉽다는 의미
"갈까요."
"어디로......"
"당신 집으로요."
밝은 대낮이다. 커튼 하나 치지 않은 햇살 들어오는 창가 맞은 편의 침대
눈을 감았다. 들어오자마자 자신을 글어 안는 영민을 보고 짐작이나 하였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에 들어갔다.
햇살이 들어오는 침대에 자신의 알몸을 내놓고 그리고 눈이 부신 듯이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차마 햇살을 바로 보고 있을 수 없다는 듯
몸위에 뭔가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 아마도 부드러우면서도 간드러지는 것은 영민의 입술일 것이다. 촉촉한 느낌 그래. 분명하다.
그리고 몸 전체로 뜨거운 체온이 느껴진다. 그리고 심한 압박감이.........
하체쪽을 감싸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도 조준을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아악.....하아....."
예상이 맞았는지 진한 통증이 느껴졌다, 늘상 느꼈고 그리고 익숙한 고통이지만은 오늘은....
다른때랑 다른거 같았다.
배게로 얼굴을 덮었다. 소리치고 싶은데 마음것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그것이 큰 죄일 것 같아서 말이다.
"츄걱츄척......첩첩첩.. .."
"읍읍....하윽,......으으 윽....."
허리를 움직여서 있는 힘것 그녀의 하복부를 누르고 그리고 삽입중이다.
두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그리고 입술을 가슴에서 목으로..........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배게를 치웠다.
"욱욱......흐읍.....헙... ..아악....."
배게에 가리워졌던 그녀의 고통에 찬 음성이 방안에 가득하였다.
새로운 느김이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그런 기분으로 말이다.
"어억....아악......하학... .아아아아아......"
"윽윽....끄윽......철석철석 철석........"
고통에 찬 주희는 영민의 허리를 붇들었다. 갈갈이 짖겨 질 것 같은지 그렇게 해서라도 부들고 잡았다.
영민은 달아 올랐다. 그리고 얼마후에 하체에서 경고신호가 들어왔다.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순간적으로 기습을 하듯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으읍......욱욱.....우윽.... 읍"
예상치 못한 영민의 행동에 본능적으로 뿌리칠려고 발버둥쳤다. 그렇지만은 하체에 전해지는 다른 고통이 그렇게 하는 주희를 제지시켰다.
"꾸읍.....으읍으읍으읍....... .흐으,흐으흐"
영민은 그녀의 입안을 누비면서 그녀의 깊은 곳을 향해서 있는 힘것 밀어 넣었다.
주희랑 몸을 비비고 섞은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은 오늘은 색다르고 새로운 시간이었다.
천천히 입을 뗐다.
"헉헉헉......하아......하아"
조용히 숨을 몰아쉬었다. 오랫동안 숨이 막혀서 공기를 들이 쉬는 사람처럼 .......
이를 악물고 덜고 있었다. 아직 조금전에 그 느낌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주희에게 입을 맞추었다. 입술에 얼굴에 곳곳에 말이다. 그녀를 누르고 있으면서 그녀를 뚫어저라 바라다 보았다. 주희는 처음에는 서로 눈을 마주하다가 곧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두사람을 서로를 포갠채 있었다. 영민은 두 번의 사정을 더 하고 나서야 주희에게서 떨어졌다.
격렬한 일을 치루어서인지 정액 애액대신에 피가 흥건하였다.
휴지로 그녀의 복부를 닦아주었다. 피곤한지 눈을 감고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영민은 자신의 성기에 묻은 흔적들을 닦고 담배를 한 대 피워 물었다.
"나 한 대만 줘."
처음으로 입을 연 주희의 말이었다. 정적을 깨는 그녀
담배케이스를 꺼내서 건내주었다. 불을 붙이고는 한모금 빨고 후 하면서 부는 모습이 그녀한테 저런 모습이 있었을까.
"담배도 피워요?"
"......... 왜? 이상해."
"처음봐요."
그녀가 웃었다. 아마도 영민이 자신을 술집의 잡부같은 여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피식 웃었다.
"얼마면은 되요."
".................."
"당신을 얼마면은 ........... 아버지에게 대하듯이 나에게......."
"죽은 사람에게 질투를 하는 거야."
질투...... 그럴지도 모른다. 이 사람은 아버지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아서 그리고 당당하게 누리려고 그런것이고 그 첫 번째 대상이 자기일지도..........
"질투가 아니예요. 당신을 가지고 싶어서지요."
"전리품으로 아니면은 살부칠 상대로 ............."
전리품이라고........... 말이 않나왔다. 전리품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실은 자신도 모른다. 이 여자를 바라는 이유를 말이다.
"시간이 필요하면은 생각하도록 하지요. 아직 우리는 젊고 시간이 많잖아요."
"글세. 뭐가 필요할지........."
담뱃불을 끄고는 자리에 눞는 주희, 영민도 곁으로 가서 누웠다
영민이 팔베게를 제안하듯이 팔을 내밀지 주희 말없이 머리를 들추었다.
그녀를 보다가 영민은 나머지 한팔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를 끌어 않았다. 이불을 덮지도 않고 두사람을 그렇게 서로에게 안기고 의지하고 .............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은 피곤한 듯이 잠이 들고 곧 나머지 한사람도 잠이 들었다.
창가의 햇살이 두사람의 나신을 비추면서 이불대신 덮어주었다.
"오늘 뭐 먹을래."
"글쎼.... 뭐 먹죠."
두사람은 메뉴판을 보고 한동안 씨름을 하였다.
"많이 먹어."
"예. 고마워요."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로 먹는 주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영민은 주희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애초에 주희를 데리고 올려고 하였지만은 주희가 거부하고 현실적으로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 스스로 옮긴 것이다.
물론 주희가 흔쾌히 허락을 한것도 아니다.
하지만은 거부하지 않았다.
이제 남들의 눈을 의식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둘은 가까워졌다. 하지만은 주희는 마음을 털어 놓거나 진지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현실을 생각해서 뭔지 모를 부담때문인지도 몰랐기에............
"이제 생각할만큼 지났다고 보는데..........."
"뭐를요."
말하기 곤란하지만은 그래도 하여야 하기에 굳을 표정의 영민은 입을 열었다.
"이제 .......... 우리 결혼 ........."
예상하였다는 듯이 행동의 변화가 없었다. 그런 모습에 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여러달 동안 동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고 고민 끝에 내 놓은 말이지만은 그런데..
"나..... 임신했어요."
"?????"
"3개월이고요."
3개월이라고....... 그 말은 곧..... 아버지가 돌아가신이 2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저도 몰라요, 당신 동생인지 아니면은 자식인지........."
그리고는 묵묵한 표정으로 마자 음식을 먹었다.
아무말도 없었다. 임신 사실을 털어 놓고 나서 둘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영민은 집에 돌아와서는 그녀를 품에 앉지도 않았다. 예전 같으면은 집에서는 살을 비비면서 뒹굴었지만은 ................
배속의 아이가 누구 아이일까. 의문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고 말이다.
불을 끄고 한이불속에서 천정을 보고 생각을 하였다.
옆의 주희는 고개를 돌리고 자고 있었다. 하지만은 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것 때문에 못받아들이는 거야."
"...............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은 죽은사람에 대한 예의때문일수도 있고......."
"이상하네. 그런거 생각하는 사람이 나한테 no하지도 않고 왔던가."
"피차 마찬가지 아냐."
그렇다 맞는 말 아닌가. 그런면에서는 영민 자신도 자유롭지 못하니까 말이다.
"만일에 ...... 내자식이면은....... 어떻게 할래."
"만일에 ...... 당신 동생이면은.... 어떻게 할거죠."
다시 원점을 돌았다. 서로 대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뿐이었다.
"아니 말을 돌려야겠네요. 낳을까요 지울까요."
"본인 생각은......."
그녀가 일어나 앉았다. 움직이는 순간 출렁거리는 젖가슴이 탐스러웠지만은 그런거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나, 정말로 사랑해?"
"..............."
"이 아이 당신 동생이라면은 그때는 어떻게 하거야."
생각을 하였다. 아버지의 자식이라면은 ............. 그때는......
"나랑 당신만 입다물면은 ......... 되겠지 그리고......."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제 자식도 아닌 당신 아버지 자식에게 아버지소리를 듣고 그렇게 살수가 있을 거 같아."
"날 받아들일 생각은 있기는 해?"
주희는 말이 없었다. 항상 그랬다. 그 말은 곧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동시에 주희 스스로가 물어오는 말이기도 하였다.
"나도 몰라. 널 허락할 생각이 있기는 한지 아니면은 .......... 나도 몰라."
더듬으면서 그렇게 말을 이었다.
스스로 생각을 해도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지 감당이 되지 않았다.
잠자리 상대가 바귄 그런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주희를 살며시 안았다. 애써 자신을 추스르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녀에게서 그것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차차 생각을 해요. 우리에게는 많은 날이 남아 있어요. 그리고........ 어찌되었던 간에 아니, 우리랑 인연을 맺은 이상 그런 너저분한 일을 생각 말아요. 이젠 살아있는 나만 생각을 해요."
"사랑할 자신이 없어. 이 아이에게도 너한테도......"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은 계속 할거예요. 언제까지나........"
주희의 뺨에서 뭔가가 흘러내렸다. 닦아주고 그리고 주희의 몸위로 영민이 덮었다.
"그것은 못해."
"않돼. 그래야만 해."
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산부인과에 들러서 태아의 상태를 점검하고는 예정일가지 받아오고 나자 다시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왔다.
일단은 서류상으로라도 결혼을 하자는 영민의 제안과 그렇게못한다는 주희의 의견 때문에 바람잘날이 없었다.
"이제 당신은 내여자야. 그 아이도....... 내 자식이기도 하고......"
"우길걸 우겨. 남들이 여기는 못할짓 불결한 짓 하였지만은......... 않되 절대로....."
"아버지 사랑한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 증거도 없고....."
담담하던 주희도 이 문제만큼은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좋아서 시작된 죽은 주원장과의 인연은 아니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악의에 찬 마음은 절대 아니었다.
그의 흔적일지도 모르는 이 아이를 ....... 차마 그렇게는 못한다.
그리고 자신을 할 수가 없다. 영민을 원하는지 말이다.
여지것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을 한적이 없다. 그럴 필요도 여유도 없었으니까.
한동안 시작된 두사람은 일단 합의점을 찾기 시작하였다.
출산을 할때가지 그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그리고 친자확인이 되는 데로 그 문제를 상의하기로........
영민의 자식이면은 그때는 영민이 원하는데로....... 아니면은.........
거기까지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은 일단 그렇게 매듭지었다.
걸끄럽고 그리고 개운치 않은 합의지만은 일단은 홀몸이 아닌 주희를 생각해서 영민은 최대한 행동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였다. 그리고 그 일을 되도록 입에 담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을 하였다. 과연 주희와의 결혼 문제가 바람직 한가 하고 말이다.
아버지의 여자, 아버지의 자식일지 모르는 아이를 임신중이고 그리고 ...........
하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자신에게 짊어진 짐이 덜어질수는 없다.
처음 그녀를 건드릴때는 술김이었다. 가물하지만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그 만한 댓가를 챙기기만 할분 그 이상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주제못할 수치감에 저지른 일이다.
그래서 댓가를 지불하면서 서로 묵인하고 그리고 이때까지 관계가 지속이 된것이고..
"주희를 사랑하는 건가."
사랑.... 하지만은 자신있게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녀를 원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닥 잘라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는 자신의 심중에 대해서 자신을 할 수가 없었으니까.
어쩌면은 아버지의 여자니까 그러니까 색다른 경험 그리고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서 시작한것인지도 몰랐다.
언제 들킬지 모르는 그리고 흔하지 않는 상대이고 그리고 젊었고 비밀스러운 관계.
이제 아버지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없다. 염두할 필요는 없지만은 지난 일들이 연관되어지고 그리고 아니라고 답을 할 수가 없다.
"너의 아버지는 누구니?"
매를 만지면서 그렇게 중얼거린다. 하지만은 대답은 없다.
우스운 짓거리다. 애초에 주의만 했으면은 이런 일은 없겠지만은 결국은.........
영민을 생각하였다. 결혼을 운운한 그가 만일에........
"그때도 나를 원할까."
그럴수도 있다. 비밀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랑 영민, 또 한사람은 이 세상에 없고 더 이상 아는 사람도 없기에 그렇게 할수도 있다.
하지만은 그건 있을 수가 없다.
처음 임신을 통고 받고 바로 지울수도 있었지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난 떳떳해. 죄가 없어."
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리고 뱃속의 아이에게도 말이다.
이렇다 할만한 정도 없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죄를 지은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날 그러니까 그때에 영민이 달려들었을 때 완강히 저항하였다.
하지만은 막지 못하고 그리고는 영민은 세컨드가 되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을 때 죽기보다는 살고 싶었다. 부자 양쪽에 몸을 내주고 나자 홀가분하였다. 이제는 어색한 짓으 물론이고 서로 가식적으로 살지 않아도 되지 않았으니까.
철저하게 받은 만큼 가져가기로 하였다. 위험수당, 할증료 들먹거리면서 화대를 챙겼다.
도덕이나 그런 잡다한 것을 배제하고 행동을 하니까 홀가분하였다.
그리고 몸을 내줄때마다 영민이 던져주는 뭉치돈에만 신경을 쓰고 그 이상은 생각을 않았다.
주원장이 죽었을때도 영민이 아주 들어와 살았을때도 한가해져서 좋네 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마음을 달랬다.
그런데 임신을 하자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졌다.
"만일에......."
영민의 자식이라면은...... 어쩌면은 주희 스스로도 바라는 것일지 몰랐다.
영민이 청혼을 하였을 때 그의 마음이 확신이 서지 않고 신뢰를 할 수가 없지만은......
여태까지의 10여년간의 일들에 대한 보상이 될 수가 있다는 생각을 들었다.
돈이 아닌 인생으로 보상을 할 수가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하지만은 그 사이에 임신이라는 벽이 생겼다.
잘 찾아보면은 문이 있을수가 있지만은 그렇지 않으면은 넘지도 못할 벽을 말이다.
영민에 대한 마음은 일단 확신할 수가 있는 것은 지난 세월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었다.
부자 양쪽에 짓눌러서 지내왔던 삶을 말이다.
이제 영민이 보상을 하여줄수가 있을 것인데.......
"왜 이때 들어서는 거니. 왜 하필이면은......"
배속의 아이에게 토로하였다. 그래 하필이면은 왜 이때냐고.......
하지만은 우스웠다. 원인의 절반은 아니 3분의 1은 엄마인 자신이지 않은가.
"엄마!!!!!!!"
주희는 일어났다. 그리고 전화기를 눌렀다. 어디론가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오늘 한잔 어때 주선생."
"그래요. 오랜만에......."
"미안해요 나 오늘 일이 있어서......"
"수상한데 요즘들어서 긑나기가 무섭게 집에 가는 것이........ "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그런거 아니니까."
요즘들어서 바쁘다면서 사람들이랑 관계가 소원해지니까 다들 이상하게 보는 눈치였다.
"이거 진짜로 차기 과장으로 오는 거 아닌가."
"아무래도 빽으로도 그렇고....... 배경으로 봐도..... "
"난 백있는 집안 딸자식 않따라 붇나."
아마도 과장의 딸이랑 그렇고 그렇따는 소문이었는데 아니었다.
자기 딸 소개 시켜준다면서 맞선 자리에 나와 보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바람맞혔다.
그런데 소문이 나기를 이미 혼수 준비까지 다 되어 있다고 한다.,
하여간에 .........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해도 길 아닌 길을 갈 것은 뭔가.
요즘들어서 병원 생활이 더 힘들어 진 것도 그 소문 때문이다.
바람맞히고 나서 또 다시 청하였지만은 싫다고 하였더니 그래 너 얼마나 버티는 지 보자는 건지 막대하는 거였다. 별거 아닌거 그냥 넘어 갈수 있는거 영민의 소관이 아닌것인데도 트집을 잡는다.
그런데 더 과관인 것은 그렇게 대하는 것이 차기 사웟감에 대한 자격검정이라는니 아니면은 다음 과장이 원장으로 부임할것인데 그 자신이 있던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서 사전에 소문이 세어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누가 정한것인지 참 그럴싸하게 퍼트렸다. 신경쓸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별의별 소문이 다 나돌고 할짓이 아니었다.
아니라고 하면은 능청 떨기는 하면서 핀잔을 들을 것이고 침묵을 하면은 그러면은 그렇지 할 것은 분명할것이 뻔하기에 마냥 듣기만 하고 있다.
"풀빵 2000원 어치주세요."
"예."
길가에 벌어진 리어카에서 풀빵을 샀다.
"많이 파세요."
주희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 어린애처럼 항상 그런 것을 좋아한다. 뻣뻣하고 그리고 날카롭고 차갑지만은 항상 어덯게 보면은 가녀린 면이 있어 보였다.
이 빵을 받아들고 나서의 그녀의 표정이 떠올랐다.
"뭐 이런거 사와."
하면서 받아들고는 아무데나 놔두고 쳐다도 않볼 것이다.
하지만은 언제 않볼 때 식거나 김센상태라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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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3.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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