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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를 꿈꾸며(4부) 추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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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를 꿈꾸며(4부) 추락천사


집으로 돌아온 나에게 기다리는건 아버지가 병이 악화된 사실과 아버지의 후계 문제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는 형들과 누나들이었다.
거의 자진해서 찾아 뵙지도 않던 결혼하고는 출가외인이라던 누나들은 내내 아버지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매미처럼 앵앵거리면서 아첨인지 구걸인지 모를 소리만 해대었다.
나는 학교를 야간으로 변경하고 주간에는 아버지의 곁에서 수발을 들기 시작하였다.
가끔 누나들과 형수님들과 마주하였지만은 그들 하는 짓이 눈꼴 사나웠지만은 그래도 아버지 앞에서 내섹을 하진 못하였다.
그런 나를 3분 누나들과 두 분 형수님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실 집안에서의 나의 위치는 군식구의 수준이었다.
나이도 21살이고 집안에서 자식들 중에서 최연소였으니까 세상물정 모르고 그냥 신경을 쓸 상대가 않되서 재산 상속과 회사 경영권 다툼에 별 문제를 줄 소지가 없었다.
"이제 그만 돌아가 계세요. 형수님들, 누나들도 이만 눈 부쳐야 줘."
"괜찮아요. 도련님 아버님, 편찮으신데 며느리들이 살펴야지요. 그동안 못돌봐 드린것도 한스러운데 큰 며느리 노릇도 못하였는데........"
공갈치는것좀 보소. 모시고 싶어도 모시지 못하였다 놀고 있네. 아버지꼴 사나워서 형들한테 투정을 부리다 못해서 들들 볶다시피해서 억지로 분가를 한 사람들이 말은 잘한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은 천하에 둘도 없는 효부라고 칭찬을 하겠군.
"그러다가 몸 상하시겠어요. 애들도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들 자리를 비우면 그애들은 누가 돌봐요 아버지는 제가 잘 모실테니까 가서 쉬세요. 몸생각도 하셔야지요."
"................... ."
"그래 정욱이 말대로 이만 돌아가죠 올케들 다들 가족들도 있느넫 아버지는 그렇게 심하신것도 아니고 정욱이가 곁에 있으니까 큰 염려는 없을거 같은데 그게 좋겠죠."
않그래도 그럴려는걸 핑계가 없어서 자리를 못뜨는걸 내가 나서니까 구세주라도 만난 듯이 못이긴척 한는걸 누가 모를까
누나들과 형수님들을 보내고 나서 부엌으로 가서 시원한 냉수를 한잔 마셨다.
저런 가식적인 얼굴을 언제까지 봐야 되는 건지..........
"차라리 총격전을 벌여서 이기는 쪽이 다 가지는걸로 하는게 그래도 보기 좋은데"
남들이 들으면 어떻게 들을지 모르겠지만은 이런 신경전을 벌이는 저들을 매일 얼굴을 맞대는 나의 처지를 안다면은 나의 의견에 이의를 보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다.
부엌을 나오자 방문을 조심스레 열리고 몰래 엿보면서 주변을 살피는 한 사람이 눈에 띄였다.
"다들 갔어요. 이제 나오셔도 되요."
내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면서 영 덜떫한 인상을 하면서 나오기 시작하였다.
아버지께서 최근에 맞이한 부인 나에게는 어머니되시는 이정선과 아버지의 비서이자 연인인 윤진희가 나왔다.
누나들과 형수님들이 찾아 오니까 괜실히 사고 날까봐서 방안에서 두문 불출하면서 다들 돌아가기만 기다리는 나같은 있으나마나한 존재들이었다.
"정욱이 너 뭐라도 먹어야지. 배는 않고프고 방안에만 처 박혀 있느라고 밥차리진 못한거 같네."
"아니에여. 지금이 몇시인데 밥을 먹어요. 그리고 이렇게들 사람들이 찾아온 때는 속이 뒤집혀져서 있어도 못먹어요. 그럼 잠깐 눈좀 부치고 올께요."
"수고하셨어요. 푹 주무시고 오세요. 도련님"
"매일 이런 수고를 않할 수는 없는지........"
혼자말하는걸 들었는지 나의 딧모습을 보면서 그 둘은 쓴 미소를 짓는걸 볼수 있었다.
어머니 이정선 나이는 나보다 4살 위로 2년전에 아버지랑 맺어졌다.
사업적 맺어진 정략 결혼이었다. 그래서 우리들과의 관계는 비교적 어색하고 불편한 축이었고 집안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시대에 맞지 않은 조선시대의 부인네들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윤진희 나랑 거의 동갑으로 아버지 눈에 띄어서 아주 집으로 들어와서 동거를 하는 비운의 여인
부인과 정부를 한집에 두고 데리고 즐기는 아버지의 작태에 누나들은 물론이고 형들도 눈살을 지푸려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서 분가에까지 이른 한 원인이기도 하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둘이 같이 살면서 투기는 않하고 사이 좋게 지낸다는 사실이다. 처첩이 서로 질투하고 사생결단하는건 흔한일인데 이둘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이런생각 저런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고 일어난건 아침6시였다.
아직 여름의 막바지에 이르렀지만은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 법 덥기는 매한가지였다.
때이른 온수에 몸을 담그고 싯고난 후에 시원한 냉수에 몸을 담궈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나는 즐겼다.
"어서와. 밥 먹어. "
나이만 한 10년만 더 먹었으면은 누가 봐도 모자지간이라고 여길 만큼 그녀는 나에게는 친어머니나 다름이 없는 분이었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게다.
사실 나도 아버지의 여성 편력에 지겹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자식입장인 나에게는 이런 분이 들어온건 그래도 아버지가 여자하난 잘 골랐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자상하고 좋은 분이었다.
처첩과 의붓 자식이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누가 상상이라도 할까 아버지가 같이 겸상을한건 아닌데다가 누워 계신데 어덯게 이렇게 별탈없이 지낼수가 있는지 형들도 누나들도 의아해 한다.
사실 이상할 것도 없다.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겉으로 웃어줄뿐이니까.....
새어머니의 친정집은 어머니를 통해서 회사의 경영권을 자기쪽으로 넘어오게하려하고 새어머니는 그런걸 내키지 않더라도 최소 지금 자기 집안이 가진 기득권을 유지하는 선에서라도 아버지에게 입김을 넣을 필요가 있었고 이 집에서 한사람의 지지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중에 난 보잘 것 없지만은 반목하는 형과 누나들과 화해하는것보단 그래도 나를 자신의 편을 끌어들이는게 여러모로 보나 낫다는 판단에서 였다.
그리고 별볼일 없는 아버지의 애인을 글어들이는 것도 아버지의 맘을 편안해드리게 하기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한다고 하지만은 싨상은 그녀로 하여금자신에게 유리하게 아버지를 설득하려는 하나의 수단일뿐이다.
그리고 윤진희는 죽어가는 아버지한테서 뭔가 하나라도 건질려고 발버둥칠 필요가 있었고 그러다가 어머니랑 뜻이 맞고 의견이 절충을 이뤄서 한집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물론 나도 그런 그들의 속을 모르는건 아니지만은 괜히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맘대로 하라는 듯이 따라주는 것 처럼 해서 중립을 보장 받는 타입이었다.
"도련님은 여자 친구 있으세요. "
"없어요."
"그럴수가 도련님정도의 배경이면은 그래도 한두명 정도 따라 붇을 건데.."
"이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윤비서 같은 건 아니에요. 그리고 나에겐 뭔가 바라는 사람들만 있는건 더더구나 아니고요"
이 말한마디에 어머니는 물론 윤비서는 얼굴은 흙빛을 띠기 시작하였다.
틀린말 한게 아니니까. 드러내 놓고 그런 소리를 하니까 당연할 것이다.
이때껏 얌전하게만 지내오던 나에게서 특히 그런 소릴를 듣는 다는건 더더구나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너 말하는게 그게 뭐니?"
형들과 누나들에게는 아니지만은 나에게 만큼은 어머니 행세를 하려는 어머니는 아버지가 하던 것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위압을 줄려고 하지만은 그래봤자 3류여배우 수준이었다.
"아버지 흉내 내려고 하지 마세요. 형들이 그거 보면은 배꼽잡고 나자빠 질걸요. 어색해요"
"이게 못하는 말이 없어.....탁"
순간 나의 얼굴에는 뜨거운 기운이 스쳐지나갔고 벼이 번쩍일 정도의 충격이 왔다.
내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걸 건드렸는지 생전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손찌검을 보게 되었다.
"그래도 넌 내편일거라고 여겼는데 너도 니형들과 누나랑 다를바 없구나. 피한방울 섞이지는 않은거지만은 그래도 자식으로 여겼는데 이럴수가 있어."
흥분한 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불쌍하긴 하였지만은 그래도 용서를 빌 생각은 없다. 내눈에는 형들과 누나처럼 어머니도 그들과 전혀 다를게 없는 분이니까
"너무한건 알지만은 그래도 잘못한 것은 없어요. 어머니나 형들 누나 뭐가 다른게 있길래 그리 깨끗한척 하는거죠. 어머니 목적은 최소한 지금의 기득권을 보장받는거 아닌가요. 그런 생각에서 저랑 아버지 애인을 붇잡는거 잖아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바라시던 목적을 이룬다면은 그걸로 됐고 더 이상 나에게 그런 가식적인 태도 보일일 없을거 아닌가요. 제가 틀린 말 한거 아니잖아요."
당연한 말에 답변을 잃은 건지 아니면은 속마음을 들춰낸것에 대한 부끄러움인지 더 이상 말을 못하였다.
"전 이제 그런 모습 보는것도 지겨워요. 차라리 형들 누나들처럼 드러내 놓고 하세요 정숙하게 품위 지킨다고 얌전 떨지 말고요. 차라리 한판 붇고 살든지 죽든지 하세요"
수저를 놓고 인사 생략하고 바로 학교로 갔다.
나도 예전에는이러진 않았는데 짐작은 해도 그래도 어머니 한테는 같은 편이고 싶었다.
하지만 백서도에서 즐긴 시간동안 숨김 없고 허울이 없이 순수하기만 하던 미유모녀들과의 시간을 지낸 동안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그들을 받아 들이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예전에는 보이지가 않았던 칼을 갈고 있는 가족들 흰개미처럼 갉아 먹는 식구들 정망로 지겨웠다.
그렇게 나오고 학교를 갔지만은 공부고 뭐고 잘 잡히지 않았다.
수업도중에 나와서 학교 근처의 동동주집으로 가서 무작정 술을 시켜다가 들이켰다.
어머니한테 그런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서로 이해를 해 줘야 하는데 꽃피는 나이에 아버지에게 시집와서 자기보다 2배나 나이가 많은 자식들과 며느리사위한테 눈치 보이고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그분의 심정을 이해했어야 하는 건데........
홀로서기의 힘겨움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다. 나를 낳은 친어머니는 나를 낳지마자 아버지에게 떠 넘기고 도망을 갔다.
그때 아버지는 자식들이 다 장가를 가고 시집을 가서 홀로 된 기분에 어머니를 만난것이었고 불장난을 저질러서 나를가지게 하였다.
임신한 어머니는 이성을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여성편력이 심한 아버지와의 결합을 원하지 않았고 낳고나자마자 바로 병원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난 사생아로서 집안에서 골치덩어리로 자랐다.
첩의 자식 서방질한 화냥년의 자식 별 소리 들어가면서 이날 이렇게까지 지낸 나였다.
얼마나 마셨을까 한 4항아리 정도 마셨나........ 너무 취한거 같았다.
주머니에 잡히는데로 돈을 꺼내서 던져주고 인도옆에 택시 잡는 곳까지 나왔다 어지러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세상이 돌기 시작하였다.
목이 타는 것 같았다. 물을 마셔야겠는데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겨우 일어나니까 방안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어딜까 우리집은 아닌데...........
급한건 물을 마셔야 한다는거였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냉장고를 열었고 물을 마시니까 정신이 돌아오는거 같다.
숨을 돌린 난 비로서 여기가 어딘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데인데 어디지.........
"깨어났구나 정욱아, "
".............."
소리나는 쪽으로 돌아보니 정민 이모 였다.
어머니의 동생 그러니까 나에게는 이모 되는 분이다.
"여기에 내가 왜 있죠. 이모 집이에요"
"원룸 얻었어. 학교 들어갔다고 집에서 얻어 줬거든.....근데 넌 못하는 술 그렇게 마시니..지나가다가 내가 봤기에망정이지 하마터면은 무연고자 시신 명단에 올라갈뻔 한거 알아"
내가 취해서 쓰러진 걸 이모가 발견해서 여기까지 데려다 놓은 것이다.
이모는 나보다 1살 아랫니고 얼마전에 대학에 입학한거란 사실을 이제야 생각해냈다.
나이는 어리지만은 서열 때문에 내가 존댓말을 써야 했다.
"자 마셔."
"고마워요"
꿀물을 내밀자 사양말고 마시기 시작하였다.
"근데 뭐땜에 술을 마신거니"
오늘 일어났던 일들을 이모에게 말해 주었다. 인상을 찡그렸지만은 그렇다고 나에게 눈총을 보내는건 아니었다.
"크게 터트리긴 하였지만은 틀린 예긴 아닌데..... 근데 언니 기분을 해아려 줬어야지"
나이도 어린게 생각 깊은 척 하지만은 명색이 나보다 항렬이 높아서 내색을 못하고 예예할뿐
"나도 모든게다 지겨웠어요. 참기가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화풀려고 했어요. 형이나 누나들에게 한다면은 그래도 미안한 맘 더 할건데.."
조금씩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 못하는 술 너무 과하게 마신건지 어지러웠다. 그런 나를 부축하면서 침대에다가 눞혔다.
"푹쉬고 나서 들어가 아무래도 못하는 술에다가 스트레스까지 받았는지 몸이 영 아닌거 같다."
답례의 말도 못하고 그냥 눈을 감았다.
잠이나 자는게 빠르니까....
얼마동안 잤는지 뭔가가 나를 만지는걸 느꼈다. 낮익은 감촉이었다.
어디였을까.. 그래 미유랑 숲에서 뒹굴 때 촉촉한 살내음 물씬 풍기던 척가슴이었다.
아직도 그들을 그리워하는 건지 하나, 둘 더오르기 시작하였다.
미유랑 그의 쌍둥이 딸 진쥬, 전희 진미, 그리고 막내 미호 이들의 살내음도 물씬 풍기는거 같았다.
보고 싶은건가 아니면은 추억을 하는 건가. 내 평생 잊지 못할 그들 모녀와의 인연을 왜 귾지 못하는지.
나의 망상에 낮익은 느낌이 자지에서 전해 왔고 얼마후에 경고신호를 보내다가 마침내 힘든 일을 치루었다.
그제서야 몽정을 한걸 알았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다. 편소의 몽정은 아니었다.
비몽사몽이긴 하지만은 지금은 깬 상태인데 조금전의 살내음이 나기 때문이다.
눈을 떠 보니 이게 뭔가 한 전라의 여인이 내 몸위에 올라타고 오르가즘을느기는 양 고통반 환희 반의 표정이 아닌가
놀라서 일어나보니 이모였다. 내가 깨어난걸 알고는 놀랐는지 몸을 급히 가리고 방을 나갔다.
그럼 잠든 사이에 나를 범한건가 성기를 보니까 흰 정액이 흥건하였고 애액이 묻어있는게 방금전의 상황을 짐작하기 충분한였다.
옷을 입고 나오니까 이모가 서있었다.
"뭔 짓이야. 누가 이러라고 시켰어."
"그게......시킨 것은 아니야..단지. "
"치사하군 이제는 몸까지 던져주면서 발목을 묶어 놓을려고 그런 짓을 해."
"그게 아니야...난 단지 .... 미안해..견디가 힘들었어."
그녀는 바닥에 주저 않고 울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녀가 다른 목적으로 나에게 그런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조카한테 몸을 던져가면서 이런 짓을 하고 목적을 이룰만큼 그녀는 아직 어리고 무모 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그런 가치가 떨이지는 존재이니까.
울면서 말하니까 나도 화가 풀리는거 같았다.
나랑 있으면서 인척보다는 남자로서 끌린다는 것이다.
말을 하고 싶어도 언니에게 알려질까봐서 말 못하다가 오늘 곤드레 만드레가 된 나를 보고 끝내는 이런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라고,....
"잠드는 모습을 보자니까 자꾸 손이 가더라고 그래서 만지다가 모자라서 옷을 벗기고 그래서 결국엔...... 거기까지 간거야..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었어."
고백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처음 백서도의 미유가 나에게 자신을 품어 달라고 하던 일이 떠올랐다.
당당히 자신을 고백하는데 비해서 반대로 이모는 일을 저질러 놓고 이왕 시작된거 좋은게 좋잖아 하는 식이었다.
"없던 일로 하죠. 노파심에서 예기하는데 이일로 나를 옭아 맬려고 한다면 할려면 해요. 나도 그냥 구경만 않할거니까. "
그말을 끝으로 난 원룸을 나왔다.
있을 이유따위는 없던 것이다. 더 뭔 골을 당할려고..
미칠 것 같은 심정이다. 집안을 미워 할래야 미워 할 수밖에 없는 나의 현실을 감당한다는게 힘들었다.
제 밥그릇ㅇ나 챙기려고 할짓 못할짓을 벌이는 저 추잡한 모습을 계속 보아야 한다니.
집으로 들어가자 어머니랑 진희는 왜 이렇게 늦었냐고 걱정을 하는 듯하였다.
정말로 걱정을 하는 건지 아니면은 나의 심기를건드리지 않고 나를 자기들 편으로 만드는 건지 역겹운 현실이었다.
그러고 나서 몇 달 후 나에게 감당을 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
아버지는 긑내 돌아가시고 상중에도 신경전은 계속 되었다.
새어머니의 친정팀이랑 누나들 형내들의 상속권 다툼이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 집안은 풍지 박산이 났다. 잘하면 칼부림도 날정도로 위태로운 사태에 직면을 하였다.
거기다가 과관인 것은 외가는 나를 전면에 세워두었다.
즉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는데 표면적으로 나를 앞세워서 방패막이로 사용하였다.
겉으로는 아버지의 유지를 올바른 네가 이어 받아야 한다고 우리들이 옆에서 밀어줄테니까 너는 우리들이 하라는 데로 하라는 식으로 나를꼬득였다.
그런 속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은 어머니의 간곡한 말을 뿌리치지 못하여서 그렇게 된 것이다.
"네가 싫어한다는거 알지만은 눈감고 나를 도와주면 않되겠니. 이번 한번만이다. 그리고 너에게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어야 하잖니. 저들이 널 언제 친동생으로 여겨 준적이 있니. 언제나 나랑 똑같이 애물단지처럼 여기고 박대했잖니."
눈물을 흘려가면서 자신을 살려달라고 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 눈물을 곧이 곧대로 믿을 내가 아니었고 그럼 나의 결정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빌어먹을 콩가루집안 싸움을 끝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머니의 요구를 수락하였다. 자식으로서 들어주는 마지막 부탁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회사영업부 이사를 겸하고 있던 어머니의 아버지 즉 서류상 족보상 외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나에게 남겨진 주식지분을 이용해서 상무보로 발령하였다.
주요요직을 나눠 가지던 누나와 형들 매형들은 당연히 발끈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전면적인 사움에 들어갔는데 물론 표면적인 공격은 내가 받았다.
그러는 사이에 외할아버지는 그들의 뒤를 캐기 시작하여서 마침내 먼지를 털어냈고 그걸 백사장의 모래로 불려 놓았다.
메스컴을 통해서 그 비리를 세상에 알리고 마침내 그들을 물러나게 하였다.
더러는 감옥에 가고 주주총회를 열어서 경영권을 박탈하고 내치고 남들에게 욕들어 먹을 일은 자기가 다하고 남들에게는 내가 한 것처럼 덮어 씌우는 것이었다.
그렇게 경영권은 나에게로 넘어왔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
외할아버지랑 외가 식구들은 주요 요직을 다 차지하고 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였고 기득권 싸움으로 인한 파장은 없이 순조롭게 이끌어나갈수가 있었다.
그들이 알아서 다 하니까 난 회장이란 직함에도 여유롭게 지낼수가 있었다.
어차피 그런 자리 맏을 생각은 없지만은 22살짜리 회장을 보고 누가 뭔 기대를 하고 힘을 실어 줄것인가.
서서히 여유를 가지고 골프를 치고 방탕하게 즐기면서 지내던 어느날이었다.
며칠동안 밖에서 노느라고 오랜만에 집으로 들어갔는데..
"저왔어요 어머니."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이미 관계는 끊어졌지만 어머니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눈에 토끼눈으로 충혈된 상태로 인사도 받지 않고 나를 노려보았다.
"나좀 보자."
안방으로 들어가는 그분을 따라서 들어가보니 정민 이모가 있었다.
두려운 눈빛으로 나랑 어머니를 번갈아서 보다가 고개를 숙이곤 뭔가 죄를 지은 사람처럼..
"너 이모랑 뭔 짓을 한거니?"
"......"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지만 몇 달전의 그때일을 알아차린거 같았다.
"어떻게 네 이모한테 그럴수가 있니"
상황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내가 자기 동생에게 몹쓸짓을 한줄 아는지 흥분을 한 채로 소리질렀다.
"차라리 나에게 화가 났으면은 나를 죽이거나 화풀것이지 왜 어린 이모한테 그짓을 한거니. 그것도 모자라서 임신을 시켜.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니."
임신이라고.. 풀이 죽은 얼굴로 창피한채로 고개를 숙인 그 의미를알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뭔 잘못을 하였기에 죄책감을 느낀단 말인가.
"듣기가 민망하네요. 어머니"
"뭐..너 .지금 뭐라고 했니."
"제대로 들었다면은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없죠. 예! 물론 그런일은 있었어요. 하지만은 내가 잘못한건 없어요. 저 어리고 고귀하신 이모님께서 한일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흥분할거 없어요. 이걸로 나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가 있잖아요."
"..........."
말을 못하는 어머니.. 당황감과 괴로움이 교차하는 얼굴
"평생 이걸로 빌미삼아서 이용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임신한거야 지우면 그만이니까 내자식이든 아니든지 상관없어요. 당신들 농간에 놀아나서 생긴 아이 내 자식이 맞다고 해도 미련이 없어요. 당신들과 관계를 맺은거 자체가 나에게는 곪아 터진 피고름이나 마찬가지니까."
할망을 다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한거 같았다.
사실 난 책임을 질수가 없었다. 내 잘못을 없으니가 당연한거지만은 상대가 어머니 집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상대가 누구든간에 거부할것이기 때문이다.
서류상으로의 모자관계 인척 관계.. 이제는지겹다.
어찌되던지 말던지 저들이 알아서 하겠지. 어쩌면은 예정된 각본일지도 모르니까.
언제부턴가 나나 주위 사람들에게서 진실이란걸 찾아 보기가 힘들어졌다.
목욕을 마치고 잠시 누워 있는데 정민이모가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까 배가 좀 불러 있는게 세심히 주위해서 보면은 알수가 있었다.
"뭔 일이야. 각본대로 하면 되잖아. 알건 다 아니까 알아서 해. 지우든 말든지."
"저....미안해. 흑흑.....몰랐어. 이렇게 될줄은 애가 생길줄은 전혀 몰랐어."
울먹거리다가 울음을 터트리고 주저 않았다. 그래도 난 다가갈수가 없었다.
그들의 모습일지는 아닌지 연출한건지는 알수가 없는 일
"한가지만 물어 보자. 그때 그일은 누가 시킨게 아니었어 정말로 "
".......흑..흑 그건 정말로 아니야 "
믿어보기로 하고 그일은 묻질 않았다.
정민은 임신 4개월이었다. 그일이 있고 난 후 잘못한걸 알고 반성을 하면서 자숙하면서 지내왔느데 최근에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였다. 임신인걸 알지 못하였고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어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알아냈고 결국에는 불게 된것이었다.
어머니는 평소에 자기들에게 한을 품고 있는 내가 한 짓이라는걸 알고 자기들에게 보복할려고 그런 것이라고 단정하고 경위에 대해서는 묻지 않아서 그렇게 된것이었다.
"언니 한테는 말했어. 전부다 이렇게 크게 되니까 무서워서 다 예기 했어."
"그 아이 나랑 하고 나서 그런거 맞아 정말로."
"사실이야. 그때가 처음이었어. 믿어줘."
울먹이면서 실토하는 철부지 이모를 보고 도 한번 폭풍이 몰려 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때 그녀의 몸으로 사정을 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예측은 못한 거 아니지만 날라리가 저지른 일이려니 하고 알아서 피임할것이라는 상상이었는데 이건 순간 충동적으로 일을 벌려 놓고 무지하게 그냥 놔두다가 애가 들어선것이었다.
지우기에는너무 늦은거 같은데 그렇다고 낳을수는 없고 ...울먹이는 이모를 데리고 어머니에게로 데리고 갔다.
"너에게 미안하구나. 알아보지도 않고 그런 일을 저질러서 면목이 없구나."
"어떻게 할까요. 지우기에는 너무 늦었는데 그렇다고 낳을순 없잖아요."
"정민아 넌 어떻게 할거니? 너도 뭔가 생각이 있을거 아니니?"
"언니."
"응"
"곡 지워야해"
"당연한거 아니니 피;한방울 안 섞였지만은 가족이야 그런데 애를 가지게 하다니. 아무리 철이 없어도 충동으로 그랬다고 해도 그 정도의 생각도 없었다니 말이 되니"
이런 저런 예기 다 해도 뾰족한 대책없이 지내다가 결국은 당분간 집안에 같이 지내고 밖으로 출입을 삼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어머니는 팔자에도 없는 자기 손자를 가진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은 매일 그녀랑 같이 맞대면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모성에 대한 본능인지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아이 아버지는 나니까 당연히 나에게 없지만은 뭔가를 바라는 눈치였다.
임신을 시킨 나에게도 책임은 있으니까 그녀를 모른척 할수도 없었다.
자연 그녀를 돌보기 위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어차피 애를 지울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그녀에게 먹을걸 사주고 달래주는 등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느덧 우리들은 이모랑 조카가 아닌 2세를 만든 부부관계에 가갑게 되었다.
어머니도 그런 우리들을 인정을 할 수가 없었지만은 아이를가졌고 지우기엔 너무 늦었으니까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는정도였다.
회사일을 끝내고 퇴근길에 골프 연습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못가본 국도의 산길로 가고 싶어서 비서에게 차를 돌리라고 하였다.
한창 국도를 달리다가 언젠가 자주 갔었던 산길로 들어갔다.
나무들과 햇살이 이루는 전경을 감상하다가 차를 세우고 삼림욕을 하면서 지냈다.
"회장님 너무 늦었습니다."
비서가 와서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지금가도 할건 없는데 빨리 가서 뭐해 어차피 허수아빈데 뭐"
"그래도 집안의 가장이시고 회사에서는회장님이십?求?"
"국어책 읽는소리 그만하고 진희 너도 삼림욕이나 해봐"
비서는 아버지의 연인이었던 윤진희였다. 어머니에게서 있다가 나에게 비서로 자리를 마련해서 내가 데리고 있게 된 여자였다.
"알건 다 일고 짐작할거 다 하잖아. 내가 어떤처지인지 숨좀 쉬고 살자 좀 나도 사람이야."
"그래도....."
내말을 알아 듣고도 뭔 말이 그렇게 많은지 ..결국 포기하고 내 곁에 앉아서 지켜보는 중이었다.
"진희야. 넌 아버지를 어떻게 만났지."
"예?"
아버지랑 어떻게 맺어진거냐고.."
말하기가 곤란한지 한동안 망설이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입사하고 나서 얼마 않있다가 야근할 때 그때 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거지.."
말하기가 좀 그런지 한동안 생각하다가 예기하기 시작하였다.
밤에 야근하는 자기를 불러다가 집으로 바래다 준다고 차를 타고 가다가 으슥한 곳으로 끌려가서 밤새도록 성폭행을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별장에다가 감금당하고 주말마다 찾아와서 몸시중을 들다가 긑내는 그에게 하라는대로 따라해서 마침내 감금에서 풀리고 비서로 발령을 받아서 오늘날 이렇게 된거라고 하였다.
수치스러울 것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말하는 진희의 눈빛은 어딘가 모르게 허전해 보였다.
"그럼 왜 지금까지 여기 있는거지. 어머니 한테 충분한 보상을 받았을 거고 아직 젊은데 다시 왜 시작을않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않되는데.."
"나갈수가 없었어요. "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바라는거 같아서요."
"누가.."
"회장님께서요."
"내가..????"
"핑계로 보일진 모르지만은 사모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회장님 곁에 있어 달라고 하시더군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로 한다면서요."
모를 소리만 하였다. 누가 누구를 필요로 한단 말인가 저들이 나를 필요로 하지만은 난 누구도 필요로 않하느데...
하지만 그 의문도 얼마 못갔다. 그 의문이 풀어진건 며칠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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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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