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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3부

TODOSA 1 133 0

 


한참만에 글 올립니다.
지금 제 신세가 이 "중앙선"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돼 버렸네요.
헐헐.. 한동안 썰 풀 시간조차없이 바빴는데...이젠 아예 한가하게 돼 버렸습니다.
뭐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쓰고는 있는데....
소라의 가이드 없어진줄 알았습니다
며칠동안 접속이 안되더군요.
간만에 다시 접속해보니 돼길래 안심했습니다.
소라님 건재하신 거 보니 반갑습니다.
암튼..다시 활동 시작하겠습니다.
돌아온 용팔이 말고 썰꾼 목이..지켜보십시오. 검찰이나 수사관은 사앙합니다.
그럼..
3. 애인
내가 그녀를 만난 것도 역시 여행길에서였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수원역을 지나친 직후 마주보고 앉은 중년부인이 말을 걸어왔다.
자기 남편과 같이 탔는데 좌석을 연번으로 구하지 못해서 떨어져 앉게 됐으니 바꿔주십사하는 얘기였다.
마침 목적지가 양쪽 다 대전이었으므로 흔쾌히 표를 바꾸었다.
바꾼 자리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방금 내 자리와 대칭되는 자리였다.
못마땅한 표정인 남자의 자리로 옮겨가자 금방 그 표정이 이해되었다.
상당한 미인아가씨의 옆자리에서 마누라 옆자리로 옮긴다는 것이 즐거울 리가 없는 상황임은 충분히 이해가 됐지만 그 부인의 입장 또한 이해되는 상황이다.
덕분에 고맙다는 눈인사라도 하려고 중년부인 쪽을 쳐다보니 그 여자 역시 눈을 가늘게 하고 웃어보였다.
한마디라도 붙였다가는 귀뺨이라도 후려칠 듯 도도한 옆좌석 아가씨는 자신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다 알고 있었지만 시침 뚝 떼고 싸늘한 표정이었다.
깎아놓은 듯한 얼굴에 앉은키가 얼추 봐서도 내 키만큼 됐고 흘낏 훔쳐본 거지만 모양좋은 가슴을 가진 썩 괜찮은 뽀대였다.
입은 옷을 보아도 돈꽤나 들였을 듯한 맵시의 이런 여자에게 잘못 추근덕대다가는 톡톡히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걸 알고 있는 나로서는 차라리 중년부인의 적당히 망가진 얼굴을 보고 있는 게 마음 편하다.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 담배 피우려고 서너번 들락거린 사이 기차는 대전역에 도착했다.
객실에 있던 사람들 중 절반정도가 부산하게 내릴 준비를 했고 옆좌석 아가씨도 내쪽에 걸린 핸드백을 챙겨들고 일어섰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죽이게 잘 빠진 몸이었다.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데다 돈푼까지 있다면 나같은 서민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겠지 하는 허튼 생각을 하며 뒤를 따라 어기적거리며 플랫폼에 내렸다.
‘어디로 갈까?’
한번도 와 본 일이 없는 낯선 도시. 분명 내 반겨줄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어기적거리며 어딘가 가야한다는 강박에 발길을 옮겼다.
차도를 건너고 여관 간판이 즐비한 길목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눈앞에 보이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지하에 식당, 일층은 커피숍, 이층은 카페, 삼사오층은 여관으로 이루어진 여행객털기 전문빌딩이었다.
특이할 것 하나 없는 구시가의 야트막한 빌딩들과 번쩍이는 네온간판들, 적당한 수의 행인들....하루만이라 도 벗어나고 싶어서 떠나온 거리와 똑같은 풍경이 이곳에도 존재한다.
실내에 자욱한 담배연기에 내 담배연기를 더해가며 밋밋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일어섰다.
“이봐요.”
반가워하는 목소리...이런 곳에서?
열차에서 자리를 양보했던 중년여인이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여자는 이 건물의 소유주였고 식당에서 여관까지 건물 안의 모든 가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여자는 무슨 큰일이라도 해 준 사람 대하듯 했고 나도 편안하게 여자가 하자는 대로 따라했다.
술 한잔 사겠다는 말에 그녀를 따라 이층의 카페로 올라갔다.
좀처럼 마시기 힘든 양주를 큰 병으로 가지고 와서 따르는 대로 물 마시듯 마셔댔다.
간간히 그녀의 남편에 대한 험담과 푸념에 맞장구를 쳐주며 두병째 비우고 나자 여자가 뜻밖의 제의를 해왔다.
“아까 그 년. 총각 옆에 앉았던 여우같은 년 말이우. 내가 해 줄까?”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열차에서 내 옆에 앉았던 미녀는 알고 보니 여관 주인부부가 새로 픽업해 온 콜걸이란다.
첫날이라서 오늘 하루는 쉬게 해주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그년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심술이 난 거란다.
쉬흔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개코로 이년 저년 건드려보지만 정작 마누라에게는 제대로 한번 세워보지도 못한다며 여자는 전의를 불태웠다.
농담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녀가 상당히 진지해 보여서 그러자고 했다.
전화로 여자를 불러서 방까지 지정해 대기시켜놓고 여자는 술 한 병을 더 내왔다.
왜 왔느냐. 어디까지 가느냐는 여자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며 내 머리는 여관방에서 기다리고 있을 콜걸을 어떻게 괴롭힐까 하는 궁리를 하고 있었다.
콜걸 주제에 그렇게 도도한 얼굴을 하고 고급옷을 걸치고서 나같이 소심한 남자들을 가소로운 듯 흘겨본다면 용서하지 않으리라....하는 사명감 비슷한 것이 솔솔 생겨나고 있었다.
...........
칸막이로 외부와 차단된 밀실에서 앞에 앉았던 여자가 내 옆자리로 오는 것도 모르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난데없는 손이 내 사타구니를 움켜쥐었다.
“늙으나 젊으나 남자는 다 똑같다니까... 그저 조금 이쁘다 싶은 년만 보면 헤벌레 해가지구 말이야.”
여자는 정말로 심술이 났는지 내 것을 힘주어 잡고 두어번 흔들다 놓아주었다.
“물건은 튼실하네. 그 년한테 거저 주기는 아까운걸....”
이런 이런...
상상은 어느새 내 몸에도 그대로 전해져 나도 모르게 발기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아까우면 방으로 오세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농담이야. 농담.... 다 늙은 아줌마를 받아주기나 하겠어! 그만 마시구 올라가 봐요. 420호야. 올라가서 맨 구석방. 키 달라고 하면 줄거야.”
불콰하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하고 카페를 나와 여관으로 올라갔다.
카운터에서는 안에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다고 귀뜸을 해 주는걸 잊지 않았다.
요금을 지불하려 하자 사장님이 계산했다며 손을 내두른다.
복도 맨 끝에 위치한 방문 앞에 서자 안으로 문이 열렸다.
샤워를 한 듯 물기가 촉촉한 맨 얼굴에 슬립 한 장을 걸친 예의 미녀가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싱긋 웃으며 안으로 들어서자 여자가 방으로 들어갔다.
옷걸이에 걸쳐 놓은 옷을 주섬주섬 줏어입는 여자를 잡아 돌려세웠다.
“놔!”
“이런...썅년이...."
"놔 이 새끼야.“
“허...이런 개같은 년....”
짝 소리가 나며 매서운 손바닥이 내 얼굴을 때리고 지나간다.
자동으로 올라간 내 손이 여자의 얼굴을 강타하자 휘청거리던 여자가 침대에 발이 걸리며 넘어졌다.
옷을 벗어던지고 여자에게 다가갔다.
사나운 눈매로 노려보는 걸 무시하고 슬립을 걷어올렸다.
도툼한 치부를 가린 얇게 비치는 흰색 팬티...그 안의 실루엣이 반쯤 비쳐 보인다.
우악스럽게 잡아 찢고 가랑이를 양손으로 벌렸다.
숱한 잡놈들이 줄을 지어 들락거렸을 콜걸의 가랑이 사이에는 옛말대로 털이 많지 않았다.
가늘고 성긴 털 사이로 빨간 속살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손을 넣어보지 않아도 촉촉하고 매끄럽게 젖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빨어.”
머리채를 잡아서 내 사타구니에 대는 순간 여자의 눈빛이 흔들렸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도망칠 수도 없는 노릇, 운에 맡기고 아랫도리에 힘을 주었다.
잠깐 망설이던 여자는 곧 입을 벌리고 내 것을 받아들였다.
체념이 빠르군.
처음 본 남자인데도 익숙하게 혀를 굴리고 돌리며 빠는 솜씨가 군대시절 몇 번 가 봤던 창녀촌 여자들과는 격이 다르다.
껌을 쩍쩍 씹어대며 가랑이를 벌리고 가만히 누워서 잡지를 보던 그녀들에게 사정을 하고 나면 심한 모멸감이 엄습했었다.
침을 뱉아가며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자신을 추스리며 된장골목을 나서지만 다음 외박 때는 발길이 어김없이 그리로 향하고는 했었다.
잠시 딴 생각을 하자 콜걸의 입안에 있는 녀석이 스르르 힘을 잃는다.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자 여자의 혀가 더욱 현란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한다.
한껏 빨아대며 쭈욱 잡아늘리다가 혀로 마치 젖꼭지를 가지고 놀 듯 위아래로 털고 뱀처럼 감아온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 사이에 내 것은 다시 늠름해졌다.
“올라와."
젠장할... 저 소리는 이년이나 다른 년들이나 다를 것이 없군.
웬지 부글부글 부아가 치밀어 올라온다.
“입에다 할래. 계속 해 이년아.”
“자꾸 이년 저년 할래? 난 입에다가는 안 해. 좆까는 소리 말구 빨랑 올라와. 하기 싫음 말구..."
“입에다가는 못하겠다? 그럼 딴 데다가는?”
“입말고는 당신 맘대로 해.”
“흠....너 분명히 말했다.”
콜걸의 몸 위로 올라가며 힘주어서 박아넣었다.
아까 눈으로 본 것보다 한결 더 젖어서 안은 따뜻하게 끈적거렸다.
여자가 희미하게 신음소리를 냈다.
“뭐 해? 빨리 하지 않고...”
“야 썅년아 그렇게 도도한 얼굴을 해 가지구 깜빡 속았잖아. 좆도 아닌 똥걸레 주제에....”
“이런 씨발 새끼가.. 빼! 빼 이 개새끼야.."
“엇쭈? 이런 씨발년이 엇다 대구 욕을 해! 뒈져봐라 쌍년아.”
베개를 들어 여자의 얼굴에 대고 눌렀다.
남자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적당히 단련된 몸이라서 몸무게는 꽤 된다.
여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자신을 찍어누르는 나를 떨어내려고 버둥거렸지만 어림도 없었다.
여자가 허리를 쳐 올릴 때마다 내 것은 자동으로 깊숙히 쳐박아졌고 온 힘을 다한 발버둥이라서 그런지 조이는 느낌이 강렬하게 전해져 왔다.
한참을 버리적거리던 여자의 몸에 힘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사타구니에 가해지던 조임도 조금씩 풀린다.
베개를 떼어냈다.
콜록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여자의 아랫도리는 강한 조임과 풀림이 연속적으로 와서 자극적이었다.
기침을 멈추고 나서 여자는 눈물이 맺힌 눈을 감고 말이 없었다.
“눈 떠.”
눈속에 미움과 공포의 감정이 같이 들어 있었다.
“잘 들어. 너같은 개썅년 하나 죽이는거 아무것도 아냐. 한번만 더 좆같은 소리 해 봐라. 이번엔 정말 죽여버릴테니까....”
“.......”
“야 이 똥걸레 년아. 몸팔아 먹고 사는 년 주제에 뭐가 그리 도도하고 건방지게 구냐. 니 년 얼굴은 금도금이라도 했냐? 좆같은 년이....주제를 알고 살아. 시팔년아. 낮빤대기 반반하다구 뵈는게 없어...확 눈깔을 파 버릴라.”
술김일까? 아니면 오기가 나서일까?
평소와 다르게 내 입과 행동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포악해져 버렸다.
불두덩이 부딪치는 소리가 날만큼 거세게 박아넣는 허리짓에 엉덩이를 빼고 도망치려는 여자를 한 손으로 잡아 누르며 계속 해댔다.
이를 갈아가며 악을 쓴 보람이 있어 한동안 계속하자 여자의 입에서 조금씩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원을 그리며 돌리는 여자의 엉덩이짓이 점차로 커지고 농밀해졌다.
빼는가 하면 따라붙고 붙는가 하면 돌리는 기교를 부리며 점점 목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성이 커진다.
“아학...나...”
어느 순간 여자의 사지가 활짝 벌어지며 딱 달라붙었다.
다리로 내 허벅지를 감아당기고 부둥켜안은 팔을 강한 힘으로 끌어당기며 허리를 들어서 사타구니를 최대한 밀착시킨 채로 맞닿은 그곳이 부들부들 진동하고 빨아들이고 있었다.
움직이려 해도 워낙 끌어당기는 팔다리의 힘이 강해서 맘대로 되지 않았다.
잠시 후 온 몸을 낙지처럼 휘감았던 걸 풀어준 여자가 푸욱 가라앉았다.
“좋았냐? 씨발년아.”
“그래. 좋았다. 개새끼야. 무식한게 힘은 좋아 가지구...”
아까와는 다르게 독살스럽지 않고 애교가 섞인 말투였다.
“쉬었다 할래?”
“그냥 해. 당신 하는거 보니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네. 내가 올라가서 할까?”
나는 눕고 여자가 내 허리를 타고 앉았다.
말을 탄 듯, 노를 젓는 듯 여자는 허리를 앞뒤로 밀어가며 금새 또 한번의 절정을 맞았다.
“너 미쳤냐? 몸파는 년이 하룻밤에 몇 번씩 싸고 일은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
“나도 모르겠다. 너같은 새끼 불쌍한 년 죽이려고까지 한 새끼를 뭐가 좋다고 이러는지....후후.”
"내가 좋냐?“
“웃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지랄하지 말고 빨리 싸기냐 해 새끼야.”
이 년이 죽다가 살아나더니 완전히 간이 부었나보다.
담배까지 척 물고는 지가 존웨인이라도 된 듯 폼을 잡아가며 열심히 말을 탄다.
덜렁거리는 모양좋은 젖을 보고 입맛이 동해서 두어번 빨아주자 여자는 말타기를 중지하고 아래로 내려가서 젖으로 내 것을 감싸고 비벼댔다.
“기분 좋아?”
“음 좋다. 뭉클뭉클한게 그것하고는 또 다르네.”
“참 오래도 한다. 보통때도 이래?”
“응 술 안 마셔도 한시간은 너끈히 해.”
“누군지 마누라 년도 피곤하겠다. 맨날 이렇게 하면 보지가 걸레가 되겠군.”
“미친 년. 그건 니년들 몸파는 걸레들 생각이지. 보통 여자들은 정반대라구...”
“그런가? 하긴 빌빌 싸는 할배좆을 남편이라고 갖게 되면 재미없겠다.”
“니 년은 남편한테도 그러겠다. 빨리 싸 십분 넘었으니까 빼....”
“후훗....”
조금 사이가 좋아진 여자는 젖으로 한참을 비벼대다가 다시 입에 넣고 빨아주었다.
“남자들은 오래해도 안 아파?”
“아니...조금 얼얼하게 감각이 무뎌지긴 해도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
“감각이 무뎌진다구? 그래서 더 오래하게 되나?”
“그럴지도 모르지.....”
“나 더 이상 오래하면 내일부터 일 못 해. 지금도 조금 쓰린데..”
“원래 그런 걸 어쩐다냐? 게다가 술도 마셨구....”
“딴 손님같으면 상대 안 하구 나가버릴텐데 그럴수도 없구....그럼 입으로 해 줄게 입에다 싸.”
“그것보다 딴 데다 해 주면 금방 쌀 것 같은데....”
“딴 데? 입 말구....어디? ....설마....”
“그래 여기!”
“말도 안되는 소리 하구 있어. 나 그만 할래. 순 변태새끼잖아.”
“변태? 이런 미친년이....야 이년아 그게 왜 변태냐.”
“몰라 이 자식아. 난 더 못하니까 그만 할 거야.”
“허허. 참 이 똥걸레가 간이 부었나. 너 강제로 하다 찢어져서 병원신세 좀 져 볼래? 장파열은 사망인거 몰라?”
“똥걸레 똥걸레 하지마 이 새끼야. 내가 아무리 몸팔아 처먹구 사는 년이래두 똥구멍은 안 팔았어 새꺄.”
“야 씨팔년아 기왕 줄래면 홀딱 벗고 주라구 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당할건데 기왕이면 니년도 즐기는 오늘같은 날 주면 좋잖아. 똥구멍도 처녀는 처년데..”
“미친 새끼. 별 좆까는 소리를 다 들어보네. 니 말대로 후장도 처녀로 껴준다면 아까워서도 못 주겠다. 비록 보지로 입으로 좆물 받아먹으며 살지만 하나쯤 가지고 살고 싶은 것도 있는 법이라구...딴 데 가서 알아 봐."
“야 이 년아. 너는 똥구멍 처녀, 나는 똥구멍 총각...처녀 총각이 어어어얼싸 봄바람 났네..... 후장따는데 이골난 놈들한테 당하면 좋냐? 잔말 말고 말 안들으면 묶어놓고 똥구멍 확 찢어버린다.”
정말로 강간을 할 기세로 여자를 엎어놓고 사타구니에 흥건한 애액을 손으로 퍼서 엉덩이 사이에 바르자 도망을 치려고 버둥거렸다.
몸으로 누르며 기둥 끝을 엉덩이사이에 대고 누르자 여자가 항복을 했다.
그냥 하면 찢어지니까 뭐라도 바르고 하잔다.
찾아봐야 있는 건 싸구려 로션뿐이다.
여자가 일어나더니 자기 핸드백을 뒤져서 로션을 꺼낸다.
아무래도 여관에서 비치해 놓은 싸구려보다는 자신의 것이 훨씬 좋겠지.
아날섹스에 익숙하지 않기는 나도 마찬가지여서 처음엔 삽입이 잘 되질 않았다.
잔뜩 흥분해서 철봉처럼 단단해진 것을 엎드린 여자의 엉덩이에 대고 밀어대지만 끄트머리가 조금 들어가는 느낌이 들다가는 슬쩍 아래로 빠져버리곤 했다.
한동안 실패를 거듭하자 짜증이 났는지 여자가 거친 몸짓으로 내 것을 잡아서 자신의 엉덩이에 비벼대며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도록 유도를 했다.
머리를 시트에 대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어 위에서 보이는 늘씬한 허리가 근사해보였다.
조금씩 내것의 끄트머리가 여자의 엉덩이 사이 좁은 구멍안으로 들어갔다.
근사한 느낌이었다.
숫처녀와 할 때의 느낌과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달랐다.
처녀막을 통과할때의 느낌은 ‘연하고 결이 좋은 나무뿌리를 쭉 찢는 느낌’과 비슷하다.
혹은 부드럽고 질이 좋은 가죽을 찢는 느낌과도 비슷하고....
하지만 이 느낌은 두껍고 말랑거리는 고무덩이에 구멍을 뚫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녀막은 찢고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고통에 의해서 잠깐 조이는 느낌이 들고는 곧 그 고통을 참는 방법을 깨달은 여자의 재치로 이완돼서 푸욱 늘어져 버리는 반면 아날은 그렇지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안으로 찔러들어가자 여자가 허리를 빼면서 달아나려고 시도한다.
양 팔로 위에서 누르는 내 몸을 의지한채 기어서 달아나려는 여자를 덮쳐 눌렀다.
“아악...아파...아아. ..”
“조금만 참아. 곧 괜찮아질 거야.”
“아아..너무 아파...그만 해...아프단 말야.”
여자는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놔 줄 것을 호소했지만 그리 호락호락하게 놔줄 수는 없었다.
“조금만..조금만 참아..곧 좋아진다니까....”
여자가 좋아질지 나빠질지..그건 나는 모른다.
남자는 언제나 여자가 고통으로 호소하면 이런 식으로 달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 뭐.
숫처녀랑 할 때는 고통을 빨리 끝내주기 위해 방아쇠를 당기는 심정으로 한번에 끝까지 찔러넣지만, 애널에 할 때는 그 고통과 조임을 즐기며 천천히 하게 된다.
슬금슬금 안으로 파고들어 뿌리끝까지 밀어넣고 여자의 통통하고 부드러운 엉덩이에 치골을 바싹 붙인채로 만족한 탄성을 질렀다.
“으아....좋은데....정 말 좋아..”
“아파 죽겠단 말야....남은 아프다는데 좋긴 개자식...변태새끼야..”
“그래 이년아. 네가 아프면 아플수록 나는 더 좋단 말이다. 똥걸레 년아.”
“그 소리 좀 제발 그만 해. 네가 아니라도 나 똥걸렌줄은 잘 알고 있으니까..변태 개새끼야.”
“뭐 어떠냐? 변태나 걸레나 그게 그거지 뭐. 암튼 맛있게 먹겠습니다.”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조금씩 빨라지는 허리운동에 맞춰서 여자의 입에서 새된 비명소리도 빨라지고 높아져 갔다.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하면서 절정에 다다른 거친 허리짓에 여자는 울먹이면서 비명을 질렀다.
오직 밖으로만 나가도록 설계된 기관에 밖으로부터의 침입으로부터 생기는 고통과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배설의 쾌감이 한데 어우러져 항문섹스의 감창은 종종 도를 넘기게 된다.
여자의 악을 쓰며 울부짖는 비명소리에 다른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낄낄거리며 여자의 허리를 바싹 당기어 쥐고 마치 엉덩이 속으로 몸 전체를 밀어넣기라도 할 것처럼 박아 넣은 채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
머리속이 하얘지는 느낌....여자들이 곧잘 그런 얘기를 하고 했는데...내게도 그런 느낌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정이라서 그런지, 애널섹스라는 특이함인지 더욱 강렬한 쾌감에 몸부림을 치며 숨이 끊길 지경이 될 때까지 내 목구멍에서도 탄성이 계속됐다.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여자의 등으로 무너지며 깔아뭉개자 다리를 펴고 납작 눌린다.
“그렇게 좋았어?”
“음....힘들어...”
“좋았냐니깐?”
“그래... 죽는 줄 알았다.”
“남자들은 그렇게까지는 좋지 않다며.....”
“정상으로 할 때는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지.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지금은 너무 좋았어.”
“남자들도 좋으면 우나?”
“글세 모르지. 그건 니가 더 잘 알 거 아냐? 난 남자랑 해 본적이 없으니 다른 놈들이 우는지 어떤지는 알 리가 없지.”
“자기는 울어봤어?”
“아니. 난 좋으면 소리는 좀 지르지만 울 정도는 아냐?”
“나 조금 전에 울었어.”
“좋아서 운거니?”
“아니. 아파서...너무 아프고..기분이 이상해서 울었어.”
“어떻게 이상했는데?”
“자기 게 쑤시고 들어올 때는 변비에 걸려서 오랫동안 못 눴던 딱딱하고 굵은 똥이 막 밖으로 나갈 때..그 찢어지는 아픔의 반대되는 기분이야.”
"그럼 봉합수술 할 때의 아픔이란 거야?“
“농담 아냐. 하여간 아프긴 무지 아프면서도 보통의 아픔이랑은 어딘가 달라. 이게 빠져 나갈 때는 또 그런 거 있잖아. 변비똥이 한동안 힘들다가 반쯤 나가고 나면 줄줄 쉽게 빠져나갈때...그 허전함이랑 비슷해....그래서 자기 꺼 따라가려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게 되고..그러면 또 무지막지하게 쳐들어와서 도망가고 싶고....”
“결국은 변비 해결했을 때의 아픔과 시원함, 그리고 아까움이 하나로 합쳐진 거네?”
“흐흐...그런 건가?”
여자는 자신의 엉덩이를 매만진 손을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내 것에 그 손을 이끌려 하자 뿌리쳤다.
“더러워. 냄새 나.”
“냄새나는 데다 했으니 냄새 나는게 당연하지 더럽긴...”
“그래도 내 몸 속에 있을 땐 모르지만 나오면 더러운게 똥이잖아.”
여자는 엉덩이가 아직도 아픈지 살금살금 몸을 뒤집어 눕고는 담배를 붙여서 건네줬다.
“나 실은 이거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어. 손님이랑은 말고 애인이나 남편이랑...”
“남편이랑 애인까지 있어?”
“아니 그게 아니고....이일 하는 년들 중에 가끔 이거 하는 얘기하는 년들이 있거든. 아프면서도 무지 좋다고 하더라구..”
"해보니까 어떻디?“
“별로야. 처음이라서 그런지....하긴 처음이란 걸 감안하면 처녀 따먹힐 때보다는 훨씬 덜했지만....그땐 정말로 찢어지는 아픔말고는 하나도 없었는데...이건 좀 다르긴 하네.”
“뭐 하다보면 좋아지는게 씹이니까 계속 여기도 하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그렇겠지. 하지만 손님이랑 이 짓 하긴 싫어. 몸파는 년이 변태끼까지 있다는 소린 듣기 싫어.”
“클클...별 걸 다 챙기네...”
“자기... 나 이뻐?”
“그래 이쁘다 이년아.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빨기도 잘 빨고 똥구멍까지 준 년인데 안 이쁠 리가 있냐!”
“그럼 우리 애인 할래?”
“애인? 기둥서방?”
“난 둥기 없어. 기둥같은 거 안 키우니까...그냥 애인하자구.....”
“기둥서방을 둥기라고 하나? 뭐 너만 좋다면 난 상관없어.”
“가끔은 돈 받고 하는 거 말고 내가 좋아서 좋아하는 남자랑 하루종일 이거만 하고 싶어.”
“그러니까....나랑은 하루종일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단 말인가!”
“입은 좀 험하지만 나쁜 사람같지도 않구....자기 말대로 똥구멍도 처녀는 처녀니까...여자는 첫남자를 못 잊는대.”
“너는 그럼 첫남자가 넷이나 되겠네.”
“어떻게 넷이나 돼?”
“아니면 셋이겠지. 앞에 준 놈, 뒤에 준 놈, 입에다 해 준 놈. 그리고 마음 준 놈.”
“그럼 난 아직 하나밖에 없어. 기억하는 건....나 첫 번에 강간당했거든. 기절해 버려서 어떤 새끼들인지 기억도 안나. 입으로 해준 건 처음 업소 사장이었는데 그 새끼 마누라한테 얼마나 맞았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구....아직 정 준 남자는 없으니까...내 첫 남자는 자기밖에 없어.”
“허허.. 그거 꿈보다 해몽이 기차다 야. 그래 네 첫 남자는 나밖에 없으니 내가 네 애인 해줄 도리밖에 없겠다.”
격렬한 섹스 후의 나른함이 밀려왔다.
여자의 눈매가 순해 보인다. 긴장이 풀리고 얘기가 오간 후여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
여자는 필터만 남은 담배를 뺏아서 재떨이에 비벼끄고 욕실로 들어갔다.
갑자기 마누라 생각이 났다.
상사인 부장의 누이동생을 부장 소개로 만나 한 육개월 연애 비슷하게 만나다가 성급하게 일을 저질러서 임신하는 바람에 만난지 열 달도 안돼서 결혼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조심 조심 떠났던 신혼여행길에서 아내는 유산을 했고 그 후론 임신을 할 수가 없게 됐다.
처음엔 연민과 죄책감 때문에 아내는 함부로 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까탈스러워졌다.
회사의 사장과 중역들이 죄다 처가 사람들이어서 어디 한군데 내 처지를 하소연 할 데도 없었고, 아내는 드디어 애를 못 가지게 된 책임까지 내게 떠넘기고,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면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어오기까지 했다.
그녀는 남편이 낯선 도시에 출장을 핑계대고 내려와 매춘부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죽이려 들 것이다.
‘한번 말해 볼까?’
갑자기 심술스런 상상을 해 본다.
아마도 까무러치는 연기까지 해가며 그녀는 이번 기회에 남편인 내 발목에 족쇄를 채우려 들겠지.
어쩌면 이혼하자고 난리를 부릴지도 모르지만 그것 역시도 연기에 불과할 것이다.
아내는 자신을 못된 악당에게 속아서 공주의 지위를 버리고 평민 아낙으로 전락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설정한 상상속 영화의 히로인이다.
그녀는 매일매일 그런 자신을 구출해서 다시 호화로운 왕궁으로 모셔갈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지만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악다구니를 써가며 욕을 퍼붓다가도 참다못한 내가 이혼하자는 말을 꺼내면 아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잘못했다고 빌고는, 다음날 퇴근 무렵이면 어김없이 무언가 트집거리를 준비하고 전투태세를 완비한채 기다리고 있었다.
쓴웃음을 지으며 담뱃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아들이는데 여자가 욕실에서 나왔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와서 구석구석 닦아준다.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주고서도 아직 자신의 오물이 내 몸에 남았는지 보려는 듯 코를 대고 킁킁거린다.
뭔가 냄새가 나는지 불안한 얼굴로 킁킁거리던 여자는 수건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 다른 수건으로 바꿔들고 왔다.
여자에게 엉덩이를 내맡기고 있는 기분이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했다.
내 엉덩이를 안쪽까지 몇 번이나 냄새를 맡아가며 닦아내고는 적당해졌는지 수건을 욕실에 팽개치고 온 여자는 입에 물린 담배를 빼앗아서 재떨이에 비벼끈다.
“아까 왜 웃었어?”
“응. 그냥 웃긴 생각이 들어서...”
“뭐가? 내가 웃겨?”
“아니.... 나 사는 동네에 저녁이면 유난히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아줌마가 있는데....동네 여자들이 그 여자가 부럽다구 수근거리더라구...근데 아까 너 소리 지르는 게 그 여자랑 똑같더라구....흐흐...갑자기 그 여자가 부럽다던 아줌마들이 막상 이렇게 뒤로 당하면 부럽다는 소리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었던 거야.”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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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3.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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