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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여교사 19부 치욕의 의상

TODOSA 1 122 0

 

치욕의 여교사 19부 치욕의 의상


「기립, 경례! 」
반장의 호령에 모두 나에게 절을 했다.
「오늘은... 깜짝 시험을 준비해 왔어요.」
돌연한 말에 분명한 불평은 없었지만 오늘 마지막 수업에 시험을 보게 된 학생들 사이에서 작은 웅성거림이 일었고 반 전체에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나는 직원실에서 준비한 시험지를 교탁에 펼치고 각 분단의 인원수 분량으로 나누어 맨 앞렬의 학생에게 나누어 주게 했다.
「복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요. 시간은... 30분이에요, 자 그럼 시작. 」
그때까지 불만을 작은 소리로 흘려내고 있던 학생들도 시험지에 꽤 많은 문제 수가 있는 것을 알고는 시간을 헛되이 할 수 없어 일제히 시험지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
조용한 교실... 종이 스치는 소리와 그 위에 연필 끝이 미끄러지는 소리만이 쾌적한 에어콘이 켜진 교실을 감싸고 있었다.
학생의 모습을 바라보는 몸짓으로 나는 두 학생의 표정을 남몰래 훔쳐 보았다.
한 사람은 진지한 눈길이었고 또 한사람은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카즈야군과 마코토군, 둘 다 사랑해야 할 제자들... 인데....
전신을 덮고 있는 미열이 순간 울적한 기분을 떨쳐버리게 했다.
지금의 나에게는 두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어.
각자와의 약속을 배반하고 모르는 남자와 살을 섞게 된 일을 진부한 거짓말로 덮어 가리지 않으면 안돼.
교사로서 제자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않된다고 마음 속으로 굳게 맹세했는데 신학기가 시작되고 나는 얼마나 변해버린 것일까...
그래, 이런 치욕조차도 떨쳐버릴 수 없게 된거야...!
점심 시간도 끝나갈 무렵 그 남자로부터 놓여나 곧장 뛰어들어간 화장실 안에서 젖은 팬티를 갈아입으면서 나는 손가락의 감촉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는 그것이 어떤 물건인가 확실하게 알았다.
재질은 판단할 수 없었지만 유리 구슬보다 배는 큰 구체가 가느다란 끈으로 염주처럼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구슬에서 남은 끈이 수센치나 뻗어 있고 그 끝에 금속제의 고리가 붙어 있었다.
그래, 이 반지 크기의 고리를 잡아 당기면 항문에 들어간 구슬을 꺼낼 수 있는 구조구나...
하지만 창고 안에서 경험했던 그 자극을 기억하자 구슬을 당겨낼 용기가 금방은 생기지 않았다.
그 자극... 처음 경험한 항문 깊숙한 곳에서 강렬하게 솟아올랐던 자극에 나는 증오해야할 남자 앞에서 염치 불구하고 절정까지 치달아 올라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대로 방과후까지 화장실에 쳐박혀 있을 수는 없었다.
곧 시작될 5교시에 수업은 없었지만 그 사이에 직원실에 없으면 다른 선생들이 의심을 할 것이고 또 마지막 6교시의 수업 준비도 있었다.
점심시간 도중의 복도는 학생들의 말소리로 아직 웅성거리고 있었다.
가령 여기서 조금 소리를 높게 지른다 해도 아마 눈치챌 아이는 없을 거야.
괜찮을거야... 1개씩 신중하게 빼내면....
그리고 나는 꼬리처럼 나와 있는 끈 끝의 고리를 조금씩 당겨 보았다.
「... 하악! 」
갑자기 예상치 못한 비명이 화장실에 울렸다.
구슬은 아직도 항문 안에 들어가 있는데 나는 비명을 지르며 변기 위에서 몸부림치듯이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뭐지...? 이 가려움은? 직접 머리 속을 손톱 끝으로 긁어대는 것 같은 감촉은...?
창고에서는 순식간에 절정으로 올라가 버려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끈을... 이렇게 조금 당겼을 뿐인데 항문에서 이렇게 소리를 지를 정도의 자극이 끓어 오르다니!
결국 5교시까지의 짧은 시간 안에는 창고에서 그 남자가 말했던 「꺼내는 요령」은 알아내지 못했다.
방과후까지 이대로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또 그 남자 앞에서 창피하게 음부를 노출하고 이 구슬을 꺼내 달라고 애원을 해야하는 걸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안하여 미칠 것 같았어도 항문 깊숙한 곳에서 욱신거리고 있는 아날볼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가능한 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치욕을 견디어 낼 수 밖에 없어.
방과후까지 아무 일 없이 보낼 수 있다면...
이 구슬의 일도 그 남자의 일도... 그 때 가서 생각하자.
그래서 나는 직원실에서 예정에 없던 시험지를 만들어 6교시는 수업 대신 시험을 보며 교실에서 학생과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끝내려고 계획했던 것이었다.
시계를 보니... 시험을 본지 아직 10분밖에 지나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항문 속의 이물감은 지속되었다.
교실까지 오는 동안에 아날볼에서 뻗어나온 끈이 항문의 점막을 문지른 탓에 몇번이나 의자의 위치를 바꾸어 체중을 분산시켰어도 처음과 같은 미칠 듯한 욱신거림은 가라앉지 않았다.
아니, 그렇기는커녕 가만히 있으면 그만큼 쓸데없는 의식이 그곳으로 집중되어 욱신거림이 강하게 느껴져 버렸다.
마치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항문을 계속 애무하고 있는 것 같아....
자극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허리를 비틀어도 보이지 않는 손가락은 급소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지분거리듯 꼼지락거리며 나의 항문을 계속 범하고 있었다.
얼마 전의 나였다면 이성이 이런 치욕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텐데!
언제부터 내 육체가 바뀌어 버렸을까?
마코토군과 먼나기 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혼자 자는 외로움을 자위 행위로 다스릴 정도의 성인 여성으로서의 성욕은 가지고 있었어.
그렇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전혀 달라.
마코토군에게 농락당하면서, 몇 명의 사내와 어울리고부터 성욕이 탐욕스러워 졌어!
이성으로 억누를 수 없이 과민하게 반응해 버리는 육체....
지금도 그래...
미워해야 할 상대가 내게 주는 치욕인데 난... 받아들여 버렸어!
알고 있어.
점심 시간부터 계속되고 있는 육체의 열기는 고통이 가져다 주는 게 아냐.
난 암컷으로서 반응하고 있는거야!
욕정이 끓어올라... 항문에서... 그것도 수업도중인데!
「선생님! 」
조용한 교실에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마음 속의 갈등이 끊어졌다.
자연히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들려 눈길을 돌리자 창가 제일 뒷 자리에서 손을 들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뭐, 뭐지? 」
가능한 한 평정을 가장하면서 대답을 했다.
그러나 그는 시험 중인 분위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인지 대답 대신에 시험지를 손으로 잡고 조금 펄럭여 보였다.
「좋아... 곧 가지.」
말을 꺼낸 이상 나는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신중하게, 하지만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의자에서 일어났다.
엉덩이의 압박감이 엷어지는 대신에 아날볼의 끈이 항문에 스치는 감각이 강하게 끓어 올랐다.
「...으응.」
두손을 강하게 꽉 쥐며 목구멍으로 치밀어 올르는 신음을 삼켰다.
「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심호흡을 하여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는 교실의 구석에 앉아 있는 마코토군의 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이지? 미스 프린트라도 있어요? 」
마코토군의 근처에 겨우 도착했을 때에 나의 이마에는 구슬같은 땀이 맺혀 있었다.
조금 굳어진 나의 얼굴을 힐끗 올려다 보고 그는 침착한 행동으로 시험지의 한 곳을 가리켰다.
나는 약간 허리를 숙이고 손끝을 응시했다.
마지막 문제... 문제의 답은 3개일텐데 그 해답란은 2개밖에 없었다.
자신의 실수였지만 나는 가만히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그에게 사과했다.
그래, 언제나 나를 난처하게 만드는 일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오늘 아침에도 마음대로 나에게 무언가를 시키려고 했으면 할 수 있었을 텐데 신사적인 태도로 대해 주었어.
오늘은 그가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평소의 상냥한 그로 돌아왔어.
나의 시선을 깨달았는지 마코토군이 조금 목을 갸웃거렸다.
나는 당황하여 얼굴을 들고 교실을 향해 미스 프린트한 곳을 말해 주었다.
「그러니까... 문제 15번의 답란이 1개 부족하기 때문에 2번째 답란 옆에 3번째의 답을... 하악.」
갑자기 터져 나온 비명이 입가로 흘러 나왔다!
그 기세로 헛디딘 것처럼 몇발자국을 비틀거리며 나는 한 학생의 어깨에 손을 짚고야 말았다.
「선생님? 」
주위의 몇명이 소리를 질렀다.
「미, 미안해요... 그만 발을 헛디뎌서...」
그렇게 변명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괜찮아요, 자, 계속 시험을 보도록...」
어깨를 짚은 학생에게 억지로 웃는 얼굴을 보였다.
그렇지만 땀으로 범벅인 나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그는 잠시 눈길을 떼지 않았다.
「시험에 집중해요...」
가능한 한 낮은 목소리로 주의를 주자 그도 약간 표정을 굳히며 시험지로 얼굴을 돌렸다.
「... 」
두 발에 힘을 주어 똑바로 서서 나는 주위의 소란이 가라앉는 것을 가만히 기다렸다.
그리고 힐끔 뒤를 돌아 보았다.
마코토군은 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분명히 엉덩이에 느꼈던 손바닥의 애무는 마코토군 이외에는 누구도 할 수 없었다.
믿고 경계를 하지 않았던 자신을 후회했다.
그리고 그가 이어서 해 올 음란한 요구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대비를 했다.
또, 그 사진을 이용해 나를 욕보일 셈일까?
저항할 수 없는 나의 스커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치한처럼 무방비 상태의 하반신을 농락한다....
그리고 애무에 몸부림치며 헐떡이는 소리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는 나를 바라보면서 정복감을 맛보겠지?
교사를... 수업 도중에 음란한 행위로 욕보인다.
나의 암컷으로서의 부분을 드러내게 하며 희열을 느끼는 새디스트!
하지만... 왜?
마코토군은 그 이상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해 오지 않았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살펴보았어도 그 사진을 꺼내기는 커녕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시험지에 매달려 답을 적고 있었다.
착각이었나? ... 아냐! 그것은 확실히 손의 감촉이었어.
스커트 위로 엉덩이를 들어 올리듯이 어루만졌어.
아직 손가락의 감촉이 남아 있는걸...
옷 위에서 엉덩이 사이로 파고 들듯이 손끝이 음부에서부터 항문으로 더듬어간 감촉.
경계심이 약해진 탓도 있었지만 아날볼로 민감하게 되어 버린 부분이 자극되어 그만 소리가 나와 버렸으니까 말야.
그렇지만 몇분이 경과했어도 그는 다음 행동을 해오지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그 날처럼 도촬사진을 사용해 나를 맘대로 할 수 있을텐데 한번 엉덩이에 손을 댔는데 내가 소리를 질렀다고 곧 단념해 버리다니...
그 때 비로소 나는 나의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를 깨달았다.
일순간 전신의 피가 머리 꼭대기로 올라 가는 것을 느꼈다.
교탁에서 자신의 탐욕스런 성욕을 인정했을 때보다도 훨씬 강한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새빨갛게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나는 비틀거리며 뒷걸음질로 행사 연락용의 작은 게시판이 있는 교실 뒤쪽 벽에 기대어 섰다.
「... 흐응! 」
엉덩이가 벽과 가볍게 충돌하자 나는 작은 신음 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입에서 소리가 흘러 나오는 것과 동시에 이제까지 이상으로 분명히 팬티 위로 애액의 얼룩이 크게 퍼져가는 것을 알았다.
아아, 이게 뭐람. 나... 기대하고 있던 거야!
순간으로 끝나 버린 엉덩이 애무에 부족함을 느끼고 마코토군에게 좀 더 심한 치욕을... 교실 안인데도 수업 도중인데도 억지로 복종하며 스커트 속을 능욕당하며 학급 모든 학생들 앞에서 음란한 신음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몸부림치는 매저키스트적인 쾌락을... 요구하고 있었다는 거야...?
「... 아아.」
이것이 비약된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육체가 알려주고 있었다.
그 증거로 자신이 능욕당하는 광경을 잠깐 마음 속으로 그리는 것만으로 피학의 음란한 유혹이 나의 몸을 감쌌다.
팬티 안에서 억제할 수 없는 발정의 증거가 스타킹까지 물들이며 맞비벼지는 허벅지를 적셔 버렸다.
이렇게 흠뻑... 아아, 멈출 수가 없어!
지금 무슨 일을 당하면... 이 발정한 육체가 욕보임을 당한다면... 아아, 어떤 황홀함을 얻을 수 있을까?
자학적인 상상이 이성을 밀쳐버리고 머리 속을 지배했다.
아날볼의 치욕을 확인하듯이 몸을 앞뒤로 흔들어 교실 벽에 몇번이나 엉덩이를 부딪혀 갔다.
스커트 속의 손이 이것을 찾아낸다면....
「하... 응...」
아날볼을 찾아낸 손이 틀림없이 그렇게 한 것처럼 벽에 엉덩이를 강하게 밀어대며 압박했다.
이 느낌... 손가락이 볼을 가지고 노는 느낌...
「아아... 삻어...」
몸을 비틀어 그 감미로운 자극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해도 그의 손은 허락해 주지 않았다.
곧바로 항문으로 들어와 손끝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는 구슬을 어루만졌다.
마코토... 군...
이성의 꾸짖음만으로는 이미 결코 깨울 수 없는 열기를 띤 시선으로 마코토군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마코토군... 응, 아직 모르겠어?
시험지를 든 두 손을 내려 스커트 위에서 사타구니를 눌렀다.
손끝으로 스커트 천을 어루만지자 치마자락이 조금씩 올라 가는 것을 느꼈다.
정말로 모르고 있는걸까?
선생님의 스커트 속이...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점심 시간에 당신과 만날 약속을 어기고 그 남자와 만났어요.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욕보여지고 농락당하고 끝내는...!
혐오해야할 상대인데... 또 육욕에 빠져 버렸어요!
... 그리고 지금도... 욕보여지고 있어요.
항문에 이런 걸 넣게 된 치욕을 당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지만 선생님의 몸... 이런 것에 느껴버리고 있어요!
생식기가 아닌 이런 곳으로 발정하다니....
그런데 당신은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군요.
엉덩이를 어루만지는 정도로는... 아아, 부족해요.
교실? 그래요.
수업 도중? 그래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미칠듯이 흥분해 버렸다구요!
이런 일... 수업 도중인데 교사가 학생의 애무를 요구하는 건 음란하거나 매저키스트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하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걸....
당신에게 음란한 매저키스트라고 욕을 먹어도 상관없어요!
지금 여기에서 당장... 선생님을 욕보여 줘요!
스커트 자락은 이제 사타구니 근처까지 올려지고 있었다.
아마 틀림없이 애액으로 젖어 빛나는 스타킹도 보이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무슨 계기로 뒤를 돌아 보는 것만으로 교실은 소동이 일어날 것이 틀림없었다.
촉촉히 젖은 시선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발정한 여교사를 보고 태연할 수 있는 아이는 한사람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만약... 다른 아이에게 들킨다고 해도 아마 나는 스커트 자락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잡아 먹을 듯한 욕망을 드러낸 뜨거운 시선에 성교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젖은 사타구니를 노출하고 유혹하듯이 쓰러져 버리겠지....
담임인 여교사가 음란한 매저키스트라고 이해한 아이들이 쓰러진 나를 간호하는 척 하며 몸을 애무해도 나는 거절하기는 커녕 희열의 소리를 지르면서 새로운 절정감을 탐하겠지....
그리고 몸은 그것을 바라고 있어!
능욕당하는 망상에 희열을 느껴 성욕이 뚝뚝 녹아내리고 있어!
「... 도와줘.」
나는 마코토군의 뒷모습에 매달리는 것처럼 휘청거리며 교실 벽에서 떨어졌다.
억제할 수 없는 뜨거운 감정의 물결이 나의 몸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아마 이제 누구에게 무슨 일을 당해도... 가볍게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절정으로 치달을 것이었다!
그리고 최초로 쾌락을 준 사람에게 성욕을 드러내고 애원할 거야....
무엇이든 명령하세요! 이런 선생님을 당신 마음대로 욕보여 줘요!
단지 몇 개의 작은 구슬과 피학의 망상이 교사로서의 자각도 이성도 파괴해 가며... 드러난 암컷의 성욕이 남자의 격렬한 섹스를 미친 듯이 요구하고 있었다.
「...마코토군 ...마코토군...」
밑바닥이 없는 수렁에서 도움을 요구하듯이 나는 무의식 중에 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코토군 ...마코토군...」
만약 그곳에 도착한다면 확실한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도 다리는 그의 뒷모습에 매달리려고 나아갔다.
「... 노리꼬의... 주인... 님」
나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마코토가 뒤를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그 일은 일어났다.
똑똑! 똑똑똑!
「타나베 선생님, 괜찮아요? 」
교실에 울린 그 소리와 목소리로 나는 순간 정신을 차렸다.
「수업 도중에 실례합니다...」
목소리의 주인은 교실의 뒤문을 열었다.
「타나베 선생님, 아, 시험중이었습니까...」
반 학생 전원도 돌연한 방문자를 뒤돌아 보았다.
「수업 중이신데 죄송합니다만... 선생님에게 급한 전화가 와서요... 곧 직원실로 오실 수 없을까요?」
굽신거리며 정중한 말투로 그는 말하고 미안한듯 나를 보았다.
「... 그, 그래요?」
나는 있는 힘껏 정신을 추스리면서 쥐어짜듯이 그렇게만 대답했다.
「예, 전화하신 분이 다른 말씀은 없으셔서... 가실겁니까? 」
「아, 예...」
그렇게 대답을 하고 나는 자신을 고무시키듯이 시험을 멈추고 있는 학생들을 향해 지시를 내렸다.
「...그럼, 만약에 선생님이 수업 시간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학급 위원이 답안지를 걷어서 직원실까지 가져 오도록 해요.」
하지만 그의 얼굴은 보지 않았다.
지금 눈을 맞추면 마코토군에게 모든 것을 들킬 것 같은 불안이 나를 그렇게 시켰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한 걸음씩 교실 문으로 향했다.
도중에 또 한 명, 카즈야군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 매우 염려하는 듯한 표정에 될 수 있는 한 웃는 얼굴을 띄었다가 곧 미소를 걷고 문 쪽에서 기다리는 남자의 앞에 섰다.
「그럼 가요.」
나는 그의 입가에 싱글거리는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깨닫고 오한을 느꼈다.
문이 닫히자 그의 손이 나의 엉덩이로 뻗어 왔다.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군요... 곧 빼내 드리지요.」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자 나는 절망감에 몸에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 제 19 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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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3.3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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