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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48. 25화 새로운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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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48. 25화 새로운 길 (1)

 


"수고하셨습니다."
쳄벌린이 환한 얼굴로 식탁 주위에 둘러 앉은 용병 대장들과 아하루를 둘러보며 말했다. 용병대장들의 얼굴은 쳄벌린의 직접적인 치하의 말에 쳄벌린과 같이 환하게 밝아졌다.
"여러분들의 활약은 누차에 걸쳐 보고를 받앗습니다. 여러분들의 용명은 이 다룬제국의 건국이래 가장 유명한 사건으로 기억되게 될 것입니다."
쳄벌린이 다시금 그렇게 용병대장들을 치하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올렸다.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를 이 한잔의 술로서 건배하고자 합니다."
"와우"
"쳄벌린 단주께 영광을"
쳄벌린이 잔을 들어 올리는 것에 맞추어 용병대장들도 자신들의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올렸다. 쳄벌린이 단숨에 잔을 비우고는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어느새 쳄벌린의 얼굴은 사뭇 진지한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한참 웃고 떠들어 대던 용병 대장들은 쳄벌린의 그런 표정을 보고는 천천히 침묵하기 시작했다.
좌중의 소란이 어느정도 가라앉기 시작하자 쳄벌린이 자신의 탁자 앞에 놓인 서류를 대충 살펴보는 시늉을 하며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눈에 띄는군요 먼저 이 막대한 경비는 뭡니까? 25000골드라니요? 더욱이 아직 그쪽으로부터 받기로된 1만 골드조차 회수하지 못한 상태가 아닙니까?"
쳄벌린이 어이가 없다는 듯 서류를 탁자에 떨구었다.
"물론 여러분들의 성공에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용병단의 누적된 적자는 물경 50000 골드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왠만한 자작 영지의 1년치 예산과 맞먹는 숫자입니다. 또한 상인대를 조직하고자 한다면 능히 20개 정도의 상인대를 새로이 조직할 수 잇을 정도이고요. 지금까지는 제가 여러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 왔고 원로원들을 설득해 왔었습니다만 더 이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이번 출정에서 새로이 2000여명의 신규 용병들을 합류시킨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덕분에 현재 용병단의 전체 규모는 물경 3000에 달하게 되엇습니다.
허나 현재 대부분의 용병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으며 용병생활을 처음하는 사람들도 무려 1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상치료비와 숙식비 그리고 훈련비는 어쩌실 작정이신지요? 더욱이 이번에 용병단을 따라온 사람들도 물경 2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약자나 여자들이더군요. 그들은 또 어쩌실 작정입니까?
현재 용병단의 운영과 그들의 숙식 문제를 해결하는데 만도 매달 1만골드는 족히 들어갈 작정입니다.
이에 대한 방도는 있으신지요?"
쳄벌린의 날카로운 지적에 용병 대장들이 밝았던 얼굴은 사라지고 고개를 숙인체 침통한 표정이 되었다.
짐보만에서의 철수시 짐보만의 두 영주인 쿠타린과 카페이레가 모두 죽어버렸고 또한 혼란 스러운 짐보만의 상황에 더 이상 말려들지 않기 위해 급박히 철수한 덕분에 약정된 돈을 받아 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철수하는 용병단의 뒤를 따라 짐보만의 주민들이 대거 이탈하여 용병단의 뒤를 따라왓던 것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용병단에 새로이 합류된 짐보만 출신의 용병들 가족인지라 용병단은 그들을 차마 내칠 수도 없었기에 그들의 뒤따르는 것을 묵인했던 것이다.
"아무리 용병단이 이후 크게 발전하고 고액의 청부만을 맡는다 하더라도 언제까지 저들을 맡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저희 상대가 저들을 돌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후~"
쳄벌린이 그렇게 말하고는 그 스스로도 막막한지 한숨을 내시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아하루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 문제는 따로 생각이 있습니다."
쳄벌린이 아하루의 말에 호기심을 느끼는지 아하루를 바라보앗다. 다른 용병대장들도 일말의 기대감을 지닌체 일제히 아하루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하루가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약간은 불편한 듯 헛기침을 몇 번 하고는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 시작했다.
"저들은 모두 현재 새로이 들어온 용병단의 가족들입니다. 만일 저들을 그냥 이대로 내친다면 새로이 들어온 용병들은 급속히 이탈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지금 새로운 전기를 맡게된 용병단은 이대로 주저앉아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쳄벌린이 아하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것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들을 수용할 방도가 없지 않습니까? 돈도 돈이지만 저들을 언제까지고 저렇게 여관이나 천막에 투숙하게 놔둘 수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이대로 저들이 천막 생활을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가을까지야 그런대로 견딜수 잇겟지만 곧이어 닥칠 겨울이되면 현재의 상태로는 태반이 얼어죽게 될것입니다.
전 그들을 하나로 묶어 마을 혹은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도시?"
"호?"
"글세..."
쳄벌린과 용병대장들의 얼굴이 의아함 감탄 그리고 불가능하다는 듯한 표벙으로 갈렸다.
"아하루 총대장님의 말씀은 의외로군요? 글세 만일 저들을 데리고 하나의 마을을 만든다면 그것으로 어느정도 해결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닐까요?"
쳄벌린이 고개를 외로 꼬며 말했다. 아하루가 그런 쳄벌린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물론 많이 힘드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것만 아니리라고 생각됩니다. 비단 자유도시가 없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자유도시, 자유마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하고자 한다면 자유마을이나 자유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흠... 그렇다면 차라리 한 영주와 계약을 맺어 토지를 불하받는 것은 어떻겠는지요? 힘들긴 하겠지만 그쪽이 오히려 더 현실적일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물론 저도 그러한 것을 생각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저희 용병단은 운신의 폭 절반을 상실하게 됩니다. 만일 그곳의 영주와 의견이 맞지 않게 된다면 오히려 그 마을은 용병단의 행동을 제약하는 족쇄가 될 것입니다."
쳄벌린이 아하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그렇군요. 그렇다면 영주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은 황제의 영토라는 것인데 하지만 현재 법규상으로나 관례상으로는 황제의 땅에 자유도시나 자유 마을이 생긴 역사가 없었습니다. 몇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오히려 반란의 죄명을 쓰고 전부 학살 당해왔지요."
"그렇습니다. 황제의 권한이 많이 약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황제의 땅에 마을을 세우게 된다면 반드시 황제가 파견한 관리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관리들은 2년에 한번씩 황제가 새로이 파견한 사람들로 바뀌게 되고 그로 인해 자주 정책이 바뀌게 됩니다.
장기적인 안정을 필요로하는 우리들에게는 그것 역시 귀찮고 힘든 일이겠지요."
쳄벌린이 고개를 다시 외로 꼬았다.
"저로선 도무지 짐작이 되질 않는군요? 현재 영주의 영역도 안된다. 황제의 영토도 안된다. 설마 그렇다면 새로이 전쟁을 잃으켜 땅을 얻기라도 할 작정입니까? 현재 다룬제국에서 모든 영토는 황제의 땅 아니면 귀족들의 땅 밖에는 없을텐데요?"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희미하게 웃었다.
"물론 전쟁을 일으켜 승리해서 땅을 얻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요...하지만 타국과의 전쟁이라는 것이 일개 용병집단이 하고자 해서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인원으로 침공할수 있는 나라가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이번에 카페이레 백작이 죽기 전에 한가지 계약을 맺었습니다. 즉 그의 쿠타린의 딸 클레어로 하여금 뒤를 잇게 하면 짐보만 영지내의 다섯 성중 포트란을 우리 용병단에게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그게 정말입니까?"
쳄벌린이 놀란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하루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쳄벌린이 이해할수 없다는 멍한 표정을 짓고 잇다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안될 일입니다. 물론 카페이레의 약속이 잇었다고는 하지만 현재 짐보만은 혼란의 상태입니다. 누가 짐보만의 실권을 잡게 될지는 몰라도 그들이 순순히 쿠타린의 후사에게 짐보만을 순순히 넘길 리가 없습니다.
또한 영주의 공백이 장기화 된다면 제국과 귀족 평의회에서 그 땅을 집어 삼키고자 할 것입니다.
또 쿠타린의 딸이 영주위를 계승한다고 해도 그래서 그녀가 당장은 지금의 약속을 지킨다 하더라도 나중 일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일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밖에 있는 자들이 머물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입니다.
일단 자그마한 영토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당장 우리 용병단의 가족들을 그곳으로 이동시키고 차츰 차츰 키워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후일 짐보만의 새로운 영주가 우리를 반대한다면 그때는 다른 총대장이 나서서 새로운 영토를 개척해야 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먼 후일의 일 지금 중요한 것은 일단 우리가 몸을 기댈 작은 땅을 얻는 일입니다."
"휘유~ 성 하나를 작은 땅으로 말씀하시다니요. 성 하나를 지니고 잇다는 것은 남작위에 준하는 셈입니다. 결코 주위의 귀족들이 곱지 않은 눈으로 볼텐데요?"
쳄벌린이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백작위의 영토를 함부로 침범 할 수는 없을 터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어느정도 힘을 갖춘다면 그들로서도 우리와 함부로 적대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흠... 좋습니다. 그렇다면 성의 운영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미리 생각해 놓은 것이 잇다는 듯 망설임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일단은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성을 다스릴 자를 뽑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민간의 부분은 그들이 맡게 될테지요.
물론 성의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용병단에서 맡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종의 용병도시를 만드실 셈이군요?"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그렇게 되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그 성에서는 노예도 없고 귀족도 없고 모두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지게 될 것입니다. 그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더 많이 벌고 조금 버는 사람이 잇을 수 잇겠지요.
하지만 그 마을에서는 누구도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된다거나 다른 사람의 위에서는 귀족이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허...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전 제 아버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잇습니다. 제 아버님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누구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는게 아니다. 하지 않기 때문에 이룰수 없을 뿐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시작한다면 그 일은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잇게 될것입니다."
쳄벌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더니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정 뜻이 그러하시다면 저도 힘닿는데까지 아하루님의 꿈을 돕겠습니다."
"와아"
"휘익~"
쳄벌린이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짓자 용병대장들이 환호성을 올렸다. 그들도 어느새 아하루의 말과 뜻에 전염된 듯 아하루의 얼굴과 같이 밝그스레 상기되어 있었다.
쳄벌린이 한결 가벼운 얼굴로 다시금 아하루를 바라보았다. 아하루는 아직도 상기된 얼굴이 진정되지 못했는지 여전히 굳은 표정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안도하는 표정이 스쳐지나갔다.
"그래요. 그건 그렇고 다음 용병단의 청부는 무엇인가요? 일단은 카페이레의 딸을 찾는일에 주력해야 하나요?"
쳄벌린이 묻자 아하루가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아라쉬에서 온 청부를 맡고자 합니다."
"아라쉬?"
쳄벌린이 언뜻 의아한 듯 자신의 탁자 위에 놓인 서류춤을 헤집어 뭔가를 찾더니 그중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는 그 내용을 읽어 보고는 얼굴을 짓푸렸다.
"흠 이곳은 아주 골치 아픈 지역이군요? 이곳은 화려한 전투도 없고 오히려 아하루님의 성격과는 다르게 끊없는 소모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왜 하필 이런 임무를 맡으시겠다는 건지 물어봐도 될런지요?"
아하루가 침중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만일 지금 용병단이 아무 하는일 없이 카페이레의 딸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주변의 영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다행이 카페이레의 딸이 있는 곳이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임무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쳄벌린이 서류를 탁자위에 내려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것도 그렇겠군요? 아무래도 이런 일은 비밀을 요할테니 말입니다. 그래요. 어쨌든 아하루님이 모든 것을 맡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참 타이건에서 아하루님들의 짐들이 도착했습니다. 그중에 검정말이 있는데 아하루님이 타시는 말이라구요?"
"다크? 다크도 왔습니까?"
아하루가 흥분된 어조로 물었다. 쳄벌린이 그런 아하루의 모습을 보면서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주 난폭해서 저희 상인들이 무척 많은 고생을 했지요. 그런 말을 어떻게 다스렸는지 정말 아하루님의 능력의 끝을 알고 싶군요"
"능력이라니요? 아닙니다. 다크는 제게 또 다른 친구입니다. 아마 녀석도 그것을 알고 제게 맘을 연 것 일입니다."
아하루가 얼른 다크를 만나고 싶어 좀이 쑤신 듯 안절부절 못한 행동을 보이자 용병대장들과 쳄벌린이 모두 쓴 웃음을 지었다.
"하하 그렇게 몸이 다시다간 만나기도 전에 병이나시겟습니다. 얼른 다녀오시지요. 어차피 이제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회만 남앗으니 말입니다."
쳄벌린의 말에 아하루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우겟습니다."
"허허 마치 연인을 만나러 가는 것 같군그래?"
"다녀와요"
용병대장들이 허허롭게 웃으며 급히 방을 빠져나가는 아하루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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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4.0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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