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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혼돈) 19부

TODOSA 1 97 0

 

카오스(혼돈) 19부


너무 늦었나. 그냥 잠을 자기로 하였다.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현성과 만났을 때 그리고 오늘날 이런 사이가 되었을때까지 오늘의 일을 전혀 생각을 않았던 것 아닌가.
그걸 염두하여서 간계를 가진 것도 아니고 책임진다고 한적도 없고 책임지라고 한적도 없으니까.
엄마를 만났다면은 어떻게 나올까. 물론 엄마는 맘에 드는지 현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을 않는 중이었고 자신만 족치지 않은가.
"너는 왜 하필이면 들어와서 지금 어렵게 만드는 거니. 아니, 니가 무슨 죄가 있다고 엄마 탓이지."
배를 만자면서 예진은 중얼거렸다.
임신 9주째였다. 얼마전에 현성과 같이 견공육을 시식하고 나서 다 올리자 자주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오늘 병원으로 갔던 것이었다.
임신한지 2달이 넘었다고 하였다. 믿어지지 않아서 이병원 저 병원 다녀서 검사를 받았지만은 한결같이 임신판정을 받았다.
그전에 행여나 그렇진 않을까하고 혹시나 하였지만은 역시나가 된 것이다.
"만약에 알려준다면은 ...... 어떻게 하지."
임신이라는 진단을 받기전에도 행여라도 그렇지 않을까하고 불안해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임신일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하면서 자신과 현성과의 관계를 생각을 하였고 그리고 정말로 그렇다면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은 십중팔구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성을 사랑을 하는지 아닌지는 지금도 확신치는 않지만은 그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고 이해심 많은 그리고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집착인지 사랑인지는 모르지만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애를 지우라고 한다면은 ......... 차라리 입다물고 지울까."
그런 생각을 하였다. 지금 현성에게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은 그 그림자라는 여자를 잊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저면은 자신과의 관계도 그 여자에 대한 그리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확김에 저지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임신한 것을 알면은 만약에 아직도 그 여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를 못하고 하였다면은 둘다 큰 상처가 될것이고 자기에게서 더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말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장래를 약속하고 시작을 한 사이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이가 깨어질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할까하고 망설였다.
이불을 푹 뒤집어 썻다. 정말로 힘든 하루였다. 아침부터는 몸이 아파서 힘들었고 그다음부터는 엄마가 될것이라는 진단을 거듭 받고는 너무나도 힘이 들었고 지금은 어떻게 처신을 할지가 너무 힘들었다.
내일 현성을 만나서 말을하고 어덯게 할지 상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잠이 들었다.
혼자서 감당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이 들기에..........
"왜 않받지."
10분동안 계속 신호음이 갔지만은 전화를 받지 않은지 아니면은 집에 없는지 답답하기만 하였다.
아침일직 일어나서 바로 전화를 하였는데........ 나가기로 하였다. 직접 만나기로.......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않다녔다.
얼마후 현성의 집에 도착을 하였다.
"딩동딩동"
벨을 연신 눌러도 아무소리가 없었다.
"어디를 간거지."
어디 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웃겼다. 언제부터 두사람이 어디 간다면은 사전에 알려주고 하는 사이였던가. 그러고 보니 김치국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자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렸다. 차안에서 문앞을 바라보면서 기다렷다.
해가 중천으로 떠오르고 얼마후에는 지기 시작을하였다.
"왜 않오는 것인지...... 어디를 갔기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하나는 그림자라는 그사람, 아니면은 현성도 임신을 한 것을 안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만사 제쳐두고 집을 비워 둘 일이 있다면은 우선순위는 그림자라는 여자를 찾으러 갔거나 찾은 것이다. 예전에 학교만 마치면은 그 여자를 찾느라고 온갖 소문을 난무하는가운데도 사창가를 이잡듯이 뒤지면서 찾지 않았던가. 그러니 말도 않고 않들어 올수도 있을테니까.
아니면은 정말로 자기가 홀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의도적으로 피한것이라면은 ...
"아나, 아니야. 설마 그럴 리가....... 그렇게 모진 사람도 아닌데..... 아 몰라."
짜증이 났다. 힘들고 말이다. 만약에 정말로 피하는 것이라면은 그땐 어쩔지를 말이다.
오늘 어떻게 할지 사실대로 말을 하고 싶어서 온것인데 이런식으로 만약에 피하는 것이 라면은 결국은 방법은 딱하나...... 아니, 너무 끔찍하였다.
아니라면은 ........ 어쩌면은 너무 급하게 구는 것인지 몰랐다.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터질 것 같기에.........
"이제 들어오니."
오늘은 왠일로 일찍도 들어오냐고 의아해 하시는 어머니.
"엄마"
"응"
웬일로 심각한 표정으로 그런 시선을 보내는지는 모르지만은 그래도 자식인데......
"어제 현성이가 찾아 왔을 때 뭐라고 하였어요."
"뭐라고 하기는 어서 날을 잡자고 눈치를 주었지. 그리고 그족에서도 그렇게 나가겠다고 하더라."
"혹시......... 저 아프다고 말하였어요."
"응, 너 찾기에 아파서 병원으로 갔다고 말을 하였지. "
"그..래요. 알았어요. 밥먹을래요."
"그래. 어서 씻고 먹어라."
욕조 속으로 몸을 담그었다. 시원하였다. 그러나 예진의 몸을 얼른 식히지는 못하였다.
아마도 눈치를 챈거 같은데....... 정말로 자기를 피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눈치 없는 단순한 사람이 아닌데 ....... 아마도 짐작이 맞을 것이다.
"아니야.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야. 성급하게 왜 이러지.."
애써 부인을 하였다. 그리고 애를 가졌다는 마음에 혼란스러운 맘에 지금 불안해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자신이 아는 현성이라는 인물을 믿기로 말이다. 도망이나 갈 그런 치사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저런 지금의 문제는 어덯게 처신을 하든간에 부모님들이 아시기전에 해결을 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한달이 지나면은 3개월로 들어가는데 그렇게 된다면은 배도 불러 오를 것이고 아무리 무남독녀에 늦동이 딸자식이라고 해도 어떻게 나올지는 않봐도 뻔한일이니까.
다음날 찾아 갔다. 그리고 집앞에서 전화를 걸었고 한시간동안 신호를 보냈지만은 받지도 않고 문도 잠겨 있었다.
정말로 피하려는 것인지...... 그럴지도 몰랐다. 어쩌면은 다연한 것인지도 몰랐고 난감하였다.
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만약 그때도 만나지 못한다면은 그때는.......
생각을 하기는 싫지만은 그래도 방법이 없지 않은가.
의논을 하고 상의를 할 사람은 둘인데 지금 하나는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고 자기 혼자인데 어젰든 내일까지는 기다리기로 하였다.
눈을 뜨고는 밤을 지셌다. 그리고 집을 주시하였다. 커튼이 쳐져 있고 불은 거져 있고 있는데 없는 척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어디로 간것인지.....
밤이 되고 어두워 졌다. 잠이 왔지만은 그래도 눈을 부릅뜨면서 지켜 보았다.
그리고 서서히 날이 다시 밝아 오는데 집앞에는강아지 한 마리 얼씬도 않았다.
해가 중천에 떠서야 예진을 차를 돌렸다. 그리고 그 집앞을 바져 나갔다.
집으로 들어 갔다. 밤새 어디에서 지냈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어머니. 그러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단지 피곤하다는 말만 하고 그냥 들어갔다.
방안으로 들어오고는 문을 잠궜다.
"예진아, 너 어디갔다 왔냐니까."
"말 시키지마. 귀찮으니까."
신경질적으로 소아 붙아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울었다. 소리없이 원없이 울었다.
처음부터 책임이니 뭐니 그런 조건을 붙이지 않고 시작을 한 사이지만은 그래도 아름다웠던 둘만의 시간을 그런데....... 그 환상이 깨어진 것 같아서 너무나도 허망하였기에..
정말로 현성을 사랑을 하였는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에서야 개달은 것이고 그리고 그런 마음은 자기 혼자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었는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배로 시선이 갔다. 손을 대고 천천히 스다듬었다.
"미안하다. 너에게는 잘못이 없는데 ........ 나는 방법이 없어. 용서해줘. "
울고 또 울었다. 그런 결정을 한다는 자신이....... 정말로 학교에서 불렸던 마녀가 될려는 것인지 말이다. 아니 지금 이 생각하는 자신이 마녀의 모습 그 자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하기에.............. ...
누군가가 피를 흘려야 할정도의 일이기에........
"카드는요?."
"없어요."
그러자 상대는 얼굴이 굳어지면서 안내를 하였다.
산부인과에서 의료보험증을 내밀지 않는 경우는 단 한가지의 경우에 해당한다.
"몇달 되셨는데요."
의사에게 안내를 하자 의사는 대뜸 몇 달이냐고 물엇다. 아무래도 이런 손님을 받은 것이 한두번은 아닌가 보다.
"9주 지났어요."
"나이는요. 미성년자인가요. 성인인거 같은데 그렇다면은 보호자를 데리고 오셔야 하는데...."
얼굴을 징그리자 의사는 대충 사정을 알 것 같은지 말을바꾸었다.
"뭐, 곡 필요한 건 아니지만은 그래도 의료사고에 대비를 하여야 되는데....... 각서를 쓰신다면은 바로 해드릴께요."
"각서라니요."
"어저다가 한번은 일이 터지거든요. 수술이 잘못 된다면은 ...... 뭐. 꼭 그런 것은 아닌데 정전이나 아니면은 희귀하지만은 그런 경우가 간혹 있거든요."
뭔말인지 알 것 같은데........ 어찌 음침한거 같다. 죽든 살든 우리는 책임이 없다고 인정하라는 동의서를 쓰라니.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시고 힘든 마음을 알기에 정식 절차를 무시하고 이렇게 하니까 오해를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이 수술 자체가 불법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법은 현실과 너무 뒤떨어지기에....... 만약에 법대로라면은 대한민국의 산부인과 의사들은 전부다 인간백정이니까요."
서류를 내밀었다. 그리고 펜 까지 말이다
"서명을 하십시오. 현실적으로는 저희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거 양해 바랍니다."
서류에 서명을 하였다. 그리고 건네주자 한숨을 쉬는 의사
"그럼 바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은 언제 날이라도 잡아서....."
"아니, 날잡아서요. 아무도 없을 때 시간 잡아 주세요."
"그러죠. 그러면은 모레 밤 8시에 오십시오. 그때는 문 닫을 시간이니까 "
그리고 나왔다. 뭐가 죄를 지은 것 인지 아니면은 몰랐다. 아무것도 알수가 없었다.
머릿속이 텅 빈거 같은데........... 술을 마시고 싶었다.
차를 세워두고 차안에서 마셔대었다.
"너도 취해 봐라. 부모 잘못 만난 니 신세를 탓하면서 말이야."
배를 쳐다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눈앞이 흐려졌고 얼마 후에는 얼굴을 가르고 뭔가 흘러내리는거 같았다.
"너도 슬프니. 살려달라고 울고 사정하니. 그러기에 왜 나를 엄마로 정해서 이 고생을 하니 왜."
울음이 나오는걸 억지로 애기에게 돌리고 주정을 하였다.
한심하였다. 그렇게 주정을 부리고 고래고래 소리를질러가면서 따질 상대가 따로 있는데 그런데 애궃은 애한테 삿대질이나 하고........
누구를 탓할까. 단지 기분에 취해서 몸을 내준것도 자신인데...... 그리고 같이 살자고 먼저 제안을 한것도 자신인데 누구한테 뭐라고 한다 말인가.
마지막 켄맥주를 들이키고 맛을 음미 하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날의 원인은 어저면은 이 술인지도 몰랐다.
그때 솔에 취해서 필름이 끊기고 그집에서 아침을 맞이하였고 몸을 다 까 발리고 남자에게 몸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아예 눌러살기 시작을 하였고 mt갔을때도 그 행사를 한것도 그대도 술기운에 그랬던 것 같았다.
처음으로 남자에게 몸을 내주엇고 그리고 흥분하였고 더욱 더 원하였으니까.
술을 마시니까 그랬던 것 아닌가.
어지러웠다 무아지경인지 .......... 눈을 감았다. 어디론가 덜어지는 것 같았다.
눈을 떴을 때 차안이었다.
똑똑
두들기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니가 경찰이었다. 이족을 보면서 연신 차유리를 두들겼다.
차문 유리를 내렸다. 뭐대문인지는 모르지만은........
"아가씨, 여기는 우범지역이에요. 뭘 믿고 밤세도록 술마시고 차안에서 자는 거예요. 어서 나가세요. 일 이라도 당하면은 어절려고요."
"아, 예........ 조금만 있다가요."
"지금 떠나세요. 우리가 여기를 몇 번이나 다녀갔는데 아직까지 있는 거예요. 전번에도 아베크족들이 이 근처에 사는 애들한테 숩격을 당하고 난리가 났었는데.. 어서요."
술을 깰떼 가라고 하면은 어디가 덧나는지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라고 오히려 방조를 하다니..
그건 교통경찰이 아니니까 그들 사정은 아니지.
차를 몰았다. 그리고 다시 돌기 시작을 하였다. 어디론가 가고 싶기에.......
날짜가 되었다. 저녁 6시였다. 2시간 후에 찾아가면은 그만인데.........
집에는 얼마동안 좀 여행이나 다녀 온다고 쪽지만 남기고 나왔다.
직접 말을하면은 계집에가 어딜 싸 돌아 다니느냐고 뭐라고 하게에 쪽지만 남겨두고 나왔다.
병원앞에 다다르고 나서 잠깐 멈추었다.
다시 차를 돌렸다. 그리고 차를 몰았다. 얼마후 큰집하나가 나타났다.
다시 현성의 집으로 온것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문은 닫혀 있고 없었다.
전화를 걸었다. 수십번의 신호를 보내도 받지를 않았다.
"역시........"
돌아가야 하는지 순간 시동을 거는 순간 ........ 시동을 껐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000산부인과입니다."
"오늘 8시에 수술을 하기로 한 사람인데요...".
"아, 예....... "
"죄송합니다만 다음으로 연기를 하였으면 하는데요. "
"예?.........아,예 그렇게 하시지요. 그런데....... 하든지 않 하든지간에 좀더 냉정해지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런 환자를 상대를하는게 한두번이 아닌지 정확히 예진의 속을 뚫어 보는 거 같았다.
부그럽지만 그래도 뭔 상관인가.
차를 돌렸다. 내일까지 한번 더 기다려 보기로.. 서점이 하나 보였다. 그동안 못 봤던 책의 신간이라도 나왔을까 하고 들어갔다.
잘나간다는 신간들을 모아 놓은 코너, 건너편에는 여성잡지 도 나왔다.
"예는 이혼을 했네..... 윽 이건 여성지 표지모델로 남자?가 나오다니..... 신기하네."
한동안 이책 저책 돌아다 보면서 잠시 그 너저분한 잡념을 잊기 시작 하였다.
그런데........임신과 출산 이라고 하필이면은 이때 이런 책을 보게 될게 뭔지 다시 혼란스러워 하는 예진
책을 집어 들었다. 본의 아니게 손이 갔고 그리고 읽었다.
임신에서 출산가지의 과정과 몸조리 하는 법이랑 다 있었다.
한동안 내용에 푹 바졌다. 문닫을 시간이 다 되었다는 방송을 듣고는 얼른 나왔다.
그녀의 뒤에는 사지도 않을 거 뭘 그리 열심히도 읽느냐는 서점 직원들의 시선이 번쩍이면서 말이다.
"어디로 가야하지. 어디서 지낼까."
차를 몰았다. 그리고 아무데나 갔다. 계속 몰기만 하였다. 그런데 기름이 떨어지자 다시 넣고는 계속 돌고 돌았다.
아무 생각도 없이 돌고 돌았고 그렇게 날이 밝았다.
피곤해서 골목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눈을 부쳤다.
그리고 얼마후에 눈을 덨을대는 오후를 넘겼을때이다.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얼마후에 현성의 집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문이 열려 있었고 사람들이 시글벅적하게 여러명이 모여 있었다.
차를 내리고 들어 갔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은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알수가 없었다.
"누구신데요."
"그러는 댁은 누구시기에.."
"이 집주인이랑 아는 사람인데요."
"아, 예 우리들은 인부들인데 정원을 치우라고 해서요."
"정원을 치우라니요?.... 뭔소리를 하는지..?"
"집주인이 시켰어요. 저기 있는 저 사람이요."
손긑이 가르킨 곳으로 눈을 돌리니 얼마만에 보는지 현성이 있었다.
뛰어 갔다. 그리고 때리든지 욕을 하든지 침을 밷든지 상판떼기라도 보고 한바탕을 해주고 싶었다.
"왔어? 여행을 갔다더니 만은....."
그의 얼굴을 보자 할말이 없어졌다. 잊어 버린 것인지 아니면은 맘이 약해진 것인지...
"근데 지금 뭐 하는데 ...... 정원을 치운다니....... 그런데 저 사람들 또 뭔데.... 가구들을 왜 다 들어내."
할말이 없어지자 다른데로 화제를 돌렸다.
정원뿐만 아니라 집안의 가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명이서 다 들어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뭔가를 펴 놓고 재잘거리는 중이었다.
"보면은 몰라, 다 뜯어내고 세로 할려고......"
"새걸로 한다니. 뜯어낸다니."
점점 더 모를 소리만 하였다. 몇일만에 나타나서 한다는 일이 집안을 뜯어서 새로 한다니.
"저기 구조는 이 정도면은 됐고 이제는 어떤 식으로 할까요. 이정도 면적이면은 3달정도는 있어야 할거 같은데 ........"
저만치 건너편에 있던 사람들이 와서 말을 걸었다.
"이 아가씨에게 물어 봐요. 전 잘 몰라서요. 인테리어 정도는 이쪽이 밝으니까요."
"예, 그럼 어떻게 할까요. 이거 전부다 뜯어 낸다고 한다면은 시간은 걸려도 만족할 수준으로 만들겠습니다."
"저, 저기........ 뭔 소리인데..... 갑자기 나보고 집을 꾸미라니."
웃으면서 바라보는 현성, 그런데 예진에게는 뭔가가 달라 보였다.
"그래도 모르겠니. 눈치가 빠른줄 알았는데 영 아니구나. 내가 잘못 본거니."
"뭔 소리야. 뜬금없이...."
아물해도 설명을 하여야 할지는 모르지만은 그래도 설명을 하기로 하고 웃으면서 조용히 말을이었다.
"며칠동안 돌아다니면서 많이 생각을 하였어. 이제는 마음을 잡아야 하는데 ......"
잠시 뜸을들이는 현성, 예진은 조용히 듣고만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인테리어 공사에 대해서 알려고 왔다가 왠 뜬금없이 신세타령인지 사랑놀음인지는 모르지만은 그래도 모처럼의 큰 고객이라서 투철한 직업정신하에 조용히 경청을 하였다.
"어머니가 떠난 이유를 알거 같았어. 더 이상 이런 나한테 짐이 되는 것 밖에 않된다고 생각을 하신것이라고.. 이젠 알겠더라고. 사실 어머니가 있었다면은 나를 끼고 평생 붙어 살아야 하였을걸. 그러면은 난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 될거고 말이야. 원망보다는 고맙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어. 돌아와 보니까 그때랑 그대로이더군. 이제 이집을 지키던 사람이 사라졌는데 그리고 나도 잊어갔는데 그대로 더라고....... 그래서 다 뜯어 낼려고.... 차라리 집을 바굴려고 하였지만은 그래도 아버지때부터 산 집이라서 내키지가 않던걸."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말을 계속 이었다.
"어저면은 이때껏 난 그때 어머니가 있던 그때를 그리워 한거 같았어. 그리고 이날 이때까지 추억을 하면서 그 낙으로 살아 온 건지도 모르고....... 그래서 전부다 없앨려고 이제는 이 집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싶어서..... "
알만하였다. 그런데 ......... 그런 집안 개조를 왜 자기보고 하라는 것인가. 그대답을 않았지 않은가.
"그런데 왜 나보고 집구조를 꾸미라고 한건데 ..... 주인은 넌데 니가 살던 집인데......"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현성, 그리고 그런 둘을 말없이 지켜만 보는 사람들
"이제 집 안주인이 바뀌었잖아. 난 인테리어인지 뭔지는 모르지만은 넌 아니잖아."
"......?????????"
이게 뭔소리인가 그렇다면은 안주인이라니....
"치마자락을 붇잡고 날 버리지 말라고 말을 하기를 원한다는 거 알아. 충분히 이해를하고 그렇지만은 그렇게는 절대 못해. 그렇다고 니가 내 바지가랑이를 잡고 이수일 심순애처럼 하는 것도 내키지 않고........ 서로 �발만 양보하기로 하자 자존심을 지켜가면서......."
아무말을 못하는가 아니면은 자신이 너무 뱅뱅 둘러가면서 말을 어렵게 한는 것인지.....
반응이 없자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였다.
"그래도 몰르겠니. 프로포즈하는거...... 말귀를 좀 알아 들어라. 이 정도까지 왔으면은.. 남은 기껏 분위기를 잡고 멋들어지게 말을 하는데 ....... 근데 좀 너무 돌려가면서 예기를 한 건가."
눈물이 나왔다. 그랬다. 자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울고 원망을 한꼴이었다. 얼마나 맘고생을 하였는지.......... 새삼 자신이 얼마나 철딱서니 없는 여자인지 알기 시작을하였다.
프로포즈치고는 좀 이색적이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멋진 청혼이었다.
인정할건 인정을 해야지.
"앙앙앙.......흑흑흑. ..... 쉽게 말하면은 어디가 덧나나"
순간 달려들면서 현성의 가슴을 치면서 애들처럼 투정을 부리는 예진
그러나 실컷 울고 싶었다 남들이 보지만은 보면은 어떤가. 지금은 더 없이 행복하기만 한 순간인데........
그런 그녀 끌어 않았다. 맞아서 아프기는 하지만은 뭐 한 두번 격는 것도 아니고 살며시 안아 주었다.
지난 몇일간 이곳 저곳을 돌고 맘의 정리를 하였다.
아버지의 무덤으로 가서 사죄를 하고 속죄를 하였다.
그리고 맘의 정리를 하였다.
지금 현성의 맘속의 여인은 은주, 은희도 아닌 이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 예진뿐이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이 맘 한가지에 충실할것이라고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누군가가 박수를 쳤다.
인테리어 공사에 대해서 상담을 할려다가 갑자기 프로포즈를 하는 자리로 만들어져서 당황을 하였지만은 그래도 일을 일, 그리고 저 징징짜는 아가씨가 못하겠수.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하면서 퇴자를 놓았다면은 그렇다면은 이 모처럼의 큰공사는 물건너 갈 것 같아서 가슴을 졸이었는데 다행히 분위기로 봐서는 헤피엔딩인거 같기에 맘을 놓았다. 그리고 주위의 정원의 인부들은 물론이고 모두들 모이게 하고는 박수를 쳐주었다.
일단은 한쌍의 원앙이 탄생을 하였고 그리고 아름다웠기에....... 물론 일단은 이 공사는 학실히 따놓은 당상이라는 계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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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4.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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