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카오스 (혼돈에서 질서로) 24부  마지막회

TODOSA 1 94 0


"답답해. 나가고 싶은데..... 엄마 외출하면 않돼."
몸 풀고 나니까 답답한지 나가고 싶다고 졸라대는 예진, 뭐가 그렇게도 참을성이 없는지 .... 애 엄마맞어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참아라. 참아. 일주일만 있어. 그때면 나가면은 되니까 말리지 않을거야."
"그래도...... 2주넘게 일러고 있었는데 힘들어."
"힘들게 뭐가 있어. 하여간 엄마가 된 애가 왜 저리도 참을성이 없어 잠자코 좀 있어."
하긴 힘들만도 할 것이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앞으로 일주일 더 꼼짝없이 틀어 박혀 지내야 한다니 기가 막힐만도 할 것이다.
삼칠일동안 산모는 집안에서 한발짝도 나가면은 않된다는 어머니의 추상같은 엄명에 풀이 죽어 지냈다. 다른 것은 다 양보하여도 이건 자신의 의견대로 따르라고 못박아서 그렇다.

 

카오스 (혼돈에서 질서로) 24부  마지막회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러는거니. 너는 몸이 허해져서 밖을 함부로 돌아 다녔다가는 나쁜 병이라도 옮고 그것들이 우리 손주들에게 옮으면은 어떻할거야. 딱 일주일이니까 참으라면 참아. 그때는 배낭여행을 가든 무전여행을 가든 말리지 않을테니까."
아무래도 땡전 한푼없이 쫒아 낼려는 투로 말을 하느거 같은 말투 더는 말을 못하는 딸래미
더 말을 하기가 힘들어져서 아기방으로 갔다. 이제 눈을 뜬 쌍둥이 딸들이 엄마를 보자 채근거렸다.
"너희들도 답답하니. 그래 이 엄마도 답답하다. 허구헌 날 미역국에 밥 그리고 뜨거운 방안에서 땀만 진을 빼라고 저러니. 샤워라도 하였으면은...... 답답하다. 정말로 ...... 엄마도 나가고 싶어요. 너희들도 나가고 싶지."
정말로 그런지 발로 보채고 채근거렸다.
"아유 우리 현예, 현진 기특도 하지 벌써 엄마를 이해해주니. 자식복은 타고난거 같네."
누가 들으면은 40년정도 산 중년의 잔소리로 들을지도 모르겠다.
전화를 들었다. 나가지도 못한다면은 전화라도 걸어서 누군가랑 원없이 떠들 수 밖에...... 그래도 엄마는 이것마저도 말리지는 않았다.
"세희니? 나야 나. 어떻게 지내니. 뭐 벌써 직장 다닌다고 인턴사원? 아, 뭐 어때. 그래도 할거 다 하는게 어딘데...... 어 나. 잘 지내.. 그래 요즘 지루해도 우리 쌍둥이 보는 낙으로 살지. 뭐. 그래 어? 들어가 봐야겠다고 알았어 잘가."
전화를 끊었다. 하여간에 아줌마랑 예기하기 싫다는 것인지 아니면은 바쁜데 잔소리 그만하라는 말인지...... 이거 전화도 할 수가 없는데......
다시 버튼을 눌렀다.
"자기야. 나야. 뭐하면서 지내."
"뭐하기는 일하지. 지금 바쁘다 바뻐. 그래 현예 련진은 어때 우리 귀여운 따님들은....."
"으휴, 마누라는 지금 답답해서 터지기 직전인데 안부는 않 묻고 애부터 챙기는 거야."
"미안, 그간 무신경한거 같은데 바쁘긴 한데 미안해. 아버님 한테서 일 배우느라고 이게 대충 보고 앉을 자리가 아니라서....... 알았어. 일찍 들어 갈게."
그리고 끊겼다. 일배우는게 어려운걸 알지만은 그래도 너무 무심한거 같은데... 그래도 어쩔까.
"으휴, 힘들다 힘들어. 집에서는 잔소리고 밖에서는 수군수군 거리고 힘들다 힘들어."
일 배우러 들어온 첫날 그래도 처음이지만은 잘할 자신이 있었고 편할거 같았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이사장의 사위라는 꼬리표 하나 때문이었다. 다른 것은 무리가 아니었는데 그것 하나가 문제 였다.
낙하산, 이라는 꼬리표 정말로 어렇게까지 힘들줄은 누가 알았을까.
다들 하나 같이 자기를 보고는 굽신굽신거리고 예예하는 이런 분위기,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이렇게 눈치를 받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새파랗게 어린 놈한테 예예거리는거 누가 좋아할까. 나라도 자존심 상할건데.. 그들이라고 오죽할까. 힘들다. 힘들어."
기획예산계장이라는 자리 정말로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는 자리인거 같다.
이 자리로 오던 첫날부터 쉴세 없는 학과 교수는 물론이고 학생회 간부들은 물론 연구소등 부속기관 등등 여기저기서 로비가 들어 왔다. 네년도 예산 회계문제로 일이 빼곡하게 쌓여 있는데 로비까지 받으니까 힘들었다.
그래도 자기가 다니던 학교가 아니라서 다행이지 만약에 자신이 다니던 학교였다면은 여기저기서 난리를 피웠을 것이다.
우리 학과 예산 늘리도........ 등록금 인상 못한다. 등등 여러 가지로 시달렸을 것이다.
"삑~~~~~ 계장님 이사장님 전화입니다."
"아예, 아버님 어쩐일이 십니까."
"그래 할만 한가.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런 자리를 맏겨서 너무 힘들진 않을까 한데..... 어떤가 힘들지 않은가 ."
알면은 처음부터 다른 자리를 알아 줘든지 할 것이지. 이제와서 그런말을 하면은 어떻게 할려고 그렇다면은 능력없는 놈이 자리만 차지한다는 말을 스스로가 인정하는거랑 뭐가 다를까.
"괜찮습니다. 힘들어도 배울게 많은데 더 있겠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각오를 하고 온 것인데 걱정 끼쳐드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래, 잘해보게. 그런데 바쁜거 알지만은 일찍 들어가보게. 서운해 하는거 같은데.. 한창 예민할 시기니까 챙겨주게."
"예, 아버님"
"들어가 보게."
이게 일찍 들어갈수 있는 자리인가. 나가기만 하면은 늙은 교수들이나 간부들이 와서 시간내달라고 달려드는데........ 무슨 제주로 일찍 들어 간다는 말인가.
자꾸 성가시게 굴면은 예산지원 않해 준다고 협박이라도 하란 말인가.
그리고 더 성가신 것은 학생회 애들이 얼마나 닦달을 하는데 자기들처럼 시퍼렇게 어린놈이라서 비록 낙하산이지만은 자기들 또래라서 어이 형씨 시간좀 내 줍시다. 이것도 인연인데.......... 하면서 말이다.
그래 처음에는 간단한 술자리지만은 잘나가다가는 이거 우리나라 사학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학생들의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신세타령을 하면서 은근슬쩍 등록금 인상은 않된다는 모종의 협박을 하는 그들을 어떻게 감당을 하라고.......
"신중하게 선택을 하였어야 하였는데...... 으이구 힘들다. 힘들어."
차라리 공사판에서 막노동이나 하는 게 더 편하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하였다.
저녁때 되자 퇴근을 하였다. 오늘은 누가 장사진을 치는지 숨을 죽여가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지금 퇴근 하시는 겁니까."
"힉...."
돌아다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은 사학과 이교수가 대기중이었다.
"지금 나가시는 군요. 같이 가실까요. 같은 방향이면요. 전 00동인데...."
거짓말하는 것 좀 봐라. 집이 어디 있어. 연극영화과 연극부 무대에서 자리를 만들어서 거기서 자고 먹고 하는거 누가 모를줄 알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수. 예산삭감 않되오. 하면은 밉지나 않지."
"예, 그러죠. 같은 방향이면 가지요. 이거 쑥스럽군요. 다들 집에 않들어간거 같은데 제가 먼저 들어 가는거 같아서........"
낙하산이 다 그렇지. 쑥스러워 할 것 없어 하면서 웃으면서 받아 넘겼다.
"신혼이고 얼마전에는 자식들까지 봤다면은 다연히 그래야지요. 눈치 볼거 없잖아요."
소문이 퍼지긴 퍼졌나 보다. -00대학교 졸업식에서 이사장의 딸이 출산을 하다. 학교 최초의 졸업베이비.......- 이렇게 말이다.
같이 동승을 하였다. 그리고 정문을 빠져 나왔다. 수위가 경례를 하였다. 잘봐주셔하면서 신경쓴 인상이 들었다.
하긴 요 몇일동안 본 것이 그것뿐인데 당연한거 아닌가.
"요즘 학과 일을 하시는게 어덯습니까. 서류 저야 서류상으로 보고 결재만 하는거지만은 너무 현실을 모른다는 말을 들어서요."
"그럴겁니다. 힘들만도 할겁니다. 요즘들어서 다른 교수들도 들락날락거린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어떻긴 힘들어 죽겠수. 알면서 왜물어보슈. 군시렁거리면서 웃음으로 받아 넘겼다.
"함말씀 드리고 싶은데 이런 자리는 머리를 잘굴려야 합니다. 무조건 않된다. 된다는 말로는 잘 이끌어 나갈수는 없거든요. 그 자리는 자래도 잔소리 못해도 잔소리를 듣는 직이니까 신중해야 합니다. 정당하게 처리를 하여도 한쪽으로 기운다거나 편중한다는 인상을 주면은 그때부터는 걷잡을 수 없는 일이 일어 납니다. 이때까지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뭔가 뼈대가 있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예산 올려달라고 기다린거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면은 이때까지 이 자리에 있던 분들은 어떻게 처신을 하였어요."
웃으면서 말을 잇는 이교수, 아무래도 속마음을 들킨거 같은 기분이었다.
"알려드린다고 해서 잘 할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우선은 현계장이 남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경험을 쌓아야 하고요. 무엇보다는 스스로가 그걸 찾아야 해요. 예전에 그런 분이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냐고요. 알려주고는 얼마 않가서 사라졌고요. 남들이 하던데로 따라 하면은 된다고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 된거지요. 듣고 싶은대답은 아니지만은 이게 알고 싶어하던 그거일수도 있을 거예요. "
그리고 말을 끊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그냥 듣고만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던데로는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능력을 인정 받기가 어렵기에 당연한 거 아닌가.
원하던 대답은 아니지만은 뭔가 힌트를 얻은 것 같았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하겠는데...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다. 해방의 날이기도 하였다.
벌써부터 옷을 꺼내서 어떤 것이 맞을까 하고 거울앞에서 서성이는 예진
"너무 허리가 늘어 난거 같은데 이거 다이어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엉덩이는 너무 축 늘어진거 같은데........"
속편한 소리를 하는 딸래미가 지겹다 못해서 끔찍하였다.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다시 처녀대의 몸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이라도 있는 것도 아닌데.......
손녀들을 돌아 보면서 한마디 하였다.
"너희 엄마는 왜 저렇게 철부지 일지는 몰라. 내가 잘못키웠나. 너희들도 저렇게 자라면은 않되. 알았지 .. 응 알았다고. 내가 손녀들을 잘 두었어요. 정말로 영특해요."
그리고 나가는 딸래미, 나가면서 뭘도 그렇게 말이 많은지 언제부터 그렇게 챙기고 세세히 살폈는지......
"현진이는 우유 먹일 때 미지근하게 해서 먹여야 해요. 그리고 현예는 불일 보면은 칭얼거리니가 신경써 주시고요."
"알았다. 아 았어. 애들 너만 키웠니. 나도 키워서 다 알아. 누가 들으면은 집에 가두어서 예들을 키우라고 떠맏긴줄 알겠구나. 잘가거라."
"예, 엄마. 그럼......."
얼마만에 나오는 거리인지.......감개 무량이란 말을 이런때 쓰는 것같다.
어디부터 갈지를 망설이다가 우선은 버스를 탔다.
"이번에 서는 정류소는 000앞입니다."
한동안 않 가본 서점이랑 백화점에나 가보기로 하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기분이 산뜻하다 못해서 청량감이 들었다.
여성의류 매장에 가 보았다. 그새 새로운 디자인의 옷들이 나왔다.
"으, 나랑은 않 맞은 거 같아. 이 허리 좀 봐. 예전에는 않그랬는데 엄마 때문에......."
한 발자국도 못나가게 하고 느끼한 미역국만 먹이던 엄마 생각이 났다.
속옷 코너에 가 보았다. 예전에는 잘만 어울리던 것들이 지금은 그림의 떡으로만 보이다니.
"애 한번만 더 낳으라고 하면은 누구든 간에 그냥....... 낳고 나니까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을까"
낳으나 않 낳으나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을 잘 모르는 이 여자 마녀랑 몸매랑은 상관없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이 말랐다. 식품매장으로 들어 갔다. 쫙 늘어선 음료수들이랑 찬거리들이 진열된 것이 장관이었다.
"어떤게 제일 맛있을까. 이거는 새로 나온 것인데..... 앗!"
"어, 어머 죄송합니다."
누군가가 부딫혀서 지나갔다. 순간 밀려나서 앞어 질뻔한 에진
"괜찮으세요. 다친데는요. 이거 미안해요."
이 여자가 정신을 어디 다 두고 다니는 거야. 하면서 따질뻔 하였느넫 말을 잇지는 못하였다.
"예?............ 괜찮아요. 그럼...."
말은 그럴 듯 하게 하고 지나치는 예진과 상대
이상하였다. 처음보지만은 이거 낯이 익은데 누구였더라. 생각을 하였다.
그러다가 건너편의 과일을 보고 떠오르는 한사람, 그사람은........
"저기, 저기요. 잠시만요."
"예?. 저요. 왜 그러시죠."
따라 집고는 찬찬히 뜯어 보았다. 그리고 뭔가가 확신이 섰다.
"실례지만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 알려주실수는 없으세요."
"왜 그러죠. 저를 아시나요."
"어디선가 뵌거 같아서요. 이름이 ....."
"저는 정은주하고 하거든요. 전 그쪽을 뵌적은 없는데요."
"찾았다. 맞다."
"예?"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지만은 이여자 실성한 여자 아닌가 하고 의아한 눈길을 보냈다.
"잠시만 좋으니까 시간을 내주시면은 않될까요. "
"이거봐요. 저는 그쪽을 전혀 알지 못하느넫 다른 사람이랑 착각을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요. 정확히 알고 있어요. 저기 까페가 있는데 그리고 가실까요. 뵙고 싶었는데..."
누군지 전혀 생각이 않나는 이 여자, 행여나 카드쟁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풀었다.
예전에도 카드 회원 가입하라고 졸졸 쫒아다니면서 성가시게 군 적이 어려번 있었는데 이번에는 방법을 바 꾼것이려니 하고 그냥 심심한데 잠시 고생하는거 봐서라도 상대 해주자는 생각에 따라 갔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어머님. 인사드릴께요."
"엥?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예요. 어머님? 미쳤어요."
"아니예요. 현성이라고 아시죠. 저의 남편이거든요. 처음 봤을 때 많이 보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사진에서 본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이름을 듣고 이제는 알겠더군요. 어머님"
놀랐다. 이런 자리에서 이제는 거의 잊다시피한 그 이름을 듣다니....... 그것도 며느리?랑 상견례를 하다니. 세상 넒고도 좁다더니 이걸 두고 한 말인지.
"그 이름을 듣다니..... 뜻 밖이군요. 난 거의 잊다시피 한 이름인데....."
"잊다니요. 혹시 전번에 저에게 과일 바구니 보내준 분이 어머님 아니신가요. "
"어머님 이란 말을 쓰지 마세요. 듣기 거슬리는데....... 그냥 아줌마든지 다르게 불러요."
그제야 생각이 났다. 인연을 완전히 끊고 나간 분이라는 것을 ....... 생각없이 지껄이다니
주문을 하고 차를 내오고는 말없이 한모금씩 마시고는 묵묵부답의 시간이 흐렀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그이가 너무나도 알고 싶어 하던데........ "
"묻지말고 그냥 알려고도 하지 말아요. 알아서 서로에게 좋을 거 없으니까요."
"그이는 요즘 일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의 일을 말이요....."
"그만...... 그 애 예기는 그만 하세요. 듣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말을 말아요."
"예?......."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는 시어머니?의 표정을 보고는 당황하였다. 왜 이러는 것인지....
"소리를 질러서 미안해요. 그렇지만은 .............. 그만 일어 날께요.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난거 같은데,,,,,,,,"
그러고는 일어서는 은주, 놀라서 그녀를제지하는 예진
"저, 저기요. 어렇게 가시면은 그러니까....... 그이도 만나시고 가셨으면 하는데요. 그이가 어머님을 얼마나 찾으셨는데...."
돌아선다. 그리고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은 무감각한 얼굴로 바라보는 은주
"한가지만 물어 보죠. 지금의 현성이를 사랑하는가요. 지금의 가정을 지키고 싶지요. 그렇죠."
"예?...... 그렇기는 한데......."
"그러면은 오늘 나를 않 만난 것으로 하세요. "
무슨 소리를 하는것인지....... 몰랐지만은 뼈가 잇는 소리인거 같았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은 지금 나를 만났다는 것을 알린다면은 그날로 그 집안은 끝장이라고요. 다시 모자라는 자리로 갈수는 있지만은 그날로 당신들 부부의 위치도 끝짱이라고요.
난 당신이랑 같이 있다는 것은 시어머니로서가 아닌 현성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밖에는 그 집에서는 의미가 없거든요. 그냥 이렇게 알고 있어요."
그리고 사라졌다. 나가는 그를 막지는못하였다. 방금전에 그가 한말을 정리를 하였다.
시어머니가 아닌 엄마라는 이름으로 밖에는 의미가 없어 진다고........ 그렇다면은 다시 맘보이의 시절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말일건가.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아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말없이 사라진 어머니 아닌가
- 예진은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단정짓고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다. 누가 그렇다고 말을 한 것이 아닌데-
말없이 바라만 보았다. 방금전의 시어머니?가 간 방향을 줄 곧 쳐다보면서......
"일찍 들어오네. 나가고 싶어 하더니만은 어째 일찍도 들어오는 구나."
"그냥, 나가보니까 그렇더라고..... 현진이랑 현예는 ....."
"자고 있다 우유 마시고는 졸 곧 잠만 잔다."
"그래요."
들어 갔다. 새근 새근 잠만 자는 아이들.........
-다시 모자라는 자리로 갈수는 있지만은 그날로 당신들 부부의 위치도 끝짱이라고요.-
시어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들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말을한거 같았다.
어쩌면은 오늘의 이런 행복을 누리는 것도 그분의 덕분이라는 걸지도 몰른다.
아무래도 오늘의 일은 말을 꺼내지는 말아야 할거 같았다.
지금의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꼭 붇잡아야 하는 것이기에.......
"나왔다. 애들은 자나."
"어 언제 왔어."
"방금전에........."
오늘따라 피곤한지 축 늘어진 모습으로 들어오는 신랑, 안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는 얼마 않가서 하루의 마지막 코스인 베드씬의 시간이었다.
"나봐, 허리가 늘어 난거 같지는 않아."
"왜 그래. 좀 늘어 나면은 어떻다고....... 펑퍼짐한 모습이 좋더라."
"정말로 그래."
사람하고는 애 낳고 예전과 같은 가는 몸매를 바라다니..... 아직 멀은 거 같았다.
조용하고 다들 자는거 같고 그리고 애들도 울지는 않은 거 같았다.
서서히 조준을 하였다. 전번에는 넣는 도중에 애들이 울어서 아쉬움만 남기고 분위기를 잡친 일이 있었다.
오늘도 그런일이 없을까 하고는 마음을 졸이고는 섯서히 들어갔다.
"흐읍....... 아하.... 오늘 .....어땠어 . 윽 .... 외출 나갔다면서..."
"아악.... 하아..... 그저그랬어......으윽 "
할말을 다 끝내고 하든가 말든가 할것이지..... 이게 뭐하는 일인지.
"저,저기 여보.... "
"응응......왜....하악 ....으읍... 그러는데."
할건 다하면서 할말 다하는 두 부부, 그세 취향이 이상하게 변하였는지........
"허억....아아아....아??
"윽윽윽....끄응끄응"
"부적부적부적....철석철 석철석..."
잠시후에는 최고조에 올라서 하던 말을 멈추고는 본론으로 들어 갔다.
"아악...하아하악"
"윽윽윽윽윽.....끄응.... ..나, 나와..."
"하악.....아아아아앙아아??
그리고 추욱거리면서 줄기차게 좁은 통로를 거쳐서 힘겹게 나오는 정액들은 얼마후에는 앏은 부인의 질벽을 때리고는 흘러들어 갔다.
"하아....하아......하아"
"휴우"
잠시 서로 포개진채 숨을 돌리다가는 그리고 떨어져 나갔다.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곧 잠이 들었다. 그런 남편을 보다가 그리고 잠이 들었다.
하던 말을 하고 싶었지만은 어쩌면은 그녀의 말대로 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기에 그리고 거역을 할수 없는 뭔가가 그녀에게 있었기에..... 그리고 그녀의 그런 면이 남편이 과거에 그녀에게 매달리게 하는 그것인지도 몰랐기에 그리고 예전에는 그랬지만은 지금의 남편에게는 않좋은 그것일수도 있었기에.........
그날 같은 시각 00시 00동 00동네
다들 잠든 어두운 밤이었다. 그동네의 골목을 취한 한 여자가 비틀거리면서 오고 있었다.
많이 취한거 같았다. 그리고 어느 한집앞에서 멈추더니 문을 두들겼다.
"언니야."
"응..... 나다."
문을 열고는 들어갔다.
"언니, 왜 이렇게 마셨어. 취했네."
"그래 마셨다."
부축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은준이...은준이는."
"자고 있어. 성희랑 함께...... "
"그러니....."
그리고는 축 늘어 졌다. 놀라면서 안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뭔 술을 그렇게 마셔. 엉"
"마시고 싶어서....."
밖으로 나가서는 뭔가를 꺼내더니 가지고 들어 왔다.
"한잔 마셔. 끌물이야. 정신이라도 차려."
"고마워..은희야."
마시고는 그대로 죽 벋어 버렸다.
그리고는 그녀를 눞히고는 바로 나갔다.
걱정이 되었다. 뭔일이라도 있는 것인지...... 이때껏 저런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언니랑 한 집에서 살때도 단 한번도 자신에게 약한 얼굴을 보인 적도 었는데 그런데 지금의 저 모습은 정말로......
아침이 되자 눈을 떳다. 속이 쓰리고 움직이기가 거북하였다.
너무 마셨는지 ...... 그제야 왜 마셨는지 알거 같았다.
"일어 났네. 아침 9시야. "
"그러니....."
"너무 무리를 했어. 뭔술을 그리 마셔. 자 꿀물 마셔...."
속풀이라도 하듯이 죽 들이키고는 물었다.
"애들은...... 유치원 갔니."
"오늘은 일요일인데....... 정말로 정신없어."
그러고 보니까 일요일이었구나. 정신이 업긴 없었다.
"나와서 밥 먹어. 차려 놨어 해장국이랑 같이....."
겨우 몸을 일으키고는 나왔다. 밖에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 많이 아퍼."
5살된 아들은 그런 엄마를 걱정스런 누빛으로 쳐다 보았다.
"엄마는 괜찮아."
"엄마는 괜찮아. 은준아 걱정마라. 우리 아들...."
언제나 웃으면서 안아주면은 울다가도 뚝 그치는 아들이었기에 별 탈없이 달래 주었다.
그런 언니를 보는 은희는 언제나 존경에 가득한 눈빛이었다.
한때는 시어머니처럼 생각도 들었던 그녀를 말이다.
어제는 왜 그랬을까. 뭐가 그렇게 힘들게 하였을까 그녀를 말이다.
다시 그녀를 만났을때는 배가 남산만하게 부른 채로 산부인과에서 만났다.
그때 자신은 산후조리를 잘못하여서 통원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우연히 만나서 살게 되었다.
서로를 알아보고는 반가워 하였고 누가 먼저 랄 것도 없이 같이 살자고 하였다.
처음에는 거부를 하였지만은 나중에야 그녀가 그 집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흔쾌히 허락을 하였다.
그리고 집을 나온 얼마후에 그녀가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여서 지금의 만삭이 된 모습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안스러웠지만은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혼자서 애를 키울 결심을 하였고 원하지 않지만은 뱃속의 아이에게 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는 옆에서 그녀를 도왔다.
그때 은희에게도 딸 아이 하나가 있었다. 처음 언니에게 소개를 할때는 망설였다.
뭐라고 소개를 할지도 그렇고 난감하였다. 그러다가 이모라고만 알려주었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는지 모르는지 알수는 없지만은 은주에게는 다시 그 바닥으로 뛰어 들었다가 생긴 아이라고만 일러 주었다. 차마 그 사람의......... 힘들었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짝이 아니란 것을 알고는 나갔지만은 할 일이 없어서 다시 일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마후에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런 증상이 자주 있었기에 단번에 알수는 있었다. 그리고 고민을 하였다.
몇날 몇일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는 그리고 다시 그 바닥에서 사라졌다.
어느 단체에서 운영하는 미혼모의 집에서 달을 채워서 낳았다.
애비없는 자식, 화냥질 하던 엄마를 둔 딸........ 태어나자 마자 그런 꼬리표를 달게 해준 자신이 죄스러웠지만은 그래도 키우면서 속죄를 하겠노라고.......
"엄마, 나 나가서 놀래."
"응? 그래 그래라. 은준이랑 같이 나가라. 은준아 누나랑 같이 놀고..... 알았어."
"예. 이모, 누나 나가자."
"응, 가자."
저것들 다시 누가 누나고 누가 동생이냐고 싸우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6개월 차이난다는데 반말로 하자고 하는 은준이, 그래도 연장자니까 누나라고 불러라고 때를 쓰는 성희
"잘 먹었다. 내가 어제 실수 한거 없니."
"아니? 근데 무슨 일 있어요. 않하던 짓을 하길래."
"죽을 병 걸린거는 아니니까 걱정은 마."
그냥 그래 본것인지.... 아니면은 애키우는데 대한 스트레스 해소인지는 모르지만은 별일은 아닌거 같았다.
설거지를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늘 그랬듯이 밖에는 누나, 동생들간의 서열문제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너, 누나에게 그럴래. 이모에게 이른다."
"그런다고 겁먹을 줄 알고........ 누가 누나인데......"
지겨웠지만은 그런 소리가 오늘따라 정겹게만 느껴 졌다.
은준이가 오늘따라 그 누군가를 생각을 하지 않고 다짐의 다짐을 하던 그 누군가를 닮았다는 생각을 떠 올렸다.
은준이는 언제나 성희랑 같이 놀았다. 그것도 그럴것이 나가면은 아버없는 자식이라는 이름표 때문에 늘 울고 불고 하였고 그런면에서는 성희도 마찬가지이기에 둘은 어울릴수 있었다.
대판 싸우긴 하여도 다시 화해를 하는 두 아이들을 보노라면은 사람 사는걸 느꼈다.
그러다가 두 아이들은 자리를 피하였다. 다른 아이들이 찾아 왔기 때문이다.
어제나 그랬듯이 얼마 않가서 사생아니 뭐니 하는잔소리를들을 것이 뻔하기에.....
처음 은준이를 가진 것을 알았을때는 벼랑끝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그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싶었는데 인연이 질긴지 뱃속에 들어와 있는 그의 분신이 자신의 판단을 흐트려 놨고 그리고는 갈등을 하게 하였다.
애를지울려고 마음을 먹었지만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알았는지 밤마다 살고 싶다고 때를 쓰고 우는 아기가 나타났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고 지우기에는 늦은 몸이었고 낳기로 하였다.
그리고 은희를 만났고 이렇게 같이 산것이었다.
짐작은 갔지마는 묻지는 않고 그러려니 하고 그의 딸을 보았다.
그리고 자신을 그 아이에게 이모라고 소개를 하였다
장말로 잘 소개를하는지 모르겠지만은 .......... 어쩌다가는 저 둘을 보고 있으면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 숨어서 쉬쉬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지만은 서로를 사랑해 줄수 있는 그 집으로 가고 싶은데........
"언니. 바람이 차가워. 들어와."
"응,"
언니 걱정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은희.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지만은 언제나 이런 언니가 좋았다.
그 집에서 인연을 시작으로 지내 왔지만은 자신 감 넘치고 강한 이 언나를 말이다.
어쩌면은 그 사람과의 인연을 맺고 싶어 한것도 이런 시어머니를 모시고 싶어서 일지도 몰랐다.
"내가 큰 잘못을 한것인지는 모를지 만은 지금 확신할수 있는 것은 너를 사랑한다는 거랑 이게 최선이라는 것뿐이다."
"응?, 않 들려 뭐라고 했어."
"아니. 아무것도......"
그리고 생각에 잠기었다. 방금 말을한 "너"라는 존재가 은준인지 아니면은 ........ 덮어 두기로 하였다.
나중에 누군가가 판단하거나 아니면은 죽는 그날까지 생각을해여 할 실마리인지.....

, , , , , , , , , , , , , , , , , , , ,

1 Comments
토도사 04.22 13:05  

제휴보증업체
루키카지노

주간 인기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