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루전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5)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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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13:13
#아하루전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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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가 힘겹게 고개를 들어 문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살포시 눈을 떳다. 이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던지라 빛이 아하루의 눈을 잠시 교란 시켰지만 곧 시력을 회복했다.
아하루의 눈 앞에는 카미야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멍한 얼굴을 한체 아하루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하렌이 늙은 몸을 연신 떨어대며 희열에 찬 듯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다.
"카미야 왜그래? 난 괜찬아"
"그...그.."
카미야가 말을 더듬자 오히려 아하루가 이상해졌다. 카미야의 냉정한 성품이 저렇듯 무너진건 보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응?"
아하루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재차 묻자 카미야는 간신히 안색을 추수린후 빠르게 아하루에게 물어왔다.
"괘....괜찬아요?"
"응? 뭐가? 아... 괜찮을 것 같아.."
카미야는 그제서야 아하루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닿고는 벌려진 입을 다물지 않고 그냥 손으로 아하루의 뒤쪽을 가르켰다.
의아한 아하루가 자신의 뒤쪽을 무심코 바라보았다. 순간 아하루는 자신이 벗은 몸이라는 사실도 잊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럴수가.."
아하루를 감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리면서 아하루의 흉측하지만 어딘지 귀여운 물건도 같이 드러냈지만 그 안에 있던 인물들중 누구도 거기에 신경쓰지 못했다. 그들의 눈 앞에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침대 가득히 빛의 광영이 뭉쳐져 있었다. 그 광영은 침대에 눕혀져 있는 한 여인에게서 흘러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는 온몸에서 피고름을 줄줄 흘리며 이곳 저곳 살갖이 뭉개져 있던 여인은 간곳이 없고 마치 천상의 천사와도 같은 여인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었다. 온 몸이 백옥 같이 잡티 하나 없이 희고 깨끗했으며 환상적인 몸매와 쭉 뻗은 다리 그리고 순수하면서도 어딘가 성스럽게 느껴지는 얼굴을 가진 여인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인의 몸으로부터 쉴새 없이 광영이 흘러나와 그 여인의 온몸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인의 주위로는 이 여인이 그전에 보았던 여인이 맞음을 증명하듯 여기저기 피고름들과 떼어져 나간듯한 말라붙은 흉직한 살껍질들이 여기저기 여인의 몸주위로 가득 널려져 있었다.
"이..이게 어떻게....된.."
아하루가 멍하니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세사람이 넋을 잃고 여인을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도 그 여인의 몸에서 나오는 광영은 좀처럼 사그라 질줄 모랐다. 광영은 어딘지 성스럽고 또한 보는 와중에서도 절로 신비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모를듯한 따뜻한 느낌과 함께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느낌들은 온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같았다. 더욱이 이상한 것은 태양빛 보다 더 밝은 광영은 아무리 쳐다보아도 눈이 아프거나 시리지 않다는 것이다.
어딘지 성스럽고 신비한듯한 광영은 그렇게 얼마간 더 지속되더니 서서히 사그라졌다. 광영이 사라지자 방안이 조금 어두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세 사람은 그제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하렌이 급히 어디론가 나갔다.
카미야는 아하루에게 다가왔다.
"정말 괜찮아요?"
"응? 응..."
아하루는 살며시 여인의 몸을 만져보았다. 여인의 살은 마치 어린아이의 살처럼 뽀송뽀송하면서도 야간 촉촉한 느낌이 났다.
"어떻게 된거야?"
"응?"
아하루의 뜬금없는 말에 카미야가 의아한 듯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구?"
아하루가 고개를 돌려 카미야를 쳐다보며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카미야는 내심 어처구니가 없었다. 쓴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곁에 있었던 사람이 그런걸 물어보면.... 멀리서 바라본 사람은 무슨말을 해야 할까요?"
"난 몰랐어 그저 흉측한 모습을 보지 않을려고 눈을 꼭 감고 했거든?"
"무슨 다른 느낌 없었어요?"
"없었어 그저 웬지 조금 덥다는 느낌정도? 아!"
"왜요?"
"먼저 말해줘 언제부터 빛이 나기 시작했지?"
"그게..."
아하루가 물어올 때 문 밖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그녀들은 시녀들이었다. 그리고 시녀들 과 함께 하렌이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시녀들 대부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여인의 몸 주위에 있는 지저분한 것들을 보고는 얼굴을 찡그릴 뿐이었지만 몇몇의 표정은 눈에 뛰게 달라졌다. 그녀들은 아하루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악스런 표정을 짓더니 뒤에서 하렌의 헛기침 소리에 이내 정신을 차리곤 여인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들의 얼굴엔 당혹감과 기쁨의 표정이 동시에 어리고 있었다.
하녀들은 여인의 몸을 조심히 새로 가져온 시트로 옮기더니 여인의 나신을 또 다른 시트로 덮어주곤 어디론가 이동시켰다.
여인이 사라지자 곧 심한 악취가 아하루에게 느껴졌다. 처음 방안에 들어올 때 맡았던 악취였다. 살이 썩어나가는 듯한 느낌이드는 고약한 냄새. 처음 맡을 때보다 지금 맡으니 더욱 고약했다. 좀전에 느꼈던 상쾌하면서도 향긋한 냄새를 맡다 맡으려니 더욱 거부감이 심했다. 그런 것은 하렌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문 앞에서서 아하루와 카미야를 불렀다.
"다른 방으로 가시죠"
아하루와 카미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렌의 뒤를 따랐다.
셋은 앞에 놓인 차를 한모금 마셨다. 달작지근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입안 가득 향긋한 냄새가 퍼졌다. 비롯 좀전에 느꼈던 그 환상적인 냄새와는 틀리지만 그 악취를 맡고 뒤틀려지던 속을 어느정도 진정시켜주었다.
하렌이 머금고 있던 차를 삼키고는 찻잔을 내려 놓앗다. 그리곤 담담히 말했다. 일전의 그 흥분과 기쁨은 어느새 얼굴에서 사라지고 없었지만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미소가 얼굴 전체에 퍼져 있었다.
"궁굼한게 많으실줄 압니다. 먼저 물어보시죠 저도 몇가지 물어볼게 있습니다."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이 먼저 궁굼한 것을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무슨일이 일어난 겁니까?"
아하루의 말에 하렌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마법구로 방안을 저쪽 분과 같이 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제 딸 르네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그 빛이 점점 밝아져 아무것도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카미야군은 급히 방안으로 뛰어들어갔지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알고 계시는 대로입니다. 오히려 제가 묻고 싶군요 도대체 어떻게 된일입니까?"
하렌의 말에 아하루는 잠시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리곤 생각나는대로 대답했다.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곁에 누울 때부터 눈을 꼭 감고 있었거든요? 음... 마지막에 가서 왠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는 정도?"
하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이번엔 카미야가 물어왔다.
"그런데 어쩌다 저지경이 되었었던 겁니까?"
카미야의 물음에 아하루도 궁굼하다는 듯이 하렌을 빤히 쳐다보았다.
하렌은 앞에 놓인 차를 집어들어 한모금 더 마시더니 천장을 바라보앗다. 약간은 회한석인 탄식이 그의 입에서 흘나왔다.
"저 아이는 제가 늘그막에 얻은 막내 딸년입니다. 제 아내는 저 아이를 낳고 그만... 산파들의 말로는 너무 노산이라 산모가 체력을 지탱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산파들이 말려왔고 저도 떼버리자고 아내에게 종용했지만 아내는 들은척도 안했지요.
결국 아이는 낳고 아내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손을 꼭 잡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죠...."
하렌이 아내 미르바의 손을 잡고 눈물 흘리자 아내는 하렌의 손을 꼭 잡고는 말했다.
"하렌 슬퍼하지 말아요 우리 르네를 잘 부탁해요"
그말을 마지막으로 미르바는 숨을 거두었다. 하렌은 50평생 흘렸던 눈물보다 그날 하루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처음엔 하렌은 자신의 막내 딸 르네가 자신의 아내 미르바를 죽인 것 같아 정이 들지 않았다. 그냥 볼 때 마다 이유없는 짜증부터 났다. 그래서 거의 르네를 보지 않고 오직 일에만 몰두했다.
그러던 어느날 하렌은 우연히 동네 아이들과 어룰려 노는 르네에게서 자신의 아내 미르바의 모습을 느끼고는 그 이후 180도로 태도가 바뀌였다.
문득 르네가 자신의 아내 미르바가 이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 같기도 하고 미르바의 분신 같은 생가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 하렌은 르네를 애지중지 키워갔다. 다행히 다른 아들들도 나이차가 나는 르네에게 그렇게 커다란 질투는 하지않고 다 같이 귀여워 했다.
미르바가 죽은후 사라졌던 집안에 오랜만에 웃음이 다시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집안에 안주인이 없는 것이 르네에게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기에 서둘러 재혼 했다. 지금의 부인 에프리샤가 그때 새로 얻은 부인이었다.
르네는 자라면서 자신의 엄마를 많이 닮아갔다. 그래서인지 주위의 과보호와 애정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삐뚤어지지 않고 올바르게 커나갔다.
또한 죽은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릴 때부터 신앙심이 각별했다. 또한 자비심도 많아 늘 주위의 어려운 아이들을보면 집안의 물건을 조금씩 내가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처음엔 르네의 손버릇이 나쁜 것이 아닌가 의심했던 집안 식구들도 르네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안심했고 그때부터는 오히려 르네에게 선물이나 물건을 많이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르네는 자신의 소유물을 대부분 다른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르네는 점점 커가면서 더욱 예뻐졌다. 그리고 그 미모와 더불어 주위의 아픈 사람을 돌보고 베푸는 행위를 더욱 넓혀나갔다.
르네의 많은 용돈 뿐아니라 하렌과 형이나 언니들에게 아양을 떨면서 받은 용돈들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늘 쪼달린체로 살아가는 르네였다.
때로는 몇 번 그런 르네를 불러 야단도 쳤지만 그때마다 빙긋 웃으며 아양을 떠는 르네에게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르네가 자라면서 신앙심이 더욱 깊어진 듯 신전도 더욱 열심히 다니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했다.
늘 빈민촌에 들러서 병자를 간호하고 심지어 그들의 빨래까지 해주곤 했다. 근방에서 르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이 없었고 르네의 이름은 어려운 사람들에겐 성녀로 불리우기 까지 했다.
어느날이었다. 그날도 르네가 신전에 갔다가 빈민촌에 들렀을 때 한사람이 마을 사람에게 쫓기고 잇었다. 마을 사람들은 돌을 던져가며 그를 내쫓고 있었다. 르네는 그사람에게 다가갔다.
그는 나병에 걸려 있었다. 어떻게 이런 도시까지 들어오게 됐는지 알수 없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그들을 내쫓으려 했지만 르네의 간곡한 만류로 그는 그곳에 머무를수 있게 되었다. 비록 주위사람들과 격리되었지만 말이다.
그후로 르네는 빈민촌에 병든자들에게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그 나환자에게 들러서 몸을 씻기고 나오는 것이 일과처럼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렌은 하인들의 갑작스런 보고에 정신이 나가버리는줄 알았다. 왠 귀족들이 르네를 강제로 범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곳 코즈히 공작의 먼 친척뻘 되는 귀족들이었다. 그들은 그 배경을 믿고 안하무인격으로 날뛰곤 했는데 그들이 누구를 겁탈하건 심지어 죽이건 그들을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그들은 황제와 같은 권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들의 눈에 띈 르네는 고작해야 빈민촌에 있는 계집에 불과 했다. 더욱이 빈민촌에 자주 들락거리는 르네의 옷은 일하기 편하게 허름한 옷을 자주 입고 다녔기에 그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르네를 자신의 음욕을 채울 상대로 정하고 르네를 덮쳐갔던 것이다.
그런 그들을 몇몇 빈민촌 주민들이 보고 말리려 했지만 그들의 칼날에 헛되이 목숨을 잃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곧장 하렌의 집에 이사실을 알렸던 것이다. 하렌은 미칠 것 같은 심정으로 그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의 모습은 아무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딸만이 그곳에 잇었는데 옷이 찢겨지고 이곳 저곳 맞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멍들고 붓고 심지어는 칼자국까지 나있었다.
다행히 르네의 격렬한 반항으로 그들이 되돌아 갔는지 정절은 지킬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그 다음날 일어났다.
하렌은 공작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다. 적어도 전국 3대 공방에 속하는 하렌의 항의를 무시할 수 있는 상대는 없었다. 비록 공작은 자신의 영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만 하렌의 가문과 껄끄럽게 된다는 것은 상당한 손실이 자초되는 것이었다.
공작은 그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성전체가 발칵 뒤집혔으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이미 이사실을 알고는 도망갔거나 집안에서 몰래 빼돌린 것 같다는게 하렌의 생각이었다.
하렌은 그들을 찾으려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결국 찾지못했다. 딸 르네는 점점 고열로 인해 정신을 잃고 잇었고 피부가 진물러 가기 시작했다.
많은 의사들이 다녀갔지만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르네를 고칠수 없었다. 하렌은 이 모든 것이 그 나변환자 때문이라 생각하곤 그 나병환자를 잡아 족치려했으나 그도 이미 죽었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결국 르네는 그상태로 1년이 흘렀고 그 중간 중간 간신히 미음이 다른 음식물들을 투입했지만 결국 온몸이 진물르고 피고름이 흐르는 상태가 되었다. 그동안 유명하다는 마법사 신관 의사들을 수없이 불러들였다. 하지만 누구도 그녀의 병을 알아내거나 호전 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더욱 악화되기 까지 했다.
의사들은 이제 르네가 3개월도 못가리라 진단내렸다.
정작 딸에게 죽음의 선고가 내려지자 하렌은 못내 딸이 불쌍해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이제껏 사내의 손 한번 만지지 못하고 그렇게 죽게 되는 것이다.
하렌은 르네를 자신의 가족묘에 묻으려 했으나 듀페리언가(家)의 가법이 문제가 되었다.
하렌의 가법에 따르면 아직 결혼을 못한 동정 동녀의 경우 하렌의 가족묘에 묻칠수 없는 것이다. 다만 화장해서 강이나 바닷가에 뿌려지게 되는 것이다.
한 집안의 장주로서 편법을 생각할수 없는 하렌은 르네를 자신의 가족묘에 묻고 싶엇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르네의 처녀성을 깨야하는 것이다.
하렌은 마지막으로 르네의 처녀성만이라도 탈피시켜줄 요량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렀지만 그들은 르네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개중에는 많은 보수를 바라고 억지로 다가가려는 사람도 잇었으나 그때마다 그 연약하던 르네에게서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남자들을 밀쳐냈다.
그래서 포기를 하려던 찰라에 수도에서 아주 강한 음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중이었다.
이곳으로 온 아하루의 일행을 보았다 언뜻 보기에 귀족 가문 같았으나 그리 유력한 가문은 아니었기에 충분히 제어할수 있다고 자신한 하렌은 아하루 일행을 자신의 집안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Community Team D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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