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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취옥성의 비밀

(4) 취옥성주의 무공내력-혈경의 저주

두 차례의 절정을 맞 본 예운설은 다시 죄의식이 강하게 번지기 시작했다. 순간적인 욕망을 참지 못하고 수십 년간 지켜왔던 정조를 깨고 만 것이다. 더군다나 결코 관계해서는 안되는 손자와의 정사는 그녀를 더욱 수치스럽게 했다.  정사 후 그녀는 아직 단우비와 결합된 상태그대로였다. 손자의 몸위에 올라탄 자세 그대로였다. 한 차례의 정사가 끝났건만 손자의 하물은 아직도 힘찬 그대로 그녀의 몸 속에서 느껴 졌다. 순간 이번에는 단우비가 몸을 일으키며 그녀를 밑에두고 다시 몸을 움직이려 하였다. 예운설은 몸을 강하게 비틀며 그의 몸에서 자신을 이탈시켰다.
" 아니 왜?"
갑자기 자기를 벗어나려 하자 단우비는 다시 그녀를 벗어나지 못하게 제지하려 했다. 그러나 예운설의 결심은 단호한 듯 단우비의 요구를 뿌리치고 있었다.
" 아니 안된다. 우리는 이래선 안돼. 절대 안돼."
강하게 밀치며 일어났다. 예운설의 두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에 아직까지 욕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괴로와 하던 단우비는 갑자기 그녀의 그런 모습에 가슴이 저려왔다. 그에게는 오늘의 일이 결코 죄스럽다거나 하지 않았다. 백천우가 아니기에 혈연 관계도 아닌 단 한 사람의 여인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흐느끼는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진짜 할머니인 듯 한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다.  그리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눈물이 쏟아 졌다. 전에도 첫경험을 할 때에도 그랬다. 그때는 첫 동정을 상실할 때였고, 어려서였다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없었다.
" 흐흑, 할머니 죄송해요. 제가 그만.."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울먹이는 손자의 모습에 예운설은 더욱 죄스러운 마음이 일어났다.
" 아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이 할미가 미쳐서.. 흑흑... 내가 너를 망쳤구나. 너를 망쳤어..흑흑"
하며 단우비에게 다가와 그를 꼭 안으며 같이 울먹였다.
"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어. 네 할아버지가 그렇게 된 이후 한 때의 욕정을 참지 못하고 이런 일을 저질르다니.... 흑흑.. 미안하다."
이 말에 단우비는 울음을 그치며 애처롭게 우는 그녀를 달래며 물었다.
" 할머니. 할아버님께 무슨 일이 생기신 겁니까."
자기가 아는 한 취옥성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천하제일 고수였다. 오직 비견될 수 있는 사람은 북천신마나 북궁(北宮)이라 불리는 천외금궁의 궁주, 단리 황 정도였다. 그런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흐느끼 던 예운설은 손자의 물음에 몸을 추수리며 그의 침상 옆자리에 누우며 이불을 당겨 누웠다. 그리고,
" 사실 네 몸이 정상이 아니라 아직 말하지 않으려 했는 데.. 후우.."
잠시한 숨을 크게 내쉬며 말을 끊었다가 계속 말을 이었다.  
" 너는 모르겠지만, 아니 천하의 그 누구도 모를 거야. 사실 나도 시집을 온 후에야 알았으니.. 취옥성에는 아주 큰 비밀이 있다."
" 비밀이요, 그것이 할아버님과 관련이 있는 겁니까."
" 내말을 들어 보거라. 사실 이것은 너와도 관련 있는 것이니."
하고는 말을 하였으나 계속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자신과도 관련있다는  예운설의 말에 취옥성의 중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았다. 천하 무림의 종주라는 취옥성의 사활이 걸린 백문비의 신변 문제 뿐아니라 백가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알았으나 물어 볼 수는 없었다.  다시 한 번 깊은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말을 이었다.
" 후우, 그것은 우리 백가의 무공에 관한 비밀이다."
'무공, 그렇군. 백가는 이백년간 천하에 군림하면서도 그 무예에 대한 비밀이 전혀 알려지지않았지.'
단우비는 내심 강호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백가의 무공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취옥성의 고수와 겨뤄서 살아남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겨뤄 본 사람들 조차도 그들의 무공 연원에 대해서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저 북천신마조차도 백문비의 부친인 취옥성의 4대성주인 백자경과 사흘 밤낮을 겨뤘으나 그 무공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하였다. 당시 건양신공을 얻기 전이었기에 패했지만 자신의 다른 어떤 무공으로도 파해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한 취옥성의 무공은 강호상의 최대 비밀이었다.
" 너는 기억이 없기에 잘 모르겠지만 취옥성 백가의 남자들 중에 이백년간 칠십을 넘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취옥성 역사상 최고의 성취를 얻었다는 네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일거야. 흑흑"
다시 울음이 터져 나와  말을 잊지 못하였다.
" 할아버님이요."
'이럴 수가 취옥성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는 백문비가..."
속으로 그는 몹시 놀랐다. 취옥성의 역대 성주들은 모두 천하무적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백문비는 단연 발군의 기재로 알려져 왔다. 그러한 그도 칠십을 못 넘긴다니 단우비는 몹시도 놀라고 있었다. 당시의 평균 수명이 극히 짧아 칠십이면 장수에 속해 대수롭지 않았으나 공력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의 수명으로는 극히 짧아 강호인들은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공에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 너는 아직 수련하지 않았지만 너도 곧 익혀야 할게야. 그 무공의 이름은 전륜혈공(轉輪血功)이다. 그것은 저 서장밀종의 금단의 무공이라는 혈경 (血經) 에서 연원한 것이지. 그런데 이 무공은 마성이 너무 강해 네 칠대 조부이신 백빈영 조사님께서 마성을 제거하고 후손에게 익히게 한 것이다."
"혈경이요"
" 그래 혈경.... 백밴영 조사는 그것을 우연히 얻어 명성을 얻으시고 취옥성을 여신거지."

혈경(血經)..

팔백년전  서장에 전륜법왕에의해 창안된 무공이었다. 포달랍궁의 역대 조사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강했던 인물로 전해지고 있는 전륜법왕은 무공을 수련하던 중 비처에 숨겨져 있던 천하 마공의 원류라 불리우는 소뢰음사의 마공 비급들을 얻게되었다. 처음에는 없앨려고 하였다가 무공을 워낙 좋아 하였던 탓에 비급들을 익히고 말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는 정도였으나 나중에는 파고들어 자신의 본래 무공에다  접목시켜 개세의 무공을 창안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자신은 워낙 불심이 깊고 공력이 심후하여 마성에 침습받 지 않으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없애 버릴려고 하였으나 이를 안 제자 중 하나가 전륜법왕을 암습하고는 훔쳐 달아났다.  사부가 두려워 중원으로 도망친 그는 몰래 숨어  혼자 수련하였으나 곧 마성에 빠져 혈겁을 일으키게 되었다.
혈마(血魔)..
마성에 빠진 그는 순식간에  중원의 양민과 무림인 가릴 것 없이 무차별 학살시켰다. 이에보다 못한 고수들이 때지어 그를 연수합격하였으나 그를 당해내지 못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전륜법왕이 친히 그를 제압하기 위해 중원에 나왔다. 황산에서 그를 찾아 냈을 때에는 혈마는 누군가에게 이미 패해 죽은 후 였다.  전륜법왕은 그의 시체에서 혈경을 찾아내 마성을 최대한 제거한 후 비밀장소에 숨겨 두었다. 그러던 중 육백년의 세월이 흘러 백빈영의 손에 들어 간것이었다.

" 당시 조사께서는 사실 무명의 황실 무관이었다. 기재는 출중하였지만 훌륭한 스승을 만나지 못해 대성 하지 못하셨지. 그러던 중 영락황제께서 세외를 원정할 때 출전하게 되셨다가 패전하고는 군대와 떨어져 모처로 같다가 우연히 금마동을 발견하시곤 그곳에서 혈경을 얻게 되셧다.  오년간 수련하신 후 나오셨다가 당시 위험에 빠진 황제를  놀라운 무공을 발휘하여 구하시곤 황제로부터 취옥성을 하사받고 천하에 그명성을 떨치신겄이다. 후일 황제는 그때의 구명의 은혜를 잊지 않으시고는 조사가 더욱 명성을 떨치자 무림왕이라는 칭호를 내려 주신것이다. 그러던 중 조사께서 나이 칠십이 되셨을 때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쓰러지시고 말았다. 그때는 몰랐지만 다음대에 와서야 이대 성주이신 백풍우형제 분이 절명하시면서 그 무예 때문인 것을 알게되었다. 그후 그무공을 익힌 사람은 칠십이 되면 어김없이 산공의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어 가고 말았다. 너의 할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지금 그러한 고통 속에 있구나. "
" 할머니, 어째서 그렇게 되는 것이죠"
" 그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네 할아버지는 그 원인을 알아낸 것 같더구나. 그래서 너를 본 성애서 키우지 않고 천산에 보내 십이천관을 수련해서 혈경의 저주를 풀게 하려한 것이지."
"아, 그래서 제가 천산에 가게된 것이군요. 그럼 제가 혈경을 수련한다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군요."
" 그건 그렇지 않을거다. 너의 할아버지는 역대 최고의 개재로 꼽히지만 자신도 불행을 피하지 못하였는 데, 반드시 피할 수 있다고 보기가 어렵구나."
예운설의 이 말에 단우비는 등골이 오싹래졌다. 그러나 자신은 혈공을 익힐 생각이 없었기에 예운설에게 말했다.
" 할머니. 그렇다면 굳이 혈경을 익힐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세력만으로도 최고이고 또 고수도 많으니 굳이 익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 나도 그러길 바라나 취옥성은 천하최강의 세력이다. 네 할아버지는 그곳의 지존이 다른 사람보다ㅣ약한 것을 원치 않으셨다. 네 아비가 혈공을 수련한 뒤 네 할아비와 다툰 후 실종된 후 천군이 계승하기를 바랬으나 나의 반대로 익히지 못했다. "
" 아니 그럼 제아버지가 살아 있는 겁니까. "
" 그것은 우리도 모른다. 네아비가 성을 나간 뒤 구패천의 기습을 받고 실종되었다고 하지만 당시 네 아비 무군의 성취는 할아버지에 육박해 있었으니 구패천이 모두 공격한다해도 네아비의 적수가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뿐이지. "
" 왜 아버지가 집을 나간 것이죠,"
이 물음에 예운설은 몹시 나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결심한 듯
" 어차피 너도 알게 될 터이니 지금 말해주마. 사실 그것은 네 어미와 관계가 있다. 당시 20년전 너의 아비에게는 지금의 너처럼 정혼녀가 따로 있었다. 대단한 신분의 여인이었지. 그런데 너의 아버지가 무명의 여염집 처녀를 데리고 나타난거야. 이에 분노한 네 할아비는 그들의 결혼을 당연히 반대하였다. 그러나 고집센 네 아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뛰쳐나가 버렸다."
" 예? 집을요?"
" 그래 네 아비는 모든 것을 버리고 갔지. 이에 분노한 할아버지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는 지 네아버지를 후계자의 자리에서 박탈해버리고 말았지. 그리고 둘째인 백천군, 천아에게 물려 줄려고 했지만 어려서 부터 무공과는 담을 쌓고지낸 그가 이미 장성한 후 상승의 경지까지 연마할수 없다고 판단되어 내가격렬히 반대했다. 더구나 그 아이는 혈경의 영향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되었지.아하... 참 너도 네어미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겠지. 그때 그 일로 모두가 풍지 박산이 낳으니.... 네 어미의 이름은 이유란이란다. 그아이도 따지고 보면 불쌍하기 짝이 없지.후우..."
'이유란'
그 이름을 듣고 단우비는 너무 놀라 기절할 뻔했다.  2년전 자신의 동정을 가져간 중년미부. 그때 그녀는 자신이 남해 청조각의 출신이며 이름은 이유란이라 했다. 순간 그는 과거의 일이 순간적으로 스쳐갔다. 얼굴은 보지 못했으나 참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여인이엇다. 그녀에게 몰두하며 그는 힘든 모든 것을 날려 버릴 수 있었다.
" 나중에 네가 대성하면 모든 것을 자세히 애기해 주마"  
단우비는 이유란에대해 자세히 듣고 싶었으나 예운설의 말에 동의 하며 혈경에대해서 물었다.
" 예 할머니. 그런데 숙부게선 혈경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한 것이죠? 혈경의 마성 때문인가요"
단우비는 이렇게 말하며 주약란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름답고 기품있는 그녀에게서는 알 수 없는 그늘이 있었다. 그러다 예운설의 그 같은 이야기를 듣자 그녀에대한 연민의 정이 올라 예운설에게 물었다.
" 아 사실 그것이 바로 혈경의 최대 비밀이다. 혈경은 천하에서 가장 음독하며 파괴적인 무공이다. 그 위력은 극대하지만 익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를 입게되어 있어. 당년 전륜법왕 은 혈경을 회수한 뒤 마성이 너무 치명적인 것을 알고 마성을 제어하는 법문을 같이 실어 보완했으나 무공이 음기를 바탕으로 연마하는 것이라 남자가 익힐경우 자칫 하면 대가 끊길 것을 우려하여 그 무공을 숨기신거다. 우리 백가의 후손이 귀한것은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지. 나도 아들 둘과 딸을 하나 낳았지만 생산능력을 지닌 것은 네아비뿐이구나. 혈공의 성취가 높아질 수록  몸에 음기가 충만해져 대신 남성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네 숙부는 네할아비가 혈공의 성취가 극치에 이르렀을 때 가져 그 아이에게도 음기가 충만해 항상 약했었다.후우"
" 아아, 그럼 숙부님도.."
단우비는 무엇인가를 말할려다 그만 두었다. 그 자신도 어려서 다른 사람들보다 기가 허해서 몹시 고생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건양신공과 천화신주 덕분에 천하제일의 정력을 지녔지만....    단우비의 말을 순간적으로 이해한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애기했다.
" 그래. 너의 할아버지나 네 숙부 모두 점점 남성으로서의 능력을 잃었지. 네 애비도 마찬가지일거야. 그래서 백가에는 조혼의 풍습이 있는 것이란다."
이 말에 단우비는 피식 실소가 나왔다.
"천하에 군림하나 밤에 여인들은 무서워하는 것이 아닌가. 후후 천하제일이라..하하.. 남자란 모름지기 절대 밤에 강해야지. 그래야 행복한것이다. 절대로 난 혈경은 익히지말아야지. 억지로 줘도 안갖는다."  
이렇게 다짐 또 다짐하는 단우비...
" 너는 참으로 별종이구나, 아무리 십이천관이 대단해도 너의 양물은 정말..."
이렇게 말하며 얼굴을 붉히는 예운설을  쳐다봤다. 그러자 지금까지 진정시켰던 그의 하초는 순식간에 커지며 자라고 있었다.  순간 당황하였지만 표현할 수 없어 단우비는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 할머니, 저는 원래 붕대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는 데..."
" 후후 아까 네가 자고 있을 때 독존이 와서 네 몸상태를 보고 갔다. 걱정 말라고 하더라."
이 말에 그는 깜작 놀랐다. 자신이 아무리 잠들었다고는 해도 그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치료하고 붕대를 풀를 동안에도 전혀 몰랐다는 것이 두려워졌다.
" 독존은 사람은 무서워 보여도 실상 그의 의술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이틀 후면 네얼굴의 붕대도 풀러도 상관없다고 하는 구나. 그런 연 후 네 할아비를 만나게 될거야."
자애스런 표정으로 옆의 단우비를 본 예운설은 어쩔  줄 몰라하는 그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단우비는 계속 말을 하면서도 주체할 수 없는 욕정에 휘말리고 있었다. 아까의 정사를 통해 욕구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한데다가 여인의 체취를 옆에서 강하게 느끼기 시작했기때문이다. 그의 숨소리는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운설에대해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는 터라 함부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한 모습을 본 예운설은 갑자기 가슴이 띄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져 시선을 둘곳이 없어 그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침상의 아래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다름아닌 단우비의 하체가 덮고있는 이불으 뚫고나올 듯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기 때문이었다. 더구다나 옆에서 느끼기에도 어린 손자의  숨소리도 변하고 있었다. 억지로 참고있는 듯 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러한 모습에 그녀또한 온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경험한 남자와의 정사, 그것도 굉장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못한 물건이었다. 그녀의 음부도 손자가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알자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성이 살아있는 한 아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자리를 모면하기 위해 떠나려 하였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진 옷을 줏어들어 입으려고 몸을 숙였다. 이모습을 지켜보는 단우비는 그녀가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쉽지만 막을 수는 없었다. 어쨌든 그녀는 이 순간만큼은 그의 할머니였으니 거역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옷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인 예운설의 뒷 모습을 보고는 그의 이성은 송두리째 날아가고 말았다. 어두운 밤중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단우비의 시력은 신안통을 익힌 탓에 밤에도 대낮과 같이 볼 수 있었다. 벌거벗은 중년여인이 뒷 모습을 개방한 채 몸을 숙인 모습이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왔다. 하얀 엉덩이가 허공을 향해 들려지고 중심부 아래쪽에 그가 원하는 쾌락의 근원이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단우비는 예운설이 일어나려는 순간 전광석화와 같이 일어나 뒤에서 안아갔다.  가녀린 허리를 두손으로 안고는 단우비는 그대로 예운설을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그의 커질대도 커진 그의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갖다대었다.
"할머니"
" 흐윽,안돼."
앞으로 엎어진 채 뒤로 부터 그의 굳건함을 느낀 그녀는 그가 진입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뒤로있는 힘껏 일장을 내친 뒤 앞으로 기어 그에게서 도망갔다.
" 안돼. 우리는 이래선 안돼, 아까의 일은 완전히 실수야. 나는 모르지만 너를 위해서도 우리는 절대 이러면 안돼."
하며 필사적으로 몸을 앞으로 뺐다. 보통때의 단우비라면 그 일장에 큰 상처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터인데 전혀 충격을  받지 않은 듯 그녀를 다시 덮쳐갔다. 몸을 앞으로 돌린 그녀는 그에게 일장을 날리고는 사실 걱정이 되었다. 경망중이라 자신도 모르게 내공을 실어 날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체를 접한 순간 천화신주의 공능이 온몸에 퍼진 단우비는 더욱 흥분하여 그녀를 덮쳐 갔다. 그리고는 다시 반격하려는 그녀의 두 손을 힘으로  제압하고는 그녀의 몸 위로 몸을 실었다. 밑에 깔린 예운설은 필사적으로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단우비는 그러한 그녀의 저항을 간단히 무시하고는 양 허벅다리로 그녀의 허벅다리를 벌린다음  몽둥이를 그대로 중심부를 향해 찔러갔다. 하지만 그의 조준이 잘못되었는 지 처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힘차고 단단한 몽둥이가 그녀의 중심부주위를 찌른 것만으로도 예운설은 충격적이었다. 더군다나 이건 분명히 강제로 겁탈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그녀로 하여금 겁잡을 수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단우비는 두번ㅉ로 강하게 다시 찔렀다. 이미 흥건히 젖어 있던 예운설의 구멍에 그대로 관통되어 들어갔다.
-푹-
깊은 소성이 울리며 동시에 두 남녀의 입에서는 가기 다른 소리가 새어 나왔다.
" 허억  "
"악"
단우비는 자신의 몽둥이가  감촉을 느끼기도 전에 깊숙하게 박히자 기쁨의 느낌이강하게 번졌으나 예운설은 달랐다. 그녀는 너무도 큰 몽둥이가 자신을 찔러 오자 처음 경험했을 때와 같은 파괴의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단우비는 여자에 대한 배려는 무시한 채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듯 아무런 기교없이 다시그대로 뺏다가 다시 강하게 박아왔다.
-푹-퍽-
계속해서 천천히 그러나 예운설의 몸을 부실 듯이 그는 강하게 뺏다 박았다를 반복했다. 이 순간 오직 단우비의 거친 숨소리와 예운설의 억지로 참는 듯한 신음소리, 그리고 박아대는 소성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허억...허억 ... 허억 .."
"흐윽..윽 .. 아흑,,,, 아..아퍼... 윽....."
계속 박아대는 행위에 예운설은 오직 고통만을 느끼며 혹시 밖으로 소리가 나갈것이 두려워 억지로 소리를 참아가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얼마나 했을까. 예운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정력으로 계속해서 힘으로 박아대는 단우비의 정력이 믿기지 않았다. 보통의 남자, 아니 백문비는 단 한번도 이렇게 오래 계속 자기를 박아 주지 못했다. 그런데 이아이는 아직도 지칠 줄 모른 채 자신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이다. 비록 자기를 고통스럽게하지만 이렇게까지 박아댈 수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제발 빨리 만족하고 이 행위를 끝내기를 바랬다. 고통의 신음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 천우야, 제발, 아악.. 아퍼 ... 그만 ..제발 그만.."
그러나 이런곳에 아랑 곳 하지않고 못들었는 지 계속해서 몰입했다.
" 허억..허억 ..큭...허억.."
" ㅎ하악..아퍼.."
계속된 행위 속에서  갑자기 고통 저편에서 알 수 없는 쾌락의 일부가 번지기 시작했다.
" 하악.. 읍... 아아.. 이상해 .. "
"허억.. 할머니..."
"하아.. 흡..아아..아아...흑."
조금씩 쾌감은 번져오기 시작했다. 이때 단우비는 조금씩 점점 빠르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이순간 예운설은 걷잡을 수없이 쾌감이 번지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당하던 그녀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두 손을 붙잡힌 채 가만히 있던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며 그의 행위에 동조하기 시작했다. 어느 덧 고통의 소리가 환희 소리로 바뀌고 있었다.
" 아흑..흥...아아...앙..아아....좋아...헉..."
그녀의 고개는 뒤로 졋혀지고 있었고 그녀의 허리는 그의 행위에 강하게 동조하고 있었다. 그가 몽둥이를 뒤로빼면 그녀의 엉덩이도 뒤로 후퇴했고 다시 강하게 밀어붙이면 그녀도 허리를 써서 엉덩이를 강하게 마주쳐왔다.
" 헉..헉./. 할머니 .. 좋아요.. 그렇게.. 계속 그렇게;...."
이소리에 그녀의 교성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이제는 누가 듣던 상관안한다는 듯 그녀의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 아흑... 좋아...더 세게 ... 천우야 ... 더 깊이.... 아흑 ...좋아... 죽어...아흑.."
" 흑"
" 더깊이.. 그래 .. 아아...흐흑...더세게... 아흑..죽어..."
이소리에 단우비는 더욱 자극을 받아  더욱세고 빠르게 박아댔다.
"아흑...그래 .. 좋아... 이렇게..이렇게 좋다니... 천우야..아흑 죽어... 이 할미를 ..더더....하흑..죽어..."
이들의 행위는 점점 더 절정을 향해 가고있었다. 예운설에게는 더 이상 손자도 뭐도 아니었다. 이 순간만큼은 죽어도 좋을 만큼 좋았다. 순간 단우비의 행동이 점점 더 빨라졌다. 그리고 두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다다랐다.
" 허억..할머니 .. 이제..이제.."
" 아학..천우야..................."
박아대던 행위도 멈추고 강하게서로를 밀어 붙힌 채 움직임을 멈추었다. 단우비는 그대로 예운설의 속에서 폭발했다. 그리고 거친 숨을 몰아 쉰채 그내로 예운설의 몸 위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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