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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푸른 꽃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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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의 푸른 꽃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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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푸른 꽃잎 3


(3) 엄마, 아빠의 목욕


닭장에서 들어온 안드레아는 엄마와 식탁에 마주 앉았다.

길다란 식탁의 저쪽에는 조금 전 배달부에게서 받은 우편물이 놓여 있었다.
스푼으로 수프를 떠는 안드레아의 머리 속에는 방금 본 아빠와 소니아의 정사 장면이 떠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충혈 된 눈은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아레샤의 눈에는 또다시 수심이 번졌다.
그때 몽블랑이 거친 발자국 소리를 내며 들어섰다.

"미안해! 내가 늦었구나!"

자리에 앉으려다 우편물을 발견하고

"우편물이구나 언제 왔지?"

하며 그걸 집어들었다.
아레샤가 대답했다.

"오늘 오후에 왔어요"

"등기우편이외는 없었나?"

"그것뿐 이예요"

우편물을 뜯어본 몽블랑이 말했다.

"이건 급한 일인데.. 일찍 좀 알려주지 그랬어?"

"안드레아가 당신을 찾으러 갔지만 못 찾았잖아요!"

그 말은 닭장에서 돌아온 안드레아가 왜 우편물을 그대로 가져 왔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빠를 못 봤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엄마 아래샤는 눈치를 챈 표정이었다.
몽블랑의 어설픈 변명이 이어졌다.

"닭장에 갔다가 밭으로 갔었는데.."

그러한 몽블랑을 째려보던 아래샤는 퉁명하게 물었다.

"식사는요?"

"배가 고프지 않아! 목욕 좀 해야겠군.."

아레샤가 그런 말이 나올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다시 째려보자

"온몸에 땀이 나서 깨끗이 씻어내고 싶어!"

이미 눈치 챘구나 그러나 더 능청을 떨 수밖에...
둘의 대화를 바라보던 안드레아도 덩달아 식욕이 떨어졌다.

"같이 안 가겠어?"

하고 몽블랑이 추파를 던지자 아레샤는 안드레아의 눈치를 살피면서 못 이기는 채하고 일어섰다.

"안드레아! 그럼, 나중에 보자"

안드레아는 그의 아빠를 뒤따라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너른 식탁엔 안드레아 혼자 남았다.

그때 앞치마를 두른 하녀 아레타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들고 와선 안드레아 앞에다 놓았다.

"이제 필요 없어요!"

그 말에 아래타가 무심코 말했다.

"도련님도 목욕하시죠?"

"무슨 소리요?"

"그저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런 말 삼가요!"

안드레아는 화를 벌컥 내며 식탁을 박차고 나갔다.

"어디 가세요?"

"내방으로"

아래타의 물음에 안드래아는 간섭 말라는 투로 불쑥 내 뱉고는 휠체어 바퀴를 거칠게 돌리며 식당을 빠져나갔다.



몽블랑 부부의 방은 2층 안드레아의 방 안쪽에 자리잡고 있고 목욕탕은 두 방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원래는 부부용 내욕실로 만든 것이라 부부 방으로만 문이 나 있었으나 안드레아의 편의를 위해 그의 방으로도 출입문을 만들었었다.
때문에 그들이 샤워를 할 때는 꼭꼭 안드레아가 없는 시간을 이용하곤 했다.
특히 오늘과 같이 둘이 함께 할 때는 더욱 그러했다.

이층으로 올라온 몽블랑과 아래샤는 안드래아의 눈치가 이상한 게 마음에 걸렸으나 모처럼 둘만의 시간이 된 걸 즐거워하며 목욕 준비를 했다.

아래샤는 욕조에 받은 물 속에 거품비누를 뿌렸다.
그리고 몽블랑과 나란히 옷을 벗어서 벽에다 하나하나 걸었다.

몽블랑은 자신의 바지를 내리려다 말고 아래샤의 벗은 모습을 넌지시 쳐다봤다.
아래샤는 얇은 속치마만 남은 상태였다.
속치마의 흰 천 속으로 그녀의 볼륨이 훤히 드러났다.
익을 대로 익은 30대 후반의 그녀의 몸은 가히 뇌살적이었다.

그 말은 몽블랑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얼마나 채워야 다 채울 수 있을까? 그 깊이를 요랑 할 수 없을 정도로 늘 우수에 젖어 있는 눈...
누구를 기다리는지 사슴처럼 긴 목...
초가지붕 처마아래 매달린 박처럼 뭉실 늘어져 내린 두 개의 젖무덤...
가는 허리를 받치고 있는 커다란 엉덩이...
그 옆 자락을 타고 내린 골짜기가 합쳐져 봉우리를 이룬 매혹적인 숲 자락...
그 숲 자락에서 길을 잃으면 누구라도 다시는 못 헤어나리....

이 글을 쓰는 필자의 표현력이 부족하여 다 적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녀를 넌지시 바라보던 몽블랑이 한마디 던졌다.

"아레샤! 아름답군!"

그 말에 아레샤는 야릇한 미소를 띄며 속치마 밑으로 팬티를 내렸다.



한편 식당을 박차고 나온 안드레아는 자기 방이 있는 2층으로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제껏 혼자서 이층으로 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만은 해내고야 말겠다는 게 그의 의지였다.
보다못한 아레타가 외쳤다.

"안드레아 기다려! 도와줄게!"

"나 혼자 할거요!"

안드레아는 아레타의 호의를 매정하게 거절했다.

"무리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레타는 그의 완강한 거절에 더 이상 도와주진 못하고 그가 휠체어를 승강용 휠체어로 바꿔 타자 남은 휠체어를 치워주기만 했다.

"조심해요!"

안드레아는 승강용 와이어로프를 휠체어 고리에 걸고 'UP' 버튼을 눌렀다.
휠체어는 서서히 위로 올라갔다.

밑에서 걱정스레 그를 올려다보던 아레타는 그가 2층에 도착하자 그제야 안심한 모습으로 주방으로 사라졌다.



욕실에서는 이미 욕조 안으로 들어간 몽불랑의 등을 흰 속치마차림의 아레샤가 거품비누로 마사지해주고 있었다.

"문은 잠구었오?"

"걱정 마세요, 그 애는 아직 식사 중 이예요"

그 말에 안심한 몽블랑은 한마디 던졌다.

"내게 가장 소중한 건 당신이야!"

그 말은 조금전의 식탁에서의 그녀의 눈빛을 염두에 둔 말이었다.

"소작을 주는 집 딸보다 내가 더 이쁘단 말이에요?"

"그런 암소 같은 여자에게..?"

"그럼 저는요?"

"비교할 수 없어! 최고의 여성이야!"



이때 안드레아는 자신의 방으로 휠체어를 밀고 들어 왔다.

욕실 안에서 둘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안드레아는 욕실 문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그럼 왜 주위 여자들 모두 손대는 거예요?"

그의 엄마 아레샤의 목소리였다.

"사랑하는 건 당신 뿐이야!"

"손대는 건 사실이잖아요?"

또 사우는 걸까?
안드레아는 궁금하여 문에다 귀를 대어 보였다.
그러나 싸우는 것 같지는 않고 둘이 장난을 치는 것 같았다.

"왜 이러세요?"

"흠뻑 적셔 보라고!"

"나도 벗을게요!"

아레샤는 흰 속치마를 걷어올리며 머리 쪽으로 벗어 올렸다.
몽블랑은 욕조에 앉아 아레샤의 드러난 알몸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어떠세요?"

아레샤는 자신의 알몸을 쳐다보는 몽블랑을 보고 뽐내듯이 물었다.
그는 여전히 그녀의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일어서 봐요"

아레샤의 말에 그는 천천히 일어섰다.

"저쪽을 향해봐요. 비누칠 해드릴게요"

"그렇게 해줘!"

"좋아요?"

"정말 부드러운 손이군!"

"등에 닿기만 해도 흥분이 돼"

"당신이 가르쳐준 거예요"

"계속 해줘! 서로 사랑하는데 필요 하다구. 정말 기분 좋은 자극이야"

안드레아는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열쇠 틈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안드레아의 눈에 엄마의 뽀얀 엉덩짝이 희미하게 보였다.
자극적인 그 모습에 또다시 그의 몸은 경직되고 있었다.

"이쪽으로 봐요"

아래샤의 그 소리에 몽불랑은 돌아서며 서로 마주보고 섰다.
아레샤는 허리를 앞쪽으로 밀면서 자신의 몸을 몽블랑의 몸에다 붙였다.

"좋으세요?"

몽블랑은 자신의 하체를 자극해 오는 아레샤의 허리를 부둥켜안으며 살짝 당겼다.
아레샤는 두 팔을 몽블랑의 어깨에 걸치고 허리를 살짝살짝 흔들자 그녀의 보슬보슬한 털이 그의 심벌을 기분 좋게 자극했다.
몽블랑은 아레샤의 늘어진 유방을 빨면서 그녀를 안고 욕조 속으로 서서히 내려앉았다.

"호호호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아래샤가 호들갑을 떨자 그는 그녀의 목과 유방에 키스를 퍼부어 대면서 그녀를 뒤로 누이고 부둥켜안은 채 뒹굴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거품이 욕조 밖으로 넘쳐흘렀다.



안드레아의 눈에 그들이 뒹구는 속에서 몽블랑의 가슴에 눌려 밖으로 삐어져 나온 아레샤의 크다란 젖무덤이 보였다.
그리고 서로 뒹굴며 아레샤가 위로 올라올 때는 거품 밖으로 드러난 엄마의 자극적인 히프가 보이기도 했다.
그 깊숙한 속으로 거품으로 쌓여있는 비밀스런 부분이 그의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몽블랑의 투박한 손이 그곳을 파고들자 아레샤는 괴이한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아아~~ 아아~~~"

또 한바탕 뒹굴자 이번에는 아레샤의 가녀린 손이 몽블랑의 아랫도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물 밖으로 드러났다.
몽블랑의 그것은 늘 안드레아가 봐 왔던 것보다 훨씬 커져 있었다.
아레샤의 손이 그걸 쓰다듬으며 움켜쥐자 몽블랑의 숨소리도 거칠어졌다.

"하학~ 으흐흑~~~"

그들은 그렇게 아들이 열쇠 틈으로 훔쳐보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 못 챈 채 뒹굴며 가쁜 숨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안에서의 그들의 거친 숨소리 못지 않게 밖의 안드레아의 숨소리도 불규칙하게 변하고 있었다.
그의 숨소리는 어쩌면 침몰하는 뱃소리 같기도 하고 시동을 거는 증기관차 소리 같기도 했다.

안에서는 이제 서로 몸을 바짝 밀착한 채 거친 신음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열락에 젖어가고 있었다.



"안드레아!"

순간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모두 물러난 식탁을 치우고 안드레아의 잠자리를 봐주기 위해 올라온 아레타가 아직 휠체어에 앉은 채 욕실 앞을 서성대고 있는 안드레아를 발견하고 나직이 외친 소리였다.
그는 슬금슬금 그곳에서 물러났다.

"왜 자지 않고 그래요?"

아레타의 핀잔 섞인 물음에 안드레아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잘 거예요!"

"그래요?"

아레타는 안드레아의 마음을 훤히 읽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래요!"

그는 늑실늑실 휠체어를 침대 쪽으로 옮겨 왔다.

"자 이쪽으로.."

하며 아레타가 그를 도왔다.
안드레아를 안아다 침대 위에 앉히고 위 쉐타를 벗겨주었다.
그가 속셔츠를 벗는 동안 아래 바지를 벗겨주기 위해 허리벨트를 풀고 쟈크를 내리려다가 그만 그의 예민한 곳을 건드리고 말았다.
그도 그녀도 깜짝 놀라 멈칫 물러났다.
그의 아랫도리는 방금 전 아빠와 엄마의 자극적인 광경으로 불끈한 그대로 아직 채 시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뭘 하는 거예요?"

"쟈크가 잘 내려가지 않아서 그만.."

"내가 할거요"

안드레아의 그 말에 아레타는 한 발짝 물러나서 손을 팔짱끼고 지켜보았다.
안드레아는 바지 쟈크를 내리고 히프를 들며 바지를 빼내려 끙끙됐으나 힘만 들뿐 빠져 나오질 않았다.

"도와 드릴게, 가만히 있어요!"

보다못한 아레타가 다가와서 그의 바지를 빼내고 양말도 벗겼다.
아레타의 몸에서 풍겨오는 분내가 그의 코를 자극했다.
그리고 터여진 목 아래로 가슴팍이 보였다.
옷 사이로 뽀얀 젖무덤이 덩실 늘어진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그는 또다시 목이 타오르고 있었다.

아레타는 뒤돌아 서서 그가 벗은 옷가지들을 가지런히 개어서 침대 밑에다 차곡차곡 쌓았다.
그녀가 허리를 구부리자 치마 밑으로 그가 낮에 보았던 그 하얀 팬티가 보였다.
낮엔 멀어서 잘 보지 못했던 빨간 하트 모양이 뒤쪽 두 곳에 새겨져 있었다.

안드레아의 목 너머로 침이 꼴깍 넘어 갔다.
바닥에서 일어선 아레타는 안드레아가 잠옷을 입는 것을 도왔다.
또 한번 분내가 그의 얼굴 앞을 지나갔다.
안드레아는 타들어 가는 입술에 침을 발랐다.
아레타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거의 기계적이고 무감각한 손길로 그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면서 한번 안드레아의 얼굴을 힐끗 내려다보고는 방안에 불을 끄고 나가며 말했다.

"푹 주무세요!"

아쉽게도 아레타는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안드레아는 그녀가 사라진 한참 뒤에야 힘없이 답했다.

"잘 자요...!"

이제 욕실 안에서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눈앞까지 다가온 캄캄한 천장에는 아레타의 가슴살과 히프짝 모습에 엄마의 나신이 오버랩 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몽블랑의 손이 엄마의 엄밀한 가랑이 속을 파고들던 모습과 몽블랑의 우람한 물건을 잡고 있던 엄마의 가녀린 손의 모습이 좀처럼 그의 머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적막만이 맴도는 천장을 몇 번이나 뒤집어보다 새벽녘이 가까워서야 힘겹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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