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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푸른 꽃잎 7

종교무교 0 865 0

 욕망의 푸른 꽃잎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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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푸른 꽃잎 7


(7) 몽블랑의 죽음


그 며칠이 지난 밤

안드레아는 그날도 안쪽 엄마의 방을 훔쳐보며 벽에다 격정의 몸을 비벼대고 있는데 누군가 그의 뒤를 잡았다.

"안드레아!"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돌아보았다.
그곳엔 하녀 아레타가 너무 놀라지 말라는 시늉으로 "아, 쉿!" 하며 그녀의 입에다 손가락을 들이대며 서 있었다.

"이제 그만 자야죠."

놀란 눈을 하고 서 있는 그에게 간청하듯이 말했다.

"얌전히.. 얌전히.."

안드레아를 겨우 침대까지 끌고 와 앉힌 아레타는 나직한 소리로 그를 몰아 붙였다.

"자꾸 들여다보면 주인 마님께 이를 거예요! 협박이 아니에요."

"내가 본 건 다른 사람이에요!"

안드레아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도대체 누구를?"

"당신과 아버지.."

그 말에 금방 기가 죽은 아레타는 더 이상 몰아 세우지 못했다.

"이제 그만 자요!"

아레타는 안드레아의 다리를 침대위로 들어올리며 그의 바지를 벗겨 내렸다.
금방 기가 죽어버린 아레타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안드레아는 그를 이불 속으로 눕히려 엎드리는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왜 이러는 거예요."

그 소리는 매몰찼다.
꼬리가 잡힌 그녀가 기죽었다고 생각한 그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단박에 그를 밀쳐냈고 어깨 밑까지 내려간 브라우스 끈을 잡아 올리며 그를 노려보았다.
아직 힘으로도 당할 수 없는 그로선 어쩔 수 없었다.

"두 번 다시 이런 흉내를 내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요!"

그녀의 말소리는 단호했다.

"힘을 내세요, 안드레아!"

충고인지 위안인지 한마디 던지고는 나가 버렸다.

그녀가 사라지자 안드레아는 침대를 쥐어박으며 흐느꼈다.



그날 밤 안드레아의 방 안쪽 문이 스르르 열리며 잠옷차림의 몽블랑이 걸어나와 아들의 잠자는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정말 잠든 건지 확인하려는 듯이 나직한 소리로 아들을 불러 보았다.

"안드레아! 안드레아!"

그러나 안드레아는 꿈쩍하지 않았다.
이윽고 몽블랑은 앞쪽 문을 열고 나갔다.
계단을 내려가던 발소리가 갑자기 불규칙하게 들리더니 밑으로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안드레아는 내려 가 볼 수가 없었다.
혹시 몽블랑이 그를 보면 뭐라 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한참 후 밑에서 아레타의 다급한 소리가 들려 왔을 때에야 이불 속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미 늦어 있었다.

그의 아빠 몽블랑은 그렇게 죽고 말았다.



그로부터 이틀 후

몽블랑은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데마르키가의 가족 묘지에 안장되었다.
모든 의식이 끝나고 안드레아와 그의 엄마 아레샤는 마시모의 세단으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안드레아는 뒷자리의 푹신한 큐션에 파묻혀 차창 밖을 내다보며 가끔씩 앞자리의 둘을 살피기도 했다.
아직 모든 게 믿기지 않는 얼굴이었다.

마시모의 옆자리에 앉은 아레샤는 차가 잘 정돈된 해안도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수심에 젖어 있었다.
늘 이 해변도로를 달리며 비릿한 바다 내음에 상쾌한 기분을 느껴 왔건만 이 도로가 슬픈 추억의 도로로 바뀌리라곤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아레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을 이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느껴야 했다.
오랜 침묵 끝에 마시모가 먼저 말을 건넸다.

"어디로 이사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지금 그럴 생각은 없어요. 여기 그대로 있는 게 현명하겠죠. 농장도 이대로 계속할 예정이에요."

"허지만 농장운영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더군다나 여자 혼자서..."

근심 어린 마시모의 충고에 아레샤는 강한 어조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다.

"어떻게 하든 해낼 거예요."

"그래도 여자 혼자는 절대 무리입니다."

"그래 두요"

"내가 졌습니다."

결국 아레샤의 의지 앞에 마시모의 충고는 여지없이 뭉개졌다.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안드레아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마시모는 기분이 상했는지 툭하고 한마디 더 던졌다.

"어쩔 수 없군요."

"무슨 뜻입니까?"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는가 싶어서요."

"걱정은 필요 없어요. 혼자서 해낼 겁니다."

결코 남의 도움은 받지 않겠다는 아레샤의 강한 의지 앞에 그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어느 듯 차는 안드레아의 집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문 앞에서 아레타가 기다리고 있다가 차가 들어오자 안드레아의 휠체어를 끌고 나왔다.

앞자리에서 먼저 내린 아레샤가 뒷문을 열고 안드레아를 부축하여 내리게 했다.

"자, 나를 잡아라!"

이때 마시모가 다가와

"내가 하죠!"

하며 그를 안고 휠체어 위에다 앉혔다.
아레샤로썬 힘든 일이지만 그에겐 쉬운 일이었다.
고마워하는 아레샤에게 마시모가 말했다.

"내가 필요하면 언제라도 부르시죠!"

그 말의 대답을 안드레아가 가로챘다.

"엄마가 필요로 하는 때는 내가 알고 있소!"

"무리하게는 이야기하지 않겠소. 실례합니다!"

기분이 상한 마시모는 짧게 인사를 끝내고 차를 몰고 사라져 버렸다.
아레샤는 난처한 표정으로 그가 사라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우리 집에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요!"

아레샤는 아들의 행동이 몹시 못마땅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러니? 그렇게 화를 내면서..."

그리고 옆의 아레타에게 명령했다.

"방으로..."

"예!"

아레샤는 휠체어에 실려 집안으로 들어가는 그를 한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수심은 점점 깊어가고 있었다.



그로부터 1주일 여 후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된 아레샤는 본격적으로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평소 남편이 타고 다니던 짚차를 손수 끌고 농장부터 시찰 나갔다.
긴 비포장도를 달려 과목 접붙이기에 한창인 작목원부터 들렀다.
짚차가 도착하자 저 안쪽에서 그곳 소작인이 헐레벌떡 뛰어 나와 꾸벅 인사를 하며 근황부터 고했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요!"

"있다면 기후뿐이죠!"

"그럼 부탁합니다."

"수고하십시오."

이번에는 집 가까이 있는 닭 농장에 들렀다.
검은 닭, 흰 닭 붉은 닭.. 등등 갖가지 색의 닭들이 어울려 모이를 쪼고 있었다.
방금 본 소작인의 딸 소니아가 관리하는 닭들로 가끔씩 몽블랑이 이곳에 와 그 처녀와 노닥대는 꼴을 보기도 했던 곳이다.

아레샤의 눈에는 분노의 눈물인지 아픔의 눈물인지 모를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발길을 돌렸다.



이번에는 그 반대편인 말을 키우는 농원에 들러 기로 했다.

농원으로 들어가는 잔디밭에 두 남녀가 뒹굴고 있는 모습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런 모습은 한번씩 이곳에 올적마다 목격되는 광경이었다.

그곳은 주위 수풀이 수려한데다 잔디밭도 아주 넓어 아베크족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였다.

그런데 오늘따라 그 모습이 왜 그녀의 발목을 잡는 것일까?
그들은 잔디밭에 뒹굴기도 하고 서로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며 히득거렸다.

아레샤는 넋 나간 듯이 그 광경을 바라보다 이를 악물며 돌아섰다.
다시 그녀가 차를 정신없이 몰고 가는데 풀을 가득 싣고 가던 농장 인부가 경운기를 세우며 외쳤다.

"안녕하세요!"

그 말은 인사라기보다 어떡할 거냐고 묻는 투였다.
그는 농장 가축들에게 줄 풀을 준비하는 것이 주 업인 인부였다.

"힘들지만 풀 깎는 일은 계속 할거예요!"

그제야 그는 안심한 듯 사라졌다.
농원에 도착하여 마사(말의 집)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관리인이 따라 나오며 방금 본 수태마를 두고 한마디했다.

"출생하는 것은 순종뿐입니다. 돌아가신 주인님께서 자랑하던 말이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것이 되기엔 까마득하다는 생각에 젖자 어깨에 힘이 쭉 빠졌다.

"수고하세요."

아레샤는 관리인에게 그 한마디를 남기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남편은 그의 육신만이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그가 관리하던 땅의 전설과 수많은 농산물, 그리고 가축들의 생사와 비밀까지도 채 한 뼘이 안 되는 그녀의 가녀린 손바닥 위에다 짊어지어 놓고 가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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