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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음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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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음계 1-04


第 二 章 기녀(妖女)와 방중술(房中術)


풍류영을 의자에 앉힌 뒤.....
단칠낭은 욕실 벽장으로 다가가 그 안에서 붉은색이 감도는 한 알의
단약을 가지고 왔다.
"먹어. 기분이 훨씬 좋아질 거야."
".....!"

풍류영은 그 단약이 약효가 몹시 센 춘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먹으면 짐승처럼 거칠어지고, 약효가 다 떨어지는 순간까지
전신을 불살라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단칠낭은 매번 풍류영에게 춘약을 먹인 뒤 짐승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식을 줄 모르는 자신의 육체를 불태워 왔다.
어찌 보면 변태적인 요부였다.

"왜 쳐다만 보고 있지? 안 먹겠다는 게냐?"
단칠낭의 싸늘한 말에 풍류영은 급히 입을 벌렸다.
"아, 아니예요. 아씨.....먹을 께요."
단칠낭은 붉은 춘약을 그의 입 속으로 밀어 넣어 주었다.
춘약이 들어가는 순간 풍류영은 단전이 삽시간에 화끈해지는 것을 느
꼈다.

"오늘밤.....넌 내 거야. 알았지?"
단칠낭은 요염하게 웃은 뒤 서슴없이 의자 위로 올라왔다.
"아, 아씨....."
그녀가 의자에 앉은 자기 무릎 위로 올라오자 풍류영은 적이 당황했
다.

단칠낭은 풍류영의 허벅지와 아랫배 사이에 걸터앉으며 살며시 손을
내밀어 풍류영의 거대한 육봉(肉棒)을 잡아갔다.
그리고는 물기로 가득찬 자신의 옥문(玉門) 속으로 이끌어 갔다.
"이것은 옥방구법으로써 토연호라는 거야. 남자는 근력이 마르지 않
고 여자는 즐거움과 쾌락을 최대한으로 맛볼 수 있는 그런 방중술이
야....."

구법(九法)의 하나인 토연호(兎 毫)---
과연 기녀를 상대로 색을 가르칠만한 요부였다.
"너는 가만히 있기만하면 되는 거야. 모든 것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까....."

풍류영은 움찔거렸다.  
자신의 육봉(肉棒)이 단칠낭의 갈라진 틈바구니의 예리하고 부드러운
지점에 살짝 닿았기 때문이었다.

찰나,
단칠낭이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가 아래로 내리는 순간 그의 육봉(肉
棒)은 순식간에 깊디깊은 옥문(玉門) 속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하아.....악.....!"
"으으....."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흘러 나왔다.
단칠낭은 그 상태 그대로 자신의 둔부를 깊숙이 들이민 뒤 급기야 천
천히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뇌를 자극 시키는 이상한 질음이 욕실을 뒤덮었다.
단칠낭은 정녕 방중술의 마술사였다.


한 번은 깊게.....그리고 네 번은 얕게 삽입하며 소년의 육봉(肉棒)을
최대한으로 팽창시키고 있었다.
정말이다.
얕게 들어오는 네 번 동안은 간절한 그 무엇으로 한없이 달아올랐다.
그러다 한 번 깊숙이 들어오면 그 꽉 차오르는 포만감에 자신도 모르
게 처절한 신음을 토해야만 했다.

풍류영은 춘약의 약효가 온몸 구석구석에 퍼졌음을 느꼈다.
그는 두 손으로 단칠낭의 엉덩이를 받쳐들며 무섭게 풀무질을 해댔
다.

"아흐윽.....하악!"
단칠낭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폭
발하듯 율동해 나갔다.
낯을 뜨겁게 만드는 괴이한 질음이 점차 더해만 갔다.
단칠낭은 자신의 몸 속 깊은 곳에서 풍류영의 육봉(肉棒)이 힘차게
좌충우돌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풍류영은 짐승이었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우거진 방초를 미친 듯이 쓰다듬고 있었으며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무자비하게 주무르고 있었다.
뿐인가!
입은 그녀의 남은 유방을 통째로 삼키고 있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이
빨로 잘근잘근 깨물어가고 있었다.

"아.....! 아파.....그러지.....마.....아흐윽!"
어디가 아프다는 겐가?
잘은 몰라도 한두 군데가 아닐 것이다.

문득,
풍류영은 이 자세로 끝내기가 못마땅했던지 돌연 단칠낭을 와락 밀어
바닥에 쓰러뜨렸다.
넘어지면서.....
단칠낭은 공교롭게도 짐승이 네 발로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엎드렸
다.

순간,
풍류영의 털이란 털이 모조리 곤두섰다.
보라!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리고 있는 단칠낭이었기에 그녀의 깊고 축축한
옥문(玉門)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끝없는 골짜기.....

아아!
살짝 벌어진 질구(膣口) 주위에는 꽃잎이 하늘거리고 있었다.
그 꽃잎은 갈증에 타는 듯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그녀는 정녕 마르지 않는 꿀물이 샘솟는 샘을 가지고 있었다.

".....!"
육봉(肉棒)이 불끈 치솟았다.
풍류영은 벌겋게 충혈된 채 의자에서 내려와 자신의 엄마 같은 나이
의 성숙한 육체를 가진 단칠낭의 뒤쪽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배를 껴안음과 동시에 자신의 육봉(肉棒)을 살짝 입
을 벌리고 벌렁거리는 오동통 살찐 옥문(玉門) 속 깊숙이 찔러 넣었
다.


"하악.....으흐흥....."
단칠낭의 입술이 크게 벌어졌고, 그녀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뜨거운
흐느낌을 토했다.
풍류영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와락 움켜쥐며 고개를 부러뜨릴 듯 뒤로
젖혔다.

"아으으....."
단칠낭의 입에서 다시 한 번 희열의 교성이 터져 나왔다.
"아아.....너무.....그.....그만.....아악!"
그녀는 아예 울고 있었다.
풍류영은 손을 더 멀리 뻗어 출렁이고 있는 그녀의 유방을 우악스럽
게 움켜쥐었다.

"크으.....!"
손 안 가득 밀려오는 포만감에 풍류영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동시에 허리를 활처럼 젖히며 입술을 악물었다.
"더.....더는....못참겠어요....물이.....나올려고.....해요....."
사정을 하려는가?
그러자 단칠낭은 그럴 수는 없다는 듯이 손을 풍류영의 불알을 거머
쥐었다.

"아, 안돼.....지금은 안돼.....조금만 더 쑤셔줘....."
"으으윽.....아씨....."
풍류영은 바람 한 점 들어갈 수 없도록 골짜기 깊숙이 아랫배를 밀착
시키며 전신을 급격히 떨었다.

순간,
"싫어.....!"
돌연 단칠낭이 교태로운 비음을 내며 엉덩이를 앞으로 쑥 당기는 것
이 아닌가?
그러자 풍류영의 흉칙하고 거대한 육봉(肉棒)이 미끄러지듯 단칠낭의
옥문(玉門) 속에서 빠져나왔다.

이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아닌가?

다 된 밥에 재를 뿌려도 분수가 있지.
"아, 아씨.....!"
풍류영은 두 손을 허위적거리며 단칠낭의 엉덩이를 붙잡아 갔다.
허나,
단칠낭은 엉덩이를 뒤로 빼며 갑자기 풍류영의 움찔거리는 육봉(肉
棒)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동시에 입에 넣고 잔인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아으.....으....."
수그러지던 욕념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일순,
단칠낭은 뒤로 뺐던 둔부를 백 팔십 도 회전시켜 풍류영의 머리쪽으
로 가져갔다.
풍류영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포동포동한 단칠낭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 새까만 음모
(陰毛)로 온통 뒤덮인 옥문(玉門)을 입으로 힘껏 빨아댔다.
그들은 순식간에 육십 구(69)의 형상으로 뒤엉켰다.
"아, 아씨.....나, 난.....물이...... 나올려고..... 해요..... "
"아아.....! 그, 그래..... 우리 같이....."
두 사람의 몸이 급살을 맞은 듯 맹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찰나,
단칠낭은 자신의 입 속 깊은 곳에서 풍류영의 육봉(肉棒)으로부터 거
대한 분출이 일어났음을 느끼며 그 정액을 아낌없이 흡수해 들였다.

동시에,
그녀 또한 온몸이 수축되는 것과 동시에 음수(淫水)를 화려하게 분출
시키기 시작했다.
.....

그녀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는 아직도 풍류영의 얼굴 위에서 떠날 줄
을 몰랐다.
풍류영은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의 젖을 빨아 먹 듯이 단칠낭의 새콤
한 음수(淫水)를 쪽쪽 빨아 마시면서 속으로는 단칠낭을 자신의 엄마
로 생각했다.

(아아.....엄마.....엄마의 음수(淫水)는 꿀물처럼 정말로 맛있어요.....엄
마.....!)
풍류영은 여지껏 엄마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다. 그러나 항상 자신의
엄마는 단칠낭 처럼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풍류영은 단칠낭을 아씨라고 불렀으나 속으로는 언제나 엄마처럼 생
각했다.
그런 단칠낭이 자신과 관계를 하자고 할 때는 마치 엄마와 성교를 하
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를 거절 했으나 언제나 강요에 못이겨 관
계를 맺곤 했다.

그때마다 마음속으로는 단칠낭이 아닌 자신의 엄마와 성교를 한다는
이상한 흥분에 휩싸여 짐승처럼 미친 듯이 단칠낭의 털 많은 옥문(玉
門)을 쑤셔대곤 했었다.

풍류영은 단칠낭의 음수(淫水)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빨아 마시면서
속으로 부르짖었다.
(아아.....엄마......! 엄마의 털많고 오동통 살찐 옥문(玉門) 속으로 내
거대한 육봉(肉棒)이 들락거렸다니 나는 정말로 기분이 좋아요 엄
마......다음 번엔 엄마의 옥문(玉門) 속에 내 정액(精液)을 싸도록 해
주세요..... 엄마!)
풍류영은 마음속으로 반드시 언젠가는 친엄마를 찾아가야 한다고 다
짐했다.

* * *

고찰(古刹),
연경과 그다지 멀지 않은 산 속에 자리한 낡은 고찰.....
휘이이잉.....
스산한 바람이 고찰을 할퀴며 지나갔다.

이때,
번쩍!
밤하늘에 포물선을 그리며 하나의 인영이 떨어져 내렸다.
아니,
그들은 두 사람이었으며 한 사람은 몹시 심한 부상을 입은 듯 다른
사람에게 부축을 받고 있었다.
대략 칠순 정도에 접어든 노인들이었다.

"육노우, 견딜만 한가?"
일신에는 청의를 걸쳤으며 등 뒤에 한 자루 금산도를 비스듬히 차고
있는 노인이 말했다.

부축을 받고 있는 --- 머리카락이 핏빛처럼 붉고 두눈이 독수리의
그것처럼 날카로와 보이는 노인이 밭은기침을 하며 입을 열었다.
"쿨룩.....! 도리가 없지 않은가? 버틸 때까지 버텨보는 수밖에 ....."
노인의 왼쪽 옆구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져 있었으며 손으로 그곳을
틀어 막고 있었다.

또한,
오른쪽 가슴에는 한 자루 혈우전이 부러진 채 박혀 있었다.
이런 상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버티는 것으로 보아 그이 내공은
몹시 심후한 것 같았다.


청의노인이 말했다.
"일단 저 고찰에 몸을 숨기도록 하세."
"안전할까?"
"놈들의 추적이 시작된 이상 이 세상에서 안전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네."

부상당한 노인이 어금니를 짓 깨물었다.
"빌어먹을.....!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 우욱!"
그는 말을 끝내다 말고 몹시 고통스러운 듯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러면서 말했다.
"역노우, 그래도 대단하지 않은가? 놈들의 손아귀에서 칠일 이상을
버틴 사람은 아마 우리 두 늙은이밖에는 없을 걸세."
"....."

대관절,
이들은 누구이며 이들을 쫒고 있는 자들은 또 누구란 말인가?
두 사람의 대화로 미루어 볼진데 추적하는 무리들은 무서운 인물들인
것 같았다.

문득,
부상당한 노인은 고통의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놈들이.....언제쯤 이곳으로 들이닥칠까?"
청의노인이 입을 열었다.
"길어야 이틀이겠지"
"이틀....."
청의노인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부상당한 노인의 어깨를 잡았다.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네. 누가 아는가? 놈들이 혹시 그냥 이곳을
지나칠지....."
"그래 주었으면 좋겠군."
청의노인은 문득 두 눈에서 예리한 광채를 뿜어내며 손으로 가슴을
더듬었다.

"하여튼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큼은 놈들에게 넘겨줄 수 없네."
"....."
"만약 우리에게 최후의 순간이 온다면 ..... 노부는 이것을 지상에서
영원히 없애 버릴 생각이네."
그는 품속에서 무엇인가를 굳게 움켜잡았다.

헌데 바로 그 순간,
"윽.....!"
갑자기 청의노인은 입을 크게 벌리며 싯누런 핏덩이를 울컥 토해냈
다.

"역노우?"
부상당한 노인은 크게 경악하며 청의노인을 바라보았다.
청의노인의 안색은 삽시간에 푸르죽죽하게 변했으며 듬성듬성 머리카
락이 빠져 나왔다.

"지독.....하군. 그 놈의 부골형시독....."
독을 입었는가?
"괜찮은가, 역노우.....?"
청의노인은 소맷자락으로 입가의 피를 쓱 문지르며 호기있게 말했다.
"걱정말게. 이 따위 부골형시독쯤으로 나가자빠질 역계송이 아니니
까...!"

실로 대단한 기개였다.
청의노인은 슬쩍 고찰을 바라본 뒤에 부상당한 노인에게 말했다.
"걸을 수 있겠나?"
"해 보지."

부상당한 노인은 마비된 다리를 한 걸음 떼어놓다가 청의노인을 바라
보았다.
"고찰에 사람이 없을까?"
"눈치 채지 못하게 들어가야지."
.....

두 노인은 서로 부축하며 고찰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그들이 있던 자리로 다시 어둠이 밀려들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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