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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욕정 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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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욕정 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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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욕정 8 - 1


민 준하, 열 세 살, 중학교1학년 시절의 이야기.
지금이야 현대식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섰고 고층빌딩이 많지만 70년대만 하더라도 대청동4거리에서 헌 책방이 즐비하게 있는 보수동 골목을 들어서면 북쪽을 향하여 가파른 오르막길이 여러 군데 있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약10분 정도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달동네가 있고 준하의 집은 그 곳에 있는 판자집중 하나다.
그래도 그 집은 목조건물로, 2층이고 근처에서 제일 큰집으로 친다.
비록 달동네지만 내려다 보이는 부산의 야경은 그만이었다.
크고 작은 배들이 수없이 드나들고 묵직한 고동소리도 운치 있게 들려온다. 준하는  어린 나이지만 이 부산항이 마음에 꼭 들었다. 반도의 어느 구석에 박혀있는 딱딱한 도시보다 항구도시 특유의 낭만과 서정이 깃 들어 있기도 했으며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고 있는 준하로서는 흥청거리는 환락의 도시 부산이 너무나도 좋았다.
항구도시의 뜨거운 열기가 뿜어지는 오색찬란한 불빛은 한층 더 아름다웠다. 지금 부산의 항구를 내려다보는 준하는 그 불빛에서 뜨거운 열기와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여름방학이 끝나 개학한지도 벌써3주일이 지났고 조금 있으면 가을이 될 것이다. 한달 정도의 방학기간 동안 준하는 너무나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뭔가 손에 잡힐 것도 같았고 저 불빛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도 느꼈다. 한편으로는 외로움과 초조함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그것은 사춘기 소년 특유의 정서일 것이다.
준하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3년전 집안에 난리가 나듯이 쑥대밭이 된 이후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
먼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뿐 이다. 아직 어린 나이의 준하는 그런 아버지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머니의 이름은 윤 숙희.
준하가 지금의 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도3년 전부터이다.
그 이전의 어머니, 그때까지 함께 살며 큰 어머니라고 불렀던 그 분은 나이가 많았고 신경질적인 부인이었다. 준하를 특별히 미워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항상 지치고 차가운 모습이었다.
3년 전 아버지가 이름모를 사람들에 이끌려 가듯이 사라지고 큰어머니는 병석에 누웠다. 그리고 이곳으로 와서 지금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준하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아직도 너무나 어색한 존재였다.
처음1년간은 어머니라 부르지도 못했었다. 그때는 오히려 큰어머니와 생활할 때보다도 불편했다.
생활은 풍족한 편이었고 어머니는 물질적으로 준하에게 모자라는 것이 없도록 베풀어 주었다.
하지만 준하가 알고있는 다른 어머니들과 준하의 어머니는 달랐다.
어머니가 준하의 학교에 찾아오는 날은 거의 없었다. 입학 수속을 밟을 때 준하와 함께 갔었고 공식적인 모임에 한 두 번 왔었을 뿐이었다. 아마 준하가 소속한 반도 모를 것이라고 준하는 생각한다. 하지만 준하는 그것이 너무나 당연했고 조금도 섭섭하지 않다.
어머니는 가끔씩 외출했다가 연락도 없이 밤늦게 돌아오기도 했다. 어떤 때는 아예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준하는 그런 때 혼자서 밥을 챙겨 먹었다.
어머니가 준하의 습관이나 일상에 참견하는 일도 거의 없다.
용돈은 늘 풍족했다.
준하는 경제생활에 별로 어려움이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준하는 별로 관심이 없다.
30대 초반인 어머니는 아름다웠다.
눈썹이 짙고 피부가 고와서 이십대로 보이기도 했는데 깊고 조용한 눈매가 나이를 들어보이게 했다.  
길게 늘어뜨린 까만 머리채하며 쪽 뻗은 다리의 각선미가 선을 끌었고 균형 잡힌 몸매에서 풍기는 매력은 뭇 남자들의 시선을 끌고도 남을만한 것 이었다.
어머니의 표정은 항상 다소 외로워 보였고 때로는 하루종일 방에서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누가 어머니를 찾아오는 일도 거의 없었다.

준하는 요즘 이성이란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있었다.
며칠 전, 준하가 학교에 가기 위하여 방을 나서서 계단을 몇 개 내려섰을 때 어머니가1층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어머니는 웬일로 아침 일찍 밥상을 차려놓고 목욕을 했는지 젖은 머리를 털며 막 욕실에서 나오는 참이었다.
아주 얇은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있었다.
가슴이 깊게 파여 유방의 골짜기가 선명했고 도드라져 있는 꼭지가 얇은 옷감을 받쳐 올리고 있는 것이 준하의 눈에 들어왔다.
아침 일찍,  준하와 단둘 뿐인 집안이어서 맨몸에 대충 걸쳐 입고 욕실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준하는 내려보는 입장이고 어머니는 올라오는 위치여서 젖은 머리에 너무나 눈부신 가슴의 살결과 반쯤 드러난 유방이 탄력 있게 흔들리는 윤곽이 뚜렷하게  한눈에 들어왔다.
준하를 보자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학교에 가니?"
하고 남의 일처럼 묻는다.
"다녀 올께요."
바닥에 내려선 준하는 어머니가 신은 하얀 슬리퍼 밖으로 나온 발톱에 봉숭아 물이 들어있는 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옆을 스칠 때 처음 맡아보는 비누향기가 그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보통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향이 진한 비누 향기였다. 준하는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야릇한 체취에 도취되는 것 같았다.
사랑이 무엇이고 어머니가 어떤 존재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의 머리 속에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알 수 없는 동경과 아련함, 막연하게나마 이성을 향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다.

중학생이 된 어느날이었다.
준하는2층 방으로 옮겼는데 미처 정리하지 못한 물건들을 제자리에 정리한 다음 책상을 문 쪽으로 옮기고 나서 조그마한 낡은 캐비넷을 반대쪽으로 밀다 보니 작은 종이가 밀려 반쯤 벗겨지고 그 중앙에서 가느다란 빛의 선이 올라오고 있었다. 무심코 지나치려다 퍼뜩 들어오는 생각이 있어서 들여다 보았다.  준하의 방 아래는 어머니의 방이었다.
워낙 낡은 목조 건물이라 나무끼리의 이음부에 틈이 생긴 것을 누군가가 정교하게 작업한 흔적이 있었다. 아래층의 천정벽지를 칼로 베어 방안을 볼 수 있도록 벌려놓은 것 같았다. 종이를 조심스럽게 더 젖히고 눈을 대자 방안의 광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준하의 입에서 뜻 모를 한숨이 새어 나왔다.
준하의 눈에는 먼저 침대와 그 위에 널려있는 옷가지가 들어왔고 이어서 화장대 앞에서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고 있는 어머니의 뒷모습이 머리로부터 비스듬히 들어왔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환히 비치는 잠옷 속으로 알몸이 아른거리게 비쳐 속에 아무것도 걸치지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머니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는데 얇은 잠옷은 그나마 허벅지까지 걷어 올려져 하얀 속살이 눈부시게 드러나 있었다.
침대 위에는 막 벗어놓은 듯이 보이는 분홍 팬티가 뒤집힌 채 놓여있는데 이중으로 된 중앙부분이 움푹하게 들어간 모양으로 드러나 있었다.
갈아 입으려고 벗은 것일까.
어머니의 비밀스런 부분을 보았다는 죄스러움과 함께 알지 못할 설레임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그곳을 책으로 덮어놓았다.
책상 앞에 앉았지만 머리 속이 빙빙 도는 것 같았고 그곳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사실 열 세 살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에게 수영복  여자 사진만 보아도 자극적인 것인데 어머니만 아니라면 방안의 광경은 너무나 큰 충격 이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운명이다.
어떤 때는 험한 자갈길, 가시밭길만 끝없이 계속될 것 같다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지개를 타게 되어 황홀한 꿈길을 떠 다니기도 하고 무한한 행복감에 도취될 때도 있다.
준하 역시 미지의 운명 속으로 걷고 있었다.
그것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고있는 준하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혹은 얼마 전부터 불확실하게 시작되던 느낌들이 새로이 그리고 더욱 확실하고 강렬하게 찾아오는데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채 휩쓸리고 있었다.
사랑이라든가 이성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기라도 할 것처럼 골몰하게 했다.
그런 준하의 주변에 여자라고는 오직 한 사람, 한집에 사는 어머니 밖에는 없었다.
그 어머니라는 존재는 준하에게 있어서 일반의 자녀들이 생각하는 모친과는 많이 다르다.
원하던 원치 않던 어머니는 사춘기 준하의 주위를 끌어 당기고 있었다.
준하는 요즈음 어머니를 향한 알 수 없는 기분에 빠지며 당황하는 적이 많았다. 어머니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싶은 욕망도 끓어올랐다.
바닥의 구멍으로 내려다본 황홀하고 숨막히던 광경과 아침 목욕한 뒤 도취될 듯한 향기를 풍기던 모습.

준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수음을 알고 있었다.
어둡게 자라난 아이들이 그렇듯이 조숙한 준하는5학년 때부터 가끔씩 발기해서 죽지않는 성기를 잡고 어쩔 줄 모르곤 했는데 그러면서도 안타까이 끝까지 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그때의 발기는 그저 생리적인 것이었고 뚜렷한 성욕과는 다른 것이어서 목적의식도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 천진난만한 어린이로 여자 애들과도 사심 없이 장난치고 놀 수 있는 그런 것 이었다.
한번은 다른 때 보다도 더욱 정성껏 주물렀는지 어쨌는지 짜릿한 느낌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절정감은 아니었지만 매우 강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준하는 서서히 그 느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호기심이 섞인 어린 장난에 불과한 것이어서 여자의 몸과 그 행위와는 아무런 연관을 만들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 행위는 가끔씩 계속 되었고 은밀한 욕망의 싹은 준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둡고 은밀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6학년이 되고 봄방학 때 였다.  일본식으로 지어진 준하네 집은 낡았어도 욕실이 있다.  
그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머니는 목욕을 하면서 드믈게도 준하를 씻겨주었다.
욕실에서 큰 물통에 더운물을 담아 준하를 씻겨주었는데, 상체를 먼저 씻어주고 준하를 일어서게 한 후 다리도 씻은 다음 다시 물통에 무릎으로 서게 해서 꼬추도 씻어 주었다.
비누로 손을 미끄럽게 해서 꼬추 전체를 죽죽 훑기도 하고 밑의 구슬을 손에 받쳐 부드럽게 굴려 닦아 나가자 꼬추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준하는 당황했다. 본능적으로 부끄럽고 두려웠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소 놀랐다는 듯이 준하를 바라보더니
"너도 사내로구나. 컸다고 이렇게 될 줄도 알아?"
약간 자조적이었지만 부드러운 말투였다. 그리고는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단단해진 꼬추를 잡고 표피를 밀어 벗겨 예민한 속까지 정성껏 닦아주었다.
어머니가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뜻밖이었다.
약간 여유를 갖게 된 준하의 눈이 물통 밖에 쪼그린 어머니의 배꼽아래를 무심코 보게 되었다.
쭈그리고 앉은 어머니의 무릎이 약간 벌어져 있었다.
시커먼 털 뭉치 아래 두툼한 주름이 세로로 갈라져 반짝이는 빨간 속살이 눈에 들어 오는 순간 가슴에 뜨거운 것이 뭉클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때 어머니의 손길은, 벗겨져 민감한 꼬추의 머리부분을 비누거품으로 감싸며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어-억! 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통렬한 느낌이 그곳에서 스파크를 일으키고 온몸으로 퍼지며, 눈앞이 아찔해지고 쓰러질 것 같아서 다급한 비명을 지르며 어머니의 어깨를 잡았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와 차원이 다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꼬추가 움찔하면서 요도를 타고 쾌감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어머니는 다소 놀란 얼굴로 준하의 얼굴과 꼬추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엄마의 손안에서 준하의 꼬추는 껍질을 벗어난 귀두가 새빨갛게 충혈된 채 팽창하여 움찔움찔 까딱이고 있었다.
비록 사정은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한 절정감 이었다.
어머니는 부르르 허리를 경련하며 몸을 굳히는 준하와 꼬추를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며 그렇게 잡고 있었다.
준하의 꼬추는 어머니의 손에 잡힌 채 작아지고.....
잠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목욕을 마쳐주는 어머니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지만 준하는 알지 못했다.
방에 와서도 아랫도리가 화끈화끈한 것 같고 자꾸만 아까 본 어머니의 그곳이 떠올랐다.
꼬추를 꺼내어 보니 끝이 맑은 액체로 젖어있는데 오줌은 아니었다.
약간 끈적거리고 미끈한 것이 실처럼 묻어났다.
그것이 준하의 최초의 오르가즘이었고 어설픈 통정이었다.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는 아직도 욕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 저녁때가 되서야 집에 들어갔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어머니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지만 준하는 한동안 어머니의 얼굴을 마주보기가 어색했고 어머니와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어머니는 모친으로서 아들에게 조금씩 관심을 열어주기 시작했던 것 같았다.
준하의 이른 사춘기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날이후 그나마 어쩌다가 였었지만, 어머니가 목욕을 시켜주는 일은 없어졌다.
그때부터 준하의 손장난은 본격적으로 발전하여 2학기가 되고부터는 제법 하얀 정액을 휴지 위에 토해내고 있었다.
어떤 날은 이상한 꿈을 꾸다가 깨어보면 팬티와 이불이 젖어 끈적거리는 일도 있었다.
몽정이라는 것이었다.
팬티는 적당히 아무도 몰래 물에 담가놓으면 되었지만 요가 문제였다. 할 수 없이 그냥 개어 놓을 수 밖에 없는데 저녁에 펴보면 깨끗하게 바뀌어 있었다.
어머니가 말없이 바꿔준 것이었다. 고마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머리 속엔 그때 보았던 어머니의 새카맣고 빨간 고간이 자꾸만 떠올랐다.
6학년을 그렇게 보내고도 중학교에 입학한 것은 준하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그런 준하인지라 중학생이 되어서는 하루에 한 두 번 이상 방출하지않으면 온갖 잡생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도 때도 없이 불뚝불뚝 일어서는 물건 때문에 낭패스럽게 되었다.
그때 어머니의 그곳은 결코 지워지지 않았고 수음을 할 때마다 상상 속에 뛰어들어 죄의식에 빠져들게 했다.
하루에 대 여섯번 씩 수음을 하는 때도 있었다. 이러다가 몸이 이상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식사 때면 어머니의 눈치를 살피기도 하고 거울도 유심히 보지만 다행히 그런 기색은 없었다.

준하의 눈에 어머니의 가슴은 점점 더 탐스럽게 보였고 히프도 더욱 윤곽이 뚜렷하게 준하의 눈길을 끌고있었다.

머리 속은 온갖 상념으로 가득해 책을 펴도 눈에 들어오는 글자가 없다.
해는 기울어 어두워 지고 있었지만 더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어머니는 아직 외출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아아 덥다."
밖으로 나오자 조금 상쾌해 졌다. 습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시가지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불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름 모를 외항선이 경적을 길게 끌며 멀어지고 있다.
집에서 약5분 정도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고 편편한 바위가 여기저기 널려있다. 동네 주민들의 휴식처이고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 이기도한 곳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항구도시의 야경이 그만이었다. 빈자리에 앉아 내려다보고 있노라니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시가의 네온은 만개하여 오색찬란하게 빛난다.  
지금쯤 어머니가 들어왔을까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 가려는 데 저만치 서서 이쪽을 향하고있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어둠 속이지만 틀림없는 어머니였다.
조금 전에 올라온 모양인데 준하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어머니."
"준하로구나-"
"하도 더워서 바람 좀 쐬려구요."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걸어와 준하의 옆으로 다가서면서,
"우리 여기 좀더 앉아있다 갈까?"
하며 준하의 팔을 잡고 언덕을 오른다. 향긋한 화장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준하는 공연히 가슴을 두근거리며 옆에 붙어 걸었다.
"준하는 지금 키가 얼마나 되지?"
"160이 조금 넘었어요. 정확히는 몰라요."
"너보다 큰애가 많으니?"
"한 열명쯤?"
"그래애- 큰 편 이로구나."
그러면서 키를 대어보듯이 준하의 팔을 당기며 고개를 젖히고 다가서자 준하의 어깨에 뭉클한 어머니의 젖가슴이 눌러진다.
보통의 아이들이 모성의 고향으로서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젖가슴이 준하에게는 금단의 열매처럼 가슴을 설레게 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감추려는 듯이 아까의 바위에 앉으며 준하가 물었다.
"어머니."
"음-?"
"언제 이곳에 살게 되었어요?"
"네가3살 때쯤부터....."
"그 전엔 서울서 살았어요?"
"그래."
"앞으로도 서울에 갈 기회가 있겠네요."
"글쎄- 그럴 수도 있겠지. 왜 갑자기 그런걸 묻지?"
"그냥 궁금해서....."
대화가 끊어지고 한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어머 비가 올 것 같네."
하며 어머니가 일어 선다.
"우리 그만 내려가자."
둘은 천천히 돌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내려갔다.
"준하야."
차분한 목소리였다.
"예-"
"시간 있을 때 엄마와 서울에 한번 가자꾸나."

어머니와 함께 들어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멍- 하고 천장을 바라보던 준하의 뇌리에 문득 바닥의 구멍이 생각났다.
죄의식이 있었지만 그의 몸은 따로이 움직이듯이 방안의 불을 끄고 어느새 덮었던 책을 들어내고 있다.
책이 치워지자 틈새로부터 빛의 기둥이 올라왔다.
"아- 아-"
자신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가고 그 소리가 어머니의 방으로 들릴 것 같아서 가슴이 철렁했다.  
어머니는 원피스의 지퍼를 내리고 팔을 빼어 양 어깨가 드러내고 있었다.
상아처럼 뽀오얀 맨 살에 하얀 브래지어가 선명하게 두드러지고 허리에서 한 번 주춤한 원피스 상단부는 엉덩이를 타고 미끄러져 엷은 분홍색 팬티를 드러내면서 발 밑에 떨어졌다.
원피스를 집어올리기 위해 구부린 자세는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엉덩이의 역 하트모양이 다가오는 것처럼 둥글게 확대되더니 조금 더 구부리자 엉덩이 아래쪽에 팬티에 덮인, 볼록한 음부가 눈에 들어왔다.
준하의 몸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몽둥이처럼 굳어졌다.
어머니는 원피스를 의자에 걸치고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땄다.
브래지어가 '툭'하고 탄력을 잃자 백옥 같은 젖가슴이 출렁 하고 흔들리며 드러난다.
새하얗고 탐스런 유방의 정상에 검붉은 유륜과 꼭지가 흔들리는 게 잡힐 듯이 보였다.
팬티 한 장만 걸친 전라에 가까운 여체다.
은밀한 구멍을 통해 하나씩 벗어가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준하는 머리가 돌아버릴 정도로 황홀했다.  
짧은 잠옷을 들고 머리로부터 걸쳐 입을 때 겨드랑이의 까만 털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서 풍기는 시큼한 여체의 향기가 훅하고 준하의 코에 스치는 듯 착각이 일어났다.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보는 어머니의 몸매는 뭐든지 풍요로워 보였다.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만지고는 책을 한 권 들고 침대에 올라 엎드린다.
잠옷은 엉덩이까지 밀려 올라가 분홍색 팬티가 반쯤 드러났다.
준하는 가슴이 터질 것 만 같았다.
어머니는 그렇게 한동안 책을 보더니 몸을 뒤집어 반듯이 누운 채 읽기 시작했다.
잠옷은 더욱 밀려 올라가 팬티 고무줄 위로 아랫배까지 조금 드러났다.
유방은 출렁이며 잠옷을 밀치며 양쪽 바깥으로 약간 쳐지고 깜찍할 정도의 배꼽이며 몸의 굴곡이 얇은 잠옷 아래 오히려 더욱 선정적으로 드러났다.
다리는 약간 벌려져 비록 팬티에 가려있기는 하지만 어머니의 음부는 천정의 준하에게 들이대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약간의 둔턱을 이루고 있는 고간은 검은 그림자가 비춰져 무성한 털을 짐작할 수 있고 그 아래는 두 개의 살덩이가 두툼하게, 겹 주름의 음영을 얇은 팬티 위에 떠올리며 허벅지 사이로 달리고 있었다.
한참 무르익은 여체가 불과 이 삼 미터 떨어진 아래에서 준하의 눈을 향해 무방비 상태로 펼쳐져 있는 것이다.
준하는 자신도 모르게 팬티를 내리고 심벌을 움켜 잡았다.
짜릿한 쾌감이 그곳에서 온몸으로 퍼진다.
불같이 뜨거운 열기로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아---!"
한숨을 죽이며 토해낸다.
분홍색 팬티의 골에 뜨거운 시선을 고정시킨 채 심벌을 따라 손을 움직인다.
어머니의 한쪽 무릎이 접혀지며 올라가다가 벽쪽으로 기대어 벌어진다.
눈이 튀어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순간 아찔한 쾌감이 뻗치면서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으-윽"
간신히 신음을 삼켰다.
정액이 솟구쳐 방바닥에 떨어졌다.
계속해서 몇 번의 방출이 이어졌다.
이렇게 강한 절정감은 난생 처음이었다.
탈진한 채 누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준하는 틈만 나면 그 구멍에 눈을 대고 살폈다.
수업시간에도 온통 어머니의 나신만이 어른거려 공부도 될 리가 없었다.  
준하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그 구멍부터 확인했다.
어머니가 외출 중이어서 방안이 비어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어머니의 방이지만 준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비탈길을 오르다 뜻밖에도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혼자가 아니었으며 옆에 웬 남자가 같이 있었다. 멀리서부터 체격이 우람하고 딱 벌어진 어깨며 걷는 모습부터가 어떤 주먹패의 두목이라도 되는 인상이었다.
어머니의 오른손을 쥐고서 무척 다정하고 사랑스럽다는 태도로 내려오고 있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어머니를 끌어안고서 걷고싶은 모습이었다.  어머니는 저 밑에서 올라오고 있는 준하를 발견하고 잡혀있는 손을 빼내며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었다.
"어머니."
"으응, 이제 오니."
준하도 그렇지만 어머니는 입장이 난처한지 어색한 인사말 이었다.
"준하로구나. 오랜만이군. "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카랑카랑한 음성이었다. 입술 끝에서 귀 쪽으로 가는 흉터가 이어져 있었다.
"아......"
눈앞의 남자는 준하가 친어머니와 살기 전, 큰 어머니 댁에 아주 가끔씩 들러 잠깐 머물렀다 가곤 하던 삼촌이었다.
준하는 왠지 대답하기 싫었다.
"많이 컸구나. 날 기억하겠니?"
삼촌이 다시 한번 물었다.
불안한 표정으로 섰던 엄마가 사이를 막으며 말했다.
"얘는 아무것도 몰라요. 제발...."
마치 애원하는 말투였다.
"그 동안 많이 컸구나. 형님을 꼭 닮아 가는군-."
"준하야. 인사해. 작은 아빠다."
준하는 그대로 집을 향해 뛰어 갔다.
준하의 가슴이 벌렁벌렁 뛰면서 뭔가 한 대 맞은 듯이 얼떨떨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방에 와서도 조금전의 장면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마치 어머니가 자신을 배신한듯한 느낌 마저 들었다.
두 사람의 옷차림으로 볼 때 분명 격식을 차리고 외출을 하는 것 같은데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이며 어디를 가는 것일까.
그는 불현듯 가려놓은 책을 밀치고 어머니의 방을 내려 보았다.
침대 위에는 어머니의 잠옷과 기타 몇 가지 옷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그 옆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여행가방이 놓여 있었다.
조금 전 그 삼촌의 것이 분명했다.
복잡한 상념을 지우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왔다.
공터에 올라가 나무 아래에 누웠다.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진정시켜 주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사방은 어둑어둑해 졌고 피어나기 시작하는 네온의 불꽃이 시내를 장식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시간은8시가 넘었는데 어머니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배고프지 않았다.
방의 불을 끄고 어둠 속에 누워 있었다.
여러 가지 상념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어머니는 너무 젊었다.
준하와 나이차이가 정확히 얼마나 나는지 몰라도 어쩌다 어머니가 학교에 오면 애들이
"네 누나가 왔냐?"
하고 놀리면 공연히 부끄럽기도 했지만 자랑스럽기도 했었다.
'아버지는 왜 오지 않는 걸까.'
갑자기 아주 어릴 때 보아서 기억도 어슴프레 한 아버지에 생각이 미친다. 언제부터 헤어져 지내게 된 것인지, 외국에 계시다는 말만 들었을 뿐으로 편지 한 장 받아본 일도 없는 아버지다.
삼촌과 엄마의 다정하던 모습 때문일까. 공연히 준하의 가슴이 허전했다.
온갖 상념 끝에 또다시 잠이 들었던 준하는 한밤중에 깨었다.
아래층에서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말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돌아온 모양이었다.
몇 시 인지도 알 수 없었다.
반사적으로 일어나 책을 치우자 불빛이 올라왔다.
그곳을 들여다보고 하마트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아.......  '
두 사람의 몸이 하나로 붙어 있었다.
등을 보이고 있는 남자는 낮에 보았던 삼촌인가 본데 어머니의 허리를 양손으로 껴안았고 어머니도 두 손으로 삼촌의 목을 끌어 안고서 뜨겁게 키스를 하고 있다.
어머니의 얼굴이 삼촌의 머리에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지만 비벼대며 탐욕스럽게 빨아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하의 목젖이 울리고 귀에서 윙- 하는 소리가 들린다.
삼촌은 입술을 떼고 어머니의 귀뿌리를 빠는가 하면 손으로는 엉덩이를 받쳐 올리며 힘껏 끌어당겨 하체를 밀착시킨다.
준하의 눈은 순식간에 충혈되고 숨이 가빠졌다.
어머니도 호응하며 삼촌의 얼굴 여기저기를 쪽쪽 빨다가 목덜미로 내려간다. 그러는 동안에도 어머니의 엉덩이가 삼촌의 사타구니에 밀착된 채 문지르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간간이 어머니의 신음이 들린다.
얼마후 삼촌이 몸을 떼고 침대에 걸터앉아 어머니를 무릎에 올리더니 한 손으로 가슴을 헤친다.
블라우스가 치마에서 뽑혀지고 허리에 둘렀던 오른손이 블라우스 속으로 들어가 등을 쓸다가 브래지어를 풀었다.
하얀 어깨가 드러나고 드디어 어머니의 상체가 모두 드러났다.
출렁이는 탐-스러운 유방을 삼촌의 손이 우악스럽게 움켜쥔다.
이번에는 삼촌의 입이 목을 타고 내려와 유방을 빨자 삼촌의 머리를 양팔로 감싸 안으며 어머니의 입이 반쯤 열리고 머리가 뒤로 젖혀진다.
어머니가 저항하는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감미로움에 취한 콧소리가 새어 나왔다.
"으으---으응 아- 서방님-"
기가 막힐 일이었다.
삼촌은 어머니의 유방을 계속 빨면서 한 손으로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한다.
"으응-좋아요-"
어머니는 고개를 도리질하며 신음을 한다.
어느새 삼촌의 몸에는 실오라기하나 남지않게 되었다.
어머니를 침대에 눕힌다.
삼촌의 시커먼 심벌이 꺼떡거리는 것이 준하의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의 스커트 고리를 따고 팬티와 함께 끌어내린다.
준하의 목젖이 다시 꿀꺽 울렸다.
어머니의 눈부신 나신이 모두 드러났다.
무성한 숲이 유난히 새까맣게 불빛에 반사되어 새하얀 피부에 대조적으로 두드러져 보였다.
아랫배를 쓰다듬던 삼촌의 손이 내려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어머니의 다리가 벌어진다.
한 쪽 다리가 들어 올려지며 빨간 화육이 꿀물을 듬뿍 머금은 듯이 불빛을 반사하는 것이 순간 보이고 바로 삼촌의 손이 덮어 가려졌다.
"아- 으응- 좋아요- 서방님 -"
"호텔에서 그렇게 여러 번 올랐으면서 또 이렇게 젖어있다니-. 정말 대단해요-"
어머니의 손도 밑으로 내려가 삼촌의 심벌을 잡는다.
"그 동안 얼마나 참아 왔는데- 아- 서방님-"
삼촌의 입은 어머니의 유방을 빨다가 미끄러지면서 내려간다.
자세가 바뀌고 있었다.
삼촌의 두 무릎은 어머니의 머리 양쪽에 두고 엎드리며 머리는 다리 사이로 들어가고 있다.
"아이- 부끄러워요-"
입으로는 부끄럽다면서도 어머니는 무릎을 세워 벌리며 삼촌의 입을 맞이한다.
삼촌의 넓은 등이 시야의 대부분을 가리고 있었고 어머니의 다리가 펴졌다 접혀지고 엉덩이가 들썩이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잠시 후 삼촌이 몸을 일으켰다.
어머니의 질펀한 음부가 준하의 눈에 확 들어온다.
무성한 음모와 두툼한 입술, 꽃잎 같은 선홍색의 속살이며 엉덩이까지 온통 번질번질하게 젖어있었다.
삼촌이 어머니의 침으로 번질거리는 심벌을 꺼떡이며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어머니의 두 다리를 잡고 돌려 엉덩이를 침대 가장자리에 걸치게 하고 다리는 자신의 어깨에 올린 후 다시 음부로 파고든다.
여인의 교성이 점점 높아진다.
"아---아. 으---음. 미쳐요. 정말 미치겠어요."
"으-음... 너무나 많이 나와."
삼촌의 빠는 소리가 쩝, 쩝, 하고 들렸다.
"아-앙 - 아이 나, 나 이제- 아- 서방님- 그만-"
어머니는 시트자락을 움켜쥐고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준하는 어느새 아랫도리를 다 벗고 심벌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아주 서서히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건드리기만 해도 터져버릴 것 같았다. 수음을 할 때면 수없이 상상했지만 지금은 준하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무런 상상도 필요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섹스의 장면이 어머니가 이름 모를 삼촌과 벌리고 있는 광경인 것이다.
어머니는 삼촌의 어깨 위의 다리를 뻗으며 경련하다가 삼촌의 입이 자리를 옮겨 주변을 핥아 나가자 다리에 힘을 풀며 편안하게 삼촌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으-응 좋아요- 아아-"
한동안 허벅지며 음모를 입술로 찝어보기도 하고 깨물기도 하던 삼촌이 어깨 위 어머니의 두 다리를 완전히 들어올려 무릎을 가슴에 붙였다.
어머니는 아기가 기저귀를 갈 때처럼 무방비 상태로 부끄러운 곳 모두를 드러내 놓게 되었다.
"아이- 부끄럽게 뭘 하는 거예요."
나무라듯이 콧소리를 낸다.
삼촌의 입이 다시 내려갔다.
항문을 핥고있는 것이다.
"아윽! 아아-."
어머니의 엉덩이가 움찔하고 긴장하면서 삼촌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발등이 곧게 펴졌다.
순간 준하는 고삐를 놓쳐버렸다.
아찔한 쾌감이 폭발하듯 퍼지고 정액이 분출한다.
두 번 세 번 다량의 정액이 바닥에 뿌려지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바닥에 누웠다.
어느 정도 진정될 즈음 바닥의 틈을 통해 울려오는 어머니의 교성이 들린다.
다시 구멍에 눈을 댔다.
어머니는 두 다리를 자신의 양팔로 감아 스스로 벌리고있었다.  
삼촌의 머리가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천천히 아래로 항문까지 내려오기를 반복한다.
어머니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도리질을 하면서 신음을 낸다.
"아-아- 서방님! 나 또, 또 해 - 아아- 나 죽어-"
삼촌의 머리칼을 잡아 뜯을 듯이 움켜쥐고 굳어진다.
어머니의 얼굴이며 유방이 땀에 젖어 불빛이 흐르듯이 꿈틀거린다.
잠시 후 어머니의 경직이 풀리며 손이 침대로 떨어지자 삼촌의 머리가 들렸다.
"아-너무해요."
어머니가 몽롱하게 중얼거렸다.
"아까 보다 더 많이 흘러나왔어."
"서방님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준하는 어느새 처음처럼 굳어진 심벌을 잡고 아까처럼 상하운동을 하고 있다.
"자, 이제 내 차례야."
어머니를 일으키면서 삼촌은 일어섰다.
팽창 할대로 팽창한 심벌이 비스듬히 상단을 겨냥하고 맥박 치는 모습이 준하의 눈에도 거대하게 보였다.
어머니가 비실비실 침대에서 내려와 삼촌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어머니의 희고 고운 손이 삼촌의 말뚝 같은 심벌을 잡고 어루만지다가 자신의 얼굴에 대고 비벼 보기도 하더니 그 끝에 입술을 대어 키스를 한다.
전혀 부끄럽거나 어색한 동작도 없이 이미 수 백번도 해본 아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얼굴이었다.
'저런 여자 였나.'
하지만 지금 배신감을 씹어볼 여유는 없었다. 준하의 숨결도 가빠지고 손놀림이 빨라진다.
어머니는 삼촌의 심벌의 머리를 혀로 핥기도 하고 쪽쪽 빨기도 하다가 드디어 입을 벌려 빨아들인다.
삼촌의 손이 어머니의 머리를 감싸며 탄식한다.
"아-형수- 으음."
어머니는 삼촌의 심벌을 입안에 품고서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거의 빠질 때까지 쭈욱 뺐다가는 다시 삼촌의 음모가 입술에 닿을 때까지 밀어 넣기를 반복한다.
목구멍까지 깊숙이 들어가는 모양이었다.
'저렇게 굵은 게 들어가도 목이 괜찮을까.'
준하 역시 절정을 향해 치달으면서도 그런 걱정을 했다.
그러다가 어머니는 완전히 빼내어 옆으로 기둥을 핥기도 하고 두 개의 음낭을 손에 받쳐 하나씩 입안에 넣고 머금어 보곤 다시 처음처럼 심벌을 입에 넣고 목구멍까지 피스톤운동을 재개한다.
삼촌의 입에서 신음이 터지고 어머니의 머리채를 움켜잡으며 허리를 마구 움직인다.
어머니가 꿀꺽하고 삼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입술에 물기가 고이더니 턱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삼촌이 어머니의 머리를 잡아 뗐다.
번질번질하게 젖은 심벌이 빠지면서 끄떡하고 치켜올라 가고 그 끝에서 하얀 정액이 날아 어머니의 얼굴에 튀었다.
그리고2차3차 머리털과 이마에도 떨어지고 각도를 낮추어 턱에 가슴에 떨어져 흘러내린다.
어머니는 빼앗겼다는 듯이 잡아 다시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나머지라도 한 방울도 놓칠 수 없다는 모습이었다.
삼촌이 비실비실 침대에 쓰러지고 어머니가 그 위에 덮치듯이 올라타고 웅크리며 삼촌의 얼굴을 감싸며 한없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젖은 얼굴 여기저기를 핥아 댄다.
마치 자신의 음액을 혀로 씻어주는 듯 했다.
그리고는 삼촌의 옆에 벌렁 누웠다.
어머니의 얼굴이며 가슴 여기저기 삼촌의 정액이 허옇게 덩어리져 엉겨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준하의 두 번째 절정이 폭발했다.
준하 역시 질세라 많은 양이 계속 이어 쏟아졌다. 방금 전에 그렇게 많이 방출했는데도 처음인 듯이 아까의 정액위로 떨어졌다.
거친 숨을 죽이며 다시 바닥에 벌렁 누었다.
눈이 아렸다.
상상하고는 너무도 달랐다.
그저 성기와 성기를 연결하고 방아를 찧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아예 있지도 않았다.
'이것으로 끝난 것일까.'
준하는 다시 몸을 일으켜 구멍을 들여 봤다. 어머니는 아까의 그 자세로 누워있고 삼촌은 화장대 앞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다시 침대로 돌아와 어머니의 발치에 걸터앉아 그윽하게 내려보던 삼촌은 어머니의 두 다리를 잡더니 좌우로 활짝 벌린다.
준하의 심벌은 또다시 팽창하기 시작했다.
삼촌의 머리 너머 어머니의 허벅지 위쪽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여서 너무나도 자세히 보였기 때문이다.
삼촌이 오른손을 내밀어 어머니의 음부에 대더니 검지와 중지를 V자로 해서 시커먼 털로 덮인 두터운 주름을 갈라서 벌린다.
내부의 선홍 빛 세계가 준하의 눈 아래에 펼쳐졌다.
이미 넘쳐 나는 애액의 소용돌이는 머물 곳을 잃고 아래로 흘러 항문쪽으로 내려가는 것 까지도 보인다.
어머니의 무릎이 다시 올라가고 다리의 각도가 벌어진다.
엉덩이의 계곡이 드러나고 음부에서 이어지는 무성한 털은 그 아래 계곡 속으로 사라졌다.
"정말 명기야. 아름다워!"
삼촌은 감탄을 하며 두개의 손가락으로 길게 찢어진 음부를 따라 부드럽게 문지르다가 아래에서 찌르듯이 누르자 어디로 들어가는지 스므스하게 사라져 간다.
"아아아---아!"
어머니의 입에서 탄성이 터지며 다리가 오므라드는 것을 삼촌의 다른 손이 잡아 제지한다.
손가락을 넣었다 빼었다를 반복하며 동시에 엄지손가락으로 꽃잎이 합쳐지는 상부를 짓이기듯이 문지르자 어머니는 소스라치며 삼촌의 손을 잡는다.
"어억! 아 안돼요- 아아- 그렇게- 오오- 너무해요- 아아-"
어머니는 앞뒤가 맞지않는 뜻도 모를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삼촌의 손은 밖에 있는 손가락 까지 푹 젖어서 움직일 때 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안돼 어- 어서, 서방님."
삼촌이 손가락을 빼고 시트에 문질러 닦은 뒤에 침대에 올라간다.
어머니의 두 다리는 더 이상 벌어질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삼촌이 어머니의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 엎드리며 엉덩이를 서서히 낮추자 어머니의 다리가 삼촌의 허리에 감기며 밀려나오듯이 신음이 터진다.
"아으으으-윽. 여보- 좋아요 미치듯이 좋아요. 아-"
어머니의 두 손이 삼촌의 등을 감았다.
삼촌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어머니의 울부짖음이 커진다.
만약에 사람이 있었다면 온 집안 사람들이 들을 만큼 격렬한 신음 소리 였다.
바로 윗방에 잠든 아들마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준하의 손 운동이 같이 격렬해 진다.
어머니는 온갖 음탕한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아- 서방님- 더, 더 세게 - 나, 나 또 할 것 같애! 아아- 끄으으-윽"
어머니는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내었다.
손톱을 세워 삼촌의 등을 쥐어 뜯는다.
삼촌의 율동은 계속되고 어머니는 몇 번인지도 모를 만큼 굴절을 거듭했다.
삼촌의 등이 땀으로 번들거렸다.
방안은 신음과 질컥거리는 마찰음과 열기로 가득 찼다.
삼촌의 율동이 빨라지고 격렬해지고 있었다.
어머니의 다리는 허공을 향해 뻗쳐있고 두 손은 삼촌의 머리털을 거머쥐었다.
"아 아- 아- 조금 더 세게  더 더-어--- 아아아악 나 또해!"
격렬하게 박아대던 삼촌의 엉덩이 템포가 잦아지더니 조용히 가라앉고 죽어라고 조이며 매달리던 어머니의 팔다리도 경련을 멈추고 바닥에 떨어졌다.
격렬한 숨소리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얼마동안 죽은 듯이 부둥켜 안고있던 두 사람은 삼촌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떨어졌다.
반쯤 부드러워진 삼촌의 적동색 성기가 두 사람의 애액으로 번질번질 빛을 반사하며 다리사이로 늘어졌다.
벌어진 채 방치된 어머니의 두 다리 사이의 음부는 격정의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무성한 음모는 그들의 애액에 젖어 풀칠을 한 듯이 둔턱 주변에 엉켜서 달라붙었고 두툼한 꽃잎은 약간 벌어진 채 안쪽의 빨간 입술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사이에서 두 사람의 애액이 섞여 아래로 흐르고 골짜기를 타고 내려 엉덩이 밑의 시트에는 원형의 얼룩이 넓어지고 있었다.  
거친 호흡을 따라 오르내리는 어머니의 땀에젖은 젖 무덤은 불빛에 반사되어 음탕하게 출렁이고 있었다.
준하는 세 번째로 방출했다.
'과연 어머니는 어떤 사람일까.'
항상 신비스럽게 조용하고 정숙하던 그 어머니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런 음탕한 말들이 그 단정하고 아름다운 입에서 나올 수 있으며, 지성과 우아의 표본 같던 어머니가 어떻게 그런 비천한 몸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학까지 나온 교양 있는 여성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세상 여자들이란 알고 보면 모두 저런 걸까.'
불현듯 작년에 목욕할 때 최초로 보았던 어머니의 그곳이 생각났다.
새빨갛게 열려있던, 그리고 둘레의 무성하고 까아만 음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음을 하면 떠올리던 연상이었다.
자꾸만 확산되는 연상을 털어내기라도 하려는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짧은 시간에 세 번이나 방출했다.
그런데도 꾸물꾸물 커지는 것이 멈추지 않는다.
그의 몸과는 따로 살아있는 괴물 같았다.
아래층의 불은 꺼졌다.
눈을 감으며 다시 심벌을 잡았다.
조금 전의 아랫방 상황을 돌이키기 시작한다.
눈썹을 모아 찡그리고 입을 반쯤 벌려 신음하는 어머니얼굴,
'아아-아 준하야-엄마는 미칠 것 같아-'
환청이 들렸다.
어머니의 입에서 뜨거운 입김이 쏟아져 준하의 얼굴에 부딪힌다. 파도가 출렁였다.
미친 듯이 손을 움직였다.
환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환청은 더욱 커졌다.
어머니의 사지가 연체동물처럼 준하를 휘감는다.
어머니의 음부가 준하의 심벌을 조여 들었다.
아랫방 삼촌은 준하 자신이었다.
거기에 환상이 겹쳐지고 있었다.
어머니의 음부에 미친 듯이 자신의 심벌을 박아넣고 있었다.
'아아아---- 아악!'
어머니의 짐승같은 울부짖음이 들리고 사정했다.
그대로 멍하니 어둠 속에 두 눈을 열어 놓고 있다가 감았다.
조금전의 환청이 너무도 리얼했다
'그만 자자. 내가 미칠려나 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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