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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욕정 9 - 두 엄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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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욕정 9 - 두 엄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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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욕정 9 - 두 엄마 -2


다음날은 일요일 이었다.
비밀을 나눴다는 의식 때문인지, 남편과 3사람이 같이 식사를 하는 중에도 상하는 힐끔 유정에게 던지는 눈길에 요사스런 장난기를 싣고 있었다.
간밤에 남편이 돌아온 것은 밤 11시 반 경이었다.
물론 유정과 상하가 둘 만이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상하가 허물없이 가까워진 것에 대해서 기뻐하는 눈치였다.
유정은 휴일에도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반대로 남편은 외출을 즐겼다.
사업의 연장에서겠지만 여러 사람들과 만나 마작을 즐기거나  골프를 치고서 늦게야 들어오곤 했다.
남편은 돌아오는 연휴에 비즈니스 관계의 파트너들과 골프 투어를 가기로 되어 있었다.
2박3일의 예정이었으며, 애초에는 유정과 함께 가자고 권유를 했지만 번거롭고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집에 남아 있는 것을 택하였다.
"나만 돌아 다녀서 어떡하지? 골프 그만 둘까?"
"괜찮아요. 다녀 오세요."
유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하게 말했다.
물론 경훈이 골프를 그만 둔다는 얘기는 빈말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
"하긴 집안에 아이가 생겼으니 혼자 남아있는 것 보다는 지루하지 않을 거야. 이 기회에 상하와 친해져 보라구."
남편은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아내의 미묘한 마음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남편은 유정을, 아이들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상냥한 여자라고만 믿고 있는 것이다.

남편은 한낮에 외출을 하였다.
그는 물건을 사러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상하에게 말했지만, 상하 역시 읽던 책을 마저 다 읽겠다며 집에 남기로 했다.
"사내녀석이 너무 집안에서 책만 읽으면 연약해져."
대수롭지 않게 그렇게 말하고 경훈은 오후 1시에 집을 나갔다.
여행 준비로 4시가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충분히 3시간은 걸린다......'
그녀는 무의식 중에 시간을 계산하고 있었다.
유정은 상하와 함께 남편의 승용차를 배웅한 뒤 집안으로 들어왔다.
자신도 모르게 현관문을 잠그고 있었다.
지난 저녁 비밀스런 목욕 때와는 달리, 아직도 해가 높았다.
유정은 알 수 없는 기분에 들뜨고 있는 자신을 한껏 억제하지만 가슴이 잔잔하게 설레이기 시작하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거실 구석에 있는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의 리모콘을 손에 들자, 상하가 옆으로 와서 앉는다.
어리광을 부리듯이 바짝 다가앉아 그녀에게 몸을 기대었다.
"저어.... 어머니."
"응?"
"묻고싶은 게 있어요."
상하는 마치 유정과 단둘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목소리를 낮추어 망설이면서 말했다.
"무엇인데?"
유정은 긴장하며 텔레비전을 켜는 것을 중지하고 몸을 기대오는 의붓아들을 바라보았다.
"그것 말이예요...... 저번 날 저녁 목욕탕에서 쭉하고 나온 하얗고 끈적거리는 것.... 그게 뭐예요?"
갑자기 유정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외설스런 유희를 어떤 식으로 유도할까 생각할 것도 없이 상하 쪽에서 먼저 말을 꺼낸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나 된 아이가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정액도 모른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처음이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힘차게 정액을 분출할 정도로 육체는 발달했으면서도 지식은 뒤떨어져 있는 것일까.
저번 밤의 일로 상하는 완전히 부끄러움을 물리치고 호기심을 전면에 드러낸 것 같았다.
"처음 이었니?"
유정은 흥분을 억제하며, 엄숙을 가장하고 무표정하게 물었다.
"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어서 대충 알기는 하지만......"
묘하게 초점을 흐리며 대답하는 상하의 얼굴에 발그스레한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도저히 사악한 마음을 숨기고 있을 것 같지 않은 순수한 얼굴이었다.
"그 끈적끈적한 것은 아기의 씨앗이야."
유정은 아주 나이어린 아이에게 하듯이 말하면서도 그 내용이 내용인지라 스스로 흥분되었다.
(어린 의붓아들을 농락한 음탕한 계모.....)
그런 3면 기사의 제목이 순간적으로 뇌리에 떠올랐다.
그렇지만 끓어오르는 끈끈한 열기를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아아-, 역시 그런가요? 나한테서도 그런 게......"
상하는 검은 커다란 눈으로 유정을 올려보았다.
"상하도 이제 어른이라는 증거야."
"살아있는 것 이라면서요?"
"살아 있지만 대단히 많은 거야. 걱정할 건 없어."
"또 나올까요?"
상하의 검은 눈동자에 유정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물론이겠지."
"확인해 보고 싶어요."
상하의 눈동자가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유정은 상하의 손을 잡았다.
흥분으로 몸이 비틀하고 넘어지려는 것을 간신히 일어섰다.
옆에 있는 침실로 상하를 이끌고 들어갔다.
남편이 없는 침실에 의붓아들과 들어가는 일로 마구 가슴이 뛰었으며, 죄악감은 오히려 흥분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와아- 엄청 커다란 침대!"
처음으로 부부의 침실에 들어온 상하는 더블 베드에 걸터앉아 쿠션을 확인하듯이 가볍게 뛰었다.
유정은 난방 스위치를 넣은 다음, 커튼을 닫았다.
햇살로 화사하던8평 침실은 어둑한 밀실이 되었다.
"옷을 벗어야겠지, 상하...?"
유정의 목소리에 가래가 낀 듯이 갈라져 나왔다.
"저만 벗는 건 부끄러우니까, .... 저 번 처럼... 같이 벗으면 안되나요."
" 그럼.... 알았어. "
상하가 옷을 벗기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며 유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스웨터를 벗고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상하는 속옷까지 벗어 던지고 완전히 나체가 되었다.
밖에서는 참새의 지저귐 소리, 가까운 공원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들의 떠들썩한 소리를 비롯하여 그네의 삐그덕거리는 소리 등이 희미하게 들렸다.
유정은 마치 자신이 꿈속에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상하는 이미 팽팽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어머나- 굉장해...."
유정이 감탄하듯이 말하자 상하는 망설임도 부끄러움도 없이, 한층 더 잘 보이게 하듯이 허리를 내밀고 거들먹거들먹 맥박치게 하는 모습이 천진하기까지 했다.
유정은 두 발의 양말까지도 벗은 뒤 일부러 팬티 하나만 남긴 채 침대에 올랐다.
상하가 그것을 벗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남편이 돌아오게 되면 차고에 차를 넣는 소리로 알 수가 있다.
거기서 현관까지 오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 밖의 초인종 소리는 일체 집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응답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빠의 냄새가 나요."
남편의 벼게에 얼굴을 묻고는 상하가 다소 어둡게 중얼거렸다.
역시 다소의 죄의식을 느끼는 것일까.
그렇지만 자연의 섭리가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어있고 마찬가지로 여성은 남성을 좋아한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하 역시 남자이고 아빠에 대한 죄의식이나 어머니에 대한 윤리감 보다는, 여성인 유정과의 즐거움을 택한 것일까....
상하는 침대에 앉아 유정의 풍부한 여체를 바라 본다.
"어머니는 남자가 보거나 만져주거나 하는 것을 좋아해요?"
"글쎄...... 좋아 한다면 나쁘게 느껴지니?"
"아니요."
유정은 상하의 투명한 입술을 바라보면서 손을 올려 부드러운 머리를 쓸어 올려 주었다.
"엄마가 상하의 입술에 살짝 키스해도 좋을까?"
유정은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이듯, 은근하게 말했다.
아무리 위엄을 갖추려 해도 목소리가 떨려 나오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키스할 때처럼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상하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검은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유정이 상하의 뺨을 양손으로 감싸며 끌어당겨 그녀의 얼굴에 접근시키자 마침내 상하는 눈썹을 밑으로 깔았다.
유정은 그지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때묻지 않은 입술에 살짝 자신의 입술을 접촉시켰다.
"응......"
상하가 희미하게 소리를 내며 눈썹과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상하의 입술은 계란의 흰자위처럼 부드러웠다.
소년다운, 과일과 같은 달콤새콤한 호흡이 상큼하게 유정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약간 강하게, 탄력을 확인하듯이 밀어붙인 다음 일단 떨어졌다.
그리고는 이어 이번에는 웃 입술 한복판을 입술로 물고는 쪼옥 빨았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상하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정은 그대로 미끌하고 상하의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보았다.
상하는 아직도 앞 이를 굳게 닫고 있었다.
유정은 그러한 상하의 하얀 이를 혀끝으로 더듬어 나가면서 상하를 안고 뒤로 쓰러졌다.
약간 벌어진 입술의 안쪽은 부드럽게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유정이 키스를 계속하는 동안에 우연인 듯 상하의 오른손이 살짝 옆구리에 닿았다.
그리고는 서서히 유방쪽으로 더듬어 올라간다.
"아응.....?."
유정은 보채듯이 신음하며 살짝 열리는 상하의 입 속에 혀를 밀어 넣었다.
앞니의 뒤쪽을 핥아주었으며 오무라져 있는 상하의 혀를 찾아내었다.
상하의 혀는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지만 유정 쪽에서 휘감자 이윽고 조심조심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상하의 혀는 달게 젖어 있었으며, 치졸한 움직임이 가련하면서도 싱싱했다.
어느새 상하의 손길이 풍만하게 넘치는 유정의 유방을 조심스럽게 만지기 시작했고 손가락으로 탱탱한 젖꼭지를 살짝 집어보기도 한다.
"끄으응........으응....."
유정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몸을 꿈틀거리며 뜨거운 신음을 상하의 입 속에 불어넣었다.
그리고는 쾌감을 참아내듯이 쭈욱하고 상하의 혀를 강하게 빨았다.
상하의 손바닥이 끈적끈적하게 땀이 배어나고 있는 유방에 달라붙었다.
이윽고 유정이 입술을 떼었다.
상하의 혀가 유정의 혀를 감아오다가 떨어졌다.
"귀엽구나, 상하......"
유정은 황홀감 속에서 속삭였으며 싱싱한 땀 내음이 피어나는 상하의 머리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코끝으로 머리카락을 헤치고 상하의 귓밥을 입술 사이에 끼었다.
상하는 간지러운 듯이 어깨를 오므렸다.
유정은 귓밥을 빨면서 때로는 가볍게 이빨로 깨물었으며, 마침내 상하의 귓구멍에 혀를 집어넣어 이리저리 움직여 주었다.
"아- 간지러워-."
상하가 몸을 꿈틀거리며 말한다.
그렇지만 웃고 있지는 않았다.
간지러움과는 다른 새로운 감각을 느끼고 있는 몸짓처럼 느껴졌다.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으로 유정의 애무를 받고있던 상하가 얼굴을 돌리며 유정의 귀에 속삭였다.
"저도 해보고 싶어요."
상하가 작고 앙증스런 혀를 유정의 귓구멍에 넣기만 해도 유정은 참을 수 없어서 진저리를 쳤다
"아하아앙- 간지러워."
머리를 젖히고 어깨를 움츠리며 까르륵 웃었지만 결코 간지러워서가 아니었다.
상하는 유정이 했듯이 귓밥을 깨물다가 목덜미를 혀로 더듬어 내려갔으며 마침내는 유방쪽으로 기어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이..... 간지럽다니까....."
상하는 이윽고 유정의 한쪽 젖꼭지를 입안에 품었다.
"아우웃......."
꿈틀하며 유정이 경련하며 몸을 젖혔다.
짜릿한 쾌감이 젖꼭지에서 생겨나 전신으로 퍼진다.
상하는 혀로 콕콕 찌르듯이 젖꼭지를 한동안 빨더니 이어서 크게 벌린 입 전체로 덮쳤다.
손가락은 한발 먼저 유정의 아랫배에 미끄러지고 있었다.
"아.... 으응..... 상하야..... 뭔가 이상해 지려고 해....."
유정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좌우로 흔들며 할딱였다.
어린 요정의 손길에 유정의 농익은 여체가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팬티를 들추고 순식간에 갈라진 주름사이에 당도한 상하의 손가락이 미끌하고 들어왔다.
이미 애액으로 질펀한 꽃잎을 가르고 상하의 가운데 손가락이 얕게 들어오자 유정의 두 다리가 대번 뻣뻣하게 굳어진다.
"어째서 이렇게 젖어 있어요?"
상하의 묻는 소리가 아득한 곳에서 들려왔다.
"아아..... 나도 몰라....으으윽...."
유정이 허벅다리 안쪽을 조이며 상하의 손을 단단히 끼워 넣었다.
상하는 유정의 젖꼭지를 입에 품고는 혀로 굴렸으며, 또한 유정의 한쪽 팔을 들어올리더니 겨드랑 밑으로 얼굴을 묻는다.
"하아아....."
유정이 들려진 팔로 상하의 머리를 끌어 안았다.
유정의 겨드랑 밑은 땀으로 축축했으며 달콤한 냄새가 그윽하게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 곳에도 소담스럽게 자라있는 털을 상하의 혀가 헤치며 핥았다.
사타구니에 파고든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며 코를 큼큼거리고, 더욱더 유정을 애태우듯이 민감한 피부를 낼름낼름 혀로 더듬는다.
"아우욱, 아우-, 난 몰라....."
그것만으로도 가볍게 절정에 올라버린 유정은 가쁜 숨 속에 헛소리를 하듯이 신음을 토해 내면서 두 손으로 상하를 힘껏 끌어 안았다.
유정의 몸에서 달콤한 냄새가 한층 더 짙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힘들여 억제하고 있던 신음이 급히 거듭되며 허리를 띄우고 전신을 뒤틀었다.
상하의 움직임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그것이 아니었다.
여체의 급소를 알고 절정으로 이끌어가는 능숙한 애무였다.
이윽고 상하의 얼굴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옆구리로부터 기름지고 탱탱한 허벅다리 쪽으로 기어 내려간다.
유정의 피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으며 흠집 한 점 없어서 그것은 남편 경훈의 자랑이었다.
또한 애무에 민감했고 흥분하면 순식간에 발갛게 달아오르면서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통통하게 살찐 허벅지는 유난히 육감적인 부분이었고 또한 자극에 민감했다.
모두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상하는 그 허벅지를 안고 핥기 시작했다.
남편과의 부부생활에서도 이 정도까지 진한 애무를 받아본 적은 없었다.
때묻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했던 상하로부터 난생 처음 받아보는 애무에 유정은 저린 쾌감의 여운 속에서도 의문이 솟았다.
'누구로부터 이런 것을 배웠을까.'
'숙영은 파트너를 집까지 데려와 섹스 현장을 아들에게 보이고 만 것일까.'
상하는 허벅지를 핥아 내려가 무릎을 깨물어 주었으며, 정강이를 핥았고 발등에 키스를 했다.
유정은 젖꼭지나 음부를 애무해 줄 때와는 달리 조금 안정이 되었다.
할딱임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어째서 상하가 그런 부분까지 핥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도 문란한 숙영이니까 애인과 농도 짙은 애무는 전희로서 필수였을 것이고 달아오른 상태에서 아들이 보고있는지도 모른 채 모두 보여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애인의 애무에 벌거벗은 몸을 뒤틀면서 신음하는 모습을 어둠 속에서 바라보고 있는 상하의 모습이 떠올라 유정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상하가 유정의 발가락 끝을 입안에 품는다.
"아아!"
마침내 발가락 사이로 혀가 들어오자, 발목이 펴지면서 다시 유정은 할딱이기 시작했다.
그 곳에는 유정 자신도 모르는 성감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더러워, 상하야... 아-앙, 아아 간지러워...."
어느새 유정은 코 먹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상하는 움직이는 발목을 잡고, 탐욕스럽게 다섯 발가락을 빨아주었으며, 발바닥까지 정성 들여 핥아 주었다.
또다시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은 유정의 두 다리를 상하가 끌어안더니 빙글 돌리려는 듯이 틀었다.
"됐어요. 이젠 엎드려 보세요."
유정은 무아지경에서 허리를 틀어 엎드렸다.
"아아....."
유정이 시트에 얼굴의 옆면을 묻고, 오그린 두 손으로 시트를 거머쥐었다.
상하는 혀로 유정의 정강이를 더듬어 오르기 시작한다.
핥아 올라가는 흔적에 타액으로 젖은 솜털이 일어나며 자잘하게 떨리는 듯이 느껴졌다.
땀에 젖은 오금의 안쪽을 핥는다.
"아으으....."
그 부분도 예민하게 느껴지며 유정은 어쩔 수 없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엉덩이를 뒤틀기 시작했다.

이윽고 상하의 입이 유정의 허벅다리 쪽으로 당도했을 때, 상하는 일단 일어나 앉아서 커다란 둔부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는 조그만 천의 조각을 바라보았다.
핑크 빛의 삼각은 아랫 부분 볼록한 치구로부터 진한 얼룩을 번져올려서 엉덩이쪽까지 젖어 들고 있었다.
팬티의 양쪽으로 비어진 커다란 살덩이는 땀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상하가 엉덩이의 삼각에 손을 올리자 유정의 몸이 일순 정지하며 긴장감이 들어간다.
"벗겨도 되지요?"
"....아아....상하...."
상하는 팬티의 고무줄에 손가락을 걸고 양쪽을 번갈아서 당겨 내렸다.
두개의 거대한 무덤 사이의 갈라진 골짜기가 드러나고 그 사이에 끼워져서 습기를 머금은 얇은 천이 변색된 채 차례로 떨어져 나왔다.
유정은 허리를 들어서 상하가 완전히 벗겨 내리는 것을 도와 주었다.

유정은 엉덩이와 음부를 가리고 있던 마지막 천이 발끝을 벗어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곧 이어서 엎드려있는 유정의 두 다리를 서서히 벌리는 힘이 느껴졌다.
커다란 두개의 언덕 사이의 계곡, 허벅다리 사이의 중앙 아래쪽에서, 중심의 갈라진 부위가 열려 꿀물에 젖은 핑크 빛 속살이 드러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그 일대는 온통 꿀물에 젖어있다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상하는 기듯이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더니 다시 양쪽 손을 사용해서 두개의 엉덩이를 잡고  힘껏 벌렸다.
"아윽...."
평상시 사람에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 더구나 그녀 자신도 한번도 본적 없는 항문에 상하의 입김을 느낀 유정이 비명을 질렀다.
계곡 밑바닥에 숨어서 부끄러운 듯이 호흡하고 있던 연한 갈색의 주름이 백일하에 드러나며 또다시 어린 상하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어제 밤 목욕탕에서 물과 비누거품으로 젖어서 미끄러울 때 보다도 한층 넓게 벌어진 듯 했으며 더욱 수치스러웠다.
유정의 그 부분에 상하의 호흡이 느껴졌다.
아침에 용변을 보고 휴지로만 씻은 항문에서는 생생한 냄새가 고여 있을 것이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재빨리 샤워라도 할 것을....'
당초에는 상하에게 아기의 씨앗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고 시작된 일인 것이다.

상하는 그 냄새가 향기롭기 그지없다는 듯이 냄새를 맡고있다.
뜨거운 입김이 주기적으로 그 계곡 속을 쓰다듬는다.
유정에게 더욱 더한 충격은 냄새를 맡기만 하는 줄 알았던 상하가 갑자기 계곡에 얼굴을 묻고는 혀끝으로 항문을 핥기 시작한 것이다.
"아앗, 안돼! 싫어..... 상하...."
처음, 유정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이상했다.
그러나 벗어나려 꿈틀대는 유정의 엉덩이를 껴안고 달라붙어서 핥아대는 상하의 움직임은 뜻밖에 집요했다.
밋밋하고 끈적이는 상하의 혀가 항문의 주름과 주변의 털 위로 스멀거리며 미끄러질 때마다 야릇한 쾌감이 번지기 시작했다.
뜻밖에 그곳은 상당히 예민하게 느껴져서 혀로 핥을 때 마다 참을 수 없어 유정은 엉덩이를 비꼬며 숨을 몰아 쉬어야 했다.
자잘한 주름들이 상하의 혀끝에 꿈틀거리며 수축을 전달하고 있을 것이다.
"흐윽....아아아아...."
상하가 중심에 닿은 혀 끝에 힘을 모으며 눌러오자 유정은 그만 또다시 아득한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다.
점막의 안쪽까지 파고든 혀끝이 움찔거리며 그곳의 성감을 일깨우고 있었다.
유정의 주름이 마치 호흡을 하듯이 꼭꼭 상하의 혀 끝을 조이며 호응하기 시작했다.
어린 상하가 숲속의 요정처럼 유정의 몸 구석 구석에 숨어있던 성감을 찾아내며 유정을 몸부림치게 하고 전신을 완전히 연소 시키려는 듯이 반복되는 절정에 오르게 하고 있었다.
마침내 꿀물과 타액으로 범벅이 되게 만들고 상하는, 다시금 유정의 몸을 뒤집었다.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몽롱한 유정은 어린 상하가 벌리는 대로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누웠다.
상하가 그 다리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욱...."
헉헉 하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신음하는 유정의 두 다리가 다시금 쭉 뻗으며 경직되었다.
상하가 그녀의 불룩한 비너스의 언덕에 얼굴을 묻은 것이다.

무성한 음모가 까칠까칠하게 상하의 코끝에 얽히며 간지럽혔다.
유정의 바기나 계곡에서는 절정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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