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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더 퓨쳐 2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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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투더 퓨쳐 2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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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더 퓨쳐 2부-1


백 투더 퓨쳐 2부

2부 제1화 미래로......

다음날 수업이 끝나는데로 시은이의 외삼촌 최박사를 만나기 위해 혁이와 시은이는 최박사의 집으로 갔다.
최박사를 찾아온 혁이와 시은이는 어제 일을 최박사에게 설명을 해주고 미래 혁이가 주고간 타임머신 설계도를 최박사에게 건네주었다.
설계도를 건네 받은 최박사는 설계도를 확인하고 혁이에게 일주일 후에 오라는 말과 함께 혁이의 손목에 차고있는 타임머신을 갖고 지하실에 있는 연구실로 내려가 타임머신을 개조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
혁이와 시은이는 최박사의 지시대로 일주일 후에 최박사의 집으로 왔다.
그러나 최박사는 아직도 타임머신이 완성되지 않았는지 연구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혁이와 시은이는 할수 없이 거실에서 최박사가 나오기를 기다릴수 밖에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휴~.답답해.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 혁아,우리 들어가 보자."
거실에서 최박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시은이가 참지못하고 혁이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글쎄?.허락없이 들어갔다가 뭐라고 안 그러실까?."
"괜찮아, 내가 있자나. 우리 들어가 보자."
시은이는 자신을 믿으라는듯 말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연구실로 내려가는 문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연구실로 들어오려고 하다니.건방진놈.]
거실 한쪽에 놓여있는 스피커를 통해 최박사의 말소리가 들여왔다.
"치잇!.그러니까 빨리빨리 해야죠.사람을 오라고 해놓고 얼마나 기다리게 하는거야."
시은이는 최박사의 질책에 지지 않고 맞서며 한마디 했다.
[고놈.버릇장머리하고는...쯪,쯪,쯪..어느놈이 대리고 갈건지 걱정된다..걱정되.."
"칫.삼촌보고 대리고 가라는 말 안해요.걱정마세요.난 이미 찜 해놓은 사람있었요."
[그래서 걱정이다. 불쌍한 놈..어서 들어와라]

"너희 둘.그 쪽에 앉아라."
연구실로 내려온 시은이와 혁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맞은편에 앉으라고 권했다.
혁이와 시은이는 최박사가 권한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최박사를 쳐다보았다.
"삼촌. 다 됐어요?."
시은이가 참지 못하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최박사는 그런 시은이를 바라보고는 혁이를 바라보며 말을했다.
"혁아, 이번에 미래로 가거든 시은이를 거기에 버리고 오너라."
"뭐예요! 삼촌!"
"하하하하..완성하셔군요. 박사님"
"그래,완성했다.하하하하.."
최박사는 혁이의 말에 웃으며 자신의 책상 서랍안에서 시계와 약 30CM 정도의 작은 봉같은 것을 꺼내 혁이의 앞에 내놓았다.
혁이는 최박사가 내놓은 시계와 봉을 바라보며 시계를 집어들고 자신의 손목에 찾다.
타임머신은 그전과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최박사는 혁이가 시계를 손목에 차는 것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겉 모습은 그 전과 다른점이 없다. 하지만 안의 내용은 그 전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지.정말 미래의 과학은 대단하더구나."
"그래서 파멸의 지름길로 갔죠."
시계를 바라보며 혁이가 말을 했다.
"그렇치,모든 것은 적당한 것이 좋은것인데 너무 욕심을 부렸어.모든 화근은 욕심에서 비롯되지.사용법은 그전과 같다.단지 그 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무한대라는 것이 그 전것과 다른 점이지.그리고..."
최박사는 시계에 대해 설명을 하고는 책상위에 놓여있는 작은 봉을 집어들었다.
"이것은 설계도를 보낸 미래의 내가 그곳에서는 부속을 구하기 힘들어 만들지 못하고 타임머신 설계도 한쪽에 이 설게도도 함께 보내 내가 만들었다. 아마 그곳에 가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혁이는 최박사의 손에 들여있는 작은 봉을 바라보았다.
"그게 뭐죠,박사님?."
"이거?.후후후.. 자네 20세기에 나왔던 "스타워즈"라는 영화 봤나?."
""스타워즈"요?.예.봤습니다.그런데요"
"그 영화를 봤으면 설명하기가 수월하지. 이 봉은 그 영화에 나왔던 광선 검이네."
"네~에!"
혁이와 시은이의 입에선 동시에 놀라움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저 영화에서 하나의 특수효과로만 알았던 그 광선검이 지금 자신들의 앞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두 사람에게은 믿어지지가 않았다.
"후후후..나도 이것을 만들면서 과연 완성이 될 수있으까 반신반의를 했지만 완성을 했지.후후후후"
최박사는 놀란 얼굴로 광선검을 바라보고있는 두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광선검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자!.받아라.이젠 이 광선검의 주인은 너다."
최박사는 손에 들고 있는 광선검을 혁이에게 내밀었다.
혁이는 자신에게 광선검을 내민 최박사를 바라보며 받을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뭐해, 어서 받지 않고.그러다 삼촌 마음이 변하면 죽어도 안줘. 어서 받아."
혁이가 망설이며 받지 않자 시은이가 혁이의 팔을 잡고 흔들며 재촉했다.
"못된것.그래 어서 받아라."
혁이는 최박사의 말에 손을 내밀어 광선검을 받아 들었다.
광선검을 받아들자 광선검으로부터 알수 없는 힘같은 것이 혁이의 손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나가는것을 느꼈다.
혁이는 자신의 손에 있는 광선검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광선검 위부분에 단추로 보이는 스위츠 두개가 있는 것을 빼고는 별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거기 손잡이에 보면 단추가 있을것이다.한번 누르면 검이 나오고,두 번 누르면 다른 한쪽에서도 검이나와 봉이된다.그리고 세번 누르면 다시 검이 된다.그리고 그 옆에 있는 단추를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온다.한번 시험 해봐라."
혁이는 최박사의 설명을 듣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에게서 좀 떨어져 서고는 왼쪽단추를 눌렀다.
우~웅!
작은 봉에서 웅장한 소리와 함께 파란 광선이 나타났다.
혁이는 봉 위로 나타난 파란 광선을 바라보고는 좌우로 움직여 보았다.
윙~!,윙~!
광선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움직였다.
"좋은대요, 박사님.아주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네요."
"후후후후..계속 해봐라."
"네"
혁이는 광선검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검을 수평으로 놓고 왼쪽 단추를 다시 눌렀다.
그러자 반대쪽에서도 파란 광선이 나타났다.
"와아~! 멋있다."
양쪽으로 파란광선이 나오자 지켜보고있던 시은이가 환호의 탄성을 질렀다.

최박사로부터 뜻밖에 광선검을 받은 혁이는 최박사 집 밖에서 얼마동안 광선검을 손에 익히기 위해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며 혁이와 시은이는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약간의 준비를 했다.

"혁아! 시은이 왔다."
자신의 방에서 시은이가 오기를 기다리며 광선검을 바라보고있던 혁이는 숙희의 소리에 광선검을 챙기고 자신의 방을 나왔다.
"혁아!"
혁이가 방을 나오자 쇼파에 앉아 기다리던 시은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혁이를 불렀다.
"응.자! 가자"
"그래."
"엄마! 오늘 시은이와 독서실에서 공부 할거예요."
혁이는 시은이와 현관으로 걸어가며 주방에 있는 숙희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숙희는 혁이의 소리에 주방에서 나오면서 현관에 서있는 혁이와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밤참은 준비했니?.준비 안했으면 엄마가 좀 싸줄까?."
"아니요. 간단하게 사먹기로 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그래.그럼 적당히 하고 들어와라.알았지?."
"네.그럼 다녀올께요"
"어머니, 갈께요."
"그래.너무 무리하지 말고."
"네~!"
혁이와 시은이는 숙희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인적이드문 장소로 온 혁이와 시은이는 일단 주변을 살피고 혁이는 타임머신을 보며 미래로 갈 준비를 했다.
준비를 맞친 혁이는 시은이를바짝 끌어안고 시은이를 내려다보았다.
"시은아,다시 한번 생각해봐라.이번에 가면 어쩌면 영원히 못 돌아 올지도 몰라."
시은이는 혁이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있었다.
미래는 지금 전쟁중이였다.
단 한번의 실수는 곧 바로 죽음과 직결되는 그런곳이였다.
그런 위험한 곳으로 시은이를 대리고 가는 혁이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였다.
"걱정마,난 내 옆이라면 지옥이라도 좋아."
"시은아."
혁이는 시은이의 말을 듣고 머리를 내려 시은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 키스를 했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작동하고는 머리 위로 올렸다.

"자네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가?."
키스에 열중하고 있던 혁이와 시은이는 어디선가 들여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떨어지며 목소리가 들여오는곳을 찾았다.
"누구세요?."
혁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던 혁이와 시은이의 눈이 커질대로 커지면서 입에서는 놀라움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럴수가...."
"세상에나…이럴수가...."
혁이와 시은이는 무엇을 보고 그렇게 놀라는것일까?.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느라 주변을 살피던 혁이와 시은이는 모든 것이 황폐해져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것이였다.
반쯤 부셔저 내려앉은 빌딩과 이곳저곳 파여져 있는 도로,저녁인지 낮인지도 모를정도로 어두운 거리.
한마디로 살아있다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는 그런 황폐한 도시였다.
숨을 쉬며 살아있는 것이라고 혁이와 시은이 밖에 없는 것 같았다.
"뭘 이런 것 같고 그렇게 놀라느냐.그만 놀라고 어서 이곳으로 내려오너라."
주변 환경에 놀라 어리둥절해 있는 혁이와 시은이 귀로 또 다시 목소리가 들여왔다.
"바보들 어서 내려와라.서두르지 않으면 그놈들이 나타난다. 어서"
혁이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목소리가 나오는 곳을 찾았다.
"도대체 어디로 내려오라는 거죠?."
"그러게 말야. 어디로 내려갈 장소도 이야기 안해주고 우리보고 바보래."
혁이의 옆에 서있던 시은이가 바보라는 소리에 발끈하며 말을 했다.
"허허..이런 멍청이들 같은이라고...너희들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다섯 걸음정도 오거라. 어서. 놈들이 냄새를 맞았다."
"놈들이라요?."
시은이가 궁금하다는듯 목소리 주인에게 되 물었다.
"그건 나중에 설명해줄 테니 어서 이쪽으로 오너라.어서!"
목소리의 주인은 혁이와시은이가 계속 머뭇거리며 움직이지 않자 화난 목소리로 호통을 쳤다.
혁이는 목소리의 주인이 급하게 서두르자 일단은 그의 뜻대로 움직여 주기로 하고 시은이의 팔을 잡고 우측으로 걸어갔다.
하나...둘...세에...
혁이와 시은이가 세 걸음정도 걸었을때 요란한 기계음소리와 함께 전자음이 뒤에서 들여왔다.
[멈추어라!.서지 않은면 사살한다.]
혁이는 전자음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혁이의 뒤에는 온몸이 은색을 띠고 있는 사이보그가 서있었다.
그런데 엄청 컸다.
대략 정도로 2M정도는 되어보이는 키였다.
그리고 손에는 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다.
'우씨..무지 크군.'
혁이는 사이보그를 바라보며 엄청난 키에 슬금슬금 뒤걸음질 쳤다.
그러자 사이보그는 혁이의 움직임을 감지 했는지 손에 들고있는 총을 혁이에게 겨두었다.
[움직이면 쏜다.]
위~잉!
혁이를 향한 총구에서 붉은 빛이 나기 시작했다.
혁이와 시은이는 뒷걸음질 치단 것을 멈추고 붉은 빛이 나는 총구를 쳐다보았다.
'이런..나 혼자라면 어떻게 해보겠는네..시은이 때문에..어떻게 하지..'
혁이는 곁에 있는 시은이가 걱정되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이곳을 벗어날 궁리를 했다.
그때,어디선가 아까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조심해라, 멍청이들아.그 놈은 A1이라는 사이보그다.CTX가 만든 사이보그 중 살상능력이 가장 뛰어난 놈이다.그러길래 빨리 움직이라고 했자아, 이 멍청이들아."
혁이는 자신들을 나무라는 목소리를 다시 듣자 한편으로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죄송합니다.혼나는 것은 나중일이구 일단은 저 A1이라는 사이보그 손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 일것 같은데요. 방법이 없을까요?."
혁이가 목소리에게 말을 하는 사이 A1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혁이와 시은이에게 다가왔다.
"방법은 없다. 계집애만 없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쯧쯧..그러길래 게집은 왜 대리고 다니냐. 멍청한 놈아!"
"뭐 예요!.계집애.아니 이 아저씨가 말이면 단줄 아나.그 말 취소 못해요."
옆에서 혁이와 목소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시은이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계집애라는 말에 발끈해서 큰소리로 말을 했다.
'이런...시은아 분위가 파악좀 해라...미치겠네..'
"당장 취소 못해요.취소 안하면 가만 안두겠어요. 빨랑 취소해요."
"시은아,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냐.지금은.."
"뭐야,그게 중요한게 아니면..뭐가 중요해.너 죽고잡냐."
시은이는 혁이의 말에 화가난 얼굴로 혁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게 아니고, 우린 지금 위험에 쳐해 있단 말야. 저 A1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린 바로 골로 간다고...."
혁이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시은이를 바라보며 힐끈힐끈 A1의 동정을 살폈다.
A1도 시은이의 갑작스런운 행동에 앞으로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고 혁이와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해, 이바보야. 어서 광선검을 꺼내.어서"
자신의 앞에 서있던 시은이가 혁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혁이는 시은이의 말소리에 시은이를 바라보자 시은이가 한쪽 눈을 찡긋하며 신호를 보냈다.
'그렇치..그게 있었지..후후후..시은이가 머리 좀 썼는데...'
혁이는 시은이의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차리고 품속에 넣어둫은 광선검을 A1이 알지못하게 꺼내 손에 쥐고는 등 뒤로 옴겼다.
시은이는 일부러 혁이의 앞을 가로막으며 A1의 시야를 가려주었던 것이였다.
"좋아, 시은아.셋 하면..."
"잠깐,너희 둘. 그 놈의 약점이나 알고 그런 행동을 하려고 하는거냐?."
혁이가 막 행동을 하려는 순간 다시 그 목소리가 들여왔다.
혁이는 그 목소리에 움직이려고 하던 것을 멈추고 그 목소리에게 되 물었다.
"약점?. 모르는데요."
"그럼 약점도 모르고 공격하려고 했냐?.그러니 멍청이 소리를 듣지.쯧쯧.."
"그럼 어서 약점을 말해주세요.저 A1의 약점이 뭐죠?."
"한심한 놈. 저 놈은 아무데나 자른단고 다 죽는게 아냐. 정확하게 목을 잘라야 한다.알았는냐.목이다."
"오케바리!감 잡았어."
혁이는 목소리가 알려준 약점을 듣고 시은이에게 다시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시은아, 셋 하면 바닦에 업드려라 알았지."
"응"
"하나....둘....셋!"
혁이의 입에서 셋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순간 시은이는 땅바닦에 업드렸고, 시은이가 바닦에 업드리는 순간 혁이는 앞으로 달리며 달리는 탄력을 이용해 공중으로 뒤어오르며 등뒤에 숨기고 있던 광선검을 앞으로 내밀며 A1의 목을 향해 수평으로 그어 나갔다.
A1의 목을 향해 수평으로 그어나가던 광선검은 정확하게 A1의 목을 스치며 지나갔고, 혁이는 A1바로 앞에 착지하고 섰다.
말은 길었지만 이모든 것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A1앞에 착지한 혁이는 광선검을 끄고 바닦에 업드려 있는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됐어, 시은아.일어나도 돼."
시은이는 혁이의 말에 땅바닦에 대고 있던 머리를 들고 혁이를 바라보았다.
"아직 서있는데?.괜찮아."
"응?.아~! 괜찮아. 일어나."
혁이는 시은이의 말에 뒤에 서있는 A1을 팔로 뚝 하고 쳤다.
그러자 A1의 머리가 떨어지며 몸통이 뒤로 스르륵 넘어갔다.
꿍!
시은이는 A1이 뒤로 넘어가자 바닦에서 벌떡 일어나며 혁이에게 달려 들어 품에 안겼다.
"와~!. 역시 장혁이야.만세!"
"하하하..뭐 이정도 가지고..하하하하"
"놀구들있네.멍청이들아 사랑놀음 그만하고 어서 이 안으로 들어와라. 다른 놈들이 오지전에...어서!"
서로 얼싸안고 있던 시은이와 혁이는 다시 들여오는 목소리에 서로 떨어져 목소리가 가르쳐 준 장소로 걸어왔다.
혁이와 시은이가 도착한 장소에는 하수구로 보이는 맨홀 뚜껑이 놓여있었다.
"그 뚜껑을 열고 안으로 들어 오너라."

맨홀 뚜껑을 열고 밑으로 한참을 내려온 혁이와 시은이는 지하세계의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지하세계의 냄새는 그렇다 치고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였다.
입고 있는 옷은 옷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간신히 중요한 부분만 가리고 있었고, 언제 목욕을 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 때국물이 흘르고 머리는 봉두난발 이였다.
결정적인것은 혁이와 시은이를 바라보는 지하세계의 사람들의 눈빛은 모두 공포에 떨고 있었다.
혁이와 시은이가 지나갈 때 마다 그들은 몸을 움추리며 서로를 끌어안고 부들부들 떨었다.
혁이와 시은이는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며 침통한 마음으로 긴 통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얼마를 걸었을까?.
앞으로 계속 걸어가던 혁이와 시은이는 통로가 끝이나면서 철문 하나가 앞을 가로막았다.
혁이와 시은이가 걸음을 멈추자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스르르 열렸다.
"어서 안으로 들어오너라."
밖에서 들여왔던 목소리가 열린 철문 안에서 들여왔다.
혁이는 시은이를 바라보며 온몸의 신경을 집중하고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시은이도 혁이가 들어가자 혁이의 뒤에 숨어서 따라 들어갔다.

철문 안에는 하나의 방이였다.
방안으로 들어온 혁이는 주변을 살피며 어딘지 모르게 낮설지 않은 방 분위기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혁이가 들어온 방안은 여기저기 기계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고,중앙에는 거대한 탁자가 놓여 있었고,탁자위에도 이것저것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들어왔으면 앉지 않고 멀 그리 멍청히 서있는냐."
방안 한쪽 구석에서 또 다시 목소리가 들여왔다.
"일단 모습을 보여주시죠?.그래야 앉든지, 말든지 하죠."
"하하하..그 놈 의심은 더럽게 많네.건방진 놈!"
"뭐예요!.아니 이 아저씨가 아까부터 이놈 저놈하는데, 나와요.당장 나놔요."
옆에서 목소리를 듣고 있던 시은이가 아까부터 참고있던 분이 터졌는지 혁이의 앞으로 나서며 허리에 손을 언고 씩씩거렸다.
"허허허..고 지지배 성질머리하고는...흐흐흐...고년 회처먹으면...비린내도 안나겠군...후후후"
목소리의 주인공은 시은이의 약을 올리면서 히히낙낙 거렸다.
"뭐예요! 야 임마. 어서 나와.너 오늘 죽었어.어서 나와.오늘 너 죽고 나 살자.나와"
주인공의 뜻대로 시은이는 더욱 발끈하며 악을 썼다.
혁이는 시은이와 주인공의 실랑이를 바라보며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장소를 찾았다.
"후후후후..그렇게 찾을 필요없다."
혁이의 행동을 눈치챈 목소리는 낮게 웃는 소리가나면서 바퀴가 움직이는 소리같은 것이 오른쪽에서 들여왔다.
혁이와 시은이는 소리가 나는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혁이와 시은이의 시선이 다은 곳에는 머리가 봉두난발인체 나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훨체어를 타고있는 서서히 혁이와 시은이에게로 다가왔다.
혁이와 시은이는 훨체어의 남자를 바라보며 놀랐다.
훨체어의 남자는 자신을 보고 놀라는 혁이와 시은이를 얼굴을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 사이로 쳐다보았다.
"후후후..그렇게 놀랄거 없다. 후후후후..계집애야. 이렇게 나왔다.자 죽여봐라"
"아니.....저.......그러니까...그게...."
시은이는 훨체어의 남자의 말에 말문을 열지 못하고 혁이를 바라보며 주저주저 했다.
혁이는 그런 시은이를 본체만채 하고는 훨처의 남자를 뚜러지게 쳐다보았다.
'어딘지 낮설지 않은 것 같은데...어디서 봤지.....누구와....'
혁이는 훨처의 남자를 볼수록 어디선가 본것같은 느낌에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 사람을 생각해보았다.
훨처의 남자는 자신을 뚜러지게 쳐다보는 혁이의 시선을 느끼고 혁이를 바라보았다.
"후후후..그만 봐라 이놈아. 얼굴에 구멍 나겠다.후후후후..."
'누구지....저 목소리...저 말투...어디선가...설마!'
훨처의 남자를 쳐다보며 고민에 빠져있던 혁이는 불현듯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
"혹시...최박님 아니세요. 맞죠. 최박사님!"
최박사?.
시은이의 외삼촌 최박사.
설마.....
"뭐?!. 삼촌. 어디, 어디에...응. 혁아."
시은이는 혁이가 자신의 외삼촌이 최박사를 외치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최박사를 찾았다.
"후후후후..저런 멍청한 지지배. 남은 벌써 알아봤는데...쯧쯧..저런것을 조카라고...."
훨처, 아니 최박사는 아직도 어리둥절해 있는 시은이를 바라보며 혀끝을 차며 나무랬다.
시은이는 최박사의 말에 훨처에 앉아있는 최박사를 바라보며 말을 더듬었다.
"예~에!.그럼.아저씨...아니.. 정말..외삼촌이세요?."
"후후후..뭘 그렇게 놀라느냐... 기집애두 참!.허허허"
"어떡하다가...."
최박사를 바라보는 시은이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며 울먹이는 목소릴로 말을 했다.
최박사는 시은이가 무엇을 질문하는지 알고는 잘려진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며 낮게 웃었다.
"후후후..A1의 선물이지...후후..걱정마라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
최박사의 말을 들은 시은이가 참고있던 울음을 텃트리며 최박사의 품에 안겨 울었다.
"삼촌! 흑흑흑흑..."
"허허허..그 녀석 괜찮다니까..허허허.."
자신의 품에 안겨 울고있는 시은이의 등을 토닥거리며 최박사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혁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 한쪽이 뭉클한 느낌을 받으며 최박사에게 말을 했다.
"어떡하시다 A1에게 다리를...."
"으음~!.CTX가 인간말살 계획중 첫번째가 자신을 만든 과학자와 전세계과학를 먼저 없애는 일이였지,자신을 만든 과학자들을 모두 죽인 CTX는 전 세계 과학자들을 하나하나 죽여갔지,그때 A1 하나가 나를 찾아왔고 거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있을 때 혁이가 나타나 구해줬지.후후후..그건 그렇고 자 이것을 받아라.혁이가 주고 간것이다."
최박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 후, 품속에서 편지 같은 것을 꺼내 혁이에게 건네주었다.
혁이는 최박사가 건네주는 편지를 받아 들고 펴서 글을 읽기 시작했다.
편지는 미래의 혁이가 혁이에게 남긴 편지였다.
편지의 내용은 지금 이곳은 동부,서부로 나누어 CTX와 싸우고 있는데, 얼마 전 서부지구의 대장이 H1에 의해 살해당해 서부지구가 위험에 처해 할수 없이 자신이 그곳에 가게됐고,자신이 없는 동안 동부지구를 도와달라는 내용과,동부지구내에 숨어있는H1을 찾아달라는 당부가 적혀있었다.
혁이가 편지를 읽을 것을 확인한 최박사는 혁이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자! 모두 자리에 앉아라."
최박사의 말에 혁이와 시은이는 책상 곁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최박사와 이곳 사정에 대해 기나긴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혁이는 자신의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먹는 문제였다.
의,식,주 모든 것을 컴퓨터로 생산하던 이곳은 CTX의 반란으로 먹을 것을 전혀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CTX가 어딘가에 숨겨놓은 의,식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얻는 것은 고작 사람들의 죽음과 몇 일을 견딜수 있는 음식과 물 뿐이였다.

한참을 최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연구실에 닫혀있던 철문이 열리며 손에 총을 들고있는 일단의 젋은이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이야기를 나누던 세사람은 모두 시선을 옴겨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 중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최박사쪽으로 걸어오다 혁이와 시은이를 발견하고 잠시 멈칫 하다가 최박사 가까이 다가왔다.
"다녀 왔습니다. 박사님 "
"지금 돌아왔는가?.그래 갔던 일은....?"
젋은 남자는 최박사의 질문에 말을 하려다 멈칫하고 혁이와 시은이를 쳐다보았다.
최박사는 젋은이의 뜻을 알고 낮게 웃으며 혁이와 시은이를 소개 시켜주었다.
"하하하..내가 실수를 했군. 이쪽 두 사람은 장 대장이 이야기 하고 간 그 두 사람일쎄 .그리고 이쪽은 순찰대 대장인 정 동민 일쎄."
혁이는 최박사의 소개에 의자에서 일어나 동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장혁입니다."
동민도 혁이가 손을 내밀자 자신도 손을 내밀어 혁이의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아!네. 정 동민입니다. 장 대장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악수를 나누는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파박~!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불꽂이 튀기며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눈 싸움이 시작되었다.
혁와 동민은 서로를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라이벌 의식이 생기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두 사람의 눈싸움을 곁에서 바라보고 있던 최박사가 탁자를 내리치며 큰소리로 말을 했다.
꽝!
"무슨 짓이냐."
최박사의 호통에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있던 혁이와 동민이 흠칫 놀라며 잡고있던 손을 놓았다.
최박사는 두 사람이 손을 놓자 동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갔던 일은 어떻게 됐는냐?."
"네!.이번에도 허탕이 였습니다."
"그랬군.으음~!.알았네.피곤할 테니 가서 좀 쉬게."
"네! 박사님."
동민은 최박사의 말에 가볍게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아있는 혁이를 힐끈 바라보고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혁이도 밖으로 나가는 동민의 뒤 모습을 바라보았다.
혁이는 동민을 바라보며 왠지 동민과 숙명적인 대결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미래로온 혁이와 시은이의 첫날이 흘러갔다.

제1화 끝
제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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