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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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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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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의미

너라는 아이, 아니 이제는 성숙한 여인으로 내 앞에선 그녀, 분명 그것은 놀라운 기적이었다. 그저 일상적이고 쓸쓸하기만한 겨울철이 오후, 그런 평범한 시간과 공간조차 의미있게 할 수 있는, 힘......오직 그녀만이 내게 줄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던 어느 날인가, 그녀는 최고급 호텔 앞에서 내 팔짱을 낀체 섰다.
"저런곳에선 하룻밤만 자도 백만원쯤은 나오겠지."
"음, 미리 예약 해 둘까?"
"응큼하긴, 누가 너와 같이 잔데???"
야, 내가 예약만 한다 그랬지, 언제...그러고 보니, 너...."
그녀의 얼굴은 벌개졌다.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그녀는 나름대로 삐진척 하며 토라져 걸어가기 시작 하였지만, 그것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라느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수희야, 널 사랑해!"
나는 그렇게 외쳐 버렸다. 길 한가운데서 였다. 이미 내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 버린 그녀에게 몇번이고 망설였던 말이었다. 이제 그렇게 세상을 향하여 외치고 싶었다.
"야~?'
수희는 천진하면서도 기쁨으로 가득찬 미소를 지으며 나를 응시하였다. 그녀도 내 그런 말을 이미 오래전 부터 기다리고 있엇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짓말이지...너?"
"진심이야, 하늘에 두고 맹세한다."
"그걸 어떻게 믿냐?'
"분명해, 아마 하늘도 내 말을 들었을 꺼야, 그답으로 눈을 내려 줄꺼야."
'야, 넌 기상예보도 안보냐? 당분간은 눈비 소식이 없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잖아."
아차, 정말이지, 기상소식을 잊고 있었다. 한참, 겆조 주의보다, 산불예방이다 떠들고 있는 이 시점에 갑자기 눈 예기가 왜 나온담......
"거짓말 장이...."
수희는 입술을 삐죽거렷다. 그것은 내가 최근에 발견한 그녀의 버릇이었다. 그럴 때마다 무척이나 뽀뽀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싶었지만, 수희에게선 언제나 경건한 그 무엇이 풍기고 있었다.
"정말이었어."
"피...."
'야, 남은 멎지게 고백하는데, 여자가 무두없이 이게 뭐냐? 최소한 감동한 척이라도 해야 될꺼아냐? 맨날 수학 문제만 풀줄 알았지, 감성이 없어요."
"그래 나는 마루타다. 거짓말이나 하면서....."
"야. 뭐 눈안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생각 할 필요 있냐?"
"몰라, 나 그냥 갈래."
정말로 화났던 것인가?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녀는 내 고백에 무척이나 당황했던 모양이다. 길 한복판에서 늘 소심했던 내가 그런 용기있는 행동을 하리라고는 생각 하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때문에 무척 신경이 날카로와져 버렸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러나....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 인생에선 가끔 전혀 예상치도 못햇던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이 그런 날이었다.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하늘이 내소원을 들어 주었나 보다. 영화 '희생'에 보면 무엇인갈 진심으로 간절하게 바라고 원한다면 정말로 그 소원은 이루어 진다고 했다. 뉴스에소도 이상현상이니, 급적스러운 눈으로 퇴근길이 완전히 막혔다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잇었다.
그러나 그 눈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 오던 눈중 이세상에서 가장 아릅답고 신비로운 눈이었다. 그녀의 의미만큼 놀랍고도 신비로운 것이었다.
그때였다. 무엇인가 내 머리속에서 강하게 스치는 것을 느꼈다. 나는 연습장위에 정신없이 옮겨 쓰기 시작하였다.
다음날이 되어도 눈은 그치지 않았고, 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하여 공원으로 나갔다. 냐 한손엔 그녀를 위해 드디어 완성한 시가 한편 있었다.
"너, 정말이었구나..."
어제의 당황함은 없어졌다. 이젠 그녀도 내 진실을 받아 들이는 것 같았다.
"그것 바, 하늘에 두고 맹세한다고 그랬잖아,"
"치."
그녀의 눈은 꽃처럼 향기롭게 빛나고 있었다. 하얀 눈속에 잠긴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었다.
나는 그녀를 위해 준비한 시를 건네 주었다.
"미안하다, 너무 늦었지?"
"어머?"
다시한번 그녀는 놀라는 눈이었다.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표정이었다.
"어제 밤에 급히 쓰느라고 미쳐 좋은 종이에다 옮기지 못했다."
"너....."
나는 씩 웃어 보였다. 그녀의 눈에 내가 보이는 것을 발견 하였다.
나는 그녀 앞으로 한발 다가 섰다.
"널 사랑해, 너라는 의미, 이젠 알것 같아, 넌 나의 하나야."
"..............."
조용하게, 마치 하얀 눈이 메마른 가지를 덮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나는 그녀의 입술을 내 입술로 덮었다. 그녀의 따뜻한 기온의 내 입안과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그 어떤 섹스나 흥분보다도 내 감정을 격앙 시켰다.
처음엔 살며시 입술만을 맞추었을 뿐이지만, 점점더 깊게 그녀의 입을 받아들였다.
거리는 눈으로 온톤 하얗게 덮였고, 나와 그녀는 그 한가운데 있었다.

"정훈아....우리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아마도 더 깊은 키스를 나누고 섹스도 나눌것이다. 어쩌면 결혼도 하고 서로의 모습을 반쯤 닮은 아이도 낳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비극이 갈라 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흐릿한 앞날이 지금 이순간을 방해 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지금 내곁에 그녀가 있다는 것이기에...
"글쎄, 내일은 누구도 장담 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항상 너를 위하여 글을 쓸께."
"........"
수희는 한동안 말을 하지 않다가 무엇인 갈 결심 한듯 입을 열기 시작 하였다.
"정훈아...
"응?'
"정훈아,,,,나... 내 마음을 너에게 줄께, 너 그걸 지켜 줄 수 있겠니?'
"물론, 하늘에 두고 맹세해, 다시한번 약속 할께, 50년 후 오늘에도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을꺼니까?"
"50년이나...?
"응, 어쩌면 100년이 될 수도 있고..."
"100년은 너무 길다."
"우리가 함께 잇다면 100년도 너무 짧지 않을까?어쩌면 서로를 완전히 알고 지내기에도 부족 할지 몰라."
"아, 그러면 우린 평생 서로를 위해서만 살아야 되겠네."
"아니, 평생이 아니라 영원히..."
영원히.... 나의 너를 위하여.....


------ 마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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