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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와의 5박6일 (실화 전격 공개!!!)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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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와의 5박6일 (실화 전격 공개!!!) 3부

소라-21/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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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에 눈을 떴을 때,
창가 너머로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

려왔다.

"이런...벌써 날샜군..."...... 본문에서 계속

출처  토도사 매거진 소라야설  https://www.tdosa.net 

일본여자와의 5박6일 (실화 전격 공개!!!) 3부

 


아침햇살에 눈을 떴을 때, 창가 너머로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


려왔다.


"이런...벌써 날샜군..."


벌써 그녀와 이틀을 함께 보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아...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으련만...'


나는 알고 있었다...미호는 내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그녀는 모레 서울의


외삼촌 댁으로 가서, 짐을 챙기고 일요일에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었다. 가깝


지만 먼 나라 일본.... 난 사실 예전부터 일본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


러나 미호를 만난 단 이틀 사이동안에 어느새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본


을 동경하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어느새 11시가 가까워지고 있


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나는 그녀를 위한 특별한 것을 생각하느라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새근거리는 숨결을 내 쉬며 깊은 잠에


빠져 있는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뒤척이는 내 기척을


느꼈는지 미호는 졸린 눈을 비비며 눈을 떴다.


"조금 더 자...시간 조금 남았어..."


그녀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벌써 일어났어요..오빠? 아...지금 몇시에요?"


"응 11시..조금 넘었어...12시까지 나가면 돼..."


포근한 이불속에서 나란히 시선을 맞추며 이야기 하는 그 순간이 평온하게


느껴졌다.


"오빠..?"


뭔가 중요한 할말이 있는지 약간은 진지하게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응..왜?"


"오빠..어제 정말 대단했어요...훗~"


"나...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그녀의 그 말한마디는 나를 더욱더 고무시켰다.


"그래? 정말 좋았어?"


"네..."


미호는 처녀가 아니었다. 어제밤... 그녀와 뜨거운 밤을 함께할때 난 그녀가


많은 경험을 한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남자를


다룰줄 알고, 쾌감을 느낄줄 안다는 것이 그 증거였다. 난 그녀의 과거가 궁


금해 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를 들추는 것이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지만, 현재 서로가 사랑한다는 현실이 더 중요하 다고 생각들었다. 나도


많은 여자와 관계를 가져봤지만, 내가 진실로 사랑 하는 여자를 만난다면 그


여자가 비록 창녀일지라도...개의치 않을 자신이 있었다.


"미호...."


"응? 왜요..?"


"저 말이야....뭐 좀 물어봐도 돼?"


"네. 뭐요?"


"저...말이지....."


"말해보세요..."


"미호... 다른 남자랑도 많이 해 봤어?"


그 말을 들은 미호는 동요하는 기색이 없었다. 다행이었다.


"음...몇명 있었어요."


그러면서 손바닥을 피더니 하나...둘...꼽아 나가고 있었다. 허걱... 너무나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꼽더니 손가락 다섯개가 모두 포개졌다. 나는 조금 황


당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솔직한 그녀의 행동이 신선하게 느껴 졌다. 어쩌면


그 나이의 섹스가 일본에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는 다른손까지 펼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그녀는 더이상 세지않고는 과거


를 회상하듯 일본말로 뭔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그녀가 중


얼거리는 것은 그동안 관계를 가졌던 일본남자들의 이름이었다.


"다..섯..명..이야?"


"음...네...다섯명..."


"다 일본사람이야?"


"아뇨...한국사람도 한명 있었어요..."


그 말을 한 후 그녀의 얼굴은 갑자기 슬픈 표정으로 변했다.


'아...괜한걸 물었나...?'


미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작년에 오빠랑 동갑인 한국남자를 사귀었었어요...근데.."


나는 미호가 그 남자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


었다.


"근데...헤어졌어?"


"네...그 남자가...날 버렸어요...내가 일본에 있는 동안에..."


아..그순간 난 그녀의 아픔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미호를 차버린 그


놈을 저주하고 있었다. '씨발놈...개쉐이...이렇게 착한애를 먹고 차버리다


니...'


"미호...오빠한테 좀더 말해 줄수 있니?"


미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즈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작년에 서울 외삼촌 댁에 있을때 알게 됐는데...그때 난 한국말을 배우려고


학교에 다녔어요...그리고 방학이 되어서 일본에 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사람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그리고 그만 만나자고 했어요... 난 한국으로 돌아와


서 그 남자에게 연락해서 만날려고 했는데... 그 남자는 나를 만나주지 않았


어요..."


그 말을 들은 나는 가슴이 찡 해왔다.


"그랬구나...미호...가슴아팠겠구나...지금은 괜찮아?"


"네...괜찮아요..."


그렇지만 그녀의 슬픈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있잖아...오빤 널 절대 버리지 않아...너만을 영원히 사랑할거야."


그녀의 눈가는 반짝이는 맑은 이슬에 촉촉히 젖어오고 있었다...


"오빠...정말 고마워요...사랑해요..."


"그래...오빠도 미호를 사랑해..."


그리곤 내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을 정도로 꼭 안고 살포시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눈가에 촉촉히 맺힌 눈물을 닦아 주면


서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었다. 미호의 슬픈 표정


은 점점 옅어져 가고 입가는 서서히 미소가 번져가고 있었다.


"자~! 우리 이제 씻고 나갈까? 배고프지? 오빠가 맛있는거 사 줄께!"


그리고는 이불을 걷어 부치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하이얀 그녀의 알몸이 눈앞에 펼쳐졌다. 순간 내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껴졌지만 시간이 없었다.


"먼저 씻을래? 아니면 오빠가 먼저 씻을까?"


"오빠 먼저 씻어요"


"그럴까? 그럼 잠깐만 기다려. 빨리 씻고 올께."


"아니요...천천히 하고 오세요."


우리는 12시가 다 되어서야 짐을 챙겨 서둘러 여관을 빠져 나왔다. 아...날


씨가 너무 좋았다. 구름한점 없이 푸른 하늘과 따뜻한 9월의 햇살...눈이 부


셨다.


"미호 뭐 먹고 싶어?"


"음...우동!..."


"그래? 좋아! 오빠도 그거 먹고 싶었는데. 헤헤~"


다행히 근처에 정통 일식을 하는 깔끔한 분식집이 눈에 들어왔다.


"저기가서 먹자!"


"어서오세요~~"


전망 좋은 창가에 자리 잡고 메뉴판을 폈다.


"음...다행히 우동 종류가 많네. 어느거 먹을까?"


"난 유부우동 먹고 싶어요..."


"그래? 음...오빤 뭘 먹을까...난 해물우동 먹어야겠다...김밥도 하나 시킬


께...깁밥 좋아하지?"


"네"


"저~ 여기요!"


잠시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는 우동이 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자~! 먹자! 많이 먹어~"


나는 미호가 음식을 먹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다가 하얀 우동면발 위에 얹


어진 살색 홍합을 발견했다... 순간 나는 어젯밤 쉴새없이 미끈거리는 애액


을 토해내던 미호의 은밀한 부분이 떠올랐다. 갑자기 아랫도리가 묵직해 오


는것을 느낀 나는 정신을 가다듬었다.


"미호~ 맛있어?"


"네. 오빠꺼두 맛있어요?"


"응. 맛있어!"


"근데 말이야...이거 정말 너무 똑같이 생겼다. 그치? 후후"


난 아까 그 홍합을 집었다.


"푸훗 ~" "먹을래? 자. 아~~~"


미호는 내가 건내주는 홍합을 맛있게 받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해


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눈부신 가을햇살 아래 황금빛 모래사장이 눈앞에 펼


쳐졌고, 우리는 모래사 장 가운데 나란히 앉아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내 어깨에 기댄 미호의 머릿결에서 향긋한 샴푸내음이 풍겨왔다. 우린 서로


말없이 그렇게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러다 둘


은 동시에 말을 꺼냈다.


"미....(호)"


"오....(빠)"


"응?"


"네?"


웃음을 지어보이며 서로 먼저 말하라고 양보했다. 결국 내가 먼저 말을 꺼냈


다.


"음...난 미호의 모든것이 궁금해...궁금한거 너무 많아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음...가족관계는 어떻게 돼?"


가족관계를 묻는 내 말이 떨어지자 미호의 얼굴이 조금 사색되었다.


"아빠, 엄마,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다섯명이에요."


"아~ 그래? 미호 동생이름은 뭐야?"


"여동생은 '미카', 남동생은 '준'이에요"


미호가 말을 이었다.


"근데 오빠..."


"응? 말해봐...뭐?" "지금 난 엄마랑 살지 않아요..."


"아니 왜? 무슨 일이라도 있어?"


"네...얼마전에 이혼하셨어요...그래서 난 아빠랑 살고 동생들은 엄마랑 살


아요..."


순간 나는 미호의 또다른 아픔을 느낄수가 있었다. 미호는 정말 상처가 많은


여자인것 같았다. 나는 그런 미호가 무척 안타깝 게 느껴졌고, 그녀를 더욱


더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껴주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렇구나...아빤 뭐 하시는데?"


"회사다니세요. 근데 너무 바빠요. 매일 밤늦게 들어오시거든요..."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티없이 맑고 행복해 보이던 모습 이면에 그런 아


픔이 있었다는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미호 많이 힘들겠구나...외롭진 않아?"


"네. 괜찮아요. 친구도 많고, 동생도 자주 놀러 와요. 나도 가끔 엄마집에


가기도 하구요..."


"다행이구나. 엄만 그럼 직장다니시니?"


"네. 시청 공무원이예요..."


그렇게 한동안 미호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주고 받았다. 분위기를 바


꿔보기 위해서 내가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자~! 우리 저기까지 갔다 올까?"


"네~!"


우리는 신발을 벗어놓고 해변을 따라 서로의 손을 꼭 잡은채 걸어갔다. 발가


락 사이로 끼이는 모래의 감촉이 참 좋았다. 멀리 방파제까지 갔다 오면서


나는 미호의 기분을 풀어 주려 재미있는 이야 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한창


유행하던 사오정 시리즈와 우리나라 유머의 고전 참새시리즈를 들려 주었더


니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무심하게도 너무나 빨리 흘러가고 있


었다..... 원래 자리로 돌아온 우리는 짐을 챙겨 들고 해변을 뒤로하고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남포동에 나가서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어제 대


충 둘러 보았던 용두산 공원에 다시 올라가 사진도 많이 찍었다.미호는 가방


에 여러개의 일회용 사 진기를 들고 다녔다. 공원을 내려와 아이스크림을 먹


으러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종업원들은 미호가 일본여자라는 것을 눈치챘는


지 신기한 눈으로 힐끔힐끔 쳐다 보고 있었다.


하긴 미호의 외모는 확실히


우리나라 여자와는 많이 달랐다. 옆에 있는 나도 종업원들 눈에는 일본남자


로 보였는지 우리가 종업원 앞으로 다가가자 종업원은 약간 당황해 했다. 아


마 내가 영어나 일어로 뭐라 그럴것 같아서 긴장겠지...


"미호 뭐 먹을래? "


난 평소 쿠키가 박힌 아이스크림을 좋아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진열대 앞에


서 쿠키&크림을 찾았고, 난 미호가 아이스크림을 고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골랐어? 다 맛있게 보인다...그치?"


"네...음...나 이거 먹을래요.?"


미호의 손가락은 내가 맘속으로 찍었던 그 아이스크림을 가리켰다. 확률상


같은것을 고르기란 거의 불가능한것이었다...그 말은 곧 우리의 마음이 통한


다는 것? 아니면 생각이 비슷하다는 말이었다. 아무튼 뭔가 통한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다. 그리곤 미호에게 내가 잠시 생각했


던 것을 얘기했다. 그녀도 무척 신기해 하면서 놀라워했다. 한참을 돌아다니


던 우리는 다리가 져려와 근처 커피숍에 들어갔다. 둘이 조용히 얘기할 수


있는 구석자리를 앉은 후 난 가방을 뒤져 평소에 다이어리에 적어 다니던 시


를 번역해서 읽어 주었다. 대여섯편의 시를 읽는 동안 미호의 시선은 나를


떠나지 않았고, 무척 감동 스러워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날은 다


시 저물어 가고 거리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색찬란한 네온싸인 불


빛에 밤거리는 물들여 가고 있었다. 마치 우리의 사랑이 빨갛게 물들듯...


 


Part 3. 끝... Part 4.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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