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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성전(創世記 性戰) 제 1부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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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성전(創世記 性戰) 제 1부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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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성전(創世記 性戰) 제 1부 - 1장 의혹의 사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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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창세 870년. 프랑크 왕국의 무법지대 ㅡ 바이하르 ㅡ 에서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로 하나 둘씩 도적단 들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일은 왕국 내부까지 소문이 퍼져 점차 이 무시무시한 무법지대가 왕국 질서에 편성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장밋빛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다. 그도 그럴 듯이 바이하르 지역은 수많은 인명의 피해를 치르면서도 아직 얻지 못한 단 하나의 정식 프랑크 왕국 영토 내의 무법지대였기 때문이다.


그런 영토 내에서 단독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물론 여럿이서 다닌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지만 도적들의 맘에 차지 않으면 대부분 죽이는 쪽은 단독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도적들은 대부분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고 싶어하여 주로 위세를 무서워하지 않는 자들을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혼자 다니는 것 자체를 도적들을 겁내지 않는 걸로 그들이 여기기 때문에 단독으로 여행하는 자를 많이 죽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바이하르 한 가운데 지나고 있는 저 한 그림자는 옆에 있어야 할 자신의 보호막을 걷어찼는지 홀로 느릿느릿 지나가고 있다. 그의 행색은 그다지 더러워 보이지도 깨끗해 보이지도 않는 것이 전형적인 수행자 타입이다. 주로 수행자라고 하면 기사 수행, 수도 수행을 떠올리겠으나 이 사람은 갑옷을 차지도, 수도복을 입지도 않은 채 단지 왼쪽 옆구리에 칼을 찬 모습은 마치 패잔병을 연상시킨다. 아니면 갑옷 없이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모습인 것일까? 하지만 그런 연륜을 갖기에 그의 얼굴은 너무도 어려 보인다. 삶의 고단함이 배어있지 않은 얼굴은 무언가 생각에 골몰하는 듯 하나 앳띤 얼굴일 뿐이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터벅.......


그의 발자국 소리는 매우 커서 마치 지금의 대낮이 한밤중으로 착각될 정도이다. 이 정도의 발소리를 내려면 매우 힘이 들 듯 싶은데 그러나 그의 얼굴은 여전히 고심하는 모습일 뿐이다.


'....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지 벌써 16년 ... 지금껏 많은 악재를 거쳐 살아남았다...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바이하르 지방인가... 이 지역이 무법지대라고는 해도 별로 두려울 건 없다. 지금까지 벌써 몇 갠가... 조무래기 도적들 처치하는 것도 질렸군.. 이만하면 좀 큰 가닥도 걸리지 않을까... 거기다 매번 무슨 의리를 찾느니 하면서 죽으려고 달려드니.. 쩝... 이런 세상에 무슨 의리냐 자신만 잘 먹고 살면 되는 거지... 젠장 ... 하지만 아직까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나를 우러러 볼 녀석이 나타날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 나는 나를 섬겨줄 만한 녀석을 찾고 있다.. 후후...어쩌면 다음에 걸리는 녀석 중에는 생명을 아끼는 녀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하긴 내가 너무 빨리 처치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군...'


그의 말을 듣자하니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도적단의 멸종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설마 혼자서 근 몇몇 도적무리를 없앴단 말인가? 그런데 갑자기 그 사내의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야! 너 이리 와봐 !"


'어, 또 뭐지...? 나를 해치려는 족속인가? 참...지금까지 내가 죽인 녀석만 해도 300명이 넘는 줄 알기나 하는 건가? 이번엔 좀 천천히 죽여서 내 편을 한 녀석 정도 만들어야겠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군'


"너 이리오라니까 뭐하는 거야 ! 한번 죽고 싶어?"


'이 불쌍한 놈들... 과연 누가 죽을지 두고 보자..'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마치 상대편을 약올리려는 듯... 탁... 탁.... 탁...


"이런. 개자식, 너 빨리 못 와 !?!"


"큭큭.. 어디 약오르면 네녀석들이 빨리 다가와 봐.. 이자식들아.."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명의 인간 버서커들은 그에게 뛰어오면서 벌써 창으로 찌르는 태세다..


'어,, 이거 꽤 배운 솜씬걸...하지만 !'


갑자기 전광석화처럼 빨라진 그 젊은이는 자신의 칼를 꺼내더니 두 번 십자베기를 하더니 곧장 앞으로 뛰어가서는 멈춘다. 헛손질인가? 그의 상대방은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꺼내며 오히려 그가 도망가는 걸로 착각을 한다.


"윽.. 뭐야 갑자기.. 저녀석! 야 너희들 빨리 저 녀석 쫓아가! 나는 괜찮은 거 같으니까 !!"


"넌 괜찮은 거야?... 헉.."


그의 동료들은 놀라서 말을 멈추고 만다. 갑자기 방금 공격을 받은 자신의 동료의 두 팔이 그가 움직이자 마치 접착제가 말라 떨어진 두 나무토막과 같이 그의 몸체에서 떨어져 버린 것이다. 놀랍게도 그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두 팔은 소리없이 잘려진 채였던 것이다. 엄청난 스피드로 자른 칼날 속도가 그의 아픔까지도 빼앗아 가 버린 것일까...

그의 두 동료는 이미 싸울 의욕을 잃고 단지 자신의 동료가 아무 아픔없이 자신의 두팔을 보고 울부짖는 것을 보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뛰어가던 나는 뒤를 보고 문득 지금까지 생각했었던 나를 '섬길' 부하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나를 '섬기도록' 부하를 만드는 것이 더 나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큭큭...좋아. 이렇게 시범을 보여주면서 나를 따르게 하면, 분명히 기사단 정도는 하나 만들 수 있을 거야... 지금 최고 기사단으로 꼽히는 흑막창살부대만한 걸 하나 만들어 볼까..'


"좋아.. 너희들 잘 봤겠지.. 내 실력을 말이다. 내가 지금부터 너희들을 맡을 것이니 모든 것들을 내놔라... 그리고 네놈들이 속한 도적단 이름도 빨리 말해라 !!"


이미 먼저 공격을 했던 자신의 동료가 사망하는 것을 보고 있던 두 도적들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다시 자신의 무기가 있는 손을 꽉 붙잡았다. 그러나 그러고 있을뿐 전혀 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자


"야 ! 너희들도 저 녀석 꼴 대고 싶어 ? 죽고 싶냐고 ?"


"으....윽.... 우리 대장이라면... 너 정도는 죽일 수 있을 걸..."


그들은 이미 자신의 대장조차 지금 이 녀석을 이기지 못하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들 나름대로 머리를 짜내 것이 이녀석을 자신들의 아지트로 끌어와 함께 죽이면 성공하리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정체 불명의 무법자는 속으로 생각하더니


'어라? 이 녀석들은 지금까지의 인간 사냥꾼들이 아닌 무슨 부대의 소속인 모양인걸.... 좋아 이제 정말로 수하를 둘 수 있겠군...'


"좋다. 그럼 안내해 봐라. 내가 네 녀석들의 대장을 치고 너희들의 대장이 되어주지..그런데 너희 부대는 이름이 뭐냐?"


"예.. .. 바로...."


그 당시에는 룰이란 것이 있어서 1:1 싸움을 할 경우에 다른 사람이 도와줘선 안되며 그 싸움에서 진 자의 모든 권리와 재산은 이긴 자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거의 합법화 되어있었던 시대였다. 궁중의 기사들.. 즉 적어도 남작이상의 호칭을 받았던 유명한 기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는 시대였다. 아니면 자신의 목숨이나 모든 재산뿐 아니라 그 가족들 또한 상대편의 노예가 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나라 대장군 격인 베이커는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서 귀족 가문의 대부분의 아리따운 여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치욕적이게 그녀들을 다룸으로써 암암리에 변태장군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변태 장군은 이 나라의 공주를 노리는 중이라고도 한다던데.. 지금까지 손을 못 댄 이유는 신분이 다른, 아니 더 높은 신분의 사람에겐 결투를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왕에게 직접 싸움을 걸 수 없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초야권이라는 것도 있었다. 즉 중세 농민한테만 해당되는 것이었지만 신부가 결혼 첫날 밤의 잠자리를 신랑이 아니라 영주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지위가 낮은 이들은 고위 관직이나 어떤 단체에서도 계급이 높은 사람을 이용해 계략을 짜는 것은 금기시 되었다. 이런 시기에 어쩌면 그들 둘의 생각은 너무 치사한 것이었을지도....


[베르케스인 용병단 깊숙한 하부]


"하악..하악.. 헉헉.."


여기는 어느 숲 속에 세워진 조그만 목책으로 둘러싸인 요새 안.

거기선 한창 집단 섹스가 열리고 있었다. 그것도 단 한 사람의 남자와 대략 6~7명에 이르는 여자와의 대결이었지만, 남자는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여자들은 그에게 정력을 뺏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지만 번번이 나가떨어질 뿐이었다.


"학,.학.. 그래도 그 중에 네 년이 가장 낫구나.."


"헉..헉...휴...아아...베르 케스님? 고마워요.."


이미 나머지 모두가 실신한 상태이고 단지 한 명의 여자가 그와 대적하고 있었다. 여자는 아직까지 보고만 있었는지 팔팔한 반면에 남자는 서서히 기운이 떨어져 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지금까지 실신한 여자의 수를 헤아리니 과연 얼마나 정력이 센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 쓰려는 듯 무자비하게 힘을 주면서 박아대고 있었다. 마치 빨리 떨어져야 이긴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듯....


"으.. 더 이.. 상...못 참.... 이 년아 넌 아직 멀었냐.."


"베르케스님!!! 저..저도 이..이제..곧...."


한 순간 그 여자는 베르케스라는 이름을 지닌 남자를 기쁘게 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서 그의 것을 빼내더니 자신의 탱탱한 두 유방 사이에 끼워 넣었다.

'푸슛..푸슛..' 자지에선 곧 흰 정액이 쏟아져 나와 그녀는 자신의 얼굴로 그의 정액을 받으면서 마치 세수한다는 느낌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얼굴을 닦아 정액을 모으더니 그 손을 가지고 자신의 입 속에 넣으면서 혀로 살며시 핥는다. 정자의 움직임이 느껴진다는 표정이 나타난다.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그녀는 젖은 손을 다시 자신의 보지 속에 끼우기 시작한다. 마치 애가 생기게 하려는 듯... ...

결국 포기하고 다시 베르케스에게 정액을 보지에다 싸달라고 한다.


"아잉... 또 깜박했네... 언제 올지 모르는데... 베르케스님 제발 한 번만 더해 주세요.. 네 ??"


하지만 벌써 수명을 상대한 그로선 힘든 일이었을까...그는 아무 말도 없이 그 여자를 부둥켜안고는 거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그러면서 그 여자에게 이름을 묻는 등 애써 태평한 모습을 유지하며 섹스 뒤에 오는 그 불쾌감을 씻으려 하는데... ...


"탁.타타탁..타탁..타탁.. 베르케스님 !!!!!!"


마침 그 때 밖에서 어떤 병사가 부르는 소리가 난다...그러자 그는 이 칭얼대는 여자의 요구에 반(反)할 이유가 생긴 것처럼 생기가 돌면서 말한다.


"무슨 일이냐 !"


'활짝 !'


그는 순간 놀랐지만 처음 보는 것은 아닌지 곧 말을 한다


"죄송합니다만, 지금 밖에서 한 녀석이 대장에게 1:1 을 붙자고 청했습니다. 당연히 저희들은 건방지다면서 그 녀석에게 십여 명 정도 달라붙었는데... 그게...."


"그게 뭐?? 어쨌는데... 말해봐라 !"


"그게 그 녀석 혼자 다 죽여버렸습니다.. 저는 뒤에서 보고 있다가 처음엔 매 같은 그 녀석의 솜씨에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다 죽고 나서야 문득 정신이 들어서 이 하렘으로 대장님을 찾으러 온 것입니다.. 지금도 죽고 있을 것입니다...부디..."


그 병사 말대로 간간이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좋다.. 빨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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