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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의 남자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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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의 남자들 2부

소라-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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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불륜을 제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여자로서의 직감을


무시할 수는 없을꺼예요. 저는 언제나 근엄한 모습으로 저에게 잔소리를 하


시던 시어머니의 위선에 우선 놀랐구요. 겉모습으로는 도저히 그런 불륜과


거리가 멀것 같던 분에 대한 배신감이 저를 소름끼치게 했어요. 더구나 상대


가 남도 아닌 작은 아버님이라는데 대하여 저의 심리적 충격은 훨씬 컸어요.


너무나 경우 바르고.....


그래서 그런 불륜과는 거리가 멀것같은 분들의 일이라 저자신조차 믿기지 않


을 정도로 한동안 혼란스러움을 겪었어요. 작은 아버님이 누구신가? 돌아가


신 시아버님의 막내동생이시니...시어머니에겐 시동생이 되시는 그런 분이신


데....더구나 집안의 대소사를 시어머니는 언제나 작은 아버님과 상의하고


결정하시는데....실은 두분의 관계가 그런 불륜으로 맺어지고 잇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어요.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겠지. 그러나 저


의 눈에 시어머니의 불륜의 흔적은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제가 의심하기 때문인지.....


의심의 눈으로 보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후부터 시어머니와 작은아버님의


말투에서 저는 의심의 꼬투리를 찾아냈어요.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큰형수님 되시는 시어머니에게 작은아버님이 대하는 태도 말이예요. 그리고


말을 주고 받을때 시어머니의 은근하고 다정스런 눈길에서 저의 직감은 날카


롭게 예사롭지않은 부분을 찾아냈어요. 물론 작은아버님이 시어머니에게 갂


듯한 존댓말로 '큰형수님"하고 부르시지만....


시어머니가 그런 작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나 말씨에 너무나 많은 애정과


존경심 같은 것을 담고 있었어요. 저는 처음 그런 시어머니의 말투나 태도를


단순히 집안의 남자분에게 대하는 시어머니의 예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저의 의심을 확인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시어머니와 작은아버님의 태도를 조심스럽게 살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불과 일주일도 못되어 저는 다시 한번 더 결정적인 의


심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말았어요. 작은 아버님이 집에 들르셨을때 전 일부


러 수퍼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로 자리를 떴어요. 한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갔더니....작은아버님은 거실 쇼파에 느긋한 표정으로 앉아 계시고


,시어머니는 주방에서 커피를 타고 계셨어요.


시어머니가 커피를 타서 대접하는 경우란 그리 흔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어머니!제가 타 드릴텐데....이리 주세요!제가 타서 올릴께요!"


저는 시어머니를 말렸지만....의외로 포근해진 시어머니의 반응을 보고 저는


의외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시어머니는 작은 아버님이 왔다 가시면 한동안


기분이 좋아져 저에게도 너그러워 지곤 합니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시어머니와 작은아버님은 커피를 마시고 함께 집을 나섰어요.


작은 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허리디스크로 오래 고생하셔요) 입원하셨는


데...두분이 함께 병원에 다녀 오시겠다며 나선거예요. 두분이 나가시자마자


저는 현관문을 감그고 시어머니의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전에는 감히 시어머


니의 방을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저였어요. 시어머니는 처음부터 왠일


인지 제가 안방에 들어오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셨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의 속옷은 손수 세탁하시는 깔끔함을 보이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 50살의 시어머니는 깔끔하고 참한 몸가짐으로 누가 보더라도 40


초반의 젊음을 유지하고 계셨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하고 시어머니를


고부간이라기보다 시누이 사이로 오인할 정도였어요.


성격이 깔끔하신 분이라 방안은 언제나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구요.


그러나 저의 코끝에 느껴지는 훈적한 비릿내....예사롭지않은 그런 비릿내는


숨길수가 없었나 보죠? 물론 이불은 전과 달리 깨끗하게 개켜져 있었구요.


그러나 안방 화장실 입구에 조그마하게 구겨져 있는 시어머니의 속팬티를 발


견한 저는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심스레 펼쳐봤어요. 나이에 어울리지 않


을 정도로 좁디 좁은 삼각팬티.....


나이 50의 할머니가 입고 다니는 속옷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좁고 앙


징맞은 팬티의 구겨진 모습....그것에 무엇을 닦아냈는지 무슨 물이 흠씬 묻


어...젖었다고 해야 맞겠죠.그렇게 젖은 팬티.....특히나 보지닿는 부분에


물큰하게 젖어 있는 분비물...그러나 그것은 여자의 액체가 아니었어요.


전 그냄새....진한 밤꽃냄새를 너무나 그리웁도록 사무치게 알고 느껴요! 느


끼하면서도 비릿한 숫컷의 냄새라고나 할까요.... 비리디 비린 남자냄새가


물씬 배어있는 팬티를 펼쳐 보며 이것은 분명 작은 아버님의 체액이라는 걸


알았어요.그렇게 진한 밤꽃냄새는 남자의 것이 아니고서는 맡기 어려운 것이


라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아요. 저는 이제 더이상 의심하지 않았어요.


작은아버님이 시어머니와 어떤 모습으로 섹스를 즐겼을까 상상하며 야릇한


호기심에 달아올랐을 뿐이었죠! 점잔은 분들이 더 무섭다니까! 얌전한 개


가(?죄송해요)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했던가요? 겉으로 전혀 그럴것 같지


않게 얌전한 두분이 이렇게 자주 관계를 갖고 잇다는 사실이 이젠 저에게 남


모를 자극으로 다가올 뿐이었어요. 저는 팬티에 물큰하게 묻어있는 밤꽃냄새


의 분비물 덩어리를 저의 보지 속살에다 갖다대고 감미로운 상상의 나래를


폈어요. 밖에다 사정한 것일까? 아님 안에다 사정한 것이 이처럼 많이 흘러


나왔을까?


제가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슬픔과 고독을 느낄때 작은 아버님이 친정 오빠


처럼 다정하게 다가와 위로해주던 생각을 했어요. 처음 시집와서 남편의 지


방근무때문에 느꼈던 외로움을 그분이 위로의 말을 많이 해 주셨던 것을 잊


을 수 없어요. 특히나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긴장되어 있을때마다....그분


이 시어머니에게 오해를 무릅쓰고 제가 못하는 말을 어떻게 아시고 말씀해


주셨으니까요. 그런 분이 시어머니와 그런 관계를 맺고 지낸다는 사실을 알


았을때 저의 배신감과 실망은 너무 컸어요. 어른들의 위선이 이정도구나 생


각하면 세상에 누굴 믿겠어요?


그러나 저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실망과 배신감 못지않게 호기심과 질투 비슷


한 감정....분명 그런 것은 아니었겟지만.....시어머니에 대한 질투심 같은


것이 무럭 무럭 솟아나는 거 있죠? 저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남자의 체액이


흠뻑 묻어있는 팬티바탕을 안으로 밀어넣어 자근자근하며 불경스런 환상으로


몸을 떨었어요. 저는 시어머니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팬티를 다시 원래대로


뭉쳐 놓았어요.


그날은 왠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저혼자 화끈거리는 속살을 헤적거렸어요.


며칠뒤....토요일이었어요.


그날은 저의 대학교 동창애들이 선경이 결혼식 때문에 시내에서 만났어요.


결혼하고 그동안 저는 한번도 참석하지 않고 지내다가 그날 모처럼 시어머니


에게 애를 맡기고 시내 외출에 나섰어요. 결혼식을 보고 피로연장에서 점심


을 먹은 후 모두들 들떠 흩어졌지만...저는 그시간에 그냥 집에 들어오기가


아쉬웠어요. 모처럼의 외출.....결혼하고 처음 저혼자 홀가분한 기분으로 외


출나온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처녀때의 감상에 젖어 무작정 걷다가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 앉았어요


. 커피를 마시면서 상념에 잠겨 있다가 불현듯 이곳이 작은아버님의 사무실


과 무척이나...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정말! 바로 옆 건물이었어요!


저는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장난처럼 그분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언제나


저에게 힘을 주시고 따뜻한 눈길을 주시던 분이었으니까요. 제 전화를 받은


그분은 단번에 달려 오셨어요.


편소 어렵기만 하던 어른의 그런 모습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즐


거웠어요.


"어이!왠일이지?혼자 여길 나오고..."


그분은 저혼자인 것을 보고 놀라는 눈치였어요.


"왜요?저혼자 나오면 안돼나요?저혼자 나와서 죄송해요!어머님 모시고 나올


걸 그랬죠?살망하셨죠?"


"아-아니야!무슨 그런....아니라구!"


"거짓말 마세요!얼굴에 다 쓰여 있는걸요!어머님이 안나오셔서 서운하시죠?"


저는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어요. 그럴수록 그분의 당황해 하는 모습


이 재미있었어요.


"왜 자꾸 그런말을 하지?형수님이 뭐라고 하시던?"


"후후훗!다 알고 있으니 이실 직고하시지 그러세요?"


그분은 저의 장난스런 말투에 지레 겁을 먹었는지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저의 옆자리로 옮겨 앉으시더니,


"왜 무슨 말 들었니? 사실은...사실은 그게 아니고...."


"그게 아님 뭐시게요?"


저는 더 재밌어 하며 그분의 분을 똑바로 쳐다봤어요. 그러자 무슨 말을 할


까말까 하는 표정으로 난감해 하시던 그분이 머뭇거리고 주위를 살피다가


........... 갑자기 목소리를 낮춰 저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사실은 난....난 처음부터 널 너무 좋아했어!그동안 말을 못했지만..."


저는 너무 뜻밖의 고백에 당황하여 얼굴이 화끈해 졌어요.


"무슨 말씀이세요? 작은 아버님!어머님이...작은 아버님을 좋아하시는 것 전


다 알고 있어요!"


안돼겠다 싶어 전 시어머님과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다는 암시를 드렸어요.


그러나 저의 그런 말이 그분의 가슴에 오히려 불을 질렀나 봐요. 그분은 떨


리는 음성으로 더듬 더듬 말을 하다가,주위를 살펴보고...


그러다가 끝내는.....두손으로 저의 얼굴을 감싸안은채...그자리에서 저의


입술에다 격렬한 키쓰를 했어요. 저는 너무 갑작스럽게 당하는 일이라 미처


반항을 못하고 딮(deep)-키쓰를 당했어요.


"저 집에 가겠어요!"


그러나 밖앗쪽 의자에 앉으신 그분이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고 계속 저를 놔


주지 않은채 얼어설려고 하면 다시 주저 앉히고 했어요. 저는 제발 보내달라


고 애원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그분은 저에게 남자로서의 체면 자존


심을 모두 버렸는데....이젠 이런 상태로 절 보내줄수 없다고 너무 결연한


태도로 나왔어요.


남자로서, 그리고 집안의 어른으로서 저에게 너무 크게 약점이 잡힌 그분의


처지를 저로서도 이해할 만 했기 때문에 정말 답답했어요.


"이런 상태로는 이젠 나의 인생은 마지막이야!죽음밖에...다른 길은 없어!"


어른의 그런 결연한 태도에 저도 마음이 흔들렸어요. 어떻게든지 이분의 체


면을 세워 드려야 다음에도 다시 집안의 평화가 유지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분은 저의 손목을 잡고 놔주지 않은채....저에게 호소하듯 말했어요.


"어디가서 조용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 그리고 나서 그냥 가도 좋아


!난 현재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들어서 있는 기분이야!내일 다시 날 보긴 어


려울거야!"


저는 이대로 이분을 남겨두고 돌아올 용기가 없었어요. 제가 뿌리치고 나오


면 그분은 틀림없이 자살을 할 것 같았어요. 제가 그분의 입장이라고 아마


그랬을꺼예요. 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어요. 커피숍을 나와서 저는 그


분에게 가까운 골목으로 끌려 들어갔어요.


그곳이 여관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들어가서 조용하게....얘기만 하고 가!내 얘기만 듣고 그냥 가도 좋아!"


어린애처럼 떼를 쓰는 그분에게 저는 다시한번 더 약속을 받았어요.


"이야기만...이야기만 하고 가는거 약속하시는 거죠?"


"알았어!내 생명을 걸고 약속해!이야기만 하고 가기로!"


그러나 남자의 약속이...그런 경우에 지켜질거라고 믿었던 제가 바보였어요.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조용한 온돌방에는 깨끗한 이불이 깔려 있었어


요. 종업원에게 돈을 지불하고 문을 잠근후 저의 곁으로 다가온 그분이...저


를 번쩍 안아 이불위에 눕혔어요.


"이야기만 하기로 하셨잖아요?"


"난 처음부터...널 좋아했어!널 내것으로 하고 싶었어!"


"우-우후웁!이-이건 약속 위반이잖아요?"


"널 너무 좋아해!넌 내 이상의 여인상이야!"


여자치고 남자가 이상의 여인상이라고 고백하는데 싫어할 여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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