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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푸딩 9- 즐거운 나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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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푸딩 9- 즐거운 나날1 

소라-27/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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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네치아" 일에 열심이었꼬 홀서빙이 즐거웠다.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 그리고 빨간 타이를 매고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나의 모습은 누가 봐도 예쁜 귀공자였다.

여자 손님 중에 데이트 신청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하루 하루가 즐거웠다.

홀에서 서빙하는 사람은 나까지 포함하여 모두 12명 이었다.

하루 7시간씩 약간 겹쳐져서 교대로 일한다.

나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는 휴학한 1학년 여대생은 이름이 "한유화"였는데 내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밤이면 지배인과 뜨거운 섹스의 열락 속으로 빠져들었다.

어느 날 지배인의 방에 걸려 있던 하회탈을 보게 되었다.

관광지에서 산 것이라 했다.

그것은 땡초 중과 각시 탈이었다.

맥주를 마시며 그 탈을 하나씩 쓰고 장난하다가 문득 나는 그대로 그의 바지를 벗겨 내렸다.

그는 의미를 알아챘는지 그대로 나를 놔 두었다.

그대로는 불가능하여 탈을 약간 올리고 나는 그의 자지를 물고 펠라치오를 해 주었다.

충분히 그것을 애무한 후에 나는 옷을 벗고 소파에 기대어 엎드렸다.

나는 각시탈을 그는 땡초중의 탈을 쓰고 우리는 결합했다.

그는 뒤에서 내 항문에 자지를 박고 강하게 나에게 부딪혀왔다.

나보다 키가 작은 그는 자세가 엉거주춤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의 열성적인 태도는 나를 곧잘 흥분시켰다.

우리는 땡중과 각시가 되어 서로를 탐닉했다.

"아이..아이...아잉.. ..헉 헉"

그는 나를 소파에 배를 깔고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찍어 누르기도 했고 소파 등받이에서부터 아래로 상체를 떨구게 하여 거꾸로 엎드리게 하여 공격하기도 했다.

온통 피가 아래로 쏠려 힘들고 땀도 많이 났지만 그 자세는 의외의 효과도 있었다.

나는 내게 매저키스트의 기질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트렌스 기질이 있는 사람 중 많은 수가 그런 기질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다.

내가 노예적인 상황이나 체위에서 좀더 흥분 한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것이다.

여자와의 관계는 많았어도 나같은 사람과는 처음이었던 지배인은 나와의 새로운 관계에 극히 만족하는듯 했고 점점 더 대담해져 갔다.

나는 그것이 좋았고 항상 그의 요구가 기대되기도 했다.

그 날 탈을 쓰고 한 섹스가 있은 후로 우리의 밤은 매우 다르게 변화해갔다.

지배인은 과거에 여자에게 상처를 크게 받은 적 있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숨겨 왔던 그의 욕망 한가운데 새디즘적인 요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그 여자 이후로 모든 여자를 사랑으로 대하지는 않는다 했다.

어느 정도 돈도 있고 지배인 정도 하는 능력에 많은 여자들을 쉽게 잠자리에서 가질수 있었지만 애정은 없었다.

그 복수심 때문일까...나와의 관계에서 그 욕망의 일부가 분출되었고 그것은 나와도 잘 맞았다.

우리는 서로를 탐했고 새디-마조히즘적인 궁합이 맞아떨어졌기에 그 관계는 더욱 과감해져 갔다.


얼마 후부터 나는 여장을 하기 시작했다.

지배인의 요구 때문이었지만 나 역시 바라던 거였다.

물론 그것은 밤에만 허락되는 것이었다.

낮에는 일을 해야 했고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스스로 여장을 하고 화장을 한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았다.

아직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그런대로 거울 속에는 너무나 이쁜 한 소녀가 서 있었다.

노란 브릿지를 넣은 옅은 갈색의 웨이브 여자 가발을 머리에 얹었고 브래지어와 옅은 보라색 자켓과 같은 계열의 스커트를 걸친 내 모습에 스스로 도취되었다.

지배인이 뒤에서 그걸 보며 감탄해 했다.

그의 눈빛이 번뜩이더니 나의 손목을 이끌어 침대로 데려갔다.

철제 침대의 양쪽에 내 양손목을 하얀 천으로 묶었다.

"너의 이름은 이제부터 정하영이야"

그 이름은 가난했던 그에게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그 여인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복장은 그가 좋아했던 그녀가 입었던 옷들과 흡사한 것들이었다.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그의 복수 대상의 대리만족의 존재로 있어도 좋았다.

고모집을 나와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생활이 즐겁기만 했으니까..

그리고 지배인은 나를 여자로 만들어 주었으니까..

그는 나의 자켓을 열어 젖히고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올렸다.

그리고 스커트와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허벅지 위에까지 걸쳐져 있는 부드러운 롱스타킹은 그대로 두었다.

"물어..물고 빨아!!"

그는 명령조로 이렇게 말하며 내 가슴에 겉터 앉아 그의 자지를 내밀었다.

목이 조금 아팠지만 개의치 않고 나는 그의 자지를 뿌리까지 물고 턱이 아프도록 빨아대었다.

그는 눈을 질끈 감고 어떤 상상에 사로잡힌듯 했다.

아마도 그 여자를 상상하고 있으리라.

왠지 안스러움이 느껴졌다.

감은 눈 사이로 약간의 눈물이 배어나오는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긴장되었다.

알지 못하는 두려움도 일었다.

하지만 그런건 나의 흥분을 더해 줄 따름이었다.

갑자기 그가 눈을 뜨더니 내 손목의 천을 풀기 시작했다.

다 풀어버리자 나를 뒤집어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그 자세에서 다시 내 손목을 침대 양 모서리에 철제 부분에 묶었다.

그는 스커트와 팬티를 모두 벗겨버리고 스타킹을 걸친 내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도록 했다.

그러더니 스커트에 있던 허리벨트를 빼고 그것으로 갑자기 내 엉덩이를 내리쳤다.

"아악...!!"

난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진짜 날 때리는 것이었다.

겁이 났다.

쫘악!!!!

또 한번의 채찍질이 가해졌다.

"아학!!! 아파요........."

이상하게도 그런 가운데에서도 내 음성은 여자의 것이었다.

쫘악!!!

또 한번 뿌려졌다.

나는 엉덩이를 비틀며 고통스러워했다.

"아흡....하악..."

실제상황 같았다. 실제상황일지도 몰랐다.

그는 도취되었다.

그는 나를 그 여자로 상상하며 감정의 채찍을 가하고 있는 셈이었다.

나는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짧은 순간에 생각했다.

그러고 나니..마음이 풀어졌다.

그리고 나는 이 상황이 긴장되긴 했지만 ...곧 적응이 되었다.

쫘악!!쫘악!!

내 엉덩이의 고통이 화끈거리며 더해져 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한번 맞을때마다 그 화기를 즐기게 되었다.

"아악...아항...그래요 ..난 하영이예요..잘못했어요 ..더 더 때려 주세요.."

"이 썅년!!! 넌 세상에서 가장 나쁜 년이야!!"

그의 채찍은 더욱 가혹하게 나의 엉덩이를 내리쳤으며 나는 눈물로 범벅된채 더 때려 달라고 사정했다.

그 사이...지나온 일들이 생각났다.

내 잘못된 삶에 대한 저주와 아픈 기억들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그것은 이 고통으로 모두 태워버리고 싶었다.

그의 채찍질이 멈췄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 위로 그의 침 한방울이 끈적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의 자지가 주위를 몇번 회전하더니 우왁스럽게 구멍 안으로 돌입했다.

"으헉!! 흡!!"

나는 짧은 동통을 느끼며 상체를 위로 휘었다.

이미 그의 자지가 꽉 차 있었다.

그는 뒤에서 내 목을 양손으로 휘어 감아 짓눌렀다.

얼굴이 침대에 깊숙히 묻히고 숨쉬기가 거북했다.

그의 다리는 뒤에서 내 다리를 감싸고 나는 그의 자지를 항문에 문채로 다리를 곧게 뻗어야 했다.

나는 엉덩이를 위로 치들어 삽입이 빠지지 않도록 했다.

그의 하체가 나를 치기 시작했다.

"헉헉!! 쌍년!! 저주 받을 년아 죽어버려라. 정하영이 이 쌍년아 돈이 그렇게 좋더냐 이 매춘부 같은 년아!!"

"아항 아항....잘못했어요...절 죽여 주세요.."

나는 마치 내가 정하영인것처럼 절규하고 있었다.

그와 나의 땀이 어우러져 벨트에 맞은 생체기 사이로 파고 들어 나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화끈하고 따가운 고통으로 나는 비명도 질렀다.

푹푹!! 철퍽철퍽!!

"아앟ㅇ.........으 ...응..헉 헉"

그의 손아귀에 더욱 힘이 가해져 내 목을 졸랐다.

나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볼수는 없었지만 알수 있었다.

"헉 으헉!!!"

그가 반동하며 내 항문안으로 정액을 쏟아냈다.

그의 자지가 쑥 빠지는가 싶더니 나머지 뜨거운 액체가 나의 등 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아....아..."

그의 손이 풀어지고 나는 그대로 있었다.

그동안 못 쉰 숨을 다 몰아 쉬려는 듯 헐떡거렸다.

그는 그대로 내 옆으로 벌렁 누웠다.

그의 등 위쪽이 내 묶여진 오른팔 위를 지긋이 누르고 있었다.

그는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댕겼다.

"후우......"

아직도 헐떡이고 있는 나의 등위로 그의 한손이 닿았다.

그 손길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생채기가 선명한 엉덩이를 천천히 쓸고 다녔다.

"미안하구나....널 아프게 해서..."

"........"

나는 아무말도 않은 채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고 엉덩이에 있던 그의 손이 내 어깨로 올라오자 그 손등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그의 담배 냄새나는 입술이 가만히 내 이마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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