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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3부

최애가슴 0 808 0

소라-8/ 608 



나뭇잎 3부


3. 첫번째 변화


다음날은 토요일이며 휴일이었다. 승민은 재수중이었기 때문에 거의 10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았다. 겨우 눈을 뜬 승민은 대강 옷을 걸치고 부엌으로 나갔다. 부엌에는....


부엌에는 왠 남자가 식탁에 않자 있었다.  

"엇...죄송합니다...엄마친구분이 와계신줄 몰랐어요." 승민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 남자는 대단히 잘생긴 얼굴에 한 40대쯤 되어 보였고, 말끔하게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승민은 엄마가 남자친구를 집까지 부르는 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마 은행에서 온 사람일 꺼야...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승민이 안녕" 그남자가 인사했다. "여기와서 좀 않을래?"


승민은 팔짱을 끼며 의자에 앉았다. 그 남자는 승민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승민아...나야...엄마야."


뭐라고? 이 남자는 누구야? 도대체 이 자가 뭐라 하는 거야?


"그 나뭇잎 기억나니? 승민아....그리구 내가 어제밤에 빈 소원이 뭐였지? 그게 진짜로 먹혔어. 내가 지금 우리 은행 사장이야. 그리구 남자구...."


승민은 놀라서 말이 안나왔다. 웃기지두 않아...  "우리 엄마 어디있어요?"


"지금 말하잖니...나야 나!! 그 나뭇잎이 조화를 부려서 내 소원이 이루어진거야. 물론 내가 원했던 대로는 아니지만."


"그걸 어떻게 믿어요? 지금 농담하는 거죠?"


그 남자는 의자에 깊숙히 앉았다. "그럼 내게 물어봐. 니네 엄마만 알 수 있는 걸 물어봐."


"내 어릴 때 이름이 뭐죠?"


"고구마"


"제 생일은요?"


"구월 십오일"


"방학동 살 때 아파트 앞 집엔 누가 살았죠?"


"거긴 이년동안 비어있었어"


승민은 수십개의 질문을 했고, 그 남자는 모두 정확하게 답변을 했다. 우리 엄마가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다 알 수는 없는데.... 왜냐면 엄마는 수다를 떠는 타잎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리 따라 와봐" 그 남자는 손가락으로 지시했다. "네게 보여 줄 게 있어"


이 쯤 되서 승민은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 자가 엄마에게 무슨 짓이라도 한 거면 어쩌지?  


그는 그 남자를 따라 안방으로 갔다. 뭔가 어제밤과는 달리 방안이 변해 있었다. 엄마 혼자 십수년을 쓰던 그 방에는 여자물건이라고는 하나도 없었고, 전부 남자의 것이었다. 남자 옷, 남자 화장품. 승민은 반쯤 열린 장농을 보았다. 거기엔 치마도, 블라우스도, 핸드백도 없었다. 남자 양복, 남자 바지, 넥타이가 대신 있었다.


승민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무릎부터 떨려서 서있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죠?"


"말했잖아."


그 후 몇 시간 동안 승민은 밤새 일어난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는 일찍 일어났는데,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고 했다. 엄마도 이해하기까지 한시간이나 걸렸다. 엄마의 주민등록증에는 이제 엄마는 "이희주"가 아니라 "이희준"이라고 써 있었다. 엄마의 주민등록번호도 "2"가 아닌 "1"로 시작하고 있었다. 희준(엄마)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은행사장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은행의 그 누구도 "이희주"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누구나 사장인 "이희준"은 알고 있었다.


희주의 물건도 모두 변했다. 옷, 영수증, 운전면허증, 각종 서류... 화장대 위에 놓여 있던 희주와 승민의 사진도 없어 졌다. 현재의 희준이 갖고 있는 승민이와의 이전 기억들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들이었다.


희준이 말을 끝내자, 승민은 한참동안 말이 없이 앉아만 있었다.


"그럼 엄마도 아닌데, 이제 뭐라 부르죠?" 상당히 현실적인 우리의 승민...


"맞아..엄마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고... 아빠도 아니고...그냥 "희준아저씨"라고 하면 어떨까?"


"이상한데..."


"그것 밖에는 없지 않니? 다른 사람이 생각해도 그렇고.."


"알았어요, 아저씨.." 한참후에 승민은 겨우 인정했다. "근데 말이죠...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거죠? 나뭇잎에 소원을 또 빌면 되잖아요?"


희준은 벽을 바라 보았다. "그럼 그럼...하지만 좀 있다가...재밌잖니...사장도 해보고...우리은행이 얼마나 큰 회사인데...평생 사장 한 번 못해보고 퇴직하는 거 보다 좋잖아..게다가...나뭇잎이 다시 먹힐 지 모르겠고....."


승민은 이 소리에 조금 불안해졌다. 엄마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단 하나의 사람이었는데. 단지 잠시만이라도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았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되나?


"근데..왜 남자가 된 거죠? 여자사장도 있는데..."


"글쎄...내 생각엔 요즘 세상에 여자사장이 은행에 있는 건 좀 받아 들이기가 힘든가봐. 나뭇잎은 사장이 될 수 있게 해준 거 뿐이지. 그러니까...사장이 되야 한다면..또한 남자가 되야 되는 모양이야."


"진짜 남자에요? 제말은....생물학적으로 말이에요."

"달릴 거 다 달렸어...." 희준은 조금도 부끄럼없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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