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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산 8부

닭똥집에기름장 0 735 0

소라-9/ 609 



나의 유산 8부


8. 뉴욕은 아름다워라


삼촌이 마련한 모든 책들을 읽어내는데 그후로 6주나 걸렸다. 희주와 지연이 옆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어떻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삼촌의 프로그래밍 덕분에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장흥에서의 신부님 수업과 삼촌의 책들 덕택에 인간에 대한 나의 종교적 - 철학적

- 윤리적 - 지적 관점이 상당히 바뀌었다. 그게 바로 삼촌이 원하던 것이었다. 이전에 나는 나 자신이 굉장한 인텔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나는 단지 과학만을 배웠던 것이었다.


그 6주동안에 미국의 두 섹스여왕과의 수업이 준비되었다.


뉴욕에 가는 것이었다.


이글을 읽는 사람들은 도미나트릭스로부터 받은 수업에대해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조금만 다루어 보겠다.


희주와 나는 뉴워어크 (지금의 뉴욕공항 근처) 로 날아가서 리무진을 타고 맨해턴으로 갔다. 뉴욕은 세계적인 도시이다. 그곳은 생명력이 넘치는 곳이어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대단히 흥미로운 곳이다. 희주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였는지, 특히 놀라고 신비로워 했다. 우리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희주는 팔짝팔짝 뛰며 호텔방을 돌아다녔다. 그녀와 손을 잡고 춤을 추다가, 내가 기대며 키스를 했고, 나도 즐겁게 받아 주었다. 나는 그녀의 몸을 팔로 감싸고 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만약 엉덩이 주무르는 걸 맨날 여기다 써놓으면 이 글 전체가 엉덩이는 계속 만지는 걸로 꽉 찰 것이므로 잘 안쓰려고 한다)


"승민씨, 정말 신나요...꼭...꼭...�  탯�㈖析갼틸�."


그녀는 갑자기 얼어붙은 듯이 서서 두려움에 떨며 조심스럽게 다시 말했다.


"저...승민씨..제 말은 ...그러니까..."


나는 아직 여자를 아니 남자까지도 프로그램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니 프로그램이란것의 영향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삼촌이 내게 남겨준 희주, 지연 그리고 3000여명의 여자들도 내가 프로그램하지 않았으니 그 내용을 알 리가 없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특수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는 지도 궁금했다. 희주가 본 마음을 내게 털어놓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을까? 그렇다면, 조금전의 그 말은 희주가 프로그램되지 않았을 때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프로그램된 것만 감정으로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어서 조금전의 감정이 본래의 마음으로 대체된 것이었을까? 아니면 두가지를 복합적으로 섞어서 감정을 갖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을까?


나는 그 때까지도 프로그래밍이라는 것, 즉 파워라는 것에 의문이 많았다. 내가 눈으로 보는 파워는 내 자지를 조종할 수 있는 파워였다. 내 의지에 따라 단단해지고, 영원히 커진 채로 있을 수 있고, 자지물을 싸지 않고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대단하지 않은가. 하지만 어떤 특별한 여자가 있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바지속의 자지가 혼자서 꿈틀거리며 솟아오르게 되는 것도 훨씬 더 기분좋은 일이다. 이번의 경우에는 나는 자연스러운 쪽을 택했다. 내 팔안에 안겨있는 여인을 위해 나의 지성을 뒷자리로 숨기고 감성을 앞자리로 끌어내었다.


"아아..승민씨"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자 그녀가 내게 속삭였다. "너무너무 사랑해요"


한참 지나서, 우리는 룸서비스를 시켰다. 다음날 아침부터 우리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도미네이션 센터에 가서 삼촌의 이름을 대자 우리가 인도된 사람은 보조원쯤이 아니라 총책임자급의 여자였다. 삼촌이 도대체 이런 곳에서 최상급으로 받았다는 수업이 어떤 것이길래 이정도로 칙사대접을 받는지 의문이 났다.


다이아나 주인님(Mistress)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영국여자에 영국억양이 아름다운 여자였다. 키가 무지 컸는데, 한 190센티는 되어 보였다. 거기다가 15센치짜리 하이힐까지 신었으니, 왠만한 농구선수만큼은 컸다. 그녀의 몸은 커다랗게 만든 바비인형같이 생겼다. 아마 그녀의 사이즈는 46E-34-47쯤 되어 보였다. 그녀의 몸이 커다란 가슴을 제외하고는 근육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운동을 많이 하는게 틀림없었다. 그녀의 얼굴은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은 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놀라왔다.


그녀의 옷은 페티시하다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PVC 옷을 입었고, 그녀의 몸 위에서 대단히 멋있었다. 사실 나중에 그 옷을 만든 사람을 알아내서 희주에게 몇벌을 사주었다.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오른손에 낀 빨간색 장갑을 제외하고는 온통 검은색을 입었다. 그 장갑낀 손에는 채찍이 들려있었다. 끝에만 빨간색으로 된 커다란 검은색 채찍이었다. 그녀의 검은색 PVC 옷은 목에서 발끝까지 딱달라붙으며 전체를 감싼 한통이었다. 단지 가슴과 보지만 드러내 놓고 있었다. 그 두부분에는 아무것도 가리는 게 없었다. 그녀가 쓰고 있는 가면은 입술과 눈만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의 눈은 커다란 초록색이고 초록색 화장으로 강조되었다. 입술은 장갑과 채찍끝과 같은 밝은 붉은색이었다. 그녀의 보지와 젖꼭지도 마찬가지로 빨간색으로 화장되어 있었다. 상당히 효율적인 색깔사용법이었다.


그녀가 채찍으로 치면 치명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동안 겁이 났으나, 삼촌이 이 여자는 실패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여자도 삼촌의 3000명 노예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했다. 알아봐야 했다.


"고추장쌈하고 내장갈비하고 어떤 걸 더 좋아하세요?" 그녀가 내려다보는 동안 내가 물었다. 그녀의 눈이 부드러워졌다.


"주방장이 누구냐에 달렸죠"


아싸! 그녀는 프로그램된 여자였다. 더욱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네 보지는 뭘 좋아하지?"하고 묻자, "분부하신 대로 하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하고는 천천히 우아하게 내앞에 무릎을 꿇었다. 마치 거대한 빨가잎 떡갈나무가 쓰러지는 것 같았다. 몸매가 쭉빠진 떡갈나무. 그녀가 바로 삼촌이 프로그램한 다른 여자중에 내가 만난 첫번째 여자였다. 삼촌이 프로그램한 여자는 모두 무릎을 꿇도록 되어 있나? 아니면 키가 커서 특별히 이 여자만 그럴까?


희주는 수동적으로 바라보기만 하며 조용히 있었다. 이것도 프로그램된 행동이었을까? 여러명의 노예들을 삼촌은 한꺼번에 어떻게 다루었을까? "희주야?" 그녀는 최면에 걸려 있을 때의 눈빛으로 촛점없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렇다면 뭔가 지시사항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희주야, 다른 노예와 내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지?"


"엄마와 저는 주인님이 다른 여자와 섹스할 때 조용히 지시를 기다리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요. 물론 저나 엄마가 그 다른 여자일 경우는 제외하고요. 그리고 노예라는 말을 쓰시면 안돼요. 삼촌은 그 단어를 싫어 하셨어요."


"그럼 너희 여자들을 뭐라고 지칭해야 되지?"


"새끼 고양이에요"


"새끼 고양이?"


"네" 그녀의 표정이 멍한 상태에서 섹적인 미소로 바뀌었다. "야아옹" 그녀는 등을 휘고 가슴을 내쪽으로 내밀고는 속삭였다.


삼촌 대단한데! 그는 아마 모든 것을 생각해 두었었나 보았다. 희주가 다른여자들이 어떻게 프로그램되어 있는지 내게 알려주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이제부터는 좀 쉬워질 것 같았다. 나는 다시 다이아나에게 돌아섰다. 그녀는 나의 "새끼 고양이"이지만 이제 곧 나의 여주인님이 될 것이었다.


나는 다이아나에게 우리를 좀 살살 다루라고 명령을 줄 참이었다. 하지만 우선 질문을 좀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가 받을 수업에 대해 너의 철학을 이야기 해봐라."


"저의 수업은 고객의 섹스욕망과 반응을 향상시키는 거에요. 저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그 세계를 통해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항상 쾌락이 우선이지요. 저는 정신과 신체를 구속하고, 복종과 고통을 강요해서 쾌락을 이끌어 냅니다. 고통때문에 쾌락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고통으로 쾌락을 얻게 되는 겁니다. 위험이 없는 두려움이 있고, 보상받는 기다림과, 행복감을 얻는 복종이 있습니다."


희주는 다시 조용해졌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역력한 욕망 그 자체였다. 그녀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앞으로 나처럼 이걸 좋아할 것으로 보였다.


"다른 최우선 고객처럼 우릴 다뤄줘. 할 수 있는 최고를 다해라."


"승민 주인님, 저는 언제나 그렇게 합니다."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 의식을 되찾게 해주자, 그녀는 빠르게 눈을 깜빡이다가 내게 촛점을 맞추었다. 마치 그녀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것 같았다. 그 커다란 빨간 입술이 악마같은 미소를 지으며 완벽하게 하얀 이를 드러내었다.


"승민씨, 믿으세요. 좋아하실 거에요...최소한 일부라도. 하지만 해보지 않고 어떻게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 있겠어요?"


뭔가 좀 이상했다. 다이아나가 가르칠 수업이 아니라, 프로그램말이다. 지연과 희주는 최면상태에 들어가는 걸 몰랐다. 하지만 다이아나는 알고있었다. 다이아나는 최면상태에 있었던 일에 대한 것을 알고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째서지?


나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뒤로 물러섰다. 보조원을 불러 희주를 방에서 데리고 나가게 했다. 희주는 문이 닫기기 전에 나를 돌아보며 잠깐 주저하는 눈빛을 보였다. 이제, 그 방에는 다이아나 주인마님과 나밖에는 없었다. 시작되는 것이었다.


"벗어, 돼지새끼야!" 그녀가 소리쳤다. 돼지새끼는 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나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옷을 벗으며 생각하니까, 그녀는 내자지의 반응을 보고 앞으로 사용할 기술과 수업내용을 결정할 것 같았다. 그래서 자지의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었다.


그녀는 마구 재촉하다가 내 옷이 마루바닥에 닿자마자 그녀가 다리라고 부르는 참나무옆을 채찍으로 쳤다. 문이 열리고 온몸을 검은 고양이 옷으로 둘러싼 여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내 뒤로 와서 왼팔을 끌어당겼다. 가죽끈이 묶이는 느낌이 들었다. 오른팔을 당겼다. 왼팔을 보니 두줄로 된 가죽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고리가 하나 달려있었다. 당연히 오른팔에도 하나가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허리와 사타구니에 무언가를 둘러 채웠다. 그것은 한몸으로 된 쟈키팬티같은 것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자지와 부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따.


그녀는 나를 앞으로 몇발자국 가도록 밀었다. 전기모터소리가 나더니 위를 보니까 기중기가 내려오고 있었다. 다이아나는 재미없다는 눈초리로 나를 보고 있었다. 다른 여자가 기중기의 체인을 내 손목에 거는 동안 다이아나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스위치를 누르자 내 팔은 위로 들려져서 발끝으로 서있게 되었다. 다이아나가 채찍으로 다리를 툭툭 치자 보조하던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다이아나가 내게로 다가왔다. 채찍손잡이로 내 턱을 올려서 그녀의 눈부신 에메랄드빛 눈을 보게했다. 내가 그 때 느끼고 있던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감이었다. 나는 그녀의 명령이 내가 싫어하는 것이라도 그 명령에 복종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녀의 눈빛이 촛점을 갑자기 잃었다.


"승민아, 또 삼촌이다. 다이아나가 내 여자중의 하나라는 걸 알겠지? 네가 이 메시지를 받고 있는 걸로 봐서 너는 지금 다이아나의 감옥에서 손목이 묶여 매달려 있겠구나. 다이아나를 통한 메시지는 이거 하나지만 이건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다. 그녀는 너를 훈련시킬 때를 제외하고는 너의 새끼고양이가 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수업중에는 그녀는 너의 주인마님이다. 뭐든지 하고 싶은 걸 네게 할 수 있지. 으으...네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 넌 지금쯤 아마 "xx"하고 속으로 욕하며 땀나기 시작했지? 승민아, 이번 한번만 복종이라는 힘을 즐겨보도록 해봐라. 날 닮았다면 너도 도미넌트일테지만 이 수업도 즐길 수 있을 거다. 재미 많이 봐라."

"xx"


다이아나는 크게 웃었다. 그것은 악마스럽고, 명령적이며, 커다란 웃음이었다. 몸이 부르르 떨렸다. 다이아나가 나중에 설명해 주었지만, 주인마님에게 복종하고 자신을 바치는 섹스쾌락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두려움이 필수라고 했다.


나는 완전히 버려진 상태였다. 너무 두려워서 오줌을 쌀 것 같았다. 그러니, 내 섹스쾌락도 그만큼 대단할 것이었다. 적어도...난 그러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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