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를 아는 여인 3부
sex를 아는 여인 3부
무슨 불문율인 양
그녀와 나는 만나고 나면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것이 나도 그렇지만
그녀도 자연스러워 하는것 같고
나 역시도 그렇게 하는것이
그녀와의 만남을 계속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일,수주간 지루한 시간은 계속이어지고
언제 무슨일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내 마음은 급속도로 평안함을 찾아 갔다
어제와 같은 오늘에 또 다시 적응이 되어
시계바늘 돌아가는 속도와 함께 적당이
세월을 따라 가고 있었을 때였다
한동안 그녀를 잊고 있을 무렵
사무실 내 책상에서는 전화벨이 울렸고
일상적으로 전화를 받은 나는 흘러 나오는 목소리가
다름아닌 그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 후로 한시도 잊은적이 없고 꿈속에서도 애타게 찾아 해매던 나의 프리 마돈나!!
그녀의 이름은 최옥영
촌스러운 이름이라 생각했다
그때까지도 그녀의 이름을 알지 못했고
옥영이라는 이름도 그날저녁 그녀의 친구를 만나고
친구로부터 알게된것이다
간단한 전화통화를 끝내고
그날저녁 약속을 했다
오랜만이라며 술한잔하자 하였고 나는 혼쾌이 응했다
약속시간까지 기다림은 계속됐고
나는 변화도 없는 치장을 연신해대고 있었다
상상을 하며 혼자 웃었고
기대를 하며 가슴은 연신 쿵쾅대고 있었다
기다림이 그렇게 즐거운 작업이라는 것을
그때 나는 절실이 깨달았으며
인생의 소중함이나 행복이 무엇일까 하는
원론적인 질문까지 던지며 연신 콧노래를 불러 대고 주체할 수 없는 만족함을 즐기고 있었다
이성간의 끌어 당기는 자석같은 힘으로
나는 엔돌핀을 연신 생성해 내며 참으로
오랜만에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장소에 도착한 나는
옥영이를 기다리며 담배만 줄이어 피고 있었다
즐거운 기다림은
나에게 적절한 상상과 어떤 대화를 나눌까
인삿말은 무엇으로 시작할까등등
이런 사소한 생각으로 십여분의 시간을
내머릿속에서 움켜쥐듯 흘려 보내고 있었다
밤9시20분경 내가 주시하고 있는 입구의 출입문이 열리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약속을 하고 20분이 경과한 시간이었다
옥영이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고
순간 나는 주위가 밝아지는 듯한 착각과 기쁨으로
내입가에 흘러 나오고 있는 미소를 느끼지 못한채
연신 싱글대며 혼자 들뜨고 있었다
그렇게 혼자 뒤척이다보니
일행이 있다는것을 몰랐고
그녀가 눈빛을 보내줘 시선을 기울이니
그뒤로 한 친구가 따라 들어왔다
한눈에 보아도 똑똑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녀는
요즘 보기 드물게 순수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여인이 었다
옥영이와 같이 참 잘 어울리는
동성 커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친구가 오늘 내가 이야기 하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날도 옥영이의 의상은 모던했다
팔월말로 기억되는 그날
웨스턴 세미부츠에 핫팬츠 그리고 탑을 입은 옥영이는
항시 그러했지만 시람들의 시선을
즐기는듯 음미 하는듯 마음껏 만끽하고 있었다
늦은 한더위와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는 듯
옥영이는 신체의 가릴부분만 적절이 가리고
거의 맨몸을 노출시켜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은
역시 인간 그 자체라는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잠시 옥영이에 넋이 나갔었고 정신을 가다듬는데
옥영이에 뒤에 숨어 바짝 붙어 들어오는
그녀가 눈에 들어왔다
두번째 놀라움이 시작되는 순간 이었다
옥영이의 친구인 그녀도 대단한 패션감각의 소유자였으며
속이 비치는 망사 천에 블랙정장을 하였고
굽높은 하이힐과 갈색으로 염색을 한 긴생머리로
모던함과 정장특유의 정돈된 이미지를 한껏 풍기고 있었다
당연하면서도 희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엇비슷한 키에 화려한 미모를 가지고 있는 두여인!!
두사람중 한사람을 길에서 그냥 만나는것도 쉽지 않을텐데
두사람이 친구로 같이 만나 다니는것도
세상 남자들에겐 훌룡한 볼거리라는
당연하면서도 희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옥영의 친구인 그녀는 얼굴에 많은 웃음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여인이었다
옥영이 만큼의 화려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쾌활한 성격의 그녀는
유머가 뛰어났고 분위기를 리드할줄 알았으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여인이었다
그날 그녀의 해박함과 달변은 우리에게 웃음도 주며
가르침도 주고 웬지 우리가 하나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는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녀와의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정신적으로 쌓여있는 노폐물들을 배출해 냈으며
시간이 흘러감과 함께
우리는 정신의 맑음과 밝아 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녀를 다시 한번 보게 됐고보면
볼수록 정말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9시30분경 시작한 술자리는 우리의 대화속에 묻혀
흘러가는 줄 모르고 어느덧 새벽1시가 되었다
옥영이와 나는 술자리가 익숙해 지면서
가벼운 키스를 시작하였고
좀더 시간이 흐른 무렵에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며
옥영과 나는 연신 물고 핥고 있었다
그녀는 옥영이와 가장 친한 친구라 하며
옥영이만 좋다면 자기는 상관없다 하였고
우리의 밤은 쾌활함과 취기와 애무로
부드럽게 지나가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만족을 다양하게 느끼며
흥미롭고 만족된 시간을
지내고 있을무렵
옥영이가 뜻밖의 제안을 해 왔다
옥영의 눈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갈망하는듯한 눈빛으로 변해 있었으며
숨결에는 뜨거움이 전해 지는걸 알수있었다
자기는 나와 어차피 함께 같이 있을것이니
그녀에게 그녀도 우리와 함께 있으며 같이 있자고,,,
그러면서 함께 즐기자고 했다
뜻밖의 제안에 당황한 사람은 나였고
짧은 순간 나의 상상력은 끝을 모르고 펼쳐 나갔으며
강렬한 욕구와 함께 숨이 막혀옴을 느꼈다
그녀는 나를 바라 보았다
나도 그녀를 보았다
우리는 마주 보았고 그녀는 나에게
눈으로 많은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린 모두 본능에 접근해 있었으며
셋의 생각은 하나라는 것을
우린 느끼고 있었다
잠시 미소를 머뭇고 환한 웃음을
보이며 그녀는 내 의견을 물어 보았다
짧은순간 어색한 대답으로 나야 좋지라고 했고
그들은 웃었으며
우리가 나가서 갈곳은 어딘지 정해졌다
나는 생각했다
둘다 보기드문 미인이고
한여인은 목이 메이도록 기다리는 여인,
또 한여인은 해박한 지식에 외국어에 능통하고
부유함을 몸에 지닌채 세련된 매너를 보이는 그녀,
어떻게 이런상황이 올수 있을까?
벅차기도 하고 감당하기 힘든 감정의 교차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순간 나는 옥영이의 친구에게 눈이 끌렸고
저렇게 예쁜눈을 가지고 있으며 똑똑한 두뇌를 가진 여인과
섹스를 하면 어떤 극치감이 올까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의대에 다니고 있었으며
정신과 전문의로 훗날 개업하고 싶다는
완벽에 가까운 그런 여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