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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지 13부

누들누들 1 898 0

소라-2/ 602 



형사일지 13부


별장은 큰길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간 호젓한 호숫가에 있었다.

그리고 왠일인지 불빛이라곤 한점도 비치지 않는 것이었다.

대문앞엔 승용차가 2대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나는 차를 대문앞에 새운후 담을 넘었다.

본채는 커다란 잔디정원을 가로질러 있었는데 역시 사람의 흔적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영선아~"


나는 낮은 목소리로 혹시나 그녀가 집안에 있기 보다는 정원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를 불렀다.

정원을 천천히 가로지르는데 갑자기 앞에서 허연것이 움직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주먹을 올리며 싸울테세를 취했다. 그것은 그러나 나에게로 달려오는 그녀였다.


"아저씨~"


그녀는 달려와서 나에게 안겼다. 나는 어리둥절한 가운데에서도 내품을 파고드는 그녀의 목덜미에서 그녀의 살냄세를 맡았다. 그녀는 파르르 몸을 떨었다.


"어떻게 된거야?"

"저도 몰라요~"


그녀가 내목을 더욱 세게 껴안으며 말했다.

나는 궁금증에 가슴이 답답할 지경이었으나 이 어둠속에서 겁에 질려 한시간 이상이나 날 기다린 그녀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했다.

나에게 안겨 파르르 떨고있는 그녀의 등을 가만히 쓸어주던 나는 이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정도 그녀의 숨소리가 가라앉아 갈때 내가 물었다.


"자, 이제 차근차근 말좀해봐 어떻게 된건지, 그리고 지금 안에 아무도 없어?"

"몰라요 갑자기 불이 꺼졌어요 그러더니 집안에서 무슨 비명소린지 고함소린지 그런게 났어요"

"비명소리? 그때 넌 어디있었는데?"

"전 밖에 있었어요, 그것보다 아저씨 빨리 나가요 우리"

"왜그래?"

"여기 있기 싫어서 그래요"


나는 그녀를 데리고 차에 탔다. 집안에 들어가 보는것은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듣고 난 다음이라도 충분했다.

그녀는 내차에 타자 그제서야 좀 안심하는 얼굴이 됐다.

그녀가 설명을 시작했다.


"쫑파티가 끝나고 오빠친구라는 사람 두명과 여기로 왔어요..."

"남자들야?"

"예"

"그럼 여잔 너하나 뿐였단 말야?"

"...아뇨 두사람 더있었어요...잘모르�  � 얼굴였어요..."


나는 뻔히 짐작가는것이 있어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는 내표정을 보더니 말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래서...술한잔 했어요...그담엔..."

"그담엔?"

"...."

"영선아, 솔직히 말해야 된다. 지금 집안에 무슨일이 벌여졌는진 모르지만 상황을 보니 이건 보통일이 아닌거 같애, 니 말이 굉장히 중요해, 듣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지 말고 사실을 그대로 말해, 나도 감정은 드러내지 않을 테니"


나는 될수있는 한 감정을 배제한 목소리로 말하려 노력했다.


"그담엔...오빠가...텔  레비젼을 켰어요, 아니 비디오..."

"포르노 였니?

"...예"

"그래서?"

"전 일어나서 가야된다구 말했어요"

"왜?"


나는 나도 모르게 물었다.


"예?...그냥, 전 싫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오빠가 절 붙잡았어요, 전 할수없이 다시 앉았어요

어차피 갈 차도 없었으니까..."


나는 그럼 그런델 왜 따라갔냐고 호통을 치려다가 간신히 참았다.


"그런데,..그걸 보다가...그 사람이 옷을 벗기 시작했어요...그리고 여자들도..."


역시나 내가 생각하고 있던데로였다. 녀석은 그런 그룹섹스파티를 심심찮게 벌이곤 한다는 정보가 사실이었다.

그런곳에서 마약도 오가는 것이다.


"넌 어떻게 했지?"

"전 싫다구 그랬어요, 전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오빠한테 전 싫다구 이층가서 자야겠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제 옷을 벗길려구 했어요"

"...음.."

"전 싫다구 반항했어요, 정말 끔찍해서 오빨 뿌리치고 뛰어나왔어요..."

"오빤 절 붙잡지 않았어요, 오빤 이상하게 흐느적거렸어요 다른 사람들두..."

"...."


녀석이 마약한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것도 상습적으로...


"전 대문밖까지 나왔어요, 잠시 호숫가에 서있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비명소린지 고함소린지 암튼 끔직한 소리가 들렸어요..."

"전 너무 무서워서 정원에 있는 나무뒤에 숨었어요...그리고 아저씨한테 전화한거예요"

"그뒤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니? 아니면 다른 소리라도?"

"아뇨 아무소리도 없었어요 그리구 아무도 나오지도 않구요"

"음"

"아저씨, 왜 다른사람들은 조용할까요? 혹시...?"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그녀는 스스럼 없이 내어깨에 머리를 기대 왔다. 나의 육감이 빠르게 작동했다.

그녀가 내게 머릴 기대왔다는 사실에도 흥분되지 않았다.

이건 큰사건이다. 분명 누군가 살해당했다.

지금 집안은 어쩌면 피바다인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이제 좀 진정이 되니?"

"네"

"그럼 난 집안을 좀 살펴봐야 겠으니까 넌 여기있어"

"싫어요 아저씨 무서워요 혼자있는건, 따라 갈래요"

"영선아 지금 집안엔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여기있는게 좋겠다"

"그래도 여기 혼자 있는건 더 무서워요"


나는 할수없이 그녀를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은 잠겨져있지 않았다.

나는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이 삐이익하고 열리자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코를 훅 끼쳐오는건 비린내였다. 나는 순간 오싹 소름이 돋는걸 느꼈다.

피비린내가 분명했다. 그것도 오래되지 않은...

달착지근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이 냄세.

이냄세는 도무지 단련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살해당한게 확실했다.

나는 영선이 끔찍한 장면을 볼까봐 그녀를 더이상 데리고 들어갈수가 없었다.

나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영선에게 말했다.


"넌 아무래도 차에 가 있는게 좋겠다"


들어올때부터 코를 킁킁거리던 영선은 세차게 고개를 흔들면서 내게 찰싹달라 붙었다.

나는 하는수 없이 그녀를 데리고 가는수밖에 없었다.


밖의 외등도 꺼져있는 걸로 봐서는 누군가가 휴즈박스를 건드린것이 분명했다.

나는 영선의 눈을 가리고 가지고 간 랜턴을 켰다.

차에 오래 쳐박혀 있어서 희미해진 불빛속으로 사물들이 떠올랐다.

거실은 천정이 이층까지 툭터인 구조였다. 커다란 샹들리에가 높다란 천정으로부터 내려와 있었다.

현관입구를 들어서면 비스듬한 기역자로 꺽여져서 두 계단정도 꺼진곳에 거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거실 한쪽 벽면은 호숫가로 향한 듯한 유리창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었다.

랜턴의 불빛이 따라가는데로 눈을 돌리던 나는 거실에 놓여있는 몇개의 소파사이로 팔하나가 빠져나와있는 걸 발견했다.

꺽여진 벽때문에 거실의 전경이 눈에 다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팔에 찰싹 몸을 붙이고 있는 영선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 소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나는 영선의 눈을 계속 가리고 있었다.

비린내가 갈수록 짙게 풍겼다.


거실 안쪽으로 들어간 나는 내눈을 의심했다.

희미한 불빛에 떠오른건 네구의 시체였다.

모두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무더기로 쌓여있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이 글자그대로 하나의 시체위에 또하나가 덮고 있었고 다시 그위에 또하나 모두 엎어져 있는 상태로 겹쳐 쌓여 있었다.

그 쌓여있는 시체들 밑으로 피가 강을 이루어 커다란 양탄자 전체를 피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급격히 분비되면서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이건 대형사건이다.

순간 범인이 아직 집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우리는 급히 집안에서 빠져 나왔다.

더 이상 영선을 데리고 이곳에서 할수있는 일은 없었다.

내가 할수있는 일은 빨리 경찰에 알리는 것 뿐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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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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