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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아내 이야기 2부

엄마곗돈 1 1176 0

소라-2/ 602 




노예 아내 이야기 2부


2. 초 동(初動)


"나는 나중에 들어 갈테니 먼저 목욕해."


함께 목욕하는 것은 결혼이래 두 명의 습관이었다. 서로 사랑하는 두 명의 젊은이가 사랑하는 상대방의 신체를 씻고 있는 동안에 욕정이 생겨 욕조 안에서 행위에 몰두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상했다. 평상시라면 '곧바로 갈테니까..'라고 말할텐데 구태여 '나는 나중에 들어갈테니..'라고 하다니...


신이치의 말에 약간 걸리는 것이 있었지만 세이코는 평상시처럼 먼저 욕실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어떤 행위를 하여도 부끄럽지 않게 정성스럽게 신체를 씻는다.


"들어가도 괜찮을까?"


20여 분이 지났을 무렵 신이치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네."


세이코의 가슴에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드르륵...


신이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반신 중앙의 페니스가 이미 팽창되어 있다.


"어머... 흉해요... 당신 벌써..."


세이코는 뺨을 붉히며 얼굴을 숙였다.


평상시라면 그 후에도 여러 가지 교태가 섞인 말을 했겠지만 오늘밤은 달랐다. 방금 전의 이야기를 들어 버린 탓일까? 여느 때라면 사랑스러운 남편의 분신인 그것이 오늘은 세이코에게 흉기의 고깃덩이로 보이게 되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왠지 입을 다물어 버리는 세이코였다.


"오늘밤은 우리들의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기념할만한 밤이다."


신이치의 얼굴에는 조금의 미소도 스며 있지 않았다. 무언가에 홀린 듯 진지한 표정이었다.


"예..."


 세이코는 그 표정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 그럼 주인님께 노예의 인사를 해야지."


"다.. 당신 뭐라고 말했어요?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죠..?"


 세이코는 당황했다.


"여보.. 그런 말을... 싫어요... 나는 당신의 아내에요.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하겠어요... 그래서 SM을 승낙한 거구요.. 그렇지만 그게 당신의 노예가 되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세이코는 조금은 상기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그렇군. 노예 아내가 아니라 애완용 강아지군."


"여보.. 장난치지 말아요..."


"나는 아주 진지해."


신이치는 대답하기가 무섭게 세이코의 손을 뒤로 비틀었다. 그의 손에는 어느샌가 가죽 수갑이 들려 있었다.


"아..! 그만둬요... 바보 같은 일은...."


신이치의 움직임은 마치 준비된 야수의 민첩함을 방불케 했다. 짧은 순간에 세이코의 양손은 가죽 수갑으로 묶여졌고, 이내 자물쇠가 채워졌다.



"여보.. 뭐하는 거예요?"


세이코는 상체를 버둥거리며 저항을 시도했다.


"가만있어!"


신이치는 세이코의 하반신에 달려들어 다리도 묶으려 했다. 세이코는 주저앉아 다리를 오므렸지만 그것은 가학자에게 M 자로 다리를 묶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되어버렸다.


"그만둬요.. 그만두어..."


그녀는 양다리를 버둥거리며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한다. 그러나 신이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괴력으로 세이코의 발목을 잡고는 그대로 양쪽 허벅지를 짓눌렀다. 


"부탁이니.. 제발 그만둬요...."


이미 손에 익숙해진 줄 다루는 솜씨로 순식간에 오른쪽 발목을 오른쪽 허벅지에, 왼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묶어 버렸다. 그리고는 남은 여분의 줄로 반대쪽의 옷걸이에 연결하여 당겼다. 흔히 말하는 M 자 형태의 자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부탁이에요... 여보, 이런 모습은... 부탁이니 바보 같은 일은..."


음모 및의 꽃잎마저 벌어진 비참한 모습으로 세이코는 남편에게 애원했다.


"가만히 보면 너의 몸은 음란하다 못해 음탕한걸. 무엇보다 역겨운 것은 남자를 받아들이고 싶어 안달이 난 니 보지다. 자신의 추잡한 보지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해."


한쪽 벽에 고정되어 있던 거울에 다리를 벌리고 있는 세이코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살짝 열려 있는 음순 상단의 중앙에 있는 조그만 돌기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차마 볼 수 없는 추잡한 광경에 세이코는 그만 눈을 감고 얼굴을 떨구었다.


"보고 싶지 않단 말이지? 그래, 좋아. 어차피 지금부터는 보고 싫어도 안 볼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그러나 이것만큼은 마지막으로 볼 기회일거야."


신이치는 세이코의 음모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면도기와 면도 크림을 꺼냈다.

.

"어... 어떻게 하시려구요..?"


"알몸이 되었을 때, 감히 노예가 주인님과 같은 털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또한 제일 비위생적이잖아. 따라서 털을 전부 깎아서 매직으로 이름을 써 주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주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야. 다음부터는 스스로 노예의 역할을 해야해."


신이치는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면도 크림으로 거품을 만들어 즐거운 손놀림으로 음부에 바르기 시작했다.  


"여보..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말아요. 다른 거라면 뭐든지 다 들어 줄테니.."


"시끄러워! 자꾸 떠들면 손이 미끄러져 소중한 곳에 상처가 날지도 몰라."


신이치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 안전한 면도기가 아니라 보통의 외날 면도기였다. 그는 면도기를 세이코의 클리토리스에 갖다대며 당장이라도 그 부분을 잘라낼 것 같은 시늉을 했다.


"알았으니 그만둬요...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게요."


"알면 됐어."


신이치는 다시 면도 크림을 세이코의 음모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은 몹시 집요했으며 의도적으로 세이코에게 수치를 안겨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안돼요... 그만둬요..."


신이치는 거품속에서 세이코의 핑크색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아... 뭐지 이 느낌은... 앗! 그렇게 세게 만지지 말아요...'


자위마저 해 본적이 없던 세이코에게 있어서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좋은 전율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불쾌한 느낌이 아니라는 증거로 핑크색 꽃잎의 주변에는 분명히 크림과 다른 흰 끈적이는 액체가 흘러 넘칠 듯이 분비되어 있었다.


치솟아 오르는 부끄러운 쾌감에 세이코는 이를 악물고 견디고 있었다.


"부.. 부탁이니 제발..."


"무엇이 부탁인거야? 좀 더 공알을 가지고 놀아 달라는 거야?"


"그.. 그런..."


마음속을 들킨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세이코는 침묵을 지켰다.


신이치는 세이코의 새로운 성감대의 발견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것만으로도 이정도로 반응한다면 조교하기에 따라 굉장한 매저키스트가 될지도 모르겠는걸?'


"그럼 슬슬 수염을 깎아 산뜻하게 만들어 볼까?"


"그런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아요..."


세이코의 호소에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각'하는 소리를 내며 거품 속으로 칼날이 가려진다.

 

"입 다물고 있어. 그 단단해진 공알을 도려내길 원치 않는다면.."


차가운 면도기의 감촉의 세이코의 공포를 한층 부추겼다.


"부탁이니 제발...."


세이코의 애원에도 허무하게 '사각사각' 하는 소리와 함께 성인의 증표인 털이 깎여져 갔다.


"아아..."


거품의 아래로부터 핑크색으로 상기된 면도 자국이 드러났다. 그 부분만으로는 십여 년이 젊어진 것 같지만, 거품의 틈새로 드러난 음순은 성숙한 여자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었다.


"이것 봐. 이렇게 깨끗하게 되었어."


만족한 표정을 보이는 신이치였다.


"당신... 심해요..."


어느새 눈물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신이치는 그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좋아. 여기에 이름을 써 주지. 원래는 문신으로 각인해 줘야 하지만 이번엔 매직으로 참는거야."


신이치는 유성 매직을 들고는 이미 깎여져 말끔해진 그 부분에 붉고 굵은 글씨로 '노예 아내 세이코'라고 써넣었다.


"당신.. 무신 짓이에요..?"


몸부림치는 노예 아내... 하지만 추잡한 마사지에 흥분한 뒤, 음모를 깎이고는 빨간 매직으로 '노예'라고 각인 된 상태에서 그 저항은 이미 무의미한 것이었다.


서서히 본 궤도에 오른 신이치는 더욱 가학적인 바디 페인팅을 시작했다. 그녀의 95 F 컵의 가슴이나 허벅지에는 금새 '음란녀', '색골', '암캐', '보지' 등의 추잡한 말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이미 속박되어 있는 세이코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거울에 비치는 비참한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하.. 나의 분신이 아기가 된 세이코양에게 인사하고 싶다는 군. 그럼 우선 입으로 인사해 봐."


신이치는 일어서서 첨단에서 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는 귀두를 세이코의 입술에 눌렀다. 갑자기 엉뚱한 행동에 거부의 표정으로 신이치를 올려보았지만, 이내 단념하고 입술을 벌려 첨단을 입에 넣었다.

 

첨단을 입에 넣는 순간, 사랑스러운 남편의 씁쓸레한 맛이 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혀를 사용해 천천히 깊숙히 삼킨다.


'아... 당신...'


입안의 남편의 페니스는 변하기 전의 남편의 것과 모양도 맛도 바뀌지 않았다. 다만 하나 다른 것이 있다면 세이코의 모습이 너무나 비참하다는 것뿐이었다.


"아.. 세이코.. 기분 좋아..."


신이치는 세이코의 머리카락을 잡은 채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입술의 피스톤 운동을 강요한다.


"아..."


너무나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려 괴로움의 신음소리를 내는 노예 아내 세이코...


이윽고 절정을 맞이하려는 그 때, 그녀의 입술에서 스스로 뽑아 낸 신이치는 그대로 주저앉아 이번에는 세이코의 아랫쪽을 공략했다.


"아.. 악....!"


입술이 해방되자 비명을 지르는 세이코... 그런 세이코의 괴로움은 뒤로하고, 신이치는 그의 몸에 담겨있던 엄청난 양의 정액을 내뿜었다.





속박된 자세인 채 욕실 안에서 부부의 일을 끝마친 세이코는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안방으로 끌려왔다.


안방에 들어서는 순간 세이코는 분명히 도둑이 들어왔을거라 생각했다. 옷장은 거의 텅비어 있었으며 결혼 전에 입었던 원피스나 드레스 두 세 벌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속옷 따위는 단 한 장도 남아있지 않았다.


"여보.. 이건 대체...?"


"처분했어."


욕실에서 나온 직후의 신이치는 가운을 걸치며 태연하게 말했다.


"처분? 처분이라뇨?"


"너는 오늘밤부터 나의 노예가 되었잖아. 애완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 노예나 애완동물에게는 옷이 필요 없잖아."


"그.. 그런..."


"속옷은 물론 필요한 옷가지 몇 벌을 남겨두고 모두 업자에게 옮기게 했어. 지금쯤 박스에 포장되어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겠지."


세이코는 텅 빈 옷장 안에 남겨진 옷을 보았다. 겨우 남겨져 있던 것은 얇은 블라우스와 초미니스커트, 그리고 이젠 작아져 입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고교시절의 기념의 세라복이 전부였다.  


"너는 오늘밤부터 전라로 생활할꺼야. 노예에 어울릴 만한 장식은 예외겠지만.. 개목걸이같은 것은 나중에 살 생각이야."


"당신... 지금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는 거예요?


"물론 알고 있지."


"진심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거예요?"


"세이코.. 부탁이야. 알아 줘. 이것만이 내가 원하는 최대의 사랑의 형태야."


"그렇지만..."


사랑이란 말을 꺼내면 항상 약해지는 세이코였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노예로 지내줄 수도 있잖아."


"아... 알겠어요...."


세이코는 입을 다물었다.


"한가지 가르쳐 주지. 노예에게는 주인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은 허용될 수 없어."


"당신..."


세이코는 쓰러질 듯이 혼란한 정신을 겨우 차리고 말을 꺼냈다.


"노예, 무슨 일이지?"


"지...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나도 그래."


그날 밤, 느긋하게 2인용 침대에 누운 신이치와는 대조적으로, 양손과 양다리를 구속당한 채, 침대 밑에서 전라로 엎드려 자는 것이, 다름 아닌 세이코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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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2.10.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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