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용서 받을수 있나요<2>
제가 용서 받을수 있나요<2>
나를 낳아서 그리고 길러준 나의 엄마.
엄마에게 길들여진, 그리고 비극적이고 비뚤어진 “성” 에 눈뜬 얘기를 하자면
이야기는 병원에서 부터 시작된다.
얘기를 시작하자면 긴 투병일기가 되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나에겐 참으로 큰 사고가 생겼다.
어쩜 나의 인생을 깊은 수렁에 빠지게한 그런 큰일.
학교를 마치고 도서실에서 입시 공부를 하다가 밤늦게 엄마랑 전화통화를 했다.
엄마는 나에게 ‘같이 집에 들어가자’ 하시며 가게에 오라고 하셨다.
학교 정문에서 큰 도로까지 나있던 소방도로를 걷다가 과속으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나를 순식간에 덮쳤다.
난 의식을 잃었다.
이틀 만에 깨어났을때 내 몸은 이미 만신창이, 걸레가 되어 있었다.
척추 뼈에 금이 가서 허리에서 목까지 깁스를 해놓아 전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팔엔 뼈가 으스러져 깁스와 그 위로 많은 금속이 박혀 있었고
엉덩이에도....허벅지 에도...
한마디로 전혀 움직 일수 없는 숨만 쉬는 미이라였다.
그런 석고 투성이 몸 여기저기에 알지모를 투명하고 가느다란 호스들이 끼워져 있었다.
많은 고통 중에서도 내가 의식이 돌아와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은 엉덩이와 가랑이 쪽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무슨 수술인지도 모르는 수술을 전신마취를 해서 했다.
마취에서 깨어나자 그때까지 못 느꼈던 고통이 의식을 찾자 통증과 괴로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데 몸한군데 안 아픈 곳이 없었지만 가장 심한곳은 가랑이, 바로 그곳 이었다고 생각된다.
밑이 많이 다쳐서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엄마에게 들었지만<엄마의 표현>
너무 아프고 괴로워 그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어떻게 다쳤는지 묻고 싶지도 않았다.
3~4개월의 지옥 같은 투병 생활, 너무 아파서 죽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수십번 이었다.
진통제가 하루종일 링겔병을 통해 나의 몸으로 투여 되었지만 그것 가지고는 나의 고통을 잠 재울 수는 없었다.
그 오토바이 사고가 나와 엄마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시작이 된거다.
매일 매일 울었고, 매일 매일 엄마에게 죽고 싶다고 소리쳤다.
입과 눈만 나의 의지대로 움직일수가 있었다.
엄마는 그럴 때마다 많이 안타까워 했지만, 내겐 항상 힘과 용기를 내라고 웃으며,
그리고 인자하게 말씀 하셨다.
그런 엄마였지만 내가 자다 깨거나 할때 흐느껴 우는 모습을 적지않게 볼수 있었다.
한달 쯤 지나, 제일 먼저 다리의 깁스를 풀었다.
그 후, 또 한번의 나의 자지는 수술을 받았다.
난 그때 까지도 나의 생식기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다만 여기저기 다친 몸 중에 ‘그 쪽도 제법 다쳤구나’ 하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그로부터 또 한달 하고 보름쯤 지나자, 엉덩이와 허리에 감아놓은 석고가 내 몸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져 나갔다.
허리에는 깁스 대신 알미늄 금속이 채워 졌지만 그래도 몸을 좌우 옆으로 돌아 누울수 있고 고개도 들수 있고 했으니 그땐 너무 행복했다.
그래도 스스로 앉거나 일어나지는 못했다.
침대를 45도 각도로 세워 티브이를 보기도 했다.
몸에 구멍을 내어 박혀있던 호스들도 없어졌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내가 직접 숫가락으로 밥을 떠 먹을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호스를 빼내고, 채워져 있던 기저귀도 빼니까, 제일 난감했던 것은 용변을 보는 일이었다.
스스로 용변을 볼수 없었으므로, 누운체로 엄마의 손에 의해 바지가 내려지고 대변, 소변을 본다는게 너무 창피했다.
그래서 가급적 용변을 참았지만 ....
“엄만데 뭐가 창피해?! 받쳐주고 이불 덮어줄게…”
“그래도 챙피 하단 말이야…엄마 같으면 내 보는 앞에서 오줌 눟고 똥눌수 있어!?”
“그럼, 엄마 늙고 병들면 누가 해줘…니가 해야지?! 엄마한텐 너뿐인데…”
오줌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누렇고 냄새 나는 대변이 나오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는건 아무리 엄마지만
그래도 왼지 싫었다.
“엄마 그럼 받쳐주고 나가…다 누면 부를게”
“그래…그럼….”
그리곤 나가셨다 들어오셔서 내항문과 자지를 휴지로 몇 번이고 깨끗이 닦아주셨다.
용변은 매일 이런 식으로 해결 했다.
처음엔 창피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아무런 미안함, 창피함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 고마워…내가 이다음에 엄마 아프고 병들면 내가 이렇게 할꺼야.”
“그래…어서 일어나서 예전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해야지…”
하시며 나의 엉덩이를 두들기시고 내 뺨에 입을 맞추시는 나의 엄마.
시간이 더 흘렀고 이젠 제법 병원생활에 적응이 되었다.
오랜 입원에 간호원 누나들과도 제법 친해져서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그랬다.
엄마는 여전히 내 곁을 잠시도 떠나질 않고 나의 수발이 되어주셨다.
책도 보시고, 또 피곤하신지 옆에 놓인 낮은 침대에 누워 새우잠을 주무시는 일이 많았다.
잠자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간병으로 야위어가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
얼굴이 몇 개월 동안에 많이 못쓰게 되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엄마에게 짜증내지 말아야지...'
그날은 정기적으로 엄마가 젖은 수건으로 나의 온몸을 닦아 주시는 날이었다.
입원 한게 봄이었는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되었다.
연신 땀을 흘리며 수건으로 내 몸 구석 구석을 닦아 주셨다.
얼굴이며…팔..겨드랑?瞼┗琉??사타구니에 주욱 처진 나의 자지까지도…
언제부터인가 그럴 때마다 난, 엄마에게 창피하면서도, 표현 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씻는 날이 기다려지고 용변 보는 일도 이상하게 즐거워 졌다.
나의 은밀한 곳을 엄마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정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다 몸을 숙일 때 티셔츠 안에 움푹 파인 엄마의 젖 무덤을 보기라도 하면 얼셈?붉어졌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꾸 그런 것을 즐기기 시작한 것 같다.
엄마의 커더란 엉덩이를 힐끔 힐끔 보는일도 잦았다..
이런 궁금증도 아울러 생겼다.
‘이미 내 몸은 성인인데 그래도 내가 아들이긴 하지만 남자인데, 그런 나의 은밀한 곳을 접하는데도 여자인 우리 엄만 정말 아무 감정도 생기지 않을까...'
‘자식은 나이가 칠십 팔십이 돼도 귀엽고 아기 같다고 하던데….그래서 어쩜 아무 감정도 없을꺼야....’
‘어쩌면 엄마도 나처럼 이런 묘한 기분이고 ,흥분이 되고, 나 같은 야릇한 감정이 생기는데 그냥 모르는채 하는 건가??’
그러면서 아랫도리가 꽈악 차듯 발기되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라도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나의 자지가 우뚝 서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어 불편해 할 때 엄마가 내게 이상한걸 물었다.
후에 안 얘기였지만 의사선생이 회진때 내게 물어보려고 했던 질문 이였는데
엄마가 대신 물은 것 이었다.
그때는 그 사실을 몰라서 엄마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또 오해도 했다.
“영준아…엄마가 물어볼게 있어.”
“뭔데??”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고 말해라.”
“그래 엄마...빨리 말해.”
“너…여자를 생각하거나....그..러니 까….야한.....”
“에이 왜 더듬고 그래 시원하게 말해봐.”
난 퉁명스럽게 재촉 했다.
“으음 그래. 너...남자들은 아침마다 고추가 서잖아.”
“그으래?!....…근데 쪽팔리게 그건 왜 물어.”
“아...아냐…”
난 엄마를 또 다그쳤다.
왜 그런걸 묻는지, 그때는 답답하고, 또 왜 하다가 마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뭐야…왜 또 하다 말아.....계속해.”
“아니야…엄마랑 나중에 다시 얘기 하자.”
난 짜증이 나고 답답했지만 당황스러워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까 왠지
측은한 생각이 들어 엄마에게 딴소리를 했다.
“엄마…그런데 돼게 덥다..그치???”
“덥긴…우리 아들 몸이 이렇게 깨끗해 지니까 엄만, 속이 다 시원하다.”
그러나 궁금 한것 한가지는 도저히 참을수 없었다.
“엄마…내 밑에…어디 많이 다친거야??”
“으응…이젠 괜찮아…이제 다 낳았는데…뭘....”
하시며 화장실로 들어가셨다.
아마 날 씻기느라 땀을 흘려 씻으려고 들어가신 것 같았다.
나는 혹시 얼마나 섰을까 하고 불편한 손을 바지 속에 넣어 자지를 만져 봤다.
분명히 발기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나의 자지는 조그만 상태로 있었다.
엄마의 알수 없는 갑작스러운 질문과 그리고 나의 예전 같지 않은 성기를 만지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엄마의 샤워하는 소리를 들으며 어느새 나른한 낮잠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