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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2부

패션 디자이너 1 786 0

16 소라 

패션 디자이너 2부



얼마나 잠을 잤을까... 미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벌써 6시가 되어 있었다. 미진은 후다닥 아래층으로 내려가

" 엄마 나 좀 일찍 깨우주시지..."

" 왜 집에가야돼니"

" 아니... 보약하러 나가기로 했자나요"

" 아참 내정신 좀 봐. 그랬지 참...  그럼 우리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 응? 보약은 낼 지러 가지 뭐"

" 네. 그래요. 내가 잘 아는 이태리 식당이 있는데 거기 가요 우리..."


두 모녀는 모처럼의 외출에 어린소녀처럼 흥분을 한 듯 식당으로 가는 차안에서도 마냥 흥겨워했다. 남산 중턱에 자리한 이태리 식당은 처녀시절 미진이 즐겨 찾던 곳으로 아래를 굽어보는 야경은 정말 이 식당은 음식 맛처럼 멋진 것이었다.

칸소네가 잔잔히 흘러나오며 비잔틴 양식의 석기둥과 둘러싼 치장들은 마치 피렌체의 한 식당을 방불케 했다. 미진과 미진의 엄마는 식당의 분위기에 취해 벌써 얼굴이 홍조를 띠면서 미진이 권한 이 집이 자랑하는 하우스와인을 즐기기 시작했다. 미진은 화장실을 가다가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지석이 어느 여자와 같이 앉아 있지 않은가? 그들은 마치 다정한 연인인양 나란히 앉아 창밖의 야경을 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지석은 여자의 머리카락을 연실 쓰다듬으며 간혹 뺨에 입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노란 미진은 화장실문을 잠구고 들어가 이 상황을 나름대로 합리화 하고자 했다. '아냐... 내가 잘 못 본걸 꺼야. 그럴리가 없어... 저 사람은 일때문에 바쁘다고 조금전 전화통화에서 그래지 않았던가.. 오늘도 비밀스러운 작업때문에 호텔에서 밤샘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미진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듯 화장실을 나와 자리로 오는 길에 다시 지석이 앉아 있는 자리를 돌아다 보았다. 지석은 여전히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듸우며 옆에 있는 여자의 손을 만지고 있었고 여자는 지석의 어깨에 살며시 기댄채 행복에 겨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멍한 정신으로 자리에 돌아온 미진을 보곤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어디 아픈것 아니니?"

"아..아니...요... 괜찮아요. 엄마 우리 나가요. 빨리...요  지금..." 서둘러 옷을 챙기는 미진을 보곤 " 왜 그래... 무슨 일인데..." 미진 엄마는 서두르는 미진의 팔에 이끌려 후다닥 자리를 비웠다.

미진은 마치 머리를 둔기에 맞은 양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무튼 우선 자리를 뜨는 것이 최선의 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없이 차를 몰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딸의 행동에 놀란 미진 엄마는 딸이 아무 얘기가 없자 그냔 잠시 묻지 않기로 하곤 담담히 딸이 가는데로 앉아 있었다. 잠시후 정신을 가다듬은 미진은

" 엄마. 죄송해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 그래... 난 ... 단지..네가 갑자기 나가자길래 놀랬어.... "

" 엄마 우리 딴데 가요"

" 그러자꾸나"


미진은 압구정동의 한 퓨전 식당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였으나 도무지 무슨 맛인지 모를정도로 아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자꾸 여자의 머리를 만지며 뺨에 키스하는 지석의 모습이 떠올라 음식이 넘아가지 않았다.

" 미진아. 밥 맛이 없는 모양이구나. 난 괜찮으니 집에 그만 가자"

" 엄마 ... 죄송해요.. 괜히 저떄문에...."

" 아니다. 담에 또 기회를 가지면 돼잖니?"


모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집으로 돌아왔다.

" 강서방이 몇일 쉬었다 오랬다니 아무 생각말고 푹 쉬었다 가거라. 방에 가서 그만 쉬어"

"네. 엄마 정말 죄송해요. 그만 올라가 볼께요"


방에 돌아온 미진은 저녁에 보았던 모든 기억들을 털어 버리려는 듯, 옷을  벗어버리고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 그래서 이사람이..... '

생각해보니 미진은 남편과의 잠자리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다는 걸 상기했고, 이러한 생각은 더욱 미진을 괴롭히고 말았다. 미진은 아줌마에게 독한 위스키 한잔을 시켜 마시곤 잠을 청했다.


한편, 지석은 미진이 몇일 집을 비운다는 생각에 들떠 출근하자 마자 가연에게 전화를 했다.

" 나야... 오늘 저녁에 거기로 와. 식사나 하자"

" 어머 지석씨. 이번주엔 힘들겠다고 했자나.다음주에나...  . 될 것 같다고 하곤..."

" 어. 일이 그렇게 되었어. 올꺼야 안올거야. 싫으면 말고 "

" 알..았어. 나갈께 "

" 7시까지 와"


지석은 속으로 '식사하고 술 한잔 하고... 오늘 미진이가 친정에 갔으니 가연이를 집으로 데려가야겠군' .......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 난 참 복 받은 놈야.... 마누라도 내말이면 팥으로 메주로 쑨대도 믿어주지. 매일 놀아줄 여자들이 줄을 섰지... 그래도 보약해준다고 하자나.. 하하하하' 지석은 사실 그랬다. 거의 매일 같이 지석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여자들 등살에 미진을 속이곤 그들과 질펀한 놀이를 일삼고 있던 것이었다.


지석과 가연은 식사를 마치고, 지석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지석은 가연을 현관문에 밀어부치며 입술을 포개기 시작했고 이런 지석의 돌발적인 행동에  놀라 움찔했지만 이내 그의 혀를 받아 들이곤, 그녀의 혀를 지석의 혀에 감아버렸다.

" 지석씨..... 우리 방으로 가서 하자... "

" 나에게 명령조로 얘기하지마.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자나"

" 지...석씨... 난 그냥 여기보다...는  방에 가서... 하자는 건데....."

지석은 힘주어 껴안은 가연을 놓고는 거실로 먼저 들어와 TV를 키고는 소파에 몸을 실었다. 지석의 화난 행동에 겁이난 가연은 한동안 현관앞에 있다가 살며시 거실로 들어와 지석이 앉은 소파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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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1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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