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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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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소라 

chaos 2-2

음...역시..아래 2부 첫번째 글을 보니 평가 수가 1부글에 비해 영 아니군요.

제 글이 처음 부분이 좀 지루하죠?

하지만 제겐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라...

문제는 이렇게 나누어서 올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1부처럼 그냥

한꺼번에 올려야 하는 것인지 인데...일단은 2부는 나누겠습니다.

의견있으신 분은 리플달아주시길...



chaos 2-2

“나 보고 싶었어?”

남편이 내 얼굴을 다정스럽게 잡고 나의 눈을 응시하며 묻고있었다.

“네….많이..”

남편의 눈빛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순간 이런 평화를 느끼게 해주는 남편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졌다.

남편이 나를 깃털처럼 부드럽게 껴안는다.

그 부드러운 편안함…

내가 고개를 들어 남편의 입술을 찾는다…

달콤한 입맞춤…남편의 부드러운 혀가 나의 입안을 적시고

섬세한 손가락이 나의 머릿결을 빗어내리다 나의 가는 목덜미를 감싼다.

“아..” 이런 나른함이 좋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부드러운 남편의 손길..

그런데..나의 목덜미를 감싸던 남편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어느새 내가 꼼짝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내 목을 움켜쥔 남편이

거칠게 나를 돌려세워 벽으로 밀어부쳤다.

그리고 내 옷들을 거칠게 벗겨낸다.

난 목덜미를 잡힌 체 선상태로 꼼짝없이 옷들이 벗겨지고 있었다.

“여보..왜 이래요?”

나는 뒤도 돌아보지 못한체 나체가 되가고 있었다.

“흐흐흐…”

“!!”

남편의 웃음소리가 아니었다.

바로..그사람 마병득의 웃음소리..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나의 목덜미를 움켜쥔 그의 손은

내 몸전체를 꼼짝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어느새 발가 벗겨진 나의 하체를 그의 거친 손이 더듬고 있었다.

온몸엔 소름이 돋아 올랐다.

그의 한손이 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두 엉덩이 사이의 계곡에 그의 거대한 남근이 닿아지는게 느껴졌다.

“비켜…놔줘요…놔..”

온몸에 힘을주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그의 손아귀에 잡혀진 내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엉덩이를 움켜쥐었던 손이 서서히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한쪽다리를

들어올리는가 싶더니 내 몸안으로 거대한 불기둥이 밀려들어들어왔다..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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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만 쇼파에서 떨어지며 잠을 깼다..

‘아..꿈이었구나..’

하지만 너무나 생생한 꿈이었다.

온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가을 오후의 상쾌함은 날아가 버리고 꿈속에서도 마병득이란 인간의 손에

농락당한 내모습이 지저분하게만 느껴졌다.

시간은 어느덧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대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온통 축축해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 버리고 싶었다.

2층으로 올라가 새 속옷을 챙겨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실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은 이틀전과 너무나도 달라보였다.

항상 웃음을 머금었던 내 눈가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하얗지만 건강하고 투명해 보이던 피부는 왠지 핏기가없는

아픈 사람의 피부같았다.

‘후우…’

한숨을 내쉬며 겉옷을 벗고, 땀에젖은 속옷을 벗어내렸다.

속옷은 땀과 함께 악몽을 꾸면서 흘러나온 나의 분비물로 더럽혀져있었다.

꿈이었지만 그 사람의 손안에서 이렇게 많은 분비물을 흘렸나 하는생각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샤워기의 물을 틀고 아직도 미끌거리는 분비물로 젖어있는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어내고 따뜻한 물을 가득 받은 욕조에 몸을 담갔다.

더운물이 온몸에 나른함을 주며 정신적 피곤함마저 녹이고 있었다.

물속에서 한손으로 내 보지를 가만히 눌러봤다.

‘꿈속에서 어떻게 그런 생생한 느낌이 날 수가 있지..?’

내 소중한 곳은 아직도 꿈속에서의 그 거대한 자지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

손으로 누르자 찌르르하는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갔다.

따뜻한 물의 나른함 속에서 나의 꽃잎사이로 물과는 다른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음이 느껴졌다.

물의 부력으로 내몸의 무게는 사라지고 무중력상태에 떠있는 듯

내 안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쾌감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나의 조개 전체를 감싸던 손의 한 손가락이 조용히 꽃잎으로

미끌어져 들어갔다.

꽃잎의 내부는 이미 물보다 훨씬 미끌거리고 끈적거리는

나의 내부로부터 흘러나온 분비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하아……”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내 다른 한손은 어느새 젖무덤 주위를 문지르고 있었다.


문득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

하며 정신이 들었다.

눈을 뜨고 물속에서 몸을 일으켰다.

‘내가 지금 자위를…’

사실 난 자위조차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대학 다닐 때 만나던 남자친구와 첫키스를 하다

그가 젖가슴을 움켜쥐었을 때 나는 놀라서 그 남자애를

밀쳐버린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 가끔 사귀던 사람을 생각하며 내가슴을 살짝 들어올려보거나

찌릿찌릿한 느낌과 함께 아랫도리가 젖어오면 손으로 지긋이 누르고

그 싸아..한 느낌을 즐기는 정도…

남편하고 결혼을 하고서야 처녀의 성을 뗀 그야말로 보기드문 순둥이였다.

내가 여고와 여대를 나온 탓도 있지만…그 당시엔 나를 쫓아 다니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하찮게만 보였고, 그런 하찮은 남자들에게

나의 몸을 허락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좋은 집안의 수재에 미소년같이 가냘픈 그런 나의 소녀적인 취향을

딱 채워주는 남편을 만나고 나는 미련없이 결혼을 택했고,

그에게 나의 처녀를 주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마치 내 안의 다른 사람이 깨어난 듯…

깊은곳에서 흘러나와 몸을 적시는 쾌감을 쫓고 있었다.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인간의 살덩이가 남긴 여운을 무의식으로나마 쫓았던

나 자신이 한없이 수치스러웠다.


나는 욕조에서 몸을 꺼내어 샤워기의 찬물을 틀고 몸을 식혔다.

찬물로 씻어내야 열병에 걸린듯 달떠진 육신이 식어질것만 같았다.


몸의 물기를 닦고 있는데 현관문소리가 들렸다.

‘시아버지가 돌아 오셨나..’

‘설마 그 남자를 또 데려오진 않으셨겠지.’

나는 몸의 물기를 닦고 새 속옷을 입은 후

가운을 걸치고 나왔다.

방으로 들어서려다가…우선 인사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에

계단 참에 서서 밑을 보고

“아버님 오셨어요?”

하고 물었다.

“………”

밑에서 분명 인기척은 나는데…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아버님?”

나는 혹시 못들으셨나 하고 다시 한번 불러봤지만 역시 아무 대답 없었다.

목욕가운의 앞섶을 여며잡고 계단을 반쯤 내려와서

“아버님이세요?”

하고 재차 물었다.

주방 쪽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불안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서울의 부촌의 하나인 이 동네에

도둑이 든다는 것은 불가능 했다.

우리집도 물론이고 집집마다 경비업체의 경보기가 설치되었음은 물론이고,

각 길목마다 항상 경찰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소리를 죽이고 한계단 한계단 내려가기 시작했다.


초조한 정막을 깨고 주방에서 갑자기

“아..나야..”

하며 나타난건…꿈에서까지 나를 괴롭혔던 마병득 그사람이었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 그만 계단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후후 뭘 그렇게 놀라? 서방이 왔는데?”

그가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주방쪽에서 술병과 잔을 들고 거실로 나왔다.

“아..내려와..이리와서..같이 한잔 하자구..”

나는 다시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끼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들거리는 다리에는 힘이 주어지지 않았다.

두 팔로 계단 난간을 지탱하며 간신히 일어나

“나가요..당장..안그러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후후 경찰? 불러…”

“그런데 불러서 어쩌려구?”

“난 그저 당신 시아버지 심부름으로 차를 몰고왔을 뿐이야.”

“벨을 눌러도 아무 대답이 없길래…

당신 시아버지가 준 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거고..”

“아…내가 목말라서 음료수 한잔 먹겠다는데…뭐가 문제지?”

너무도 뻔뻔스러운 그의 대답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후후 그리고…서방을 애타게 그리는 계집이 있는데…당연히 와야지..”

그가 누렇게 탁한 눈으로 징그러운 웃음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 봤다.

나는 몸을 돌려 난간을 붙잡고 2층으로 도망치듯 올라가기 시작했다.


“야!”

그가 엄청난 고함을 질렀다.

순간 나의 발은 계단에 얼어 붙은 듯 멈춰섰다.

“이런…망할년이 서방이 왔으면 냉큼와서 시중을 들어야지 코방귀를 뀌고 달아나?”

그가 성큼성큼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도망쳐야한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나는 고양이 앞의 생쥐 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단에 다시 주저 앉았다.

그가 계단에 주저 앉아서 떨고 있는 나를 두손으로 버쩍 들어 올렸다.

그의 손에 들려진 나의 눈앞에 세상이 다시 어지럽게 돌고 있었다.


그는 나를 안고 계단을 내려와 쇼파에 던지듯이 나를 내려놓았다.

반쯤 눕혀진 내 곁에 그가 털썩 앉았다.

“목욕했나보지?”

“더 섹시한데?”

그가 몸을 숙여 내 입술을 덮치려 하였다.

독한 담배냄새가 풍겼다. 나는 재빨리 쇼파 등받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후후 거부해도 소용 없어…너도 이제 이 서방이 좋아질거야…흐흐”

그는 술잔에 술을 따르고 ,T.V를 켰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일어나.”

더 이상 도망칠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리고 그가 나를 헤칠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기에

쇼파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고 쇼파에 기대어 앉았다.

“왜 질질 짜?”

그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남겨진 눈물 자국을 보고 말했다.

그는 내 머리에 둘러져 있는 수건을 벗기더니 그 수건으로 내 얼굴을 훔쳤다.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힘없이 가만 있을 수 밖에 없는 내가 미웠으나..

길들여진 강아지처럼.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욕마저 느껴지지 않았다.


“재미 있는 것 보여줄까?”

그가 난데없이 물었다.

나는 아무말 없이 눈을 감고 있었다.

“후후 보면 재미있을걸?”

하며..TV쪽으로 가더니 비디오를 돌리는 듯 하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쇼파에 와서 앉았다.

비디오가 켜졌는지 여러가지 잡음이 들리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사람의 숨소리가 들렸다..

‘….?’

“후후 눈 뜨고 봐봐. 잘 나왔던데?”

‘혹시….!’

정말 아니기를 바랬다. 정말..아니기를..

하지만 화면속에선 여자의 달뜬 숨소리와 함께

‘누구긴 누구야 니 서방이지…’ 하는 마병득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틀전 혼미한 정신속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

눈을 뜰 수 가 없었다. 감은 눈에선 다시 눈물이 흘러나왔다.

“후후 재미있는 거 보면서 왜 울고 그래?”

그는 마냥 재미있다는 듯 빈정댔다.


“도대체…나한테…왜 이러세요?’

“뭘 원하세요?”

“돈을 원하세요? 그럼 말해요..제가 어떻게든 마련할게요..”

“훗…돈? 내가 돈 때문에 이러는 걸로 보여?”

“나 돈 벌만큼 번 사람이야…내가 아직도 누구집 기사처럼 보이니?”

“후후…사실 돈을 원하는 건 니 시에미 될 사람이지…”

“그년 가게라고 왔던 곳이 정말 그년 가겐 줄 알아?”

“그거 내 가게야…내 가게중 하나지..”

“그 년은 거기 관리좀 하라고 맡겨놓은 마담년이구.”

그가 술을 홀짝이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지껄였다.

“이 마병득이가 너 같은 년을 보면 가만 못참거든…”

“너 같이 미끈하고 탱탱한 계집이 이런 병신들 같은 집안새끼만

바라보고 살고 있으니..얼마나 불쌍해…”

“너 같은 년이 사내다운 사내맛도 모르고 할망구가 되면 국가적 낭비 아냐?”

그가 내 어깨에 손을 두르고 자기쪽으로 끌어 당기며

내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그리고 니 보지는..후후 정말 대단했어…

너는 나 같은 사람을 만났어야 되 진작에..”

노골적인 그의 말과 함께 그에게서 독한 담배냄새와

양주의 알코올냄새가 풍겨왔다.

나는 그의 얼굴에서 멀어지려 고개를 돌렸다.

“끝까지 빼기는…자 봐봐…저게 진짜 니 모습이야…어때?”

그가 내 턱을 잡고 화면쪽으로 내 얼굴을 돌렸다.

눈을 감았지만…

‘하악..하악..하앙..어떻게…하…여..여보…여보..’

라며 절정에 다다른듯한 나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내 자신의 목소리가 이제 나를 부여잡고 절망속으로 끌어내리고 있었다.

천천히 눈을 떴다.

내 옆의 마병득은 술잔을 들고 재미 있다는 듯 화면에 열중해 있었고..

그가 보고 있는 화면에선

내가 양다리를 그의 어깨에 걸치고 가랭이를 있는 대로 벌리고

그의 육중한 남근을 뿌리까지 받아들이며 연신

‘여보…하악...….어떻해..하악…하앙..흐흑..여보..??窄?

쾌락에 겨운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어때…니 모습..으…꼴리지 않아?”

그가 돌아보며 역겨운 말을 내뱉았다.

“너도 한잔 해…하며 그는 마시던 잔을 건넸다..”

난 아무말 없이 받아 남아 있던 술을 넘겼다.

독한 알코올의 기운이 식도를 타고 뜨겁게 내려갔다.


“후우…씨팔..꼴리네…이거…”

그가 탐욕스러운 눈길로 나를 돌아다 보았다.

난 처음으로 맨정신의 상태에서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기름으로 떡칠하여 넘긴 머리..기름기가 흐르는 검붉은 피부

누렇게 변한 눈동자…땀구멍이 보이는 커다란 주먹코…

능글맞은 입술 사이로 보이는 니코틴이 낀 누런 색 이빨..

나는 마지막 남아있는 힘을 다해 다리에 힘을 주고 쇼파에서 일어났다.

“가주세요 제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힘을 다해 계단으로 뛰었다..


하지만..

“피식…놀고 있네..”

그는 계단의 중간도 못 올라간 나를 뒤에서 나꿔 챘다.

“이게 왜 이렇게 앙탈을 부리지…후후..참..나..”

그는 뒤에서 나를 안고 벽으로 밀어 부쳤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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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토도사 2022.11.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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